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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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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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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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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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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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그 이길래하고는 좀 다르겠지?

DUMMY

연분홍은 점점 험악해지는 문화부 팀장을 무시하고 최창일에게 말했다.


“10분 뒤에 회의 들어갈 거니까 당장 서소혜 건과 관련된 타사 기사 동향 정리해서 보고해.”

“네.”


최창일이 자리를 옮기자 참지 못한 문화부 팀장이 소리쳤다.


“야! 지금 뭐 하는 거야!”

“선배. 우리가 맞았던 거 같아요.”

“그러니까 무슨 소리냐고!”

“서소혜, 관점을 바꿔서 다시 접근해야겠어요. 성형 문제가 아니라 오보 문제로.”

“오보?”


연분홍은 수첩을 챙기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적어도 서소혜는 얼굴에 칼 안 댔어요.”

“그럼, 쁘띠성형 정도만 한 거야?”

“아뇨, 확인해 봐야겠지만 그것도 안 한 걸로 보여요.”


문화부 팀장이 눈살을 구겼다.


“오보가 뭐가 어쨌다는 건데?”

“선배. 그전에 브로커 인터뷰 내용 중에 우리가 킬한 거, 누가 흘렸는지부터 찾아봐요.”

“야!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데!”


문화부 팀장의 호통에 파티션 사이로 머리가 하나둘 나타났다 사라졌다.

낯빛을 딱딱하게 굳힌 연분홍이 문화부 팀장을 똑바로 바라봤다.


“자세한 건 법무팀장 불러서 회의실에 가서 얘기하시죠.”

“법무팀장?”


심상치 않음을 눈치챈 문화부 팀장이 빠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문화부 팀장이 자리를 뜨자 연분홍은 전화를 집어 들었다.


“언진재 언론인연수팀이죠? 안녕하세요, 해동의 연분홍이에요.”

-아, 연 기자. 무슨 일이에요?

“오늘 연수 시작하는 수습 중에 이길래라고 있어요. 내가 일 하나 시켜서 걔가 오늘 좀 늦을 거예요.”

-연 기자 때문이었구나. 안 그래도 얘기 들었어요. 무슨 급한 일이 생겨 늦는다고. 근데, 우리가 전에도 부탁드렸지만 연수 기간에는 일이나 연락 자제 좀 부탁드려요. 안 그러면······.

“알죠, 알죠. 피치 못 할 사정 때문에 그렇게 됐어요. 양해 좀 해주세요.”

-알겠습니다. 참, 전화하신 김에, 전에 부탁드린 강사 섭외, 언제 답 주실 거예요?


연분홍의 눈살이 구겨졌다.


“제가 일정 조정 해보고 연락드릴게요.”

-약속하시는 거죠?


한숨을 내쉰 연분홍이 마지못해 대답했다.


“그래요. 우리 애들 좀 잘 부탁해요.”


전화를 끊은 연분홍이 고개를 저었다.


“이 자식 때문에 진짜!”


콧김을 내뿜은 연분홍이 쿵쾅거리며 국장실로 발을 옮겼다.



*



날카로운 인상에 사각의 하금테 안경을 쓴 편집국장이 검지로 책상을 두드렸다.

연분홍은 잇자국이 나 있는 연필을 돌리며 편집국장의 눈치를 살폈다.

가시방석에 앉은 것 같은 문화부 팀장은 생수병을 들어 물을 들이켰다.

편집국장이 사회부 사건팀 팀장에게 물었다.


“경찰 쪽에서 뭐 얘기 나온 건 없어?”


사건팀 팀장이 고개를 저었다.


“서소혜 관련해서는 아무런 얘기도 없습니다.”


고개를 끄덕인 편집국장이 이번엔 법무팀장을 바라봤다.


“만약에 서소혜 측에서 오보 가지고 문제 삼으면 타사나 통신사에서는 어떻게 대응할 거 같아?”

“하던 대로 하겠죠. 형사는 어렵고 가도 민사일 텐데 그 전에 언중위나 방심위 선에서 정리될 테고요. 그런데 소속사가 언론사하고 척질 일을 할까요? 거기 홍보팀장도 영진신문 출신이던데?”


연분홍이 고개를 저었다.


“소속사가 아니라 서소혜 개인이라면요?”


