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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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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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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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단서

DUMMY

상황은 더 급박하게 돌아갔다.

통신사에서 띄운 속보성 기사를 바탕으로 커뮤니티에서는 벌써 과거 사진과 현재 사진을 비교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었다.


“이 정도면 성형했다고 봐도 이상하지 않을 거 같은데요?”


누군가의 말에 다른 누군가가 딴죽을 걸었다.


“아니, 그렇게 단정하긴 어려워. 비교 대상이 보정을 거친 데뷔 이후 사진이잖아. 이건 데뷔 전 웃고 떠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찍힌 사진이고.”


문화부 팀장은 연분홍을 닦달했다.


“이제 시간 거의 없어. 브로커 인터뷰는 단독 달고 가고, 서소혜 관련 기사만 우리가 가져갈게.”


연분홍은 대답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편집팀장 하나가 입을 열었다.


“데스크진들 회의실로 오시랍니다.”


벌써 강판에 들어갈 시간은 아니니 편집국장이 조율에 나서려는 모양이다.

강판降版은 편집을 마친 기사를 윤전 책임자에게 전송하는 걸로 판을 내린다는 의미다.

강판에 들어가게 되면 더 이상 기사 수정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강판을 앞둔 시점부터 편집부 기자들은 극도로 날카로워진다.

종이에 인쇄되어 배부되는 신문은 수정이 불가능하다.

강판 이후에는, 최악의 경우 윤전기를 세울 때를 제외하곤 그대로 배부된다.


나는 다시 노트북 화면에 집중했다.

오보가 아닌 한 모든 기사는 팩트를 기반으로 한다.

그 때문에 소비 가능한 형태로 기사를 제공하기 직전까지 치열하게 팩트 체크에 매달린다.

문제는 팩트라고 하더라도 조망하는 방식에 따라 기사의 소비자는 전혀 다르게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같은 경제 지표를 두고도 비교 시점이 언제인지에 따라 기사를 접하는 사람은 전혀 다른 결론에 도달한다.

전년 대비, 전 정권 대비, OECD 평균 대비 등등.

가장 좋은 시절과 비교해 깔 수도 있고, 세계 경제 상황이나 여건이 좋지 않은 이웃 나라와 비교해 추켜세울 수도 있다.

이것이 언론이 논란의 중심에서 욕을 먹기 시작하는 지점이다.

그렇다고 해도 기사의 근거가 되는 경제 지표는 팩트다.


서소혜의 과거 기사에서 찾으려는 것도 그 팩트다.

날 것 그대로의 인터뷰가 아니라 가공을 거친 기사라고 해도, 글에는 지문처럼 남는 것이 있다.

감추고 싶은 것과 드러내고 싶은 것을 말하는 어조는 다르다는 점이다.

언제나 백 퍼센트 맞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경우 판단의 향배를 결정하는 단서가 된다.


기사를 검색해 과거순으로 정렬했다.

중고 신인답게 서소혜의 인터뷰 기사는 꽤 됐다.

내가 집중한 건 데뷔 초기에 흔히 행해지는 몇십 문 몇십 답 형태의 기사다.

언론 노출 기회를 어떻게든 잡으려는 데뷔 초기 인터뷰는 자극적이고 노골적인 질문을 서슴없이 한다.

준비된 질문에 준비된 답변이라 하더라도 드러내려는 것과 감추려는 것은 구분된다.

자연미인, 자연미인······.

연예계에서 자연미인이란 타이틀이 사라진 지는 꽤 됐다.

보톡스와 필러 같은 쁘띠 성형이 일상화되고 낳아주신 아버님 위에 만들어 주신 의느님이 놓이는 이 시대에서 성형은 흠도 아니다.


문제는 거짓말이다.

대중은 기만을 극도로 싫어한다.

특히 기만의 대상이 자신이 되었다고 느낀 대중이 날리는 분노의 화살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잔혹해진다.

