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서태평양 함대
우리 한민족의 조상은 과연 아프리카 초원에 살던 흑인 일까요?
109. 서태평양 함대
국민들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겨준 최순실사태로 어수선했던 2016년 병신년도 저물고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존립가치가 불투명했던 여의도 미래비전연구소.
그래도 새해를 맞아 정경재소장 주재로 연례적인 신년 국제정치와 경제에 대한 분석과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자, 다들 힘내고 국제정세를 제대로 한번 분석해보자! 개헌이 되고 치르든 그냥 대선을 치르든, 누가 다음 정권을 잡을지는 아직 미지수니까, 지금부터라도 좋은 정책을 검토해서 몇 개월 안 남은 대선기간을 미리 준비하는 게 좋겠지?”
정 소장이 정책실과 경제실 실장과 팀장들을 둘러보며 심기일전하라고 독려했다.
대선결과 누가 집권을 하느냐에 따라서 이들의 운명도 한번 더 존속할 가능성이 조금은 남아있는 셈이다.
“예, 그럼요! 우선 우리 한반도 주변의 현안부터 살펴봐야겠는데, 아무래도 중국이 제일 심각한 고려대상이 아니겠습니까?”
정책실장 우두석이 겸연쩍은 웃음을 짓고 좌중을 둘러보며 동의를 구했다. 막상 `미비연`이 문을 닫으면, 올해 44살이 되고 전공과 학벌도 변변찮은 그는 딱히 갈 데도 없다.
“그래, 새해를 맞아서 중국에 무슨 변화라도 있나?”
“시진핑 주석이 신년사에서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문제에 대해서는 누가 어떤 구실을 삼더라도 절대로 수용하지 않을 거라고 했답니다.”
“그거야 모든 나라가 다 마찬가지지, 무슨 중국 자기들만 새삼스레 그런대?”
“하하, 그러게요. 도둑놈이 제 발 저린 거 아니겠습니까?”
“와? 중국이 또 어디 무인도라도 하나 꿀꺽 삼켰나?”
“그게 아니고 중국 해양국이 1월1일부터 남중국해 영유권분쟁 암초에 대한 해양 환경예보를 시작했답니다.”
“해양 환경예보? 그게 뭐야?”
“예, 환경예보에는 풍속과 기온, 기압과 습도, 가시거리나 파도 높이 같은 해양기상과 해수 염도, PH수지 같은 환경요소도 포함된답니다. 72시간 예보와 재난 경보 서비스도 제공한답니다.”
남중국해는 전통적인 어장으로 천연자원이 풍부하지만 태풍, 강풍, 폭우, 안개 등의 자연재해가 잦아 중국 정부는 기상 예보를 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11월말에는 우리 제주 서귀포 선적 20톤급 갈치잡이 어선이 동중국해에서 전복되어 선원 4명이 실종된 사건도 발생했었다.
“그런 거라면 다른 국가의 선박들에게도 좋은 거 아니야?”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 있는 무인도 다 삼켜놓고 환경예보로 선심 쓰는 척 하면서 주변국가들이 소유권주장 못하게 엄포 놓는 심보 아니겠습니까?”
“그까짓 환경예보 좀 해준다고 주변국들이 중국한테 소유권을 인정해주겠어?”
“그뿐이면 모르는데, 중국이 그 동안 조사한 남중국해 해저지형에 대해서 국제수로기구인 IHO에 중국어로 이름을 붙여달라고 신청했답니다.”
“허허, 신청한다고 IHO에서 해저지형을 중국말로 붙여주겠나?”
“그렇지 않습니다. IHO 산하에 해저지형 명칭 소위원회 SCUFN이 있는데 중국이 작년에 신청한 50건 중에 16건은 수리했고 34건에 대해서는 `연안국과 분쟁으로 비화할 심각한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답니다.”
우두석이 새해를 맞아 심기일전해서 자료준비를 제법 많이 한 모양이다.
“그래? 연안국이면 당연히 일본을 두고 한 말이겠지?”
“예, 물론 그 중에는 일본이 대륙붕 연장을 신청했지만 한국과 중국이 반대하는 `구슈 파라오 카이레이난부` 해역 일대의 8곳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런데 필리핀과 베트남 등 주변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남중국해 난사군도 부근 21곳도 끼여있습니다.”
난사군도는 100여 개의 섬과 산호초 모래톱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가운데 수면위로 올라와 있는 곳은 20여 개 정도이다.
