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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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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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 물리는 것들

DUMMY

물고 물리는 것들.


아그니스는 잠시 망설이는 듯 제이미의 시선을 회피했다.


"왜 아무 말 않는 것이오?"

"그건 비밀로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기 때문에요."

"비밀? 남편인 나조차도 말이오?"

"그는 당신을 만나기 훨씬 이전부터 저와는 피를 나눈 형제 이상의 사이로 지낸 사람이에요. 그가 저를 도와주는 것은 위험한 상황을 인지하면서까지 저를 위해 힘써주는 거죠. 그의 안전을 위해서예요. 부탁이니 더 이상 말하기 곤란해요."

"이보시오. 아그니스. 원래 비밀을 들먹이는 자들은 더욱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아시오. 물론 그를 탓하는 것은 아니지만 난 공주 당신을 걱정해서 하는 말이오."


아그니스는 입술을 깨물었다.


"제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아요. 아버지 윌리엄 대공께서 제 자리를 찾으신다면 모든 것은 순리대로 돌아갈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 저 저는 충분히 희생할 각오가 서 있답니다. 그건 비단 저를 위한 것이 아닌 브렌든을 위한 길이기도 하고요."

"브렌든을 위한 길이라고? 그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그냥 평범한 엄마의 손길이오. 제발 자신을 희생한다느니 따위의 말은 하지 말아 주시오. 당신은 공주이기 전에 내 아내요. 난 무엇이든 당신과 함께 상의하고 결정을 내리곤 했소. 그건 당신이 공주이기 전에 아내이기 때문이었소. 그런 당신에게 난 부족한 남편인 모양이구려?"

"제발! 제이미 더는 날 몰아붙이지 말아 주세요. 당신은 제가 사랑하는 남편이에요. 전 브렌든의 행복과 아버지가 다시 왕좌에 앉으실 수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할 거란 것은 분명해요."

"당신에게 그 정보를 넘겨준 자의 정체를 밝혀요. 난 입이 무거운 사람이오. 당신 남편으로서 아내가 하는 일을 몰라서야 어찌 팬텀 가드너의 사위라 할 수 있겠소?"

"당신은 신의로 지켜야 할 맹약을 스스로 어기라 강요하는 거예요. 이것 하나만은 분명히 말씀 드릴 수 있어요. 그분은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는 분이고 저희 팬텀 가드너가를 위해 지금까지 노력한 사람이에요. 만약 제가 그 신의를 지키지 못해 그분의 신변이 위협받게 된다면 전 자결을 하고 말 거예요."

"남편과 아내와의 신의 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이오?"

"제이미 제발 일을 확대하지 말아요. 언젠가, 조금만 지나면 다 당신 앞에서 고백할 수 있는 것들이에요. 맹세코요. 하지만 지금은 저를 이해해 주세요. 아버지만 복귀하시면 그때는 당신 질문에 무엇이든 대답할 수 있을 거예요."


제이미는 아그니스의 눈빛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럼 한 가지만 대답해 주시오."

"무엇입니까?"

"비밀을 지켜 달라고 한 것은 아무한테도, 설령 윌리엄 대공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소리요?"

"네! 저 이외엔 아무에게도 자신이 누구인지 말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 일이 끝날 때까지만요."

"이 일이란?"

"시몰레이크 후작을 제거하고 윌리엄 대공을 복귀시키는 일이에요."


제이미의 눈이 반짝 이채를 띄웠다.


"당신···. 노르딕 백작이 찾아오리란 것도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이미 알고 있었던 거요? 그래서 두루마리까지 준비해 놓았구려. 허, 난 무엇입니까? 팬텀 가드너의 허수아비가 아니오?"

"제이미! 전혀요. 이번 일은 저도 갑작스럽게 받은 정보랍니다. 당신과 바로 상의할 참이었어요. 하지만 그분의 절대적인 부탁으로 이 일이 끝날 때까지 비밀을 지키기로 맹세했어요. 이 일이 끝날 때까지만요."

"난 그 비밀이 걸린다는 말이오. 어제 노르딕 백작의 생각은 다른 사람과 의논해서 결정한 것이 아닌 노르딕 본인의 생각이라고 말했고. 그런 사실을 노르딕 외에 누가 알수 있다는 말이오? 그자가 노르딕 백작과 의견을 나누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사실이란 말이오. 그리고 이런 정보를 손에 쥘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사람은 시몰레이크 최측근조차 힘든 일인데···. 이건 시몰레이크 후작 자신이 직접 공주에게 건네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것이 아니오? 신중히 생각하시오. 모든 일에는 다 원인이 있는 법이오. 결과만 생각하지 말고 그 원인을 한번 곱씹어 보시오."

