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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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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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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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생각보다 찬이 괜찮네요

DUMMY

이름 차강철.

사십 대 초반의 작지 않은 키에 마른 체형.

짧은 머리에 사납게 생긴 눈.

입매에는 고집이 가득해 보인다.

딱 미운 일곱 살짜리가 제대로 심통이 났을 때의 입 모양이다.

어디 엉뚱한 데로 튀어도 이상하지 않을 그런 인상이 강하다.

꼬마병 주스의 비닐 포장을 벗기며 물었다.


“좀 춥지 않습니까?”

“아, 잠깐만요.”


차강철은 창가로 다가가 열어 두었던 창문을 닫았다.


“내가 요즘 화병이 생겼는지 열 딱지가 가시질 않아서······.”


다시 쌩하고 자리로 돌아온 차강철이 호기심으로 번쩍이는 눈을 하고 물었다.


“강압적으로 돈을 받았다는 것부터 말해 봐요.”


아니, 순서가 그게 아니다.

초장에 단단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거든.


“그전에 하나 확실히 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뭘 말이죠?”

“김영란법 관련된 건 직접 당사자니 상관없지만 그 주제는 기자로서의 입장을 견지할 겁니다.”


차강철은 가뜩이나 사납게 생긴 눈을 더 매섭게 떴다.


“내가 말귀가 어두운 편이 아닌데 이해가 안 되네요. 좀 쉽게 말해봐요.”

“취재원에 대해서는 적당한 때가 아니면 말하지 않겠다는 소립니다.”

“취재원? 이거 무슨 내부 고발 같은 거요?”

“아닙니다.”


차강철이 날 유심히 뜯어봤다.


“우리가 구면인가요? 왜 어디서 본 거 같지?”


하, 이놈의 유명세, 진짜.


“보셨으면 아마 유튜브에서 일 겁니다.”

“유튜······, 아, 진성케미칼 엿 먹인 기자가 그대였어?”


그대?


“네.”

“맞네, 거북이. 맞죠?”


거북이?

한숨을 내쉬고 대충 고개를 끄덕였다.


“먼저 확답부터 주세요.”


차강철은 소파 등받이에 등을 기댔다.


“괜히 참고인이니 뭐니 해서 멱살 잡고 흔들 생각 마라?”


검사가 이렇게 직설 화법을 좋아하는 부류는 아닐 텐데, 이상하네.


“정확하진 않지만 얼추 뉘앙스는 비슷합니다.”

“그럼 나도 하나 확실히 짚고 갑시다. 그 제보하려는 내용, 혹시 위장 취재나 잠입 취재 같은 거 해서 덜미 잡힌 건 아니죠?”


이 정도면 꼼꼼한 축에 속한다.


“물론입니다.”


차강철은 사납게 생긴 눈을 둥글게 휘었다.

웃으려는 모양인데 어째 더 매서워 보인다.


“아, 이제 기억났네. 그 누구냐, CKF 임시직, 정······.”

“정명진이요?”

“그래요, 정명진. 내 다리 건 기자였네.”


뜨끔했지만 시치미를 뚝 떼고 물었다.


“다리 걸다니요?”

“있어요, 그런 게. 흐음······, 뭐 좋습니다. 하지만 혐의점이 나오면 그땐 어쩔 수 없다는 것만 알아둬요. 내가 누구 덮어주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바라던 바다.

창천산업개발의 이창천에 관한 얘기부터 시작했다.

녹음한 파일을 들려주고 돈 봉투도 꺼내 놨다.

한참을 듣고 있던 차강철이 손으로 턱을 긁었다.


“김영란법으로 처벌까지 이어지긴 쉽지 않을 거 같은데······. 그렇다고 강요나 협박으로 가기도 애매하고······.”

“제가 처음일까요?”

“응?”

“이런 짓······, 저한테 처음 한 걸까요?”

“싹 털어달라? 그럼 그 동네 신문사하고 지역 방송사 곡소리 날 텐데, 괜찮겠어요? 혼자 고고한 척한다고 손가락질에 배신자 낙인찍히는 건 당연한 수순일 텐데?”

