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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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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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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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조용한 밤

DUMMY

조용한 밤


세렌은 손으로 눈을 가렸다.

햇살이 너무나 눈부셨기 때문이다.


"으, 여기가 어디지?"


민감한 것은 나브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둘은 너무나 밝고 강렬한 빛에 한동안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다.

거의 하루 이상을 깜깜한 어둠 속에서 보냈으니 어쩔수 없었다.


세렌은 대신 청력을 극한까지 높였다. 네크로맨서가 만든 마법진을 통과해 들어왔기 때문에 이곳은 적의 소굴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세렌의 기대와는 달리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만 아련히 들려왔다.


라그를 내려놓고 주변을 살폈다. 기암괴석이 즐비한 산맥이 하늘을 막을 듯이 기세 높게 세워져 있고 처음 보는 식물과 거목들이 초록빛을 발산하며 대지 위를 덮고 있었다.


태양 빛을 보니 정오쯤 되는 것 같다. 테란 고원의 날씨를 보면 절대 이해할 수 없는 환경이다. 그리고 제국 여러 곳을 많이 다녀봤지만, 지금과 같은 풍경은 처음이었다. 마치 거대한 산맥의 한 중간쯤에 있는 것 같았다.


"잠시 숨 고르자."


주변에 위협이 감지되지 않자 세렌은 가부좌를 틀고 자리에 앉았다. 마왕과 싸웠을 때의 내상과 매몰 되었을 때의 상처가 아직 완치되지 않았다. 여기서 다시 위험에 맞닥뜨리면 곤란하므로 일단은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여분의 힐링 포션도 없다. 마법진을 통과하는 순간 테츠가 밀어 넣었던 도력도 사라져버렸다. 아마도 테츠와의 연결점이 끊어진 모양이었다.


"라그. 그거 가져와."


라그가 손에 쥐고 흔드는 것은 사령 쥐다.


"가져오래도!"

라그가 가져온 사령 쥐를 건네받아 허리에 찼다.


"라그 돌아다니지 말고 가만히 있어. 언니는 좀 쉬어야 하니까 알겠지?"

"응."


세렌은 천천히 눈을 감고 천마심법을 운용했다.

살갗에 닿는 볕이 뜨거웠는데 마침 뒤편 바위 밑이 그늘이 져 있어 잠시 쉬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이곳을 조사해 보기 전에 내공을 어느 정도 회복시키는 것이 우선으로 해야 할 일이었다.

사방은 높고 험준한 산맥으로 둘러싸였고 근처에서는 그 어떤 사기나 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심지어 작은 새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다.


세렌은 곧 삼매경에 빠져들었고 시간이 흘러가는지조차 잊을 정도였다. 주변에서 들리는 기척은 라그가 내는 소리가 전부였다.

심심했는지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세렌의 말을 이해한 것인지 아니면 지키려고 하는 것인지 일정 거리 이상은 벗어나지 않았다.


천마심법을 운용하자 내공이 조화롭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상처도 빠르게 치유되었다. 각성자가 아니라면 근 한 달 이상 고생해야 회복될 상처였지만 심맥의 재생 속도가 워낙 뛰어나 내공의 회복 속도 또한 빨랐다.


눈을 뜨니 주변은 어둑어둑해져 있었다. 날이 저무는 것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로 심취했었다.


"라그, 돌아와. 라그."


바위 위쪽에서 뛰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잠시 뒤 위에서 라그가 뛰어내렸는데 그녀의 손에는 무언가가 들려 있었다.



"맷토끼로구나."


세렌은 장작이 될 만한 것을 주워 모았다. 절벽 아래 시냇물이 흐르고 있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쉬이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는 높이고 험준하기까지 해서 밧줄 같은 것의 도움 없이는 내려가기 힘든 곳이었다.


맷토끼 세 마리를 잡고 단숨에 뛰어 내려갔다. 그녀의 천마비행은 이제 완숙의 경지에 올라서 있었다. 시냇물을 조금 떠서 축여 보니 시원하고 청량감마저 돌 정도로 양질의 물이었다.


