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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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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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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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어디라고? 유진케미칼?

DUMMY

미스터 옥토퍼스와 술자리는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성질 같아서는 국장이고 나발이고 개지랄을 한바탕 하려고 했는데, 최인식이 했던 말이 발목을 잡았다.


‘이 기자 넌, 거기 못 있어. 해동보다 물이 탁해서.’

‘탁하다뇨?’

‘지방은 유착이 심해. 기자들 이직도 서울보다 훨씬 잦고. 능력이 조금만 있으면 바락바락 서울, 그러니까 중앙일간지나 경제지로 이직하지.’

‘무슨 말씀 이시죠?’

‘탁한 물에 적응한 사람이나 위로 못 올라오는 기자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소리야. 불합리가 그만큼 많기도 하고.’

‘불합리요?’

‘지역신문사는 전부 적자야. 그것도 어마어마한 적자. 그런데도 사주가 악착같이 신문사를 끌고 가는 이유가 뭔지 알아?’

‘모르겠습니다.’

‘돈보다 막강한 무형의 자본이나 문화 권력에 손을 뻗기 쉽기 때문이야.’

‘네?’

‘신문사를 쥐고 있어야 지자체장이나 지역 유지랑 손쉽게 만날 수 있거든. 지방 고위 공무원들과도 가깝게 지낼 수 있고.’


술자리에서 그러려니 하고 들었던 말인데, 최인식의 통찰은 핵심을 뚫고 있었다.

대전타임즈에서 봤던 대표가 사업가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었던 실제 사업가였기 때문이었다.


언론은 너무 적고 기자는 너무 많다는 말이 있다.

이 얼마나 웃긴 말인가.

난립하는 언론사 수가 적다는 의미가 아니다.

제 기능하는 언론이 적다는 소리지.

그렇다고 기자다운 기자가 많다는 의미도 아니다.

그냥 엉망진창인 언론판을 꼬집는 말이다.

웃기지도 않는 건 해석은 멋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레거시 미디어는 뉴미디어를 언론 같지 않다며 저 말로 까고, 기자는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다는 의미로 저 말을 쓴다.

지랄도 참······.

됐다, 누워서 침 뱉는 건 이 정도만 하자.


손에 든 특종수첩을 다시 바라봤다.


[인사 ▲ 대전타임즈 편집국장 오희두 ▲ 정치사회부장 이······ ]


내 부고 기사는 사라지고 그 자리는 어느새 인사 기사가 채워져 있다.

그리고 편집국장의 이름이 바뀌었다.

김문강에서 오희두로.

현 편집국장 자리에 현 행정부장의 이름이 올라갔다.

도대체 이게 무슨 조화지?

그냥 아예 헤드가 사라지지는 않는 모양이긴 한데······, 혹시 내가 벌인 일의 파급 효과가 만들어 낸 결과는 그대로 박제되나?

좋아, 이건 천천히 생각하기로 하자.

당장 급한 건 그게 아니니까.


가여린에게 제보 메일을 보내고 있는 제보자는 누굴까?

보낸 자료와 내용을 보면 분명 이 사건과 관련이 깊은 사람이다.

어쩌면 가여린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고.

무엇보다 왜 하필 가여린일까?

가여린은 아버지와 관련된 과거 문제에 집착하는 점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점이 없다.

지방신문 기자로 썩기에 아깝긴 하다.

기회만 잘 닿는다면 중앙일간지나 전문지 기자로 가더라도 잘할 것 같고.

하지만 그런 기자는 셀 수 없이 많다.

설마 가여린이 키를 쥐고 있나?

가여린도 모르는 아빠가 남긴 결정적 단서 같은 거?

이건 저녁에 만나면 확실히 물어봐야겠다.

어떻게 제보자와 처음 접촉하게 되었는지부터.



*



해동일보 국장실.

정상국은 하금테 안경을 벗은 채 스마트폰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길래에게서 온 부재중 전화를 놓고 고민하던 정상국의 이맛살이 구겨졌다.

대전타임즈 대표에게 걸려 오는 전화 때문이었다.

