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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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작품등록일 :
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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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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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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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 떡잎부터 꼴통

DUMMY

술이 벌겋게 오른 연분홍이 내게 물었다.


“이봐요, 선배. 선배는 어째서 하고 많은 직업 중에 기자가 된 거예요?”

“저 병풍 뒤에서 향 냄새 맡고 있는 양반 때문에.”

“예? 장 선배 때문에 기자가 됐다고요? 기자질 하기 전부터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였어요?”

“원수였어. 내 유년기의 원수. 커서는 내 롤모델이었고.”


이런 감정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장명섭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왜 그때 일이 생각났는지 모르겠다.

종이컵 가득 따라놓은 소주를 털어 넣을 때 연분홍이 고개를 기울였다.


“선배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니까 이상하네요. 선배는 원래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타입 아니에요?”

“시끄러우니까 술이나 마셔. 아니면 가서 곡을 하든가.”


연분홍은 소주잔을 비우며 고개를 저었다.


“울고 싶은데 눈물이 안 나와요. 기자질을 너무 오래 해선지 언제부턴가 죽음이 부고 기삿거리로 보이기도 하고.”


연분홍이 내 술잔을 채웠다.


“롤모델이라는 건 대충 알겠는데, 어릴 적 원수라는 건 무슨 소리예요?”


소주로 텁텁해진 입을 생수로 씻어내니 한숨이 뒤따랐다.


“너, 은혜 갚은 까치 얘기 알아?”

“모르는 게 이상한 거 아니에요?”

“장 선배가 다큐멘터리 촬영 기사였었어. 나 초등학교 다닐 때.”

“에이, 거짓말. 선배가 무슨 초등학교에 다녀요. 국민학교겠지.”


이걸 확 그냥!


“야! 넌 기자질이 체질에 안 맞는 거 같은데 어떻게 10년이나 했냐?”

“선배 때문이 아닐까요? 나보다 더 체질에 안 맞는데도 15년이나 하셨잖아요. 그런 선배가 나한텐 늘 귀감이 되었답니다.”

“귀감은 니미. 지랄 말고 술이나 마셔.”

“아직 얘기 안 하셨어요, 은혜 갚은 까치.”

“별거 아냐, 구렁이가 새 새끼 잡아먹는 거 보고 빡쳐서 방송국으로 찾아갔어.”

“네?”

“여의도 방송국으로 찾아갔다고. 왜 안 구해주고 새 새끼 잡아 먹히는 걸 그냥 찍었냐고.”


연분홍이 못 볼 꼴이라도 본 것처럼 날 노려본다.


“지금, 나 멕이는 거죠?”

“진짜야. 대여섯 시간을 기다려서 저기 병풍 뒤에 있는 양반을 만났어. 저 양반이 방송국에서 알바할 때.”


도리질을 한 연분홍이 소주잔을 비운다.


“그래서요? 장 선배가 뭐라고 했는데요? 아니, 그건 둘째 치고. 선배, 그때 몇 살이었어요?”

“일곱 살.”

“네?”

“나 빠른이야. 1학년 때였다고.”


연분홍이 코웃음을 쳤다.


“멕이는 거 맞네.”


신경 쓰지 않고 하던 말을 계속했다.


“죽치고 앉아서 기다렸어. 오가는 사람들 볼 때마다 잡고 그 다큐멘터리 찍은 사람 아냐고 물어보면서. 그랬더니 어떤 아줌마가 그 사람하고 무슨 관계냐고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뭐라고 했어요?”

“아빠라고 했어.”

“네?”

“딱히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아빠라고 했다고.”

“역시 선배는 떡잎부터가 달랐네요.”


그랬나? 모르겠다.

그때는 정말 화가 나 있었으니까.

하나씩 구렁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새끼 새와 미친 듯이 뱀을 공격하는 어미 새를 보다 견디지 못하고 TV에 뭘 집어 던졌었다.


“어린 눈에 봐도 피곤에 쩔어 있는 모습으로 나오더라. 날 보고 한 첫 마디가 뭔 줄 아냐?”

“글쎄요, 누구냐고 물어보지 않았을까요?”

“엄마 닮았냐고 물어보더라, 자긴 안 닮은 거 같다면서.”

“푸하하.”


웃음을 터뜨렸던 연분홍은 움찔하며 고개를 숙였다.


