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주한 미군부대
우리 한민족의 조상은 과연 아프리카 초원에 살던 흑인 일까요?
44. 주한 미군부대
“이 불경기에 아파트 건축사업은 메리트가 있나 보죠?”
준 재벌 신창원이 아파트를 짓는다는 계두식의 얘기를 듣고 문도는 반신반의한다.
“당연히, 아무데나 지으면 망하고 말지! 고 사장이 몰라서 그러는데, 여기 평택은 아파트 신규 임대수요자가 35만명이나 예상되는 곳이요. 지금 진주시 인구가 35만정도 될 거요. 하하.”
계두식이 몸을 뒤로 젖혀 등받이에 기대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짓는다.
“실 수요자가 아니고 신규 임대자가 35만명이라고요? 그 말은 여기에 무슨 산업단지 같은 게 생겨서 외지에서 옮겨오는 직장인들이란 얘기 같은데, 그런 계획이라도 있는 모양이네요?”
부동산투자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문도가 의아해서 물어본다.
“맞아요. S그룹이 100조원인가 투자하는 고덕산업단지가 개발 중에 있는데, 입주업체가 336개나 예정돼 있어요. 기존에 있던 L그룹 산업단지도 확장하고 있어서 합하면 9만명, 5만명 해서 모두 14만명이나 되요.”
“아, 그렇군요. S그룹도 자체 산업단지를 평택에 만드는군요. 그러면 35만명에서 14만명을 뺀 나머지는요?
문도는 그래도 진주시 인구만큼 늘어날 것이라는 말이 믿기지 않는다.
“거기다가 미군 해외주둔 최대기지인 평택 미군기지가 올해 완공이 되요. 내년까지 전국 50여개 부대가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인데, 미군과 관계자 8만명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 되요.”
평택에 조성되는 미군기지 `팽성 K-6 햄프리스`는 기존 `험프리`기지 151만평에 추가 293만평을합하면 면적이 444만평으로 여의도의 5배가 넘는 규모다.
평택 K-55 미공군부대와 대구시 남부 `캠프워커`를 제외한 전국 35개 미군부대와 7개의 훈련장이 이곳 평택으로 옮겨오는 것이다.
현재 전국에 미군기지와 캠프부지가 총 104곳으로 순수한 병력만 37,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 중 4분의3인 28,000여명이 내년까지 평택으로 들어 올 예정이다. 그래서 이동해올 병력과 기존 `험프리`기지의 미군, 그리고 가족들까지 합한다면 8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와 경기도 동두천 미2사단도 평택 `K-6 햄프리스`로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미210화력여단은 당분간 잔류를 결정했고 동두천에 위치한 `캠프호비`, `모바일`등은 예정대로 금년부터 이전을 시작해서 내년이면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미210여단은 대 화력전 능력을 우리군이 대체할 수 있을 때까지 한시적으로 잔류하고 군 당국의 다연장 전력화가 완료되는 2020년경에는 모두 차질 없이 평택으로 이전한다고 한다.
“아, 그래요? 미군기지 옮기는 게 대단한 인구이동이네요. 그러면 나머지 13만명은요?”
문도가 35만명에서 차례대로 뺄셈을 하고 있나 보다. 계두식이 헛소리 못 하게하는 방법으로는 괜찮아 보인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대기업 종업원들이 십 수만 명이고 미군과 가족들이 8만명이나 되는데, 못 해도 서울 이태원 정도의 쇼핑, 유흥음식 거리는 있어야 되지 않겠소? 그럼 그 거리에 즐비할 식당이며 가게 점포를 차릴 사업자들과 그 가족들도 어딘가에서 오게 되겠지요. 원래 평택시 인구는 46만명 밖에 안되오. 그래서 평택시가 장기비전으로 고덕 국제화 신도시를 추진하고 14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택지를 조성하고 있소. KTX 평택지제역도 개통시키고 평택호수 관광단지도 개발할 거라고 그러요.”
계두식이 신바람이 나서, 자기들이 추진하는 아파트건설사업이 잘 될 거라는 당위성을 증명하느라고 침을 튀기며 열변을 토한다.
“그럼, 신창원사장 건설회사는 몇 가구나 짓는데요?”
“창원건설은 아파트 2,300가구를 짓고 있소. 이달 말에 분양 시작할 거요. 입주는 내 후년 1월이요. KTX 역에서 4분거리고 S전자 반도체 산업단지까지 차량으로 6분거리라서 입지는 아주 좋지! 내가 벌써 3년 전에 감 잡고 노른자위 땅에 돈을 묻어 뒀었지. 하하.”
계두식의 자랑이 늘어진다. 개인 돈인지 땅벌 조직의 자금인지 물어볼 수도 없고, 문도는 왠지 걱정이 앞선다.
