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새글

규재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9.19 22:20
연재수 :
1,160 회
조회수 :
1,875,754
추천수 :
33,584
글자수 :
7,139,859

작성
22.08.02 23:00
조회
424
추천
14
글자
14쪽

뜻밖의 조우

DUMMY

뜻밖의 조우


기사의 목젖으로 마른침이 넘어간다.


"그는 여기에 없어."


세렌의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금서. 그 하나만을 위해 이곳에 왔는데···.


"어디로 갔는지 말해."

"후, 나 같은 일개 경비가 알 턱이 있나? 그는 부관님과 함께 움직인다. 내가 아는 한 적어도 이 미친 굴에는 없다는 것이지."


-사각


애초에 자비심 따위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 잘린 머리는 기사의 어깨에 한번 부딪쳤다가 뒤로 굴러떨어졌다.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 동굴을 더 뒤져 볼 것인지 아니면 빠져나올 것인지를.


마왕이 돌아다니고 있는 이상 다시 한번 마주친다면 어찌 될지는 모른다. 지금 입은 내상도 내상이지만 장소가 협소해 능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 크다.


하지만 가사 한 명의 말을 믿고 아무런 정보 없이 그냥 물러 나오기에는 뭔가 꺼림직한 부분이 한둘이 아니었다. 이곳에 분포된 시체를 보더라도 몇 달이 넘은 것에서 거의 몇 주 안에 죽은 자들, 그리고 무엇보다 산 자도 아직 이곳에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또 하나 걸리는 것은 사신왕의 존재. 그가 왜 이곳에 왔는지 물을 필요도 없다. 그가 노리는 것은 금서일 것이 분명하다.

어쩌면 몰레이그는 사신왕을 피해 달아났을지도 모르고 아니면 사신왕에 죽임을 당하고 금서를 빼앗겼을 수도 있다.


이건 확인해 볼 가치가 있다. 이곳에서 도대체 무엇이 일어났는지도 말이다.


"다음번에 만난 녀석은 쉽게 죽이지 말아야겠군."


세렌은 아차 싶었다. 금서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라그의 존재를 깜박한 것이다. 목덜미에서 느껴지는 호흡은 평온하다. 눈앞에서 죽어 나간 인간에 대한 불편한 감정은 전혀 느끼지 않는 것 같다.


레노번은 되도록 라그 앞에서 살인은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상황이 그렇지 못하다.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임무가 우선이기에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자책할 수밖에 없었다.

세렌은 동굴 안쪽으로 재빨리 몸을 날렸다.


다행히 갈림길이 아닌 외길이다. 그리고 이번에 동굴을 막아선 것은 아주 특별한 문이었다. 나무 문도 아닌 두꺼운 강철 문이 떡하니 버티고 있었다.


도대체 이런 오지에 어떻게 이런 재료를 동굴 깊숙이 운반해 왔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여기는 넓게 파서 천정도 높고 좌우 폭도 크다


덕분에 이 강철 문은 세렌의 키에 세배나 되는 높이었다. 좁은 동굴 입구를 어떻게 통과시켰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크기였다.

그렇다고 여기서 주조했다고 하기에는 그런 흔적도 없고 열악한 환경에서 이런 거대 철문을 주조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였다.


잡생각은 나중에 해도 충분했다. 살짝 밀어 보니 꿈쩍도 하지 않았다. 동굴 가장 깊숙한 곳에 이런 강철 문을 단 것을 보면 지키고 싶은 것이 아주 중요한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


혹시나 마왕이나 사신왕이라도 만나게 되면 골치 아프니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후흡!"


단전과 두 다리에 기를 올리고 문 앞에 버티고 서 힘껏 밀었다. 하지만 꼼짝도 하지 않는다.

아무리 내공을 입었다고 해도 세렌의 힘은 어마어마할 터인데 이 강철 문은 완고하게 버틴다.


자하신공까지 끌어올렸지만 약간 윙윙거릴 뿐 요지부동이었다.


"쳇, 소란을 내지 않으려 했지만 이러면 어쩔수 없네."

"후흡!."


단전에 기를 꽉 채운 세렌은 강 철문의 틈새를 중심으로 양쪽에 쌍장을 때려 박았다.


-콰 쾅


바로 앞에서 쇠 종을 울리는 듯한 귀 찢어지는 굉음과 함께 반발력으로 인해 뒤로 튕겨 나갔다.


각성자에 무려 육성에 달하는 내공까지도 완강히 버티는 강철 문이라니. 심지어 강철 문을 지탱하는 좌·우측 동굴 벽이 심하게 떨리며 무수한 돌조각을 떨어뜨렸다.


