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성기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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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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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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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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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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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화.

DUMMY

전장에는 이미 투헤드 오크 군대가 키메리의 군대를 파괴하며 전진하고 있었다.


거대한 투헤드 오크들이 휘두르는 몽둥이에 키메라들이 차례로 쓰러져 갔다.


그리핀 키메라가 하늘위에서 거대한 화염 구체를 쏘아댔지만, 투헤드 오크는 멈추지 않았다.


그들의 힘과 광기는 전장을 압도하며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했다.



[키메리 잘들어라.]


전사들에게 지시를 내린 뒤, 키메리에게도 요약하여 지시를 내렸다.


[씨, 그러면 내 키메라들은!]


[다시 모으면 되지 않나. 일단 따라.]


[제길.]


그리핀 키메라에 올라타있는 그가 충혈된 눈으로 노려본 뒤 날아간다.


그는 손을 공중에 휘저으며, 나의 지시가 키메라들에게 직접 닿을 수 있도록 캐스팅을 하고 있었다.




[웨어울프, 양옆에서 투헤드 오크를 압박하여 가운데로 몰아라!]


[크아아아악!]


내 지시가 전장에 울려 퍼지자, 거대한 웨어울프 군단이 즉시 반응했다.


그들은 포효하며 투헤드 오크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웨어울프들의 강력한 돌격에 오크들은 조금씩 한방향으로 몰려갔다.


투헤드 오크들은 강력한 저항하며 몽둥이를 휘둘렀다.


그 과정에서 많은 웨어울프들이 오크의 무자비한 공격에 의해 찢겨 나갔다.




[좁혀! 오크가 한 두마리만 길목을 지날 수 있게!]


와이번 키메라들이 공중에서 화염 브레스를 퍼부으며, 오크들이 간격을 벌리는 것을 막아섰다.


웨어울프들과 와이번들이 오크들을 서서히 가운데로 몰아가며 좁은 길목을 만들며 버텨냈다.


투헤드 오크의 두 머리는 광기 어린 눈빛으로 방벽을 응시하며, 빠르게 돌진하기 시작했다.


[취에에에엑-!]




[마법사!]


검을 들어 올리며 명령을 내리자, 마법사들이 빠르게 캐스팅을 마무리했다.


거대한 마법진이 방벽 위로 떠올랐다.


"프로즌 템페스트!"


광대한 눈보라가 마법진에서 쏘아져 나와 투헤드 오크의 거대한 몸을 순식간에 얼려버렸다.


오크는 움직임이 멈추며 그 거대한 몸이 얼음 속에 갇히게 되었다.




[그리핀 키메라! 부숴버려!]


[간다!]


키메리가 손가락질을 하자, 와이번 키메라들이 얼음이 된 오크를 향해 화염 브레스를 내뿜었고,


그리핀 키메라의 화염 구체가 날아들었다.



콰아앙!


차가운 얼음에 뜨거운 불꽃이 부딪치자, 투헤드 오크는 산산이 조각나며 부서져 내렸다.


투헤드 오크들은 부숴진 동족의 잔해를 보며, 몽둥이와 사슬을 미친듯이 휘두르기 시작했다.


웨어울프들은 온몸으로 오크들의 공격을 막아내며, 파괴되어 쓰러져갔다.




[엘프! 와이번 키메라의 등에 올라타라!]


[네!]


와이번이 방벽으로 다가오자, 엘프들이 거침없이 와이번의 등위로 올라탔다.


그들이 투헤드 오크의 근처로 다가가는 순간 외쳤다.




[눈을 저격하라!]


[끼야아아악!]


엘프들이 공중에서 빠르게 투헤드 오크의 두 눈을 저격하며, 와이번들이 화염 브레스를 뿜어댔다.



[취에에에엑!]


오크들이 사슬을 던져올렸으나, 하늘에 있는 와이번에게까지 닿지는 않았다.


엘프와 와이번의 공격이 지나간 자리에는, 두 눈을 잃고 고통에 몸부림치는 오크들이 남겨졌다.




[라이칸 키메라 출격!]


