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찐따인 내가 악마 왕의 환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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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김눈알
작품등록일 :
2024.07.08 18:26
최근연재일 :
2024.08.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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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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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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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변화

DUMMY

*


항상 괴롭힘만 당하던 내가

우리 반 일진 무리를 눕혀버리자

갑자기 터져버린 이 대사건으로 인해

반 아이들이 저마다 놀라서 떠들어대는 소리가 들렸다.


“마...마도현, 대, 대단한데? 저 녀석?”


“와...그럼 이제 마도현이 우리 반 짱이야?”


“뭐 실질적으로 그렇다고 봐야지.”


“...앞으로 저 녀석과 친하게 지내야겠군.”


그리고 잠시 후,

소문내기를 좋아하는 녀석들이

복도를 뛰어다니며 소리쳤다.


“야~~~!!! 마도현이

1학년8반 일진애들 다 박살 냈다-!!

이거 실화냐?”




**


“후우-...”


뜻밖의 사건으로, 나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시끄럽게 떠들며 나에게 몰려드는 애들을 피해

학교 옥상으로 올라왔다.


“개자식들, 평소엔 나한테 신경도 안 쓰더니.”


내가 일진 무리를 박살 내자, 같은 반은 물론이고

다른 반 애들까지 모두 나를 보는 시선이 확 달라졌다.


내가 일진 무리를 꺾어버린 것은

스스로 느끼기에도 매우

통쾌하고 기분 좋은 일이었지만,

갑자기 나를 대하는 태도가 바뀐 애들의 반응이

부담스럽게 느껴져 도무지 적응이 안 되었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해진 나는,

그대로 옥상 바닥에 드러누웠다.


바다처럼 푸른 하늘이 눈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하하, 그래도 나쁘진 않네... 이런 기분.”


햇빛이 눈이 부셔 눈을 살짝 감으니 졸음이 몰려왔다.



‘아, 모르겠다. 오늘 수업은 째자.’



나는, 학생이 된 이래 처음으로

‘땡땡이’를 쳤다.


막 내가 잠에 빠지려고 하던 그 순간,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마도현!”



유난히 키가 크고, 눈빛이 깊어

강한 인상을 주었던

3반의 여학생, 심해수였다.


“어? 너...내 이름 알고 있었구나.

그보다... 어떻게 내가 옥상에 있는 줄 알았지?”


내 물음에, 심해수는 대답을 회피하는 듯

고개를 휙 돌리다가

입을 열었다.


“그냥. 왠지 여기 있을 것 같더라고.”


그 말에, 나는 픽 헛웃음이 새어 나왔다.


“뭐냐, 너 그것도 무슨 초감각이나 영능력 같은 거냐?

뭔가 감시당하는 기분이라

기분 나쁜걸. 하하...”


단지 나는 아무 생각이 없이 가볍게 던진 농담이었는데,

심해수의 표정은 뭔가 상당히 좋지 않은 방향으로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어라, 지금 이 상황 뭐지...?

내가 무슨 말을 잘못했나?

얘가 왜 이렇게 표정이 무섭게 변한 거지?

우와, 저 눈빛 봐라.

일진 녀석들보다 얘가 더 무서워...!


“어...저, 잠깐... 내가 한 농담이 별로였구나. 미안.”


나의 그 말에, 심해수는

내 머리를 퍽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때렸다. 그것도 주먹으로.


“바보! 넌 바보야!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녀석이 내뱉은 의미 모를 그 말에 담긴

진짜 뜻을 알아차리지 못한 나는,

그저 ‘?’ 같은 벙찐 표정으로 있을 수밖에 없었다.


“아야, 아프네. 왜 때리고 난리야!

지금 상황이 뭐 어떤데 그래?!

김중석네 패거리가 선배들이나

동네 양아치들에게 날 패라고 시키기라도 했어?”


그러자, 심해수는 한숨을 푹 쉬더니, 내게 말했다.


“그런 ‘사소한 문제들’ 보다도 더 심각한 문제지.

너, 오늘 있었던 일 생각해봐.”


그 말에, 나는 가만히 생각해보았다.


‘흠...’