시원하게 목을 축이고 난 뒤 맷토키의 가죽을 벗기고 고기를 손질했다. 보통 이런 오랜 원정길에는 잡다한 아이템이나 필수 아이템등 여러 가지 장비를 챙기는 데 필수 아이템은 당연히 무기류고 잡다한 아이템은 불을 피우기 위한 부싯돌, 단검, 사냥한 야생 짐승을 좀 더 맛있게 먹기 위한 양념통 등 이런 잡다한 아이템을 늘 지니고 있다.


물주머니에 시냇물을 가득 채우고 허리에 매달았다. 그때 서야 라그도 도착해 시냇물에 머리를 담그고 들이키기 시작했다.

마족도 인간의 신체를 흉내 내다보니 단점도 덩달아 가질 수밖에 없는 모양이었다.


갈증, 식욕, 수면욕. 인간의 기본 본능에 해당하는 욕망을 마족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레노번이 알아냈다. 라그가 맷토끼를 사냥해온 것은 배가 고팠기 때문이었으리라.


세렌은 능숙하게 맷토끼를 구워냈다. 향료를 가미하니 그윽한 고기 냄새가 진동했다.

라그를 그 자리에서 게 눈 감추듯이 한 마리를 해치웠는데 뼛조각 하나 남기지 않고 바드득 소리까지 내며 먹었다.

세렌이 대충 한 마리 먹을 동안 라그는 두 마리를 거뜬히 해치웠다.

누가 보면 아이와 어른이 바뀌었다고 할 정도였다.


밤은 정말 고요했고 살 타는 고소한 냄새는 쉴 새 없이 퍼져 나갔다.

배를 채운 두 사람은 대충 정리한 바위 밑에서 타오르는 모닥불을 지켜보며 멍하니 있었다. 아니 멍하니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세렌은 이미 이쪽으로 접근하는 무언가를 감시하고 있었다.


"고기 타는 냄새가 꽤 구수했던 모양이네."


세렌은 숲을 휘젓는 소리와 네 발로 뛰는 소리까지 판별해 냈다.

야생 늑대가 분명했다. 토끼 고기 굽는 냄새가 밤하늘 공기를 타고 멀리 퍼져 나갔고 그 냄새를 맡은 늑대들이 발악하며 달려오고 있었다.


세렌은 이 늑대들이 한 곳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사방에서 포위하듯 다가오는 것을 보고 무리를 지휘하는 놈이 보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가끔씩 들리는 하울링을 보면 확실히 무리를 지휘하는 듯한 울음이었다.

한바탕 소란이 일 것 같았다. 세렌은 지금 보금자리에서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 날이 밝을 때까지 다시 운기요상을 할 생각이었다.


라그는 열 살 인간의 외모를 하고 있지만 그녀는 분명히 마족이며 마족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레노번이 라그가 순종적으로 된 요인을 그녀에게 메모라이즈 마법을 건 사람 때문이라고 했다. 메모라이즈 마법을 펼치면서 그 영향을 받아 라그가 온순하게 변했다는 것이 레노번의 추론이었다.


기존의 괴물 아이는 인간을 보기만 해도 죽이기 바빴다. 놈들은 철저한 살인귀다. 조금의 배려와 도덕적 양심 따위는 아예 없는 괴물이었다.


그에 비해 라그는 온순하고 인간과 이야기하는 것을 아주 즐겼다. 지능 수준도 벌써 열 살 아이 수준으로 올라온 상태였고 가족과 사랑, 돌봄, 보호, 존경 등 레노번이 주입한 가르침은 급격히 형성되는 라그의 인격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다가오는 것은 평범한 늑대 무리. 평범한 사냥꾼이라면 이 정도쯤에서 줄행랑은 놓는 것이 사는 길이다. 녀석들은 매우 굶주린 상태였고 이미 맷토끼 냄새에 이성을 잃어버린 상태였다.


"라그, 늑대랑 놀지 않을래?"

"놀아?"

"늑대잡이지."

"늑대를 잡는 거야? 먹을 수 있어?"

