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성기사가 되었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이조조
작품등록일 :
2024.08.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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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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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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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1화.

DUMMY

레비아탄의 거대한 몸집이 수면 위로 올라오자, 파도가 절규하듯 거세게 치솟기 시작했다.


놈의 등 위에는 수백 개의 뾰족한 비늘이 날카롭게 솟아있었다.


거대한 몸이 물을 가르며 나아갈 때마다 파도는 계속해서 솟아올랐고, 해안가에 거대한 물보라가 쏟아졌다.


레비아탄의 붉게 타오르는 두 눈이 해안가를 노려보았다.



[크아아아아악-!]


레비아탄이 내지르는 소리에 바다를 가르며 해안 전체를 뒤흔들었다.


공기마저 진동하는 듯했고, 전사들은 본능적으로 그 소리에 몸을 움츠렸다.


레비아탄의 입이 천천히 벌어지자, 날카로운 이빨이 드러났다.


동시에 거대한 꼬리가 바다를 내리쳤다.


그 한 번의 움직임에 거대한 파도가 해안가로 돌진해 왔다.



"방어 마법을 쳐라!"


발모라의 외침에 따라, 마법사들이 일제히 손을 들고 일제히 캐스팅을 시작했다.


그들의 손끝에서 빛이 일더니, 거대한 마법의 장벽이 우리를 둘러싸며 서서히 형체를 갖추었다.


그 순간, 레비아탄의 거대한 그림자가 점점 더 가까워졌다.


파도가 성난 짐승처럼 장벽에 부딪혔다.



콰아앙-!


바닷물이 장벽을 덮치며 하늘로 솟구쳤고, 모든 시야가 물보라에 가려졌다.


안개처럼 퍼져 나가는 물방울 사이로, 레비아탄의 형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두 눈은 붉게 빛나며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거대한 비늘이 모습을 드러냈고, 그 존재감에 공기가 짓눌렸다.


레비아탄의 꼬리가 바다를 내리치며, 또다시 거대한 파도가 장벽을 위협했다.


파도가 장벽을 부딪치며 무너질 듯 덮쳐왔다.



[각자 위치로 이동해주십시오!]


내가 마법 통신구를 통해 외치자, 전사들은 즉각 명령에 따라 간격을 벌리며 흩어졌다.



[크와아아아아아!]


레비아탄의 거대한 울부짖음이 메아리쳤다.


거대한 몸집이 한순간에 해안가를 향해 맹렬히 돌진해 왔다.



콰앙-!


레비아탄이 몸을 부딪친 자리에 모래가 움푹 패이고, 모래바람이 폭풍처럼 휘몰아쳤다.



레비아탄은 5층의 최상위 포식자다.


겉표면의 단단한 비늘은 마법으로도 뚫기 힘들기에, 검으로 틈을 만들어내고 심장을 집중적으로 공격해야만 제거가 가능했다.


그것만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원래라면 300명에 달하는 전사들이 총공격을 가하였겠지만, 아쉽게도 현재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


'전체 인원은 백 명 내외.'


예상보다 마족이 한발 빨랐다.


마법사들은 방어 마법을 치며, 섬의 안쪽으로 달려 나갔다.



일대일 상황으로 놈을 처치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현재로서는 레비아탄의 타격 범위가 걸린다.


거대한 몸집은 일격에 전사 여럿을 해칠 수 있었다.


놈의 두꺼운 비늘은 5층의 전사로서는 쉽게 뚫기 어려웠고, 레비아탄은 마법까지 사용한다.



전사들이 각자의 위치에 도착하는 것을 확인한 후, 나는 레비아탄을 향해 전력으로 달려 나갔다.


엘라라가 급히 신성력을 나에게 쏟아부어 주었다. 그 힘이 내 몸을 휘감았다.


레비아탄이 거대한 입을 벌리며 나를 향해 돌진했다.



[크와아아아아아!]


놈의 포효가 대기를 흔들었고, 그 입속에서 날카로운 이빨이 번뜩였다.


독이 이빨 사이로 흘러내리며 떨어졌고, 바닥에 닿는 순간 모래가 스르르 녹아내렸다.


이빨이 나에게 닿는 동시에, 나의 몸이 회전하며 레비아탄의 옆에서 나타났다.


레비아탄의 눈동자는 그 즉시 나를 찾아냈다.


붉은 눈이 다시 나를 좁히며 위협적으로 번뜩였다.



검을 들어 올리며, 신성력을 검에 모아 놈의 비늘을 내리쳤다.


콰앙-!


마치 검과 검이 부딪힌 것 같은 소리가 울려 퍼졌다.


