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선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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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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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콜라
작품등록일 :
2024.08.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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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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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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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9화

DUMMY

“너 진짜 대단하다. 반했다.”


대표가 가버리고 매니저가 다가와 놀란 눈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그냥 하는 말 아니고 진짜로. 난 니가 가수보다 작곡가를 했으면 좋겠어.”


피식.


“제 노래 누가 받아줄까요? 아무튼 고맙습니다.”


이때만 해도 난 매니저의 말을 그냥 흘려들었다.


한편 아는 사람들로부터 계속 전화와 문자가 왔다.

대학에 간 기성이도 전화를 걸어와 오랜만에 즐겁게 통화했다.

어떻게 내 번호를 알았는지 기자들도 전화와 문자로 인터뷰 요청을 해왔다.


웃기는 건 중학교 때에 감독에게서 온 문자.

중학교 감독은 야구부 애들이 날 괴롭히는 걸 알면서도 모른 척 했던 사람이었다.

감독은 문자로 자기 PR을 하면서 내가 잘하는 게 자기 덕분이라는 듯 말하며, 어디서든 인터뷰를 하면 자기 얘기를 꼭 하라고 했다.


‘욕도 아까운 인간이네.’


바로 차단했다.


중학교 때에 날 괴롭힌 놈들은 연락을 하려나 했는데 한 놈도 연락이 없었다.

아마 저들은 모두 쫄아서 전전긍긍할 게 분명했다.


‘내가 활약하면 할수록 언제 학폭이 드러날까 밤잠을 설치겠지. 기다려라. 곧 드러날 테니.’


굳이 내가 나서지 않더라도 두 번째 시합이 방송이 되면 학폭 문제가 안 나올 수 없을 거다.


#


첫 방송이 나가고 하루가 지난 토요일에 열린 세 번째 시합의 상대는 독립구단 빛살.

이 팀의 주축은 올해 프로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들이었기에 실질적으로 실력은 프로 2군이라 보아도 좋았다.

레전드 선수들은 상대가 빛살이라는 걸 알고 불만을 터트렸다.


“너무 쎄다~.”

“PD님? 승률 8할을 맞춰야 하는데 너무 심한 거 아니에요?”

“빛살은 거의 프로 2군이잖아요?”

“수준이 왜 팍팍 올라갑니까?”


특히나 오늘 선발로 나올 투수와 상대편 유격수는 프로에서 방출되고 한 달 밖에 되지 않았다.


“아~ 시합 상대는 방송 전에 미리 다 섭외가 된 겁니다. 기획할 때만 해도 저희가 얼마만큼 인기가 있을지 모르니 섭외를 해도 거절하는 곳이 많아서 수준을 맞추고 할 여유도 없었습니다.”


정 PD가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


“아! 그래요? 좀 씁쓸하네.”

“우리 이제 인기 많아지지 않았어요? 어제 방송 나가고 밤새 연락이 너무 많이 와서 잠도 잘 못 잤는데?”

“이제 시작이다. 시작.”

“포털사이트에 철호가 줄세우기 한 번 다들 보셨죠? 진짜 스타는 철호에요.”

“당연하지 철호는 잘 하잖아.”


이 말은 박유엽이 했다.


한편 시합을 중계하는 캐스터와 해설자.


“단 두 번의 시합으로 스타가 된 선수가 있습니다!”


다소 흥분된 목소리의 주인공은 ‘레전드 야구’ 캐스터 고용호였다.


“맞습니다. 솔직히 전 이 선수가 이렇게 대단하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맞장구를 치는 건 해설위원을 맡은 이재성이었다.


“제가 메이저리그에 10년이나 있었지 않습니까?”


50세인 이재성은 메이저리그에서 10년이나 뛴 레전드 선수였다.

마음은 아직도 젊기에 해설이 아니라 직접 선수로 뛰고 싶지만 정 PD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해설을 맡겼다.

사실 선수를 시켰어도 이제는 나이 때문에 기량이 딸려 골치덩이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네. 그런데요?”

