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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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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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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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

DUMMY

라그


"라그? 여자아이 이름치고는 좀 그렇지 않아?""라메이트와 그노아의 첫 글자를 땄어."


칼멘은 각자 두 사람 성씨의 첫 글자를 따서 이름을 만들고는 마음에 들어 했다.


"아, 네 웃음을 보니 입씨름할 생각이 싹 가신다. 어차피 곧 우리 손을 떠날 아이니까 마음대로 해. 라그라고 하든 그라라고 하든 말이야."


칼멘은 웃으며 라그를 번쩍 들어 올렸다.


"네 이름은 라그야. 이제부터 네 이름은 라그라고 . 라그, 라그, 라그."


세렌은 고개를 갸웃했다.


"왜 아이에게 그런 미련을 보이는 거지? 전혀 너답지 않아."


칼멘은 라그를 침대에 내려놓았다.

오래 비워진 집을 급히 청소하고 단장했지만 아직은 퀴퀴한 냄새가 가시지 않았다. 원래 집 주인 가족은 급히 도망친 관계로 아니면 살해됐을 수도 있었겠지만. 집안의 가재도구는 그나마 온전히 남아 있는 상태였다.


밤은 이미 깊었고 기름 등잔은 오랜만에 사력을 다해 온몸을 불태웠다.

칼멘과 라그는 침대에 나란히 누웠고 세렌은 자청해 바닥에 누웠다. 혹시나 모를 불상사를 대비한 행동이었다.


"사실 아이 말이야. 음. 마음속에 묻어 놓은 건데."

"그럼 말하지 말아."

"아니. 난 과거에 집착하지 않아. 차라리 말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으니까."

"무슨 일인데?"

"마교에 들어오기 전에 무슨 짓을 하며 살았는지 알지?"

"산적일?"

"휴, 언니 너무 쉽게 말하네. 산적이라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 습격해 재물 강탈하고 그러지마는 않아.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 살았단 말이야.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게 돼. 처음에는 망설였지, 하지만 한번 피를 묻히니까 다음부터는 아무것도 아니더라고. 하루는 원정 나가 경쟁자 집단을 쓸어 버렸던 적이 있어. 알지 산적이란 것들이 어떤 인간인지를. 사람 죽이는 것에 양심 따위를 기대하면 안 돼. 그냥 눈에 띄고 움직이는 것은 죄다 죽였어. 검은 남녀를 가지지 않아. 난 말이야. 여자를 먼저 죽였어. 그것이 그들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였거든. 여자는 산 채로 잡히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알고 있었어. 심지어 그것이 애들일지라도 말이야.":

"그래서 죽였어?"

"응, 애가 받을 고통이 무언지 잘 알고 있었거든. 차라리 단번에 죽여 주는 것이 행복한 거로 생각해서 말이야. 그리곤 한 달 동안 꿈속에 나타나 애처로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더라도. 지금 생각해도 끔찍한 시간이었어. 난 나약했어. 그 소녀를 지켜줄 용기조차 없었을 정도로."

"그래서 저 아이에게 연민을 느낀 거야?"

"연민이라고까지는 없고. 단지 교주님이 보시면 좋겠다 싶어서."

"그래도 너무 마음 주지 않도록 해. 나브나 엘리제 같은 인간의 아이가 아니라고. 당장이라도 적으로 돌변할 수 있으니까. 현자 레노번이 조사관이라서 지금 네 곁에 누워 있는 거지. 아니라면 베틀 워락에서 넘겨졌을 거야."


그로부터 이틀 뒤 본대와 보급대가 도착했다. 보급대가 도착한 이후 샘필드 마을을 중간 기착점으로 사용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비가 시작됐다.


베틀 워락을 습격한 소년의 존재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그놈 장군의 명령으로 추적의 대가 발렌도를 포함한 최고의 추적팀이 꾸려졌고 그 추적대에 세렌이 합류여 마을 밖으로 나간 상태였다.


프랜시스는 10챕터 10분대 캡틴인 제르고에 불려갔다. 분대장급인 캡틴에게 제공된 집은 아주 너무나 허술했다. 차라리 천막 안이 더 나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콜베르 말인데 그냥 두기 아까운 인재 아닌가? 우리 같은 평범한 마법사가 어찌 각성자와 함께 있겠는가?"

"하시고 싶은 말씀이 무엇입니까?"

