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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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화란
작품등록일 :
2024.06.16 00:54
최근연재일 :
2024.09.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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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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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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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 13화 서울시 국립 의료원

DUMMY

“서울시 국립 의료원 말씀이십니까?”


내 말에 물음을 구한 것은 안드로이드 하연이 아니라 정유진 비서실장이었다.


아침에 이아름 주치의의 이야기를 들은 나와 하연과 다르게 그녀는 이야기를 듣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 이아름 주치의 말로는 어제 있었던 불법 무장 시위에 중상자가 한 명 있었다고 해서 말이야.”

“그렇습니까?”


정유진 비서실장의 반응을 보니 그녀는 모르는 일로 보였다.

아니면 알고 있었지만 모르는 척 했을 수도 있고 말이다.


“그래서 직접 보겠냐는 이아름 주치의의 말에 일단 그렇게 하겠다고 했네.”

“그럼..”


내 말에 대해 정유진 비서실장이 잠시 생각을 하는 듯 했다.


“잠시 쉬었다가 서울시 국립 의료원 방문으로 일정을 진행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주게.”

“예, 나중에 다시 오겠습니다.”


나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마친 정유진 비서실장도 차량을 타고 본관을 벗어 났다.

대통령 경호처 같은 다른 부서에게도 알려서 내 일정을 조율하려는 듯 보였다.


“그럼 우리도 이동하지.”

“예, 대통령님.”


하연에게 말을 하고 앞에 있는 차량의 뒷좌석에 탑승했다.


“출발하겠습니다.”


차량에 나와 하연이 탑승하자 운전석에 있던 경호원이 말을 하고 차를 출발 시켰다.


걸어서 본관에 가는 것도 가능했다.


하지만 역시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게 훨씬 편하고 시간도 절약되었다.


왜 다들 자가용이 있으면 자가용을 이용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잠시 생각하는 사이 차량이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다.


내가 내릴 수 있게 조수석에 탑승 중이던 경호원이 뒷좌석을 열어주었다.


안드로이드인 하연은 스스로 뒷좌석 문을 열고 내렸다.


관저 입구를 지나 한옥으로 된 넓은 잔디가 딸린 마당을 가진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다.


아무도 없다는 생각에 긴장을 하고 있던 몸의 모든 부위가 풀어지는 느낌을 가졌다.


“대통령님, 내부로 모시겠습니다.”

“고마워.”


하연을 따라서 관저 내에 있는 침실로 이동했다.


침실에 한구석을 보니 그곳엔 안마 의자가 있었다.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드넓은 침실에 안마 의자도 제대로 보지 못했던 거 같다.


“1시간 정도 뒤에 서울시 국립 의료원으로 이동 하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하연의 말에 나는 안마 의자에 몸을 맡겼다.


아무래도 경호 동선을 비롯해서 내가 가는 곳에 안전을 확인하는 것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듯 했다.


‘아무렴. 그 동안은 쉬어 볼까?’


잠시 안마 의자에서 꿀맛 같은 휴식을 가졌다.


어깨와 다리, 등에 있던 피로가 점점 풀리자 자연스럽게 입에 미소가 그려졌다.


이 몸에 적응이 된 게 있다면 그건 긴장해서 피곤이 쌓인 근육들이란 생각도 들었다.


안마 의자에 앉아 눈을 감으니 잠이 오기 시작했다.


“하연아.”

“네, 대통령님.”


방에 있던 하연을 불렀다.


“나중에 출발하기 전에 깨워줘.”

“알겠습니다.”


이대로 눈을 감으면 곧장 잠에 빠질 거 같아서 그녀에게 미리 깨워달라고 말했다.


그 말을 하자 긴장이 풀리고 잠에 빠졌다.







* * *






“대통령님. 일어나셔야 합니다.”

“으음..”


나를 깨우는 목소리에 눈을 떴다.


비몽사몽인 상태에서 내 앞에 있는 안드로이드 하연을 보았다.


그녀와 눈이 마주치고 안마 의자에서 천천히 일어났다.

‘안마 의자 성능 확실하네.’


잡생각을 하고 있으니 하연이 다시 말을 걸었다.