법무팀장의 눈살이 구겨졌다.


“개인?”

“소속사가 서소혜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을 처리하다 견디지 못한 서소혜가 이 상황을 만든 정황이 있어서요.”


편집국장의 날카로운 시선이 문화부 팀장에게 향했다.


“그쪽하고 인터뷰 일정까지 잡았다더니 어떻게 된 거야?”


문화부 팀장은 난처한 내색을 했다.


“안 그래도 확인 중에 있습니다.”

“일 너무 편하게 하는 거 아냐? 사회부 애들이 취재한 거 얻어다 쓰는 것도 모자라서 사실관계 확인까지 한세월인 게 말이 돼? SNS 보고 기사 쓴다고 손가락질한다더니, 그게 우리 얘기였어?”


얼굴이 시뻘겋게 변한 문화부 팀장은 입을 열지 못했다.

못마땅한 눈초리로 노려본 편집국장이 연분홍에게 물었다.


“같이 출연하는 단역이 제보를 했다고?”


연분홍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제보는 아니고 드라마 촬영장으로 찾아가 탐문하는 과정에서 얘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사회부 애가 거긴 왜 쫓아간 거야?”

“그게······.”


연분홍이 망설이자 사회부 사건팀장이 입을 열었다.


“수습이 막무가내로 찾아간 것 같습니다.”


편집국장의 눈살이 구겨졌다.


“수습?”


맞은편에 앉아서 연분홍이 넘긴 자료를 읽던 사회부장 조진상이 입을 뗐다.


“그······, 얼마 전에 보고드린 애 있죠, 인턴하다 계약직으로 전환했다는. 이길래 걔가 물어온 겁니다.”


편집국장의 눈살이 구겨졌다.


“이길래?”

“동명이인인데······, 어째 동명이인 같지 않네요.”


조진상의 반쯤 농담 섞인 말에도 편집국장은 웃지 않았다.

편집국장이 연분홍에게 물었다.


“오늘부터 마와리 도나?”

“아뇨, 오늘부터······, 언진재 교육 연수 들어갔습니다.”

“드라마 촬영을 정동에서 해?”


연분홍은 마른침을 삼키며 대답했다.


“마포긴 한데······.”


조진상이 연분홍의 말을 잘랐다.


“그것보다, 단역 인터뷰 교차 검증하러 마포로 선임 하나 보냈습니다.”


편집국장의 검지가 다시 책상을 두드렸다.


“그러니까 욕먹을 각오 하고 동종업자 칼질 한 번 하자?”


조진상이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칼질은 아니고 경종을 울리자는 취지죠. 레거시 미디어 전부 싸잡아 욕먹을 판인데 우리라도 나서야 체면치레라도 하지 않겠습니까.”


검지로 안경을 밀어 올린 편집국장이 연분홍에게 물었다.


“인턴하던 신입이면 멋도 모르는 애일 텐데, 괜히 이슈 한번 타보려는 단역 배우한테 당한 거 아냐?”

“사실 저도 그게 의심스럽긴 했는데······, 녹취 따온 취재 내용을 보니까 그건 아니었습니다.”

“녹취?”

“네.”


파일첩을 뒤적거린 연분홍이 출력물을 편집국장에게 내밀었다.

검지로 안경을 추켜 올린 편집국장이 녹취록을 훑기 시작했다.



*



[나 : 잠시 실례 좀 하겠습니다. 해동일보 이길래 기자입니다. 시간 좀 내주실 수 있을까요?]

[A : 아···, 저희는 그냥 보조 출연이에요. 별로 아는 것도 없는······.]

[나 : 서소혜 씨 일을 여쭤보려는 건 아니고, 지금 촬영 대기 중이시죠? 혹시 촬영이 언제 재개되는지 아십니까?]

[B : 촬영 재개요? 그런 말 없었는데.]

[나 : 서소혜 씨가 과로로 병원에 입원한 거라 곧 다른 씬부터 촬영 재개한다고 하던데요?]

[B : 와, 기가 막히네. 소속사에서 과로래요? 미친 새끼들이네.]

[나 : 두 분이 생각하시기에 촬영 재개가 어렵다고 보시나요?]

[B : 하아, 이거 익명 보장됩니까?]

