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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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황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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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0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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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급인 척 했는데 거물이 찾아옴

DUMMY


‘이, 이게 무슨 일이냐고······!’


등줄기로 식은땀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집행청을 믿었는데, 벌써 신상이 털렸다고?’


기밀이라며.

지켜준다며!


눈이 마주쳤던 구태석이 당장 텔레비전을 튼다.

역시나 모든 프로그램이 멈추고 속보 전달 중.


─ 방금, 오후 1시경, 소위 위튜브 렉카로 불리는 채널 ‘헌터사냥’에서 한국의 순혈 S급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여 화제가······


툭.

손에서 떨어지는 숟가락.


‘내가 S급인 게 알려지면······?’


안돼!

내 흑염룡 졸업사진!

미처 지우지 못한 흑역사!

날 죽이러 오는 암살자들!

빨리 위험한 최심층으로 내려가라며 압박할 국민들!


난 아직 그 무게를 감당할 준비가······!


─ 순혈 S급은 인천시에 거주 중인 29세 남성 ‘김지훈’ 씨로 밝혀졌습니다.


어?

뭐라고?


─ 김지훈 씨의 코드네임은 ‘캡틴’으로 약 6개월 전 각성했으나 뒤늦게 S급인 사실이 파악되어······.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일이지?

뉴스 화면엔 ‘김지훈’의 얼굴도 나붙었다.

바로, 은둔의 안경을 낀 상태인 내 사진.

정부 시스템에 등록하기 위해 찍어둔 건데.


“와, 진짜 부럽다. 코드네임도 간지네. 아직 저 코드네임 쓴 각성자가 없었나?”


그때 위튜버가 업로드했다는 영상이 뉴스 자료로 나온다.


─ 유명 위튜버 ‘헌터사냥’은 ‘캡틴’의 실제 목격자, 헌터 A 씨의 인터뷰도 함께 업로드했습니다.


얼굴이 모자이크된 남자의 인터뷰.

근데, 저 온더아머 셔츠 눈에 익다?


─ 제보자 A: 손속에 자비가 없었지. 사람이 당해낼 수 있는 게 아니었는데. 내 순발력이 아니었으면 분명 죽었을지도······.


왕용철, 저 새끼.

렉카 위튜버랑 언제 인터뷰를?


─ 나레이션: 제보자 A 씨는 인터뷰 내내 불안한 듯 손을 떨었습니다.

─ 제보자 A: 고슴도치 형상의 괴물을 데리고 다녔는데 눈엔 광기 느껴지더라니까. 나도 다리가 덜덜 떨릴 정도였는데 아마 정신력이 약한 사람이었다면 그대로 기절했을 거야.


“삐리빅!?”


옆에서 듣던 리빅이가 분노하며 발로 테이블을 탁탁탁 친다.

언짢은 반응.


“야, 진짜 S급은 다르긴 다른가보다.”

“다르지. S급이면 대통령도 고개를 숙이는데. 지난번에 퀸 왔다고 우리 구 완전히 뒤집힌 거 못 들었냐?”


구태석이 고개를 절레절레 짓는다.

그러자 관심을 보이는 동민.


“맞다. 너 퀸 봤댔지? 어땠냐, 예쁘냐?”

“예쁘지. 우리 자기보단 못하지만.”

“오빠도 차암? 내가 어떻게 퀸이랑 비교가 돼~”


콧소리를 내는 왕소현.

애굣살 필러가 들어간 눈으로 눈웃음을 친다.


“에이~, 퀸이 명성 때문에 올려 쳐져서 그렇지, 얼굴은 소현 언니가 더 낫죠.”

“하긴, 퀸 양악도 했다며. 청담 피부과 VVIP라고 하더라구. 돈을 그렇게 많이 쓰는데 그 돈 다 어디에 쓰겠어~. 나도 그런 데서 피부 관리 받아보고 싶다앙.”

“자기 청담동 피부과 다니고 싶어? 말하지. 나는 멀어서 가기 힘들까 봐 그랬지.”