“10분 뒤에 청와대에서 서울시 국립 의료원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5분 뒤에 관저 앞 차량에 탑승하시면 되겠습니다.”

“고마워.”


그녀의 말에 대답을 한 몸을 쭉펴서 스트레칭 했다.


낮잠은 참 좋은 거라는 생각을 했다.


시간이 되어 대통령 관저 입구로 나갔다.


관저를 나오니 앞에 뒷좌석이 열린 차량이 있었다.

곧장 차량에 탑승하고 하연도 뒤이어 차량에 탑승했다.


차가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청와대를 나가기 위한 경호 차량 대열에 합류했다.


경호 차량 대열의 중심에 내가 탄 리무진이 도착하자 차량 주변에 있던 경호원들도 모두 차량에 탑승했다.


“VIP 차량 도착. 선두차량 출발 5분전, 출발 5분전.”


경호원이 들고 있는 무전기가 울리고 잠시 차량들이 서 있는 시간을 가졌다.


5분이 지나자 차들이 동시에 출발했다.


“속도 유지, 속도 유지.”


청와대를 모두 같은 속도로 나와 도심을 달리기 시작했다.


도심에서도 청와대를 나올 때의 속도와 같은 속도를 유지했다.


‘이건 언제 봐도 신기하네.’


서울시 한복판을 대규모 차량 행렬이 빠르고 일정하게 움직이는 것은 정말 대단한 진풍경이었다.


창문을 통해 밖을 보니 전에 보았던 풍경들이 스쳐 지나갔다.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풍경을 보고 있으니 어느새 서울시 국립 의료원과 가까워졌다.


멀리서도 건물의 간판이 보여 한 번에 알 수 있었다.


서울시 국립 의료원 지하에서 출발했던 것처럼 다시 지하로 내려갔다.


아무래도 정문은 인파가 많아서 혼잡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착했습니다. 대통령님.”


하연이 말을 하자 조수석의 경호원이 차에서 내려 문을 열어주었다.


‘2번째네.’


이곳에 온 적이 있어서 그런지 익숙한 풍경을 보고 건물로 들어갔다.


지하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만감이 교차했다.


‘과연 진짜 내 몸일까.’


지금은 ‘장조원’ 대통령의 몸이지만 불과 어제까지는 20대 청년인 ‘장진성’이라는 생각이 불현 듯 들었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엘리베이터에 나와 하연, 경호원들이 탑승했다.

엘리베이터는 빠른 속도로 위로 올라갔다.


얼마지나지 않아 엘리베이터의 속도가 점차 줄며 15층에 도착했다.


‘15층?’


15층은 내가 대통령의 몸에서 깨어난 층과 같은 곳이었다.


15층에 도착하니 미리 도착해 있는 경호원들이 보였다.


“대통령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말소리의 주인을 처다보았다.

정유진 비서실장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옆에는 이아름 주치의의 모습도 보였다.

그녀들이 있는 곳을 향해 나는 거침없이 몸을 옮겼다.


“그럼 들어가지.”


금방 그녀들이 서 있는 문 앞에 도착했다.


“그럼 들어가겠습니다.”


이아름 주치의가 말을 하면서 문을 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간 병원 1인실은 내가 있던 곳과 똑같은 공간이었다.


덩그러니 놓인 병원 침대와 함께 수많은 의료기기들이 보였다.


그리고 천천히 걸어서 침대로 향했다.


‘설마..’

얼굴은 산소 마스크를 끼고 있어서 더 가까이 접근해야 확실하게 볼 수 있을 거 같았다.

침대와 가까워질수록 점점 내 몸은 긴장이 되었다.


멀리 볼 때는 단순히 환자처럼 보였지만 가까워지니 다르게 보였다.


그리고 거울과 함께 내가 가장 자주 보았던 얼굴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나네.’


침대의 옆에는 ‘장진성’이라는 이름이 적힌 환자 카탈로그 같은 것도 붙어 있었다.


막상 나 자신을 제 3자의 시선으로 보니 또 다른 충격이 머리를 때렸다.


“잠시 앉고 싶네.”

“예, 대통령님.”


내 모습을 본 하연이 곧바로 의자를 들고왔다.

그녀가 들고 온 의자에 잠시 앉아 침대에 누워 있는 내 진짜 몸을 보았다.


