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급 홀아비의 탑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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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제프찬TO
작품등록일 :
2024.08.04 22:24
최근연재일 :
2024.09.0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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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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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6화. 10층(2)

DUMMY

“여러분, 점심 먹고 합시다. 먹고.”


홍사장은 손수건을 꺼내 이마에 땀을 닦았다. 쾌적한 날씨임에도 전투가 이어지면 금세 몸에 열이 차올랐다.


“밥주삼.”


쪼그려 앉은 레드가 칭얼거렸다. 그는 초록색 피가 묻은 숏소드를 고블린 시체에 문대서 닦아냈다.


“다들 조금만 참으세요. 여기 뒷정리부터 끝내고 먹죠.”


지환은 돌아다니며 고블린 시체에서 목을 잘랐다. 목이 없어진 시체가 반짝이는 먼지로 화하고 마정석만 남았다.


이번에도 전리품 보관은 지환이 맡았다. 귀찮은 작업이었지만, 그는 불평하지 않았다. 작은 전리품까지 꼼꼼하게 더플백에 챙겼다.



“저기서 쉬시죠.”


앞서 나가던 지환이 정면을 가리켰다. 너른 공터였다. 적당한 그늘과 평평한 흙바닥, 수풀이 사방을 경계로 펼쳐져 있어서 괴물의 접근을 감지하기도 용이한 장소였다.


“오호, 괜찮은데. 하긴 우리 지환이가 회사 다닐 때도 회식 장소 하나는 기똥차게 선별했지.”


시답잖은 칭찬에 지환은 피식 웃어버렸다. 홍사장도 씨익 웃으며 지환의 어깨에 붙은 자잘한 풀잎들을 툭툭 털어주며 앞서 나갔다.


광부 시절, 휴식과 야영 시간은 오롯이 광부들 책임이었다. 채굴에 따라온 인솔 헌터는 마치 무리를 이끄는 숫사자와 같았다. 그들은 호위를 제외한 어떠한 일에서도 열외였다.


지금이야 자신도 헌터긴 했지만, 다른 동료들에 비해 역량이 처지는 건 여전했다. 궂은 일 몇 개 정도는 나서서 하는 게 이치에 맞다.


“꼰대 사장님. 저는 별로 배 안 고픈데.”


나무 위에서 폴짝 뛰어내린 다슬이 입술을 계속 오물거렸다.


“임마. 너는 구경만하고 있으니까 그렇지. 계속 사냥해봐라 배가 고픈가 안 고픈가. 그래서 사진은? 필름은 몇장 남았어?”


홍사장이 흙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그녀를 쪼듯이 책망했다. 인상을 쓴 다슬은 목에 걸고 있던 카메라를 끄집어 내서 그에게 툭 던졌다.



“뭐 드시는 겁니까?”


지환이 학생주임에게 담배 검사를 받는 고등학생처럼 삐딱하게 서 있는 다슬에게 말을 붙였다. 다슬이 쭈욱 혀를 내밀었다.


그녀의 혓바닥 위에는 커피향을 풍기는 흑갈색 껌이 돌돌 말려있었다.


지환은 의미 없는 감탄사를 내뱉고,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는 내심 당황했다. 저런 식으로 먹던 걸 보여주리라고는 예상치 못했으니까.


“제가 카페인이 모자라면 힘들어서요.”

“그러시군요. 식사는 가능하십니까? 배가 아직 안 고프시면 조금 쉬었다가 먹을까요?”


다슬의 표정에서 고민이 느껴졌다. 그녀는 자신의 홀쭉한 배와 홍사장의 두툼한 배를 번갈아 봤다.


그러거나 말거나 홍사장의 시선은 카메라 파인더에 고정된 상태였다. 그의 입에서는 연신 감탄과 한숨이 번갈아 나왔다.


홍사장을 보던 다슬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그녀는 지환을 보며 신속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얼른 먹자는 이야기였다.



“야, 진짜. 너는 뭐랄까. 이중인격자냐? 매번 잘 찍은 사진만큼 엉망인 사진도 많네. 아무리 그래도 포토그래퍼 출신인데 피사체 구도 자체가 벗어났는데 셔터를 왜 누르는 거야?”

