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선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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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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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콜라
작품등록일 :
2024.08.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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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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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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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2화

DUMMY

한편 관중석에 있는 2군 선수들.


“...미친 새끼네.”


명수비에 넋을 놓고 아무도 반응을 못하다가 누군가가 맨 처음 꺼낸 말이 이거였다.


“어휴, 시팔! 스카우트들이 죄다 돌아버린 거 아냐? 쟤를 왜 안 뽑았지?”

“저 정도로 수비할 수 있는 유격수가 프로구단에 있나?”

“메이저리그 직행해야겠는데?”

“야! 인터넷으로 쟤 기록 좀 찾아봐봐.”

“이거 뭐지? 찾아봤는데 유격수 포지션이 아니라 투수 포지션인데?”

“뭐? 동명이인이겠지. 아니면 오타 쳤거나, 선수기록 잘못 됐거나.”

“그렇겠지? 투수가 어떻게 유격수를 봐? 아무튼 기록은 없어.”

“저런 얘가 어떻게 기록이 없어?”

“덕죽고 최약체 아니었나? 나 고3 때에 덕죽고랑 청룡기 1회전에서 붙었었는데 저런 애 없었는데?”


다들 한 마디씩 했으며, 몇몇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나에 대한 정보를 찾았다.

시합 전에는 굳이 찾을 필요조차 못 느낀 존재가 나였다.


2군 선수들이 의아해 하는 중인데 레전드 팀의 선수들 이력을 작가로부터 전해들은 휘윤고의 감독은 눈이 튀어나오려 했다.

그는 갑갑한 마음에 옆쪽에 있던 여 작가에게 가서 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물었다.


“쟤 말이에요. 쟤! 지명 못 받았다는 고졸 선수 맞아요?”

“네.”

“진짜 맞다고요? 1군이나 2군에서 데려온 얘 아니고?”

“맞는데요.”

“와아, 쟤가 어떻게... 쟤가...”


말끝을 흐렸지만 뒷말은 뻔했다.

어떻게 쟤가 지명을 받지 못했냐는 거다.

이전의 수비도 명수비였지만 이번에 보여준 글러브 플립은 탈KBO급이 확실했다.

보여준 게 이거 하나면 인생수비라 하고 넘어가겠지만 지금 보여준 게 한두 개가 아니었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니 칭찬이 쏟아졌다.


“글러브 플립? 글러브 플립?”

“얘가 수비가 미쳤네!”

“글러브 플립만 아니라 다이빙 캐치도 있고, 점프 캐치도 있었잖아.”

“난 위치선정이 젤 미친 거 같아.”

“도대체 못하는 게 뭐야?”

“메이저리그로 가야 될 거 같은데 왜 지명을 못 받았어?”

“대학은 왜 얘를 안 뽑았지? 4년 장학금 줘야겠는데?”

“타격까지 보여주면 진짜 완벽한 유격순잖아?”


한편 질문세례도 이어졌다.

가장 많은 질문의 내용은 위치 선정이었다.

어떻게 그쪽으로 공이 올 줄 알고 위치를 잡았냐는 것.

내가 할 말은 하나뿐이었다.


“포수 사인을 봐서 어떤 공인지 알았고요. 인터넷으로 분석한 상대팀 타자들 성향 계산해서 위치를 잡았습니다.”

“와아, 그게 된다고? 니가 무슨 야구의 신이냐?”

“예지력이 신급인데? 신끼 있어?”


한편 내 타석은 3회말에 찾아왔다.

앞에 8번이 포볼로 나가서 원아웃 1루 상황.


[초구 때려볼까요? 상대는 나이 차이가 고작 한 살이니 삼진으로 잡고 싶을 겁니다. 압도적인 구위의 포심으로 눌러서요. 방송에도 나오겠다 멋지게 보이고 싶을 겁니다.]


내가 레전드도 아니고, 고졸에 지명도 못 받고, 대학도 못 간 걸 상대팀도 알고 있다.

