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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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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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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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기레기에서 참기자로요

DUMMY

판은 깔렸다.

내가 한 의도 이상으로 훌륭한 판이다.

훌륭한 판이긴 한데······, 한 가지 간과한 게 있었다.


-이런 폐허가 된 유적에서 라이브 인터뷰를 하는 거 이거 실화냐?

-일부러 쪽방촌으로 온 거지. 사람들 없을 때 스리슬쩍 해치우려고.

┕쪽방촌 ㅇㅈㄹ ㅋㅋㅋㅋㅋㅋ

┕구독자수 만사 천이면 쪽방촌이 아니라 판자촌이지.

┕나 처음 들어왔을 때 9천이었음.


-님들 그거 암? 해동만 서소혜 자살 기사 안 냄. 이 일 터지면서 바로 해동에서 서소혜 빼돌렸다 함.

┕22222 지인한테 들은 얘긴데 서소혜가 먼저 해동이랑 딜쳤다던데?

┕서소혜 뜨면서 소속사 환승 테크 탄 거라는 썰 있던데 진짠가 보네.

┕ㅋㅋㅋㅋㅋ ㅅㅂ 서소혜가 떴다는 데서 웃고 간다.

┕아지매들 보는 주말드라마에서 반짝한 게 뜬 거면 헬조선은 이미 별천지지 ㅋㅋㅋㅋㅋ

-소속사 보도자료 냄. 서소혜 인터뷰는 소속사와 무관한 독단적 행동이라고 함. 서소혜 변호사가 소속사에 내용증명 보냈다는 걸 보니 환승 테크 맞말 같음.

-개돼지들 놀아나는 거 봐라. 이거 다 쇼다. 서소혜 이슈 키우려고 소속사하고 해동하고 짜고 치는 고스톱이야.

┕소속사 보도자료 못 봄? 넌 가서 자라.

┕이게 맞지. 쇼가 아니면 기자회견 했겠지. 순한 맛으로 서소혜 띄우려는 개수작임.


온갖 찌라시나 추측성 기사들에 살이 붙어 출처도 불분명한 얘기들이 관계자나 지인 피셜로 오가고 있고.

여기까진 예상했는데······.


“기자님, 지금 동접자 수가 삼천을 넘어가고 있어요. 아직 라이브까지 한 시간이나 남았는데도요. 그리고······, 반응이 너무 안 좋아요.”


이렇게 빠르게 사람들이 모여들 줄은 몰랐다.


삼천이면 저 중 반의반 정도는 기자겠지만 모여드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이미 열어둔 라이브 채팅창은 쏟아지는 채팅으로 읽기도 어려운 지경이다.

지금도 읽기 어려운 마당이라 인터뷰 도중에는 꿈도 못 꿀 거 같다.

계획으로는 채팅으로 나오는 질문들도 읽어가며 진행하려고 했는데, 어렵게 됐다.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지민영의 검지 손톱은 이제 뜯을 것도 없을 정도로 뭉툭해졌다.

물어뜯던 손을 내리며 지민영이 물었다.


“소혜 언니는 괜찮겠죠? 몇 줄 안 읽었는데도 전 심장이 떨려서······.”

“괜찮을 겁니다.”


효과도 없는 상투적인 위로를 남기고 서소혜가 대기 중인 곳으로 갔다.

색조를 뺀 옅은 화장에 차분하게 드라이한 머리다.

옷차림도 가볍고 수수한 일상 차림이고.

멍하니 앉아 있던 서소혜가 날 발견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손에는 여전히 인터뷰 질문지를 들고 있다.


“기자님. 이대로 괜찮을까요?”

“걱정되세요?”

“전 기자님 의도를 아니까 상관없는데, 기자님이······.”

“할 일 하는 거라 저는 좋습니다. 이 기회에 인정도 받을 거 같고.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할 거예요. 질문지로 보는 것과 실제 질문을 받는 건 전혀 다른 느낌일 테니까요.”

“후우, 네.”


확실히 다를 거다.

내가 다르게 할 거라서.



*



해동일보 대회의실.

커다란 TV 앞에 모여든 기자들이 제각각 노트북을 펴 놓고 있었다.

디지털 뉴스팀 기자가 푸념하듯 입을 열었다.


“아니, 적어도 우리는 인터뷰 현장에 들여보내 줘야 정상 아냐? 이러면 타사랑 다를 게 뭐가 있어?”