파천수라장을 한 번 더 때려 박았다가는 문을 열기도 전에 동굴이 완전히 무너져 버릴 기세였다. 이건 어떻게 하든 밀어서 여는 수밖에 없었다.


세렌은 두리번거리다 좌·우측에 있던 횃불 자리에 기름 등잔이 놓여 있는 것을 보고 불을 붙였다.

주변이 확 밝아지자 세렌은 고개를 가로 저였다.


어둠 속에 있을 때는 별 볼 일 없던 강철 문이었지만 불빛에 낯빛을 보인 문은 정말 희괴한 모습이었다. 강철 문에는 무수한 문장이 빼곡히 그려져 있었다.


처음 보는 문장에 글인지 문양인지도 모를 정도로 난해한 문양이 강철 문 곳곳에 그려져 있었다. 세렌은 붉은 색깔의 그것이 곧 인간의 피임을 어렵지 않게 알아냈다.


"제길, 저주를 건 것인가? 아니면 결계나 방어막의 주문인 건가? 어쩐지 열리지 않는다고 하더니만."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문틈을 중심으로 다시 버티고 선 세렌은 온 힘을 다해 밀었다. 발바닥에서 연기가 나고 결국에는 발목까지 땅속으로 푹 박혔다.

얼마나 힘을 주었으면 돌바닥이 견디지 못하고 꺼져버린 것이다.


미약하게 문이 흔들렸다. 마왕과의 싸움에서 다치지만 않았다면 어쩌면 열 수 있을 지도 모를 정도였다. 세렌이 가진 힘의 한계까지 이르렀다. 문은 조금 뒤로 밀려났다. 거의 새끼손가락 길이만큼이다. 하지만 호흡 때문에 내공을 가두자 원래대로 닫혀 버렸다.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 세렌이 낼수 있는 힘의 한계에 묘하게 걸려 있었다. 다시 한번 심호흡을 한 세렌은 자하강기에 천마심법까지 일으켜 전력을 다해 문을 밀었다.


밀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한계는 언제는 혹독한 시련을 준다.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는 동안 인간의 육체를 가진 세렌이 밀리지 않을 수 없었다.


안 되겠다는 절망이 싹터올 때 등에 매달린 라그가 바닥으로 뛰어 내리더니 앙증맞은 손을 문에 대고 밀기 시작했다. 조그만 라드의 발도 바닥으로 푹 박혔다. 강철 문은 괴롭디 괴로운 신음을 흘리며 입구의 틈을 내주기 시작했다.


"라그 좀 더 힘을 내."


세렌은 자기도 모르게 저절로 그 말이 튀어나올 수밖에 없었다. 사람 하나 들어갈 정도의 틈이 벌어졌다.


"라그 떨어져."


이미 내부 기척을 읽고 있던 세렌은 바닥을 차고 위로 점프했다. 문틈 사이로 은빛 창 하나가 튀어나왔다. 세렌이 위로 점프하지 않았다면 정확히 심장을 꿰뚫렸을 것이다.


세렌은 튀어나온 창을 발로 차고 안으로 뛰어들었다. 강철 문이 큰 만큼 뒤쪽 내부도 넓은 공간이었다. 다수의 기사가 창과 검을 꼬나 쥐고 있다가 들어온 세렌을 확인하고 오히려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그것도 그렇듯이 세렌의 긴 머릿결과 가냘픈 체형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세렌은 맨 앞 은 창을 든 자의 복장을 확인하고 그가 지휘자라는 것을 바로 알았다.


기사들은 명예와 계급을 중요시하며 그 권위에 대한 자존감도 높다. 계급이 높은 기사는 갑옷이 달라도 달랐고 뭔가 덕지덕지 붙여 놓는 걸 좋아한다.


"사람 찾으러 왔어. 몰레이그라는 네크로맨서인데 혹시 아는 사람?"

"어디서 왔지? 소속이 어디냐?"


사내란 것은 약자나 여성을 보면 금세 우쭐해진다. 세렌은 바이올렛의 손잡이에 손을 올리려 하다 좋은 생각이 났는지 머릿결을 쓸어 넘기며 말했다.


"케이사르님의 그림자다. 매우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왔어. 반드시 몰레이그를 만나서 직접 전해야 해."


그녀의 말에 기사들은 긴장감을 늦추고 한숨을 내쉬었다.


"어쩐지···. 케이사르님의 주문이 아니면 열리지 않는 문을 열고 들어온다고 했더니. 아니 미리 언질을 주셨으면 안에서 열어 드렸을 것을요."

"밖에 시신이 가득해. 다 뒈진 줄 알았어."

