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력했던 아빠의 능력자로 회귀하기 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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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내요
작품등록일 :
2024.07.08 10:11
최근연재일 :
2024.09.13 16:25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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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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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재능 인데, 재능 아닌, 재능 같은.

DUMMY

환생은 싫고, 능력자로 회귀하고 싶으면 빙의를 거쳐야 함.


24. 재능 인데, 재능 아닌, 재능 같은.



어수선한 마음을 채 추스르지도 못하고 있을 때,


- 댕~ 벌컥~!


오늘도 완벽하게 마지막 종소리에 맞춰 등장 한 가문 수석 마법사 렐리안.


“우리 제자 안녕.”


“안년하쎄혀. 션샌님”


“음~ 뉴스를 보고 있었네. 우리 귀여운 쪼맹이는 몰라도 될 것을···.”


유모 지예원 씨를 보며 눈을 게슴츠레 뜨는 마법 선생.


“죄송합니다. 마법사님. 제 생각이 짧았네요.”


사과하며 다급히 TV를 끄는 유모.


“아기 제자님껜 미안하지만 선생님이 진상조사위원회라는 곳에 참여하게 됐어요. 그래서 한동안은 수업이 어려울 것 같은데 어쩌지?”


“갠차나혀. 션생닝.”


지금 수업이 문제인가. 친밀감은 없어도 어쨌든 아버지인데, 진상 조사가 이뤄진다면 당연히 그게 먼저지. 가문에도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고···.


“에구구~ 이렇게 똘똘한 우리 아기 제자님을 얼마간 못 본다고 생각하니 선생님은 너무 슬퍼요.”


나도 좀 아쉽다. 마법 수업도 들을 만 했는데···. 렐리안이 돌아오기 전에 마력이나 생겼으면 좋으련만···.


렐리안이 돌아가고 얼마지 않아 비휘랑이 찾아왔다.


“아기씨. 제가 속한 아라 무사단이 진상조사위원회의 호위 임무를 맡게 되어, 임무를 마치고 돌아 올 때 까진 검술 수업을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본국검법의 검보를 드리고 갈 테니, 제가 없는 동안에도 수련을 게을리 하지 말고 정진하십시오.”


“녜. 알게써여.”


“또, 한별 무사단의 진호랑 부단주에게 가끔 아기씨께 들러 검술 수련 상황을 점검하고, 궁술도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드리라 일러놨으니 그리 알고 계십시오.”


가문에서 이번 일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는 선생들이 다 차출 되는 걸 보면 충분히 알 수 있다. 그런데, 궁술이라······. 우리 민족이 또 활의 민족 이긴 한데···.


“능력이 출중한 가문의 가신들이 힘을 모았으니, 진상 조사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입니다. 저 비휘랑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빨리 다녀올 터이니 너무 염려치 마십시오.”


무심해 보이는 겉보기와 달리 자꾸 비슷한 말을 반복 하는 비휘랑. 나중에 꼰대···. 아, 아니지 내가 꼰대였는데 감히 누굴 욕해. 아무튼 나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듯 해서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그렇게 비휘랑이 돌아가고 나니 이제 겨우 오전 10시 33분. 다음 계 각주 수업 시간 까진 아직 한참 남았다.


게임을 하며 시간을 때울까 하다가, 검보를 들고 연무장으로 향했다. 어차피 지금 저녁 운동을 미리 해 놓으면 게임 시간이 느는 건 마찬가지 이니.


제 5연무장 문을 열고 들어섰다. 수업 시간을 제외하면 가문의 무사들에게 상시 개방된 곳이지만, 이른 시간이기 때문인지 무사들이나 같이 검술을 배우는 아이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아무도 없는 것은 아니었다. 딱 한 명, 아이 티를 벗은, 그렇다고 청년이라기엔 조금 이른 15~17세 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단상 위에 서서, 거리를 좁혀오는 날 바라보고 있었다.


“너냐? 천한 피가 섞인 가문의 수치?”


뭐지 이놈. 생전 처음 보는 사람과의 첫 만남에서 저따위로 말하다니···.


“녜?”


“난 이유준이다. 가문의 적장손이고, 가문의 얼굴에 똥칠을 하고 계시는 너희 아버지가 안타깝게도 내 숙부시다.”


비휘랑이 언급한 적 있던 그 놈이다. 차 차기 가주 유력 후보.