"언니를 귀찮게 하려고 해. 언닌 조금 더 쉬어야 해."

"라그가 혼내 줄거야."

"아주 신나게 마구 혼내 주면 돼."

"응."


라그는 마족이라 그녀의 오감은 동물의 오감을 가뿐히 뛰어넘는다. 이미 늑대가 접근하는 것도 알고 있었고 낮에 세렌은 맷토끼를 손질하면서 알아본 것이지만 맷토끼는 반항 한 번 하지 못하고 뒷덜미를 잡혀 목뼈가 으스러져 죽었다.


경계심이 강하기로 유명한 맷토끼가 뒷덜미를 손에 잡힐 때까지 라그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했다. 라그는 맷토끼의 목뼈를 단숨에 부러뜨려 죽였다. 그것은 누가 가르친 것이 아닌 이미 살해가 무엇인지 본능으로 아는 것이다.


늑대는 점점 포위망을 좁혀 왔다.


"지금 가도 돼."

"응,"


라그는 세렌의 품 안에 있다가 벌떡 일어나더니 단숨에 바위 위로 뛰어올랐다. 한 번 점프하면 높은 고목 상층부까지 오를 정도의 도약력이다.


아이 몸이지만 성인 남자 세 명의 무게라고 고려했을 때 저 얇은 다리에서 터져 나오는 근력은 무시무시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또 레노번의 말에 의하면 라그는 빠른 속도로 자란다고 했다. 성장의 속도가 인간 열 배는 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에 따른 근력 등 신체 능력도 덩달아 향상된다. 오 년 정도면 세렌의 덩치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수풀을 헤집는 소리 그리고 첫 번째로 들려오는 짐승의 비명. 그것이 시발점이 되었다. 쉬지 않고 들려온다.

이 깜깜한 밤에 라그는 짐승보다 더 짐승 같이 움직였다. 포식자의 위에 군림하는 포식자가 되어 역 사냥을 시작한 것이다.


한참이 지났을까. 세렌은 기척을 지우고 접근하는 한 마리를 느꼈다.


'대장 격인 놈이군. 이상한 놈인데 동료를 라그에 몰아넣고 나를 노린다고?'


주변을 포위하던 늑대들이 라그의 출현으로 혼란에 빠졌을 때 대장격 늑대는 재빨리 신호하여 라그를 포위하고 공격하도록 명령했다.


하지만 라그의 움직임을 늑대 따위가 따라갈 수 있을 리 만무했다. 그런데 그놈은 동료를 라그에 집중시켜 놓고 홀로 세렌을 찾아온 것이다.


-으르릉


세렌이 있는 바위 위에서 낮게 으르렁거리는 늑대 소리가 세렌의 귓속으로 확실히 파고들었다.

놈은 바위 위에서 아래로 뛰어내리며 바닥에 납작하게 배를 깔고 엎드렸다.


세렌은 가부좌를 틀고 눈을 감은 채 운기요상에 심취한 상태다. 그녀는 천천히 기력의 순환을 원래 대로 돌리고 놈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한동안 조용히 숨소리조차 내지 않는다. 놈은 세렌이 어떤 반응을 하는지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이 들켰다면 당장 반응이 있겠지 하지만 세렌이 전혀 반응하지 않자 살짝 상체를 들었다.


한 줄기 바람이 세렌과 늑대 사이를 휘돌아 지나갔다.

세렌은 늑대의 피부에서 스며 나오는 구린내를 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움직이지 않고 조용히 들숨과 날숨을 내 실뿐이었다.

녀석은 매우 신중했다.


한 발짝 움직이는 데도 천천히 천천히 온 신경을 집중시켜서 바닥에 내딛고는 그 자세로 또 한동안 움직이지 않는다. 그렇게 한 발짝씩 전진하는데 세렌은 이놈의 행동이 너무나 괴이하여 참고 지켜보기로 했다.


그렇게 전진하다가 조금씩 자신감이 붙었는지 행동이 조금씩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공격 사정거리라고 판단되는 지점까지 들어왔다.


