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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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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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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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이것이 셀럽의 삶

DUMMY

연분홍은 눈살을 잔뜩 찌푸렸다.


“아니, 대전에 내려간 지 며칠 됐다고 벌써 얘 소식이 여기까지 들린대니.”


최창일은 황당한 표정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봤다.


“이거, ATN 돌출영상으로 뜨겠는데요?”

“돌출영상이 아니라 이러다가 지상파 저녁 뉴스에도 나오겠어. 하······, 얘는 진짜······.”


그때 최인식이 등장하며 이마를 쓸어 넘겼다.


“대전타임즈만 노 났지.”

“노나요? 지역신문사라 진성케미칼에서 ‘에헴’하면 숨도 못 쉴 걸요? 거기다 어딜 봐도 이건 진성그룹 조지겠다는 거 아니에요. 거기 승계 문제 때문에 물 밑에서 이거 덮느라 홍보실 사람들 녹아나고 있다던데.”

“그러니까 노 났지. 원래 반까이 기사도 조진 놈이 써야 약발이 듣는 법이잖아. 대전타임즈도 냄새 맡고 바로 이길래 기사 띄웠어.”

“이길래가 벌써 기사를 썼다고요?”


최창일은 이미 검색해서 읽고 있었다.


“썼네요. 그것도 제일 아픈 데를 찔렀습니다. 헤드도 대박이에요.”


최창일이 내민 스마트폰에 뜬 헤드를 본 연분홍의 눈이 커다래졌다.


[깜짝 실적, 깜찍한 경비 절감. 진성케미칼의 대환장 케미]


최창일은 검지를 들어 흔들며 말했다.


“대전타임즈 올 상반기 광고비는 이길래가 반은 물어다 주겠네.”


최창일의 스마트폰을 보던 연분홍이 고개를 갸웃했다.


“‘어떤 현장이길래’? 얘 설마 벌써 제 이름 딴 코너까지 생긴 거야?”


최인식이 뒷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며 말했다.


“와꾸 딱 나왔네. 이건 대놓고 이길래라는 대포로 조질 테니까 긴장하란 경고 아냐.”


최창일이 목을 빼며 물었다.


“경고요?”

“그래. 벌써 이길래 밈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 이길래를 가만두겠어? 뭔 기사만 나오면 다 이길래를 가져다 붙여서 여기도 이길래, 저기도 이길래 이럴 텐데? 그거 못 봤어? 거북이길래?”


연분홍이 눈살을 찌푸렸다.


“거북이길래는 또 뭐예요?”

“넌 나보다 젊은 애가 뭐가 이렇게 느려. 유튜브 들어가 봐. 잘하면 충무공 이순신을 뛰어넘는 얌체공 이길래가 될 판이니까.”

“네?”


노트북을 검색해 거북이길래 쇼츠를 확인한 연분홍이 입을 떡 벌렸다.


“세상에······.”


최인식이 쓰게 입맛을 다셨다.


“이 바닥은 스피커 큰 놈이 왕이잖아. 그렇게 보면 이길래는 조만간 대북 확성기 급이 될 거야.”


아쉽게 한숨을 내쉰 최인식이 씁쓸한 표정으로 말을 계속했다.


“이거, 대전타임즈 국장을 한 번 만나든지 해야지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야.”


연분홍이 고개를 돌려 최인식을 바라봤다.


“선배가 뭔 손해를 봐요. 이길래가 선배 팀도 아니면서.”

“뭔 소리야. 기억 안 나? 볼펜? 내가 큰돈 들이고 재주는 네가 넘었잖아. 그 덕을 왕서방인 대전타임즈가 보고 있고. 그게 왜 손해가 아니야. 막심한 손해지. 당장이라도 볼펜을 도로 달라고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이를 부득 가는 최인식을 보며 연분홍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



해동 편집국장실.

하금테 안경을 벗어놓은 정상국이 미간을 주물렀다.

마주 앉아 있는 조진상은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대전에서 막 도착한 조진상은 헛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이길래를 만나고 온 지 이제 막 세 시간이 되었다.

그 짧은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고는 도무지 믿기 힘들었다.

대전타임즈의 기획이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조진상으로서는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조진상은 하금테 안경을 귀에 거는 정상국을 보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저하고 와플집에 있다가 급히 연락받고 뛰어나갔습니다. 아마 즉흥적으로 벌인 일일 겁니다.”