이 지역은 유전, 천연가스 등의 자원이 풍부하고 교통과 군사의 요충지라 많은 나라들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대륙만 해도 땅덩어리가 엄청나게 넓은데 뭐 하러 그 무인도 같은 섬을 욕심내는 지 모르겠어! 그나마 우리 영해 근처가 아니라서 다행이네. 커, 흠.”
“우리 영해 근처도 중국이 집적거리고 있습니다, 소장님!”
“뭐? 중국이 우리 영해 근처도 집적거려? 그게 어디야?”
“예, 중국이 2013년 11월에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일본하고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댜오위다오)열도는 물론이고 우리 이어도 북쪽과 제주도 서쪽 상공까지 포함시켰습니다.”
방공식별구역(ADIZ)은 영공의 방위를 위해 영공 외곽 공해 상공에 설정되는 공중구역이다. 자국 공군이 국가안보를 위해 일방적으로 설정하여 선포한다.
그러나 영공이 아니므로 외국 군용기의 무단비행이 금지되지는 않는다. 다만 자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면 퇴각을 요청하거나 격추할 수 있다고 사전에 국제사회에 선포해 놓은 구역이다.
“아니 그런 일이 있었어? 그런데 우리가 가만히 있었단 말이가?”
“예, 물론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호주까지 나서서 반발을 했습니다. 그런데 방공식별구역은 한 나라의 주권이 미치는 영해 밖의 공해 상공을 지정하니까 민간 또는 군용항공기의 자유로운 비행이 가능합니다.”
“그래? 그러면 우리도 방공식별구역을 넓게 선포해도 되겠네?”
“물론입니다! 우리도 이미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해 놓고 있습니다. 영해는 일반적으로 썰물 때의해안선인 최저 조위선에서 12해리, 약 22Km까지를 그 나라의 영해로 규정합니다. 그런데 우리도 제주 마라도 서남쪽 149Km에 있는 수중 암초인 이어도를 포함해서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했습니다.”
“아, 그래? 그거 참 잘했다! 그렇지, 이어도는 우리 꺼잖아? 이어도 사랑··· 흐, 흠. 그러면 이어도는 중국 영해에서는 얼마나 떨어져 있는데 자기들 방공식별구역에 포함했어?”
“예, 중국 동부 장쑤성 앞바다 가장 동쪽의 퉁다오로부터 247Km나 떨어져 있습니다.”
“아니, 그 먼데까지 지네들 맘대로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면 너무 심하잖아?”
“그러게요. 이어도는 우리 한국과 중국이 주장하는 배타적경제수역 EEZ도 중첩됩니다. 일본도 이어도를 자기들 방공식별구역에 포함시키고 있으니까, 아무래도 일본 공군기들이 센카쿠열도 근처에 얼씬거리지 못하게 하겠다는 속셈일 겁니다.
“그래 맞아. 거 센카쿠열도 문제로 일본과 중국이 만날 싸우고 있지? 요즘은 좀 잠잠하나?”
“잠잠하기는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언제 한판 붙을지 모를 지경입니다. 하하.”
“그래? 중국하고 일본이 한판 붙으면 좋겠는데. 허허.”
“미국이 일본과 동맹을 맺고 있어서 중국도 함부로 일본을 건드리지는 못할 겁니다.”
“그래, 그렇기는 하겠지. 중국이 어디 인공섬에 비행장을 만든다고 하던데, 아직 공사 중인가?”
중국은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 베트남명 호앙사군도)의 우디 섬(중국명 융싱다오) 등 3개 인공섬에 군용 비행장을 건설했다.
“미국 정찰위성이 촬영한 사진을 판독했더니 3개의 인공섬 공사는 이미 끝났답니다. 그 비행장 방어를 위해서 1개 대대 분량의 SA-21 장거리 대공미사일 체계 등 최대 500기 가량의 최신예 대공미사일을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하이난도 섬에 반입한 사실이 드러났답니다.”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G2) 반열에 오른 중국은 올해에도 동중국해와 남중국해가 있는 서태평양지역에서 위세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
“대공미사일? 그걸로 센카쿠열도에 얼씬거리는 일본 공군기를 때리겠다는 거야?”
“그렇죠!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공군기도 자기들 수역으로 들어오면 공격하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야, 그러면 미국이 그걸 알고도 가만히 있는 거야?”
