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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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화란
작품등록일 :
2024.06.16 00:54
최근연재일 :
2024.09.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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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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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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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 14화 국방부 장관

DUMMY

2060년 3월 5일 금요일 10시경

국군방첩사령부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중장 정도훈이라고 쓰여진 팻말이 책상 위에 있다.


-똑똑


“들어와.”


책상에서 앉아서 군사문서를 보던 군복을 입은 남성이 말하자 노크를 한 군인이 들어온다.


“충성!”


군사문서를 계속 보며 손짓으로만 경례를 받은 남성이 이번엔 컴퓨터 화면 보며 자신에게 온 메일들을 확인했다.


“사령관님, 김영배 육군참모총장님이 오늘 사령부로 오신다고 합니다.”


군사문서를 보거나 화면 속 메일을 확인하던 정도훈 중장은 살짝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소식을 전하러 온 전속부관인 소령을 처다 보았다.


“김영배 육군참모총장님이 날 왜 보러온다는 거지?”

“최근 김정대 국무총리 권한대행이 진행한 국무회의에서 급하게 결정된 사안이 있다고 합니다.”

“그게 나랑 관련이 있다고?”

“예, 그렇습니다.”

“알겠으니 가 봐.”

“예, 충성!”


짧게 정보를 전달한 전속부관은 들어왔던 문으로 다시 나갔다.


“우리 대장 김영배 육군참모총장님이 무슨 일로 오는지는 몰라도 큰일인 거 같긴 하네.”


정도훈 중장은 책상 위에 있던 군사문서를 정리하면서 컴퓨터 전원도 꺼버렸다.


“아, 전속부관 커피 머신으로 커피 좀 미리 타 놔.”

“예!”


문밖에서 미리 커피와 다과를 준비하던 전속 부관이 바쁘게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노크 소리가 들렸다.


“들어오셔도 됩니다.”

“어, 그래 잘 지냈나?”

“예, 저야 뭐 잘 지냅니다.”

“그거 다행이군. 그럼 앉아서 이야기하지.”


노크를 하고 들어 온 사람은 대장 김영배 육군참모총장이었다.


“방금 전속부관에게 조금 들었겠지만 국무회의에서 네 이야기가 나왔어.”

“제 이야기 말입니까?”

“그래.”


정도훈 중장은 자기 이야기가 나왔다는 소리에 조금 놀라긴 했지만 이내 평범한 표정으로 다시 돌아왔다.


“무슨 이야깁니까?”


그 때 노크를 하고 전속부관이 커피와 다과를 쟁반에 들고 왔다.

커피와 다과를 놓은 뒤 빠르게 문밖으로 다시 나갔다.


김영배 육군참모총장은 전속부관이 들고 온 찻잔을 들고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말했다.


“오늘부로 김정대 국무총리님이 비상계엄 실시하면 너가 계엄사령관이다.”


그 말을 들은 정도훈 중장은 김영배 대장에게 질문했다.


“방첩사령부 사령관인 저를 왜 계엄사령관으로 임명합니까?”

“호성홍 국방부 장관님이 추천했다고 하더라.”

“국방부 장관님 말씀하십니까?”

“그래, 원래는 합동참모의장 강영학 대장인데 너나 나처럼 같은 육군사관학교가 아니라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널 추천했다고 하더라.”


이번에는 정도훈 중장도 놀랐는지 찻잔의 커피를 크게 들이키며 이야기를 들었다.


“합동참모의장님이 해군사관학교 출신이라서 그러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건 나도 모르지. 아마 너가 대통령님이랑 사이가 돈독해서 아니겠나?”

“그거야 뭐..”

“너가 대통령님 모함하는 놈들 중에서 진짜 간첩들도 잡았잖아. 같이 술도 마시고.”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이던 정도훈 중장은 최채일 대통령을 모함하는 세력들 중에서 실제 북한 간첩으로 밝혀진 자들을 잡은 이력이 있었다.

그 일이 생긴 이후로 개인적으로 대통령과 술까지 마실 정도로 돈독한 사이가 되었다.


“최채일 대통령님이 윤보희 비서실장 통해서 직접 전화도 걸었다고 김정대 국무총리님이 나한테 말했다.”

“국무총리님 만나고 오는 길입니까?”

“그래, 아침에 만나서 들은 이야기가 그거다.”

“그렇다는 말은..”


