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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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작품등록일 :
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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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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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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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7. 프리피야트의 관람차(2)

DUMMY

서울 외곽의 세련된 개량 한옥의 모습을 한 한정식집.

VIP 고객을 위한 내실로 육십 대 후반의 사내가 들어갔다.

안에는 하금테 안경에 포마드로 머리를 빗어 넘긴 정상국이 기다리고 있었다.


“정 국장, 내가 좀 늦은 건가?”

“아닙니다. 제가 좀 일찍 왔습니다.”


가벼운 콤비 정장 차림의 육십 대의 사내는 시원하게 뻗은 눈매를 휘며 웃었다.


“이틀 전에는 정말 깜짝 놀랐어. 갑자기 그런 전화를 걸어와서.”

“죄송합니다. 실례인 줄 알면서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실례는 무슨. 나도 정 국장 덕에 재미있는 사실을 알았는데.”

“재미있는 사실이요?”


식탁에 앉아 물이 담긴 도자기 잔을 든 육십 대의 사내가 입을 축였다.


“정 국장이 물어본 그 사건, 원래는 진성에서 추진하려고 했던 일이라더군.”


진성이라는 말에 정상국의 눈매가 꿈틀거렸다.


“진성하고 사업 범위가 겹치는 얘기가 아닐 텐데요? 진성은 방산 관련 사업의 계열사가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재밌다는 거지. 물러난 진성의 양 회장 있잖아, 양 회장의 아픈 손가락이 통신사업이야. 잘 키워가던 업체가 IMF때 강제로 구조조정을 하면서 태림으로 넘어갔으니까.”

“그 일이라면 저도 알고 있습니다. 대신 자동차와 전자를 살리지 않았습니까?”

“맞아. 그때 살린 자동차와 전자가 지금의 진성 밥줄이나 다름없지. 그렇긴 한데 다른 속사정이 있는 모양이더라고.”

“속 사정이요?”

“정 국장도 기억할 거야, 그때 통신사업을 맡아서 추진하던 게 양 회장의 맏아들이라는 건.”


정상국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기억합니다. 그 일로 진성 회장 자리가 차남에게 돌아갔으니까요.”


육십 대 사내는 다시 도자기 잔을 들어 입을 축였다.


“세간에는 진성의 황태자가 무리하게 고집을 피워 망친 일이라고 알려졌지. 한데 그게 실은 양 회장의 뜻이었다는 소문이 있어.”


정상국의 미간이 좁아졌다.


“양혁수 전 회장의 뜻이요? 그렇다면 어째서 그 책임이 큰아들에게 돌아간 것입니까?”

“중간에 뭔 일이 있었나 봐. 정확한 건 그 집구석에서 하도 쉬쉬해서 모르겠지만. 그 일 덮으면서 양 회장 쌈짓돈도 꽤 털린 것 같더라고.”

“그 일이 이틀 전에 제가 여쭌 일 하고 관련이 있습니까?”

“크게 얽힌 것 같진 않은데, 정 국장도 알잖아, 그쪽 인사들 유난. 괜히 정치권에서 흠잡을 만한 구설은 만들지도 않겠다는 소리지.”


정상국의 눈이 깊어졌다.

그런 정상국을 슬쩍 본 육십 대 사내가 한숨을 내쉬었다.


“정 국장.”

“말씀하십시오.”

“그 일은 내 선에서 알아서 정리할 테니까 관심 끊어. 공연히 냄새나는 노인네 속곳 들추다가 경칠 일 만들지 말고. 양혁수가 아무리 뒷방으로 밀려난 노인네라고 해도 그 성질 어디로 안 갔으니까.”


정상국이 기억하는 한 앞에 앉은 사내가 이렇게까지 말한 적은 없었다.

심상치 않음을 눈치챈 정상국이 입매를 부드럽게 휘었다.


“그래야겠네요.”


정상국이 선선히 대답하자 육십 대의 사내가 물었다.


“정 국장도 슬슬 다음을 생각해야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전 정치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금배지 달고 현역으로 뛰라는 소리가 아냐. 정 국장 정도의 인망과 통찰이면 연구소에 한 일이 년 있다가 참모진으로 일하는 것도 방법이니까.”

“말씀은 감사한데 제 깜냥은 제가 압니다.”


육십 대 사내는 아쉬운 듯 입맛을 다셨다.