놈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다시 거대한 입을 벌려 나를 집어삼키려 했다.



[레비아탄의 비늘은 단번에 뚫기가 어렵네. 심장이 있는 쪽 비늘부터 제거해야 돼.]


고든이 멀리서 통신구를 통해서 말했다.


그는 아직 잔여독을 모두 제거하지 못했기에, 이번 작전에서 제외되었다.



그때, 발모라의 화살이 마법사들이 만든 바람에 실려 날아들었다.


화살은 레비아탄의 심장을 향해 날아갔지만, 비늘에 맞고 튕겨 나갔다.


타악!


발모라의 화살이 크라켄의 먹물을 묻힌 채로 레비아탄의 몸에 자국을 남겼다.


그 자국은 마치 표식처럼 남았다.


[바로 저기일세!]


발모라가 외쳤다.



나는 곧바로 발을 굴려 레비아탄의 심장을 겨냥하며 검을 내리쳤다.


청성 천쇄귀극검법(天鎖歸極劍法) 2초식, 패황천멸(覇皇天滅)


쿠르릉-!


하늘이 삽시간에 어두워지며, 주위의 대기가 무겁게 내려앉았다.


들어 올린 검 끝에서 번개가 파직- 소리를 내며 강하게 스파이크를 쳤다.


패왕의 기운이 대지를 지배하듯 강력하게 뿜어져 나오며, 검을 감싸기 시작했다.


대기가 갈라지고, 폭발하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며 충격파가 주위를 휘몰아쳤다.


콰아아아아앙!


검이 지나간 곳을 따라 레비아탄의 몸에 거대한 상흔이 남았다.


비늘이 갈라지고, 깊게 패여 피가 배어 나오고 있었다.



[크와아아아아아!]


레비아탄은 고통에 몸부림쳤다.


거대한 몸을 뒤틀며 바다를 휘젓고, 해안가는 파도가 넘쳐흘렀다.


레비아탄의 입에서 거대한 번개가 하나의 구체로 만들어지더니, 나를 향해 쏘아져 날아왔다.


쿠아아아!


나는 본능적으로 움직였다.


청류섬광보(靑流閃光步) -


재빠르게 몸을 날리자, 번개 구체가 바로 옆을 스쳐 갔다.


레비아탄의 붉은 눈은 계속해서 나를 보고 있었다.




[어디죠?]


갑작스런 내 물음에 마법사가 급히 대답했다.


[서쪽으로 500미터 뒤 해상 인근에 접근한 전사들이 있습니다!]


나는 짧게 고개를 끄덕이며, 그 방향으로 전력 질주하기 시작했다.


슈우우우-


허공답보(虛空踏步)


내 발길이 해수면을 스칠 때마다 바람이 일며 파도가 갈라졌다.


나는 바다 위를 질주하듯 빠르게 달려 나갔다.


그 순간, 레비아탄이 몸을 돌리며 나를 따라오려는 기미를 보였다.


마법사들은 즉각 대응했다.


"하이드로 리바타!"


마법사들의 손끝에서 거대한 그물 마법이 펼쳐졌다.


레비아탄의 압도적인 힘이 그물을 찢어버리며 마법이 깨져버렸다.


그 순간,


콰악ㅡ!


거대한 대검이 하늘을 가르며 날아와 레비아탄의 심장을 향해 꽂혔다.


검이 심장 가까운 곳에 박히자, 레비아탄의 몸이 순간 경직되었다.


하지만 놈은 곧바로 몸부림을 치기 시작했다.


[크아아! 크와아아아아!]


연달아 전사들의 검이 날아오며, 레비아탄의 심장을 겨냥했다.


마법사들의 손끝에서 뻗어나온 바람의 마법이 힘을 보탰다.


마법이 검을 휘감자, 검들은 정확하게 레비아탄의 심장에 박혔다.


레비아탄은 마지막 저항을 하듯 몸을 휘감으며 바다와 해안을 뒤흔들었다.


[크아아아아악!]


그 몸부림이 파도를 일으켜 해안을 덮쳤고, 하늘을 찢을 듯한 포효가 이어졌다.



발모라가 쏜 화살이 다시 한 번 놈의 심장에 박힌 순간,


거대한 몸이 서서히 쓰러지기 시작했다.


콰아앙ㅡ!


레비아탄이 해안가에 쓰러지면서 엄청난 충격이 일었다.


모래와 파도가 뒤섞이며 모래폭풍이 일어나 시야를 완전히 가려버렸다.




나는 시선을 돌려 서쪽 방면을 주시했다.