“진짜 장 선배는 30년 전에도 똑같았네요. 그래서 어떻게 됐어요?”

“뭘 어떻게 돼. 내가 냅다 걷어차면서 새를 왜 구해주지 않았냐고 따졌지.”


울면서 욕도 했던 거 같다.

기다리느라 지쳤고, 나중에는 새 새끼 때문인지 기다린 게 화가 나서인지도 분간이 안 갈 정도로 화가 나 있었다.

연분홍이 새 소주병을 따며 물었다.


“장 선배가 뭐라고 그랬어요?”

“다했으면 밥 먹으러 가자고 그러더라.”

“예?”

“밥 먹으러 갔어. 그것도 삼계탕.”

“와, 장 선배도 선배 못지않게 꼴······.”


내가 인상을 확 긁었다.


“꼴 뭐?”

“골 때리는 분이었네요.”

“넌, 옛날 같았으면······.”


연분홍이 얼른 소주잔을 들었다.


“에헤이, 선배. 라떼 말고 소주 드세요, 소주.”


연분홍은 잔을 비우고 종이로 된 소주잔이 넘치도록 술을 따랐다.


“장 선배도 그렇고 선배도 그렇고, 참 대단한 양반들이에요.”

“대단? 뭐, 대가리가 단단하다는 소리냐?”

“뭐, 그것도 그렇지만 천지개벽했다는 말이 어울리는 곳이 이 언론 바닥이잖아요. 선배들 연차에 현역으로 취재 뛰는 것만 봐도 대단한 거죠.”

“대단한 게 아니야. 죽지 못해······. 씨발, 하난 죽었으니 할 말은 아니네.”


연분홍이 말라비틀어져 가는 수육을 집어 내 입에 쑤셔 넣었다.


“안주도 좀 들어요. 속 버리지 말고.”


두어 번 씹고 연분홍을 노려봤다.


“줄 거면 새우젓 찍어서 줘. 퍽퍽하게······.”


그 뒤로도 시답잖은 소리를 안주 삼아 장 선배가 가는 마지막 길을 지켰다.

눈물이 나지 않아서일까?

슬픈지도 모르겠다.

그냥 누가 수저로 심장을 한 숟갈 푹 떠낸 것만 같다.


“분홍아, 난 장 선배가 싫으면서도 부러웠어.”

“그건 또 무슨 소리예요.”

“장 선배의 유쾌함이 싫으면서도 부러웠다고. 그런데 말이다, 이제 생각해 보면 유쾌함이 아니라 피눈물 나는 해학이 아니었나 싶다.”


장명섭은 그랬다.

이제는 레거시(Legacy) 미디어에서 디지털(Digital) 미디어로 바뀐 풍토에서도 기자의 해학을 잃지 않았었다.

관조와 전달.

장명섭은 마지막까지 철저하게 현상을 전달하는 사람이었다.

기레기들 틈에서 유일하게 고고한 기자였다는 게 맞겠다.

연분홍의 불콰하게 달아오른 얼굴이 문상객들을 쭉 훑고 테이블로 돌아왔다.


“선배, 확실히 장 선배는 멋진 사람이었던 거 같아요.”

“왜?”

“사람들이 다들 웃으면서 장 선배 얘기를 하고 있어요.”


연분홍의 눈길을 따라 문상객들로 눈을 돌렸다.

다들 비슷비슷하게 벌건 얼굴로 비슷비슷하게 웃고 있다.


“하긴 요새 초상집에 누가 궁둥이 붙이고 앉아서 떠들겠냐, 부조도 톡으로 하는 세상인데. 가는 길 휑하진 않겠다.”


소주 뒷맛보다 씁쓸한 기분을 삼킬 때 연분홍이 날 불렀다.


“선배, 우리 신문사로 오는 거 어때요?”

“뭐?”

“장 선배가 하던 데스킹, 선배가 와서 해주면 어떠냐고요. 내가 봤을 때 장 선배하고 선배는 같은 결인데.”

“싫어. 난 책상머리에 앉아서 노닥거리는 거 체질에 안 맞아.”

“그렇다고 선배 연차에 언제까지 뜨내기처럼 지낼 거예요?”

“야! 프리랜서라는 좋은 말 두고 저렴하게 뜨내기가 뭐야!”