“그런 것까지 신경 쓰고 살만큼 한가하지 않습니다.”


새삼스럽다는 표정으로 차강철이 슬쩍 웃었다.


“이건 좀 나랑 비슷하네.”


무시하고 내 할 말을 했다.


“수사 범위 역시 검찰에서 알아서 할 일이니까 그 문제에 대해서도 왈가왈부할 생각 없습니다.”

“그럼 왜 이걸 들고 여기까지 찾아······, 아. 본론은 따로 있었지. 알았어요, 대전이면 내 동기 중에 제법 칼질 좀 하는 애가 있어서 믿어도 될 거예요. 그 얘긴 이쯤 하고······.”


차강철의 사납게 생긴 눈이 번들거린다.


“우선 그 얘기부터 해봐요, 내가 압수수색 하려다 자빠진 건 어떻게 알았는지. 그게 우리 식구들한테도 쉬쉬하던 건데 누구한테 들었어요?”


누구긴, 특종수첩이지.

차강철과 얘길 나누면서 하나 깨달은 게 있다.

이 사람, 대화를 주도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과 대화할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어’하는 사이에 끌려다니기 십상이거든.

자, 긴장하고 정신 바짝 차려.

지금부터 내가 롤러코스터를 태워줄 테니까.


“수상한 거래 정황 확인, 압수수색 임박······. 압수수색에 앞서 언론에 던지려던 거 아니었습니까?”


특종수첩의 헤드에 있던 말을 던졌다.

차강철의 얼굴이 와락 일그러졌다.


“그걸 그쪽이 어떻게 알지?”


아직 놀라지 마, 이제 시작이니까.


“저부터 하나 묻죠. 압박용으로 던진 거였습니까, 아니면 정말 칼을 빼 들려던 거였습니까?”


이건 중요한 질문이다.

검사인 차강철이 풋내기 기자인 나한테 미주알고주알 얘기하진 않을 거다.

그러니 최대한 에둘러서라도 정보를 뽑아내야 한다.

차강진은 매섭게 뜬 눈으로 나를 노려봤다.


“어디서 들었어요? 이거 아직 승인 안 떨어져서 검찰 식구들도 모르는 얘긴데?”


분위기는 진짜 칼질 한 번 하려던 것 같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조금 더 던져볼까?


“그 거래, 단순한 횡령이나 비자금을 조성 목적이 아닙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어쩌면 현재진행형인 커다란 범죄의 곁가지에 불과한 일이지.”

“······.”


차강철은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얼굴이다.

눈과 눈썹이 역팔자를 그린 지는 이미 오래고.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고 말을 이어갔다.


“그와 관련해서 제가 좀 위험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높은 확률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일그러졌던 차강철의 얼굴이 삽시간에 무표정해졌다.

이 양반 화가 나면 오히려 차분해지는 모양이다.


“확실해요?”

“뭐가 말입니까?”

“누군가 이 기자를 위협하고 있다는 거.”

“이런 농담할 정도로 검찰이 쉬운 기관은 아니잖아요.”

“딱 집어 누구라고 말 안 하는 걸 보니 상대가 누군지는 모르는 모양이네?”


모른다.

대충 그럴 것 같은 인간은 하나 알고 있지만.


“네.”

“신변 보호를 해달라는 건 아닌 거 같고, 구체적으로 원하는 걸 말해봐요.”


신변 보호를 해줄 수는 있고?

우리나라 공권력은 사전 예방적 신변 보호를 해주지 않는다.

일 터지고 나서야 수습한다고 움직이지.


“개인적으로 원하는 건 없습니다.”

“없다?”

“수사를 계속해 주세요. 범위를 좀 넓혀서요.”

“범위? 무슨 범위?”


뭐야, 이 일의 윤곽을 전혀 모르고 있는 거야?

이렇게 되면 작전을 좀 수정해야겠다.


“성역 없는 수사를 부탁드린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믿지 않는지 차강철이 눈을 가늘게 뜬다.


“과대 망상 이런 건 아닌 거 같은데, 재벌들이라고 사람을 막 죽이고 그러지 않아요.”


그럼 재벌이 아니라 딴 놈들인가 보지.