“그러게. 이건 보나 마나 주작이네, 쇼네 하면서 욕 바가지로 먹을 텐데 현장 취재는 하게 해 줘야지.”


문화부 연예 담당 기자가 코웃음쳤다.


“나도 말만 들었는데 수위 때문에 그런다네. 안 그래도 미리 질문지 주고 입 맞췄단 얘기가 파다하던데 도대체 이해를 못 하겠어. 이래도 욕 먹고 저래도 욕 먹는 직업이라지만 이건 뭐······.”


다른 기자가 하나가 연예 담당 기자에게 물었다.


“그, 문화부 팀장, 완전 저기압이던데. 이거 빨아주는 인터뷰라 그런 거야?”


연예 담당 기자는 고개를 저었다.


“아뇨. 선배도 아실 거 아니에요. 소속사에서 보도자료 내고 우리 저격한 거.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저도 모르겠어요.”

“쉿! 사회부장 온다.”

“뭐야? 왜 국장까지······.”


기자들의 웅성거림은 국장의 등장으로 삽시간에 사라졌다.

편집국장이 자리에 앉고 사회부장 조진상이 그 옆에 앉았다.

하금테 안경을 고쳐 쓰며 편집국장이 물었다.


“바로 시작인가?”

“몇 분 안 남았습니다.”


뒤늦게 따라 들어온 미디어플랫폼 팀장이 한숨을 내쉬었다.


“이거 우리는 숟가락도 안 얹었는데 욕만 배 터지게 먹게 생겼네요. 3년 동안 구독자 만 명 모았는데, 오늘 하루 구독자가 사만이 넘어요.”


미리 와 있던 디지털전략팀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까. 별 지랄을 다 해도 이만을 못 넘겨 새로 브랜딩한다고 애들 쥐어짜고 있었는데······, 할 말이 없다.”


그때 사원 하나가 TV 볼륨을 키우며 말했다.


“시작합니다.”



*



종로구 사직동의 한 수제 맥줏집.

해동일보 신입 기자들이 테이블 여러 개를 붙이고 앉아 스크린을 보며 떠들고 있었다.

동글동글한 인상의 남자가 맥주잔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어, 시작하네요.”


커트 머리 여자가 스크린을 가리키자 맥주을 마시고 있던 키 큰 남자가 맥주를 뿜었다.


“풉!”


하지만 누구도 키 큰 남자를 탓하지 못했다.

자기가 맥주를 마시고 있었어도 똑같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해동일보 이길래 기잡니다. 공지해 드린대로 오늘 서소혜 배우와의 라이브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거추장스러운 서두는 빼고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화면에 나타난 이길래와 서소혜가 마주 앉아 있었다.

윤서희는 순간 이게 꿈이 아닌지를 의심했다.



*



-어떤 새끼가 이게 빨아주는 인터뷰라고 했냐? 이건 서소혜 죽이자는 인터뷰잖아.

┕ㄹㅇ 난 첫 질문부터 숨 막혀 죽는 줄암. 어떻게 다짜고짜 목숨을 끊으려고 했냐는 거부터 물어봄? 기자 사람 새끼 맞음?

-와, 아무리 유튜브 인터뷰지만 이건 수위가 너무 높은데? 해동 미친놈들이 특종 하나 따자고 서소혜 고문하는 거 아님?

┕22222 이런 건 기자회견에서도 못 물어본다. 진심 놀란 건 서소혜 반응임. 입술을 부들거리면서도 전부 대답하는 거 보고 진짜 놀람.

-내가 봤을 때 이건 모두 쇼임.

┕저걸 보고도 그런 말을 하다니. 니 존재야말로 깜짝 쇼다.

-나라면 인터뷰고 뭐고 박차고 나갈 듯. 과거 트라우마에 대한 것까지 전부 까는 건 솔직히 선 넘은 거잖아.

┕진심 개공감. 나라면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심장 멎었을 듯. 어떻게 겁에 질려 허벅지 수술받는 여고생한테 예쁜 다리 어쩌고 할 수가 있지? 손이 닿을 때마다 소름 끼쳤을 거 아냐. 없던 병원 공포증이나 주사 공포증이 생길 만하네.

┕헐, 그 의사 아직도 영업 중이라는 거 실화임?

