A.I.O.S 아렌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zero1412
작품등록일 :
2013.02.03 18:23
최근연재일 :
2013.02.19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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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3.02.1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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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42. Chapter 17 (2)

DUMMY

김선우 의원은 간만에 자신의 집에 들어갔다. 얼마전에 치루웠던 선거가 잘 마무리가 됐기 때문이었다. 이로써 자신고 국회에서 이제 이름좀 알아주는 사람이 된 것이다.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을 때 최영일 비서가 자신에게 다가왔다.


“저번에 말한 그 아이의 신상 보고서입니다.”

“저번에 말한?”

“세째 아드님을 때린 사람말입니다.”

“아아.. 그랬었지.”


그런일이 있었는지 그는 기억이 가물가물한 듯 최영일이 건넨 문서파일을 대충 훑어보기 시작했다. 그 순간 그의 눈에 들어온 단어가 있었다.


“음? 검성의 손자?”

“검성에 대해서 아십니까?”


최영일은 조금 흥미롭다는 듯이 의원에게 간만에 물어보았다.


“아아. 직접 본적은 없지만 이야기는 들어본적이 있지. 현 대통령도 그 사람을 초빙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는데.. 그런데 자네는 그 검성을 아는가?”


문서에서 시선을 떼며 최영일 비서를 바라보았다.


“저도 직접 본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제가 말한 동기가 그 검성의 제자였습니다.”


그의 말에 김선우 의원은 뭔가 생각이 났다는 듯이 말했다.


“아아. 그 초인이라고 하던?”

“예. 그렇습니다. 의원님.”

“음... 곤란하군. 그 초인은 잘 모르지만 그 검성의 인지도는 이쪽에서도 꽤 있어서 말이지.”

“예. 되도록 이 이상 엮이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 자네 말이 맞아. 지금은 그렇게 유명한 이야기가 아니지만 옛날에 검성에게 대든 한 의원이 완전히 국회에서 고립된적이 있었지. 괜히 적으로 돌려서는 안되는 사람이야.”

“저도 그 이야기는 들어본적 있습니다.”

“그래. 그럼 자네가 아들놈에게 잘좀 설득을 해주게. 쓸데 없는짓을 하지 말라고, 이빨 빠진 호랑이도 결국 호랑이야. 그리고 그 새끼가 호랑이가 아니라는 법은 없지.”

“예. 얼마전에 인천에서 난 총기 사건의 주인공이 이 자입니다.”

“나참.. 그러고 보니 그 총을 쐈다는 경찰관 또한 검성의 제자라고 하지 않았나?”

“예. 덕분에 그와 관련된 사람들의 신뢰도가 상당히 떨어졌다고 합니다.”

“음.. 그래?”


그는 티비를 끄며 고민에 잠겼다. 비서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그 자리를 지켰다. 한참이 지난 후에야 의원이 다시 입을 열었다.


“그 자들을 이 참에 몰아내고는 싶지만 아직은 아니군. 그들의 힘이 더 약해질 때까지는 더 기다려야 돼. 그렇지 않고 함부로 움직이면 역풍을 맞는건 우리니 말이야.”

“오르신 말씀이십니다.”

“그럼 자네가 내 아들놈에게 잘좀 말해주게. 쓸데 없는짓은 하지 말라고. 그것만 잘 지킨다면 대학교 들어가서 자동차나 한 대 사준다고 해.”

“알겠습니다. 의원님.”

“그럼 가봐.”

“예.”


김선우는 자신의 손에 들고 있던 문서를 옆에 있는 쓰레기통에 집어 쳐놓으며 혼잣말을 내뱉었다.


“그 검성의 손자라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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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식의 방은 그야 말로 난장판이 되었다. 방에 있는 물건이란 물건은 다 집어 던진 상태였다. 그럼에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씩씩 거리며 최영일을 노려보며 외쳤다.


“아니 그 새끼가 도대체 뭔데? 뭔데 처리를하지 말란 말이야?”