“요즘은 아파트 평수는 큰 거 별로 선호 안 하지요?”
아파트건축에는 아는 게 없어 기껏 물어본다는 것이 아파트 평수다.
“그렇지요! 그래서 전부 30평이하 중, 소형이고, 30평 넘는 거 20가구는 선물용으로 짓고 있소.”
“선물용이요?”
“하하, 건설사업체는 돈만 있다고 그냥 차리면 되는 게 아니오! 당장은 대기업 건설회사에서 하청 받아야 되니까, 원청 담당 임원한테 로비 해야 되고, 관련 관청에도 고위직에 선물해야 되니까, 미리 펜트하우스를 설계에 반영해서 준비해 두는 거지요. 당연히 지역 국회의원용이 제일 넓은 평수고!”
“창원건설 브랜드로 직접 짓는 게 아닙니까?”
처음에는 분명히 신창원이가 아파트단지를 조성해서 짓는다고 했던 것 같은데 계두식의 말이 달라지고 있다.
“하하, 창원건설 브랜드 붙이면 누가 청약하겠소? 고 사장 같으면 청약하겠어요? 당연히 브랜드는 기존의 대기업건설회사 브랜드고, 짓는 것만 하청 받아서 창원건설이 직접 짓는 거지요. 그래도 창원건설의 공사실적에는 포함되니까, 시간이 좀 지나면 하도급 수주금액도 올라가서 점점 더 큰 공사를 따올 수 있는 거요.”
“아, 예. 그렇겠네요. 대기업 브랜드면 중, 소형이라도 꽤 비쌀 것 같은 데요?”
“2,300가구 제대로 다 분양되면 5천억은 넘을 거요.”
“5천억이요? 가구당 분양가격이 2억 정도밖에 안 나간단 말입니까?”
“하하, 서울하고 여기 평택은 달라요. 지금 분양가가 평당 700만원이 채 안 되요.”
“그렇게나 쌉니까? 분양가가 싸면 청약하러 더 많이 몰려오겠네요?”
“그건 다 옛날 이야깁니다. 지금은 투기목적으로 청약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은행이자가 낮으니까 저금해두는 대신에 작은 평수 아파트 사서, 반 전세나 월세로 임대하고 다달이 일정금액을 받으려고 청약하는 실수요자가 대부분이지요. 평당 분양가가 800만원 정도일 때만해도 피 노리는 투자자들이 몰렸었는데, 이제는 전망이 좋거나 10층이상인 로열층에나 달라붙어요.”
“피요? 피가 뭡니까?”
“웃돈 말입니다. 청약했다가 분양가보다 더 받고 되파는 거요. 피가 적어도 4~5천만 원은 넘어야 재미를 볼 건데, 1~2천 보고는 귀찮기만 해서 값싼 아파트에는 투기꾼은 안 오지요.”
“그러면 분양 미달 사태도 발생하겠네요?”
“그런 염려는 없소. 이 거는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거라서 두 달 전에 분양된 바로 옆 단지는 경쟁률이 4대1을 넘었어요. 평택시 외 거주자가 65%나 됐지요.”
“아, 예. 그런데 분양가 전체가 5천억이면, 그건 원청인 대기업 건설회사 수입일 거고, 하청업체인 창원건설 매출로는 얼마나 됩니까?”
“하하, 그거는 나도 모르지요. 신창원사장 혼자만 알고 있을 거요. 겉으로는 입찰하고 낙찰되어서 수주 받지만, 낙찰된 액면금액 그대로 다 수입으로 잡히는 건 아니니까.”
“그래요? 설마 손해 보면서 짓는 건 아니겠지요?”
“처음 거래 트는 하청업체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 신창원사장은 그 단계 지난 지는 오래됐고, 모르긴 해도 이 현장 같으면··· 못해도 한 1천억은 떨어지지 싶어요.”
“순이익이 1천억원이요? 얼마나 투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꽤 괜찮은 사업이네요, 건설업이!”
“돈만 보면 그런데, 이 건설업이 제일 지저분한 사업이요, 고 사장! 오죽하면 아사리 판이라는 소리를 듣겠소? 하하.”
“아사리 판이요?”
문도는 처음 듣는 말이라 무슨 뜻인지 이해가 잘 안 된다.
“뭐, 난장판, 개판 같다는 뜻이지요. 하하.”
계두식이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며 겸연쩍게 웃는다.
`이 양반, 나한테 자랑하면서 이 딴 개 같은 소리 하려고 감히 나를 불러 내리지는 않았을 거고, 무슨 다른 꿍꿍이 속셈이라도 있지 않나? 설마 나보고 아파트 몇 채 사서 임대수입 챙겨보라는 소리 하려는 건가? `
“계 보스! 여기는 혼자 올라와 있는 겁니까? 대원들은 진주에 두고요?”