“그렇겠지. 진성케미칼하고 손발을 맞춰도 하기 힘든 일이니까.”

“선배, 혹시 확 커진 이길래 존재감 때문에 일이 잘못될까 봐 걱정하십니까?”

“그것도 그거지만 고삐를 채우려다 뒷발에 차인 거 같아서 정신이 없군.”

“뒷발에 차이다니요?”

“대전타임즈는 CP(Contents Partner : 콘텐츠 제휴 언론사)가 아니야. 검색 제휴사지.”

“그럼 이길래를 대전지사가 아니라 대전타임즈로 보내신 게 혹시······.”

“포털에서 직접 검색하지 않으면 대전타임즈 기사는 접근이 어렵잖아. 이길래가 어떻게 기사를 써 댈지 모르는 마당이라 다리에 족쇄를 채워놓으려고 했는데, 날개를 달아버렸어.”

“······.”


착잡한 표정의 정상국이 관자놀이를 주물렀다.


“대전에 간 일은 어떻게 됐어?”

“잘 얘기했습니다. 어쩌면 생각보다 크게 일을 만들지 않을 수 있어요. 지역신문사라 연고 기업의 눈치도 많이 보는 편이었고요. 속된 말로 ‘오늘도 무사히’를 추구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정상국이 고개를 저었다.


“거긴 국장 위에서 편집권을 흔드는 사람이 있는 모양이군.”

“편집권을요?”


정상국은 기사가 뜬 모니터를 조진상 쪽으로 돌렸다.

기사의 헤드를 본 조진상이 헛웃음을 지었다.


“선배 말이 맞을 수도 있겠네요. 제가 봤을 때 대전타임즈 국장은 중앙일간지 포맷을 따라 하려고 애쓰는 사람처럼 보였는데. 이건 거의 타블로이드에서나 볼 수 있는 헤드군요. 깜짝에 깜찍이라니.”

“이길래가 뽑은 걸 거야. 제목 장사용 헤드가 아니라 논조에 맞춰 뽑은 헤드야.”

“이길래 바이라인을 달았다고 해도 이길래가 썼을 거란 보장은 없지 않습니까?”

“나중에 읽어 봐. 이거 현장에서 보고 쓴 기사야. 대전타임즈에서 현장에 나간 건 이길래 밖에 없고. 통신사 속보보다 빨리 나온 걸 보면 중간에 나와서 바로 기사 썼나 봐. 그걸 대전타임즈에서는 여과 없이 바로 기사로 쐈고. 그림 나오지 않아? 거기 편집권, 대표가 쥐고 있어.”

“대표가 직접 이런 기사를 챙긴다는 게 이해가 안 되는데요?”


정상국은 피식 웃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지방 중소 일간지는 광고주 하나 돌아서면 휘청해. 대전타임즈 사이즈로 진성케미칼 두고 손장난 잘못하면 손모가지 날아가는 선에서 안 끝나고. 이건 거기 대표 작품이야. 작정하고 승부수 던진 거지. 정 안되면 처음 출근한 놈이 멋모르고 나댄 걸로 쳐도 큰 꾸찌 하나는 떨어질 테니까.”

“지방도 치열하군요.”

“치열? 거긴 생존이 걸린 문제야. 가볍게 봤는데, 대전타임즈 대표도 한칼이 있었어.”


조진상이 한숨을 내쉬었다.


“생태교란종이 괜히 생태교란종이 아니었군요.”

“어쩌면 오히려 잘 된 걸 수도 있어.”

“네?”

“대표가 뒤에서 주무르고 있으면 이길래는 못 커. 어차피 떠날 놈인 거 아는데 밀어줄 리도 없고. 잘하면 방사청 문제의 위험은 대전타임즈가 떠안을 수도 있어. 처음에야 풀어놓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손에 쥐려고 할 테니까.”

“손이나 안 물리려나 모르겠네요.”

“그때쯤 다시 데려오면 될 거야. 거긴 이길래가 놀기에 좁아서 휘젓기는커녕 숨쉬기도 힘들어질 테니까.”


그때 정상국의 전화가 울렸다.

발신인을 본 정상국이 한숨을 내쉬었다.


“진성에서 벌써부터 날 찾는군.”

“네? 진성에서요?”

“조심해야겠어. 이러다 낚싯대 던지면서 나까지 물에 딸려 들어갈 거 같아.”


조진상은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나가보겠습니다.”


정상국은 끄덕이고 통화버튼을 눌렀다.