나 땜에 번번이 아웃을 당했으니 복수도 해주고 싶을 테지.


[아직 제구가 불안정한 투수라 스트라이크존에 넣기 위해 한가운데로 150킬로 이상의 포심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대 투수는 최고구속이 155킬로미터.

방송으로 뽐내고 싶은 마음도 높을 테고, 앞서서 레전드 선수들이 자신의 공을 때리지 못했으니 자신감도 충만한 상태였다.


나는 나노와 함께 잡아둔 타격자세를 취했다.

이건 현재 내 피지컬과 몸 상태 등에 최적화된 거였다.


찌릿찌릿.


제대로 자세를 취했다고 생각하는데도 나노는 마음에 안 드는지 전기자극으로 내 몸을 움직여 세세한 교정을 해줬다.

뿐만 아니라 타격을 위해 필요한 근육에도 흔적남기기를 해줬고.


움찔움찔.


타석의 내가 움찔거리니 투수는 인상을 썼다.


‘왜 저래? 간질환자야? 아니면 루틴? 지랄한다. 지랄해. 그래봤자 넌 삼진이야!’


투수는 포심 그립을 잡은 후에 전력을 다해 던졌다.

포수의 미트 한가운데를 향해서.

하얀 야구공은 세차게 회전하며 순식간에 피치터널을 지나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금!!!’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빠르게 내딛은 왼발에 힘을 주며 허리를 힘차게 돌려 막 포수의 미트 속에 들어가려는 하얀 공을 배트로 때려냈다.


부우웅~ 따아악!


야구공이 터지는 게 아닐까 걱정될 정도로 엄청난 타격음이었다.


슈우우우웃.


제대로 맞은 타이밍에 35도의 아름다운 발사각으로 하늘로 솟구치며 날아가는 야구공.


“갔다! 갔어!”


이건 보자마자 홈런이었다.

애매할 것도 없었기에 모두 입에서 동시에 ‘갔다’라는 말이 나왔다.

실제로 고척돔 2층 상단을 맞추는 대형 홈런이었다.


“끼야아아아!”

“홈런! 홈런! 홈런!”


첫 시즌, 첫 시합, 첫 홈런!

활약을 하려고 작정하고 있었지만 이런 의미 있는 홈런을 치게 될 줄은 몰랐다.


“으아아아아아!”


나도 모르게 기쁨의 포효를 터트리고 말았다.

작년 8월 이후로 처음 하는 야구.

내 생각 이상으로 난 야구가 많이 고팠나 보다.

너무 기뻐서 나노가 말하는 것도 귀에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행복물질이 많이 배출되어 나노입자 복구율이 19%가 되었습니다.]


그라운드를 돌고 더그아웃으로 오자 침묵으로 홈런타자를 맞이하는 그런 암묵적인 전통 같은 건 생각도 들지 않을 정도로 다들 흥분하여 내 머리, 어깨, 등을 두드리며 환호해주었다.


“대박! 대박! 너 진짜 물건이다!”

“와아, 무인도 영상이 가짜가 아니었네. 시합에서도 터지네!”

“여기가 돔이라서 장외로 안 나간 거야. 다른 데면 나갔다! 나갔어!”

“뭐야, 뭐야? 어디서 이런 선수가 나왔어? 구단들 다 미친 거 아니야? 왜 얘를 안 뽑았어?”


마지막에 레전드 선수팀의 감독님인 박유엽까지 밝게 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내가 날린 투런포 후에 분위기는 완전히 레전트 팀으로 넘어왔다.


한편 나에게 홈런을 맞고서 충격을 받은 투수는 제구가 흔들리며 연속으로 볼넷을 두 번이나 준 후에 교체되었다.

문제는 다음에 나온 투수마저도 제구를 잡지 못했다는 것.

결국 휘윤고는 추가로 2점을 더 내주었고, 투수가 한 번 더 교체가 되고서야 3회말이 끝났다.


다시 수비로 나선 나는 명수비를 연이어 선보이며 실책 없이 5회까지 막아냈다.