청순한 외모를 무기로 내세우며 자연미인을 타이틀로 달았던 서소혜다.

그런 서소혜가 의료사고로 사망한 성형외과에서 그것도 브로커를 통해 성형했다는 소식을 접하면 그 여파는 짐작하기도 힘들다.

각종 커뮤니티를 비롯한 유튜브 렉카들까지 십자포화의 행렬에 나서게 될 테고, 그 뒤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이미지로 먹고사는 연예인의 나락행은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으니까.

언론사 관점으로 말하면 폭발적인 클릭수를 보장하는 뉴스라는 소리다.


이제 조금 있으면 4시다.

기사 마감이 코앞인 시점에서, 비중인 큰 뉴스거리가 팩트체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된다.

더군다나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브로커와의 단독 인터뷰까지 걸린 일이라 모르긴 몰라도 회의실 안은 전쟁터나 다름없을 거다.

나는 기사를 훑어가는 속도를 높였다.

컨트롤과 에프 키를 눌러 핵심 키워드가 될 만한 것들을 우선으로 단서가 될 만한 것들부터 찾아나갔다.

자연미인, 성형, 외모 등등.

공격적인 질문에도 대부분 보수적인 답변 일색이다.

하지만 답변의 논조는 일관적이다.


[제 얼굴이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바꾸고 싶은 생각도 없어요.]

[가장 바꾸고 싶은 곳이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이대로가 좋아요.]


보기에 따라서는 외모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도 느껴질 수도 있는 답변이다.

다른 것들도 대부분 신변 잡기에 관한 것들 뿐이지 특별하다고 할 만한 게 없다.

왜지? 왜 없지?

왜 진심이 묻어난 답변이 눈에 띄지 않는다.

나 지금 헛짓거리하나?

흔하디흔한 뻔한 거짓말인데 내가 너무 의미를 둔 걸까?

쭉 훑어가는 과정에서 최근 발언과 매운 흡사한 인터뷰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잠깐! 이거 아까 본 내용인데?


[실은 제가 병원을 무서워해요. 해서 성형은 꿈도 꿔 보지 못했어요.]


찾았다!

이건 무심결에 나온 진심이다.

근데 좀 아쉽네.

내가 인터뷰를 진행했다면 왜 병원을 무서워하는지 무조건 물어 봤다.

하지만 이 기사를 쓴 놈은 포커스를 온통 외모에 맞춰 성형하지 않았다는 의미를 강조하는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간 것 같다.


같은 얘길 반복하는 건 의도적인 거짓말을 할 때나 무심결에 나오는 진심을 털어놓는 경우다.

진심이라고 확신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시간차를 두고 같은 근거로 대답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성형 여부인 행위에 관한 질문에 공포라는 감정을 이유로 들었다는 점이다.

대충 답은 나온 거 같은데······, 큰일이네.

이걸 어떻게 연분홍에게 전달하지?



*



편집회의가 이뤄지고 있는 대회의실.

연분홍이 싸늘한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안 돼요. 팩트 체크도 안 된 데에다 인터뷰 내용과 직접 관계도 없는 은연중에 나온 말이잖아요. 만약 이게 사실이 아니면 브로커가 한 인터뷰 자체의 신빙성을 떨어뜨릴 수도 있어요.”


문화부 팀장은 연필로 종이를 찍으며 말했다.


“아니, 이 정도면 팩트체크 끝났다고 봐야지. 브로커 입에서 이름이 나온 데다, 진료받은 환자 이름 중에 본명이 있으면 끝난 거지 뭘 더 확인해.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고 떠드는 거야 반사적으로 지껄이는 거 연 팀장도 알잖아.”

“병원 쪽에라도 확인을 해봐야죠.”


문화부 팀장이 탕하고 연필을 탁자에 내려놓았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셔터 내리고 잠적한 의사한테 확인하라는 거야? 설마 특종 포커스가 죽을까 봐 그러는 거 같은데, 내가 타사 사람이냐? 우리 한 식구야, 한 식구!”