[A : 야, 뭐 얘기하려고!]

[나 : 괜찮으시면 저하고 커피 한잔하시죠.]

[B : 커피는 됐고, 그것만 확실히 해주세요. 이번 오보 행렬에서 빠진 해동일보라서 말씀드리는 거니까요.]

[나 : 잠깐 장소를 옮기시죠.]


[B : 지금 촬영 대기는 사실 쇼에요. 소속사 대표가 PD하고 싸바싸바해서 액션만 취하고 있는 거라고요.]

[나 : 액션이요?]

[A : 너, 다 얘기하게?]

[B : 못 할 게 뭐가 있어. 기자님, 이 일 터지기 전에 서소혜 대기실을 지나다 들은 얘긴데, 서소혜 씨가 무슨 트라우마 같은 게 있나 보더라고요. 그것 때문에 지난번 기사 난 거 반박 인터뷰하겠다고 하는 걸 매니저하고 무슨 실장이 뜯어말렸어요. 이 기회에 언론 마사지 좀 더 받고 터트리자고.]

[나 : 마사지요?]

[B : 이슈몰이 하겠다는 거죠. 드라마 시청률도 잘 나오는 마당에 기레기······, 아, 죄송합니다. 어떤 기자분이 확인도 안 하고 오보 날린 걸 이용하겠다는 거 아니겠어요?]

[나 : 배우님께서는 성형 의혹에 대한 보도도 오보라고 믿으시나 보군요.]

[B : 서소혜 씨가 사람이 좋아요. 까탈스럽지도 않고, 같이 연기하는 사람들도 잘 챙기고. 연기력이야 입증된 거니까 제가 뭐라 할 처지는 못 되고요. 근데, 이상하게 병원 씬 찍을 때는 NG도 많이 내고 엄청 예민해 지더라고요.]

[A: 아, 이건 나도 알아요. 한번은 촬영 중간에 호흡 곤란 비슷한 걸 보인 적이 있었어요. 다들 쉬쉬하면서 과로 어쩌고 하는데, 그 씬에 제가 같이 들어가서 봤거든요. 그거 공황장애 같은 거 였어요. 그리고······.]

[나 : 편하게 말씀하세요.]

[A : 그······. 소속사 대표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거 같았어요. 서소혜 씨가 촬영장에서 몇 번 울면서 전화하는 것도 봤고. 소속사 대표와 통화하는 것 같았는데, 제발 해명하게 해달라고 애원하더라고요. 한번은 이러다 무너질 것 같다면서.]

[B : 너 나한테는 그 얘기 안 했잖아?]

[A : 아니, 그때는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라서······.]

[나 : 상황이 꽤 심각한 거 같은데, 혹시 다른 스태프들이나 배우들도 이 상황을 눈치채고 있습니까?]

[B : 대부분은 모를 거예요. 촬영할 때는 티를 거의 안 내는 스타일이라.]

[나 : 네······, 혹시 최근에 서소혜 배우가 유달리 힘들어 보이진 않았습니까?]

[B : 어제 새벽부터 눈에 띄게 달라졌어요. 말수도 준 데다 핸드폰만 자주 보고. 거기다 평소와 다르게 거의 웃지 않더군요.]

[A : 맞아, 내가 인사할 때면 웃으면서 고생한다고 했었는데 어제는 멍하니 보고만 있더라고요.]

[C : 전달사항 있습니다. 출연자분들 이쪽으로 모두 모이세요.]

[A : 야, FD가 부른다.]

[나 : 알겠습니다. 혹시 추가로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B : 제 신원은 꼭 밝히지 말아 주시고······, 서소혜 씨가 더 힘들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나 : 네, 익명성 문제는 염려 마세요. 신중하게 취재해서, 서소혜 씨의 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도하겠습니다. 큰 용기 내서 취재에 응해주신 점 고맙습니다.]

[B : 촬영 재개 어쩌고 하는 개소리에 하도 빡쳐서······. 여하간 잘 됐으면 좋겠네요.]

[A : 야, 빨리 가자.]

[나 : 아, 그리고 추가 취재를 위해 다른 기자가 선생님께 몇 가지 질문을 더 드릴 수 있습니다.]

[B : 다른 기자요? 그냥 기자님이······.]

