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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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황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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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0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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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자산가가 플렉스해버림

DUMMY


─ 아, 그리고 지난번에 부탁하신 ‘투명 로브’ 경매가 내일 정오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송 팀장은 계속해서 밀렸던 소식을 전해온다.


카림에게서 얻은 투명 로브의 경매 일정이 잡혔단다.

경매에 올라오는 물건이 많은 데다가 검증이 필요해서 경매까지 꽤 시간이 걸린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잡혔다.

한 달은 기다려야 한다던데.


“그럼 경매에 출석해야 하나요?”

─ 아니요. 온라인으로 실시간 낙찰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경매사가 물품을 소개하고 아이템 시연을 하면, 온오프라인에 참석한 사람들이 낙찰가를 불러 낙찰하는 방식.

옥션 사이트에 온라인 영상으로 경매 과정은 옥션 회원에게 투명하게 공개된단다.


─ 그리고 한 가지. 경매 아이템의 위탁자 신분을 밝히는 게 좋으실지요?


보통 경매에 아이템을 출품할 때 원래 가지고 있던 위탁자의 이름을 밝힌다.

S급의 정체를 숨기려고 정부에게 위탁을 넘겼지만, 그사이 벌써 내 정체가 세간에 드러난 상황.

‘김지훈’ 이름으로 경매에 올려도 상관없단다.


“삐리빅.”


[김지훈의 이름은 경제적 가치가 있습니다.]


순혈 S급은 근래 가장 뜨거운 이슈.

근데 그 S급이 경매에 소지 아이템을 내놨다?

당연히 관심이 쏠리겠지.


‘원래라면 그런 과도한 관심이 부담스럽고 무섭겠지만······.’


페르소나라는 말이 있다.

인간은 사회적인 상황에서 그 상황에 적합한 외적 자아를 만들어 낸다고.

집안에선 책임감 있는 가장이 친구들 앞에선 철없는 고등학생 같아진다든가.

직장에서는 권위를 내세우는 꼰대였던 사장이 집안에선 마누라 앞에서 말 한마디 못 하고 쥐여 잡혀 산다든가.


다른 이름, 다른 외모를 가진 ‘김지훈’은 내게 새로운 페르소나다.

그것도 외모와 이름까지 다른, ‘조종인’과 완벽히 분리된 사회적 자아.

그래서 더 과감할 수 있달까.


“그럼 위탁자는 김지훈 이름으로 해주세요.”


자기 입으로 말하긴 좀 창피하지만 나, 크흠, 진짜 핫하잖아.

‘김지훈’이라는 이름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하고.


‘그냥 비슷하게 적정가로 팔릴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실망하진 말아야지.


─ 접속 링크는 바로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정오에 들어가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 그럼 오늘 미궁 다녀오느라 피곤하셨을 텐데 푹 쉬십시오. 층계참 관련해서는 다음에 직접 뵙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화를 마친 송 팀장이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은 화면.

아까 확인했던 10억 입금 문자가 떠 있다.


“리빅아.”

“삑?”

“돈까스 시켜 먹을까?”

“삐리이익!”


돈도 이만큼 벌었는데 돈까스가 대수랴!


새로운 비합리적 소비법.

배달앱에 뜬 돈까스 집 중에 가장 비싼 돈까스집을 찾았다.

이게 바로 81억 부자의 플랙스랄까.


“다 시켜!”

“삐리이익!”


모듬카츠에 더블치즈카츠.

더우니까 추가로 냉소바도 하나.

거기에 평소엔 시키지 않던 감자고로케와 일본식 카레도 추가!


“콜라는······.”


350ml 짜리가 3천원이네.


“이건 좀.”


선 넘네.

차라리 이 앞에 편의점 나가서 사 오는 게 낫지.

일단 주문하고 편의점에 다녀오기로 했다.

귀찮아서 다시 슬리퍼 질질 끌고 나온 동네 편의점.


“삐리빅!”


가방에 숨겨온 리빅이가 과자 앞에서 나를 툭툭 친다.