쿵짝이 잘 맞는 태석과 소현.


‘S급이라고 여기저기 입방아에 오르는구나.’


진짜 S급인 거 들키기 싫다.

분명 내 사진 가지고 또 어디선가 저런 소리 하고 있을 거 아니야?

누가 잘생겼다느니, 네가 낫다느니.

성형을 했네, 피부과를 다녔네 마네.

으으, 끔찍해.


‘아무튼 은신용 얼굴이 까인 건 확실한 거 같은데.’


새 은신템이라도 구해야 하나?

아니면 새 신분 또 만들어주려나?

복잡해지는 머리에 슬쩍 폰을 들었다.


[송 팀장님 이거 어떻게 된 거예요?]

[저희도 파악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김지훈 신분이 노출된 건 확실해 보입니다.]

[그럼 김지훈으로 활동을 못하나요? 변장용 템을 새로 구해야 할까요?]

[지금 여기서 새 신분을 늘리는 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신분이 많아질수록 정보가 새 나갈 구멍도 많아진단다.

이미 하나 뚫린 상황에서 하나 더 만드는 건 무리라고.


[이렇게 된 거, 미궁에선 김지훈 신분으로 활동하시죠.]


예?


[캡틴 님의 레벨 업 속도와 미궁 클리어 속도가 저희 예상을 웃돕니다. 이렇게 된 거 S급인 거 까고 달리시죠.]


너무 무책임한 거 아니야!?


[미궁 밖에선 ‘조종인’으로 계시니 귀찮은 사생활 간섭과 위협은 없을 겁니다.]


좀 당황스럽지만 괜찮을지도.

당장 내가 여기 있는데도, 구태석 일행은 내가 ‘김지훈’인지 꿈에도 모르고 있지 않나.


‘이렇게 되면 층수나 레벨링도 신경 안 쓰고 할 수 있고······.’


생각해 보니 편하고 좋은데?

나같이 주목 받기 싫은 아싸에게는 딱이다.


[걱정되신다면 미궁 내에선 저희 집행관이나 다른 믿을 만한 헌터를 대동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아뇨. 제가 알아서 해볼게요.]


그건 좀 불편하니 거절.

옆에 누가 있으면 신경 쓰인다.

리빅이랑 대화하기도 불편하고.

아이템 파밍도 마음 편히 하기 좀 눈치 보이고.

왠지 마석 1g 주우면 옆에도 나눠줘야 할 것 같잖아.


[그럼, 우선 더 자세한 내용은 사태 정리되면 전달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집행청도 상당히 정신 없나보다.

대화를 마무리하는 송 팀장.

결론적으로 김지훈과 조종인, 이중생활을 하게 될 것 같은데.


“야, 조종인!”

“어?”

“뭘 하는데 핸드폰만 보고 있냐. 나가자니까?”


어느새 다들 날 쳐다보고 있네.

집행관과 톡하는 동안 구태석 차 얘기로 넘어갔나 보다.


“차 한번 태워줄게. 근처 드라이브라도 한 바퀴 돌고 오자.”


드라이브?

여섯 명인데?


차라리 잘됐다.

이 핑계로 나가서 바로 집 간다고 해야지.


군말 없이 지하 주차장으로 따라 내려가자, 입구 바로 앞에 주차해 둔 신형 벤즈 S클래스가 보인다.


“야, 진짜 죽인다. 얼마 들었냐?”

“옵션까지 해서 2억 정도? 스포츠카는 구청에도 끌고 다니자니 너무 과한 것 같고, 클래식이 제일 낫겠더라고.”


반들반들하게 세차해 둔 까만 차체를 자랑하는 태석.

쿨한 척 해도 입꼬리가 귀에 걸렸다.

장난감 새로 산 애새끼 같네.


“종인아, 너 이런 차 타본 적 있냐?”


그때, 태석이 나를 콕 집어 물어본다.

속셈이 빤히 보이던 그때.