"맞습니다. 이곳은 엉망이 되었습니다."

"무슨 일로?"

"마족 새끼들이 배신을···."


그의 동공이 크게 확장됐다. 문틈에서 걸어들어오는 라그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마족이다!"


은 창의 기사는 기겁하고 전투 자세를 취했다.


"멈춰, 저 아이는 케이사르님이 거두신 아이다. 마족이라도 너희를 죽이진 않아."

"네? 케이사르님이?"


세렌은 라그에 손짓하며 말했다.


"라그 업혀."


그러자 라그는 재빨리 세렌의 등위로 뛰어올라 목과 허리를 휘감았다.


"우리는 항상 이렇게 같이 움직여. 마족이지만 잘 훈련된 아이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후, 그, 그렇습니까? 과연 케이사르님. 마족을 길들이시다니."

"시간이 없어 몰레이그 어딨어?"

"저를 따라오십시오. 안내하겠습니다. 너희들은 문을 다시 닫아."


세렌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아니 미치고 팔짝 뛰고 만세를 부르고 싶은 순간이었다. 앞서 죽인 기사 놈은 결국 거짓말을 했다는 소리다. 몰레이그는 여기에 있으며 그가 여기 있다는 것은 금서도 아직 여기 있다는 것이다.


몰레이그 멱을 따고 금서를 손에 넣으면 임무 완수다. 그 기사의 말을 듣고 그냥 되돌아 나갔다면 정말 큰 실수를 저지를뻔했다.

내심 기대감에 온몸에 소름이 다 돋을 판이었다.


지금도 그걸 것이 예전처럼 살심에 싹 죽였다면 이런 정보를 얻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일이 더 꼬이거나. 하지만 우연히 내뱉은 거짓말이 이런 행운을 불러오다니 가끔 거짓말도 쓸모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자를 따라가는데 갈림길이 나왔다. 세렌은 흠칫했다. 여기에 뚫린 갱도는 무려 아홉 개였다.


"두더지도 아니고 뭔 굴을 이렇게 뚫어 놨어."

"그러게, 말입니다. 네크로맨서 놈들 서로서로 믿지 못하니 저 지경을 만들어 놨지 뭡니까. 이번 일이 마무리되면 제국에서 네크로맨서를 모조리 없애야 할 겁니다."


은 창 기사는 투덜대며 다섯 번째 동굴로 들어갔다. 망설임 없이 들어가는 것으로 보아 지리는 확실히 아는 모양이었다.


"오는 길에 시체를 많이 보았어. 마족의 짓인가?"

"말도 마십시오. 애초에 믿을 놈이 아니었었는데 그놈들을 여기에 들일 때부터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습니다."

"놈들이 반란을 일으킨 것인가?"

"반란까지는 아니고 오직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놈들입니다. 명령체계 같은 것도 없고 지적 능력도 한 참 떨어지죠. 하긴 실수는 우리 쪽에서 있었습니다. 변태 새끼 한 놈 때문에···."

"아무리 마족이라지만 외모는 인간이고 거기다 열 살 남짓의 아이인데. 소아성애자 새끼로구먼."

"이런 곳에 일 년 이상 처박혀 계집 구경 못하는 놈들이 눈이 돌아간 거죠. 더군다나 아이에게 몹쓸 짓을 즐기는 놈이라서."

"마족은 통제가 쉽지 않을 텐데?"

"그렇죠. 가장 위 여왕만이 모든 것을 통제하지요. 케이사르님이 여왕과 어떻게 잘 협약을 끌어내신 모양인데 그 미친 변태 새끼가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든 겁니다."

"마왕도 여기 와 있던데?"

"네? 마왕요? 설마? 정말입니까? 골치 아픈 일이네요. 하지만 탄툴라의 문은 아무리 마왕이라도 열지 못할 겁니다."


은 창 기사가 자신 있게 힘주어 말한 탄툴라의 문이라고 해봤자 세렌과 라그 두 사람은 순전히 힘으로 밀어서 연 것이다. 마왕 정도의 완력이라면 그냥 쉽게 열어젖힐 정도라는 것을 세렌은 잘 알고 있다.


동굴은 그리 깊지 않았다. 얼마 들어가지 않아. 안쪽에서 느껴지는 기척을 읽을 수 있었다. 은 창 기사는 자신이 다가간다는 것을 알리듯이 헛기침을 몇 번 해 댔다.


저 먼 동굴 안쪽 어둠 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파울러스?"

"날세."

"멈추게. 여긴 금지 구역이라고 몇 번 말해야 하나 자넨 자네 위치를 지키게."