간식을 사달라는 눈빛.


“알았어. 뭐 먹고 싶은데?”

“삐리비리빅!”


[구매요청항목: 포테이토칩, 홈런볼, 새우깡, 양파링, 죠리퐁, 콘치, 쌀로별, 맛동산, 나쵸, 버터쿠키, 신짱, 꼬깔콘, 어니언맛 팝콘······.]


“야, 다 사달라고?”

“삐리빅.”


아직 지구에 먹지 못한 게 너무 많다며 주장하는 리빅이.


“앞으로 먹을 일 많으니까 당장 먹을 것만 사.”

“삑?”


‘당장 먹을 건데?’ 하는 표정으로 날 쳐다본다.

도대체 저 쬐끄만 몸에 뭐가 들어간다고.


“두 개만 골라.”

“삐······.”


시무룩해진 리빅이는 수많은 과자 중에 뭘 고를지 고심했다.

그때,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맞다. 나 용산 균열 터졌을 때 박물관에 있었잖아. 박물관 광장에서도 그 유황 골렘 냄새 나더라. 계란 썩은 내 진짜 토 나왔음. 그날 캡틴 아니었으면 나 휴가 나와서 뒤졌을 뻔?”

“미친, 캡틴이랑 퀸 코앞에 있었던 거잖아.”

“그러니까. 근데 그때 다 대피 떠서 튀는 중이었어.”


머리를 민 남자 둘이 삼각김밥과 컵라면을 먹으며 얘기 중이었다.

그것도 내 이야기를.

아마 휴가 나온 군인인 거 같은데.


‘못 들은 척해야겠다.’


계속 과자 고르는 척.

그런데, 내 얘기라 그런지 귀가 그쪽으로 자꾸 기운다.


“근데 진짜 캡틴은 미친 거 같음. 무슨 매일 새 뉴스가 터져. 거기다가 바로 퀸이랑 에이펙스 양손에 낀 거 실화냐?”

“씨바, 그러니까. 내 동생이 어제 자기 캡틴되겠다고 그랬잖아.”

“네 동생? 여덟 살 아님?”

“어, 무슨 캡틴 되겠다고 하면 되는 줄 앎. 맨날 핑크색 사달라던 애가 까만 옷 사달래. 캡틴은 까만 옷만 입는다고.”

“귀엽네.”

“핑크보단 블랙이 낫긴 하지.”


후루룹.

라면 먹는 소리가 들린다.


“아무튼 캡틴이 내 생명의 은인이다. 군에서 안뒤지고 살아왔는데 휴가 나와서 뒤지면 진짜 억울해 뒤지는데. 씨바 눈물 날 뻔. 이제부터 캡틴 욕하는 새끼는 다 내 적으로 간주한다.”


크흠.

그 캡틴, 네 뒤에 서 있는데.

머쓱하다.

리빅이가 딸깍하고 해결해 준 수준이라 진지하게 생각 안 했는데, 좀 보람이 느껴지기도 하고.


‘조금 뿌듯한데.’


이게 유명인의 행복?


그때.


“삐리빅.”


[새우깡, 죠리퐁]


마침 과자를 고른 조리빅.

의외네. 수많은 과자 중에 연식 있는 과자들을 고르고?


[새우깡: 장수 최다 판매량]


과자들을 죄다 검색해 본 모양이다.

검증된 근본만 먹겠다는 의지.


“근데 굳이 죠리퐁?”


다른 근본도 많은데.


“삐리빅.”


[조리빅과 이름이 유사합니다.]


열심히 검색하고 고민한 거 치곤 단순한 선택이었다.

콜라에 생수, 과자랑 핫바, 그리고 라면 먹는 녀석들 때문에 땡긴 삼각김밥까지.


“봉투 100원인데 필요하세요?”

“아뇨.”


주머니랑 가방에 가득 쑤셔 넣고.


“저기요.”


라면과 삼김 먹던 군인들한테 다가갔다.


“이거 드세요.”

“예?”