부우우웅-


지하 주차장을 울리는 매끈한 배기음.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소리.

입구에서 빨간 페라쉐 488 한 대가 진입한다.

도도하게 미끄러져 오는 차량에 모두가 아무 말도 없이 쳐다보는데.


망설임 없이 쭉 들어오던 페라쉐가 우뚝 멈춰 선다.

그것도 바로 우리 앞에.


그리고 페라쉐에서 긴 다리를 뻗으며 내리는 한 사람.


“여기 있었네요.”

“퀸!?!?”

“퀸 헌터님!”


금발의 칼단발.

집행청에서 봤던 그 얼굴.


‘퀸이 왜 여기에!?’


여기 사나?

그럴 리가?


지하 주차장에 또각또각 울리는 걸음 소리.


구태석이 냅다 퀸에게 달려간다.


“퀸 헌터님? 여기는 어떻게······!”


퀸 옆에 착 달라붙는 구태석.

그러고 보니 미관부에 있으면서 퀸 의전한 적 있댔지.


“무슨 일로 여기까지 오셨습니까?”


태석이 반기며 맞이하자 퀸이 위아래로 그를 훑어본다.


“나한테 아는 체할 사인가?”


미간을 구기는 퀸.

구태석을 완전히 무시하더니, 한쪽에 서 있는 왕소현을 본다.

퀸이랑 똑같이 금색으로 탈색한 단발머리.

누가 봐도 퀸을 따라 한 스타일.

아까까지 누가 예쁘네 아니네 하던 입이 딱 다물렸다.

퀸은 왕소현도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아무 말 하지 않고 날 쳐다본다.


설마 여기서 내 정체 까발리는 거 아니지?

쉿! 쉿!

눈치로 신호를 주자 쿡 웃는 퀸.


“타요. 한참 찾았잖아.”


퀸이 페라쉐를 가리키며 고개를 까딱였다.



* * *



“오빠, 오빠. 그 오빠 친구 대체 누구야?”

“뭐, 조종인?”


소현의 말에 태석의 얼굴이 싹 굳었다.


하, 씨발.

넌 꼭 그 새끼 얘기를 해야겠냐? 눈치 없어?

확 짜증이 올라온다.


오늘 조종인을 부른 이유는 한결같은 찌질함이 웃기고 불쌍해서였다.

이 나이 먹도록 원룸 월세살이하는 새끼.

여자들 옆에 있는데 찌질하게 밥만 처먹고 대화도 못 하는 찐따 새끼.

그런 점이 참 신기하고 구경하는 맛이 있었다.


‘근데 조종인 그 새끼 때문에 기분 잡쳤잖아.’


벤즈 S클래스.

그가 큰마음 먹고 뽑은 애마.

원래는 부모님한테 손을 벌려서 사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도 은퇴를 앞뒀다며 집 해준 걸로 만족하란다.

자가도 아니고 전세 하나 해준 걸로 생색은.

짜증은 났지만 그렇다고 벤즈를 포기할 수 없었다.


주변 사람들한테 신차인 양 자랑했지만, 사실 중고로 샀다.

대신 ‘파멸의 지베자’라는 코드를 쓰고 있는 ‘왕용철’ 헌터가 믿을 만한 딜러를 소개해줬다.

그 딜러가 소개해준 물건.

사고 이력도 없고, 몇 km 타지도 않았고.


‘C급이나 되는 헌터가 사기칠 리도 없지.’


그만한 부자들이 고작 중고차 파는데 사기를 치겠냐고.

게다가 왕용철은 외제차를 몇 대나 가지고 있다.

차랑 중고 거래엔 빠삭한 데다가 헌터니까 무조건 믿을 만하다.


‘덕분에 거의 새 차 수준의 중고차를 구했고.’


그만큼 애들을 불러 자랑하려고 만든 자리였다.

그런데 제대로 자랑하기도 전에 퀸이 페라쉐를 끌고 나타나 조종인을 데려가 버렸다.


