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력했던 아빠의 능력자로 회귀하기 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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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내요
작품등록일 :
2024.07.08 10:11
최근연재일 :
2024.09.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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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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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4 : 4 거점 점령전 시작.

DUMMY

환생은 싫고, 능력자로 회귀하고 싶으면 빙의를 거쳐야 함.


22. 4 : 4 거점 점령전 시작.



“왜의 무녀여 좌편에서 적의 발을 묶을 수 있겠는가?”


팀의 머리 서희 재상님의 물음.


“천녀의 일신 재주 신장神將 두 분에 비하면 비록 미약하오나, 다행히도 간악한 적의 발을 묶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을 듯 하옵니다. 믿고 맡겨 주신다면 반드시 믿음에 부응하겠사옵니다.”


좌 라인 확정.


“유금필 대장군~. 천하무쌍天下無雙 장군의 무위라면 홀로 모든 전장을 아우를 수 있겠으나, 장군께서 모든 적들을 참하시면 주군께서 전장을 경험할 기회가 줄어들 것이니, 부디 한 동안은 손속에 사정을 두어 적을 격살하지 마십시오.”


“염려 마시오. 서희 태사. 내 태사께서 이르기 전에는 한 놈의 적도 죽이지 않고 잘 다독여 살려 두리다. 태사는 염려치 말고 주군의 곁에서 충심을 다해 보필해 주시오.”


“대장군의 말씀을 굳게 믿고, 우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문제 없소.”


우 라인 확정.


“주군. 고래로 군자대로행君子大路行이라 하였으니 주군께선 중앙의 큰 길로 나아가십시오. 제가 열과 성을 다해 보필하겠사옵니다.”


초보한테 센터를 맡기시다니···. 중앙 라인 확정.


세 갈래 길 중 가장 넓은 중앙로로 진출. 시야 좌측 하단엔 생명력, 체력 표시가 있다. 원래 마나, 마나포스, 성력, 암력, 요력 등도 있으면 표기된다고···.


우측 하단엔 작은 미니 맵. 동료는 파란 점 표시, 적은 시야에 확인 될 경우에만 붉은 점.


맵은 거점을 중심으로 세로로 커피콩 모양으로 이어진 세 갈래 길이고, 좌・우 라인 중앙에 다시 커피콩을 가로로 놓은 형태다. 즉, 좌・우 라인은 K자와 좌우 반전 K 분기, 센터는 + 모양 분기가 위아래 두 개인 셈.


첫 번째 분기점 주변 도착.


다섯 마리의 고블린, 한 마리의 홉 고블린이 무리를 이루고 있다. 사냥 시작.


서희가 스킬 유언비어 발동. 피아식별 불가. 지들끼리 싸운다.


“주군. 생명을 베는 것은 큰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 일이옵니다. 미물들을 혼란케 하였으니, 저들을 대상으로 살생하는 법을 익히소서. 미물들이라 큰 위협은 되지 않겠으나, 가벼이 여기지 마시고 옥체를 보존하시옵소서.”


너무 과잉보호 아닌가 싶다. 고블린 같은 잡몹에 혼란을 걸고 뒤치기라니······. 그래도 시키는 대로 한다. 버스 운전사 말씀은 잘 들어야지. 암.


채 20초도 되지 않아 혼란 상태에서 그대로 몰살. 지들끼리 치고 박고 하는 걸 뒤에서 친 결과다.


(생명력 20% 회복 포션 1개를 획득하셨습니다.)


전투 시작 전 확인한 내용대로 나온 포션. 4:4 전투에선 분기점 마다 몬스터 네 무리가 나온다.


처음엔 생명력 20% 회복 포션 2개, 이동 속도, 공격 속도 20% 상승 포션이 각 1개 씩 고정 드랍.


이 후엔 해당 지역이 전투 참여자 모두의 시야에서 벗어나고 5초가 경과하면 몬스터가 리젠되며 드랍 아이템은 랜덤이다. 이 때 딱 한 가지 아이템이 추가 되는 데, 바로 맵 이동 스크롤.


상대 거점을 제외한 미니 맵 상의 모든 지점으로 이동 할 수 있으며, 발동 시간 2초 동안 공격 받지 않으면 순간 이동 된다.


거점에서 분기점까지의 거리는 좌・우 500m, 중앙 300m. 중앙 거점과 좌・우 거리는 400m.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은 각각 약 50초, 30초, 40초라고 생각하면 된다.


세 종류의 포션이 개별 전투에 있어 중요한 아이템이라면, 이동 스크롤은 순간적으로 수적 우위를 차지하게 해 주는 전략적 아이템.


레벨 업 시스템이 없음에도 사냥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 아이템 파밍 때문이다.


(이동 속도 20% 상승 포션 1개를 획득하셨습니다.)


이제 생명력 회복 포션만 하나 더 획득하면 되는데···.


“주군. 적의 발걸음 소리가 가까워지고 있사옵니다. 수풀로 잠시 몸을 숨기시지요.”


브레인의 조언에 따라 갈대 수풀 속으로.


- 끼힉!

- 꾸끄!