"자네는 평의회에서 보낸 사람이라는 것은 알고 있네만 그래도 자네는 엄연히 챕터의 명령을 받는 챕터의 마법사지."


프랜시스는 그가 무슨 말을 할지 대충 짐작하고 있었다. 자신보다 월등한 능력을 갖춘 부하들 둔 상급자의 시샘인 셈이다. 콜베르는 챕터에서 좋은 시선을 받고 있지 않다.


아예 베틀 워락처럼 처음부터 존경받던 인물이 앞으로 치고 나가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밑바닥에서 빌빌 기던 나약한 자가 하루아침에 자신의 앞에 선다면 그건 정말 자존감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특히 마법사 간에는 협회나 파벌에 따른 알력이 오래전부터 정말 심한 편이었다. 이번 10챕터는 똥물을 제대로 뒤집어쓴 터였다.

황혼의 망각 오발 사건으로 세 명이 폭사한 것에 대한 연대책임이 이미 떨어진 상태다. 지금은 전시상황이라 당장 시시비비를 가리진 않겠지만 향후에는 최상위 지휘부까지 연대책임을 져야 한다.


전투에서 명예롭게 희생된 것도 아닌 단순 병기 오발에 의한 폭사 사건이라 더 큰 파문을 불러왔다. 분위가 뒤숭숭한 이런 때에 콜베르 같은 언제 불이 붙을지 모르는 화약 같은 존재를 곁에 두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자네 둘은 분대에 분위기만 흐릴 뿐이네."

"어디로 가야 한다면 언제든 움직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아마도 콜베르가 각성자인 만큼 그는 전방에 배치될 거야. 솔직히 자네까지 그런 수고를···."

"상관없었습니다.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평의회 명령은 절대적이니 저는 임무를 수행하기 좋은 환경이라면 위험 정도는 감수할 생각입니다."


제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키르케님에게 말씀해 놓을 테니 이 서신을 가지고 페이락이란 베틀 워락을 만나게."

"페이락 마법사. 알겠습니다."


프랜시스는 간단한 묵례로 인사의 예를 차리고 집을 나섰다. 그는 차라리 잘된 일이라 생각했다. 분대의 성격에 콜베르나 자신은 맞지 않았다. 벌써 분대원들의 콜베르를 향한 눈길은 곱지 않았다.


그 눈빛에는 시기심이 가득했다. 상관인 제르고도 잘 알고 있다. 분대를 위해서는 콜베르가 없는 편이 사기진작에도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을.


베틀 워락이야 각성자라 괴물 아이를 상대할 수 있다고 하지만 자신들은 어림없는 일이다. 그리핀 군단 병력은 지원병이란 사실이며 직접적인 전투 참여 보다는 보급대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전투는 베틀 워락의 전담이지만 이 괴물 아이는 그런 것을 가려서 습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 떠나려니 미련이 남아?"

"아직 실감이 안 돼서요. 제가 각성자라는 게 말이 됩니까? 아니죠.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없을뿐더러 벌어져서도 안 되는 건데···."

"이미 일어난 사실을 부정하려는 건가? 그냥 마음 편히 먹어."

"베틀 워락에 편입이 되는 겁니까? 그럼 직접 전투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말입니까? 소문에 벌써 베틀 워락 네 명이 죽었다고 하던데···."

"그런 걱정을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 마음 편히 가지래도."


그들이 찾아가는 인물은 평판이 그리 썩 좋은 인물이 아니다. 페이락은 베틀 워락 열 명의 지휘관 중 한명으로 천 명의 베틀 워락을 거느리고 있으며 그의 부대는 전장의 매드니스라 불린다.


그는 위치 헌터의 수장이자 임페리얼 프라임의 자리에 있는 토러스 가든의 제자 중 한 명이다. 특히 그는 성스러운 처녀의 광기라 불리는 사악한 마녀 에르제베트를 오랫동안 추적해 온 인물이다.


그의 일생일대 목표가 에르제베트의 목을 베는 것이라 할 만큼 그 일에 마음을 다하고 있다. 베틀 워락 전체 동원령이 내려지지 않았다면 오늘도 에르제베트의 흔적을 찾아 방랑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의 손에 죽어간 마녀는 근 백 명이 넘을 정도로 마녀사냥에는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철혈을 가진 사나이라 불린다.

그는 과격하고 폭군의 성격을 가진 자로 적을 처리하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유명한 자이기도 했다.