“아닙니다. 미국방부와 육군이 중국의 로켓이나 순항미사일 요격을 위해서 M-109 팔라딘 자주포나 155미리 M777 견인곡사포 부대를 남중국해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엊그제 밝혔답니다.”
“뭐? 자주포나 곡사포는 육군용 아니야? 공중으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육군이 요격하겠다고?”
“예, 맞습니다. 그 M777 곡사포나 파라딘 자주포는 방공무기로 전환하면 정밀탄과 개량화력 통제기술을 사용해서 항공기나 드론, 적탄 등을 요격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패트리엇이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 방어처계) 같은 고정 방어체계와 달리 전술 기동성이라는 이점이 있답니다.”
“그래? 미국은 대포로 미사일도 맞힐 만큼 성능이 좋은 모양이구먼.”
“예, M777 곡사포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화력지원용으로 많이 사용됐는데, 30Km 이상의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GPS 유도 `엑스칼리버` 스마트 포탄을 발사할 수 있어서 대공화기로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답니다.”
“그래도 그렇지! 미국은 서태평양함대가 주둔하고 있는데, 육군 곡사포와 자주포로 중국 미사일을 대응한다니, 미국이 무슨 문제라도 있나?”
“미국도 군비가 워낙 많이 들어가니까 조금이라도 절약하려는 거 아니겠습니까? 수백만 달러나 하는 고가의 대공미사일로 고작 수십만 달러짜리인 중국의 로켓이나 순항미사일을 요격하는 것 보다는 곡사포나 자주포로 무력화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는 지적이 우세합니다. 하하.”
우두석이 제법 연구를 많이 한 티를 냈다.
“그러면 우리도 아예 사드 배치하지 말고 그 곡사포와 자주포를 싸게 들여와서 북한 미사일 방어하면 안되겠나? 허허.”
“글쎄요. 북한 미사일은 좀 다른 얘기 아니겠습니까, 소장님? 하하.”
친미성향의 우두석이 도리질을 하며 웃었다.
“그러면 미국은 남중국해에 그 대포만 배치하고 마는 거야?”
“아닙니다. 미 육군은 사드와 패트리엇도 추가로 배치하고, 특히 300Km 거리의 함정 등 해상표적을 무력화할 수 있는 전술 지대지미사일(ATACMS) 체계도 남중국해에 배치할 거랍니다.”
“그렇지! 중국도 함정이 있을 거 아니야? 남중국해에 배치된 중국 해군은 군사력이 어느 정도인고? 미국 제7함대에 대적할 수준은 아직 안되겠지?”
“중국이 2012년엔가 항공모함 한 대를 건조해서 취항하긴 했지만, 미국 서태평양주둔 7함대하고는 비교가 안됩니다. 하하.”
“그렇겠지? 미국은 항공모함이 전부 몇 척이나 있는고?”
“전부 11척이 있는데, 미국 서해안에 4척, 미국 동해안에 6척이 배치되어있고 일본 요코스카 미해군기지에 제7함대소속으로 1척이 배치되어있습니다.”
우두석이 아예 준비한 파일을 펼쳐 뒤적이면서 답변했다.
“그래? 그러면 제7함대 전력은 어느 정도나 되길래 웬만한 나라의 공군력과 해군력을 합한 정도로 세다는 거야?”
“예, 미 7함대는 원자력항공모함 1척, 지휘함 1척, 순양함2척을 기본으로 구축함 7척, 상륙함 4척과 잠수함 3척 및 소해함 4척으로 함대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항모 조지 워싱턴함에는 함재기가 80여대로, 승조원이 6천명이나 타고 있고 함내 방송국에 우체국과 병원, 교회도 있답니다. 한마디로 움직이는 도시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하하.”
우두석이 자랑스럽게 너스레를 떨었다.
“저기, 잠깐만요, 우 실장님! 조지 워싱턴함이 아니고 로널드 레이건함으로 바뀌었습니다!”
잠자코 듣고 있던 경제실장 박제민이 깜짝 놀라서 소리를 쳤다.
“예? 항공모함이 바뀌었어요? 언제요?”
“2015년 9월에 로널드 레이건함으로 교체되었습니다. 그 자료는 몇 년도 겁니까?”
우두석이 민망해서 박제민이 웃음을 참느라 애쓰며 물었다
“이, 이게 언제 꺼 지? 2014년에 나온 건데··· 에구, 2010년 기준이네! 뭐 이런 게 다 있어?! 음, 흠.”