5회말에 내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앞서서 홈런을 친 나였기에 상대편의 세 번째 투수는 잔뜩 경계하며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초구는 슬라이더인데 바깥쪽 빠지는 볼.

2구도 슬라이더인데 낮게 떨어지는 볼.

3구는 낮은 포심으로 역시 볼.

보다 못한 휘윤고 감독님이 상대해! 볼넷은 안 된다! 이렇게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제 오겠군. 몸 쪽이겠지?’


몸에 바짝 붙여서 던질 거 같은 건 예감이라고나 할까?


[맞습니다.]


‘맞는 건 어찌 아는데?’


[포수의 미트가 몸 쪽으로 다가와 있습니다.]


나는 투수를 바라보느라 포수 쪽을 신경 쓸 수 없는데 몸에 들어와 있는 나노는 내 귀의 청각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주변을 분석할 수 있기에 포수의 미트가 움직이는 것까지 잡아냈다.

뿐만 아니라 상대 투수가 투구 모션을 취하고 스트라이드 후에 팔을 들어 던지려는 릴리스 포인트 순간에 공의 예상궤적이 나타났다.

이제 날아오는 공에 타이밍을 맞춰 때리는 건 내 몫이었다.


전에도 말했지만 피치터널을 지나온 공을 때릴 수 있는 시간은 0.15초.

나노가 때릴 타이밍을 말해주고, 내가 그걸 뇌로 받아들인 후에 반응해서 배트를 휘두른다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

나노도 이걸 알기에 소리로 때릴 타이밍을 말하지는 않았다.

전기 자극은 어떠냐고?

말보다는 빠를 거다.

하지만 전기 자극에 의해 순간적으로 몸이 움츠러들 테니 도움이 아니라 방해가 된다.

솔직히 지금까지의 도움만으로도 대단한데 이 이상 떠먹여 달라는 건 양심이 없는 짓이었다.


공이 피치터널을 통과해 가까이 다가오자 힘껏 휘둘렀다.

이번에도 엄청난 반응속도로 배트가 돌아갔다.


부우웅~ 따아악!


하늘로 빠르게 솟구치는 야구공.

3루 방면으로 날아가고 있는데 어쩌면 파울이 될 수도 있었다.


[폴대 안쪽입니다.]


이미 배트를 놓고 1루로 뛰고 있던 나는 나노의 예측이 들리자 안도했다.

신인이 타석에서 멍하게 날아가는 공을 볼 수 없으니 전력으로 뛰고 있던 것.


“홈런! 홈런!”


우리 편 더그아웃에서의 외침이 들려오고 나서야 속도를 늦췄다.

이번에는 솔로 홈런이었다.

아까의 기쁨이 너무 커서 그런지 복구율이 또 오르지는 않았다.

스코어는 0대 5.


홈플레이트를 밟고 더그아웃에 들어오니 반응이 뜨거웠다.


“연타석 홈런?”

“와아, 배트 진짜 잘 돌린다!”

“수비도 잘해, 타격도 잘해. 포지션은 유격수야. 이 정도면 1라운드 지명감 아니야?”

“대단하다. 첫날부터 아주 뿌셔버리는구나!”

“내가 괜히 쟤한테 홈런 맞은 게 아니라니까?”


마지막에 이주성의 변명 같은 말까지 이어졌다.

세 번째, 네 번째 타석은 나노에게 혼자 힘으로 해보고 싶다며 어떤 도움도 주지 말아달라고 했다.


‘브레인 도핑이랑 근육에 흔적남기기 효과도 사라지게 할 수 있어?’


진짜 순수하게 내 피지컬만으로 승부를 보려는 것.


[이미 주어진 효과를 취소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 이거까지만 하자.’


세 번째 타석에선 작정하고 배트를 휘둘렀는데 공 위쪽을 때리며 땅볼로 아웃.

네 번째 타석에선 볼을 골라내며 포볼로 나가서 2루 도루, 3루 도루까지 해냈다.