“그 자는 아니지만 그의 할아버지는 정계에서도 알아주는 사람이다. 그럼 의원님에게 피해가 가게 돼.”

“아 시발 진짜!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그 새끼랑 나랑 딱 둘이서만 처리하면 되는거 아냐?”

“셋째 도련님. 세상일이라는 것은 그렇게 쉽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걸 모르는 나이도 아니지 않습니까?”

“아 그래서 그 새끼를 평생 건드리지 말라? 이런 소리야? 저 꼰대가 그래? 아 시발 진짜.”


그는 자신의 두손으로 모니터를 그대로 뽑아 버리며 바닥에다가 그대로 던졌다. 그럼에도 씩씩 되며 말했다.


“당신은 이런일에 전문이잖아. 그런 당신이 처리 못하는 일이 있어?”

“간혹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일을 그냥 잊어주신다면 대학교 들어가서 의원님이 셋째 도련님이 그토록 원하던 자동차를 사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뭐?”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아무리 집에 돈이 많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수준에는 돈이 그리 많지 않았으니 말이다.


“진짜? 뭘로?”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최영일은 말 끝을 흐렸다. 그냥 자동차만 사주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으니 말이다.


“스포츠카! 그리고 기름을 무대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 포함. 그럼 생각해볼게.”

“음.. 스포츠카라.. 일단 의원님과 상담을 해봐야겠습니다. 하지만 셋째 도련님 확실하게 하셔야됩니다. 그 집안에 대해서는 털끗하나 건들이지 않겠다고 말입니다. 의원님이 원하는 길을 위해서입니다.”

“알겠다고. 시발 까짓거다 잊을테니까. 비서형이 잘좀 말해줘.”

“알겠습니다. 도련님.”


최영일은 차라리 자동차를 먼저 이야기 할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먼저 말했더라면 방 꼬락서니가 이렇게 되는 일은 없으니 말이다. 이건 좀 아주머니들이 치우느냐 고생께나 할 것 같았다.


----------------------------


2월 19일.

홍콩의 어느 외각진곳의 작은 호텔안에 한 남자가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있었다. 그는 누워서 담배를 피며 천장을 바라보았다. 삐걱거리는 천장의 선풍기가 눈에 들어왔다. 정확히는 한쪽눈에만 보였다. 왼쪽 눈은 이제 완전히 시력을 상실했다. 의사 말로는 어쩔수가 없다고 했다. 눈 끝에 베인 상처에 더러운 바닷물이 들어갔으니 말이다. 더군다나 그 추운 바다는 한시간동안 헤엄까지 쳤다. 눈이 멀쩡하다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 분명했다.


“뭐야? 일어났어?”


화장실에서 늘씬한 여성이 타월을 걸치고 나왔다. 한국인이라고는 조금 이국적인 모습이었다.


“아아.. 방금..”


그녀는 요염하게 걸음을 걸으면서 그의 옆에 누우며 그의 손에 들려져 있는 담배를 한모금 빨아 마셨다.


“후.. 이제 어떻게 할 거야?”


한국어로 말하지만 억양이 조금 이상하기는 했다. 하지만 신경쓰지 않고 들으면 그냥 들을만했다.


“글쎄. 나에게 오는 암살자도 있을 테고.”

“그럼 우리쪽으로 들어오는 게 어때?”

“삼합회에? 별로 땡기지는 않는데?”

“그래도 용병으로 일하면 보수는 짭짤해.”

“이제는 어디에 얽히는 것도 싫고...”


김진욱은 자신의 손에 있는 담배를 한모금 빨았다. 그리고 지금의 자신의 상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친동생 같은 녀석이 그 ‘진’ 이라고 했다. 총알에 셋방이나 맞았는데 아직도 살아 있다고 한다. 정말 질긴 생명력이 아닐수가 없었다. 하지만 덕분에 자신은 이제 아무데도 갈곳이 없어졌다. 비자금을 숨겨 놓지 않았더라면 정말 큰일 날뻔했다. 더군다나 ‘그들’이 보내는 암살자와 ‘대사형’이 보내는 사람도 있을게 분명했다. 하지만 쉽게 죽을 생각은 없었다.