머리에 붕대를 감고 있고 환자복을 입은 모습을 보니 기억을 잃기 전의 상황이 머리게 그려졌다.


‘그래. 억울하게 시위에 휩쓸려서 이렇게 됐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억울하게 휩쓸린 기억이 떠오르니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침대를 처다 보았다.


내 모습을 보던 사람들도 잠자코 내가 먼저 말하기를 기다리며 침묵을 지켰다.


나는 그 침묵이 좋았다.


적어도 그들이 지금 내가 가진 기분을 간접적으로나마 같이 느낀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환자 상태는?”


일단 환자인 내 진짜 몸에 대해 이아름 주치의에게 질문했다.


“우선 현재는 안정 상태입니다. 다만 식물인간 상태라서 언제 깨어날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녀는 굳은 얼굴을 유지하고 상태를 설명했다.


“정유진 비서실장.”

“예, 대통령님.”


일단 정유진 비서실장에게도 질문을 했다.


“환자가 왜 이렇게 됐지?”


내 기억과 실제 일어난 일을 대조하기로 했다.


“일단 지금 누워있는 환자 ‘장진성’은 최근에 있었던 불법무장시위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다만?”


관련이 되어 있다면 있는 것이지만 정유진 비서실장은 끝에 말을 붙였다.


“뚜렷한 관련이 있다고 보기는 애매한 상황입니다.”


아마 직접적으로 해당 불법무장시위에 참여한 것은 맞지만, 그들과 만난 연관성에서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


애초에 불법무장시위 단체와 연락을 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지?”


진짜 내 몸의 상태가 식물인간 모습을 한 사실을 아는 사람의 수를 추렸다.


“대통령님, 저, 그리고 이아름 주치의만 알고 있습니다.”

“그래?”


그 외로 내가 이 상태가 된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적은 거 같았다.


“환자의 가족들도 연락을 하지 않는 상태고, 친구들과도 자주 연락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나는 내향적이라서 누군가가 먼저 나를 찾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를 찾는 일이 드물었다.

그게 이렇게 될 줄은 몰랐지만 말이다.


“현재 문제 되는 건?”

“해당 사건에 불법 무장 시위자들은 모두 집행유예 내지는 보석금이라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현재 누워있는 ‘장진성’의 경우 세간에 알려지면 정치적으로 치명적인 내용입니다.”


불법 무장 시위라고 한들 경찰이 쏜 최루탄에 식물인간이 된 사건은 세간에서 보기엔 좋지 못할 것이 뻔했다.


“일단 내가 아는 사람에 대한 특별 간호로 두게. 실제로 내가 아는 사람이기도 하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정유진 비서실장은 따로 질문하지 않고 담담히 내 말대로 하겠다고 했다.


“이아름 주치의.”

“예, 대통령님.”


이아름 주치의에게도 말을 했다.


“내가 당신을 믿는 만큼, 주치의도 나를 믿어주세요.”

“알겠습니다. 대통령님. 지속적으로 환자에 대해 보고하겠습니다.”

“좋습니다.”


내 몸이 살아있는 것은 확인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대통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몸이 이 상태라면 돌아갈 수는 있을까?’


‘돌아가긴 해야 하나?’


여러 생각이 머릿속을 채워나갔다.


내가 원하든 원치 않았든 나는 대통령의 몸으로 깨어났다.


그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침대에 누워있는 내 진짜 몸의 모습처럼 말이다.


“이아름 주치의.”

“예, 대통령님.”

“저 아이, 그러니까 환자 제 친척 중 한 명입니까?”


내 말을 들은 정유진 비서실장은 살짝 놀란 눈치였다.


이아름 주치의는 내 말에 대답했다.


“애매하지만 현재는 대통령님과 관련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상한 대답을 하는 그녀였다.


“과거엔 대통령님의 친척이었지만, 현재는 호적에 올라가 있지도 않습니다.”


같은 ‘장’씨 성을 쓰기에 혹시나 해서 물은 대답은 꽤 괜찮은 답변이었다.


옛날에 아버지와 이혼을 한 어머니와 함께 살다가 결국 어머니도 돌아가셨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은 것이었다.


