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대군을 총으로 쏴 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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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단풍
작품등록일 :
2024.08.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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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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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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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화 서막

DUMMY

25화 서막



짧은 기간에 왕이 보여 준 거침없는 행보는 조정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상당히 흥미로운 현상이 발생했는데 이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놀랍게도 조정의 여론이 찬성과 반대로 극명하게 나뉘어 혼란이 극대화된 것이었다.


반대의 여론이야 하위지가 남긴 최후의 일성과 다르지 않았다.


반면, 왕의 정책을 찬성하는 여론은 이색적이거나 대단한 논리가 아니었다.


[노비가 있어 봐야 노비를 말하지.]


조선 건국 이후 서서히 진행되었고, 세종 전후 가파르게 나타난 위정자들의 경제적 양극화로 상대적 불평등에 처한 이들의 여론이었다.


그렇다면 왜 이색적이지 않은가.


반대하는 이들도 이권이었고, 찬성으로 선회하는 이들도 이권과 무관하거나 상대적 불평등이 만들어 낸 무신경 혹은 환호였다.


결국 조정의 여론은 정책의 효용성이 아니라 이권이 어떠한지에 따라서 입장이 나뉜 것이다.


일국의 근간을 흔드는 정책에 접근하는 관리들의 태도라고 하기에는 참으로 치졸한 것이었으나 이건 분명한 현실이었으니 마냥 비웃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여기에 또 다른 흐름도 나타났으니 바로 사직상소를 올린 생계형 관리들이었다.


아무리 파직이나 사직이 중벌이 아니라 잠시 대기하는 현상이라고 할지라도 이것도 어느 정도 경제력이 갖춰져야 하는 것이었다.


대단한 경제력이 없는데도 분위기에 편승하거나 여러 이유로 나섰다가 청천벽력을 맞게 되었다.


[누가 나의 인생을 살아 주는 것도 아닌데 왜 그랬을까?]


그렇다고 부랴부랴 사직을 취소해 달라고 말하는 것도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또 하나의 다른 흐름은 왕이 언급한 과거 시험이었다.


앞서 언급한바, 극명한 경제적 불평등은 과거 급제자의 출신 성분도 갈랐다.


현재 관직에 있는 이들 중 잘 알려지지 않은 한미한 가문의 출신들도 분명히 존재했기에 그들은 왕의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결과에 이르렀다.


반면, 왕의 정책을 반대하는 이들도 나름의 사정이 있었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어려웠다.


차라리 죽여 달라는 말, 목숨을 걸고 반대한다는 말은 상투적으로 사용하는 말이다.


그런데 죽여 달라는 말은 죽이지 않을 거라는 걸 알 때나 하는 것이다.


목숨을 걸겠다는 말은 걸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기에 하는 말이었다.


강맹경이 죽고 하위지가 굴욕을 당한 걸 두 눈으로 본 대신들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노비? 토지? 이런 것도 목숨이 붙어 있어야?


자고로 일정한 사회적 위치에 있는 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재산의 몰수가 아니라 목숨이다.


살아 있어야만 반전을 노릴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혹은 진심으로 왕의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는 있다.


그렇다고 하여 목숨을 거는 사람은 없었다.


그들에게 목숨을 걸고 옳고 그름을 논하는 기개가 있었다면 수양 대군의 찬탈에 침묵을 지키지도 않았을 것이다.


아니, 애초에 기개를 논할 사안이 아니기도 했다.


그들 중 왕의 섬뜩한 눈빛을 정면으로 마주한 세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좌의정 정인지, 우의정 한확 그리고 이조판서 한명회였다.


“······재야에서 나서 주겠나?”


정인지는 걱정스레 한명회에게 물었다.


“그럴 수도 있겠지요.”

“상황이 복잡하오. 왕의 정책에 찬성하는 무리가 적지 않으니. 아마 신하들끼리 싸움이 나지 않겠소?”


한명회는 말끝을 흐렸고 끼어든 한확은 상황을 예리하게 판단했다.


정인지는 인상을 팍 쓰면서 다시 한명회를 쳐다봤다.


“의견 좀 내게.”

“······대감의 술 냄새에 집중하기는 어렵지만 묘한 게 있어 고민 중입니다.”

“냄새가 얼마나 난다고. 먹은 지 좀 됐네. 그런데 묘하다니?”

“성삼문에 이어서 하위지까지. 두 사람의 위세가 단명한 이유는 모두 전하의 국정 운영과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성삼문은 도덕성, 하위지는 정책 반대.”