고블린들이 소란해 지고,


[진리의 니혼서기], [우치다 료헤이]가 나타났다.


‘주군. 제가 먼저 나서 적들을 혼란케 하고 공격할 터이니, 그 이후에 전투에 나서시옵소서.’


마치 전음과 같이 머릿속에 울리는 서희의 말. 설법의 능력이다.


“어찌하여 왜의 잡졸들은 자신들의 근본과 뿌리를 모른단 말인가. 내 너희들의 대죄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노라. ~~~.”


수풀은 나서는 서희님 입에서 터져 나와 폭풍처럼 몰아치는 음성. 유언비어(혼란. 20초간 피아실별 불가), 감언이설(스킬 적중률 하락)이 이어지고,


“갈~!”


허리춤에 달린 환도 고리를 풀어 공격에 나서니, 이젠 내가 나설 차례.


“중군종격, 이초 산군족격!”


혼란에 빠져있는 [진리의 니혼서기]를 향해 크게 가로로 베고, 회전하며 뛰어 올라 세로로 크게 내려쳤다.


“으악! 이 비겁한 놈들.”


고블린의 단검에 맞고 지들끼리 투닥거리며 9/10정도 되던 놈의 머리 위 생명력 바가 단번에 3/4으로 줄었다.


두 놈이 다급히 모든 공격을 멈추고 뒤로 물러선다. 피아 식별도 안 되는 상황에서 대응 공격 하는 것 보단 빠른 후퇴가 현명한 선택일 터.


하지만, [진리의 니혼서기]는 도망조차 할 수 없었다. 서희님의 설망어검(20초 이동 불가)이 시전됐기에···.


“작고 볼품없는 쥐뿔만도 못한 귀태가 주군의 칼끝에서 벋어날 수 있을 성 싶더냐? 그대로 멈추거라!”


어우~. 저 정도면 설검說劍 이라해도 될 듯. 저러니 정신 충격으로 몸을 못 움직이지.


20초 간 이동 불가. 이건 그냥 죽어 있다고 보면 된다.


- 서걱~ 서걱~ 파앗~ 파슷~


좌우 횡 베기, 위아래 종 썰기, 아래위 쳐 올리기, 다시 우좌 긋기.


빠르게 깎여 가는 놈의 생명력.


“천황의 명령天皇の命令(텐노노메레). 멈춰라.”


(상태 이상 : 탈력 - 데미지 20% 감소를 회피하였습니다.)


[우치다 료헤이]의 스킬 시전. 하지만, 서희의 감언이설 - 스킬 적중률 40% 하락 덕분에 회피 성공.


“젠장くそ(쿠쏘)! 쌀가마 던지기米窯投げ(요네가마나게)”

“그럴듯한 말로 사람을 홀려 그릇된 일만 벌이는 한심한 작자여 그 더러운 입을 닥쳐라. 직언직설.”


[우치다 료헤이]와 서희 재상님의 입에서 동시에 터져 나온 스킬.


우치다 료헤이가 사람 머리만한 바위를 들어 던지려다, 스킬이 봉쇄되며 바위를 제 발에 떨궜다.


“아악~!アク(아쿠) 제길! ちくしょう(칙쇼) 되는 게 없군なることはない(나루코토와나이).”


제 발 찧은 놈이 뭐라고 중얼거리든 놈은 재상님께 맡겨두고 나는 칼질에 집중, [진리의 니혼서기] 놈의 생명력은 이제 1/8정도.


“본국검법 거담횡격 제 3초 십형검격!”


내 손에서 펼쳐지는 십형검격의 10번의 칼놀림.


“으으.うわーうん. 분하다···怒る(오코르)!”


식상한 멘트를 흘리며 쓰러지는 [진리의 니혼서기].


(사용자 [noname]이 [진리의 니혼서기]를 마나의 품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진리의 니혼서기]가 마나의 축복으로 부활하기까지 30초가 소요됩니다.)


퍼스트 킬 달성.


서희님과 대치중이던 [우치다 료헤이]가 급히 후퇴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놈의 뒤를 쫓아 추격.


위 쪽 분기에 도달히니 그새 리젠된 고블린 무리가 [우치다 료헤이]의 후퇴를 방해한다. 나이스.


놈과의 거리를 좁혀 공격을 시작하려는 그 때.


“하하하~! 너희 쥐새끼만도 못한 것들이 감히 주군께 대적한 것이더냐!”


유금필 장군이 등장하셨다. 한 손에는 생명력 1/20 짜리 [다나카 한지로]를 들고···.


(캐릭터 [유금필]의 패시브:호통 범위에 진입하셨습니다. [유금필]의 적들에게 손발 어지러움: 4% 효과가 적용됩니다.)


유 장군님의 지력 항목 패시브 호통이 적용됐다. 범위 내의 적은 모든 행동이 4% 느려진다. 공속, 이속, 스킬시전, 아이템 사용까지···.


“주군~! 이 왜놈을 먼저 베시옵소서.”


유 장군님이 내게 던져주는 것은 [다나카 한지로].


“감사합니다. 장군님. 본국검법 중군종격 제 1초 금계조격!”