잠자코 둘의 대화를 듣고 있던 편집국장이 입을 열었다.


“끝도 없을 거 같으니 그만하지. 지금이 네 시니까 기사 마감 전까지 문화부는 기사 써서 가져와. 그때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들 다 확인하고.”


연분홍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선배! 그렇게 되면······.”

“출고하자는 게 아냐. 준비하자는 소리지. 너도 더 알아보고 기사 준비해서 마감 전에 다시 얘기해. 이대로는 끝도 없을 거 같으니까.”


편집국장은 인상을 긁고 있는 편집부장을 바라봤다.


“지면 헤드 배분 문제를 조정할 수 있게 유도리 좀 만들어 놔. 두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강퍅한 편집부장의 인상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인 편집부장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회의실을 빠져나가며 연분홍과 문화부 팀장을 째려보는 것도 잊지 않았다.



*



자리로 돌아오는 연분홍의 얼굴은 개판 오 분 전이었다.

다행히 아직 결판이 안 난 모양이다.

나는 재빨리 일 층 로비로 내려갔다.

캐러멜마키아토와 추가로 시럽까지 따로 주문했다.

내 몫의 아이스아메리카노까지 담은 캐리어를 들고 사무실로 들어갔다.

미리 출력해 둔 기사들을 집어 들고 연분홍에게 다가갔다.

연분홍은 뒷머리를 쥐어뜯으며 전화를 받고 있었다.


“······당장 녹취 뜬 거 나한테 보내고, 브로커가 서소혜 거론할 때 분위기 어땠는지 자세하게 말해 봐.”


인상을 잔뜩 구긴 연분홍은 서 있는 내게는 눈길도 주지 않고 있다.

이 몸이 왕림하신 걸 알리기 위해 캐러맬마키아토를 꺼내 연분홍의 책상 위에 내려놓았다.

나를 힐끗 본 연분홍이 수화기에서 얼굴을 뗐다.


“뭐야?”

“고맙다는 인사를 담은 답례입니다.”

“뭐?”

“병원에서의 일을 비롯해 애써 주신 일에 대해 제대로 인사를 못 한 거 같아서요.”


눈썹을 씰룩거린 연분홍은 손을 휘저으며 수화기를 귀에 가져다 댔다.


“계속해.”


통화가 이어지는 동안에도 난 꼼짝하지 않고 옆에 서 있었다.

연분홍은 노트에 뭔가를 휘갈겨 가며 오 분 여를 통화하고 나서야 전화를 내려놨다.

바이스에게 이것저것을 지시한 연분홍이 한숨을 내쉰다.

여전히 서 있는 나를 본 연분홍이 고개만 돌려 째려봤다.


“왜 안 가고 서 있어? 할 일 없어?”

“네. 없어요.”

“뭐?”


나는 시럽이 담긴 작은 플라스틱 용기를 책상에 내려놨다.


“단 거 좋아하시는 거 같아 따로 챙겼습니다.”

“내가 단 걸 좋아하는지 네가 어떻게 알아?”


나는 책상 위를 뒹굴고 있는 사탕 껍질과 초콜릿 껍질을 향해 턱짓했다.

죽일 듯이 인상을 구긴 연분홍 앞에 출력한 기사를 들어보였다.


“선배 기사를 읽다가 너무 감명 깊게 본 기사가 있어서 그런데요, 사인 좀 해주시겠어요? 액자에 끼워 놓게.”


연분홍은 제 귀를 의심하는 듯 손을 귀로 가져갔다.


“너, 혹시 어디 아프니? 병원에 가 봐야 하는 거 아냐?”


뭐냐, 그 표정은.

마치 죽었다 깨어나서 미치기라도 한 게 아닌지를 의심하는 얼굴이다.

나는 뻔뻔스럽게 미소를 지으며 연분홍 앞에 기사를 내려놓았다.