[크아아악! 크악!]


라이칸 키메라들이 작은 몸을 날렵하게 날리며, 오크 무리 사이를 뛰어다녔다.


그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 투헤드 오크들을 골라 날카로운 발톱을 찔러넣고, 목을 물어뜯었다.


쿠웅!


거대한 투헤드 오크의 몸이 무너져 내리며, 먼지가 치솟아올랐다.


오크들의 거친 숨소리와 비명 소리가 전장을 뒤덮었다.



엘프들이 투헤드 오크들을 정확하게 화살을 쏘아대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승부를 논하기는 일렀다.


몸으로 투헤드 오크를 막아내던 웨어울프 키메라들이 점차 숫자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었다.


아직 투헤드 오크는 절반이상 남아있었다.




[방벽을 열어라!]


방벽의 문이 열리면서 거인들과 왕실기사단, 성기사단이 빠르게 밖으로 뛰쳐나왔다.



"우아아아아!"


거인들이 전장의 중심으로 소리를 지르며 달려나가자, 투헤드 오크들의 시선이 그들에게 집중되었다.


거인들은 키메라 군단 사이로 몸을 숨기며 침투했고, 오크들의 팔과 다리를 목표로 정확하게 찔러넣으며 치고 빠지기 시작했다.



[취에에에엑-!]


오크의 거대한 몽둥이가 휘둘러지며 웨어울프 키메라들이 폭발하듯이 터져나갔다.




[왕실기사단, 성기사단 뒤를 쳐!]


웨어울프가 쓰러진 자리에 기사들이 뛰어올라서 투 헤드 오크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친다.


2인 1조로 구성된 기사들은 한 명이 오크의 머리를 하나씩 노려, 동시에 일격을 가했다.


촤악-!


강력한 검기가 실린 검이 오크의 목을 가르고, 거대한 투헤드 오크가 힘없이 쓰러졌다.




[마법사 1분대는 방벽 보호마법, 2분대는 전방의 오크를 향하여 공격!]


[네!]


내 지시에 따라 마법사들이 신속하게 움직였다.


방벽에는 거대한 보호 마법이 씌워지기 시작했고, 동시에 마법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화살이 투헤드 오크를 향해 날아갔다.


솨악-! 솨악-!


화살이 공기를 가르며 오크들의 몸을 관통했고, 그들의 수가 조금씩 줄어들었다.


그러나, 투헤드 오크는 여전히 이백여 마리가 남아있었고 전장을 무자비하게 휘젓고 있었다.




[드워프들은 이곳까지 진격하는 놈들을 막아라!]


드워프들이 검과 방패를 움켜쥐고 방벽의 입구에서 버티고 섰다.


하지만 나는 놈들이 방벽까지 오도록 허락할 생각이 없었다.


나는 곧바로 전장을 향해 내달렸다.



[취에에에엑-!]


초감각을 펼치며 강한 살기를 전장에 뿌렸다.


투헤드 오크들이 내 살기에 반응하여 거칠게 몽둥이를 휘둘러왔다.


나는 그들의 공격 사이를 능숙하게 파고들었다.


솨악-!


검을 휘두르며 오크들의 머리를 연속해서 잘라냈다.


검이 지나간 자리마다 오크들이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거대한 몸을 바닥으로 쓰러뜨렸다.


[ 투헤드 오크를 처치하였습니다. 경험치 +27 ]

...




[크와아아아-!]


그리핀 키메라가 화염 구체를 내뿜은 자리에는 일직선이 그어지면서 투헤드 오크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키메리! 마나 회복은?]


[절반정도?]


[좋아, 후방을 날려버려.]


키메리가 씨익 웃음을 짓는다.


[기대해.]



"아포칼립틱 메테오!"


키메리의 손끝에서 거대한 마법진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하늘에서 거대한 불덩어리들이 쏟아지며 후방의 투헤드 오크를 향해 날아갔다.


투헤드 오크들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


불덩어리들이 하늘을 가르며 엄청난 속도로 지면을 향해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면에 닿는 순간,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화염이 전장을 삼켰다.