"성급하긴! 여기 케이사르님이 보내신 인커젼 한 분이 오셨네. 매우 중요한 일이라 모시고 왔을 뿐이네."

"케이사르님이? 증거는?"

"탄툴라의 문을 자력으로 통과 했네. 주문을 알고 있지 않으면 불가하지 않은가?"

"케이사르님이 보낸 인커전에게 묻겠소. 탄툴라를 해제하는 주문식은 어떻게 되오?"

"내가 무얼 믿고 자네에게 그걸 말해야 하지? 탄툴라의 문을 넘어섰기에 여기 있는 것이지 개구멍으로 들어 온 거로 착각하는 건 아니겠지? 주문도 케이사르님에게 배운 것이 아니야. 필포드 경께서 가르쳐 주신 것이지. 경께서 말하기를 주문은 너 외에 다른 놈이 들을 수 있게 절대 말하지 말라 하셨거든."

"후후, 정답. 데리고 들어와."


세렌은 기가 찼다. 대충 내지른 거짓말이 이렇게 착착 맞아떨어지니까. 거짓말도 하는 놈이 해야 속는데 처음 하는 것 치고는 너무나 입에 착착 감겼다.


벽을 등지고 늘어선 검은색 가죽 복장의 인커전들이 예리한 눈으로 세렌과 라그를 주시했다. 세렌은 당연히 그들의 눈빛 따위 신경 쓸 정도로 예민한 성격이 아니었다.


제법 공들여 벽을 깎고 다듬고 장식까지 한 것으로 보아 최소 이곳은 지휘관급이 머무는 곳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확실히 이곳은 가구도 있고 책상과 의자, 서랍까지 심지어 책장에는 책까지 가지런히 꽂혀 있었다. 주변은 횃불은 아닌 굵은 양초가 빛을 내뿜고 있었고 탁자에 궁둥이를 붙이고 있는 사내가 들어오는 세렌을 보며 손을 흔들며 반가워했다.


"이야. 오랜만에 보는군. 세렌 양."