“휴가 나온 군인분들인 거 같아서요. 고생하시니까.”


쓰윽, 그들에게 건넨 건 편의점 계의 에르메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두개.

나도 평생 사먹어 본 적 없는 비싼 아이스크림이지만 내 팬이라는데 무시할 수가 없다.


“아, 에. 감삼다.”


거절하지 않고 꾸벅 인사하는 군인들.

쿨하게 등돌리고 돌아 나왔다.

왜냐하면 난 81억의 사나이니까.

역시 곳간에서 인심 난달까.


집으로 돌아오니 그사이 돈까스도 배달 완료.

든든한 봉지가 문 앞에 놓여 있었다.


“실컷 먹어, 리빅아! 내가 쏘는 거야!”


둘이 먹는데 3만 5천 원이 넘게 나왔다.

배달팁도 무료였는데!

하지만 그 정도쯤이야, 이젠 비웃어줄 수 있는 가격이다.

나 조종인은 더 이상 5천 원짜리 편의점 돈까스 도시락에 연연하지 않는다.


바삭바삭 갓 튀긴 따끈따끈한 돈까스.

모짜렐라와 체다 치즈가 들어간 치즈 돈까스는 따끈함이 식지 않아서 쭉 늘어난다.


“삐리잇!?”


치즈 돈까스에 개안하는 리빅이.


“삡~!”


한입 먹고 쭉 늘이고.

한입 먹고 쭉 늘이길 반복.

역시 저게 로망이지.

치즈스틱 먹고 싶어서 톳데리아 앞을 서성였던 어린 시절이 추억처럼 스쳐 지나간다.

그리고 지금의 난 치즈스틱을 실컷 먹을 수 있는 어른이 됐다.


‘잘 컸다, 나.’


흰색 플라스틱 통에 꽉 눌려 담겨 온 푸짐한 밥.

평소에 먹지도 않던 고로케.

돈까스 먹다가 심심하면 먹어줄 소바와 카레까지.


“크, 맛있다······!”

“삐이. 삐리빅······!”


양이 많은데도 배 터지도록 잘 먹었다.

리빅이도 성인 1인분은 거뜬하게 먹어 치운다.

녀석에게 들어가는 식비도 만만치 않을 거 같지만, 뭐 어떠냐.

지금 내가 버는 돈은 다 이 녀석 덕분인데.


“조리빅.”

“삐릭?”

“행복하냐?”

“삑!”

“그럼 됐다.”


히히. 리빅이를 보고 웃자 리빅이도 삑삑거리며 웃었다.

좋아, 푹 자고 내일은 경매나 구경해야지.



* * *



다음날.

아직 경매까진 시간이 조금 남은 오전.

우리 할매한테 안부 전화를 돌렸다.


─ 어이구, 우리 강아지! 심영웅이 덕에 이 할매가 스타여 스타!


전화 받자마자 심영웅 얘기부터 튀어나오다니, 진짜 좋았나 보구나, 우리 할매.


‘백준호한테 고맙긴 하네.’


고등학생 때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유일하게 남은 내 가족, 조춘자 여사.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잔뜩 모은 돈 어디에 쓰겠나.

우리 할매한테 써야지.


“할매. 서울로 이사 올래?”

─ 서울? 뭐여어?

“나 좋은 회사 들어갔다고 했잖아. 이제 할매 모시고 살 수 있을 거 같아서.”

─ 서울 복잡허고 대간혀~ 우리 강아지나 좋은 집으로 가믄 돼갔는디.


서울에 큰 병원 근처에 있는 좋은 아파트에 모시고 살 수 있는데.

이리저리 구슬려 봤지만 한평생 살던 곳을 떠나시긴 싫은 모양이다.

“아니면 필요한 거 없어? 냉장고 바꿔줄까? 아니면 아예 집 새로 싹 올려줄까? 아니면 외국으로 여행 갈래?”


이리저리 찔러봐도 할머니는 그냥 지금이 좋으시단다.

동네 할머니들이랑 밭에 나가고 놀고 밥해 먹고.