해안가에 떠 있는 두 척의 작은 배가 보였고, 그 위에는 전사들이 서 있었다.


그들의 시선이 나를 향하자, 대부분이 당황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 중 한 명, 나를 날카롭게 노려보는 시선이 있었다.



'청령감마법까지 쓸 필요도 없군.'


드워프의 온몸에서 붉은 마기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의 피부에 붉은 비늘이 서서히 솟아올랐다.


"레오닉스!"


엘프가 그의 이름을 급히 외쳤다.


그의 이름을 부르는 엘프를 향해 드워프가 빠르게 마기를 담은 검을 휘둘렀다.


나의 두 눈 속에 그 장면이 아주 천천히 읽히고 있었다.


드워프의 검이 엘프의 목에 닿기 바로 직전.



카앙!


나의 검이 드워프의 검을 막아내며, 쇠가 부딪히는 날카로운 소리가 울려 퍼졌다.



"넌 누구냐."


드워프의 동공이 좁혀들며 나를 주시하였다.


피식-


"누군지 말하면, 알긴하고?"


내가 그를 가볍게 비웃듯 대꾸하자, 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놈의 동공이 더욱 얇아지더니, 순간 붉은 마기가 하늘을 향해 폭발하듯이 솟구쳤다.


붉은 기운이 그의 몸을 휘감으며, 드워프의 몸이 서서히 공중으로 떠올랐다.



"그 성기사인가?"


놈의 목소리가 허공을 가르며 울려 퍼졌다.


마치 전장에 있는 모든 이에게 직접 말하는 것처럼 그의 목소리는 크게 메아리쳤다.


"저 놈이 마족이었어!"


전사들이 검을 쥔 채로 외쳤다.



"일단 해안가를 향해서 전진하십시오. 섬의 전사들이 도울 것입니다."


나의 말과 동시에 마법 그물망이 두 척의 배를 감싸기 시작했다.


배 안에 있던 마법사들도 바람 마법을 동원해 속도를 높이며, 배는 빠르게 해안가를 향해 움직였다.



드워프가 그 모습을 보며 입꼬리를 올렸다.


"어차피 다 죽일 것인데, 노력이 가상하군. 대답은?"


그의 갈라진 혀끝이 뱀처럼 입 밖으로 나와, 재밌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의 눈에는 비웃음과 살기가 서려 있었다.



"란슬을 죽인 건 나다."


내가 마족의 이름을 입 밖에 내자, 그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혀가 다시 입안으로 들어가고, 눈동자가 더욱 날카로워졌다.


"란슬을···. 그가 진명을 말했다고?"


그는 고개를 살짝 한쪽으로 기울이며, 마치 나를 재평가하듯 찬찬히 뜯어보았다.


"내 이름은 알려주지 않았는데, 일방적으로 알려주더군."


나의 대답에 그의 눈빛이 순간적으로 반짝였다.


"크큭, 재밌구나. 우리 일족을 찾는 능력이 있다고 들었다."


그가 목을 우두둑 소리 내며 꺾고는, 살기가 한층 더 날카로워졌다.


"죽이진 않으마. 죽여달라고 애원하더라도."


그 순간, 놈의 신형이 번개처럼 빠르게 날아들었다.


그의 손에 들린 검 끝에서 붉은 마기가 폭발하듯 뿜어져 나와, 나의 몸통을 노리며 찌르려 달려들었다.


슈악-!


그러나 그의 검이 닿기 직전, 나의 몸은 빛과 같은 속도로 회전했다.


한순간에 나의 신형이 그의 공격을 벗어나, 마치 그림자처럼 놈의 뒤로 나타났다.




[지금 공중에 떠있으신거에요?]


[그런 것 같군.]


[와아!]


엘라라와 고든의 음성이 통신구를 향해 들려왔다.


둘의 대화는 마치 심각한 상황을 잊은 듯 가벼웠다.


나는 잠시 그들의 대화에 어이가 없었다.


검을 휘두르며 마족에게 공격을 퍼붓던 나는 그들에게 퉁명스럽게 말했다.


[집중하게, 조용히 하십시오. 이러다 지면 어떡합니까.]



마족이 내 검을 맞받아치며 나를 노려보았다.


"나를 앞에 두고 통신구를 사용해?"


그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순간, 그의 마기가 거세게 폭발하며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


붉게 이글거리는 마기가 그의 검을 휘감더니, 마치 불길이 일렁이듯 나를 향해 날아왔다.



나는 검을 들어올렸다.


청성 천쇄귀극검법(天鎖歸極劍法) 2초식, 패황천멸(覇皇天滅)


쿠르릉ㅡ!


