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찐따인 내가 악마 왕의 환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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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김눈알
작품등록일 :
2024.07.0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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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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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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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 포인트

DUMMY

흔히, 한 사람의 인생에는

‘터닝 포인트’ 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누구나 어떤 사건으로 인해

인생의 흐름이 현재와는 다르게

바뀌게 되는 계기나 시점이 있다는-,

뭐 그런 흔해 빠진 이야기다.


하지만, 그것은 17세의 고등학생인 나,

마도현에겐 해당 사항이 전혀 없는 말이었다.


매일 매일 지겹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사건이 일어날 리가......


“없지.”


나는 그렇게 혼자 중얼거리면서

학교를 향해 걸어갔다.


무섭도록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학교생활.

그리고 그 안에서 계속되는 일진 녀석들의 괴롭힘.


이젠 더는 그 녀석들의 스트레스 풀이 용 샌드백 노릇도,

빵셔틀 노릇도-, 하고 싶지 않았다.


분명, 나에게도 어떤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가 온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정말 슬프게도 개찐따로 낙인 찍힌 나에게는 그 망할 일진 녀석들에게

대들 배짱도, 힘도 없었다.


그럼 뭐 어쩌겠어. 그냥 이대로 받아들이면서 살아야지.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니 더욱 심란한 기분이 들었다.


게다가 어젯밤 악마들이 나오는 이상한 개꿈을 꾼 터라

마음 한구석이 계속 찜찜했다.


‘쳇, 무슨 나 같은 개찐따가 전생에 악마 왕이었다고.

말도 안 돼.’


나는 한숨을 푹 쉬고는, 교문을 지나 학교 건물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막 이제 우리 반인 1학년 8반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갑자기 무언가가 날아와

내 코를 세게 때리고 지나갔다.


“으악!”


코가 아파서 무의식적으로 손을 대어보니

손바닥 가득 새빨간 코피가 묻어있었다.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니 내 앞을 가로막고 서 있는

녀석이 눈에 들어왔다.



놈은 함께 어울려 다니는 일진 무리 중에서도

약한 애들만 골라 괴롭히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


‘최우혁’이었다.


“야, 세열고 1학년 8반 대표 찐따, 마도현이!

미안하다, 실수로 손이 미끄러져서

그만 네 코를 때리고 말았네, 미안~”


그 말에 더 짜증이 난

내가 미간을 찡그리며 노려보자,

최우혁 녀석은 침을 탁 뱉으며 내 배를 발로 걷어찼다.


“야! 사람이 사과를 하는데 왜 야리고 난리야!”


발에 차인 내가 그대로 나가떨어지자, 때마침 교실로 들어오던

일진 무리가 나를 비웃으며 킥킥 대었다.


그리고, 그들 중 가장 서열이 높은-, 소위 말하는 ‘짱’인

‘김중석’ 이란 놈이 교실 바닥에 쓰러져 뒹구는 내게

크게 소리쳤다.


“야! 도현아! 형이 오늘 아침을 안 먹고 와서

너무 배가 고프다. 매점 가서 빵 좀 사와라.

아, 물론 돈은 네가 내라! 하하하하!”


김중석 그놈이 그렇게 분위기를 띄우자,

최우혁을 비롯한 녀석들의 친구들도 킥킥 대며 소리쳤다.


“이야, 오늘도 도현이가 빵 쏘는 거야? 그럼 나도!”


“난 크림빵으로 사와라, 또 전처럼 초코빵 사 오면 뒤질 줄 알아.”



나는 굴욕감에 몸이 떨리는 것을 애써 억누르며

몸을 천천히 일으켰다.


고개를 들어 녀석들을 바라보았다.


하나, 둘, 셋.......그리고 일곱.


지금의 내 체급, 내 힘으로는 도저히 맞설 수 있는 수준의 상대들이 아니었다.

그런 열패감에서 오는 두려움은, 가슴 속에서 불같이 타오르는 분노마저도

곧 사라지게 만들었다.


여기서 더 개기면 더 심하게 괴롭힐 테니까.


나는 한숨을 쉬며 매점을 향해 터덜터덜 걸어갔다.


이럴 때는, 이런 약한 몸으로 태어난

나 자신의 운명이 원망스러웠다.


그리고, 일진 녀석들에게 찍혀 괴롭힘을 당할까 두려워

이렇게 이유 없이

괴롭힘을 당하는 나를 못 본 체 시선을 돌리는

같은 반 아이들이 미워졌다.