오늘 아침에 일진녀석들이 내게 빵 심부름을 시켰고,

‘우연히’ 마주친 심해수가 내게 했던 말들,

그리고 그것과 내가 꾸었던 꿈이 맞물려서

내 안에 숨어있던 용기를 일깨워주었었다.


설마? 이 녀석이 일부러 그런 건가?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려고?

하지만, 대체 왜?

17세의 고1 여학생이

그런 변태 같은 취미가 있을 리가 없잖아.


순간 이런저런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해진 내가 혼란스러워하던 그때,

심해수가 갑자기 반쯤 실성한 사람처럼 웃음을 터뜨렸다.


“아하하하! 들켰네. 너, 너무 눈치가 빨라.”


녀석은 마치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한 것처럼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웃음기를 싹 거두고 내게 말했다.


“아니면, 내가 너무 티를 냈던 건가?

어느 쪽이든, 골치 아프게 됐어.”



도대체 저 녀석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나로서는 이해가 안 되었다.



“너 말야, 지금 무슨 혼자만 아는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내면서 떠드는 바보 같아.”


나의 그 말에, 심해수는 내게 소리쳤다.


“아아, 이젠 모르겠다. 다 됐고.

마도현, 덤벼.”



뜬금없이 터져 나온 녀석의 그 말에,


나는 또다시 순간적인 뇌정지가 와서 벙찐 표정으로

녀석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뭐? 지금 뭐라고...”


-빠악!


내가 머뭇거리는 사이, 빠르게 주먹이 날아왔다.

김중석 녀석의 것보다 배로 빠르고, 강한-,

극한까지 단련된 주먹이 틀림없었다.

그렇지 않고 서야, 17세의 가녀린 여고생이 내지른 주먹이

이렇게 아플 리가 없었다.


‘젠장, 두개골 안쪽이 울리는데.’


나는 머리를 감싸 쥔 채로 뒹굴었다.


하지만, 심해수는 조금의 틈도 주지 않고

곧장 나를 죽일 기세로 덤벼들었다.


“뭘 가만히 있는 거야?! 어서 덤벼, 덤비라고! 마도현!”


이번엔 주먹 대신 날카로운 발차기가 들어왔다.

쉭. 쉭. 쉭. 연달아 세 번이나.

하지만, 그 속도가 너무나 빨라서

제대로 보지 않으면 파악하기조차 어려울 정도였다.


‘무슨 액션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동작인데.

대체 정체가 뭐지, 이 녀석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 이번엔 수도가 정면으로 날아왔다.


-퍼억!


젠장, 아까 싸웠던 일진 녀석들 하곤 완전 수준이 다르네.


개 빡친다.


개 빡친다고-!!


나는 그대로 땅바닥에 등을 대고 쓰러졌다.


“하아...”


심해수는 그런 내 모습에 한숨을 푹 쉬고는,


실망한 건지 아니면

안도한 건지 알 수 없는 기묘한 표정으로

한동안 나를 바라보더니, 뒤돌아 옥상 문을 열고

내려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때, 나는 다시 일어섰다.


어떻게 그렇게 맞고도 다시 일어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또다시 내면에서 이글거리는 분노가 폭발한 듯했다.

마치 오늘 일진 녀석들과 싸웠을 때처럼.


“심...해수. 어딜 가는 거야.”


“아직...안 끝났다고...”


내가 녀석의 오른팔을 잡으며 말했다.

그러자 녀석은 상당히 놀란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너, 아직도 움직일 수 있는 거야?

역시 평범한 녀석은 아니었던 건가.”


녀석이 무방비 상태로 그렇게 중얼거리고 있을 때,

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재빠르게 주먹을 날렸다.


하지만, 녀석은 간발의 차로 피하고는, 내 얼굴에 팔꿈치를 꽂아버렸다.


“-이번 공격은 꽤 좋았지만, 아직 멀었어. 너는.”


녀석의 그 말에, 잔뜩 열이 받은 나는 다시 덤볐다.

타격으로는 도저히 녀석에게 통하지 않을 것 같아,

녀석을 끌어안은 채 넘어뜨리려고 했으나,


이미 내 의도를 알아차린 녀석은

달려드는 내 턱을 니킥으로 강타했다.