“네, 해동입니다.”



*



둔산 경찰서에 도착했을 때 가여린은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불퉁한 표정을 보아하니 살짝 긁어도 버럭하겠다.

택시에서 내려 기사와 인사를 나누고 가여린에게 다가갔다.


“갑시다. 내가 점심 살 테니까.”

“다짜고짜 오라고 해놓고 끊는 법이 어딨어요!”

“그랬나? 여튼 가죠. 쌀쌀하니 뜨끈한 국물이나 먹으러. 여기 설렁탕 잘하는 집 있다고 하던데 혹시 알아요?”


한숨을 내쉰 가여린이 입술을 움찔 거렸다.

그러고는 이내 몸을 돌리며 턱짓했다.


“이쪽이에요. 대신 특으로 사요, 나 아침도 안 먹었으니까.”

“그러죠.”


가여린이 안내한 곳은 커다란 전기솥이 사골 삶는 연기를 무럭무럭 피워내는 설렁탕집이었다.

살짝 이른 점심시간인데도 북적북적한 걸 보니 꽤 유명한 집인 모양이다.

가여린은 바쁜 직원을 잽싸게 잡아채 능숙하게 특을 두 개 주문하고 수저를 세팅했다.

항아리에서 겉절이와 깍두기를 꺼내 능숙하게 자르는 동안에도 가여린은 말이 없었다.

나는 스테인리스 컵에 물을 따라 가여린 앞으로 밀어줬다.

내가 입을 열려는 순간 가여린이 선수를 쳤다.


“이거부터 확실히 해요. 내가 무슨 결정 장애가 있다는 거예요?”

“경험적으로 봤을 때, 숙고하는 것도 좋은 데, 가끔은 첫 느낌대로 밀고 나가는 게 옳을 때가 많습니다.”


가여린의 눈이 가늘어졌다.


“경험이요? 기자 경험을 말하는 건 아니죠?”

“두루두루요.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 잘 들어요. 방사청 건, 내가 맡을 테니까 나한테 털어놔요.”

“맡는다니요? 그게 무슨 소리예요?”

“말 그대로 내가 전면에서 뛸 테니까 당분간은 제보자 역할에 충실하라는 소립니다.”


가여린의 표정이 딱딱하게 변했다.


“그거 선 넘는 말인 거 알죠? 나 기자예요. 내가 줄곧 취재했던 일이고.”

“압니다. 그래서 한발 물러서란 소립니다. 그래야 못 보던 게 보일 테니까.”

“······.”

“장기 두는 사람보다 훈수 두는 사람의 시야가 넓다는 말이 있잖아요. 가 기자는 이 일에 너무 매몰되어 있어요. 그러니 한 발 떨어져서 당분간 내가 하는 걸 지켜봐요. 조언도 괜찮고 간섭도 받아줄테니까.”


가여린은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입술만 깨물었다.

그런 가여린에게 내내 궁금해하던 걸 물었다.


“그날······, 우리 꼬칫집에서 술 마신 날 있잖아요.”

“······.”

“술 마시러 가기 전에 카페에서 나 먼저 나가고 어디 전화했어요?”


가여린이 눈살을 찌푸렸다.


“새벽 두 시에요? 안 했어요, 전화.”


혹시나 해서 거짓말을 던져봤다.


“전화 만지고 있는 거 같던데?”

“메일 확인한 거예요. 그것보다, 집에 갔다 왔다더니 안 가고 밖에서 나 지켜본 거예요?”


찾았다.

헤드가 나오게 된 키.

근데 뭔가 이상하다.

단순히 메일을 열어봤을 뿐인데 가여린의 아버지에 대한 과거 이력과 교통사고 헤드가 뜬 건 왜지?

설마 그 메일이 미끼나 덫 같은 걸까?

의뭉 떨면서 툭하고 말을 더 던졌다.


“그 시간에 제보자 메일을 보고 있다는 것만 봐도 가 기자는 이 일에 너무 매몰되어 있어요.”

“내내 안 열어보고 있다가 나도 홧김에······, 잠깐. 근데 내가 제보자 메일이란 얘길 했어요?”


타이밍도 기가 막히지.

김이 펄펄 나는 뚝배기가 우리 앞에 뚝 떨어졌다.

나는 국자로 파를 푹 퍼서 가여린에게 내밀었다.


“파 넣죠?”