‘차라리 어젯밤 꿈에 나왔던 악마 녀석들이

진짜로 내 부하였으면 좋겠다.......

후-, 그럼 지금처럼 괴롭힘은 안 당할 텐데.’


한숨을 쉬며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갑자기 누군가 내 어깨에 손을 탁 올렸다.


‘누구지? 또 일진 무리 중 한 명...?’


-하고 생각하던 나는, 잔뜩 경계하며 살짝 고개를 돌려

뒤돌아보았다.


“너 지금 일진 애들 심부름으로 또 매점 가는 거지?”


학교에서 오다 가다 몇 번 스쳐 지나갔던

1학년 3반 여자애였다.

아직 이름은 몰랐지만,

유난히 키가 크고, 눈빛이 깊어 인상에 강하게 남아있었던 애였다.



“어? 넌... 3반의...”


내가 그렇게 묻자, 그 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지나가다가 몇 번 스쳐 지나갔을 뿐인데,

나를 기억하는구나.

눈썰미가 좋네. 나는 네 친구도 뭣도 아니지만......

내가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은 이거야.”


그 애는 몸을 살짝 앞으로 숙이더니, 내 귓가에 대고 속삭이듯 말했다.


“하기 싫은 건, 하기 싫다고 표현을 제대로 해.

그 수단이 말이든, 주먹이든...

내가 보기에 너에겐 그럴 힘이 있어. 충분히.”


무방비 상태에서 귓가에 자극이 온 나는 깜짝 놀라서 한걸음 뒤로

물러났지만, 그 애는 조금도 신경 쓰지 않고

덧붙여 말했다.


“음, 이런 말 하면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전부터 널 볼 때마다

자꾸 악마 같은 형상이 겹쳐 보여.

아마 그거, 너의 내면에 들어있는 무언가가 아닐까?”


나는 이상한 말을 늘어놓는 그 애가 갑자기 불편해져서

자리를 뜨려고 했지만, 갑자기 문득 어젯밤 꾼 꿈이 떠올라

그 애의 말에 흥미가 생겼다.


“너 혹시 영능력자나 뭐 그런 거 아니야?”


내가 그렇게 묻자, 그 애는 살짝 미간을 찌푸리더니

대답을 피하며 말을 돌렸다.


“여튼, 그냥 널 보고 있으면 뭔가... 답답해서 말해본 거야.

그럼, 알아서 잘 해 봐.”


그 애는 그렇게 말하고는, 성큼성큼 앞으로 걸어가다가

멈춰 서더니, 뒤를 돌아보며 내게 말했다.


“심해수야.”


예상치 못한 상황에 벙쪄서 잠시 뇌정지가 온 내가

접수를 못 하자, 그 애는 조용히 속삭이듯 말했다.


“내 이름.”


그리고 그 애는, 내가 내 이름을 말해줄 틈도 주지 않고

그대로 뒤돌아 걸어갔다.



이상한 녀석.


아니, 잠깐... 그럼 어제 꾼 꿈이 단순한 개꿈이 아니었던 걸까?


나는 잠시 어젯밤 꿈의 내용과 방금 심해수가 한 이야기를

겹쳐서 곱씹어 보았다.


만약, 그것이 ‘진실’이라면.


단순한 착각이나 환상이 아닌,

내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숨겨진 진실’이었다면.


그래, 충분히 시도해볼 가치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한동안 학습된 무기력에 잊고 살았던

내면의 용기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나름대로는 신중한 성격이라

일을 저지르기 전에 스스로에게 물었다.



-나는 지금 일진 놈들의 빵 심부름을 하러 매점에 가고 싶은가?


아니.


-나는 지금처럼 계속 놈들의 장난감으로 살고 싶은가?


아니. 아니. 아니!


그런 건 이제 더는 싫다.


스스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게 된 지금, 갑자기 예전에 읽었던 책에서

봤던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소설가인

사르트르의 말이 떠올랐다.


‘인간은 주사위와 같아서, 스스로를 인생 속으로 던진다.’


그래, 젠장. 그 말이 맞다.


인생이란 지독한 게임이며

잔인한 도박이다.


한번 미친 척하고 질러보자.


이것이 나에게 있어 어떤


‘터닝 포인트’가 될지도 모르니까.