“그래서?”

“다음은 누가 영의정이 될까요? 그리고 그 사람은 얼마나 할까요.”

“뭐?”

“이거 많이 보고 들은 거 아닙니까? 절대적인 왕권을 행사하는 왕이 재상을 임명하고 파직시키는 거.”

“그거······.”

“예. 재상 총재제입니다.”


왕은 군림하되 통치는 재상이 맡으며 왕은 오직 재상의 임명에 전념한다.


이상적일 수도 있고 더 좋지 않을 수도 있는 재상 총재제는 조선의 현실과는 맞지 않았다.


그런데 한명회의 말을 들어보니 왕의 행보가 재상 총재제의 그것과 너무나도 흡사하지 않은가.


심지어 금상의 왕권은 재상을 언제든지 치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우리는 역도였다며 죽일 수 있고, 보위하던 세력인 금성대군이나 영양위는 도덕성에 결함이 있지요. 성삼문을 파직할 때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리 보니 알겠습니다. 누구도 저항할 수 없는 판을 구축한 겁니다.”


한명회는 평소처럼 거칠게 말하지도 않았다. 차분하고 축 가라앉은 목소리였다. 그의 위기의식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정인지는 취기가 확 사라지는 것만 같았다.


“죽이자면 얼마든지 죽일 수 있었습니다. ‘죽여라’ 한 마디면 홍윤성이 죽을 때 우리도 죽었을 겁니다. 그런데 왕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어심에 반대할 수 없는 신하로 조정을 구축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한명회는 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만약 정말 무슨 해괴한 조화를 부려 금상께서 수양대군을 죽였다면 말입니다.”

“무슨 말인가.”

“계유년부터 그때까지 일부러 의도한 거였다면 말입니다.”

“이보게.”

“우리는 죽을 때까지 악몽을 꾸는 겁니다. 조선 건국 이후 가장 두려운 왕을 만난 것이니.”


왕의 섬뜩한 눈빛을 떠올린 세 사람은 소름이 끼쳤다.


두려움에 오히려 맑은 정신이 된 정인지가 물었다.


“이제 어찌 되겠나.”

“모르지요. 그냥 가만히 지켜나 보고 고개를 숙이고 살아야지요. 인생을 건 승부수는 계유년으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대감은 술부터 끊으십시오. 또 무슨 실수를 했다가는 속내를 꺼낸 금상께서 어찌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수, 술을?”

“먹다 죽고 싶으면 그래도 됩니다. 단, 소인을 끌고 가지만 마십시오.”

“거참.”

“소인은 벌레 새끼나 살피러 가겠습니다.”

“이판.”


일어나려던 한명회를 한확이 붙잡았다.


“그······오충을 살피는 일. 그걸로 어심을 달랠 수 있다고 보는 건가? 그렇다면 나도 힘을 보태서 더 실효성이 있는 정책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괜찮은 생각이 있거든.”

“오. 듣던 중 반가운 소리군요. 좋습니다. 그러면 좌상 대감은 빼고 우리끼리 상의해 보지요.”

“나, 나도 함께하지.”

“술이나 드십시오.”

“자네 말대로 하지. 우리끼리 논의하세.”


*****


사실 단종 빙의 이후 가장 난처한 일은 따로 있었다. 이건 정말 꾸준히 느끼는 뻘쭘함이었다.


“전하.”


지금 내 귀에 들리는 가느다란 목소리의 주인공은 여인이었다.


바로 나의, 아니 단종의 아내 중전이었다.


참고로 수양대군이 계유정난 직후 강제로 결혼을 시켜서 아내가 3명이었다.


중전 한 명과 후궁 2명.


후궁은 권완의 딸 숙의 권씨와 김사우의 딸 숙의 김씨.


그리고 지금 내 앞에 있는 여산부원군 송현수의 딸 중전 송씨였다.


단종이 된 이후 그녀들과 가끔 티타임도 가지고 했지만 되도록 거리를 뒀다.


거리 두기에 딱히 뭐 엄청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원래 이성에 대한 흥미도 사람이 멀쩡하게 숨 쉴 때나 생기는 법이다.


가령 고시 공부를 하며 여자친구를 사귀는 사람도 있지만 보통 한 달은 독수공방하는 법이다.


가끔 커피나 한잔하면서 공부하고 부모님 생각도 하고. 뭐 그러면서 책과 씨름하는 게 법도다.


머나먼 길을 찾아 여기에 꿈을 찾아 여기에 하는 게 맞다.