하늘이 어두워지며, 무거운 대기가 나의 검을 감싸기 시작한다.


번개들이 검 끝에서 강렬하게 요동치며, 마족의 검과 맞부딪혔다.


콰아아아앙!


폭풍이 일어나듯 거대한 충격이 주위를 휘감고, 공기가 폭발하듯 진동했다.


마족은 그 충격에 휘말리며 공중에서 균형을 잃었고, 나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내 검이 번개처럼 그의 팔을 향해 내리치며, 단칼에 잘라냈다.


서걱-


"끄아아아아악!"


마족은 괴성을 지르며 고통에 몸부림쳤다.


그는 남은 왼손으로 내 심장을 노리며 붉은 마기를 뿜어냈다.


날아오는 팔을 향해 나는 다시 한번 검을 휘둘렀다.


그의 왼팔이 잘려나가며 피를 뿌리고 공중으로 치솟았다.


잘린 팔은 이내 바다로 떨어지며 사라졌다.



"네놈, 네놈이 감히!!!!"


그의 두 눈이 붉게 빛나며, 강렬한 기운이 내 시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


붉은 마기는 나의 정신을 흔들려 했고, 서서히 시야가 흐릿해졌다.


그러나 나는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익숙한 기운이었다.


나는 청류심법의 구결을 읊으며 살며시 한쪽 입술을 말아올렸다.


신성력이 퍼지며 흐릿해진 시야가 순식간에 밝아졌다.



"벤젤툰라보다는 좀 약하군."


마족은 그 순간 내 태연한 얼굴을 보더니 잠시 멈칫했다.


두려움이 서린 그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순간, 놈이 몸을 돌려 바다위를 전력 질주하기 시작했다.



"불리하면 도망가는 건, 그 일족의 습성인가?"


나는 비웃으며 그의 옆에 나타났다.


내 갑작스러운 등장에 그는 깜짝 놀라 발로 나를 걷어차려 했다.


그러나 그의 동작이 끝나기도 전에 나의 발이 번개처럼 그의 복부를 향해 날아갔다.


비연추가 날렵하게 그의 복부를 여러 차례 가격했다.


퍽! 퍽! 퍽-!


그의 몸이 반격할 틈도 없이 바닷속으로 곤두박질쳤다.


풍덩!


물속에서 거친 숨을 내쉬며 허우적대던 마족이 고통스럽게 숨을 내쉬었다.


"푸헉!"


나는 그의 뒷덜미를 붙잡고 거칠게 물 밖으로 끌어냈다.


몸부림 치는 놈의 전신에 혈자리를 빠르게 짚어, 순식간에 그의 움직임을 봉쇄해버렸다.


물에 젖은 그의 몸이 내 손아귀에 힘없이 축 늘어졌다.


나를 노려보는 놈의 시선을 무시한 채, 그를 해안가 방향으로 질질 끌고 갔다.


바다 위를 걸으며 양팔이 잘린 마족을 끌고 오는 모습을 전사들이 놀란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그들의 입에서는 한 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해안가에 고요한 공기가 지나갔다.



"질 것 같진 않더군."


고든이 멀리서 이 광경을 보며 피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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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0화. 24.09.10 21 1 13쪽
30 29화. 24.09.08 28 0 13쪽
29 28화. 24.09.07 32 0 11쪽
28 27화. 24.09.06 33 1 14쪽
27 26화. 24.09.05 40 0 16쪽
26 25화. 24.09.04 41 0 12쪽
25 24화. 24.09.03 42 0 13쪽
24 23화. 24.09.03 39 0 12쪽
23 22화. 24.09.02 45 0 10쪽
22 21화. 24.09.02 42 0 10쪽
21 20화. 24.09.01 58 1 11쪽
20 19화. 24.08.31 61 2 16쪽
19 18화. 24.08.30 59 2 15쪽
18 17화. 24.08.29 64 1 11쪽
17 16화. 24.08.28 68 1 14쪽
16 15화. 24.08.27 67 2 12쪽
15 14화. 24.08.26 70 2 12쪽
14 13화. 24.08.25 72 3 12쪽
13 12화. 24.08.24 71 2 14쪽
12 11화. 24.08.23 78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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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9화. 24.08.21 80 3 12쪽
9 8화. 24.08.20 81 3 11쪽
8 7화. 24.08.18 99 4 12쪽
7 6화. 24.08.18 97 4 11쪽
6 5화. 24.08.15 104 2 13쪽
5 4화. 24.08.14 111 2 11쪽
4 3화. 24.08.14 118 2 9쪽
3 2화. 24.08.14 160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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