"지나간 날에 연연해서 언제 큰일을 도모하겠어요? 쉽게 생각하세요. 제이미. 우리 손에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해결 할수 있는 방법이 눈앞에 있지 않아요? 노르딕의 오군단을 동원해 시몰레이크 후작을 제거하고 이 두루마리의 내용을 공표하면 그것으로 끝이에요. 불과 사나흘 정도면 모든 것을 끝낼 수 있다는 말이지요."

"난 흠집이 난 다리는 건너고 싶지 않소. 당신이 그 비밀을 감추고 있는 한 내 결정 또한 보류될 것이외다."

"제이미! 고집은 피울 때 피우세요.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란 말이에요!"



***


시몰레이크는 가는 염소수염을 매만지며 상대를 보고 있다.

그는 찻잔을 입에 대고 고개를 살짝 흔들었다.


시몰레이크는 옆에 서 있는 프로이시어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두 분 편하게 말씀 나누십시오."


프로이시어가 나가고 난 다음에도 잠시 조용한 침묵 속에 차 마시는 소리만 간단히 들려왔다.


"황제께서는 도움을 주신다고 하시고서 이리 조용하시니,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쇠뿔도 단김에 뽑으라고 했는데 이렇게 제이미에게 시간을 주면 일이 더 복잡해 질 수 있는 겁니다. 제가 권력을 잡고 솔라리스는 재건하면 황제의 속국이 될 것이 자명하며 신성불가침 조약의 완전 파기도 가능한 터인데 왜 이리 시간을 끄시는 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시몰레이크와 대면하는 상대는 매우 젊고 무조건 돌아보게 만들 정도로 잘생긴 미남이었다. 그는 평상시 후드를 깊게 눌러 쓰고 있으나 지금과 같이 얼굴을 드러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의 매력적인 미남이었다.


거기다 나이까지 젊고 그 신분 또한 황제의 직속이니 명문 귀족 집안의 자재 특히 여성의 가슴을 충분히 뛰게 할 정도였다.

그는 찻잔을 탁자 위에 내려놓고 말했다.


"이런 말 드리면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나. 아칸의 일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더 큰 위협이 아칸을 짓누르고 있으며 폐하께서는 그 뒤에 숨은 배후를 찾으려 하십니다."

"배후? 아칸은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윌리엄 대공은 스스로 왕궁에 갇혀 있고 제이미도 점점 영향력을 일어 가는 판에 누가 감히 황제를 위협한다는 것입니까?"

"황제께서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하셨는데 제가 오늘 이곳을 방문한 것은 황제의 특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호오? 그렇습니까? 그럼 어디 황제의 특명이 무엇인지 들어 보고 싶습니다."

"어제 노르딕 사령관이 왕궁을 방문했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의례적인 방문이지요. 한 달에 때를 맞추어 두 번 방문 하고 아칸 시티의 대소사를 논의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 어제도 아칸 시티의 대소사에 관해 논의 했습니다. 특이 중점이 되는 이야기가 하나 있었지요."

"그래요? 무엇입니까? 아칸의 치안은 이제 완전히 안정화 되어 도둑은 발붙일 곳이 없다고 들었는데?"

"이번에는 아주 큰 도둑을 잡을 모양이더군요."

"아주 큰 도둑?"

"네, 나라를 훔치려는 도둑을 잡겠다고 제이미와 노르딕이 손을 잡을 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나라는 훔치는 도둑을 잡는다고?···."


갑자기 시몰레이크 후작의 얼굴이 시퍼렇게 변질하였다.

그 표정을 보더니 사내는 실실 웃음을 흘렸다.


"아니, 도둑을 잡겠다는데 시몰레이크 후작님의 표정이 왜 그렇게 변하십니까?"

"절 놀릴 생각일랑 하지 마시고 말해 주십시오. 이건 웃을 일이 아닙니다만."

"노르딕 장군이 제이미 백작에게 시몰레이크 후작을 제거하자고 제의 했습니다. 제이미 백작은 관심 있어 하는 눈치고요."


-쾅


탁자를 내려친 시몰레이크 후작의 주먹이 부들부들 떨렸다.