그의 얼굴은 본 순간 세렌의 몸은 경직되듯이 굳어져 버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마 제국 정벌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64 쥐 몰이1 +3 22.10.18 350 14 13쪽
863 오비디언스 샤우트 +2 22.10.17 364 13 14쪽
862 만남의 시작 +2 22.10.13 392 14 13쪽
861 소꼬리에 불붙이기 +2 22.10.12 379 13 14쪽
860 저녁 식사 +2 22.10.11 377 13 13쪽
859 물고 물리는 것들 +2 22.10.06 393 13 13쪽
858 뿌리칠 수 없는 유혹 +2 22.10.05 420 13 13쪽
857 오랜만의 재회 +2 22.10.04 404 13 13쪽
856 기간테스와 술 한 잔을 +3 22.10.03 383 13 14쪽
855 사막으로 +2 22.09.29 389 13 14쪽
854 가끔은 수련도 겸사겸사 +2 22.09.28 402 14 14쪽
853 돌아온 자들 +3 22.09.27 377 14 13쪽
852 기간테스8 +2 22.09.23 411 14 14쪽
851 기간테스7 +2 22.09.22 377 14 14쪽
850 기간테스6 +2 22.09.21 373 16 14쪽
849 기간테스5 +2 22.09.20 364 13 14쪽
848 기간테스4 +3 22.09.19 363 13 15쪽
847 기간테스3 +2 22.09.15 382 13 14쪽
846 기간테스2 +2 22.09.14 377 13 14쪽
845 기간테스1 +2 22.09.13 393 13 14쪽
844 거인의 성 +3 22.09.07 380 12 14쪽
843 따라가는 자들 +2 22.09.01 396 13 13쪽
842 돌아온 마녀 +2 22.08.31 389 12 14쪽
841 방문자들 +2 22.08.30 372 12 14쪽
840 산 위의 성 +3 22.08.29 389 14 14쪽
839 변수 +2 22.08.16 405 14 13쪽
838 추적 +2 22.08.12 412 14 14쪽
837 보은? +2 22.08.11 398 12 14쪽
836 흔적 찾기 +2 22.08.10 411 13 14쪽
835 조용한 밤 +2 22.08.09 398 13 14쪽
834 고립 +2 22.08.05 423 13 13쪽
833 속임수 +2 22.08.04 414 13 14쪽
832 꼬여가는 살타래 +2 22.08.03 448 13 14쪽
» 뜻밖의 조우 +2 22.08.02 425 14 14쪽
830 또 다른 적? +3 22.07.29 420 14 14쪽
829 구사일생 +2 22.07.28 405 13 14쪽
828 있을 수 없는 일 +3 22.07.27 399 13 14쪽
827 마굴 +2 22.07.26 404 14 14쪽
826 거점 공격 +2 22.07.25 414 14 14쪽
825 위협의 그림자 +2 22.07.14 462 14 13쪽
824 골치 아픈 녀석들 +3 22.07.13 433 14 13쪽
823 준동 +2 22.07.12 441 13 14쪽
822 테란 고원의 네크로맨서 +4 22.07.11 447 12 13쪽
821 죽어야만 하는 자 +2 22.06.28 520 14 14쪽
820 사막 그리고 오아시스 +2 22.06.27 454 15 13쪽
819 자, 시원하게 가 봅시다 +2 22.06.24 454 15 13쪽
818 이야 너무 치사하네 +2 22.06.23 809 16 14쪽
817 결정타 +2 22.06.22 438 14 14쪽
816 징검다리 승부 +2 22.06.21 412 16 13쪽
815 양패구상 +2 22.06.20 435 17 13쪽
814 광기의 전투 +3 22.06.14 451 16 13쪽
813 양쪽 공방 +3 22.06.13 443 17 13쪽
812 누가 누구인가? +2 22.06.02 520 19 14쪽
811 혈전 +2 22.06.01 472 17 14쪽
810 타켓은 누구인가? +2 22.05.30 481 15 13쪽
809 속삭임 +2 22.05.26 501 17 14쪽
808 속삭임은 커서는 안 돼 +2 22.05.25 496 16 13쪽
807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 22.05.24 470 17 14쪽
806 반전은 없다. +3 22.05.23 482 16 13쪽
805 어른과 아이 +2 22.05.12 502 16 13쪽
804 페이락의 번뇌 +3 22.05.10 507 15 13쪽
803 저주 해제 +2 22.05.06 526 17 14쪽
802 착한 놈 나쁜 놈 그리고? +2 22.05.05 468 15 13쪽
801 간교한 자 하지만 그것을 뛰어 넘는 자 +2 22.05.04 484 15 14쪽
800 라그 +2 22.05.02 516 15 14쪽
799 어처구니가 없네 +2 22.04.29 465 16 13쪽
798 두려움의 원인 +2 22.04.28 452 16 13쪽
797 상상 이상의 괴물 +2 22.04.27 470 16 15쪽
796 두려움 마음속에서 일다 +2 22.04.26 462 18 13쪽
795 위기 봉착 +2 22.04.20 504 16 13쪽
794 샘필드 채석장 +3 22.04.19 493 16 14쪽
793 장난이 심하면 목숨이 날아가요 +2 22.04.18 479 17 13쪽
792 피의 능력 +2 22.04.15 493 16 14쪽
791 오해입니다 +2 22.04.14 487 16 15쪽
790 정말입니까? +2 22.04.13 499 16 13쪽
789 기억상실(?) +2 22.04.12 499 16 15쪽
788 콜베르의 위기 +3 22.04.11 486 16 14쪽
787 프랜시스와 콜베르 +2 22.04.06 573 16 13쪽
786 쫓는 자와 쫓기는 자 +2 22.04.05 556 17 13쪽
785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 한두 개는 있다 +2 22.04.01 600 15 14쪽
784 대화(3) +3 22.03.31 539 14 14쪽
783 대화(2) +3 22.03.23 631 16 14쪽
782 대화 +2 22.03.16 600 15 13쪽
781 심부름과 마족 +2 22.03.15 608 16 13쪽
780 도움의 손길? +2 22.03.14 576 14 14쪽
779 세렌의 검 +2 22.03.04 706 17 14쪽
778 괴물 아이 +2 22.03.03 555 16 14쪽
777 에르제베트의 과거 +2 22.03.02 543 16 13쪽
776 숨겨진 또 다른 진실 +2 22.03.01 525 16 14쪽
775 밝혀지는 진실 +3 22.02.28 548 15 13쪽
774 혼돈의 상대 +2 22.02.25 553 15 13쪽
773 첫 조우 +2 22.02.24 517 16 14쪽
772 수련이나 하자고 +2 22.02.23 536 17 14쪽
771 울드리히로 +2 22.02.21 584 16 14쪽
770 폭설 +2 22.02.18 593 16 15쪽
769 어디로 가야 하냐고? +2 22.02.16 545 16 13쪽
768 새로운 진실 +2 22.02.15 542 16 14쪽
767 사건은 진행되고 있어 +2 22.02.14 535 17 14쪽
766 선발대 출발 +2 22.02.11 639 17 14쪽
765 조사 +2 22.02.10 563 16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