그것도 그냥 니킥이 아닌 플라잉 니킥으로.


마치 턱이 으스러지는 것 같은 고통과 함께,

참을 수 없이 강렬한 분노감이 머리끝까지 확 치솟아 올랐다.


“젠장! 적당히 좀 해!!”


내가 그렇게 소리치며 녀석을 노려보자,

순간적으로 녀석은 무언가 헛것이라도 본 듯 움찔했다.

설마, 또 내게서 악마 같은 형상을 본 건가?


하지만, 곧 평정심으로 돌아온 녀석은

흐트러진 자세를 바로잡았다.


“마도현... 아니 ‘타겟 8’. 정말 흥미롭네.”


-라는 만화 같은 대사를 중얼거리듯 읊으면서.

나는 심해수가 이 상황 자체를 즐긴다는 느낌을 받아,

더욱 화가 치솟기 시작했다.


“대체 뭔 소리를 하는 거야! 심해수!

혼자만 떠들지 말고

좀 알려달라고, 나한테도-으으아아아아악-!!!”


그리고 뜻밖에도,

그렇게 괴성을 지르며 내가 내지른 주먹을

심해수는 피하지 못했다.



-빠아아악-!


하는 소리와 함께, 녀석이 나가떨어졌다.

잠시 뒤, 녀석은 붉게 부어오른 뺨을 어루만지며

입안에 고인 피를 뱉어내었다.



그러고는, 내게 다가와서 어깨를 툭 치며 속삭이듯 말했다.


“다른 뜻은 없었어. 그저-.”


“네가 어떤 녀석인지 궁금해서

좀 더 ‘확실하게’ 알아보고 싶었을 뿐이야.

미안... 그러니까 이젠 그만 진정해.”


마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듯한

그 나지막한 목소리에,

갑자기 지옥 불처럼 들끓어 오르던

내 분노가 팍 사그라들었다.

그리고 다음 순간,

잔뜩 지쳐버린 나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



“어으... 여긴 어디야?”

눈을 뜨자, 뭔가 익숙한 천장이 보였다.


여기가 어디였지...?

분명 예전에 몇 번 와 봤던 것 같은데.


그렇게 희미한 기억 속을 헤집어 보고 있을 때,


갑자기 누군가 내 앞으로 슥 얼굴을 들이밀자

나는 깜짝 놀라 그만 침대에서 떨어졌다.


“흐음, 1학년 8반 마도현, 맞지?”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니, 한은영 보건 선생님이었다.


‘아, 여기 학교 보건실이구나.

예전에 중석이네 패거리한테 맞았을 때

와 본 적 있었지.’


잠시 떠오른 불쾌한 추억에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그녀의 말에 답했다.


“네.”


“그래, 아! 그렇지. 아까 3반 여학생이 기절한 너를 업은 채로

여기까지 왔었어.

걔 이름이 뭐였더라... 심해...

심해어였나? 아, 뭐 그건 중요한 게 아니고,

여튼 나중에 걔 보면 고맙다고 인사나 해줘.”


그 말에, 나는 픽 웃음이 나왔다.


“저를 기절하게 만든 장본인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란 말씀이신가요.”


-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나는 애써 꾹 참으며

그녀의 기억 속에 각인된

‘약하지만 착하고 순한 모범생 마도현’의 모습대로

예의 바르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네, 선생님. 나중에 제가 심해수한테 말할게요.”


나는 보건실 바닥에서 몸을 천천히 일으키고는,

그녀에게 다시 꾸벅 인사를 했다.


그러자 그때, 갑자기 보건 선생님께서

내게 가까이 다가와

귀에 대고 속삭였다.


“항상 맞고 다니기만 하던 네가 누군가를 때릴 줄이야...

선생님은 가끔 너 같은 애들을 보면 흥미가 생긴단다.”


예상하지 못한 이 상황에 나는 당황해서 얼굴이 벌개진 채로

도망치듯 보건실을 뛰쳐나갔다.


‘갑자기 저 선생님이 왜 저러지?’