“그럼 이제 나를 죽일 거야?”

“음..”


진욱은 왼쪽에 있는 그녀를 보려고 했지만, 잘 보이지가 않았다. 고개를 조금 더 돌려서야 그녀의 얼굴이 보였다.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자신을 죽일거냐고 물어보는 여인이다. 그 임채란과는 사뭇달랐다. 확실히 그녀는 자신이 죽일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여성이었다. 하지만 몇몇가지 일 때문에 그 일을 미루고 있었다.


“아니.. 너를 죽인다고 해서 보수를 받을수 있는것도 아니고.”

“아. 그래?”


그녀는 진욱의 가슴에 파고들었다. 그리고 가슴에 길게 나있는 검상을 손가락으로 만지며 말했다.


“아파?”

“아니. 이제는 완전히 회복되었으니까.”

“그래? 그래서.. 진은 어떤 사람이었어?”


그녀는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진욱은 잠시 생각을 했다. 그녀에게 말을 해줘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말이다. 하지만 이내 결정한 그가 말했다.


“말해줄수 없어. 아니 말해주면 재미없지 않아?”


진욱의 말에 그녀는 화가 났는지 진욱의 몸에 올라타며 진욱을 내려 보았다. 그녀의 특유의 검은색 생머리카락이 흘러 내려왔다.


“왜?”


진욱은 그대로 그녀의 눈동자를 쳐다보았다.


“메이양.. 아니 큐센.”


큐센이라는 말에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며 진욱을 노려보았다. 그러자 진욱은 웃으며 말했다.


“너도 그 진의 제자이니까. 그건 스스로 알아봐야지. 지금은 그 ‘진’에 대한 자료들이 한국에 어느정도 있지 않아?”

“큐센이라는 말하지마. 나 그거 싫어. 그리고 나도 찾아봤는데 이상하게 정작 중요한 정보들은 누가 다 막아놨어.”

“하하.. 그래? 그거 참 힘들겠네.”


남의 일마냥 말하는 진욱의 모습이 미웠는지 그녀는 진욱의 손에 들려 있는 담배를 빼앗아 자신의 입에 계속 물었다. 그러자 진욱은 그녀의 몸을 감쌓고 있는 타월을 빼앗았다. 그러자 그녀는 한쪽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가리며 말했다.


“무슨짓이야?”

“어제에 이어서 이차전에 돌입을 해야지.”

“변태.”

“나 그 단어 싫어 하지 않는다는걸 알텐데?”

“바보.”

“그것도 마찬가지야.”

“.....”


메이양은 할말이 없는지 가만히 진욱을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넌 정말 구제 불능 바보야.”

“알고 있어.”

“그래서 말하는거야. 진짜 삼합회에 들어올 생각 없어?”


진욱은 가만히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가 말하는 뜻을 알기 때문이었다.


“그쪽에서도 암살자를 보냈나?”

“그건 모르겠어. 하지만 보낼지도 몰라.”

“보냈군.”


진욱은 확실에 찬 얼굴로 그녀에게 말했다. 그러자 그녀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진욱이 말을 이어나갔다.


“삼합회 최연소 간부인 네가 모를 리가 없지. 그런데 가능하겠어? 그들로 나를 죽이는 것에 대해서?”

“나야 모르지. 무엇보다 난 별로 관심이 없으니까.”

“하긴..”


진욱은 그녀의 빰을 어루 만져주었다.


“그럼 이제 이별이네?”

“응.”


그녀는 몸을 일으켰다. 알몸으로 말이다. 그리고 담배를 벽에다가 문지르며 끈뒤에 땅바닥에 그대로 집어 던졌다. 의자 위에 있는 자신의 속옷과 옷을 차례대로 입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진욱이 말했다.