“언젠가 가주의 자리에 앉을 적장손으로써 가문에 위상에 해를 끼치고 있는 쓰레기들을 그냥 방치 할 순 없다 생각했다. 죄를 지었으면 마땅한 벌을 받는 것이 세상의 이치. 숙부는 가주님과 아버지께서 징치하실 테니, 너에 대한 처벌은 내가 담당하도록 하마.”


내가 제대로 이해한 게 맞나? 이거 지금 나한테 위해를 가하겠다는 뜻이지? 이런 아동 학대범!


“최상급 신들의 축복은 하나도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본가의 고귀한 피가 섞인 탓에 성장 하나는 남다르다 들었다. 역시 천한 피에게는 몸 쓰는 일이 걸맞지. 본격적으로 검술 훈련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으니, 대련 쯤은 문제 없을 터. 검을 들고 따라 오너라.”


가주 후보자답게 교육은 잘 받은 듯 말투는 고상하다만, 아무래도 정신 교육은 이뤄지지 않은 모양이다.


“녜? 녜에.”


하~. 2년만 더 컸어도 폭풍 같은 설전을 벌였겠으나, 지금은 무리다. 조용히 대꾸하곤 단상 옆 훈련 무기 거치대에서 날을 벼르지 않은 연습용 쌍수검 한 쌍을 들었다.


어떤 검이든 들 힘은 충분하지만 아무래도 신장과 별 차이 없는 긴 검은 검술을 펼치는데 제약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사용이 용이한 짧은 검으로 고른 것.


예비 아동 학대범이 멈춰선 것은 연무장 한 쪽의 마법진 위.


“올라와라.”


마법진 위에 올라 고개를 숙여 예의를 갖추고···. 대련이라더니 저 놈은 기본 인사도 안 한다.


“혈통의 차이가 무엇인지 보여주마.”


- 까닥까닥!


나이는 그보다 좀 많을 것 같은데 아직도··· 중 2병인가···. 오라니 간다.


“긍게쪼격.”


세 번 찌르고 옆으로 치듯 베는 검식. 비휘랑이 초식 명을 이야기 하며 머릿속으로 투로를 그리라고 해서 가르침대로 따라 했는데···. 게임에선 잘만 발음 했는데···. 현실에선 잠시 미뤄야 했는데···.


“제법이군. 수련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다 들었는데···.”


여유롭다는 듯이 떠들고 있지만, 적장손의 몸놀림은 말투와 달리 다급했다. 날카로운 찌르기 세 번에 세 걸음 물러나며 거칠게 검을 휘둘렀다.


내가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본국검법 검형은 격법 중군종격 6초, 거담횡격 6초, 도합 12초가 전부.


- 까강! 깡! 까강! ······


이유준이 3초를 양보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금계조격을 시작으로 3초를 넘어 펼칠 수 있는 12초를 몽땅 쏟아 부었다.


“이 자식! 정말 마나 포스도 없는 게 맞나? 마나 포스 없이 고작 3살에 이 정도라고?”


예비 아동 학대범, 아니, 아동 학대 미수범. 학대도 힘 차이가 있어야 가능한 거니까···. 아무튼 이놈이 당황하는 걸 보니 근, 민, 체, 지 스탯 몰빵이 마냥 나빠 보이진 않는다.


“천한 피가 섞였어도 사촌지간이란 사실엔 변함이 없어 손을 쓰는 데 일말의 사정을 두려 했다만, 지금 하는 꼴을 보아하니 내 너무 인정에 치우쳐 목적을 잊고 있었구나. 어디 한 번 재주껏 막아 보거라.”


- 카강! 캉! 쾅! ······


적장손 놈의 공격이 휘몰아쳤다.


아동 학대 시도범은 내가 썼던 12초식 외에 8초식을 더 구사했다. 비휘랑이 말했던 것처럼 수련 진도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는 셈.


다만, 문제는 공격 중간 중간 놈의 검을 따라 흐르는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희미하게 일어나는 마나 응집이다.


마나 포스 유저에 이른 게 얼마 되지 않았는지 응집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지는 못했지만, 한 번씩 순간적으로 마나 포스를 사용할 때면 일반 검격과는 차원이 다른 충격이 전해져 왔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봐도 검술 실력은 초식만 몇 식 더 구사할 수 있을 뿐 나와 큰 차이 없는 것 같은데, 한 번씩 섞여서 들어오는 묵직한 한방이 부담이다.


“이게 바로 핏줄에 새겨진 값어치와 무게의 차이다. 내 몸소 너의 비천한 몸뚱이에 바른 뜻을 똑똑히 새겨주마.”