“여야 가릴 것 없이 여기저기서 러브콜이 많이 들어와. 이미 자리 다 만들어놨으니까 와서 앉기만 하라는 사람도 있고.”

“······.”

“단칼에 끊지 말고 천천히 생각해 봐. 아직 대선까지는 시간이 꽤 남았으니까. 그리고······, 그 건은 더 이상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덮는 걸로 알고 있지. 내가 수습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니까.”

“감사합니다.”

“감사는 무슨. 이제 골치 아픈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술이나 한잔하자고.”

“그러시죠.”



*



동작서 김정근 형사에게서 연락이 온 건 이틀이 지난 어젯밤이었다.

수사공조 문제가 해결됐다면서 기사를 내도 좋다는 소식이었다.

안 그래도 이틀 동안 피해자 인터뷰 따고 사실관계 확인한다고 생고생했는데 옳다구나 했다.

그런 고로 오늘은 내근이다.

오전에 후다닥 정리해서 정사부장에게 넘기고 국방연구소에 가볼 작정이다.

지난 이틀간 골머리를 앓아가며 공부한 보람을 오늘 느껴볼 생각이거든.

취재기자를 위한 독서실 책상에서 손에 불이 나게 타이핑을 할 때였다.

누군가 다가와서 내 등 뒤에 섰다.

노트북으로 얼비친 모습을 보니 인사만 한번 한 대전타임즈 남자 기자다.

서른 초반의 떠꺼머리총각 느낌이 물씬 풍기는 남자.

떠꺼머리는 혼기가 찬 남자나 여자가 머리를 올리기 전에 땋아 내린 머리를 말한다.

그 말인즉슨, 머리가 길단 소리다.

땋아 늘어뜨린 머리는 아니지만 고무줄로 질끈 묶을 정도는 된다.

한참 탄력받아 신나게 쓰고 있었는데······.

아쉬운 마음을 감추며 몸을 돌렸다.

쭈뼛거리던 떠꺼머리가 어색하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커피 한잔 어때?”

“커피요?”

“가자고. 내가 살 테니까.”


그래, 뭐. 커피 한잔 정도 마시는 시간 정도야 내줄 수 있다.

떠꺼머리가 향한 곳은 조진상과 간 적이 있던 와플집이었다.

와플집에 남자 둘이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경험은 한 번이면 족해 떠꺼머리에게 말했다.


“담배 태우십니까?”

“담배? 피우지.”

“그럼 나가서 담배 한 대 태우면서 얘기하시죠.”

“그, 그럴까?”


뭔 얘기를 하려고 이렇게 우물쭈물하는 거지?

군기 잡겠다는 분위기는 아닌데 가벼운 얘기도 아닌 듯하다.

유력한 건 사주와 무슨 관계냐를 캐묻는 건데······, 뭐라고 하지?

그냥 또 얼렁뚱땅 넘겨야 하나?

이런저런 궁리를 할 때 커피가 나왔다.

각자 제 몫의 커피를 들고 와플집 주차장에 있는 흡연공간에 섰다.

우중충한 하늘이 어째 뭐라도 쏟아낼 분위기다.

진눈깨비 같은 것도 하나둘 눈에 보이는 게 심상치 않고.

테이크아웃 컵의 캡을 벗기고 커피를 한모금 넘겼다.

조그만 구멍으로 커피를 마시던 떠꺼머리가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궁금한 게 있는데······.”

“네.”

“그······, 가 기자하고 한 아파트에 산다고 하던데······.”


뭔 소리야, 한 아파트라니.


“한 아파트는 아니고 같은 아파트에 삽니다. 동은 다르고요.”


잠깐.

혹시 떠꺼머리가 가여린을 마음에 두고 있나?

나는 슬쩍 눈알만 굴려 떠꺼머리의 표정을 살폈다.

복잡한 심사가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

담배에 불을 붙인 떠꺼머리가 또 한숨을 내쉬며 물었다.


“혹시 말이야, 가 기자하고 친해?”


뭐야, 이 밑도 끝도 없는 맥 빠지는 질문은.

가여린하고 내가 친한지는 모르겠지만 떠꺼머리가 가여린하고 이어지긴 어렵겠다는 건 알겠다.

이런 식의 대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대놓고 물었다.


“저하고 얘기하자는 게 가 선배 얘깁니까?”

“어? 어.”

“가 선배를 좋아하세요?”