정도훈 중장은 잠시 고민을 하면서 찻잔에 커피를 다시 한 모금 마셨다.


“실제로 계엄령을 내린다는 말 아닙니까?”

“그건 나도 잘 모르지.”


김영배 육군참모총장은 부정했지만 정도훈 방첩사 사령관은 실제로 계엄령이 내려질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유는 어떤지 몰라도 말이다.


-똑똑


“사령관님,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어. 들어와.”


전속부관인 소령이 들어오자 대화를 하던 둘은 전속부관을 처다 보았다.


“그게..”

“왜 무슨 일이야.”


잠시 뜸을 들이는 전속부관을 본 정도훈 중장이 부관을 쏘아붙였다.


“지금 막 박건우 국가정보원장님이 위병소를 통과했습니다.”

“뭐? 오늘 무슨 날인가. 나 보러 오시는 거 같으니 커피 머신으로 커피 하나 더 타 놔.”

“넵.”


박건우 국가정보원장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정도훈 중장을 진심으로 놀랬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김영배 육군참모총장도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심상치 않은데.”

“그런 거 같습니다.”


곧 오게 될 박건우 국가정보원장을 생각하며 담소를 나눴다.


-똑똑


“네, 들어오셔도 됩니다.”


잠시 후 노크를 하고 들어온 사람은 위병소를 통과했던 박건우 국가정보원장이었다.


“반갑습니다. 사령관. 박건우 국가정보원장입니다.”


정도훈 중장과 김영배 대장은 소파에서 일어나 박건우 국가정보원장과 악수를 했다.


“김영배 육군참모총장도 있으셨네요. 나중에 찾아 갈 생각이었는데 시간을 아꼈습니다.”

“하하, 다행이네요.”


박건우 국가정보원장과 웃으며 악수를 나눈 김영배 육군참모총장이 말을 이었다.


“그런데 저랑 여기 있는 정도훈 방첩사령관은 왜 찾으셨습니까?”

“뭐, 보고 싶기도 했고. 봐야만 했습니다.”


첫 말이 이상했지만 다음 말을 들은 정도훈 중장과 김영배 대장은 박건우 국정원장을 처다 보았다.


“두 분 모두 최채일 대통령님 임기동안에 중장, 대장 달고 그러셨죠?”

“네, 뭐.”


김영배 대장이 퉁명스러운 듯 말하고 정도훈 중장은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떨어지는 떡고물도 많이 드셨죠?”


박건우 국정원장의 입에서 살벌한 소리가 나왔다.

최채일 대통령은 비리를 통해 얻은 자금들을 자신을 비호해 줄 사람들에게 상당히 많이 뿌렸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정도훈 중장과 김영배 대장도 있었다.


“당황하실 거 없습니다. 저도 많이 먹었으니까요.”


당황하던 김영배 대장과 정도훈 중장은 박건우 국정원장의 말에 안심하면서도 의문이 들었다.

왜 그런 걸 묻는 듯 처다 보기 시작했다.


“오늘부로 계엄 시 계엄사령관은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인 정도훈 중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 방금 저도 육군참모총장 김영배 대장한테 들었습니다.”

“그럼 그 뜻이 무엇인지도 이해하셨나요.”


박건우 국정원장의 질문에 정도훈 중장이 찻잔에 놓인 커피를 한 모금 마저 마셨다.

찻잔에는 이제 커피가 남아있지 않았다.


“비상계엄이라도 일어납니까?”

“잘 이해하셨네요. 그럼 어떻게 비상계엄이 일어나는지는 아십니까?”

“그거까진...”


박건우 국정원장의 말에 처음으로 정도훈 중장은 대답을 하지 못했다.

옆에 맞은편에 앉아있던 김영배 대장도 어떻게 비상계엄이 일어나는지는 알지 못했다.


“그걸 제가 설명 드리려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정도훈 중장과 김영배 대장이 박건우 국정원장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최채일 대통령님의 탄핵 심판 결과을 기각 시킬 겁니다.”


박건우 국정원장의 말을 들은 두 사람은 인중에 힘이 들어가며 무슨 뜻인지를 생각했다.


“그런 걸 할려면 계엄령이 아니라 쿠데타를 일으켜야 하는 거 아닙니까?”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정도훈 중장의 말을 들은 박건우 국정원장이 처음으로 자신 앞에 놓인 찻잔의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계속 이야기 했다.