모닥불이 타락 타락 소리를 내고 있었는데 보통 늑대들을 본능적으로 불을 꺼린다. 하나 이놈은 아니다. 온 신경을 집중해서 세렌만 바라보고 있다. 불 따위는 애초에 신경조차 쓰지 않고 있었다.


살짝 머리와 상체가 기울어졌다. 그건 도약하기 위해 자세를 잡기 위해서다.


-파악


뒷발에 얼마나 힘을 주었으면 바닥이 패고 흙더미가 튀어 올랐다. 녀석은 확실히 보통 늑대와는 다른 체구와 덩치를 가지고 있었다.


세렌의 눈이 번쩍 떠졌다.

눈앞으로 거대한 아가리가 쩍 벌어진 채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세렌은 오른손바닥으로 녀석의 아래턱을 살짝 쳐냈다. 살짝이라지만 놈에게 가해진 충격은 어마어마했다.

녀석은 뒤로 튕겨 나갔지만 다시 자세를 잡고 으르렁거렸다.


눈빛을 보니 사생결단을 낼 모양새였다. 세렌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순간을 틈으로 알고 놈이 다시 몸을 날렸다.


-캥


녀석은 묵직한 고통에 저절로 비명을 지르며 허리를 세우고 제자리에서 한 바퀴 뱅글뱅글 돌았다.

옆구리에 한 대 맞은 것이다. 파천수라장이었다면 내장이 터져 밖으로 다 튀어나왔겠지만 세렌은 무슨 생각에서인지 내공 없이 뺨따귀 때리듯이 쳤다.


그런데도 그 고통을 무지막지할 것이다. 녀석은 중심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비틀거렸다.

그리고 다시 경계 자세를 잡았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완전히 기울은 뒤다.


녀석도 상대가 자신이 감당할 수준이 아님을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산 짐승의 특권이니까.

꼬리가 완전히 말려 들어갔지만, 녀석은 감히 움직일 수 없었다.

짐승으로서의 본능이 말하고 있다. 이미 자신은 죽음 목숨이란 것을.

그 생각에 들자 몸이 굳어 버린 것이다.


상대를 노려보며 으르렁거리며 경계의 울부짖음을 토해 보지만 그건 녀석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고 그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저벅, 저벅


세렌이 걸어오자 녀석은 더 높은 톤으로 으르렁거렸다. 허리는 반달과 같이 휘었고 털이 모두 곤두섰다.

눈앞의 인간은 공포 그 자체였다. 감히 자신이 어떻게 해 볼 상대가 아님을 마주하고 나서야 알게 된 것이다.


멈추지 않는다. 녀석은 더욱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거렸다. 그러나 웬일인지 몸이 전혀 움직여지지 않는다.

상대가 손을 뻗어 왔다. 으르렁거릴 힘조차 낼 수 없었다.


머리 위에 올려진 인간의 손. 남은 것은 죽음뿐이란 걸 녀석도 깨달았다. 본능이 말하고 있다. 이 인간의 무서움을.

으르렁거리는 것도 멈추었고 고개도 숙였고 눈도 내리깔았다. 그 상태로 움직이지 못했다.


가까이서 보니 녀석이 유난히 몸집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 속으로 살짝 놀랐다. 아무리 우두머리라고 하지만 보통 야생 늑대의 거의 2배에 가까운 크기다.


세렌은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여긴 내 잠자리다. 피 냄새 풍기게 하기 싫으니 돌아가."


세렌은 녀석의 머리를 살짝 비틀어 밀었다.

그 순간 녀석은 세렌이 하는 행동의 의미를 알아차리고 살짝 비켜났다. 공격 의도가 아예 없음을 녀석이 알아차렸다.

재빨리 뒤로 물러나 거리를 벌리고 한동안 세렌을 쳐다보더니 고개를 치켜들고 하울링을 쏟아 냈다.