“지금 한철호 선수의 수비나 스윙을 보면 충분히 메이저리그에서 통한다. 이거죠.”

“충분히요?”

“네! 아마 한철호 선수를 디쥐 타이탄스가 데리고 간다면 디쥐 뒤져라가 아니라 디쥐 돼지, 된다로 바뀐다고 장담합니다.”

“자, 잠깐만요.. 디쥐 돼지도 그런데 디쥐 뒤져는 좀... 방송에 부적합한 표현인데요?”


DG 그룹의 타이탄스는 11개 구단 중에 아직껏 한 번도 우승을 못한 비운의 팀이었다.

때문에 팬들은 매 시즌마다 한국 시리즈 문턱에서 좌절하는 DG에게 ‘DG는 뒤져라’ 이러면서 욕을 해댔다.


“돼지가 욕인가요? 혐오스러운 표현? 비유? 돼지가 지능이 얼마나 높은지 아세요? 그리고 죽어라! 이게 욕은 아니잖아요? 아닌가? 욕인가?”

“어... 좋은 말은 아니죠.”

“우리 그냥 편하게 합시다. 솔직히 우리는 편파 방송이잖아요? 우리는 중립이 아니라니까? 우리는 레전드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해설하는 겁니다.”

“위원님? 디쥐 얘기는 우리 편, 내편이 아니잖아요?”

“후우, 알았어요. 잘못했습니다. 아무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타이탄스가 한철호를 데리고 간다면 새로운 역사를 쓸 거란 말입니다. 한철호 선수라면 타이탄스 최초로 MVP가 될 거고, 잠실야구장에서 장외홈런도 날릴 거예요!”


타이탄스는 MVP를 단 한 번도 배출을 못했는데 그 이유를 잠실야구장을 전용 구장으로 쓰고 있기 때문이란 말이 있었다.

전용 구장이 너무 크니까 홈런 개수가 적다는 얘기였다.


“프로구단 얘기가 나왔으니까 말인데요. 작년 트라이아웃에서 1지명 받은 선수들 근황을 알아보니까 현재 1군에서 뛰는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네요?”

“프로구단은 항상 즉시 전력감을 찾죠. 하지만 꼭 그게 기준은 아닙니다. 피지컬이라든지, 성장 가능성이라든지 다 따지죠.”

“만일 작년에 어떤 구단이든 한철호 선수를 지명해서 데리고 갔다면 어땠을까요?”

“뭐 섣부른 판단일 수 있지만 KBO 순위가 바뀌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세 번째 시합인데요. 과연 한철호 선수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하겠습니다.”


시합이 시작했는데 첫 공격은 레전드 야구였다.

내 타순은... 5번.

이것 때문에 좀 논란도 있었다.


“와아, 5번? 진짜?”

“첫 시합 9번, 다음은 1번. 그런데 오늘은 5번?”

“치는 것만 보면 거포긴 하지.”

“감독님? 너무 편애하시는 거 아닙니까?”

“한철호 아니라 박철호 아니야?”


이에 대해 박유엽이 피식 웃으며 설명했다.


“잘 하는 선수니까 키워주는 거야. 오늘 하는 거 봐서 계속 5번을 줄 수도 있고, 4번으로 삼을 수도 있어. 반대로 못 하면 뒤로 가는 거고. 난 무조건 실력순이야.”


그런데 시합에서 나는 5번 자리에 부족함 없는 활약을 펼쳤다.

먼저 1회초.

1번은 우익수 이근우.


슈우웃~ 퍼엉.


상대 투수가 던진 공이 미트에 틀어박혔다.

구속은 153킬로미터.


오오오.


레전드 팀의 더그아웃에서 탄성이 새어나왔다.

초구에 이어 2구는 152킬로미터.

압도적인 구속에 살짝 질린 이근우는 안타에서 마음을 바꿨다.

3구가 날아오자 얼른 자세를 낮추며 배트를 수평으로 뉘였다.