****


“흠, 마도현을 시험해 보고 싶어서 싸워봤다고?

내가 그런 지시를 너한테 내린 적은 없는데.”


“멋대로 돌발 행동을 해서 죄송합니다.

다만, 그저 정확하게 알고 싶었을 뿐입니다.

마도현이 어떤 녀석인지.”



“그래서, 테스트 결과는? 100점 만점에 몇 점이야?”


인간으로 환생한 악마 왕, 마도현을 감시하기 위해

보건 교사로 세열고에 위장 취업한 나의 직속 상관,

한은영이 내게 물었다.


나는 잠시 고민하다 내가 느낀 그대로 대답했다.


“100점 만점에...음, 59점입니다.”


나의 그 말에, 그녀가 안도한 듯 한숨을 푹 내쉬었다.


“생각보다 점수가 낮군.

아직 각성을 하지 않은 놈이라 그런가.”


그녀가 쓰고 있던 안경을 책상에 툭 던지고는, 내게 말했다.


“그래, 심해수. 고생 많았다.

근데 그건 그렇고... 그 녀석 말이야.”


나는 그녀가 말하는 대상이 누구인지

바로 눈치채고는 빠르게 답했다.


“마도현 말씀이십니까.”


“그래, 그 녀석이랑 붙어본 소감을 좀 말해보렴. 궁금한데.”


“음, 아직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확실히 잠재력은 있습니다.

제 부어오른 뺨을 보시면

무슨 말인지 이해되실 겁니다.

이거, 녀석한테 맞은 거거든요.”


그 말에, 한은영은 부어오른 내 뺨을

잠시 어루만지더니 이렇게 말했다.


“흐음, 아주 흥미롭군. 처음에 상부로부터 이 학교에

악마 왕, ‘데이프로니’의 환생체인 아이가 있으니

학생들과의 접촉이 많은

보건 교사로 위장 취업해서 찾아보라는

지시를 들었을 때는 뭔 개소린가 싶어서

일을 제대로 안 했었는데-.”



“내가 제대로 보고를 안 하니까 상부에서

내 직속 부하인 널

‘전학생’으로 위장시켜서

이 학교로 보냈었지.”


그녀가 기묘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을 이어나갔다.


“뭐, 분명 제대로 일 안 하는 나를

감시하라고 보낸 거였겠지만

그래도 네가 온 덕분에 여러모로 편해진 건 있어.

네 영능력 덕에 이 학교에 들어온 지

딱 6개월 만에

악마 왕의 환생체가 누군지도 알게 되었고.”


“하지만, 심해수.”


그녀가 내 팔을 세게 꼬집듯이 쥐며 말했다.


“넌 내 부하야. 앞으로는 오늘처럼

네 멋대로 그 녀석을 자극하는 일이

없도록 잘 처신해.

녀석의 ‘봉인 당한’ 잠재력이 100 프로 깨어나는 순간...

다 같이 망하는 거야.

우리 조직도, 이 세상도.

이제부턴 넌 내 지시대로만 따른다, 알겠나?”


나는 팔의 통증을 애써 참으며 답했다.


“으윽...네...알겠습니다.”


나의 대답을 들은 그녀는, 그제야 나를 놔주더니,

픽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자, 해수 학생. 이제 그만 보건실에서 나가도 돼요.

아프면 또 오고~.”


좀 전까진 내게 윽박지르던 그녀의 갑작스런 인격 변환술 시범에

나는 섬뜩함을 느끼며 대충 허리 숙여 인사를 하고는,

그대로 도망치듯 보건실 밖으로 나갔다.


나는 아직도 통증이 느껴지는 팔을 부여잡고

부득부득 이를 갈았다.


‘젠장, 저 마녀 같은 게. 영능력도 없어서

내가 오기 전까지는

악마 왕의 환생체가 누군지도 몰랐던 주제에..’



*****


“어? 중석이 왔냐? 하하, 웬일이냐, 네가 날 다 보자고 하고.”


갑자기 내게 걸려온 중석이 놈의 전화에,

나는 되게 의외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친분이 있던 녀석이라

여친과의 데이트도 취소해버리고

녀석을 만나주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오랜만에 만난 그 녀석은

더는 예전에 내가 알고 있던

자신만만한 싸움꾼, 김중석이 아니었다.