키만 컸지, 매우 삐쩍 마른 몸을 가지고 있어 언 듯 허약해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는 마법사이면서도 전사의 기질이 매우 뛰어난 인물이며 매우 잔악하고 사악한 성격이다.


그는 프랜시스가 가지고 온 서신을 다 읽고는 그 자리에서 불살라 버렸다.


"그놈 장군의 명령이니 상관하지 않아. 네가 무엇을 하든 네 알 바도 아니고. 단지 이거 하나만 지키면 돼. 내 부대에 민폐를 끼치지 말라는 것 단 이 하나다. 민폐를 끼치면 적이 아닌 내 검을 먼저 상대해야 할거고."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

"메드니스에 왔으니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거야. 다른 곳에 가서 치이는 것보다 삶에 빠른 결정을 내려 주는 우리 부대가 곧 고마워 질 테니까."


프랜시스는 간단히 묵례를 해 보였다.


"저는 오리진 협회 소속이며 평의회에서 내린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혹 독단적인 행동을···."


말이 끝나기도 전에 페이락이 오른손을 들어 말을 끊어 버렸다.


"그건 조금 전 읽은 편지에 쓰여 있었어. 내가 말했지. 내 부대에 민폐만 끼치지 않는다면 뭘 해도 상관하지 않는다고. 쟐 못 들었나 해서 다시 말해 주는 거야."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더 명령이 없으시면 물러가겠습니다."


대화는 프랜시스가 다 했고 콜베르는 페이락에 분위기에 압도되어 나무 인형처럼 뻣뻣이 굳어 있었다.

페이락은 그런 콜베르의 아래위를 훑어보더니 말했다.


"자네가 각성한 사실도 모르는 멍청이인가?"

"그, 그렇습니다."

"긴장 풀게. 아. 생각난 김에 자네에게 한 가지 부탁을 좀 할까?"

"마, 말씀만 하십시오."

"마을 중앙에서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다 보면 제일 큰 집이 눈에 띌 거야. 그곳에 마교의 인물 두 명 기거하는데 이걸 좀 전해 주고 왔으면 해서."


-휙


페이락은 검은 가죽 주머니 하나를 집어 던졌다.

엉겁결에 받아든 콜베르는 주머니에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는 것을 느꼈다.


"뭐라고 하거든 내가 보낸 거라고 말해 돼. 지금 당장 다녀오도록 하게."

"네 알겠습니다."


프랜시스와 콜베르가 문을 나서려 하지 뒤에서 페이락의 짜증스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난 분명히 콜베르에게 명령한 거지 프렌시스 자네에게 한 것은 아닐세."


프랜시스가 멈췄다.


"자네는 각성자도 아니지 않은가? 자네가 여기 있는 이유는 오직 평의회 때문이지 자네 능력만으로는 서 있을 수 없는 곳이지."


콜베르는 힐긋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형님은 여기 계세요. 저 혼자 후딱 다녀오면 돼요. 다른 것도 아니고 물건 하나 전해 주고 오는 건데요."

"아우 조심하게 절대 예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네. 그녀는 남성을 혐오하고 있네."

"네? 걱정하지 마시라니까요."


콜베르가 나가고 프랜시스는 묵묵히 뒤돌아섰다.

페이락이 콜베르만 보내는 것은 그를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라 곤란하게 하려고 한다는 것을 잘 안다.


초반에 베틀 워락 중 한 명이 수작을 걸었다가 칼멘에 왼팔을 잘린 일이 있었다. 그 이후에 몇몇이 복수한다고 설쳤다가 세렌과 칼멘에 반죽음이 되고 나서야 그들의 무서움을 알고 포기한 사건이다.


특히 칼멘의 경우 남성 혐오증이 아주 심해 근처에 절대 남자를 두지 않는다는 소문은 들어서 잘 알고 있었다. 페이락이 콜베르를 그곳에 보낸 이유는 뻔했다.


페이락은 탁자에 앉아 단검을 꺼내 손톱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왜 그에게 관심을 가지나? 그것도 평의회 임무인가?"

"어쩌다 발생한 돌발 상황입니다. 물론 평의회에 보고를 올렸고 평의회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후, 후.


페이락은 갈려진 손톱 가루를 입으로 불어냈다.


"그럼 한 가지만 묻겠네. 그가 어떻게 각성한 것인지 알고 있나?"