나는 매점에 가는 대신, 놈들에게 맞서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렇게 마음먹는 그 순간,


내면에 꾹꾹 눌러 담았던 분노가 확 타오르면서,

무언가 나라면 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솟기 시작했다.


나는 다시 우리 반 교실로 돌아갔다.


내가 들어오자, 일진 녀석들은 나를 보더니

살짝 놀라는 눈치였다.


아무리 살펴봐도 내 손에는 녀석들이 기대하던 물건들이

하나도 들려있지 않았기 때문에.


“야! 마도현! 너 뭐냐? 빵은?”


나를 이리저리 살펴보던 최우혁이 내게로 다가왔다.


그러자, 나는 대답 대신 녀석의 뒷덜미를 잡아채곤,

있는 힘을 다해 주먹을 날렸다.


-퍽!


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녀석이 코피를 왈칵 쏟으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억! 뭐야, 이게...!”


최우혁이 그렇게 당해버리자, 나머지 일진녀석들은

예상치 못한 지금의 상황에 놀라는 눈치였다.


그리고 항상 방관만 하던 반 아이들도

전부 내게로 시선이 쏠렸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다들 살짝 놀라기만 했을 터였다.

실제로도 그러했다.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자,

놈들의 대장인 김중석이 내게 달려들려는 다른 놈들을

제지하고는 내 앞으로 다가와 섰다.


“야, 1학년 8반 대표 개찐따가...

미쳤냐? 대가리에 총 맞았냐고!”


중석이 녀석이 내게 주먹을 날렸다.

나름 복싱을 배웠다며 설쳐 대던 녀석이라 그런지,

나는 그 주먹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정통으로

맞았다. 내 입과 코에서 피가 터져 나왔다.


아프다. 제기랄, 진짜 겁나 아프다.


하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지금 내 마음속엔 공포보다는 분노가 더 컸다.

그래서, 정말 정신 나가도록 아팠지만


이를 악물고 녀석의 정강이를 냅다 차버렸다.

녀석이 살짝 피하는 바람에 살짝 엇나가긴 했지만,

녀석의 반응을 보아하니 어느 정도는 먹힌 듯 했다.


“이런 씨... 어디서 기어올라?”


잔뜩 열이 받은 중석이 녀석이 내 멱살을 잡아 채고는

주먹을 막 날리려는 순간, 나는 있는 힘껏 발차기를 날렸다.


조금 비겁한 수였지만, 녀석의...


낭심을 향해.


지금의 내 힘으로는 어쩔 수가 없었다.

나는 반드시 오늘 이 녀석을 이겨야만 했다.

아니, 이기지 않으면 안 되었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예상치 못한 일격을 받은 중석이 녀석은


악! 소리를 지르지도 못하고 그대로 고꾸라졌다.


“이...이런 비겁한 자식!”


나는 입가와 코에 묻은 피를 손등으로 슥 닦고는,

녀석을 내려다보았다.


“비겁?”


“지금 나한테 비겁하다고 했냐?

비겁한 건 내가 아니라

너희들이지! 그래, 안 그래?!”


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녀석의 턱을 있는 힘껏 걷어찼다.

녀석이 뒤로 쓰러지자, 나는 그대로 녀석의 위에 올라타

온몸의 힘을 짜내어 녀석의 얼굴에 주먹을 쏟아부었다.



살과 살, 뼈와 뼈가 맞부딪히는 살벌한 소리가

교실 안을 가득 채웠고,


나머지 일진 무리를 비롯하여

반 아이들도 그저 그 광경을 지켜 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어디서 이런 힘이 솟아났는지, 스스로도 정말 놀랄 지경이었다.


분노로 잠시 이성을 잃었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중석이 녀석의 얼굴은 온통 피투성이였고,

강냉이 몇 개가 날아가 있었다.


녀석은 기절한 듯 보였다.


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녀석의 얼굴에 피 섞인 가래침을 뱉었다.


-퉤.


정말 속이 시원했다.


그리고 그 순간,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퍼포먼스를 할 거라면, 확실히 해야지.


“야. 너희들, 유성 매직 있는 사람... 있어?”


숨이 차서 좀 더듬 거리며 말하긴 했지만,

나름대로 카리스마 있다고 생각이 들어 만족스러웠다.


그때, 나머지 일진 녀석들이 내게 일제히 달려들었다.