“...진짜 예술을 쥐뿔도 몰라.”


홍사장이 입에 나방이 들어간 표정으로 카메라를 돌려주며 잔소리를 늘어놨다. 다슬은 불퉁한 어조로 대거리하며 카메라를 목에 걸었다.


잠시 둘의 입씨름에 시선을 뺏겼던 지환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정신을 차리고 더플백을 뒤졌다.


그는 더플백에서 돗자리겸 발포매트를 꺼내 공터 중앙에 펼쳤다. 6인 기준으로 구입한 거라 네 사람이면 그럭저럭 앉을 만했다.


레드는 발포매트를 깔자마자 곧바로 그 위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는 지환을 보며 자신의 옆자리를 팡팡 내리쳤다.


피식 웃은 지환이 아침에 준비해온 큼지막한 도시락 세 개를 꺼냈다.


레드의 눈동자가 지환의 도시락 통을 쫓아 움직였다.


레드에게는 따로 점심을 대접하기로 약속했었다. 지환이 가장 큰 도시락통을 건네자, 뒤로 살짝 물러난 레드가 주변을 경계하며 도시락 뚜껑을 열었다.


동그랗게 커진 레드의 눈망울에는 마치 오오오오 하는 감탄사가 적혀있는 듯했다.



“홍사장님, 다슬씨. 이제 그만하고 식사하시죠.”


매트에 앉아 도시락 뚜껑을 연 지환이 논쟁 중인 둘을 불렀다.


한참을 떠들던 홍사장과 다슬이 툴툴대며 매트로 다가와 앉았다. 홍사장과 다슬은 각자 출발 전에 길드에서 구입해온 간편식을 꺼냈다.


“이것도 같이 드시죠.”


지환이 하나 남은 도시락을 다슬과 홍사장 사이에 놓았다. 홍사장이 반색하며 뚜껑을 우왁스럽게 열려고 하자 즉시 다슬이 나서서 막았다.


“예쁘게 만드셨네. 이런 게 기사 거리죠.”


머쓱해진 홍사장이 뒷머리를 긁적거렸다. 다슬이 음식이 망가지지 않도록 조심스레 뚜껑을 열고, 정성스레 사진을 찍었다.



“우와, 맛있잖아? 혼자서 애 둘을 키워서 그런지. 역시 음식 솜씨가 좋구만.”

“김밥에 뿌려진 붉은 깨가 매콤하게 맛있네요. 지환씨, 잘 먹을게요.”


애초에 도시락 세 개 중에 하나는 홍사장과 다슬을 주려고 챙겨왔다. 지환은 웃으며 많이 드시라고 권하고 김밥을 집어 먹었다.


옆에 앉은 레드는 황홀한 표정으로 유일하게 김밥이 아닌 특제 도시락을 음미하며 먹었다.


“임다슬. 개체 파악은 됐어?”

“고블린25마리, 리자드맨 12마리, 좀비4마리. 임프 6마리···”


다슬은 대충 손을 티슈로 닦고 포켓주머니에서 수첩을 꺼냈다.


그녀는 수첩을 들여다보며 여태껏 처리했던 괴물들을 읊었다.


“지배종은 둘 중에 하나겠구만.”

“그렇겠죠. 고블린 아니면 리자드맨이 지배종일걸?”

“얌마! 너 지금 반말한 거냐? 반말!?”


임다슬은 홍사장의 외침을 무시하며 수첩에만 집중했다.


나무에 등을 기댄 채 김밥을 우물거리는 지환은 조용히 눈을 감았다.


고블린과 리자드맨, 두 종 다 딱히 위협적이지는 않았기에 어떤 종이든 클리어에는 문제없었다.


지환은 특성을 불러왔다.


<독성_32.5%> LV 1

<투척_20.1%> LV 1


그는 내심 리자드맨 쪽을 응원했다. 리자드맨을 처치할 때마다 독성과 투척 특성의 경험치가 차곡차곡 쌓였으니까.