하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최종 스코어는 0대 8.

난 홈런 두 방에, 무실책에다, 명수비를 수없이 선보였다.

내가 없던 전생에도 이 시합은 레전드 팀이 이기기는 하는데 그때의 스코어는 3대 5였다.

특히 레전드 팀의 유격수는 실책이 3개가 있었고, 나처럼 넓은 수비범위를 보이며 안타가 될 걸 막아내지도 못했다.


#


시합이 끝나고 관중석에 있던 2군 선수들.

1군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다 굳은 표정이었다.

카메라가 찍고 있음에도 저들은 환하게 웃지 못했는데 이유는 당연히 나 때문이었다.

특히나 유격수 포지션인 선수는 1군에 올라오는 걸 포기했다.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아무리 따져도 도저히 나라는 존재를 뛰어넘을 자신이 없어서였다.


웅성웅성.


2군 선수들이 앉은 곳이 소란스러웠다.


“야! 쟤 진짜 투수라는데?”

“뭐라고?”

“여기 봐봐. 덕죽고 투수 한철호. 맞잖아!”


누군가 스마트폰에서 내 정보를 알아내고 주위의 다른 선수들에게 보여주었다.


“자, 잠깐만! 쟤가 유격수가 아니라 투수라고?”

“어? 진짜네?”


다른 선수도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고서 그걸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었다.


“미친 거 아니야? 고2, 고3 때에 투수였는데?”

“고2 때 투수로 뛴 영상도 뮤튜브에 있습니다. 여기 봐 봐요!”


진짜로 고2 때에 4강에 올라갔던 시합이 뮤튜브에 올라가 있었다.


“진짜네. 진짜 투수네.”

“그런데 어떻게 유격수로 뛰지?”

“저 새끼 미친 새끼네.”

“투수 구속은 별 거 없네. 그래서 포지션 바꿨나?”

“아무리 그래도 고3 여름까지 투수였는데 포지션 변경하고 뛰는 게 가능해?”


2군 선수들이 떠들썩한 가운데 제작진도 바빠졌다.

작가 중에 누군가가 뮤튜브의 내 투구 영상을 찾아내 정 PD에게 보여주었고, 이것으로 인해 난리가 났다.


“이, 이거 진짜야?”

크게 놀란 정 PD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네. 보세요. 진짜잖아요.”

“다 모이라 그래!”


정 PD는 급히 작가들을 소집했고, 이들에게 나에 대해 상세하게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인터넷만 찾아보지 말고 덕죽고에 전화해서 한철호에 대해 알아와. 하나도 빠짐없이!”


한편 이런 분위기를 모른 채 승리에 도취한 레전드 선수들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

이 분위기는 1차전 승리 후에 이어진 회식까지 계속 되었다.


“야! 먹어, 먹어. 이 집 고기 니가 다 먹어도 된다. 다 먹어.”

“돈은 누가 내고?”

“정 PD가 내겠지. 아니면 우리가 돈 모아서 내던지. 얘가 오늘 몇 점을 내고, 몇 점을 막았는데!”

“그래, 선배로서 이런 후배는 진짜 사줘야 한다.”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했다.

나는 레전드 선수들이 구워주는 고기를 야금야금 먹었다.


‘나노야, 비축 좀 부탁한다. 위장 좀 넉넉하게 늘려줘.’


[겨울잠 주무시게요?]


‘혹시 겨울잠도 가능하니?’


[가능합니다.]


‘헉! 그, 그래?’


나노의 농담을 가볍게 받아친 것뿐인데 된다고 해서 당황했다.


[심각한 부상을 입으셨다면 겨울잠을 추천 드립니다. 현재 수준의 의료로 치료할 수 없는 것도 겨울잠으로 치료가 되는 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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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화 +8 24.09.03 5,636 121 13쪽
21 21화 +7 24.09.02 5,659 123 12쪽
20 20화 +11 24.09.01 5,807 10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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