잠깐, 재벌?

설마 진성그룹이랑 관련이 있나?

진성이 얽혀있다면 그런 헤드로 기사를 내지 못할 텐데?


“보도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수사 대상 기업이 CKF텔레콤 말고 또 어딘지 알 수 있을까요?”


차강철은 고개를 저었다.


“그건 안 돼요. 내가 기자란 족속을 믿는 편이 아니라.”


그래?

나야 아쉬울 거 없어, 따로 확인할 방법이 있거든.

당신을 빌미로 정상국한테 들으면 되니까.


“그렇다면 저 역시 더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저도 일반 국민과 비슷하게 검사라는 직군을 신뢰하지 않거든요.”


차강철의 눈썹이 심하게 꿈틀거렸다.

뭘 노려봐, 다 당신을 위해서 그러는 건데.

꼬락서니가 물불 안 가리고 설쳐대는 스타일 같은데, 이 일로 당신까지 이상한 헤드에 뜨게 되면 내가 피곤해서 안 돼.

멋모르고 달려들어서 될 일도 아니고.

성과 없이 맨손으로 갈 수는 없으니 이제 일 거리나 던져주자.


“일부러 CKF텔레콤 압수수색이 무산되도록 의도한 건 아니었습니다.”

“뭐?”


반응을 보니 애초에 내가 한 생각이 맞았다.

차강철은 정명진의 동료이자 친구였던 유지훈의 사망 사건을 빌미로 압수수색을 할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CKF텔레콤의 미적지근한 대응을 빌미로.

하지만 그 빌미는 내가 움직여서 날아가 버렸다.

CKF텔레콤이 적극적으로 사태 수습과 사과를 해버렸으니까.


“말씀을 못 해주겠다고 하시니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은 전부 뇌피셜이라고 생각하고 들어 주세요. 풋내기 기자가 소설 쓴다고 여겨도 상관없고요.”


나는 차강철을 똑바로 보고 말했다.


“압수수색이 있을 거라는 건 우연히 알게 됐습니다. 그 출처는 앞서 말한 대로 밝힐 수 없고요. 하지만 압수수색을 하셨다고 해도 원하는 자료를 찾으실 수는 없었을 겁니다. 수사 방향의 핀트가 어긋나서요. 그러니까 CKF텔레콤의 서버 화재를 조사해 보세요. 누군가가 의도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가정하시고.”

“의도해서라니?”

“아직 취재 중인 사항이라 자세한 건 저도 모릅니다. 그리고······, 흉금을 털어놓고 허심탄회하게 이 일에 관해 얘기할 마음이 생기면 연락하세요. 이 상태로는 제대로 된 대화가 어려울 거 같으니까요.”


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내는 날 향해 차강철이 물었다.


“어이, 기자 양반. 이것만 물어봅시다, 위험하다는 거 진짜요?”


담담한 표정으로 차강철에게 말했다.


“만에 하나 제가 잘못되면 취재 중이던 자료가 모두 검사님께 전달될 수 있도록 해두겠습니다.”


차강철에게 명함 두 장을 건넸다.

해동일보와 대전타임즈 명함 각각 한 장씩, 두 장.

두 장의 명함을 유심히 보는 차강철에게 고개를 숙였다.


“주스 잘 마셨습니다.”


오만가지 생각으로 복잡한 눈을 한 차강진을 뒤로 하고 그대로 검사실을 빠져나왔다.

고민해라, 머리도 열심히 뜯고.

그러다 정 안 되겠으면 연락해.

그 중간에 여기저기 들쑤셔 주면 더 좋고.



*



이길래가 떠난 뒤에도 차강철은 꼼짝하지 않고 앉아 있었다.

음료수병 옆에 내려놓은 명함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다.

한숨을 내쉰 차강철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문을 벌컥 연 차강철이 작은 안경을 쓴 주사에게 말했다.


“계장님.”

“네, 검사님.”

“그······, 이길래라고 방금 온 사람, 신원조회 좀 해봐요.”

“네?”

“방문증 발급하면서 인적사항 적어 놨을 거 아니에요, 그거 좀 확인해서 신원조회 좀 해달라고요.”

