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법사였던 제갈세가 고명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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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이갓짓
작품등록일 :
2024.05.23 21:21
최근연재일 :
2024.08.21 17:29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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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글자수 :
215,266

작성
24.07.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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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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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백발노괴.

DUMMY

백발노괴.


“십 년에 한 번 갈까 말까 한 곤륜에 벌써 몇 번째 방문인지.”


“그러게 말입니다.”


“황폐해져 가는 토지 때문에 대막에서 마교를 앞세워 영역을 넓히려는 속셈인 것 같습니다.”


“무림맹 측은 가담했나?”


“예. 그쪽으로 흐르는 소식통이 더 빨라 먼저 출발했을 겁니다.”


“골렘의 상대법을 알려주었기에 곤륜의 힘이라면 충분히 상대 가능할 텐데, 왜 막지 못하는 거지?”


“저도 실제로 보지 못해서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장승’이라고 아십니까?”


“그게 누구지? 아. 설마 나무를 깎아 신을 형상화한 것을 말하는가?”


“예 보통은 그렇지요. 그런데 마교 그놈들이 곤륜의 주위에 그들만의 괴상한 장승을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네. 그런데 그것을 설치하고 나서부터 골렘의 위력이 점점 상승했다고 합니다.”


“장승을 하나 둘 설치하고부터 골렘이 강해진다라...”


“예. 이번에는 아주 곤륜의 대문 앞에 장승을 박았다고 하더라고요.”


윤종은 갑자기 좋지 않은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설마... 그럴리는 없겠지?’


윤종은 불안함에 서두르기로 마음먹었다.


“속도를 좀 더 올려야 되겠어. 괜찮겠나? 힘들면 천천히 오게.”


“하하하. 저는 충분합니다. 이래 봬도 제가 경공으로는 맹의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최고의..? 윤종 소가주님?”


맹의 소식통인 그는 진심으로 경공을 펼쳤지만 윤종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


“이럴 수가. 아아~! 나중에 그 보법 좀 가르쳐 주십시오~~!”


그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을 정도로 멀어져 갔다.


-


‘마나를 공급하는 장승이라.. 그것까지 생각했을 줄이야.’


윤종의 표정은 심각해졌다.


저 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대륙에서 금지된 그 마법일 가능성이 크다.


사람의 목숨을 이용한 마법...


마력을 가진 아이를 제물을 바치는 생매장에 가까운 마법. 산 채로 좁은 틈에 밀어 넣어 몸을 구속시킨다. 그리고 계속해서 마나만을 제공하게 만드는 구조물 그 자체로 만들어버린다. 안쪽에 갇힌 사람의 신체는 시간이 갈수록 훼손되어 죽게 되고 그저 살아있는 토템으로 변하게 된다.


끔찍하다.


설치날짜를 들어보니 이미 토템화가 진행되었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어떻게든 살려보기 위해 속도를 높였다.


-


윤종은 쉬지 않고 곤륜을 향해 달렸지만 여전히 멀다. 어느새 내공과 마나는 바닥을 드러냈다. 최소한의 휴식을 취하고 간다 하더라도 최소 삼일 이상은 걸릴 것이다.


“이곳에 포탈이라도 있었다면 이렇게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됐을 텐데. 마교가 정리되면 이참에 각 문파마다 포탈을 만들어버릴까?”


아니 불가능하다. 대륙 최고의 기술자들 열명이 한 달 동안 붙어야 겨우 만들어 내는데. 혼자선 무리다.


정말 몇 년이 걸릴지 모르고, 자제도 구하기 힘들 것이다. 특히 마나석은 마나가 들어온 지 고작 일 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어찌 마나가 굳어져 돌이 될 시간이 되겠는가.


마력을 머금은 짐승들의 시체가 결정이 될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마력을 머금은 짐승을 마주 치는 것 조차도 힘들다.


“포탈은 먼 미래 이야기가 되겠구나. 쯧.”


다음날도 윤종은 최고 속력으로 경공을 펼쳤다. 그리고 저녁이 되어, 소모된 내공과 마나를 회복하며 휴식을 취했다.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하고 난 뒤의 이른 밤.


검이 맞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챙! 쾅!


‘설마?’


기합이 들어간 목소리도 들려왔다.


“으아압!”


예상대로 목소리는 꽤 익숙한 목소리였다.


윤종은 혹시 서맹주 남궁수야와 만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서무림맹에서 곤륜으로 향하는 길과 겹치는 지역에 휴식지를 잡았다. 아니나 다를까 예상이 적중했다.


윤종은 급히 소리가 나는 곳으로 향했다.


남궁수야는 엄청난 덩치의 백발노뇌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었다. 그 뒤로는 진혁과 정운이 모습을 드러내 협공해 노뇌에게 검격을 날렸다. 그들의 공격은 빠르고 날쌨지만 노파에게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했다.