연달아 내리치는 불덩어리의 비가 오크들을 폭파시키며 재로 만들어버렸다.



키메리는 멀리서도 나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눈썹을 까닥거렸다.


나는 피식 웃으며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후방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갈 무렵, 전방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


"크윽!"


왕실기사단원들이 오크들이 휘두른 몽둥이에 가격을 당하여 전투가 불가능해졌다.


그들의 갑옷이 찌그러지고, 검이 부러져 있었다.



[신관!]


[네!]


신관들의 신성력이 빠르게 왕실기사단을 감싸왔으나, 오크들은 계속해서 공격을 강행했다.



그자리를 채우려던 성기사단의 피해도 만만치 않았다.


오크와 맞서 싸우던 성기사가 오크의 거대한 주먹에 맞아 날아가버렸다.



"젠장! 키메론!"


누군가의 외침 소리가 들려왔다.




[엘프를 제외하고 철수하라!]


[네!]


전사들은 명령에 따라 빠르게 후퇴하기 시작했다.


나는 전방을 향해 빠르게 달려갔다.


웨어울프 키메라들은 이제 단 몇 마리만이 남아 몸으로 오크 군대를 막아내고 있었다.




"이런 X!!"


그리핀을 타고 있는 키메리가 분노에 찬 목소리로 거칠게 외쳤다.



"와이번을 제외하고 전부 철수시켜."


"이미 다 뒈졌다!"


키메리가 인상을 찌푸리며, 키메라들을 아공간으로 돌려보내기 시작했다.




투헤드 오크 군대가 거대한 덩치로 전장을 가르며 나를 향해 달려왔다.


쿵, 쿵!


그들이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대지가 거칠게 파이고, 그 진동이 내 발밑까지 전해졌다.



검을 천천히 들어 올리며, 눈앞에 다가오는 놈들을 주시했다.


주변의 모든 소음이 멈추고, 마치 세상에는 나와 오크만이 남은 듯 고요해진다.


심장이 느리게 고동치며, 모든 감각이 날카롭게 곤두섰다.



청성 천쇄귀극검법(天鎖歸極劍法) 2초식, 패황천멸(覇皇天滅)


쿠르릉-!


하늘이 급격히 어두워지며, 금방이라도 대기가 찢어질듯한 긴장감이 펼쳐졌다.



[취에에엑!]


투헤드 오크들이 분노에 찬 포효를 내지르며 거칠게 달려왔다.


거친 발소리와 함께 놈들의 시선과 숨소리들이 피부를 찌를듯이 날카롭게 스친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온 힘을 다해 검을 내리쳤다.


검 끝에 모인 번개들이 폭발하듯 뻗어나가, 투헤드 오크들을 향해 돌진했다.


대지를 가르고 공기를 찢으며, 패왕의 기운이 휘몰아쳤다.


폭발음과 함께 검과 맞부딪친 투헤드 오크들에게 충격파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눈부신 빛에 감싸이고 난 뒤.



콰아아아아아앙!


빛이 사라지고 바람이 잦아들자, 전장의 정적 속에서 오크들의 머리들이 공중으로 솟아올랐다.


녹색 피가 대지를 적셨다.



[취엑! 취에에엑!]


투헤드 오크가 쓰러진다.



검이 스치고 난 뒤,


재빠르게 마법사들의 강력한 공격 마법이 남아있는 오크들에게 쏟아졌다.



"플레임 스트라이크!"


방벽 위로 거대한 마법진이 나타나더니, 불타오르는 화살이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불꽃의 화살은 남아있는 투헤드 오크들을 향해 날아가 몸을 불태웠다.



[취엑!!]



그 사이를 엘프들의 화살이 하늘을 가르며 날아가, 오크들의 두 눈을 정확히 명중시켰다.


방벽안에서 거인들이 무지막지한 힘이 실린 대검을 날려, 오크들의 육중한 몸을 찢어버린다.




나는 다시 한번 검을 들어올렸다.