“알겠습니다.”


차강철은 곧장 부장검사실로 향했다.

노크를 한 차강철이 문을 열었다.


“형님!”

“부장님!”

“아, 거 둘이 있는데······.”

“너, 공사 구분 안 해? 죽을래?”


차강철이 냉큼 책상으로 다가갔다.


“부장님. CKF텔레콤 압수수색 건이요······.”

“야! 나가!”

“아니, 사람이 말을 하면 좀 듣는 시늉이라도 합시다.”

“안 나가? 내가 그거 때문에 자식아, 여기저기서 얼마나 깨졌는 줄 알아?”

“당장 어쩌자는 게 아니라 이거 투망 한번 쳐볼 테니까······.”

“지랄한다, 너 지난번에 뭐라고 했어, 다잡은 고기라 건져서 매운탕만 끓이면 된다며? 근데 정작 어떻게 됐는지 잊었어?”


차강철이 짧은 머리를 벅벅 긁었다.


“나라고 CKF에서 그렇게 드리프트를 할 줄 알았나, 그리고 형님도 그림 좋다고······.”

“야! 시끄러우니까 나가.”


차강철이 부장검사가 앉은 책상 옆으로 바짝 다가갔다.


“오늘 가둬놓은 물고기 풀어준 놈이 여기 왔었습니다.”

“뭐?”

“기잔데······.”

“기자? 뭔 헛소리야! 그거 공보 담당 애들한테도 얘기 안 한 건데!”

“프락치가 있는 거 같아요, 우리 지검에.”

“프락치?”

“그렇지 않고서야······.”


부장검사가 부라린 눈으로 차강철을 노려봤다.


“이게 드디어 미쳤구만. 야! 나가. 아니다. 너 요새 일이 적지? 기다려, 내가 딴생각할 틈이 안 생기게 해줄 테니까.”

“형님!”

“부장님!”

“아, 부장님! 딴 거 안 바랄 테니까 계속 수사만 하게 해줘요!”

“안 돼!”

“아니, 딴 일에 지장 안 가게······.”

“대검에서 연락이 왔었어.”


순간 차강철의 얼굴이 차갑게 굳었다.


“진짭니까?”

“그래. 그러니까 잠자코······.”


부장검사의 말은 이어지지 못했다.

차강철이 그대로 몸을 돌려 문으로 걸어갔기 때문이다.

차강철의 뒤통수에 대고 부장검사가 소리쳤다.


“너, 그거 손대지 마, 알았지!”

“네.”

“진짜로!”

“네!”


문을 닫고 나온 차강철이 사납게 찢어진 눈을 부릅떴다.


“하, 씨발. 쪽팔리네. 이렇게 되면 그 거북이 말이 사실 같잖아.”


성큼성큼 걸어 검사실로 들어온 차강철이 전화부터 꺼냈다.

테이블 위의 명함을 들어 이길래의 번호를 누르고는 귀로 전화를 가져갔다.


-네, 대전타임즈 이길래 기잡니다.

“나, 차강철 검사요.”

-말씀하세요.

“좀 더 얘기를 하고 싶은데······.”

-얘기요? 지금은 좀 곤란한데요, 제가 식사 중이라.

“지검 근처면 내가 그리 갈게요.”

-그럼 1층으로 내려오세요. 저 구내식당에 있습니다.

“지검 구내식당이요?”

-네. 생각보다 찬이 괜찮네요. 국도 시원하고. 아직 식사 전이시면 같이 하시죠. 저 이제 한술 뜨기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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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 단서 +10 24.07.19 5,362 194 13쪽
7 7. 오보? +9 24.07.18 5,672 204 13쪽
6 6. 인생은 말이지 +8 24.07.17 5,732 224 12쪽
5 5. 정체가 궁금해서 +9 24.07.16 6,015 204 14쪽
4 4. 죽었다 깨어나면 +12 24.07.15 6,419 200 12쪽
3 3. 협잡과 협상 +12 24.07.14 7,280 230 16쪽
2 2. 또 이길래 +15 24.07.13 8,692 231 12쪽
1 1. 떡잎부터 꼴통 +17 24.07.12 11,217 28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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