백발노괴의 목표는 한 명뿐인 건지 오로지 남궁수야에게만 검을 휘둘렀다.


엄청난 내력이 깃든 검을 양손에 하나씩 쥐고, 한방 한방 빠르고 묵직하게 수야의 곳곳을 가격했다.


수야는 하나의 검을 양손으로 쥐고 막았지만 속도와 내력이 모두 밀렸다. 수야의 방어는 조금씩 뒤쳐져 갔고, 결국 그녀의 검은 백발노괴의 검을 따라잡지 못하고 일격을 허용했다.


푸슈우욱!


“으악!”


백발노괴의 검은 어깨부터 시작해 깊은 상처를 입혔다.


“서맹주님!”


진혁과 정운은 뒤집힌 눈으로 달려들어 노괴의 뒤를 노렸지만 대충 휘두른 검에 튕겨져 나가 떨어졌다.


수야는 나무에 기대어 상처를 입은 어깻죽지를 붙잡고 거친 숨을 내쉬었다.


노괴는 그녀를 내려다보며, 칼을 들어 내려칠 자세를 잡았다.


“캬아악!”


그때 그녀의 품에서 작은 여우 한 마리가 튀어나와 노괴를 보며 으르렁 거렸다.


“끌끌끌끌. 여기 숨어 있었구나. 그렇게 이빨을 드러내봤자다.” 


노괴는 한 손으로 여우의 목을 낚아챘다. 여우는 발버둥 쳤지만 그의 악력에 꼼짝 할 수 없었다. 그는 여우를 보며 입맛을 다셨다. 그리고 나머지 한 손으로 검을 들어 수야를 향해 내리찍었다.


“쯧. 귀찮은 년 같으니. 죽어라!”


슈욱!


수야를 향해 검이 내려쳐지던 그때 어딘가에서 번쩍하고 섬광이 일었다.


번쩍!


쿵!


그 섬광은 바로 윤종이었다. 번개와 같은 속도로 날아와 각법으로 노괴를 수십 척 까지 밀어냈다.


“윤종 공자!”


윤종의 날카로운 기습에도 노괴는 왼쪽 팔을 들어 얼굴 옆을 감싸 윤종의 각을 막았다.


윤종은 더욱 그를 몰아치기 위해 자세를 잡았다.


일순간 윤종의 몸이 일렁이더니 모습을 감췄고 또 한 번의 섬광을 발하며, 순식간에 노괴의 눈앞에 나타나 그의 입에 검을 박아 넣었다.


그러나 노괴는 눈으로 좇기도 힘든 윤종의 엄청난 속도를 읽고, 눈앞으로 찔러오는 검을 양쪽 손바닥으로 붙잡았다. 그리고 그대로 몸과 함께 틀어 검을 부숴버렸다.


쨍강!


“이걸 막아? 게다가 세가의 검이 이렇게 쉽게?...”


윤종은 상상치도 못한 완벽한 노괴의 대처에 불안함이 엄습했다.


게다가 노괴는 칼을 부러뜨린 후 그 반동까지 그대로 이용해 반격했다. 그는 공중에 띄워진 윤종의 몸에 발끝을 세워 검보다 날카로운 위력의 각(脚)을 꽂아 넣었다.


콰직!


“윽!”


다행히 윤종은 방어막을 펼쳐 심각한 부상은 피했다. 하지만 충격은 그대로 전해져 몸이 회전하며 튕겨져 나갔다.


공중에 날려진 윤종은 무방비 상태가 되어 이어지는 연격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노괴는 자세를 잡고 그가 떨어질 위치를 향해 다음 공격을 준비했다.


허나 윤종은 허공에 방어막을 시전해 발을 디뎌 공중에서 중심을 잡고 도리어 그에게로 뛰어들며, 주춤하는 그를 향해, 입으로 거대한 불꽃을 뿜어냈다.


후화아아아악!


노괴는 입에서 불이 뿜어져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지 노괴의 팔은 윤종의 강렬한 화염에 의해 엄청난 화상을 입었다.


"으으으. 허공답보에 삼매진화? 어디서 튀어나온거야 이 미친놈은?”


방금 전까지 아무런 기색과 표정 변화도 없던 노괴의 입에서 거친 욕이 나왔다. 그리고 뒤이어 다른 누군가의 불쾌한 고음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그분에게서 나는 냄새와 비, 비슷해.”


목소리의 주인을 찾기 위해 주위를 살폈으나 다른 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노괴는 알 수 없는 그 목소리와 서로 대화를 이어갔다.


“깊이는 없어 보이는데. 깊이가 있구나.” / “괴, 괴이한 노릇.”