얼굴 두꺼운 우두석이지만 무안해서 얼굴이 달아오르고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거, 사람하고는! 어쩐지 잘한다 싶더라니. 커, 흠.”
정경재 소장도 고교후배인 우두석의 어처구니없는 짓거리에 화는 못 내고 얼굴만 붉혔다.
“예, 이거 죄송합니다, 소장님! 거, 항공모함은 왜 바꿨대요? 갑자기 고장 났는가?”
우두석이 뒷머리를 긁적거리며 팀장들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고장 난 건 아니고, 조지 워싱턴함의 핵연료를 보충하고 각종장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돌아갔답니다.”
“그래? 원자력잠수함도 핵연료는 보충해야 되는가베?”
“예, 2기의 원자로를 장착하고 있는데 한번 연료 보급하면 20년은 운항할 수 있습니다. 조지 워싱턴함은 1992년에 실전배치 됐고 2008년부터 7함대소속으로 일본 요코스카 해군기지에 정박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항모에 장착하고 있는 대함미사일이나 함대공 요격미사일, 근접방어시스템 같은 장비들을 보다 현대화된 무기로 교체하려는 것 같습니다.”
머리 좋은 박제민이 시원하게 대답해준다.
“그러면 레이건함은 언제 건조된 건가?”
“예, 레이건함은 2003년에 배치되었습니다. 워싱턴함보다 11년 뒤가 되겠네요.”
“그러면 레이건함이 워싱턴함보다 훨씬 크고 함재기도 더 많이 실을 수 있겠네? 10년도 더 늦게 만들었으니까! 허허.”
정 소장이 우두석의 실수를 무마시키려는 듯 자꾸 질문을 했다.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배수톤수도 10만톤으로 비슷하고 함재기 수량도 80여대로 거의 같습니다. 다만 장착된 장비들의 성능이 아무래도 10년의 격차가 있겠지요.”
“그러면 뭐, 레이건함으로 교체해도 전투기 공격 능력은 워싱턴함하고 같다고 봐야 되겠구먼! 장비들이야 항모 방어하는 목적일 거니까. 워싱턴함에 신형장비 장착하고나면 금세 돌아와서 다시 교체할지도 모르겠구먼. 음, 흠.”
정 소장이 계속 우두석을 두둔하는 발언을 한다.
“예, 그렇기는 하지만 워싱턴함 수리하는데 3년이 걸린답니다. 그리고 차이점이 하나 있는데요, 레이건함에는 활주로가 두 개로 이륙과 착륙을 동시에 할 수 있답니다. 실제 전투 중에는 돌아온 함재기들이 빨리 주유하고, 무기를 다시 싣고 발진해야 시간적으로 훨씬 공격능력이 강해지는 거니까요.”
박제민이 싱긋 웃으며 우두석을 쳐다봤다. 제대로 좀 준비하고 발표하시지 그랬습니까 하는 표정이다.
“아, 그런가? 그러면 항공모함 말고 다른 배들은 교체 안하고 그대로 있는 거야?”
“예, 항모전단을 이루는 함정들은 그대로 유지합니다. 아까 우 실장님이 말씀하신 것과 거의 대동소이 한데요, 구축함이 7척이 아니고 10척입니다.”
“아, 그러면 뭐 우 실장 자료가 거의 맞다고 봐도 되겠네! 우 실장, 읽는 김에 계속 읊어 볼래? 허허.”
“아, 예 소장님. 그럼 나머지 자료도 계속 말씀 드릴까요? 헤헤.”
“아닙니다! 항모전단의 함정 종류별 숫자는 2010년 자료와 같지만 구축함을 제외한 함정이 거의 신형으로 교체되었습니다. 구축함은 기존의 7척에 신형 3척을 추가했는데, 상륙함 4척 모두, 소해함은 4척 중 3척, 잠수함도 3척 모두 신형으로 교체되었습니다. 6년만에 제7함대의 전력이 훨씬 더 막강해 졌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아, 그래? 미국이 서태평양함대의 비중을 높게 보고 있다는 증거구먼!”
“그렇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도 중국보다 더 문제되는 적국은 없을 테니까요.”
새해 정초부터 중국과 미국의 힘겨루기가 시작될 모양이다.
중국이 과연 미국에 맞서서 싸울 능력은 있는 것일까?
이 소설은 판타지가 아닙니다. 머지않은 장래에 닥쳐 올 사실을 미리 알려드리는 겁니다. 여러분의 가까운 미래를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작가의말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새해에도 독자님들 가정에 만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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