“이차전을 할생각은 없는거야?”


진욱의 말에 그녀는 피씩 웃으며 그에게 말했다.


“지금 해도 좋겠지만.. 아직 너와 함께 죽을순 없어.”

“그래?”


그녀는 옷을 다 입었다. 매끈한 가죽옷이다. 그녀의 몸매가 더할 나위 없이 잘 들어났다. 그리고 그녀가 조심스럽게 자신의 주머니에서 작은 종이를 한 장 꺼네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진욱은 그걸 보며 말했다.


“사랑해.”


그러자 그녀는 문고리를 잡으며 말했다.


“예전에 네 얼굴.. 싫어했어. 기생오라비 같아서 하지만 지금은.. 조금 내 취향일지도 몰라.”


그리고 그녀는 문을 열고 그대로 나갔다. 그 순간 진욱은 화장실에 들어가서 물을 틀었다. 그리고 빠르게 자신의 옷을 입기 시작했다. 되도록 소리가 안나도록 말이다. 그리고 이곳에 올 때 유일하게 들고 온 가방을 챙기며 흘깃 창밖을 바라보았다. 검은색 승용차가 빠르게 다가 오는 것이 보였다.

아마 이 방 어딘가에 도청 장치가 있는게 분명했다. 그리고 메이양이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종이를 자신의 바지 주머니속에 넣은후에 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그리고 살며시 다시 닫은후에 옥상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미 1층에서는 발자국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 아마 수십명의 인원이 이곳에 몰려오는 것 같았다.

이곳은 4층이고 옥상은 7층이다. 진욱은 빠르게 계단을 타고 올라갔다. 그리고 문을 여는 순간 뭔가가 빤짝였다. 순간 몸을 본능적으로 비틀자 자신의 뒤로 총소리와 함께 돌파편이 날랐다. 정말 간발의 차이로 총알을 피한 것이다.


“젠장할 저격수인가?”


몸을 재빨리 숙이며 진욱은 재빨리 내려갔다. 계단에서는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가 더 크게 들리기 시작했다. 진욱은 자신의 가방속에서 총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6층에 있는 한 방안으로 발을 차며 들어갔다.

다행이 그 방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테라스 창을 열면서 밖을 바라보았다. 건너편의 건물은 6층 건물이었다. 하지만 그 사이에는 이 차선 도로가 있었다. 대략 5~6미터 길이는 되어보였다. 여기서 뛰어 내리면 건너편 건물 2~3층에는 떨어질 수도 있었고 아니면 그냥 죽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진욱의 몸에는 망설임이 없었다. 이미 몇 번의 경험이 있는지 진욱은 그대로 테라스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리고 높이 점프를 했다. 6미터를 그대로 나르는 것이었다.

반대쪽 테라스의 난간에 간신히 손이 다았다. 오래되었는지 덜컹거리고 있었다. 정말 위험한 상태였다. 하지만 진욱은 있는 힘껏 그 난간 위를 넘어 올라갔다. 테라스의 창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뒷주머니에 있는 권총을 꺼내 들어 그 창문을 두 세번 힘차게 가격했다. 쨍그랑 소리가 나며 방안에 있는 사람들은 놀라 소리를 지으며 거실로 나왔다. 그 순간 진욱이 손에 든 권총으로 무심히 그 사람들을 쏘기 시작했다. 탕!탕!탕! 거실로 나오던 세명이 그대로 숨을 거뒀다. 그리고 뒤를 보자 검은색 검장을 입은 사내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들 또한 망설임 없이 진욱을 향해 권총을 쏘기 시작했다. 탕!탕!탕 거친 총소리에 진욱은 재빨리 몸을 굴렀다.


“망할.”


진욱은 몸을 숙이며 출구를 찾았다. 바닥에는 익숙한 차키가 눈에 들어왔다. 일단 잽사게 그것을 자신의 주머니속에 넣으며 그곳을 빠져 나갔다.