“이 놈 좀 이, 이상한데? 퇴각할까?” / “아니. 좀 더 알아볼 필요가 있겠어.”


!!!


노괴의 모습을 관찰하던 윤종은 목소리의 출처를 찾았다. 출처는 다름 아닌 노괴 저놈이었다. 그는 혼자 질문하고 목소리를 바꿔 다시 혼자 대답하며 일인이역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윤종은 경약했다.


‘별 미친놈이 다 있네 정말.’


일인이역의 노괴는 서로 목소리도 달랐다. 하나의 목소리는 나이 든 거친 노괴의 목소리였고, 또 다른 목소리는 괴이한 가성의 간드러진 덩치와 맞지 않은 불쾌한 목소리였다.


그의 괴이한 행각은 윤종을 더욱 불안한 감정이 들게 했다.


노괴는 양손에 칼을 들고 윤종을 향해 달려들었다. 윤종은 빠르게 부서진 검을 버리고 수야의 검을 넘겨받았다.


질풍쌍검, 쾌흑난마와 같은 알 수 없는 무공들로 윤종의 정신을 빼놓았다.


윤종의 입장에서 노괴와의 맞서본 느낌은 상당히 이상했다. 일대일로 싸우는 느낌이 아니라 동시에 두 명과 싸우는 느낌이 들었다. 


보통 시선과 타격부위가 일치하고 한 동작 이후 다른 동작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노괴의 양쪽 눈은 각각 서로 다른 타점을 보는 듯했고, 공격이 박자도 없이 뒤섞여 윤종을 공격해 왔다.


도저히 괴이한 무공의 극복할 수 없었던 윤종은 마나 폭발을 일으켜 억지로 거리를 벌렸다.


윤종은 일격필살의 마음가짐으로 신체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각종 신체능력을 향상하는 푸른계열의 마법 뿐만 아니라, 얼마전 복원에 성공한 자연계열의 오러마법까지 이용했다. 그러자 녹색의 거대한 맹수의 기운이 윤종을 둘러싸며 한층 힘을 더했다.


윤종의 기운을 느낀 여우는 윤종의 머리 위로 뛰어올라 같은 기운을 내뿜으며 포효했다. 그 후 여우의 눈이 녹색 빛을 내며 윤종에게 더욱더 강력한 힘을 주입했다.


“아니 이건!?”


크하하하. 맛있겠는데? / 미, 미친 영감아! 입, 입맛만 다시지 말고 제, 제대로 보란 말이야. 저건 위험해.


윤종이 휘두른 검격은 마치 검강을 뛰어넘는 한 줄기 빛이 되어 노괴를 향해 날아갔다.


검기라면 우습게 받아쳐내던 노괴는 거대한 공력의 발출은 쌍검으로 맞이했다.


쿠와아아앙.


노괴는 거대한 발출을 밀어내지 못하고 계속해서 밀려나가기 시작했다.


지지지지직.


밀려나던 노괴의 발은 땅속에 박혔고, 끝내 검은 기운을 끌어올려 겨우 궤도를 하늘로 틀어 발출을 피했다.


으하하. 저거 장난이 아닌데? / 미, 미친 영감아! 감탄하지만 말고 도망치라고! 


윤종이 다름 발출을 위한 자세를 잡았다.


그러자 노괴는 윤종의 머리 위의 여우를 바라보며 한쪽 눈을 깜빡였다. 그러자 그 역겨운 모습을 본 여우는 외면하며 어깨로 내려앉아 윤종의 머리 뒤로 숨었다.


“오장육부가 다 뒤틀렸다고! 뛰라고 이 미, 미친 영감탱이야!” / “쳇, 알았어 이 할망구야. 더럽게 보채네.”


노괴는 자리를 이탈했다.


노괴의 기가 감지되지 않을 만큼 멀어지자 윤종은 기운을 거두고 수야의 몸 상태를 살폈다.


“수야! 괜찮소?”


바닥난 내공과 어깨에서 쇄골아래까지 길게 그어진 상흔. 위험한 부위는 피했지만 검격이 깊어 회복에 많은 마나가 필요했다. 완전히 회복시키기엔 윤종도 많은 마나를 소모해 불가능했지만 위험한 상황은 넘길 수 있어 보였다 하지만 마나번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올 듯했다.


그때 윤종의 어깨위에 있던 여우가 다가가 수야의 상처부위를 혀로 핥기 시작했다. 


“으.. 안돼. 저리 가!” 


“잠시만.”


윤종이 여우를 밀어내려던 수야의 손을 잡았다. 여우의 온기가 닿은 부위가 조금씩 치유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신기하군. 마력을 얻은 영물인가.”