하긴 우리 할매, 나와 달리 동네 인싸에 반장 노릇 하며 바지런히 돌아다니는 게 낙이다.


─ 영 할매 해줄라믄, 심영웅이나 다시 보면 좋겠은디?


죄다 불사하던 우리 할매가 또 심영웅 타령이다.

지금까지 이런 적이 없었는데, 진짜 좋으셨나 보다.


“심영웅은 두 번 부르기 힘든데~”

─ 겨? 기면 천상 말어야제.


쿨하다, 우리 할매.

진짜 용건은 심영웅 뿐인 것처럼.


─ 그려. 암튼 잘 지내는 거 들응께 됐구만.


우리 조춘자 여사, 동네 할매들이랑 칼국수 먹기로 했다면서 이만 끊으란다.

역시 나랑 달리 인싸라 바쁜 우리 할머니.


‘우리 할매도 드라마에 나오는 사모님처럼 해줄 수 있었는데.’


그래도 필요한 거 있으면 바로바로 말하라고 했으니까.


“그러고 보니, 우리 할매 말대로 좋은 집으로 이사 가야 하는데.”

“삐릭?”

“언제까지나 이 좁은 원룸에 있을 순 없잖아.”


침대를 놓기에도 좁아서 접이식 매트리스를 접었다가 폈다 해야 하는 방.

식탁이랑 책상 놓기도 애매해서 좌식 테이블을 가져다 쓴다.


“방은 내놨으니까 슬슬 알아봐도 괜찮겠지.”


당장 내 수중에 현금 약 80억!

못 갈 곳이 없다.


“삐리빅!”


[헌터 생활을 위한 여유 자금을 넉넉히 마련하십시오.]


“걱정하지마. 내가 80억을 집 사는 데에 다 쓸까 봐?”


나도 이 돈 다 쓸 생각 없다고.

80억이나 집 사는데 쓸 만큼 간덩이가 크지 않다.

내 낭만을 죄다 털어 넣어봤자 서울 내의 한강뷰 아파트?

혼자 사는데 집이 너무 큰 건 좀 그러니까 커봤자 30평대 쓰리룸이면 충분하다.


부동산 앱이랑 카페에 들어가서 이리저리 구경해봤다.


“캬······. 이 돈이면 서울 대부분은 다 들어갈 수 있구나.”


대단한 팬트하우스엔 못 들어가도, 남부럽지 않게는 살 수 있다.

애초에 80억까지 가는 집은 유명한 헌터나 연예인들이 사는 고급 펜트하우스나 이름난 부촌 집들뿐이다.


“야, 여긴 100억이 넘는다. 이런 데에서 살면 뭐가 다른가?”

“삐릭?”

“야, 200억짜리도 있긴 하다.”

“삐릭!?”


어디 부동산 뉴스에나 나올 법한 말도 안 되는 가격의 집들이 있기는 하지만, 어지간하면 20억 안쪽에서 해결 가능하다.


“진짜 우리 할매 집도 사줄 수 있는데”


어지간한 집 두 채도 거뜬히 살 수 있는 재력.

직접 말하고 있지만 진짜 낯설다.

솔직히 로또 당첨되면 뭐할까 망상하고 있는 느낌이다.

그렇게 집을 둘러보다가, 익숙한 근처 아파트들도 구경하는데.


“응?”


────────

[급매] 전세 6억

급저렴 귀한 전세 확장 올수리 깔끔

북한산 조망 조용한동

신혼부부 강추

불광더블역세권 도보 이용 가능

────────


급매로 나온 전세 매물과 함께 올라온 사진이 어딘가 낯익다?

접시 여러 개 겹친 것 같은 식탁 조명.

인별에 올릴 법한, 짙은 청록색 소파와 그 밑에 깔린 아이보리색 카펫.

이동형 텔레비전과 허세 가득한 와인 진열장.


“이거 구태석네 집 아니야?”

“삐리빅!”


[일치율 100%]


구태석이 그 잘난 체 하던 집을 내놨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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