아마 곳 삼합회 사람들이 이 건물에 들이닥칠게 분명했다. 그러기에 진욱은 재빨리 계단을 이용해서 빠르게 내려갔다. 1층으로 내려가자 삼합회사람으로 보이는 사람이 몇 명 이 건물을 향해서 달려왔다. 진욱은 망설임 없이 그들을 향해 권총을 쏘기 시작했다. 다섯발 중에 두 사람이 맞았고, 나머지 세사람을 차량 뒤에 숨어 건물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쏘아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순간 진욱은 건물의 뒤편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해 있었다. 열쇠고리에 붙어 있는 차량 번호를 보면서 차를 찾았다. 생각보다 근처에 있어서 금방 찾을 수가 있었다. 뒤를 돌아보자 아직까지도 총소리가 들려왔다. 아직도 자신이 그곳에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멍청한 삼합회 놈들..

진욱은 차에 시동을 걸며 유유히 그곳을 빠져 나갔다. 도로에 들어서니 경찰차와 엠블런스 차가 시끄럽게 웅웅되면서 진욱을 스쳐지나갔다.

한동안 자신을 미행하는 차량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 본후에 진욱은 메이양이 준 종이를 펴봤다. 그 종이 안에는 이곳에서 약 두시간정도 떨어진 도심의 집 주소가 적혀 있었다.


“역시.. 사랑해 메이양.”


진욱은 혼잔말을 내뱉으며 그곳을 향해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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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6. Chapter 19 (2) +56 13.02.19 16,608 109 19쪽
46 45. Chapter 19 (1) +26 13.02.18 11,599 81 13쪽
45 44. Chapter 18 (2) +10 13.02.18 11,488 69 13쪽
44 43. Chapter 18 (1) +23 13.02.18 12,312 72 18쪽
» 42. Chapter 17 (2) +12 13.02.17 12,204 60 15쪽
42 41. Chapter 17 (1) +15 13.02.17 12,373 61 14쪽
41 40. Chapter 16 (2) +15 13.02.16 11,561 65 20쪽
40 39. Chapter 16 (1) +8 13.02.16 12,284 55 11쪽
39 38. Chapter 15 (2) +17 13.02.15 12,045 73 14쪽
38 37. Chapter 15 (1) +17 13.02.15 12,372 78 13쪽
37 36. Chapter 14 (2) +18 13.02.14 11,753 63 15쪽
36 35. Chapter 14 (1) +13 13.02.14 11,973 54 19쪽
35 34. Chapter 13 (3) +14 13.02.14 12,102 58 11쪽
34 33. Chapter 13 (2) +15 13.02.13 11,832 59 10쪽
33 32. Chapter 13 (1) +18 13.02.13 11,630 53 11쪽
32 31. Chapter 12 (2) +17 13.02.12 11,904 58 10쪽
31 30. Chapter 12 (1) +7 13.02.12 11,639 51 21쪽
30 29. Chapter 11 (3) +12 13.02.12 12,010 47 10쪽
29 28. Chapter 11 (2) +17 13.02.11 12,789 56 20쪽
28 27. Chapter 11 (1) +13 13.02.10 12,042 65 15쪽
27 26. Chapter 10 (2) +16 13.02.10 12,621 55 12쪽
26 25. Chapter 10 (1) +13 13.02.10 12,210 53 18쪽
25 24. Chapter 09 (2) +26 13.02.09 12,434 53 20쪽
24 23. Chapter 09 (1) +18 13.02.09 12,224 57 14쪽
23 22. Chapter 08 (2) +15 13.02.09 12,664 55 19쪽
22 21. Chapter 08 (1) +18 13.02.09 12,722 55 12쪽
21 20. Chapter 07 (2) +22 13.02.08 12,594 53 14쪽
20 19. Chapter 07 (1) +15 13.02.08 12,960 52 14쪽
19 18. Chapter 06 (3) +16 13.02.08 12,699 4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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