“우선 아셔야 할 게 최채일 대통령님이 탄핵되면 그걸로 저희도 다 모가지입니다. 그렇다면 그걸 막는 게 낫겠죠.”

“그럼 탄핵을 어떻게 기각 시킨다는 겁니까?”


이번에는 김영배 대장이 박건우 국정원장에게 말했다.


“저희 국정원과 방첩사령부가 같이 일을 하면 됩니다. 준비는 대부분 저희 쪽에서 해놨습니다. 국군방첩사령부는 방아쇠만 당기면 됩니다.”

“육군참모총장인 김영배 대장을 부른 이유는 뭡니까?”


김영배 대장이 궁금했을 질문을 정도훈 중장이 대신 물어주었다.


“전쟁에서 지상을 점령하는 건 결국 보병 아닙니까? 계엄령이 발생하면 결국 보병들이 시민들의 불안과 나라를 어지럽히는 폭도들을 진압해야 하지 않습니까.”

“육군 병력을 제가 움직이라는 말씀입니까?”

“정확합니다.”


대략적인 이야기를 나눈 세 사람이지만 여전히 가장 중요한 의문이 풀리지 않았다.


“방첩사랑 국정원이 일을 하나 하고 육군이 정리한다고 칩시다. 어떻게 일을 하자는 겁니까?”


계속 두루뭉술한 대답만 하는 박건우 국정원장이 답답했던 정도훈 중장이 결국 쏘아붙이면서 방법을 물었다.


“3월 10일에 마지막 공판이 열립니다. 거기서 최채일 대통령님의 탄핵은 헌법재판관 만장일치로 가결 될 겁니다. 그 때 마지막 판결문을 이야기 하기 전에 거사를 치러야 합니다.”

“무슨 거사를?”


김영배 대장이 정도훈 중장이 하고 싶었던 질문을 물었다.


“헌법재판소 내부에선 판결이 진행되더라도 그게 송출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그게 무슨..?”

“헌법재판소 주변에 전파들을 모두 차단할 겁니다. 그리고 딥페이크 및 AI 영상으로 진짜 같은 가짜 영상으로 바꿔치기 해서 전국으로 송출 할 예정입니다.”


내용을 조용히 듣던 정도훈 중장이 깨달았다는 표정을 짓고 박건우 국정원장과 눈을 마주쳤다.


“최채일 대통령 탄핵 심판이 기각 되었다는 가짜 영상을 전국으로 송출하고 다시 최채일 대통령님을 청와대로 복귀시키고 대통령님이 계엄령을 선포하자는 겁니까?”

“예,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헌법재판소에서 아무도 빠져 나가지 못하게 국정원, 방첩사, 경찰 병력들이 막고 있을 겁니다.”

“그 다음은 내 차례라는 이야기군요.”


이야기의 마지막에 김영배 대장이 맞장구를 쳤다.

국정원과 방첩사가 헌법재판소를 접수하고 난 뒤에 일들은 자신이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대통령님의 계엄령을 각종 매체를 통해 전국으로 송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재판이 끝나는 즉시 대통령님을 헌법재판소에서 데리고 나오셔야 합니다.”

“방첩사랑 국정원이면 쉽게 되겠네요.”

“일단 대통령님을 쉽게 데리고 나와도 전국 비상계엄은 정도훈 중장이, 그리고 육군 병력의 통솔은 김영배 대장이 잘 해주셔야 합니다.”


커피를 마시며 하던 이야기가 다 마신 커피처럼 어느덧 끝을 향해 달려가는 듯했다.


“그럼 그 날 두분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네, 육군은 제가 잘 맡겠습니다.”


대화가 끝나고 박건우 국정원장이 문을 열고 나갔다.


“이거 실제로 해야 하는 거겠지?”

“당연하지 않습니까. 최채일 대통령이 다 말해버리면 저희도 모가지로는 안 끝납니다.”


정도훈 중장이 군복 건빵주머니에 들어있던 전자담배를 꺼내서 입에 물고 전자담배를 태웠다.


“하.. 이게 연초가 아니라 아쉽긴 해도 냄새가 잘 빠져서 좋습니다.”

“전자 담배가 그렇지.”

“그리고 세상도 현대전도 다 이 전자담배처럼 전자전 아니겠습니까. 전자전.”