“드럽게 안 닦이는 구만.”


식사를 마친 홍사장이 낡은 수건을 꺼내 초록 피와 비정형의 살점을 잔뜩 붙은 장갑을 벅벅 닦았다. 특히나 너클 파트에 질척하게 달라붙은 혈액와 육편들이 몹시 끈질겼다.


쯧쯧, 저래서 안 닦일 텐데. 지환은 더플백에서 투명한 액체가 담긴 분무기 하나를 찾아 꺼냈다. 과산화수소 희석액. 지환은 홍사장에게 다가가 장갑에 희석액을 칙칙 뿌렸다.


“이건 뭐냐?”

“과산화수소랑 물이랑 섞은 거예요.”


홍사장은 낡은 수건으로 다시 장갑을 닦았다. 과산화수소에 녹은 피와 살점이 부드럽게 밀려나갔다.


“이야, 지환이. 역시 에이스야!”

"두고 갈테니까. 쓰시고 돌려주세요."


지환은 분무기와 아이스박스에서 꺼낸 음료수 하나를 홍사장 옆에 두고 일어섰다. 그는 나머지 동료들을 찾아 두리번거렸다.


어느새 안대를 쓴 레드는 잠들어있었고, 임다슬은 골치아픈 표정으로 뚫어져라 수첩만 노려보고 있었다.



“아마 개체 수만 보면 고블린이 지배종처럼 보이지만, 리자드맨일 가능성이 약간 더 높습니다.”


지환이 임다슬에게 음료수를 건네며 말을 붙였다.


수첩을 끼적거리며 눈알을 굴리던 그녀가 방해라는 듯이 눈살을 찌푸렸다.


겉으로는 홍사장을 은근히 무시하는 투였지만, k직장인이라면 으레 그렇듯이, 주어진 작업은 어떻게든 처리해야 한다는 노예 근성이 그녀가 손에서 수첩을 놓지 못하게 만들고 있었다.


“10마리 이상 차이가 나는데요?”


음료수를 받아 든 다슬이 귀찮다는 듯 대꾸했다. 고블린 25마리와 리자드맨 12마리, 숫자의 차이는 극명했다. 둘의 난이도가 애매하긴 했지만 고블린이 지배종일 확률이 높았다.


“현재까지 고블린 마정석 순도 대비값이 리자드맨 마정석 순도 대비값보다 약간 모자랍니다.”


임다슬은 고개를 갸웃하며 팔짱을 꼈다. 마정석 순도 대비값을 계산했다고?


해당 층의 지배종은 전리품으로 등장하는 마정석의 순도 대비값 평균에 따라 결정된다는 이론이 존재한다.


물론 동일종 내에서도 개체 별로 마정석 순도 대비값에 미미한 차이를 보이기에 일반인은 계산이 불가능했다.


“눈으로 보고 마정석 순도를 추측한다고요?”

“광부 시절에 눈썰미 좋은 선배들한테 배웠습니다.”

“측정 기계도 없이?”

“네.”


하아, 다슬이 한숨을 내쉬며 한심스러운 눈초리를 보냈다. 지환은 별다른 말없이 웃었다.


거짓말 할 스타일은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어째 이러실까. 다슬이 콧잔등에 걸친 뿔테 안경을 고쳐 썼다.


아무리 지환이 광부 생활 경험이 있다지만, 지금 언급하는 순도값 관련 이야기는 광부 출신의 허세처럼 보였다.


물론 마정석의 전문가들 중에서도 아카데미 교수나 길드의 잔뼈 굵은 감정사들 중 일부가 순도값을 감각으로 인지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그들은 미묘한 형태의 차이, 부위별 색과 빛 반사도, 괴물의 위력, 근력, 체력과 강도 등. 수많은 요소가 점수로 환원되어 괴물의 마정석 순도를 추정한다고 한다.


마정석에 대한 심도 싶은 공부는 한 적도 없는, 겨우 3년차 탑의 광부가 마정석 순도 대비값을 계산한다? 얼토당토않은 이야기였다.