[나 : 제가 미처 질문드리지 못 한 게 있을 수도 있어서입니다. 이 명함을 드릴 테니 추가로 제보하실 거나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B : 후우, 그러죠, 뭐.]



*



출력물을 내려놓은 편집국장이 문화부 팀장에게 물었다.


“촬영 재개 얘기가 있었어?”

“없었습니다. 촬영 대기만 시켜 놓고 대책 회의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편집국장이 헛웃음을 흘렸다.


“촬영 재개라는 허술한 떡밥으로 이걸 낚았다고?”


문화부 팀장이 한숨을 내쉬었다.


“소 발에 쥐 잡은 건지 모르겠지만 일이 분짜리 서너 컷 찍으려고 스물네 시간 대기하는 단역 배우들의 아픈 데를 제대로 찔렀습니다.”

“그러니까 그걸 왜 문화부 애들이 아니라 수습 딱지도 안 단 신입이 찌르고 있냐고.”


편집국장의 핀잔에 문화부 팀장 얼굴이 굳어졌다.

사회부장 조진상이 편집국장을 보며 말했다.


“어떻게······, 합니까 아니면 킬 합니까?”


편집국장은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웃었다.


“한 상 제대로 차려놨는데 이걸 왜 걷어차. 서소혜 소속사 홍보팀장부터 찔러봐. 이 정도 문제면 서소혜 가족들이 모를 리가 없으니까 연락할 방법을 찾아보고.”


연분홍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바로 시작하죠.”

“속보 경쟁에 발 담글 일 없으니까 제대로 파. 서소혜 오보 기사 타임라인 다 잡아서 타사 놈들 엿 먹일 각오하고.”


연분홍의 입꼬리가 길게 올라갔다.


“칼 한 번 열심히 갈아 보죠.”


편집국장이 고개를 돌려 문화부 팀장을 바라봤다.


“선임 기자들부터 조져서 괜히 헛발질 안 하게 단도리 잘해. 브로커 인터뷰 건 흘린 놈 찾는 것도 잊지 말고.”


문화부 팀장이 쓴 입맛을 다셨다.


“알겠습니다.”


연분홍이 먼저 자리를 뜨고 그 뒤를 문화부 팀장이 따랐다.

문화부 팀장 뒤통수에 대고 편집국장이 한마디 쏘아붙였다.


“잘하자, 너도 이제 슬슬 승진 생각해야지!”


문화부 팀장은 한숨을 내쉬며 방을 나섰다.

그 뒤로 분분히 자리를 털고 일어날 때, 편집국장이 조진상을 멈춰 세웠다.


“조 부장은 나 좀 보고 가.”


들던 엉덩이를 다시 붙인 조진상이 편집국장에게 말했다.


“이길래에 대한 거면 나도 모릅니다.”

“하필이면 왜 또 이름이 이길래야?”

“그러게요. 개명 신청한다는 얘기도 있었던 거 같은데 그냥 가려나 봐요.”


편집국장은 안경을 벗어 내려놓았다.


“그 이길래하고는 좀 다르겠지?”


조진상이 피식 웃었다.


“트라우마 있으세요?”

“너도 알잖아, 걔 퇴사 직전에 송년 행사에서 대표한테 감자 먹인 거. 난 아직도 가끔 그 일이 꿈에 나와.”

“이번엔 엇나가지 않게 잘 키워봐야죠. 마와리 돌리면서 고삐를 단단히 채워볼 생각입니다.”

“어설프게 하지 말고 확실히 해. 이번 일도 멋대로 움직인 거 같은데 확실히 문제 삼아서 따끔하게 혼내고.”


조진상이 고개를 저었다.


“요즘 애들은 혼내면 도망갑니다. 저한테 맡겨 주세요. 망아지 길들이는 건 제가 좀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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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7. 오보? +9 24.07.18 5,511 200 13쪽
6 6. 인생은 말이지 +8 24.07.17 5,568 221 12쪽
5 5. 정체가 궁금해서 +8 24.07.16 5,844 202 14쪽
4 4. 죽었다 깨어나면 +10 24.07.15 6,246 198 12쪽
3 3. 협잡과 협상 +11 24.07.14 7,083 227 16쪽
2 2. 또 이길래 +14 24.07.13 8,459 22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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