두 사람이 떠나자마자 그의 벤즈 S클래스는 그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았다.

벤즈 뽑은 게 부럽다며 계속 보여달라던 김동민 그 자식도 벤즈는 뒷전.

퀸과 조종인 얘기만 실컷 떠들길래 다들 집으로 돌려보내 버렸다.


‘하, 다시 생각해도 빡치네?’


조종인이 페라쉐에 올라타던 모습을 생각하니 잠이 안 올 거 같다.


“있잖아, 오빠. 그 종인 오빠라는 사람, 퀸이랑 대체 무슨 사이야?”


종인 오빠? 종인 오빠아아?


“야, 왕소현, 그 새끼한테 무슨 종인 오빠야.”

“왜애, 오빠 친구면 나한테도 오빠지. 게다가 퀸이 종인 오빠를 왜 데리러 왔겠냐고. 분명 뭔가 있다니까? 종인 오빠 각성했다며!”

“그래서? F급한테 퀸이 뭐 관심이라도 있다?”

“혹시 모르잖아. 종인 오빠가 사실은 S급이고. 막 이래.”

“야, 망상도 적당히 해. S급 신상도 다 떴는데 무슨. 그 새끼 F급인 거 내가 직접 확인했다.”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

마나량 25.

있는 스킬이라곤 호출.

F급 중에도 폐급.


뭐 하나 제대로 맞는 증거가 있어야 가설이라도 세우지.

조종인이 순혈 S급?

진짜면 그 새끼 똥꼬를 빤다.


“그리고 애초에 S급이면 우리 앞에서 그렇게 아무 말 못 하고 쭈구리처럼 있었겠냐고.”

“하긴 딱 봐도 그 오빠 구리더라. 옷 입고 온 거 진짜 최악. 완전 엄마가 시장에서 사다 준 옷 입은 거 같던데?”


소현이 웃자 그제야 태석도 웃었다.


“그거 알아? 그 자식 대학생 때도 그 옷 입고 다녔다.”

“헐, 정말?”


조종인, 집안 못 살고 성적은 좋아서 매번 장학금 타가던 놈.

기숙사에 살면 학교에서 자주 얼굴을 볼 법도 한데 보기도 힘들었다.

아르바이트를 몇 탕을 뛰었다던가?

옷 입는 데서도 돈 없는 대학생 티가 났지.

이발할 돈이 없어서 머리카락도 덥수룩한 게 친구도 없었다.


그런 주제에······.


─ 야, 그러고 보니 너 예전에 오유빈이 조종인 소개해달라고 해서 졸라 빡쳐했잖음. 그래서 부른 거냐?

─ 뭔 개소리야. 오유빈이 누군지 기억도 안 나는데?


김동민이 또 긁어대서 열이 받는다.

예문대 퀸카라고 불리던 오유빈이 술자리에서 조종인 괜찮지 않냐며 소개해달라고 했던 적이 있었다.

술을 몇 번이나 사줬는데 조종인 얘기만 해대고.


“그럼 퀸이 왜 찾아온 거지?”

“사고 쳤나 보지. 돈을 빌렸는데 안 갚았거나. 그 새끼 백수라 땡전 한 푼 없는 거지야.”


전세가 6억이나 되는 이 엄청난 아파트는 쳐다도 못 볼 새끼라고.

백수라 나처럼 대출이 잘 나오지도 않을 테니.



* * *



띵동.

페라쉐에 올라 신경 쓰지 못한 사이, 종인의 핸드폰에 울리는 알림.


[캡틴 님, 무국적 헌터 포획 상금은 간첩 신고 포상금 등을 고려하여 책정하여 입금했습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기타 문의 사항 있으면 편하게 연락주십시오.]


─────────

[Web발신]

[국협]05/15 02:20

111001**752

중앙미궁관리

특별간첩포상

500,000,000

잔액609,000,000

─────────


미궁관리부에서 새로 만들어준 계좌.

아직 쓸 데가 없었던 그 자리에 5억이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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