“어, 아, 그게······.”


맞네, 좋아하는 거.

이런 뜨뜻미지근한 인간 같으니라고.

그런 얘길 왜 나한테 해, 직접할 것이지.

이런 일에 엮이는 건 딱 질색이다.


“제가 남 없는 곳에서 그 사람 얘기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합니다. 정정하죠, 안 좋아하는 게 아니라 아주 싫어합니다. 그러니 그 얘긴 여기까지 하죠. 커피 잘 마시겠습니다.”

“그, 그래.”


쯧쯧, 얘도 하는 꼴을 보니 장가가긴 힘들겠네.

성큼성큼 발을 옮길 때 웃기지도 않게 가여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기자!”


타이밍 참, 지랄이다, 지랄.

고개를 돌려 보니 분홍 애벌레가 열심히 몸을 꿈틀거리며 뛰어온다.

커피가 든 컵을 입에 가져가며 물었다.


“어쩐 일이에요, 오늘 세종시에 간다면서?”

“아, 그거 때문에요. 오후에 뭐 해요?”

“취재하죠.”


가여린이 아쉽다는 듯 입맛을 다셨다.


“그거, 바쁜 거예요?”


아니었는데 바쁠 예정이야, 저기서 훔쳐보는 떠꺼머리총각 때문에.


“오늘이 아니면 시간 내기 어려울 거 같아요.”

“아 씨. 큰일이네. 오늘 시간 안에 다 취재하기 힘들 거 같은데.”

“안 됐네요. 다른 사람 찾아보시도록 하고, 난 일이 있어서 가보겠습니다.”


몸을 돌릴 때 보니 떠꺼머리가 용기를 냈는지 가여린에게 다가갔다.

둘 문제는 둘이 알아서 하게 내버려 두고 난 내 할 일 하러 들어갔다.

카페인 덕분일까?

좀 전의 미친 듯한 속도감이 다시 살아났다.

오늘 기삿발 좀 선다.

맥이 끊기면 다시 텐션 찾기가 쉽지 않은데 술술 나가는 걸 보니 느낌이 좋다.

분량이 좀 많아 쳐내야 할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완성했다.

쳐내는 거야 편집부에서 할 일이니 내 할 일을 다 했다.

기지개를 켜려고 할 때 분홍 애벌레가 다가오는 게 노트북 화면에 비쳤다.

모른 척하고 오타 검수에 착수했다.


“이 기자.”


슬쩍 고개를 돌려 보니 가여린의 표정이 별로다.


“아직 안 갔어요?”

“부장이 이 기자하고 같이 가래요.”

“예? 왜요?”

“난들 아나, 궁금하면 직접 가서 따지던가 물어봐요.”

“그래요? 알았어요.”


이건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

아무리 총 맞는 게 일상인 게 기자라지만 귀찮은 건 딱 질색이거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날 때, 전화가 진동했다.

정상국?

나는 얼른 패딩을 집어 들고 전화를 받았다.


“네, 대전타임즈 이길래 기잡니다.”

-잠깐 통화 괜찮지?

“잠시만요.”


후다닥 패딩에 팔을 끼워 넣고 밖으로 나왔다.


“말씀하세요.”

-당분간 그 문제는 접어두도록 해.


어라? 이것 봐라?

정상국까지 한 발 뺄 정도면 진짜 보통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넙죽 알겠습니다, 하고 바짝 엎드리는 것도 별로고.

대충 짚이는 게 있어 툭 찔러봤다.


“소문으로 듣긴 했지만, 진성이 무섭긴 무섭네요.”

-뭐? 지금 뭐라고 했어?


제길. 역시 진성이다.

어지간해선 되묻는 일이 없는 정상국이 확인까지 할 정도면 내 입에서 진성이라는 단어가 나온 사실도 놀랄 만한 일인가 보다.

장 선배의 메모를 떠올리며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이것저것 조사하다 보니까 진성이라는 이름이 걸려서요.”

-자세히!


뭐야, 왜 이렇게 꼬치꼬치 캐묻는 건데.

아는 게 없는데 그냥 뭉갤까?

아니지, 웬만한 빠꼼이 찜쪄먹는 정상국에게 통할 리가 없지.

그렇다면.


“그 전에 하나만 확실히 해주십시오. 전 청와대 비서실장인 최병훈이 이 일과 관련이 있습니까?”