그건 동료들에게 보내는 물러나라는 신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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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뿌리칠 수 없는 유혹 +2 22.10.05 420 13 13쪽
857 오랜만의 재회 +2 22.10.04 404 13 13쪽
856 기간테스와 술 한 잔을 +3 22.10.03 382 13 14쪽
855 사막으로 +2 22.09.29 389 13 14쪽
854 가끔은 수련도 겸사겸사 +2 22.09.28 402 14 14쪽
853 돌아온 자들 +3 22.09.27 377 14 13쪽
852 기간테스8 +2 22.09.23 410 14 14쪽
851 기간테스7 +2 22.09.22 376 14 14쪽
850 기간테스6 +2 22.09.21 373 16 14쪽
849 기간테스5 +2 22.09.20 364 13 14쪽
848 기간테스4 +3 22.09.19 362 13 15쪽
847 기간테스3 +2 22.09.15 381 13 14쪽
846 기간테스2 +2 22.09.14 377 13 14쪽
845 기간테스1 +2 22.09.13 393 13 14쪽
844 거인의 성 +3 22.09.07 380 12 14쪽
843 따라가는 자들 +2 22.09.01 396 13 13쪽
842 돌아온 마녀 +2 22.08.31 389 12 14쪽
841 방문자들 +2 22.08.30 372 12 14쪽
840 산 위의 성 +3 22.08.29 389 14 14쪽
839 변수 +2 22.08.16 405 14 13쪽
838 추적 +2 22.08.12 412 14 14쪽
837 보은? +2 22.08.11 398 12 14쪽
836 흔적 찾기 +2 22.08.10 411 13 14쪽
» 조용한 밤 +2 22.08.09 398 13 14쪽
834 고립 +2 22.08.05 422 13 13쪽
833 속임수 +2 22.08.04 414 13 14쪽
832 꼬여가는 살타래 +2 22.08.03 447 13 14쪽
831 뜻밖의 조우 +2 22.08.02 424 14 14쪽
830 또 다른 적? +3 22.07.29 419 14 14쪽
829 구사일생 +2 22.07.28 405 13 14쪽
828 있을 수 없는 일 +3 22.07.27 399 13 14쪽
827 마굴 +2 22.07.26 404 14 14쪽
826 거점 공격 +2 22.07.25 414 14 14쪽
825 위협의 그림자 +2 22.07.14 462 14 13쪽
824 골치 아픈 녀석들 +3 22.07.13 433 14 13쪽
823 준동 +2 22.07.12 440 13 14쪽
822 테란 고원의 네크로맨서 +4 22.07.11 446 12 13쪽
821 죽어야만 하는 자 +2 22.06.28 520 14 14쪽
820 사막 그리고 오아시스 +2 22.06.27 453 15 13쪽
819 자, 시원하게 가 봅시다 +2 22.06.24 454 15 13쪽
818 이야 너무 치사하네 +2 22.06.23 809 16 14쪽
817 결정타 +2 22.06.22 438 14 14쪽
816 징검다리 승부 +2 22.06.21 412 16 13쪽
815 양패구상 +2 22.06.20 435 17 13쪽
814 광기의 전투 +3 22.06.14 451 16 13쪽
813 양쪽 공방 +3 22.06.13 443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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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혈전 +2 22.06.01 472 17 14쪽
810 타켓은 누구인가? +2 22.05.30 481 1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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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간교한 자 하지만 그것을 뛰어 넘는 자 +2 22.05.04 484 1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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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밝혀지는 진실 +3 22.02.28 548 15 13쪽
774 혼돈의 상대 +2 22.02.25 553 15 13쪽
773 첫 조우 +2 22.02.24 516 16 14쪽
772 수련이나 하자고 +2 22.02.23 535 17 14쪽
771 울드리히로 +2 22.02.21 584 16 14쪽
770 폭설 +2 22.02.18 593 16 15쪽
769 어디로 가야 하냐고? +2 22.02.16 545 16 13쪽
768 새로운 진실 +2 22.02.15 542 16 14쪽
767 사건은 진행되고 있어 +2 22.02.14 534 17 14쪽
766 선발대 출발 +2 22.02.11 638 17 14쪽
765 조사 +2 22.02.10 563 1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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