"조사해 보는 중입니다."


-팟


무지막지한 속도를 내며 단검이 프랜시스를 향해 날아 들었다.


-팍


단검은 정확히 오른손 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워져 멈춰졌다.


"평의회가 어떤 곳인데 평범한 멍청이를 보냈겠느냐고 생각 할 뻔했군."


프랜시스는 천천히 페이락이 앉은 탁자로 걸어와 단검을 올려놓았다.


"쓸데없는 소리 더 지껄이다가는 자네 몸통에서 목이 분리될 수 있어."

"하하. 거창한 협박이군. 아. 난 이만 손을 떼겠네. 불필요한 곳까지 치근덕거리는 성격은 아니거든."

"알면 됐어."

"참. 여기서 상관은 나야. 상관에 대한 존중은 잃어 버리지 말게."

"지금 당장 내가 널 죽이지 않아야 하는 이유 하나만 대 봐."

"내가 고함을 치면 밖에 있는 수백 명이 동시에 달려 올 거야."

"그렇게 해봐. 내 손이 더 빠른지 네 주둥이가 더 빠른지 시험해 보고 싶거든."

"콜베르 그냥 둬도 될까? 그 멍청이 그대로 들어갔다가 칼멘에 검을 맞을지도 모르는데?"


프랜시스는 천천히 페이락의 어깨에 손을 놀려 놓는다.


"그 정도 운밖에 없는 녀석이라면 일찍 죽어야 네 말대로 남들한테 피해를 덜 끼치지. 어디 두고 보자고."


프랜시스는 페이락의 어깨를 지그시 움켜잡았다.


콜베르는 어기적거리며 움직였다. 언제부턴가 몸이 가뿐한데 이렇게 가뿐할 수가 없다. 더욱이 피곤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콜베르는 마을 중심 광장을 지나, 하긴 광장이 아니라 그냥 텅 빈 작은 공간일 뿐이지만.


얼마 뒤 정면에 보이는 2층 주택을 발견하곤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확실히 제일 크고 그나마 집다운 집이라고 생각했다.


"저긴가 보네. 이것만 전해 주면 되는 거지?"


콜베르는 손에 쥔 검은 가죽 주머니를 내려다보며 천천히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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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기간테스와 술 한 잔을 +3 22.10.03 382 13 14쪽
855 사막으로 +2 22.09.29 389 13 14쪽
854 가끔은 수련도 겸사겸사 +2 22.09.28 402 14 14쪽
853 돌아온 자들 +3 22.09.27 377 14 13쪽
852 기간테스8 +2 22.09.23 410 14 14쪽
851 기간테스7 +2 22.09.22 377 14 14쪽
850 기간테스6 +2 22.09.21 373 16 14쪽
849 기간테스5 +2 22.09.20 364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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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기간테스1 +2 22.09.13 393 13 14쪽
844 거인의 성 +3 22.09.07 380 12 14쪽
843 따라가는 자들 +2 22.09.01 396 13 13쪽
842 돌아온 마녀 +2 22.08.31 389 12 14쪽
841 방문자들 +2 22.08.30 372 12 14쪽
840 산 위의 성 +3 22.08.29 389 14 14쪽
839 변수 +2 22.08.16 405 14 13쪽
838 추적 +2 22.08.12 412 14 14쪽
837 보은? +2 22.08.11 398 12 14쪽
836 흔적 찾기 +2 22.08.10 411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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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징검다리 승부 +2 22.06.21 412 16 13쪽
815 양패구상 +2 22.06.20 435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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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간교한 자 하지만 그것을 뛰어 넘는 자 +2 22.05.04 484 15 14쪽
» 라그 +2 22.05.02 516 1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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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상상 이상의 괴물 +2 22.04.27 470 1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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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첫 조우 +2 22.02.24 517 16 14쪽
772 수련이나 하자고 +2 22.02.23 535 17 14쪽
771 울드리히로 +2 22.02.21 584 16 14쪽
770 폭설 +2 22.02.18 593 16 15쪽
769 어디로 가야 하냐고? +2 22.02.16 545 16 13쪽
768 새로운 진실 +2 22.02.15 542 16 14쪽
767 사건은 진행되고 있어 +2 22.02.14 534 17 14쪽
766 선발대 출발 +2 22.02.11 639 17 14쪽
765 조사 +2 22.02.10 563 1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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