-이거 퍼뜨려 주세요. 지금 인터뷰하는 기레기 아직 수습도 안 뗀 풋내기랍니다. 해동에서 특종 잡자고 아바타 신입시켜 서소혜 갈아 넣고 있는 거래요.

┕신입? ㅅㅂ 기레기가 또 기레기 했네.


입술을 짓씹은 연분홍이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노트북으로 옆에 같이 보고 있던 최인식도 고개를 저으며 탄식을 토해냈다.


“이러다 우리 홈페이지 마비되겠군. 모든 기사마다 이길래하고 해동 욕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어. 포털을 통하지도 않고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와서.”

“그것도 문제지만 질문하는 방식이 너무 공격적이에요. 텍스트로 읽었을 때도 수위가 높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뭐······, 이렇게 되면 이길래 쟤는 앞으로 얼굴 못 들고 다닐 거예요.”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최인식이 다시 화면을 쳐다봤다.

이길래가 서소혜에게 물었다.


[학창시절에 일부 의욕이 넘치는 기자들 때문에 고생하셨다고 들었는데 배우님께 이걸 여쭙고 싶군요. 국민의 알 권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알 권리요? 그때의 전 말할 수 없는 공포에 시달려야 했어요. 잊고 싶은 일을 끊임없이 들추는 그 기자분들이 그 의사만큼 무섭기도 했고요. 그건 취재라는 명목의 폭력이었어요.]


최인식의 눈이 채팅창으로 향했다.

순식간에 넘어가는 채팅창을 따라가지 못하고 스크롤을 올리며 읽었다.


-의욕 이 지랄하는 거 보소. 잘하면 관뚜껑 열고 부관참시하는 것도 의욕 타령하겠네.

-저거 사이코패스임. 알권리는 피해자나 약자를 향한 권리가 아닌 취재를 방해하는 권력자를 향한 권리임. 기레기 법알못 인증 중임.

-이 인터뷰 보니까 몇 주 치 기사를 다 본 느낌이 든다. 의혹이니 언론사 반박이니 하는 것들 전부 모아 놓은 풀버전 급이네. 이건 무조건 박제해서 주기적으로 기레기 루틴 학습용으로 쓰는 게 맞다.

┕인정. 기레기 이걸레가 열 일해서 다른 기레기들 손가락만 빨아야 할 듯.

┕기레기에겐 필살 우라까이가 있음. 걱정 노노.


채팅을 읽던 최인식의 눈이 가늘어졌다.


“연 팀장, 잠깐 이것 좀 봐봐.”

“됐어요. 나중에 천천히 볼게요. 지금은 속이 터져서 못 보겠어요.”

“그게 아냐. 이거 뭔가 있어.”

“있긴 뭐가 있어요. 정신 나간 놈이 관종 짓에 눈이 먼 거지. 대표는 좋아라 하겠네요. 트래픽도 올라가고 클릭수도 보장 받아서.”

“아니. 이길래 이 자식, 다른 걸 노린 거 같아.”

“다른 거요?”


다시 자리에 앉은 연분홍에게 최인식이 설명했다.


“이 질문들 말이야, 서소혜하고 인터뷰한 내용들 하고 앞뒤를 맞추면 온전한 한 서사가 나오는 거 알아?”

“뭔 소리예요, 서사라뇨.”

“감정 싹 빼고 내용만 보면 앞으로 기사화될 수 있는 모든 논쟁거리가 다 담겨 있어. 마치 이 논란은 여기서 끝내겠다는 것처럼.”

“그건 선배가 과민하게······.”


언뜻 이상한 생각이 든 연분홍은 인터뷰 질문지를 들췄다.

서소혜가 한 답변을 꿰맞추며 내용을 정리하니 하나의 큰 그림이 보였다.


“설마······.”


연분홍은 계속 이어지는 인터뷰로 시선을 돌렸다.

동시에 채팅창에 내용들도 빠르게 확인했다.

누구도 서소혜의 말에 의문을 품고 있지 않았다.

모든 화살이 한 사람, 바로 이길래에게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천히 그 비난의 화살은 오보를 다룬 언론사와 기자들에게 조금씩 옮겨가고 있었다.

동시접속자 수를 확인한 최인식이 한숨을 내쉬었다.


“기가 막히네. 이만 명이 날리는 집중포화를 이길래 혼자서 맞고 있네.”


연분홍은 부르튼 입술을 깨물며 미간을 바짝 좁혔다.



*



해동일보 대회의실.