“여기요.”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연분홍이 출력한 기사로 눈을 가져간다.


“응? 뭐야 이게?”

“아, 죄송합니다. 순서가 바뀌었네요. 아까 서소혜 일로 시끄러워 잠깐 찾아본 기산데······.”


얼른 알아차려라, 연분홍.

너 감 좋잖아.

내가 얼른 출력물을 뒤집으려 하자 연분홍이 손을 들어 막았다.


“잠깐!”


그렇지,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알려주는데 안 볼 수가 없지.

밑줄까지 쳐 놓고 코멘트까지 달아 놨는데, 어떻게 안 봐.

빠르게 훑고 있는지 고개가 좌우로 까딱인다.

귀를 기울이면 눈동자 굴러가는 소리도 들릴 것 같다.


“이거······, 3년 전 기사네?”

“네. 저만 느낀 건지 서소혜가 병원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 같아서······.”

“조용!”


연분홍은 출력물을 넘겨 다음 장을 훑기 시작했다.


“이건 지지난달 기사고.”


마저 페이지를 넘긴 연분홍이 기사를 보고는 인상을 확 구겼다.

이번엔 한국기자협회보에 실린 연분홍의 인터뷰 기사다.

생명존중 우수보도상을 수상한 이후 진행된 인터뷰 기사.


[킬(kill, 기사화하지 않기로 함) 잘하는 기자 연분홍이 생각하는 좋은 기사란]


기자를 꿈꾸는 후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연분홍은 이렇게 대답했다.


[······기사가 당사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절대 가볍지 않아요. 특히 확인되지 않은 오보는 당사자의 인생을 바꿔 놓을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하죠. 어떤 기사도 생명의 존엄성을 넘는 가치를······.]


연분홍이 찌그러진 눈으로 날 올려다봤다.

그러거나 말거나 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쭉 빨았다.

점점 가늘어지는 연분홍의 눈길을 피해 출력물의 한쪽 구석을 가리켰다.


“여기쯤 사인을 해주시면 좋겠네요.”

“하···, 참.”


어이없다는 얼굴로 고개 저은 연분홍이 볼펜을 집어 든다.

대충 휘갈겨 이름을 쓴 연분홍이 말했다.


“됐니?”


고개를 끄덕이며 출력물로 손을 뻗었다.


“네.”


그러자 연분홍이 사인한 기사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따로 챙겼다.


“이건 내가 좀 보자.”


기특한 것. 이제 눈치 챘나 보네.


“음······, 네.”

“너 말이야······, 병원에 한 번 꼭 가봐라.”


이걸 확 그냥!

내가 이 기사를 넘기려고 그 짧은 시간에 얼마나 머리를 뜯었는데, 감히 미친놈 취급을 해?

속으로 한숨을 삼키며 입을 열었다.


“병원비는 지원해 주시는 거죠?”

“하, 이해연이 왜 죽상을 하고 쫓아왔는지 알겠네. 영수증 챙겨와. 해줄 테니까.”


됐다.

여기부터는 내 소관이 아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연분홍하고 해동이 알아서 할 일이다.

나는 빙긋 웃으며 기사를 집어 들었다.


응? 저게 뭐지?

한쪽 구석에 놓인 상자가 눈에 들어왔다.

그 상자에는 내 취재 수첩과 잡동사니들이 들어 있었다.

여명신문에서 쓰던 내 소지품이다.

이걸 왜 연분홍이 가지고 있지?

그 위에 놓인 스크랩한 기사를 보자 찬물을 뒤집어쓴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남양주 농로 충돌사고. 승용차 운전자 현장 사망.]


저거 내 죽음에 대한 기사다.

부고가 아닌 내가 당한 사고를 다룬 단신 기사.

제기랄.

저 기사를 본 순간 떠올랐다.

충돌 직전에 내 차 운전석을 향해 핸들을 틀던 운전사 새끼의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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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 죽었다 깨어나면 +10 24.07.15 6,247 19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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