책상에 내려놓았던 안경을 쓰고 통화 버튼을 눌렀다.


“정상국입니다.”

-잠깐 통화되나?

“말씀하세요.”

-이길래 때문에 전화했어. 아무래도 더 데리고 있는 건 어려울 거 같아.

“혹시 무슨 사고라도 쳤습니까?”

-아니, 그 반대야. 큰 사고가 날 뻔한 걸 막아줬지.

“······.”

-상국이 네가 말한 대로더라고. 내가 데리고 감당하기에는 벅차.

“사고를 막아줬는데 벅차다니 이해하기 어렵네요.”

-우린 우리 대로의 방식이 있는데, 이길래는 그걸 이해 못 할 듯해.

“선배가 편집권을 쥐고 있으면서 문제가 생기면 국장을 갈아치우는 방식 말입니까?”

-비꼬는 것처럼 들리는군.

“비꼬는 것 맞습니다. 지역신문의 한계를 탈피해 보겠다고 했던 선배를 전 아직 기억합니다.

-탈피는 성장 이후에나 가능한 일이야. 언제나 생존이 우선이지.


정상국은 피식 웃음을 흘렸다.


“세월 앞에는 장사 없다더니 선배도 별수 없군요.”

-사정을 모르면서 하는 핀잔은 비판이 아니야. 비난일 뿐이지. 뭐, 내 회사 운영 문제를 가지고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으니까 결론만 간단히 얘기하지. 이길래, 데려가.

“아직 약속한 석 달 중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약속을 고집하겠다면 할 수 없지. 이길래는 앞으로 내근만 시킬 거야. 나야 상관없는데 걔가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군.

“선배.”

-왜.

“변했군요.”

-사람은 누구나 변해. 너도 마찬가지고.


한숨을 내쉰 정상국이 말했다.


“이길래하고 얘길 해보죠.”

-바로 퇴사 처리될 거야. 대신 첫 월급에 상여금까지 듬뿍 얹어서 주도록 하지.

“끊겠습니다.”

-이봐, 상국이. 이길래는 말이야······.

“여기까지 하죠. 선배와 인연은 여기까지인 것 같으니까요.”


정상국은 그대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미간 사이 콧대를 주무른 정상국이 이길래의 연락처를 띄웠다.

낮게 한숨을 내쉰 정상국이 통화 버튼을 눌렀다.


-네, 이길래 기잡니다.

“전화 했었더군.”

-일찍도 전화하시네요. 급한 일이 있어 연락드렸는데, 해결했습니다.

“대전타임즈에서 또 사고를 쳤나 보던데, 그 일 때문인가?”

-사고를 친 게 아니라 막아줬죠. 혹시 대전타임즈 대표가 고맙다는 말을 하던가요?

“반대야. 자넬 자르겠다고 하더군.”

-재밌네요.

“재미?”

-대충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긴 했지만 이 정도로 바닥일 줄은 몰랐습니다.

“실망했나?”

-그 보다······, 전 그럼 해동으로 돌아갑니까?


정상국의 미간이 살짝 좁아졌다.


“안 놀라는군.”

-전혀 예상 못 한 건 아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촌스러운 방식일 줄은 몰랐네요.

“촌스럽다라······.”

-말씀해 주세요. 해동으로 복귀할 수 있는 건지.

“대전타임즈 대표가 월급을 비롯해 넉넉히 챙겨준다고 하더군.”

-잠시 놀고먹으란 소린가요?

“좀 쉰다고 생각해. 짧은 기간이지만 일이 많았잖아.”

-싫습니다.


정상국의 눈살을 찌푸렸다.


“싫다?”

-네. 질질 끌려다니는 건 질색이라서요. 해동이 어렵다면 다른 곳을 찾아보죠.

“······.”

-신문사가 해동만 있는 것도 아니고, 기자라는 게 꼭 신문기자만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유튜브 같은 걸 해 볼 생각인가?”

-아뇨. 뉴미디어의 영향력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아직은 레거시 미디어가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해요. 전 레거시 미디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 볼 생각이고요.