“세상에······, 누가 파를 그렇게 많이 넣어요. 내건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먼저 넣어요.”

“설렁탕의 참맛을 모르시네. 설렁탕은 이 파 맛으로 먹는 겁니다. 깍두기하고.”


나는 국자에 수북이 담긴 파를 김이 펄펄 나는 뚝배기에 때려 넣었다.

구운 소금을 적당히 친 다음에 소면 사리부터 해치우기 시작했다.

한숨을 내쉰 가여린도 숟가락을 들었다.

그 뒤로는 말이 필요 없었다.

나도 가여린도 먹는 일에 집중했다.

이 설렁탕집, 죽인다.

국물도 국물이지만 깍두기가 예술이다.

게다가 겉절이까지 입에 딱 맞는 게 자주 생각날 것 같다.

특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땀을 흘리며 숟가락질하는 가여린을 바라봤다.

이틀 새 얼굴이 해쓱해진 걸 보니 골머리깨나 앓은 모양이다.

시원하게 비워낸 뚝배기를 보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을 때였다.

숟가락을 입으로 가져가던 가여린이 얼어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딱딱하게 굳었다.

흔들리는 동공은 내 뒤를 향하고 있다.

설마 제보자?

근데 시선이 향하는 방향이 너무 높다.

제보자가 키가 큰가?

나는 태연을 가장하며 어깨를 풀고 뒤를 힐끗 바라봤다.

헉!

순간 나 역시 가여린처럼 얼어버릴 뻔했다.


[마지막으로 눈길을 끄는 ‘오늘의 픽’입니다. 대전의 한 호텔에서 있었던 기자회견 장면인데요, 저 역시 방송기자 출신이어서인지 매우 공감 가는 영상이었습니다. 같이 보시죠.]


맙소사.

이젠 하다 하다 보도 전문 채널에서 내 영상이 나온다.

저, 저 정신 나간 놈들이 내 백팩에 빨간 동그라미까지 쳐서 영상을 편집했다.


[이 백팩을 잘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그 뒤로는 거북이길래 영상까지 나온다.

미친 거 아냐!

뭔 네 시간 만에 사람을 국민 광대로 만들고 지랄이야, 지랄이.

얼굴이 환하게 밝아진 가여린은 즐거운 표정으로 천천히 설렁탕을 입에 떠 넣고 있다.


[······웃을 수만은 없는 일인 것이, 일선 취재 기자들은 이와 같은 기자회견 관행의 부당함을 알면서도 현실적으로는 꼬집기 어렵다고 하네요. 신참 기자의 패기에 찬 행동이 이런 부당한 관행을 없애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는 백팩을 슬그머니 뒤집으며 가여린에게 말했다.


“거의 다 먹은 거 같은데, 슬슬 일어나죠.”

“국물이 남았어요. 어, 나온다. 거북이길래.”


돌겠네.

정신 없이 거북선이 대포를 쏘는 장면을 본 가여린이 말했다.


“나 결심했어요. 이 기자를 한 번 믿고 맡겨 보기로.”


갑자기?

가여린은 생긋 웃으며 냅킨으로 입을 닦았다.


“정확히는 충무공 이순신 급으로 커버린 얌체공 이길래 씨지만.”


머, 뭔 체공?

하아······, 어쩌겠나, 이것이 셀럽의 삶이라면 받아들여야지.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어쨌든 됐다.

제기랄.


작가의말

‘데스커터’님. 후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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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4. 전부 선배 탓이니까 알아서 해요 +9 24.09.02 3,117 144 13쪽
53 53. 뜰채로 뜨기만 하면 된다 +16 24.09.01 3,100 17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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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1. 이름이 같으니까 니 돈 같냐? +10 24.08.30 3,328 164 13쪽
50 50. 빌어먹을 쇼츠만 뺀다면 +20 24.08.29 3,350 178 13쪽
» 49. 이것이 셀럽의 삶 +18 24.08.28 3,487 199 14쪽
48 48. 이길래는 진성도 이길래 +20 24.08.27 3,521 19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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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 정체가 궁금해서 +8 24.07.16 5,844 202 14쪽
4 4. 죽었다 깨어나면 +10 24.07.15 6,247 198 12쪽
3 3. 협잡과 협상 +11 24.07.14 7,084 227 16쪽
2 2. 또 이길래 +14 24.07.13 8,460 229 12쪽
1 1. 떡잎부터 꼴통 +16 24.07.12 10,895 28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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