채팅창은 이미 읽기 불가능한 수준으로 바뀌었다.

곳곳에서 터지는 기자들의 한숨 소리가 연신 흘러나왔다.

안절부절못하며 인터뷰 화면을 보고 있는 기자들과 달리 편집국장은 깍지 낀 손을 입에 댄 채로 꼼짝하지 않았다.

그 옆에 앉은 사회부장 조진상 역시 인터뷰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최근 오보에 대한 인터뷰가 시작되자, 편집국장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곁에 있던 조진상도 자리에서 일어나 편집국장의 뒤를 따랐다.

대회의실을 나와 발을 옮기던 편집국장이 조진상에게 말했다.


“담배 하나 피우고 가자고.”

“끊지 않으셨습니까?”

“오늘 느꼈는데, 못 끊을 거 같아.”


둘이 흡연실로 들어오자 담배를 피우고 있던 기자들이 분분히 담배를 비벼 끄고 나갔다.

조진상이 담배를 건네고 불을 붙여주었다.

깊게 한 모금 들이마신 편집국장이 천천히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해달라는 대로 해줬더니 정말 해냈군.”


담배에 불을 붙인 조진상이 한숨 섞인 담배 연기를 내뱉었다.


“그러게요. 단독에 특종, 이슈, 트래픽 그리고 인터뷰이의 오명까지 벗겨냈으니 목표 이상의 성과를 낸 거죠. 다만······.”

“만신창이가 된 이길래만 남았군.”


그때 편집국장의 전화가 울렸다.

발신자를 확인한 편집국장이 눈살을 찌푸렸다.


“어쩐 일이야, 바쁠 때 같은데.”

-심 국장. 오늘 인터뷰 한 애, 진짜 신입 맞아?

“그건 왜?”

-걔, 이제 기자하긴 힘들 거 같은데, 우리 방송국으로 보내는 거 어때. 그 정도면 해동은 뽑을 거 다 뽑았잖아.

“종편이 요새 힘들다고 하더니 보도국장까지 나서서 총알받이 구하나 보군.”

-뭔 소리야, 걔는 앵커 시키면 딱이겠더구만. 한 일이 년 굴리면 정치 패널 조지는 걸로 안성맞춤이겠던데?

“됐어. 지금 바쁘니까 끊어.”

-그나저나 며칠이나 기획해서 연습시켰길래 그렇게 그림을 좋게 뺀 거야? 이거 기획 맞지?

“하루.”

-뭐?

“하루라고.”

-그놈 천직이네, 천직. 우리 언제······.

“끊어.”


전화를 끊은 편집국장이 다시 담배 한 모금을 깊게 마셨다.

조용히 옆에 서 있던 조진상이 물었다.


“이길래 사직 처리, 어떻게 할까요?”

“글쎄, 나도 판단이 잘 안 서네. 이대로 보내면 후회할 것 같기도 하고.”


흡연실 문이 열리며 기자 하나가 황급히 말했다.


“서소혜가 은퇴 선언을 했습니다!”


조진상이 인상을 구기며 물었다.


“은퇴? 혹시 인터뷰 중에 홧김에 한 말이야?”

“아닙니다. 그게······, 이길래한테 고맙다며 자신은 이번 작품을 마지막으로 연예계를 떠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엔 편집국장이 물었다.


“고맙다니?”

“서소혜가 인터뷰 마지막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 다 밝혔습니다. 이 인터뷰가 앞으로 자신이 겪게 될 일들을 정리하기 위해 이길래가 대신 총대를 매준 거라고요.”


담배를 집어 던진 조진상이 물었다.


“반응은?”

“서소혜가 처음으로 눈물을 보이며 고맙다고 말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어요. 이렇게 말씀드리긴 뭐 하지만······. 기레기에서 참기자로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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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4. 전부 선배 탓이니까 알아서 해요 +9 24.09.02 3,116 144 13쪽
53 53. 뜰채로 뜨기만 하면 된다 +16 24.09.01 3,099 17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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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 정체가 궁금해서 +8 24.07.16 5,844 202 14쪽
4 4. 죽었다 깨어나면 +10 24.07.15 6,246 198 12쪽
3 3. 협잡과 협상 +11 24.07.14 7,083 227 16쪽
2 2. 또 이길래 +14 24.07.13 8,459 229 12쪽
1 1. 떡잎부터 꼴통 +16 24.07.12 10,895 28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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