잠시 말을 멈춘 정상국이 손가락으로 미간을 문질렀다.


“한 달만 쉬고 오도록 해. 설 지나고 인사이동이 있을 때.”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조건?”

-제가 조건을 달 처지가 아니라는 건 알지만 국장께서 관심있어 하는 방산 문제와 깊이 연관된 사람이 있습니다. 대전타임즈의 가여린 기자라고.


죽은 방사청 직원이었던 가진철의 딸이라는 사실에 정상국의 눈썹이 움찔했다.


“그래서?”

-가 기자를 경력직으로 해동에 받아주세요.


정상국이 실소를 터뜨리며 말했다.


“이것 봐. 이길래.”

-밑도 끝도 없이 그냥 받아달라는 거 아닙니다. 필요하다면 서류도 확인하시고 면접도 보세요. 옆에서 본 가 기자의 실력은 해동에 들어갈 만했으니까요.

“해동에서 몇십 년 일한 사람처럼 말하는군.”

-오래 있다고 다 보이는 게 아니고 잠깐 있었다고 해서 볼 수 있는 게 안 보이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좋아, 경력직으로 서류를 넣어보라고 해.”

-그렇게 하죠. 그리고······, 새로운 단서를 얻었습니다.


정상국의 눈빛이 무겁게 가라앉았다.


“취재를 멈추라는 말, 허투루 들은 건가?”

-취재가 아니라 제보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제보가.

“마지막 제보?”

-이 문제 역시 가여린 기자와 관련이 있으니 서울로 올라가면 같이 한 번 찾아뵙죠. 취재 기획에 대해서 설명도 드려야 할 거 같으니까요.

“취재 기획?”

-얼추 윤곽은 잡았습니다. 말씀하신 한 달이면 구체적인 계획도 나올 것 같고요.

“시건방진 소리군. 취재 기획이라는 게 쉽게 나오는 게 아냐.”

-그래서 도움을 좀 받고 싶습니다. 해동 선배들한테요.

“선배?”

-연분홍 팀장하고 최인식 팀장과 함께하게 해주세요. 승낙은 제가 개별적으로 받도록 할 테니까요.

“······.”

-만약 그 분들이 싫다고 하면 저도 포기하겠습니다.


한숨을 내쉰 정상국이 고개를 저었다.


“이길래.”

-네.

“왜 이렇게 이 일에 매달리는 거지? 자네하고는 별 상관도 없어 보이는 일 아닌가?”

-의사가 환자 가리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눈에 보이는 사건이 있으니 취재하는 겁니다. 이래서 취재를 미루고 저래서 취재를 안 하면 기자가 필요할까요?

“자네하고 나누는 대화는 참 피곤하군.”

-제가 하고······, 아닙니다. 생각해 보시고 말씀해 주세요.

“조만간 다시 연락하지.”


전화를 끊은 정상국이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정상국은 하금테 안경까지 벗어 놓고 두 눈을 꾹꾹 눌렀다.

눈두덩이까지 주무르고 난 정상국이 다시 안경을 착용했다.

천천히 고개를 저은 정상국이 모니터로 눈을 돌렸다.


[급거 귀국한 최병훈 전 비서실장, 여야 중진과 만찬 회동]


손을 턱으로 가져간 정상국이 다른 손으로 마우스를 조작했다.


[매시브 테크놀로직스, 신임 매시브 테크놀로직스 코리아 대표 선임]


가늘게 뜬 정상국의 눈길은 기사의 헤드라인에 못 박힌 듯 움직일 줄을 몰랐다.



*



도어락을 누를 때부터 느낌이 싸했다.

안으로 들어갔을 때, 뭔 일이 생겼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방문을 열자 헛웃음부터 나왔다.


이건 뭐 하자는 시츄에이션일까?

세련되지 못하게 집을 털어가다니.

새로 맞춘 컴퓨터를 비롯해 모니터 등 돈이 될 만한 건 싹 없어졌다.

구축 아파트에 CCTV도 몇 대 없는 곳이다.