“아니요, 도동파 애들 10명 전부 여기 올라와 있어요. 타지에 나와서 건축사업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오. 여기도 터줏대감 주먹조직이 있는데, 이놈들이 지역 건축회사를 회원으로 하는 협회를 만들어 놓고, 타지에서 온 건설회사도 그 협회에 가입해서 회비 내고 공사하라고 윽박지르고 있소. 가입 안 한 업체는 공사트럭 통행도 가로막고 지랄용천을 다 하요! 하하.”
“하하, 그래요? 그럼 애들 데리고 싹쓸이 한판 뛰었습니까?”
“하하, 그럴 필요는 없었소. 작년에 우리 땅벌파하고 창원파 2억내기 결투한 얘기가 여기까지 퍼져있어요. 그래서 창원파하고 붙으면 2억 물어내야 될지도 모르니까, 우리 도동파가 창원파 인줄 알고 창원건설은 프리패스요.”
“아니 그럼, 50명이나 되는 창원파 애들은 왜 안 올라오고 도동파만 와있다는 말입니까?”
“창원파는 우리한테 깨지고 나서 신창원사장이 직접 관리를 안 하고 있소. 총괄 보스자리를 창선이한테 맡겼소. 그 왜, 대표선수 7명 중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놈 말이요. 내가 듣기로는 작년에 창원파 애들 영화 사하라 엑스트라 출연료 명목으로 10억을 창선이한테 건네주고, 조직을 자체적으로 운용하라고 했다더구만.”
“아, 그래요? 신창원이도 많이 변했나 보네요. 그래도 이런 큰 건축공사를 하면서 자기 수하였던 창선이한테 맡기지 않고 우리 땅벌파에 맡겨요?”
“내가 볼 때 신창원사장은 먼 훗날을 생각해서 창원파를 자기 이력에서 완전히 지우려는 거 같아! 특히 지금 창원파는 대원 거의 다 김해 쪽으로 나가있어요.”
“김해요? 김해는 읍소재지 아닙니까? 김해 공항이 있기는 하지만, 그 조그만 동네에 왜 다들 나가요?”
“고 보스는 이쪽 돌아가는 사정을 통 모르는구먼. 김해가 김해시 된지는 오래 됐고, 부산 외곽지역으로 도시개발이 급속히 확장되고 있소. 그리고 부산 칠성파가 오래 전부터 분파돼서 서로 싸우고 있지 않소? 그래서 분파된 칠성파 놈들이 선착순으로 김해로 진출해와서 지금 김해는 완전 아사리판이요.”
“아, 그래요? 그래서 창선이가 보스로 있는 창원파가 김해로 몰려갔군요. 김해는 창원에 인접해있고, 창원파에도 김해출신들이 많이 있었지요.”
문도는 이제야 서부경남 조직폭력배들의 현황이 대충 짐작된다.
“그래서 신창원사장이 여기 평택, 내 땅 사서 원청 건설회사에 싸게 헌납하면서 공사 따냈고, 나한테 관리까지 통째로 맡기게 된 거요. 음 흠.”
그래서 나 계두식이가 이제는 땅벌 오야붕 이화수 밑에 있는 땅벌 도동파 보스를 넘어서, 준 재벌 신창원이의 왼팔이 됐으니까 이제부터는 땅벌 중앙파 보스 고문도 너도 나를 알아서 모셔라 이 말이가? 웃기고 자빠졌네.
“하이고, 계 보스님 어깨가 무겁겠습니다. 땅벌 오야붕 형님 모시랴, 신창원이 수족 되어주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시겠네요? 하하. 그리 바쁘신 분이 저는 왜 부르셨습니까?”
문도가 혀끝을 돌려 입술에 침을 바르고, 입가에 조소를 띄운 채 계두식을 쏘아본다. 문도 특유의 불쾌한 심사를 나타내는 다분히 저돌적인 자세다.
문도와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계두식이가 금세 문도의 속내를 간파한다.
“아하, 이런. 내가 아파트건설 얘기하느라고 본론을 까먹을 뻔 했네! 실은 말이오, 어제 내가 볼일이 있어 창원에 다녀왔소. 그런데, 신창원사장이 고 사장을 한번 만났으면 합디다. 간단히 전화로 할 얘기는 아닌 것 같고, 무슨 일인지는 나도 모르는데 직접 만나서 길게 할 얘기인 것 같아요. 우선 내가 만나서 여기 평택 이야기도 좀 들려주고 자기 사정도 이해를 시킨 다음에, 고 사장한테 전해달라고 합디다.