이대로 가면 정말 저놈 말대로 아동 학대 성공이다.


‘뭔가 수를 내야···.’


- 캉! 카강! 쾅! 깡. ······


해법을 찾기 위해 놈의 공격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마나 포스가 실린 검격과 충돌할 때면 검을 쥔 팔이 파르르~ 떨리며 순간적으로 마비될 듯 했지만, 볼을 씹어가며 어떻게든 참아냈다.


‘그러고 보니···’


놈이 사용하는 초식은 총 20초. 초식을 무작위로 사용하는 듯 보이지만 가만 보니 나름의 규칙이 있었다.


그럴만한 것이, 수박휘에서 오른발차기를 하며 오른손을 지르기는 어렵다. 초식의 연계에도 나름의 궁합이 있는 셈.


특히 놈이 마나 포스를 사용해서 공격할 때 사용하는 초식은 단 하나. 산군족격.


횡으로 벤 뒤 회전하며 뛰어올라 내려치는 초식으로 강한 힘을 싣기 용이하다. 이제 갓 마나 포스에 눈 뜬 유저가 사용하기 안성맞춤.


그리고 놈의 또 하나의 버릇. 산군족격을 사용하기 전에는 십중팔구 유운검격이 펼쳐진다. 부드럽게 펼쳐지는 변초 위주의 검격으로 적의 몸을 묶어 강격을 날릴 타이밍을 만드는 것이다.


- 캉! 카강! 쾅! 깡.


내 분석이 맞는지 다시 확인. 확실하다.


추가 정보도 하나 있다. 마나 포스를 쓴 다음 공격은 일시적 허탈 현상인지 힘이 실려 있지 않다.


더 이상 시간을 끌면 위험하다. 마나 포스의 충격으로 검도 많이 상했고, 손아귀와 전완의 힘도 빠져 언제 검을 놓칠지 모른다.


“이만 끝내자!”


생각이 일치했다. 내 생각도 같다.


- 캉! 캉! 캉! ···


십형검격. 다음은 아마도··· 왔다! 마나 포스 사용 예고 유운검격.


- 캉! 휙~! 캉! 휭!


지금까진 네 번의 변초 모두 검으로 마주쳤지만, 이번만큼은 두 번 회피했다. 기회를 잡고 힘을 비축하기 위해···.


- 휘~익~!


‘지금!’


검을 양손으로 잡은 놈이 횡으로 크게 베었다. 노리던 순간···. 이전과 달리 회피를 택한 내 모습이 의심스러울 만도 한데, 몸에 익은 검술을 바꾸는 건 쉽지 않은 법.


“처눈오격!”


회전하며 몸을 띄운 놈을 향해 재빨리 한걸음 다가가 검을 세우고 마치 승천하는 용처럼 몸을 비틀며 땅을 박찼다.


이 상태라면 내 검은 놈의 배를 찌를 것이고, 놈의 검은 내 어깨를 찍을 것이다. 어깨보단 배가 치명상일 테지만, 놈의 검에 마나 포스가 어렸으니 팔이 잘려 나갈지도···.


놈의 배를 찌르는 바로 그 순간.


- 따앙! 따앙!


“멈추거라!”


대장간에서나 들릴법한 소리와 함께 내 검은 물론 적장손 놈의 검도 동강나 떨어졌다. 곧 이어 연무장 가득 퍼지는 노호성.


바닥에 떨어져 내리니, 온 몸의 힘을 다 소진 한 듯 다리가 풀려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부러진 검을 바닥에 떨구고 손을 짚어 간신히 몸을 지탱하며 하늘을 날 듯 쏘아져 오는 인영을 확인했다.


검은 제복. 짧은 금발 머리와 잘 관리된 수염. 가주님의 등장 이었다.


[자신보다 격이 높은 상대와의 실전 전투에서 처음으로 승리하셨어요. 랜덤 보상이 인벤토리로 제공됐어요.]


[레벨이 올랐습니다. Lv. 3 -> 4]


‘헤헤~’


천사 파라키엘의 목소리, 레벨업 알림이 희미해져 가는 정신 상태에도 웃음 지을 수 있게 해 주었다.



* * *



“어찌 된 것이냐? 내 분명 정도껏 너무 과하지 않게 괴롭히는 시늉만 하라 일렀거늘!”


“죄송합니다. 할아버님. 유안이의 검술 실력이 놀랍도록 뛰어나 제가 잠시 흥분했던 모양입니다.”