이런 일에 능숙한 놈들이 작정하고 털어간 거면 경찰에 신고해도 못 잡는다.

나는 주머니에서 전화를 꺼내 나종수의 번호를 눌렀다.

이 인간, 아직도 전화를 안 받는다.

혀를 차고 간단히 문자를 남겼다.


[도둑놈이 컴퓨터 가져갔으니까 추적할 수 있으면 추적해 봐요. 전에 준 프로그램은 다 깔아뒀어요.]


언제고 확인하면 답을 보내겠지.

이 기회에 놈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곳을 알면 좋을 텐데, 어렵겠지?

대강 위치만 파악해도 본체 값은 뽑는다.

그렇지 않더라도 이상한 바이러스까지 잔뜩 깔아놓은 프로그램이 있으니까 개고생은 좀 할 테고.

이래저래 밑질 건 없는데, 정명진이 맞춰준 본체를 도둑맞았다는 건 좀 속 쓰리다.

수첩이나 노트 같은 것들은 그대로다.

단순 절도로 위장할 생각이었겠지.

그럴 거면 깔끔하게 SSD하고 하드나 복사해 갈 것이지.

쓰게 입맛을 다시고 그대로 집을 나왔다.

분리수거장 옆에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정상국이 취재 의지가 있다면 내 제안을 받아들이겠지.

제대로 취재를 할 수 있을 테고.

차강철 검사와 수사 상황이 공유된다면 일은 훨씬 수월해진다.

서민도 의원실을 통하면 정보에 대한 접근도 걱정할 게 없고.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아니, 짧은 시간에 이룬 것 치고는 오히려 차고 넘치는 수준이다.

칼하고 도마가 준비됐으니 이제 식재료만 올리면 된다.


매시브 테크놀로직스와 유진케미칼.

그리고 CKF텔레콤, 거기에 진성그룹까지.

큰 그림을 그리는 건 미뤄두자.

지금은 밑바닥부터 더듬어 나가야 할 때니까.


“어, 퇴근했어요?”


가여린의 목소리다.

고개를 돌렸더니 분홍 애벌레가 슬금슬금 걸어오는 게 보였다.

거의 다 태운 담배를 비벼 껐다.


“지금 끝났어요?”

“네. 근데 표정이 영 안 좋네요? 많이 피곤하면 다음에······.”

“집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눈을 커다랗게 뜬 가여린이 손으로 입을 가리며 놀랐다.


“어머!”

“도둑이 들어와서 컴퓨터를 홀랑 들고 갔더라고요.”

“컴퓨터만요?”

“아뇨. 모니터하고 태블릿도 가져갔어요.”

“그 집에서 돈 될만한 건 다 가져갔네요.”

“그러니까요.”

“신고는요?”

“안했어요.”


가여린은 패딩 주머니에 손을 쑤셔넣고 전화를 찾았다.


“둔산서에 내가 잘 아는 형사가 있어요. 그 분한테······.”

“괜히 그럴 거 없어요. 누군지는 몰라도 왜 가져갔는지는 알고 있으니까.”


연락처를 뒤지던 가여린이 눈썹을 찡그렸다.


“설마 그 일 때문인 거예요?”

“네.”

“후우······. 무섭네요.”


잘됐다. 이 기회에 해동 얘길 하면 되겠다.


“가 기자, 나랑 해동으로 갑시다.”

“에? 뭔 소리예요, 갑자기?”

“나 자른답니다. 대전타임즈에서.”


가여린은 믿을 수 없는 소리를 들은 사람처럼 고개를 기울였다.

그러고는 이내 눈살을 찌푸렸다.


“설마 오늘 국장하고 부장이 미친 듯이 찾아 댈 때 연락 안 받았다고 자른 거······.”


내 표정을 살핀 가여린이 길게 늘였던 말을 이어갔다.


“······는 아닌가 보네요.”

“창천산업개발의 이창선을 김영란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해서 잘렸어요.”


가여린의 목이 앞으로 쭉 빠졌다.


“누굴 뭐 때문에 어디에 고발했다고요?”