참고로 패시브:숙고의 영향으로 다른 이들보다 내 스킬 시전 속도는 2% 빠르다.



- 푹! 슥~ 푹! 슥~ 푹! 슥~


세 번의 찌르고 베기.


(사용자 [noname]이 [다나카 한지로]를 마나의 품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다나카 한지로]가 마나의 축복으로 부활하기까지 30초가 소요됩니다.)


= 이 더러운 츄카中華의 벌레 새끼. 감히 대놓고 하꾸hack를 쓰다니, 마탑 관리자 무시 행위를 당장 멈춰라.

# 응~ 관리자 무시한 적 없쥬~. 그냥 니가 약한 거쥬~.

= 칙쇼. 이 벌레 같은 놈.

# 빨리 오기나 해.


핵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이 후의 싸움은 딱~! 누워서 떡 먹기였다.


“적들의 역량이 잡졸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여, 주군의 칼날에 피를 묻히는 것조차 민망하옵니다. 이대로 적의 본진을 들이 쳐 전투를 끝내심이 합당한줄 아뢰옵니다.”


“서희 태사의 말씀이 참으로 옳사옵니다. 본장 유금필 적도들의 칼끝이 주군의 옷자락도 스치지 못하도록 하겠나이다. 이대로 적진으로 향하시지요.”


“천녀 또한 두 분 신장의 의견과 같사옵니다. 천녀 비록 부족한 재주나마 적의 발걸음을 더디게 할 수 있사오니, 대적자들의 발을 묶어 주군의 대승에 일조하겠사옵니다.”


동료들의 의견이 일치했으니···.


“세 분의 의견이 같으니 갑시다. 적 본진으로~!”


그렇게 도착한 적 거점.


태양을 형상화한 것 같은 관을 쓰고 왜색 짙은 갑옷을 걸친 여신상을 중심으로 적 4인의 석상이 있고, 그 주변을 적들이 둘러싸고 있다.


“천녀가 먼저 나서는 것을 용서하시옵소서. 서모느 가샤도쿠로.”


[카티야샤히메]의 소환술. 갈색 땅이 적갈색 회죽처럼 변하더니 중앙에서 20m에 달하는 거대 해골이 솟구친다.


“가샤도쿠로님. 적들을 벌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카티야샤히메]가 깊게 허리 숙여 부탁하자, 적들을 향해 거침없이 전진하는 거대 해골 가샤도쿠로. 해골을 방패삼아 다함께 전진.


중앙 신상 10m 지점에 이르자 여신상과 주변 캐릭터 석상들이 일제히 마나 애로우를 발사한다.


- 빠각! 빠각!


마나 애로우에 직격당한 가샤도쿠로의 뼈들이 부서지며 떨어져 나가고 내구도가 감소하는 게 확인 됐지만······.


가샤도쿠로의 발 밑 적갈색 회죽에서 작은 해골들이 끈임 없이 튀어나와 거대 해골에 흡수되었다. 당연히 떨어졌던 내구도는 복구.


결국 소환 시간 20초 동안은 이지스 급 무적 방패인 셈. 다만 거체에 걸맞지 않게 공격력은 약한지 휘두르는 뼈 몽둥이가 석상에 적중해도 충전 마나 손실은 크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주군께 무릎 꿇고 예를 갖춰 항복한다면 내 너희 불쌍한 왜구 족속들을 가엾시 여겨, 주군께 너희 족속들의 비루한 목숨만은 살려 달라 간청할 것이다.”


서희님의 유언비어, 감언이설, 횡설수설 연속 시전. 우리 재상님은 패시브:설법의 영향으로 스킬 적중률 36% 상승이다. 스킬에 안 걸릴 적이 없다는 말씀.


“하하하~! 이 쥐새끼들. 주군 앞에서 어찌 그 보잘 것 없는 더러운 고개를 치켜 들고 있단 말이냐. 내 친히 너희들의 목을 베어 주군의 발 아래 둘 것이다.”

우리 유 장군님의 호탕한 말씀.


(캐릭터 [유금필]의 패시브:호통 패시브:고무 패스브:호통 범위에 진입하셨습니다. [유금필]의 아군에게 사기진작: 8%, 활력: 12%, 적들에게 손발 어지러움: 4% 효과가 적용됩니다.)


사기진작은 스킬 적중률 향상, 활력은 공격 속도 향상이다.


“모두 공격하라~!”


내 외침이 전장을 울렸다.


작가의말

작 중 등장하는 인물, 인명, 단체, 집단, 회사, 제품, 지명, 국명, 사건 및 모든 명칭은 글쓴이의 상상으로 구현한 허구이며, 실존하는 것이 있다고 해도 이는 명백한 우연임을 밝힙니다.

All characters, persons, organizations, groups, collectives, companies, products, place names, countries, events, and all other designations are fictional creations of the author's imagination and any resemblance to the real thing is purely coinciden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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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드러난 함정. 24.08.16 377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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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지하 동물 농장. 24.08.14 376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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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평화로운 듯 한 일상. 24.08.10 378 8 13쪽
33 성좌들은 도박꾼? 24.08.08 378 8 12쪽
32 군신지예. 君臣之禮. 24.08.07 384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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