따악.

주르르르.


배트에 맞은 공이 3루로 흘렀다.

42세임에도 빠른 주력을 가진 이근우는 기습 번트를 대고 1루로 뛰었다.

나이 많은 선수가 설마 번트를 댈 줄은 꿈에도 몰랐던 상대편은 크게 당황했다.


“세잎~!”


뒤늦게 1루로 공을 보냈지만 이근우는 베이스를 밟고 지나간 후.


짝짝짝.


“이근우~, 멋지다!”

“오호, 내야안타!”

“근우, 아직 안 죽었네. 잘 뛴다.”


레전드 팀의 더그아웃에서 큰 웃음이 흘러나왔다.


2번 타자는 민근수.

이근우의 모습에 자극을 받은 민근수는 초구부터 배트를 휘둘렀다.

그런데 잘 맞았지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외야 플라이로 아웃.

상대 투수 입장에서 이근우로 흔들렸던 마음을 살짝 다잡을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구속이 150킬로미터대였음에도 방출된 이유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끝까지 잡지 못했던 제구!


이게 드러난 건 3번 타자부터였다.

3번 타자는 서종오인데 배트 한 번 휘두르지도 않고 볼넷을 받아 1루로 나갔다.

눈야구의 승리였다.


4번 타자는 김용의.

투스트라이크 쓰리볼까지 가며 투수와 접전을 펼치다 결국 또 볼넷으로 1루로 나가며 만루가 되었다.

현역 때에 뛰어난 타자로 이름을 날린 김용의였기에 투수가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빠지는 공으로 유혹을 했지만 먹히지 않은 것.


“타임!”


독립구단의 감독님이 자리를 박차고 나오셨다.


“야! 치게 해야지. 연속으로 내보내면 어떻게 해?”

“죄송합니다.”


투수는 설마 여기서 강판되나 감독의 눈치를 보았다.


“피하지 마! 얘 홈런 잘 친다. 낮게. 알았지?”

“네.”


감독은 주의만 단단히 준 후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낮게 던지라고 하는데 제구가 흔들린 상태라 바운드 되는 공이 오거나 스트라이크존에서 빠질 가능성이 큽니다.]


‘알았어.’


뚫어져라 상대 투수를 노려보았으며 그가 던진 공도 마찬가지였다.


볼! 볼! 볼!


연속 3개의 볼.

구속은 151, 152, 148.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약점이 제구였기에 연속 볼이었다.

한 번은 진짜 뒤로 빠질 공이었는데 포수가 블로킹으로 간신히 막아냈다.

이때가 상대편으로서는 투수를 교체할 마지막 타이밍이었는데 상대 감독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몰렸습니다. 스트라이크존으로 던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 홈런 한 방 날리자.’


작정하고 홈런을 노리고 있는데 진짜로 한가운데로 공이 날아왔다.


‘됐어!’


심장이 빠르게 뛰었지만 가상현실에서 숱하게 연습하던 그 모습 그대로 배트를 돌렸다.

스윙도 스타일에 따라 레벨 스윙, 다운 스윙, 어퍼 스윙 등이 있는데 나는 레벨 스윙에 가까운 어퍼 스윙이었다.

일단 고교 때에는 어퍼 스윙을 하다가 키가 커지며 점점 레벨 스윙 쪽에 가깝게 되었다.

굳이 어퍼 스윙을 계속 유지하려고 폼을 수정하며 애를 쓰지 않고 자라는 키에 따라 스윙도 자연스럽게 바뀌게 놔뒀다.

하지만 몸의 중심만은 가운데에 두었으며 뒤쪽에 모인 힘을 골반을 돌려 앞으로 전달하는 것에 집중했다.

또 날아오는 공의 궤적은 나노가 보여주니 정확한 타이밍을 맞춰 공을 때리는 것에 주력했다.


휘이익~ 따아악.


이번에도 제대로 맞아 하늘 높이 솟구치는 하얀 공.