“들었으면서 뭘 다시 물어요. 그리고······.”


잠시 뜸을 들이고 말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위험해 질 겁니다. 내가 일을 좀 저질러 놔서.”

“······.”

“무엇보다 제보자에 관해 석연찮은 점이 있어요.”

“뭐가요?”

“어쩐지 제보자가 가 기자를 어디선가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가여린의 얼굴이 엉망으로 구겨졌다.


“설마 날 감시나 관찰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냥 느낌이 그렇다고요. 제보해 오는 시점도 좀 이상하고 해서. 그래서 말인데, 해동으로 가죠. 가서 본격적으로 시작해 봅시다.”


가여린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간다고 쉽게 갈 수 있었으면 벌써 해동에 갔죠.”

“경력직으로 서류를 넣어보세요. 면접까지는 불 수 있을 겁니다. 그다음은 모르겠지만.”


오래 고민할 줄 알았던 가여린이 선뜩 고개를 끄덕였다.


“나야 좋죠. 안 그래도 대전타임즈를 그만둘 타이밍만 보고 있던 참인데.”

“합격은 장담 못 해요.”

“뭐, 상관없어요. 서울에 신문사가 해동 하나인 것도 아니고······. 그리고 예전에 취업 제안을 받았던 곳도 있으니까 걱정 마요.”

“서울이었어요?”

“네.”

“그런데 왜 안 갔습니까?”

“신문사가 아니었어요, 기업 홍보팀이었지.”


응? 어디? 홍보팀?


“유진케미칼이라고, 대학 선배가 거기 홍보팀에 있어요. 그 선배가 작년인가 저보고 오라고 하더라고요. 같이 일하자고.”


어디라고? 유진케미칼?


작가의말

‘꽃숭’님 연이은 후원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풍성하고 여유로운 한가위 보내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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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55. 그리고 이것도 좀 받아 +10 24.09.03 3,138 165 13쪽
54 54. 전부 선배 탓이니까 알아서 해요 +9 24.09.02 3,254 144 13쪽
53 53. 뜰채로 뜨기만 하면 된다 +16 24.09.01 3,233 171 12쪽
52 52. 나 잠수 탈 거니까 연락하지 마 +10 24.08.31 3,290 159 14쪽
51 51. 이름이 같으니까 니 돈 같냐? +10 24.08.30 3,468 16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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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 이상했어요? +18 24.07.30 5,120 258 12쪽
18 18. 기레기에서 참기자로요 +11 24.07.29 5,062 238 14쪽
17 17. 그 이길래인지 아닌지 말이야 +20 24.07.28 5,058 243 12쪽
16 16. 시끄럽고, 그 말 사실이냐고! +9 24.07.27 5,072 214 14쪽
15 15. 부적 덕분이야 +10 24.07.26 5,067 235 13쪽
14 14. 조건이 있습니다 +9 24.07.25 5,054 197 14쪽
13 13. 걔는 빠꾸가 없어 +20 24.07.24 5,131 220 13쪽
12 12. 마음을 여는 질문 +11 24.07.23 5,217 216 13쪽
11 11. 그 이길래하고는 좀 다르겠지? +14 24.07.22 5,208 202 13쪽
10 10. 얘, 도대체 뭐 하는 놈이래니? +11 24.07.21 5,286 205 13쪽
9 9. 속보 +7 24.07.20 5,473 205 13쪽
8 8. 단서 +10 24.07.19 5,362 194 13쪽
7 7. 오보? +9 24.07.18 5,672 204 13쪽
6 6. 인생은 말이지 +8 24.07.17 5,732 224 12쪽
5 5. 정체가 궁금해서 +9 24.07.16 6,015 204 14쪽
4 4. 죽었다 깨어나면 +12 24.07.15 6,419 200 12쪽
3 3. 협잡과 협상 +12 24.07.14 7,281 230 16쪽
2 2. 또 이길래 +15 24.07.13 8,692 231 12쪽
1 1. 떡잎부터 꼴통 +17 24.07.12 11,217 28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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