대체 어떤 대단한 놈에게

얼마나 처맞은 건가 싶을 정도로

심하게 부어오른 얼굴과

몸 여기저기에 든 피멍들 하며,


뭔가 강력한 정신적 외상을 입은 듯

눈을 내리깔고 계속 쉼 없이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는

이상행동.


늘 자신만만했던 이 녀석이 대체 뭔 사고를 쳐서

누굴 건드렸길래 한순간에 이렇게 망가져 버린 건가 싶어

한편으로는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용건이 뭐냐?”

내 물음에, 중석이 녀석은 덜덜 떨리는 손으로

담배를 꺼내 물며 말했다.


“하석진, 너네 학교 패거리 중에, 돈 받고

애들 패주는 그런 놈들 있지?”


나는 그 말을 듣는 순간, 곧바로

우리 동휼고의 ‘신태진’ 패거리를 떠올렸다.


“어, 있지. 신태진 패거리.

근데, 그 녀석들은 우리보다도 질이 안 좋은,

뭐랄까, 태생 부터 아주 글러 먹은 놈들이라

엮여서 좋을 건 없을 텐데.”


내가 머리를 긁적이며 그렇게 말하자,

중석이 녀석은 예전의 그 광기 어린 눈빛이

돌아온 얼굴로 큭큭큭 웃으며 말했다.



“큭큭큭큭, 좋아, 소문대로군.

나, 걔들이랑 자리 좀 마련해줘.

내가 진짜 죽여버리고 싶은 놈이 있거든.”


작가의말

2024. 7.14= 표현이 애매하거나 읽는 사람의 혼란을 유발할 수 있는 표현, 문장들만 일부 수정.


스토리 라인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일부 대사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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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1부 완결기념 특집-폐기된 원고4 24.08.21 9 0 13쪽
45 1부 완결기념 특집-폐기된 원고3 24.08.20 10 0 11쪽
44 1부 완결기념 특집-폐기된 원고2 24.08.19 12 0 13쪽
43 1부 완결기념 특집- 폐기된 원고1 24.08.18 15 0 12쪽
42 *번외편2 24.08.17 16 0 10쪽
41 *번외편 1 24.08.16 16 0 12쪽
40 최종장(2): 1부 완결편 24.08.15 22 0 22쪽
39 최종장(1) 24.08.15 17 0 15쪽
38 악마군 강림 24.08.14 15 0 14쪽
37 큰 일이 지나가면 더 큰 일이 다가온다 24.08.13 14 0 14쪽
36 심해수의 처분에 대한 논의 및 찬반투표 24.08.12 12 0 13쪽
35 코론존과의 싸움 24.08.11 16 0 15쪽
34 코론존 강림 24.08.10 14 0 15쪽
33 훈련 종료, 그리고 새로운 싸움의 시작 24.08.09 14 0 14쪽
32 전(前)선글라스 한국 지부 과장 '라이트닝' 변계광 24.08.08 16 0 11쪽
31 기(氣) 제어 훈련 24.08.07 20 0 12쪽
30 아브라카다브라 남세미 VS 그랜드 마스터 체페슐 24.08.06 18 0 12쪽
29 훈련의 시간 24.08.05 14 0 12쪽
28 '코드 블랙' 24.08.04 24 0 13쪽
27 잠입요원 24.08.03 24 0 11쪽
26 새로운 국면(2) 24.08.02 29 0 12쪽
25 새로운 국면(1) 24.08.01 28 0 12쪽
24 '세열고의 짐승' 선우 진 24.07.31 24 0 12쪽
23 진짜가 나타났다 24.07.30 23 0 12쪽
22 각축(角逐) 24.07.29 31 0 12쪽
21 신적 존재들의 내기 24.07.28 30 0 14쪽
20 살다 보면 별 일이 다 있다 24.07.27 31 0 13쪽
19 엠 플레(Em Pleh)-(2) 24.07.26 31 0 13쪽
18 엠 플레(Em Pleh)-(1) 24.07.25 28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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