“갔다! 갔어! 갔어!”


이번 건 누가 봐도 홈런이었고, 무려 만루 홈런이었다!

홈런을 쳤으니 멋지게 배트 플립을 해도 되겠지만 고졸에다 지명도 못 받은 내가 그랬다간 건방지다며 여론의 뭇매을 맞을 거라 조신하게 배트를 내려놓고 그라운드를 뛰었다.


[행복물질이 많이 배출되어 나노입자 복구율이 22%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최초라는 게 작용해서인지 행복감과 함께 나노입자 복구율이 올라갔다.

세 번째 시합에서도 내 활약은 두드러졌다.

만루 홈런에다 안타 1개.

수비에서는 실책 0개에 명장면만 몇 개나 뽑아냈으니까.

독립리그 여포인 빛살은 처음의 걱정이 무색하게 11-1의 점수로 7회말에 콜드패 했다.


연속해서 거둔 콜드승에 흥분한 레전드 선수들은 스스로 회비를 거둬 또 회식을 했다.

나는 회비 면제.

법적으로 미성년자인데다 역대급 활약을 펼쳤는데 돈까지 내라고 할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철호야, 너 투수였어?”

“나 기사보고 깜짝 놀랐다?”

“투수였다가 타자로 전향해서 성공하는 케이스가 없는 건 아니지만 유격수? 이건 너무 의왼데?”

“그냥 유격수도 아니잖아요? 얘 수비 능력은 탈KBO라고요!”

“맞아! 오늘만 해도 명수비 장면이 몇 번이나 나왔잖아?”


이것만 아니라 은퇴 전에 몸담았던 구단의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 소식 들으셨어요? 11개 구단 스타우트들이 전부 시말서 쓸 거 같다던데요?”

“철호야, 연락 못 받았니? 하버스 구단에서 널 연습생으로 뽑으려고 한다던데?”

“어? 샤크스 구단에서 나한테 철호 전화번호 받아갔는데? 철호야, 샤크스에서 연락 안 왔어?”


여러 사람에게 질문을 받은 나는 고개를 흔들었다.


“연락 없었는데요.”

“첫 방송이 어제였으니까 아직 연락 안 했나 보구나.”

“아마 조만간 11개 구단에서 다 연락해올 거다.”

“넌 어느 구단에 가고 싶니?”


다시 질문을 받자 내 마음을 밝히기로 했다.


“올해는 레전드 야구에 전념하고 프로는 나중에 가려고 합니다.”

“그래도 가야지, 임마. 너 현역이야. 프로에 가야지!”


당연히 프로선수를 해야 한다는 분위기였다.


‘그냥 기획사 들어간 거 말할까?’


정 PD는 비밀로 하라고 했지만 나중에 알게 되면 얼마나 배신감이 들까?

때를 놓치면 다시 말할 기회를 찾는 것도 힘들 게 분명했다.


“으음. 말씀 드릴게 있는데요. 제가 솔로 가수나 배우로 데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기획사랑 계약했습니다.”


레전드 야구를 그만둘 수도 있다는 말은 안 했다.

그만둘 생각이 없었으니까.


“응? 누가?”

“저요.”

“뭐? 자, 잠깐 내가 잘못 들은 거 아니지? 솔로 가수나 배우?”

“.....”


방금 전까지 뜨겁게 달궈졌던 회식 장소에 찬물이 끼얹어진 듯 정적이 찾아왔다.


“철호!”


날 부른 건 박유엽 감독이었다.


“너 방금 뭐라고 했냐? 솔로 가수나 배우로 데뷔한다고?”

“맞습니다.”

“연예인 할 놈이 여기 왜 있어? 넌 야구를 뭘로 생각하는 거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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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화 +5 24.09.12 4,599 132 13쪽
30 30화 +1 24.09.11 4,472 11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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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5화 +8 24.09.06 5,564 11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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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화 +11 24.09.01 5,805 10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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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5화 +3 24.08.27 5,993 1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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