“······.”


답이 없다.

난처할 때는 질문을 질문으로 방어하는 게 역시 최고다.

그것도 머리털을 쥐어뜯을 만큼 대가리 터질 질문을 던지는 게.

고민해라, 정상국.

답을 줘도 좋고 여기서 끝내도 난 밑질 거 없으니까.

몇 초 안 되는 시간이 엄청나게 길게 느껴졌다.

그 억겁 같은 몇 초가 지나고 정상국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것도 심연 저 아래까지 가라앉은 목소리가.


-이길래.

“듣고 있습니다.”

-이 일에서 손 떼.


확인차 물었다.


“당분간입니까?”

-아니, 완전히.


고민 없이 대답했다.


“그러죠.”

-······.


원하는 답을 해줬는데도 정상국은 또 답이 없다.

안 믿는 모양이다.

사실 믿을 걸 기대도 안 했다.

어쩐 일인지 아까보다는 정상국이 만든 정적이 덜 불편하다.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어 먼저 입을 열었다.


“더 하실 말씀이 없으면 이만 끊겠습니다.”

-내가 막아주는 건 이번 일까지야.


밑도 끝도 없는 막아줬다는 말이지만 저간의 사정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정상국이 움직여 무언가를 했다는 소리다.

역시 가여린의 제보자가 보낸 자료가 키였다.

정상국이 막아줬다는 말을 할 정도로 강력한 키.

헤드가 바뀐 건 역시 정상국 때문이었고.

서민도 의원도 어쩌지 못 한 걸 바꿨다니, 새삼 정상국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모르는 척 의뭉을 떨었다.


“막아야 할 일이 있었습니까?”

-앞으로 취재비는 없어. 텔레그램도 없애도록 하고.


치사하네, 몇 푼 되지도 않더구만 그냥 주지.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종수의 번호를 눌렀다.

두어 번 신호가 가고 나종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왜!

“어떻게 됐어요, 메일 주소?”

-기다려. 나름대로 애쓰고 있으니까.

“시간이 걸려도 좋으니까 무리하진 마세요.”

-내 인생에 없는 단어가 두 가지가 있어. 그중 하나가 ‘무리’야. 난 힘들면 안 해.


기다려도 나머지 하나에 대한 말이 없다.

별게 아니란 걸 알면서도 은근히 궁금하다.


“왜 말을 하다 말아요? 다른 하나는 뭐죠?”

-공짜. 내 사전에 공짜는 없어. 난 공짜로 받는 것도 공짜로 주는 것도 싫어하지.


괜히 들었네.


“뭐, 알았으니까, 뭐라도 알아내면 연락해 줘요.”

-있어, 알아낸 거.


그러면 자식아, 빨리빨리 그것부터 말해야지!


“뭐죠?”

-그 메일, 한국에서 보낸 게 아냐.

"외국이면 어디에요?

-외국에서 보낸 것도 아냐.


이게 말이야, 방귀야.


“뭔 소립니까? 그게?”

-현실적으로 존재가 불가능한 곳에서 보내진 메일이라고. 해커들 사이에서 전설로만 전해지는 ‘고스트 서버’에서.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간편한인생입니다.

우선 제목은 유입을 위한 꼼수(?) 같은 피싱용 제목입니다.

(제발 1화만이라도 봐 주십사하는...ㅠㅠ)

(아직은 보이지도 않는)유료화 시점에는 원제로 돌아갈 생각입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살짝 귀띔을 드리면  원제는 ‘이 기자, 이길래’입니다.


그리고 ‘Marunare’님께서 또 후원을 해주셨네요.

과분하고 격한 격려 너무 고맙습니다.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즐겁게 쓰고 있기도 하고요.

이 모든 게 가능한 건 함께 해주시는 독자님들 덕분입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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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7. 오보? +9 24.07.18 5,511 200 13쪽
6 6. 인생은 말이지 +8 24.07.17 5,568 221 12쪽
5 5. 정체가 궁금해서 +8 24.07.16 5,844 202 14쪽
4 4. 죽었다 깨어나면 +10 24.07.15 6,246 198 12쪽
3 3. 협잡과 협상 +11 24.07.14 7,083 227 16쪽
2 2. 또 이길래 +14 24.07.13 8,459 229 12쪽
1 1. 떡잎부터 꼴통 +16 24.07.12 10,895 28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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