"만약 노드릭 사령관의 오군단이 동시에 이 성을 기습한다면 제 생각에 반나절? 아! 그 정도도 안 걸리려나? 짧은 시간 안에 충분히 귀하의 목이 성벽 성루에 걸릴 겁니다."


시몰레이크 후작 얼굴이 이젠 잿빛으로 변했다.


-꿀꺽


심지어 목구멍으로 침 넘어가는 소리까지 들렸다.


오군단이면 거의 오만명에 육박하는 각성자다. 자기 개인 사병을 다 끌어모아도 8천 수준. 그리고 그중에 각성자는 5천밖에 되지 않았다. 그리고 정보를 끌어모은다는 핑계로 병력을 아칸 전역에 흩어 놓은 상태라 이 성에는 핵심 병력이 3천밖에 되지 않았다.


만약 오만의 대군이 들이친다면 반나절은 고사하고 얼마 버티지도 못할 것이다.


"그, 그 말이 정녕 사실이오? 노르딕 사령관은 절대 중립을 지키겠다고 맹세했고 지금까지 잘 지켜 왔건만···."

"보시오. 후작. 노르딕 사령관이 기사의 맹세를 누구에게 했다고 생각하오? 그는 윌리엄 대공의 복귀를 위해 사심을 숨기고 있었던 것이오."

"여, 여기, 밖에 누구···."

"쉿! 조용히 하시오. 아직 이야기가 끝난 것이 아니오."

"후작님. 무슨 일이십니까?"

"아, 아니다. 잠시 밖에 대기하거라."

"별일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 봐도 되겠습니까? 프로이시어의 명이라."

"그렇게 하도록 하라."


경비는 문을 열고 잠시 안의 상황을 살핀 후 고개를 숙여 보이고 다시 나갔다.


"한시가 급한 일이 아니오?"

"후후, 4군단장과 5군단장에게 급히 연락을 취하려 생각하셨군요."

"그, 그렇소. 당연한 것이 아니오? 4군단장과 5군단장은 나의 심복이니 그들에게 즉시 이 사실을 알려···."


사내는 중지를 입술에 대었다.


"늦었습니다. 후작. 그 둘은 이미 포섭당하였습니다. 만약 이 사실을 그 둘에게 전했다가는 그들도 정보가 누출되었다는 것을 알고 즉시 이곳을 향해 공격해 왔을 겁니다."

"뭐라고?"


시몰레이크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아니 모헤드 그놈이 배신해? 내가 얼마나 그놈에게 베푼 것이 많은데 은혜를 원수로 갚겠다는 말인가? 필리프 이놈도 내게 검을 돌렸을 줄이야. 자신을 후원해 달라고 찾아와 무릎까지 꿇던 놈이."


시몰레이크는 힘없이 털썩 자리에 주저앉았다.


"찬찬히 생각해 보시구려. 후작. 노르딕이 4군단장과 5군단장이 후작 편인 걸 아는데 제이미에게 그런 건의를 했겠소? 그동안 왜 중간자적 입장을 취한다고 하며 아칸 치안에만 열중하는 척 해 왔는지를 말이오. 당장 한 쪽에 붙으면 승패의 저울이 확실히 기우는 상황인데도 말입니다."

"그렇군. 그렇게 움직이면 오군단은 반으로 갈려. 당연히 4군단과 5군단은 내 쪽에 합류했을 테니까."

"바로 그렇죠. 노르딕은 중립으로 있는 척 행동하여 양쪽을 안심 시킨 다음 내실을 다진 겁니다. 특히 4군단과 5군단을 확실히 해야 할 필요가 있었죠."

"그러니까 노르딕이 제이미를 찾아 그런 제안을 한 것은 이미 4군단과 5군단을 해결한 거로군."

"네, 바로 그렇지요. 아칸의 오군단은 이제 노르딕의 손에 완전히 들어간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지 않소. 어서 대비해야···."

"하. 보시오! 후작. 황제는 매우 신중한 편입니다. 자 그럼 아칸의 세 세력 중 누가 가장 큰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까? 누가 거사를 일으켰을 때 성공할 확률이 높을까요?"

"어? 가만···. 노르딕···. 그, 그럼 설마?"

"그 설마를 황제가 걱정하는 것입니다. 노르딕은 지금 오만의 각성자를 휘하에 두고 있습니다. 완벽히 장악했죠. 노르딕이 딱 한 마디만 하면 끝입니다. 아칸을 접수한다. 이 말 한마디면 끝인 게지요."