“신창원이가 나를 만나자고 한다고요?”
순간, 문도의 미간에 갈매기가 날아 오른다.
*** ***
“크하~. 장군님! 이번 총선에 유진중 장군은 왜 출마 안 했답니까?”
황일관대령이 목 젓을 거슬러 오르는 양주의 싸한 기운을 청포도 안주로 달래며 혀 꼬부라진 소리로 한마디 한다.
가져온 발렌타인 30년산 한 병은 벌써 다 비우고, 지금은 곽지수 장군이 준비해둔 시바스리갈 18년산을 마시고 있다.
“내가 그걸 어떻게 아나? 이제는 정치에 관심이 없나 보지 뭐.”
곽 장군이 시큰둥하게 대답하고는 별걸 다 나한테 묻는다 하는 표정으로 황 대령을 바라본다.
“유장군하고 장군님은 육사동기고 고등학교도 동창인데, 가깝게 안 지내십니까? 끄읔.”
“나야, 원래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이고, 이렇게 시골에서 농사나 짓고 있는데 그 바쁜 사람하고 만날 일이 뭐 있겠나?”
곽 장군이 자기 유리잔 컵에 얼음을 더 집어넣고 양주를 조금 더 부어 채운다.
유진중장군은 육군대장 출신으로 합참의장을 지낸 인물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육, 해, 공군의 3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합동참모회의 의장 등 군 최고 수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의 최고 인사권자인 대통령과 그 자문기관인 국가안전보장회의 및 국방장관에게 군 통수와 국방문제 전반에 대해 조언할 뿐만 아니라, 합동작전을 직접 지휘하는 기능도 수행하는 기구이다.
한마디로 합참의장은 전쟁 발발 시에 군을 지휘하는 최고 사령관이다.
유 장군은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불명예스럽게 예편되었던 바로 그 사람이다.
고향인 경남 사천에 낙향해서 근신하다가 4년전에 집권여당 지명을 받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했었는데, 하필 사천, 남해, 하동이 한 선거구로 통폐합되는 바람에 하동출신 여권 국회의원에게 양보하고 도중하차를 했었다.
“지금 미국대통령 공화당후보 `도날드 트럼프`라는 놈이 지가 집권하면 우리 한국의 방위분담금을 지금의 절반이 아니고, 100% 다 받아내겠다고 큰 소리치고 망 말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100%면 2조원이 넘는 답니다. 만약에 100% 다 안내면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고 협박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런데, 군부나 국회에서 누구 하나 나서서 강력히 항변하는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유 장군 같은 분이 이번에 국회의원에 출마했으면, 선거유세 내용부터 달라졌을 겁니다. 안 그렇습니까? 곽 장군님!”
황 대령 혀가 점점 더 꼬부라져 가는 것 같다. 그래도 정신은 아직 말짱한지 할 소리는 다 안 까먹고 내뱉는다.
“그래서 오바마 대통령이 `무식은 미덕이 아니다`고 일침을 놓았지 않은가? 허허.”
“일침이요? 그 트럼프 자식은 똥 침을 놔도 끄떡도 안 할 녀석이에요. 만약에 그 자식이 미국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할 겁니까?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핑계로 한미 작전통제권도 사실상 영구히 틀어쥐고 있는 미국인데, 그 미친놈이 미국 정부의 정권을 거머쥐게 되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지 않습니까? 진짜로 주한 미군을 하루아침에 전부 철수시키기라도 한다면 어쩔 겁니까? 아직 우리가 자주국방은 준비가 덜 되어있는데 말입니다.”
“미국도 군부가 아직은 막강한데, 대통령이 바뀐다고 그 사람 뜻대로 주한 미군철수가 그리 쉽게 결정될 수는 없을 거야. 미국 군사전략의 핵심이 `아시아 태평양 재 균형 전략` 이잖소! 한미일 삼각 군사동맹을 구축해서 중국을 포위 견제하자는 거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thaad 를 한국에 배치하는 것도 중국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정보를 최단시간 내에 확보할 수 있으니까 그러자는 건데, 그들의 미사일 능력을 무력화 할 수 있어서 `아시아 태평양 재 균형 전략`을 구사하는데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마당에 함부로 미군을 한반도에서 철수시키지는 못 할 것이요!”
해미읍성 근처 농장에서 고구마나 심어 가꾸는 농사꾼인줄 알았더니, 퇴역장군인 곽지수준장은 미국 군부의 내부사정을 훤히 꿰뚫고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다.
이 소설은 판타지가 아닙니다. 머지않은 장래에 닥쳐 올 사실을 미리 알려드리는 겁니다. 여러분의 가까운 미래를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