“요샌 개나 소나 다 프리랜서잖아요. 뭐, 솔직히 좋게 말해 프리랜서지 백수랑 동의어 아니에요? 그러지 말고······.”

“됐어. 내가 데스크 새끼들이라면 자다가도 치가 떨리는 사람이야. 그런데 뭐? 나보고 뭘 하라고?”

“장 선배 팀은 달라요. 그건 선배도 알잖아요.”

“아니, 이제 같아. 장 선배가 없잖아.”

“선배, 딴 거 안 바라요. 내 사수 할 때 만큼만······.”

“지랄한다. 내가 너 가르치다 머리털이 한 움큼 빠졌어. 그 짓을 다시 하느니 개한테 말을 가르치지.”

“말본새하고는. 솔직히 그 정도는 아니었다.”

“어이, 연분홍이. 올챙이 적 생각 못하고 감히 과거를 세탁하려고 들어? 좋아, 내가 임시로 잔챙이들 봐 준다, 대신 교보재는 너 첨삭해 준 기사 가지고 할 거야.”


화들짝 놀란 연분홍이 눈을 커다랗게 떴다.


“그걸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

“그럼 그걸 버리냐? 지랄쟁이 연분홍의 흑역사를?”


붉으락푸르락하는 연분홍은 씩씩거리기만 했다.

나는 연분홍이 아닌 선홍색의 얼굴을 안주 삼아 소주잔을 비워갔다.

술잔을 기울이던 연분홍이 갑자기 전화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 선배. 나, 가봐야 돼요.”

“왜? 뭐 터졌어?”

“인턴 하나가 문제가 생겼나 봐요.”


주섬주섬 짐을 챙긴 연분홍이 날 보며 물었다.


“언제까지 여기 있을 거예요?”

“몰라, 상황 봐서.”


안 좋은 일인지 연분홍은 부리나케 발을 옮겼다.

우두커니 앉아 소주잔을 마저 비웠다.

장례식장에 죽치고 앉아 있어 본 게 오랜만이라서 인지 적응이 안 된다.

예전에는 새벽까지 고스톱도 치고 시끌벅적하게 떠들면서 밤을 지새웠던 거 같은데, 이제는 12시만 넘어도 문상객이 끊긴다.

썰렁하게 비어가는 모습을 보며 마지막 잔을 비웠다.

소주 탓인지 몰라도 입이 쓰다.



*



추모 공원에서 돌아온 장명섭의 처가 내게 상자를 하나 건넸다.


“이게 뭡니까?”

“태호 아빠가 취재하던 거예요. 열어보세요.”

“취재요?”


얼떨떨한 기분에 상자를 열었다.

손때가 묻은 취재 수첩하고 구닥다리 노트북이 들어있다.

다 해진 종이 파일 몇 개와 어느 시절에 선물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기자 수첩이 보였다.


“이걸 왜 저한테······.”

“태호 아빠가 입버릇처럼 얘기했어요. 자기 죽으면 이건 이 기자님 주라고.”


불현듯 안 좋은 생각이 떠올라 물었다.


“장 선배가 혹시 누군가에게 협박당했었어요?”

“그런 거 없어요. 태호는 절대 기자 같은 거 시키지 말고 이건 큰아들 주라더군요.”

“큰아들이요?”


장명섭의 처는 희미하게 웃었다.


“아빠라고 하면서 찾아갔었다면서요. 이 사람 방송국에서 아르바이트할 때.”

“장 선배가 그 얘기도 했어요?”

“얼마 전에 하더라고요. 그 얘기 듣고 태호랑 나랑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는 장명섭의 처는 눈물이 떨어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얼굴을 하고 있다.


“별소리를 다 했네요.”

“이 기자님 앞에서는 내색 안 했어도, 태호 아빠가 많이 아꼈어요.”


안다.

그래서인지 이번엔 수저가 아니라 국자로 심장을 퍼낸 것만 같다.

으레 나누는 몇 마디를 더 주고받은 후에 장명섭의 집을 나섰다.

장명섭이 내게 남겼다는 박스를 들고 이제는 수명을 다해 가는 내 차 앞에 섰다.

난장판인 뒷좌석을 열어 잡동사니를 쓸어내렸다.

좌석에 올려놓은 박스는 반쯤 열려있다.

주인을 잃은 장명섭의 기자 수첩이 그의 부재를 알리는 것만 같다.