아닌 사람도 있지만 나는 그렇다.


조선 생활에 적응하는 것도 버거워서 마음을 나눌 여력이 없었다.


물론 시간이 갈수록 만나는 횟수는 조금씩 늘었다. 특히 중전은 더 자주 만났다.


단종보다 한 살 연상이라 우리 나이로 16세인 중전은 막 피어나는 꽃과 같았다.


눈을 뺏을 정도로 화려한 미인은 아니었다. 가끔 그냥 멍하게 들판에 피어난 이름을 알 수 없는 꽃에 시선을 빼앗길 때가 있다.


한참 쳐다보다가 매료되어 그 꽃의 이름을 꼭 알고 싶어서 사진을 찍거나 검색할 때가 있다.


이렇게 이름을 알게 되면 잔잔한 기쁨을 주게 만드는 꽃들이 있다.


중전이 이런 사람이었다.


고요하고 잔잔한 매력이 느껴졌다.


혹하지 않으면 거짓이리라.


뭐래. 처음 봤을 때부터 예쁘다고 느끼긴 했다. 이름도 성도 모르고 용기로 훔친 첫 키스 상대도 아니고. 그냥 내 코가 석 자라서. 뭐 그렇다는 것이다.


“전하. 용안에 근심이 가득하십니다.”

“아.”


게다가 몇 번 대화를 나누고 느낀 건데 중전은 정말 생활력이 강한 사람이었다. 옆 사람이 감탄할 정도로 험한 세상을 정면으로 돌파할 담대함이 있었다.


특히 중전의 성격을 더 정확하게 알게 된 계기는 양녕할배 덕분이었다.


늘 기가 막힌 타이밍에 등장하는 양녕할배를 대적하는 그녀의 태도를 보며 느낀 것이었다.


한번은 양녕할배가 왔을 때 중전이 있는데 말이다.


-커흠. 중전도 계셨소?

-예.

-계속 계실 거요?

-예.

-음. 내가 긴히 주상께 고할 말이 있소.

-예.

-······.

-예.


그렇다. 중전은 길게 말하지 않았다.


[예.]


오직 한 음절로 양녕할배를 뻘쭘함의 극한으로 몰아붙이는 그녀의 담대함이야말로 조선의 국모가 가져야 할 품위가 아니겠는가.


지금 생각해도 양녕 할배를 대하는 중전의 태도는 걸작이었기에 나도 모르게 미소 지었다.


“무슨 즐거운 생각을 하셨군요. 조금 전까지 근심이 가득하셨는데 미소가 걸리는 걸 보니 말이옵니다.”

“실은 그렇지요. 그런데 나보다 중전의 얼굴에 그늘이 잔뜩 있는데 무슨 일이오?”

“실은······관리들의 불만이 무서운 건 사실입니다. 또 언제 흉모한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거기에 내가 너무 한가해 보이기도 하겠지요.”

“황공하오나 그렇사옵니다.”


뭐. 내가 상상을 초월하는 정치력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었으나 여유를 부리는 건 사실이었다.


조정의 상황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철저한 분열과 첨예한 대립으로 점철되었기 때문이었다.


한마디로 지들끼리 싸우는 정국이었기에 느긋했다.


이제 내가 할 일은 분열을 즐기듯 관람하며 정책을 추진하면 된다.


물론 혹시라도 무슨 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일단 총알 두 발 있고. 이거 밤마다 확인했다. 심지어 술이 약한 걸 깨달아서 술도 안 먹는다.


술기운에 혼자 허공에 대고 쏴 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이걸 말할 수는 없다.


중전이 불안한 것도 이해할 수 있었고.


물론 나는 군부 쿠데타나 이런 건 걱정도 안 했다.


수양대군이 죽은 이후 군권은 자연스럽게 왕인 내게 귀속됐다. 이게 웃긴 게 원래 군권은 계유정난 이 전에는 우리 편이 가지고 있긴 했다. 그 뒤에 수양대군이 갈취한 거지.


어쨌든 이런데도 계유정난 때처럼 동네 양아치들 모아서 뒤통수를 치려고 굳이 속삭이며 모인다?


이건 반란이다.


나를 몰아내는 건 반정이 아니라 역성이다. 여기서 정말 안타까운 건 저들 중 왕을 할 만한 사람이 없는 코미디였다.


뭐라도 하려고 모였다가 서로의 얼굴을 보고 민망하게 웃으며 술이나 한잔하고 해산할 수준이었다.