윤종도 눈을 감고 호흡하자 녹색 빛의 치유의 기운이 수야를 감쌌다. 그 기운을 느낀 여우는 수야를 핥는 것을 멈추고 신이 난 듯 윤종과 수야 주위를 빙빙 돌며 치유의 기운을 뿜어냈다.


예상치 못한 여우의 도움(?)으로 일다경만에 수야의 상처가 모두 아물었다.


“감사해요. 윤종 공. 아니 이젠 소가주님이라 불러야 되나요.”


“우리가 만날 땐 항상 누군가가 위험에 처해있는 것 같네요.”


“그러게요..”


“오늘은 또 어떻게 된 거죠? 이 영물은 또 뭐고?”


윤종은 자신의 허벅지 옆에 찰싹 달라붙어 애교 부리는 여우를 손가락으로 살살 만지며 물었다.


“별거 아니에요. 사실 육 개월 전에 청성에서의 골렘들을 제거하고 마법사를 선별하러 가셨던 때 저는 아미파를 들려 골렘들의 대처법에 대해 알리고, 혹시 모를 다른 위협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남만으로 향했었거든요.


“그 험하다는 남만까지?”


“네. 거기서 선물 받았죠. 이 녀석이 북극여우라 남만의 기후와는 잘 맞아 고생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마침 이 녀석이 저를 잘 따르기도 해서 데리고 왔어요. 헌데 이제는 윤종 님을 더 잘 따르는 것 같네요.”


그때 저 멀리 온몸이 흙먼지투성이가 된 진혁과 정운이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합류했다. 


윤종에게 좋지 않은 감정이 있던 진혁과 정운은 방금 전 노괴와의 전투를 보고 나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들은 머뭇거리다 예전과 달리 윤종에게 극진히 예를 갖추었다. 


“도움 감사합니다. 윤종 소가주. 당신의 실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음. 우리 구면 아닌가요? 그때는 이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미, 미안합니다. 철없던 시절이라 용서해 주시지요.”


“그때와는 일 년도 안되었는데요.”


“하하...”


“어? 서로 구면인가요?”


수야가 궁금한 듯 물었다.


“네. 제갈세가에 멋대로 찾아와 하대하여 제가 문전박대한 적이 있거든요.”


“대체 뭘 했길래 문전박대를 당해요?” 


“아. 아닙니다. 서맹주님. 저희 잘못이 큽니다. 저희가 세가에 대해 좀 좋지 않게 굴었었습니다. 다시 한번 윤종 공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그래요. 저도 무당과 종남 둘 다 잘 지냈으면 합니다.” 


“하하.. 감사합니다.”


“그런데, 다시 한번 그런 모욕적인 언사를 행하면 가만있지 않을 겁니다.”


“하하. 그럴리가요. 절대로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그렇지 정운?”


“그럼요. 그럼요. 하하하.” 


진혁과 정운은 진땀을 뺐지만 속으로 내심 안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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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무림맹 입단 시험? 24.08.19 49 3 10쪽
43 남궁세가의 무공. 24.08.18 49 3 10쪽
42 남궁세가로의 도착. 24.08.16 65 3 10쪽
41 무녀 주화란. (2) 24.08.15 61 3 9쪽
40 무녀 주화란. (1) 24.08.11 67 3 10쪽
39 남궁수야. (2) 24.08.07 74 2 11쪽
38 남궁수야. (1) 24.08.06 85 4 10쪽
37 전쟁의 마무리. 24.08.05 79 1 10쪽
36 신마교. (6) 24.08.04 82 4 12쪽
35 신마교. (5) 24.08.03 93 2 9쪽
34 신마교. (4) 24.07.31 97 4 10쪽
33 신마교. (3) 24.07.30 95 4 9쪽
32 신마교. (2) 24.07.29 101 3 12쪽
31 신마교. (1) 24.07.28 111 3 12쪽
» 백발노괴. 24.07.25 127 2 14쪽
29 마교(魔敎)? 마(나)교? 24.07.24 127 4 12쪽
28 가주의 가르침. 24.07.23 117 3 13쪽
27 소가주 경합전. (8) 24.07.22 125 3 11쪽
26 소가주 경합전. (7) 24.07.21 121 3 13쪽
25 소가주 경합전. (6) 24.07.18 119 3 11쪽
24 소가주 경합전. (5) 24.07.17 119 3 13쪽
23 소가주 경합전. (4) 24.07.16 118 2 10쪽
22 소가주 경합전. (3) 24.07.15 119 3 10쪽
21 소가주 경합전. (2) 24.07.13 122 2 10쪽
20 소가주 경합전. (1) 24.07.10 138 3 9쪽
19 세가로의 복귀. 24.07.08 152 4 11쪽
18 대책 회의. 24.06.11 164 4 11쪽
17 대마법사시다. 24.06.10 170 4 11쪽
16 괴물의 정체. 24.06.09 175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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