밴드로 둘러놓은 두툼한 취재 수첩과 옛날 옛날 한 옛날에 내가 선물한 기자 수첩을 집어 들었다.

운전석에 앉아 취재 수첩부터 펼쳐봤다.

이런저런 메모와 엉망으로 스크랩한 기사, 휘갈겨 쓴 짧은 생각들까지 참 다양하다.

뭐 빠지게 시대를 쫓아가도 모자를 마당에 이게 뭔지.

절로 나오는 한숨을 내쉬고 휙휙 넘겼다.


응?

마지막쯤에서 이상한 메모가 눈에 들어왔다.

[진성그룹, CKF텔레콤, 유진케미칼, 최병훈 비서실장.]

[Massive Technologics?]

뭔 소리지?

최병훈은 언제 적 비서실장이야?

전전 정권 아니었나?

마지막 장을 넘기자 다급하게 적힌 글귀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진성그룹 양혁수!]

양혁수?

양혁수는 둘째 아들놈한테 진성 물려주고 뒷방으로 물러난 노인네인데, 이 양반을 왜 파고 있었지?

단서가 될 만한 게 더 있나 뒤적거려 봤는데, 소득이 없다.


한숨을 내쉬며 밴드로 수첩을 다시 둘렀다.

뒷좌석에 던져넣고 내가 선물했던 수첩을 펼쳤다.

겉지를 넘기자 내 글씨체가 눈에 들어왔다.

[특종 수첩! 퓰리처상 수상자 장명섭!]

중학교 때였나?

뭣도 모를 때 장명섭에게 선물했던 수첩이다.

후루룩 넘겨 봤다.

쓸 법도 한데 여전히 쓴 흔적이 없는 새것이었다.

누렇게 변색된 테두리가 아니면 이제 막 샀다고 해도 믿을 만한 모양새다.

맨 마지막 겉지 안쪽에만 장명섭의 글씨가 적혀 있었다.

[고맙다, 이길래.]

이벌레, 이벌레를 입에 달고 살더니. 여긴 내 이름을 제대로 적어놨네.

수첩을 조수석에 던져놓고 스마트폰을 꺼내 내비를 켰다.

남양주에서 강남까지 1시간 10분.

잘하면 저녁은 회사에서 먹을 수 있겠다.

머릿속으로 마감해야 할 르포기사를 떠올리며 차를 출발시켰다.


하지만 이내 머릿속을 점령한 건 장명섭의 취재 수첩에 있던 내용이다.

매시브 테크놀로직스.

어디서 들어봤는데, 어디였더라?

매시브, 매시브, 매시······, 아! 이거 다국적 방산기업인데?


좁은 농로를 따라 차를 몰아갈 때, 경운기 한 대가 눈앞에 나타났다.

폭이 6미터 정도 되는 도로라 영락없이 경운기가 빠질 때까지 꽁무니를 따라가야 한다.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 앞쪽 상황을 살폈다.

한쪽 옆으로 몰아주면 좋겠구만, 어정쩡하게 중간에 걸쳐가고 있다.

한숨을 내쉬며 담배를 꺼내 무는데 경운기가 옆으로 비켜섰다.

나는 불도 붙지 않은 담배를 입에 문 채 핸들을 돌렸다.

덜덜거리는 내 애마가 괴성을 지르며 오이꼬시(추월)에 성공했을 때 어마어마한 클랙슨 소리가 들려왔다.


빠앙!


나는 있는 힘껏 핸들을 돌렸고, 집채만 한 트럭이 운전석을 들이받았다.


쾅!


사람이 죽기 직전에는 세상 모든 게 느려진다는 말은 사실이었다.

망할 놈의 트럭 운전수 새끼의 얼굴이 너무도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저 새끼 표정이 왜 저렇지?

이 악물고 내 쪽으로 핸들을 틀고 있다.

날 죽이겠다는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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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4. 전부 선배 탓이니까 알아서 해요 +9 24.09.02 3,116 144 13쪽
53 53. 뜰채로 뜨기만 하면 된다 +16 24.09.01 3,099 17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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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협잡과 협상 +11 24.07.14 7,083 227 16쪽
2 2. 또 이길래 +14 24.07.13 8,459 229 12쪽
» 1. 떡잎부터 꼴통 +16 24.07.12 10,894 28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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