아. 아니다. 그냥 거병할 배포가 있는 것들이 없다. 그럴 만한 사람인 수양대군이 죽었잖아. 내 손에.


백만 분의 일로 진짜 밀고 들어오면 알겠다고 하고 수양처럼 옥새를 넘겨줄 때 또 죽이면 된다.


그렇게 되면 내가 용상의 주인이라는 건 정말 천명으로 각인될 것이니 이 몸이 에이션트 드래곤이 되는 셈이다.


그런데 이게 나만 멀쩡하다고 될 일이 아닌 것 같긴 했다.


적어도 중전은 어떤 일이 있어도 우군이라는 사실은 확실했기에 불안함을 다독여 줄 필요도 있었다.


“부원군을 병판에 앉히리다.”

“예?”


외척이니 뭐니 해도 몸통은 나다. 내가 왕일 때 외척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 중전의 부친인 여산 부원군 송현수보다 병조판서에 적합한 사람은 없다.


“이만하면 안심하겠소?”

“저를 배려하시는 어심을 어찌 모르겠습니까. 참으로······.”

“하하하. 되었습니다. 낯부끄러우니 거기까지 하세요.”


모처럼 웃었다.


중전을 안심시키고 보냈으니 이제 일을 하자.


슬슬 면접 볼 사람이 올 때가 됐다.


적당히 밟았고 알아서 잘 싸우고 전선도 구축되고 그러니 선언한 개혁의 실무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적임자를 정리할 생각이었다.


그에게 개혁의 칼인 호조판서를 줄지, 혼란을 더 키울 대사헌으로 복귀시킬지, 전권을 받을 영의정을 줄지 만나 보고 결정할 생각이었다.


거는 기대가 컸다.


그리고 면접 시간이 되었다.


“전하.”

“그래, 왔군.”


*****


분명 철통보다 더 튼튼한 보안을 약조받았다.


그 사람을 신뢰한 건 아니었으나 ‘우의정’이라는 관직은 믿어 봤다.


그런데 진짜 헌신짝보다 못한 약조였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쉽게 믿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으나 이 정도로 참담한 결과를 어찌 감히 예상할 수 있었겠는가.


참으로 두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끝내 이 자리에 오게 되었기에 최항은 밤새 한숨도 자지 못했다.


푸석한 피부, 퀭한 눈동자, 북방의 초소에서 경계를 서는 병졸처럼 떨리는 입술.


그리고 사형장에 끌려가는 죄인처럼 거침없이 발작하는 심장까지.


최항은 뭐 하나 온전한 게 없었다.


마침내 정신까지 혼미해질 때, 비로소 들렸다.


“뭐 하나?”


노여움이 담긴 목소리였다. 평소라면 혹은 다른 사람이었다면 그냥 썩은 눈으로 쳐다본 뒤 휑하고 무시하겠으나, 이번에는 어림도 없었다.


“내 말이 들리지 않나?”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주상전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원한 건 아니었으나 최항은 정난공신이었다.


그것도 1등.


그것이 비극의 씨앗이었다. 계유정난에 개입하지도 않았는데 수양대군이 1등 공신에 책봉했다.


하기 싫다고 했으나 씨알도 안 먹혔다.


어떻게 꾸역꾸역 관직 생활을 했지만, 수양대군이 갑자기 죽어 버리고 왕이 복귀하면서 충격과 공포를 만나서 말수가 급격하게 줄었다.


여기에 발생한 충격적인 조정의 상황과 더해져 두려움은 커져만 갔다.


정말 홀로 조용히 살고 싶었다.


“말······.”

“예?”

“말 좀 똑바로 하라고 했다. 벌써 3번은 넘게 말했는데?”

“아.”

“이······.”

“그.”

“하.”


왕의 노여움은 커져만 갔다.


최항은 집에 가고 싶었다. 만일 그것이 어렵다면 아늑하고 편한 집현전에라도.


*****


미치겠다.


돌아버리겠다.


환장하겠다.


최항 말이다. 분명 엄청난 능력의 소유자라고 하여 겸사겸사 모기장도 물어보려고 불렀는데 대화가 안 통한다.


“저, 전하.”

“그래. 이제 말할 생각이 들었는가?”

“가, 강희안이 필요하옵니다.”

“······.”


열받게 하네 진짜.