“이번에 네 숙부가 함정에 빠진 것 역시 천지 사방에서 우리 가문을 노리는 적들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저들은 어떻게 해서든 꼬투리를 잡아 구국 수호 명가들을 끌어내리려 하고 있으니, 항상 주의하고 또 주의하거라.”


“예. 소손 할아버님의 당부 가슴에 새겨 항상 명심하겠습니다.”


“유안이는 괜찮다 하더냐?”


“전신의 힘을 삽시간에 너무 과하게 사용해 탈진 한 것이라 합니다. 별 이상은 없다하니 염려 놓으십시오. 한두 시간 자고 나면 깨어날 것이라 들었습니다.”


“그래. 다행이구나.”


“헌데, 할아버님. 어찌 이제 3살 된 아기인 유안이의 검술 실력이 저와 큰 차이가 없는 것 입니까? 검술 수련을 시작한지도 얼마 안 되었다 들었습니다만.”


“벌모세수伐毛洗髓에 대해 들어 본적 있느냐?”


“예. 들어 봤습니다. 중화의 명가들 중 일부에서 갓 태어난 아이의 임독양맥이 막히기 전에 아이의 몸을 마나 포스로 두드려 무공 수련에 유리한···. 아! 허면 할아버님께서 유안이에게 벌모세수를······.”


“아니다. 나 또한 벌모세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을 뿐, 직접 시전 할 정도의 지식은 갖추지 못하였다.”


“그렇다면···.”


“그래. 유안이는 무공 수련에 적합한 몸으로 태어났다. 마치 태아일 때 벌모세수라도 받은 듯 말이다.”


“하지만, 유안이는···."


말 끝을 흐리는 손주와 그를 보는 할아버지, 둘 모두의 얼굴에 수심이 어렸다.


작가의말

작 중 등장하는 인물, 인명, 단체, 집단, 회사, 제품, 지명, 국명, 사건 및 모든 명칭은 글쓴이의 상상으로 구현한 허구이며, 실존하는 것이 있다고 해도 이는 명백한 우연임을 밝힙니다.

All characters, persons, organizations, groups, collectives, companies, products, place names, countries, events, and all other designations are fictional creations of the author's imagination and any resemblance to the real thing is purely coinciden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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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내가 준비해 둔 카드는... 24.09.13 244 1 13쪽
60 니가 왜 거기서 나와~? 24.09.12 374 1 12쪽
59 시커멓고, 크고 길고 흉측하게 생긴. 24.09.11 374 1 12쪽
58 놀러 와요. 던전 생활. 24.09.10 369 1 12쪽
57 아낌없이 주는 나무 [탐주염사] 24.09.09 371 2 13쪽
56 드디어 탐주염사의 보물이... 24.09.08 378 2 12쪽
55 우리가 [영노]를 오해했네. 24.09.06 377 2 12쪽
54 앞뒤가 막혔을 땐. 24.09.05 385 3 12쪽
53 성좌의 힘 맛보기. +1 24.09.04 385 3 13쪽
52 아빠 부르기 있음? 24.09.03 386 3 12쪽
51 행운 수치는 0 이지만... 24.09.02 378 3 12쪽
50 이 놈들 생각보다 별거 없네? 24.08.31 376 3 13쪽
49 어린아이와 여자를...... 24.08.30 377 3 12쪽
48 말~ 달리자~. 24.08.29 369 3 12쪽
47 암행어사의 필수품. 24.08.28 368 4 12쪽
46 삼두응 다음은 탐주염사? 24.08.26 369 3 12쪽
45 노래 대결? 24.08.24 371 3 12쪽
44 도깨비 털어 먹기. 성공적! 24.08.23 371 4 12쪽
43 금 나와라 와라 뚜욱~딱! 24.08.22 371 5 12쪽
42 겨우 던전 2층인데···. 24.08.21 372 5 12쪽
41 새로운 일행. 24.08.20 374 4 12쪽
40 국가에 대한 충성? 대체 그게 뭐라고. 24.08.17 376 5 12쪽
39 드러난 함정. 24.08.16 376 5 12쪽
38 삼대三代의 첫 대면 24.08.15 381 6 13쪽
37 지하 동물 농장. 24.08.14 375 8 12쪽
36 폐쇄된 수련 던전 이라더니···. 24.08.13 375 6 12쪽
35 아버지? 24.08.12 383 7 13쪽
34 평화로운 듯 한 일상. 24.08.10 378 8 13쪽
33 성좌들은 도박꾼? 24.08.08 377 8 12쪽
32 군신지예. 君臣之禮. 24.08.07 383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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