“유성 매직으로 뭘 하게 이 자식이!”


하지만 나는 이미 녀석들의 대장을 넘긴 후였다.

나는 의자를 들어 가장 먼저 달려든 녀석을 후려치고는,

교실 바닥에 나 뒹구는 놈의 얼굴을 발로 밟았다.


한 번.


-퍽!


두 번.


-퍽!


세 번.


-퍽!




그러자, 그 살벌한 광경에 나머지 일진 녀석들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서는 차마 쉽사리 덤비지 못했다.

이미 최우혁과 김중석, 그리고 지금 밟힌 녀석을

내가 제껴버린 이 시점에서는, 싸움도 잘 못하면서

자기 친구들만 믿고 건들 거리던 놈들만 남아있었으니까.


나는 녀석들을 노려보며, 말했다.


“매직으로 뭘 할 거냐고...?

보면 알아.”


그리고 다음 순간,

반 아이들 중 하나가 잔뜩 겁에 질린 얼굴로

매직을 내게 건네주었다.


피처럼 새빨간, 붉은색 매직이었다.

보통은 검은색 매직을 갖고 다닐 텐데.

정말 이상한 우연이었다.



-딱.


나는 매직 뚜껑을 따고는,


쓰러진 최우혁, 김중석, 그리고

의자로 맞은 녀석의 교복 상의에

정자로 똑똑히 적었다.


‘나는 1학년 8반 대표 찐따’


이것은 반 아이들의 뇌리에


나 마도현이 더는 1학년 8반을 대표하는


개찐따가 아님을 알려주는 대사건 이었다.


어젯밤에 꾸었던 이상한 꿈, 그리고

1학년 3반의 키 큰 여학생, 심해수가 했던 말 때문이었을까.


이렇게 내 인생에도 드디어 오고야 말았다.

예상치도 못했고,

기대조차 하지 못했었던-,

‘터닝 포인트’가.


작가의말

잘 부탁 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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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찐따인 내가 악마 왕의 환생이라고?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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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인물 설정 및 기타 설정 정리 24.08.22 15 0 27쪽
46 1부 완결기념 특집-폐기된 원고4 24.08.21 9 0 13쪽
45 1부 완결기념 특집-폐기된 원고3 24.08.20 9 0 11쪽
44 1부 완결기념 특집-폐기된 원고2 24.08.19 12 0 13쪽
43 1부 완결기념 특집- 폐기된 원고1 24.08.18 14 0 12쪽
42 *번외편2 24.08.17 16 0 10쪽
41 *번외편 1 24.08.16 15 0 12쪽
40 최종장(2): 1부 완결편 24.08.15 22 0 22쪽
39 최종장(1) 24.08.15 17 0 15쪽
38 악마군 강림 24.08.14 14 0 14쪽
37 큰 일이 지나가면 더 큰 일이 다가온다 24.08.13 13 0 14쪽
36 심해수의 처분에 대한 논의 및 찬반투표 24.08.12 12 0 13쪽
35 코론존과의 싸움 24.08.11 15 0 15쪽
34 코론존 강림 24.08.10 14 0 15쪽
33 훈련 종료, 그리고 새로운 싸움의 시작 24.08.09 13 0 14쪽
32 전(前)선글라스 한국 지부 과장 '라이트닝' 변계광 24.08.08 16 0 11쪽
31 기(氣) 제어 훈련 24.08.07 19 0 12쪽
30 아브라카다브라 남세미 VS 그랜드 마스터 체페슐 24.08.06 18 0 12쪽
29 훈련의 시간 24.08.05 13 0 12쪽
28 '코드 블랙' 24.08.04 24 0 13쪽
27 잠입요원 24.08.03 24 0 11쪽
26 새로운 국면(2) 24.08.02 29 0 12쪽
25 새로운 국면(1) 24.08.01 28 0 12쪽
24 '세열고의 짐승' 선우 진 24.07.31 24 0 12쪽
23 진짜가 나타났다 24.07.30 22 0 12쪽
22 각축(角逐) 24.07.29 31 0 12쪽
21 신적 존재들의 내기 24.07.28 28 0 14쪽
20 살다 보면 별 일이 다 있다 24.07.27 31 0 13쪽
19 엠 플레(Em Pleh)-(2) 24.07.26 30 0 13쪽
18 엠 플레(Em Pleh)-(1) 24.07.25 2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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