청성 천쇄귀극검법(天鎖歸極劍法) 2초식, 패황천멸(覇皇天滅)


번쩍이는 번개에 몸을 실으면서, 춤을 추듯이 오크들의 사이를 파고들었다.


무수히 많은 폭발음이 들려오고, 거센 빛이 전장을 휘몰아쳤다.


빛이 지나가는 자리마다 투헤드 오크들이 힘없이 쓰러졌다.



나는 무아의 경지에 빠져들며, 베어내는 것만을 생각했다.


입가로 선혈이 뿜어져 나왔고, 근육은 비명을 지를 듯이 소리쳤지만, 멈추지 않았다.



[취에에에엑!]


거칠게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을 향해 검을 내지르고, 찌른다.


날아오는 사슬을 걷어내고 목을 잘라버린다.


스파이크가 나를 향해 내려쳐지면 그것을 파괴한다.


부수고, 찌르고, 파괴하며 나아간다.



한차례 그리핀 키메라의 화염 구체가 전장을 휩쓸고 지나갔다.


나는 그 불길 속으로 뛰어들며 남아있는 오크들을 향해 검을 내리쳤다.


그들의 몸통이 폭발하며, 녹색 피가 대지를 물들였다.


마법이 지나간 자리에 쓰러진 놈들의 머리를 잘라내고, 계속해서 휘둘렀다.


초감각에 몸을 맡긴 채, 끊임없이 검을 휘둘렀다.


검과 나는 하나가 되어, 내가 검이 되고 검이 내가 되는 경지에 이르렀다.



[취엑! 취엑!]



찌르고, 다시 한번 찌른다.


푸욱-!



검이 투헤드 오크의 살을 관통하며, 진득한 초록색 피가 얼굴에 뿌려졌다.


그 피가 뜨겁게 흘러내렸지만, 멈추지 않았다.



서걱-!


화살이 투헤드 오크의 머리에 명중하자, 나는 주저 없이 그 머리를 잘라냈다.


오크의 거대한 몸이 힘없이 바닥으로 쓰러졌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시간이 흐른 감각조차 잃어버렸다.


그때, 따스한 기운이 나를 감싸왔다.



솨아아아-!


엘라라의 신성력이 내 몸을 감싸며, 고통을 씻어주었다.


나는 그 따스한 기운에 잠시 눈을 감았다.



초감각을 다시 펼쳤지만, 더 이상 마물의 기운은 느껴지지 않았다.


모든 것이 끝났다.


서서히 방벽이 올라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방벽 너머에서 전사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들의 얼굴에는 승리의 기쁨이 서려 있었다.



"와아아아아아!"


"와아-!!!!"



전사들의 환호성이 하늘을 가득 메웠다.


함성이 내 심장을 두드리며, 전장의 승리를 실감하게 만들었다.


나는 마물의 피범벅이 된 검을 높이 들어올렸다.


검끝에서 빛나는 마지막 한 줄기 광채가 전사들의 환호와 함께 울렸다.





우리는,


승리했다.





[ 투헤드 오크를 처치하였습니다. 경험치 +27 ]

...



[ 레벨이 올랐습니다. 축하합니다! 레벨 20 ]

[ 기준을 충족하여, 능력이 개방됩니다. ]

[ 섬광 회피 : 공격이나 함정이 발동될 때 즉각적으로 몸을 움직여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공격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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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7화. 24.09.06 33 1 14쪽
27 26화. 24.09.05 40 0 16쪽
26 25화. 24.09.04 41 0 12쪽
» 24화. 24.09.03 42 0 13쪽
24 23화. 24.09.03 39 0 12쪽
23 22화. 24.09.02 44 0 10쪽
22 21화. 24.09.02 42 0 10쪽
21 20화. 24.09.01 58 1 11쪽
20 19화. 24.08.31 61 2 16쪽
19 18화. 24.08.30 59 2 15쪽
18 17화. 24.08.29 64 1 11쪽
17 16화. 24.08.28 68 1 14쪽
16 15화. 24.08.27 67 2 12쪽
15 14화. 24.08.26 69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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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2화. 24.08.24 71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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