“가르쳐 주신 선배들보다는 미흡하지만, 나름 마정석 순도 적중률은 높은 편입니다. 제가 예상하기에는 순도 대비값 평균에서 리자드맨이 고블린을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지환이 멋쩍어하며 말했다. 다슬은 괜한 시간 낭비를 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지환에게 대충 알겠다고 둘러대고 수첩을 들여다봤다.


“아마 순도 합산치는 리자드맨은 53.8% 정도. 고블린은 51.9% 정도 될 겁니다.”


하아, 뻔한 아저씨들의 허세. 마치 회식 자리에 참석한 기분이었다.


다슬은 직업병처럼 수첩에 적어버린, 지환이 언급한 순도 합산치 위로 빨간줄을 북북 그었다.


“네, 네. 알겠어요. 다들 준비된 것 같으니까 저 먼저 올라갈게요.”


지환이 인사를 건네기도 전에 다슬은 나무를 타고 휙 올라가 버렸다.


'어디 가서 아는 척하지 마라 어차피 눈총만 받는다.' 역시 선배들 조언이 옳았나. 힘들어 보이길래 도와주려고 했는데 되려 거짓말쟁이 취급만 받았다.


지환은 뒤통수를 긁적이며 다슬이 사라진 수림 방향을 힐끗 쳐다봤지만 이미 그녀의 그림자조차 숨어버린 이후였다.




“특별히 주의할 만한 사항이 없으니, 계속해서 북상한다.”


홍사장이 동의를 구하듯 지환과 레드를 쳐다봤다. 지환은 얕게 고개를 끄덕였고, 레드는 하품을 했다.


안전지대인 남쪽을 제외한 동서남 중에서 한쪽에서는 반드시 보스가 출현한다.


처음부터 지환이 북쪽을 추천했다. 광부들은 절대로 북쪽으로는 가지 않는다.


광부들은 안전지대로 향하는 남쪽의 반대편인 북쪽에서 보스가 출현하는 빈도가 잦다고 믿었다.


지환도 광부 시절 꼭 북쪽으로 향하다가 엘리트를 만난 경우가 많았다고 기억했다.


실체 없는 징크스일지도 몰랐지만, 어쨌든 딱히 고렙 각성자나, 패스파인더 특성을 지닌 동료도 없는 상태니, 지환은 무조건 북쪽을 추천했다.


그리고 광부들의 미신은 어지간한 패스파인더보다 나았다.



*



쿠어엉!


숲을 뒤흔드는 괴성. 울창한 나뭇잎 사이로 산새들이 날아올랐다.


커다란 나무 뒤에서 짙은 그림자를 뚫고 솥뚜껑만한 회색 손이 등장했다


콰드득


굵직한 회색 손가락은 두툼한 나무둥치를 가볍게 우그러트려 부쉈다.


거대한 형체가 박살난 나무 밑둥을 넘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홍사장의 세 배는 되어 보이는 덩치, 길고 두툼한 팔과 짧지만 다부진 다리, 불룩 나온 배를 제외하고는 전신이 울퉁불퉁한 근육으로 덮여 있는 괴물.


회색빛 피부는 암석처럼 단단해 보였고, 돼지처럼 뭉개진 코는 연신 킁킁대며 냄새를 맡았다.



“염병, 운이 좋다 싶었는데.”


홍사장이 가래 끓는 소리를 내더니 바닥으로 침을 퉤 뱉었다. 단창을 쥔 지환의 손이 땀으로 축축해졌다.


뿌연 안개가 낀듯한 황록색 눈동자가 지환 일행을 향했다.


괴물은 한쪽 손에 쥐고 있는 거대한 돌곤봉을 하늘 높이 쳐들었다.


경이로운 재생능력, 무지막지한 괴력, 바위도 녹이는 위산액을 토하는 괴물.


H매거진 설문 조사 결과, 헌터들이 뽑은 10층 한정 상대하기 까다로운 괴물 TOP3로 선정된 존재.



지환 일행을 보며 입맛을 다시는 괴물은 트롤이었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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