내 진짜 몸을 보고 많은 고민이 했지만 지금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제 돌아가지.”

“예, 대통령님.”

“그리고.”


나와 이동하려던 정유진 비서실장의 발걸음이 멈추었다.


“이 사실은 계속 우리들만 알아야 해.”

“알겠습니다. 대통령님.”


내 말에 정유진 비서실장, 이아름 주치의가 동시에 대답했다.


1인실을 나와서 복도를 걸었다.


내가 아무 말 없이 엘리베이터를 향하자 대기 하던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지하 주차장에 있는 리무진을 타고 청와대를 출발했던 것의 역순으로 다시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젠 익숙해진 리무진 속에서 나는 창문에 팔과 머리를 기대고 창문 밖을 보았다.


‘세상은 변함이 없구나.’


의도가 어떻던 내 몸이 최고급 병원의 1인실에 누워있다는 사실은 병원의 하얀 벽면처럼 차가운 느낌을 주었다.


내가 열심히 살던 세상은 ‘나’ 하나 없어져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조용히 흘러간다는 생각은 씁쓸함을 혀에 느껴지게 하는 거 같았다.


어느새 대규모 경호 차량 행렬은 청와대에 들어왔다.


“관저로.”

“예.”


내 말에 대답한 경호원이 대통령 관저로 차를 돌렸다.


대통령 관저에 도착한 나는 곧장 침실로 향했다.


나의 발걸음을 따라 안드로이드 하연도 같이 움직였다.


여러 생각이 들었다.


‘지금 할 수 있는 게 뭘까..’


식물인간 상태인 내 진짜 몸을 확인하고 나니 마음속에 있던 끈 하나가 끊긴 거처럼 마음도 차갑게 끊어진 거 같았다.


‘그래도 지금의 나는 대통령인 장조원이라..’


지금의 나는 대학생 ‘장진성’이 아닌 대통령 ‘장조원’이다.


그것도 나라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무능한 대통령이다.


그것이 내가 스스로 현재 평가한 나의 모습이었다.


‘적어도 최근 일이나 과거 일은 빨리 알아야겠는데.’


내가 지금 속한 여당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다.


‘국민의 부름’


“하연아.”

“예, 대통령님.”


침실 침대에 누워 있는 상태로 안드로이드 하연을 불렀다.


“전에 듣다 말았던 현대사가 국민의 부름당과 관련이 있나?”

“네, 국민의 부름당과 현대사는 많은 정보를 내포 하고 있고 관련이 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나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럼 전에 듣다 말았던 현대사 이야기부터 다시 하지.”

“알겠습니다. 관저에 있는 소회의실에서 진행하겠습니다.”


하연을 따라 침실을 나와서 소회의실로 이동했다.


소회의실에는 빔프로젝트가 미리 준비되어 있었다.


하연이 당직실에 있던 청와대 안드로이드를 통해 스피커를 비롯한 시청각 자료들을 들고 왔다.


“그럼 지금부터 전에 설명하던 2060년 현대사 이야기를 이어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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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첫 공지입니다. 감사합니다. +3 24.06.16 31 0 -
40 제 40화 연설 24.09.15 6 1 12쪽
39 제 39화 작전명 동화나라 24.09.14 11 1 12쪽
38 제 38화 북한 1호 사망 24.09.01 17 1 11쪽
37 제 37화 기업방문 3 24.08.31 13 1 18쪽
36 제 36화 기업 방문 2 24.08.25 19 1 13쪽
35 제 35화 기업 방문 1 24.08.24 22 1 10쪽
34 제 34화 사태 수습 완료 24.08.18 29 2 12쪽
33 제 33화 사태 수습 3 24.08.17 26 2 13쪽
32 제 32화 사태 수습2 24.08.11 25 2 12쪽
31 제 31화 사태 수습 24.08.10 27 2 12쪽
30 제 30화 계엄 10 24.08.04 27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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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제 28화 계엄 8 24.07.28 22 2 12쪽
27 제 27화 계엄 7 24.07.27 22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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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제 25화 계엄 5 24.07.20 23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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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제 21화 계엄 1 24.07.06 34 2 13쪽
20 제 20화 혼란 24.06.30 34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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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제 15화 합동참모의장 1 24.06.16 57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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