* * *







2060년 3월 8일 월요일 14시경


합동참모본부



“충성! 근무 중 이상 없습니다!”

“어, 그래. 합참의장하고 당직근무자들한테 나 들어간다고 연락하고.”

“옙! 국방부 장관님! 충성!”


헌병이라고 적힌 방탄모를 쓴 위병소 근무자에게 손짓하면서 호성홍 국방부 장관이 위병소를 통과했다.

넓은 합동참모본부 도로를 달리고 있으니 지나가는 군인들이 그가 타고 있는 차량에 경례를 하고 손짓으로 경례를 받고 계속 운전했다.


“충성!”

“네.”


크게 경례구호를 외치는 군인들을 뒤로 하고 합동참모의장이 있는 곳으로 호성홍 국방부 장관이 이동했다.


-똑똑


“들어오셔도 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넓은 사무실이 펼쳐졌다.

사무실엔 난초 화분이 있고, 그것을 닦고 있는 군인이 보였다.


난초를 닦으며 뒤를 돌아보고 있는 군인의 책상도 사무실처럼 넓었다.

그리고 책상 위의 팻말에는 ‘합동참모의장 대장 강영학’이라고 쓰여 있었다.


“반갑습니다. 강영학 합참의장, 국방부 장관 호성홍입니다.”


문을 열었을 땐 돌아보지 않았지만 들어오며 인사말을 건내며 호성홍 국방부 장관이 들어오자 하던 일을 멈추고 그를 맞이해주었다.


“저도 반갑습니다. 호성홍 국방부 장관님. 대장 강영학 합동창모의장입니다.”

“커피나 마시면서 이야기하고 싶지만 시간이 얼마 없는 관계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그 말을 들은 강영학 합참의장은 커피와 다과를 준비하던 전속부관을 뒤로 물렸다.


“앉아서 이야기 하시죠.”


강영학 합참의장은 호성홍 국방부 장관을 소파에 앉히며 테이블 위에 있는 종이컵이 올려져 있는 물병의 종이컵을 서로의 앞에 두고 물병을 뜯어 물을 따랐다.


“무슨 일이십니까.”


종이컵에 있는 물을 한 번에 마신 호성홍 국방부 장관이 말했다.


“강영학 대장, 아니지 합동참모의장 강영학 대장이 3월 10일에 있을 계엄령을 좀 막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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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첫 공지입니다. 감사합니다. +3 24.06.16 31 0 -
40 제 40화 연설 24.09.15 6 1 12쪽
39 제 39화 작전명 동화나라 24.09.14 11 1 12쪽
38 제 38화 북한 1호 사망 24.09.01 17 1 11쪽
37 제 37화 기업방문 3 24.08.31 13 1 18쪽
36 제 36화 기업 방문 2 24.08.25 19 1 13쪽
35 제 35화 기업 방문 1 24.08.24 22 1 10쪽
34 제 34화 사태 수습 완료 24.08.18 29 2 12쪽
33 제 33화 사태 수습 3 24.08.17 26 2 13쪽
32 제 32화 사태 수습2 24.08.11 25 2 12쪽
31 제 31화 사태 수습 24.08.10 27 2 12쪽
30 제 30화 계엄 10 24.08.04 27 2 12쪽
29 제 29화 계엄 9 24.08.03 25 2 15쪽
28 제 28화 계엄 8 24.07.28 22 2 12쪽
27 제 27화 계엄 7 24.07.27 22 2 13쪽
26 제 26화 계엄 6 24.07.21 29 2 12쪽
25 제 25화 계엄 5 24.07.20 23 2 13쪽
24 제 24화 계엄 4 24.07.14 27 2 12쪽
23 제 23화 계엄 3 24.07.13 27 2 12쪽
22 제 22화 계엄 2 24.07.07 29 2 13쪽
21 제 21화 계엄 1 24.07.06 34 2 13쪽
20 제 20화 혼란 24.06.30 34 2 12쪽
19 제 19화 합동참모의장 2 24.06.29 37 2 8쪽
18 제 18화 계엄사령관 24.06.29 36 2 11쪽
17 제 17화 계엄령 24.06.23 41 2 10쪽
16 제 16화 헌법재판소 24.06.22 41 2 10쪽
15 제 15화 합동참모의장 1 24.06.16 57 2 9쪽
» 제 14화 국방부 장관 24.06.16 52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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