"제이미도 나도 들러리였던가?"

"그가 왜 중간자적 입장을 취하며 아칸 치안에만 집중했는지 잘 생각해 보십시오. 치안을 위해 오군단을 어떻게 배치했는가를. 그가 명령하면 왕궁은 숨 쉬는 것보다 더 편안하게 제압될 것이고 후작님도 간단히 토벌될 겁니다. 후후."

"이거야말로 자다가 돌을 맞은 상황일세. 노르딕이 그만한 배짱이 있을까? 윌리엄 대공을 위해 검의 맹세한 자가?"

"권력이 자신에게 있는데 욕심이 안 생길 인간은 없지 않겠습니까?"

"그럼 그 쿠데타를 황제가 인정하시겠는가?"

"성군이 지금 국경에 모여 있는 것은 아시고 계시지요?"

"알다마다."

"노르딕도 그걸 계산에 넣고 있는 겁니다. 섣불리 움직였다가는 성군이 밀고 올라올 수 있으니까요."

"제길 이놈이 제이미를 찾아간 것은 나를 먼저 배제 시키기 위함이었군."

"이제 돌아가는 모든 상황을 깨닫게 되신 겁니다. 하하."

"하, 곰은 재주만 넘고 주인은 뒤에서 돈만 챙긴다더니 지금까지 나는 재주만 넘고 있었어."

"자. 그럼 우리가 당하고만 있을 수 없잖겠습니까?"


시몰레이크 후작의 눈빛이 반짝 빛났다.


"그럼 묘수라도?"

"못 먹는 수박은 남도 먹지 못하게 마구 찔러놔야죠."

"잉? 그게 무슨 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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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저녁 식사 +2 22.10.11 376 13 13쪽
» 물고 물리는 것들 +2 22.10.06 393 13 13쪽
858 뿌리칠 수 없는 유혹 +2 22.10.05 420 13 13쪽
857 오랜만의 재회 +2 22.10.04 404 13 13쪽
856 기간테스와 술 한 잔을 +3 22.10.03 382 13 14쪽
855 사막으로 +2 22.09.29 389 13 14쪽
854 가끔은 수련도 겸사겸사 +2 22.09.28 402 14 14쪽
853 돌아온 자들 +3 22.09.27 377 14 13쪽
852 기간테스8 +2 22.09.23 410 14 14쪽
851 기간테스7 +2 22.09.22 376 14 14쪽
850 기간테스6 +2 22.09.21 373 16 14쪽
849 기간테스5 +2 22.09.20 364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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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기간테스3 +2 22.09.15 381 13 14쪽
846 기간테스2 +2 22.09.14 377 13 14쪽
845 기간테스1 +2 22.09.13 393 13 14쪽
844 거인의 성 +3 22.09.07 380 12 14쪽
843 따라가는 자들 +2 22.09.01 396 13 13쪽
842 돌아온 마녀 +2 22.08.31 389 12 14쪽
841 방문자들 +2 22.08.30 372 12 14쪽
840 산 위의 성 +3 22.08.29 389 14 14쪽
839 변수 +2 22.08.16 405 14 13쪽
838 추적 +2 22.08.12 412 14 14쪽
837 보은? +2 22.08.11 398 12 14쪽
836 흔적 찾기 +2 22.08.10 411 13 14쪽
835 조용한 밤 +2 22.08.09 397 13 14쪽
834 고립 +2 22.08.05 422 13 13쪽
833 속임수 +2 22.08.04 414 13 14쪽
832 꼬여가는 살타래 +2 22.08.03 447 13 14쪽
831 뜻밖의 조우 +2 22.08.02 424 14 14쪽
830 또 다른 적? +3 22.07.29 419 14 14쪽
829 구사일생 +2 22.07.28 405 13 14쪽
828 있을 수 없는 일 +3 22.07.27 399 13 14쪽
827 마굴 +2 22.07.26 404 14 14쪽
826 거점 공격 +2 22.07.25 414 14 14쪽
825 위협의 그림자 +2 22.07.14 462 14 13쪽
824 골치 아픈 녀석들 +3 22.07.13 433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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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테란 고원의 네크로맨서 +4 22.07.11 446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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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사막 그리고 오아시스 +2 22.06.27 453 1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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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결정타 +2 22.06.22 438 14 14쪽
816 징검다리 승부 +2 22.06.21 412 16 13쪽
815 양패구상 +2 22.06.20 435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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