작가의말

*추석 연휴(14일~18일) 연재 시간이 자유연재로 전환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지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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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3

  • 작성자
    Lv.65 g9******..
    작성일
    24.09.13 13:04
    No. 1

    방구석폐인이라..엌ㅋㅋㅋ

    찬성: 22 | 반대: 0

  • 작성자
    Lv.17 wkdmdowi
    작성일
    24.09.13 13:10
    No. 2

    ? : 제 전용 통역사 좀 불러주시옵소서

    찬성: 32 | 반대: 0

  • 작성자
    Lv.66 제르미스
    작성일
    24.09.13 13:12
    No. 3

    통역사가 없어 ㅋㅋㅋ

    찬성: 20 | 반대: 0

  • 작성자
    Lv.99 CENTER
    작성일
    24.09.13 13:13
    No. 4

    말을 하라고 말을 ㅋㅋㅋ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71 my*****
    작성일
    24.09.13 13:34
    No. 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너드 공돌이형 인재인가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99 as*****
    작성일
    24.09.13 14:05
    No. 6

    잘 보고 갑니다.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51 명원굴렁쇠
    작성일
    24.09.13 14:06
    No. 7

    주상전하를 만나 급격히 쪼그라든 용기 ㅋㅋㅋㅋ

    찬성: 22 | 반대: 0

  • 작성자
    Lv.6 빠악삐약
    작성일
    24.09.13 14:16
    No. 8

    난 최항이 크게 한방 줄거 같았어 ㅋㅋㅋㅋㅋㅋ

    찬성: 14 | 반대: 0

  • 작성자
    Lv.99 황혼의검
    작성일
    24.09.13 17:10
    No. 9

    캐릭터 확실 하구먼.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양마루
    작성일
    24.09.13 21:29
    No. 10
  • 작성자
    Lv.29 ljh00727
    작성일
    24.09.14 00:18
    No. 11

    역유 이 새끼 가 존나 악질인게 뭐냐면,

    단종 하고 중전 송씨,숙의 권씨,숙의 김씨 이렇게 세사람을 이어놓은게,그니까 혼인을 시켜놓은게 문종 사후 3년상 기간 때 였음.

    아직 단종이 백룡포(선왕이 죽고 세자가 왕위를 물려받으면 한동안 입는게 아마 흰색 곤룡포 일거임)를 벗지도 않았는데 혼인 시킨거임ㅋㅋㅋㅋ

    이 새끼가 세조?캬악 퉤,차라리 금성대군 과 그 아들 함종군 이맹한이 왕위를 이어받는게 훨씬 나을듯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성냥깨비
    작성일
    24.09.14 02:06
    No. 12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wa******
    작성일
    24.09.14 02:31
    No. 13

    그니까 주인공한테 반항할 수 있는 줏대 있는 놈들?
    수양이 다 쳐죽임
    주인공을 대체할 수 있는 왕족? 수양 빼고 없는데 수양이 뒤짐
    반란 모의가 가능한 군권? 수양이 잘 모아다가 지 모가지랑 같이 주인공한테 헌납함
    막말로 주인공은 걍 이고깽 주인공이나 다름 없음 세좆이 세조가 될 수 있을만한 치적을 부린 기반에다가 세좆 유일한 약점마저 보완한게 주인공임.
    신하들은 그냥 사람이 아니라 나라의 부속품 따위로 전락한 거고 주인공 맘에 안들면 하나하나 조리돌림하고 갈아끼우면 됨. 영좆도 이정도로는 못함.
    흉참함 그 자체네;

    찬성: 3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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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화 정상화의 길(2) +22 24.09.10 4,652 197 13쪽
19 19화 정상화의 길(1) +12 24.09.09 4,932 18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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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화 인생 참 수정(9월13일/오후1시43분) +33 24.09.04 7,892 298 16쪽
11 11화 내가 선택한 왕의 길(3) 수정(9월13일/오후1시42분) +37 24.09.03 8,086 332 11쪽
10 10화 내가 선택한 왕의 길(2) 수정(9월13일/오후1시42분) +26 24.09.02 8,834 321 11쪽
9 9화 내가 선택한 왕의 길(1) 수정(9월13일/오후1시41분) +29 24.09.02 9,606 286 11쪽
8 8화 내가 왕인데(2) 수정(9월13일/오후1시41분) +35 24.09.01 11,186 329 15쪽
7 7화 내가 왕인데(1) 수정(9월13일/오후1시40분) +39 24.08.31 12,009 395 13쪽
6 6화 청산 수정(9월13일/오후 1시 39분) +34 24.08.30 12,753 405 14쪽
5 5화 누가 죄인인가 +47 24.08.29 13,178 481 13쪽
4 4화 내가 죄인이다 +30 24.08.28 13,443 4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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