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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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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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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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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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생태교란종(8)

DUMMY

스튜디오는 예상대로 난장판이 됐다.

정진수는 날 죽이네, 살리네 하느라 한창이다.

피디하고 작가는 그런 정진수를 말리며 날 째려보기 바쁘고.

어느 틈에 달려온 해동 기자 하나는 열심히 취재 중이다.

다들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 좋다.

내 옆에서 턱을 쓸던 김정근 형사가 물었다.


“이 기자, 이거 이 기자 기삿거리 아냐?”

“소스는 다 전달했어요. 전 신입이라 이렇게 큰 건 못 맡습니다.”


김정근이 흠칫했다.


“그렇지, 신입이지······.”


고개를 끄덕이던 김정근이 눈살을 구기며 또 묻는다.


“신입······, 맞지?”


뭐야, 왜 형사 특유의 끈적한 눈빛으로 보는 건데?


“가시죠. 여긴 볼 일 끝난 거 같은데.”

“근데, 말이야, 이 기자······.”

“네.”

“혹시 방송에 태우려고 일부러 나 데리고 온 거 아니지?”


순간 흠칫할 뻔했다.

태연을 아우라처럼 두르고 눈썹을 들썩이며 말했다.


“아! 아까는 죄송했어요. 저것들이 하도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지껄여서 저도 모르게 그만······.”


김정근은 작은 눈을 더 작게 뜨고 날 유심히 바라봤다


“그렇지? 난 또 혹시나 방송에 태울 걸 작정하고 기훈이가 아니라 날 데리고 온 건가 했어.”


또 뜨끔했다.


“기훈이 형님이 왜요?”

“장 형사는 얼굴 안 나와도 몸만 보면 누구나 다 알아보잖아. 나야 키도 보통에 신체적으로도 특별할 게 없으니까 날 골랐나 하고.”


아 씨. 역시 형사 촉은 조심해야 한다.

이럴 땐 마구잡이로 잡아떼면 안 된다.

적당히 인정하고 의외성을 한 스푼 섞어 긴가민가하게 만들어야 다음에 또 써먹을 수 있다.


“듣고 보니까 그렇네요. 전 거기까진 생각 못 하고 기훈이 형님이랑 오면 난리 날 것 같아서 형님한테 오자고 한 건데.”

“난리?”

“기훈이 형님은 불뚝 성질이 있잖아요. 아까 같은 경우도 형님이니까 가만히 참고 있었지 기훈이 형님 같았으면······.”

“생난리를 쳤겠지.”

“그러니까요. 가시죠, 마포에 곰탕 죽이게 하는 집 있습니다. 저 때문에 고생하셨는데 제가 살게요.”

“그럴까?”


열심히 사는 인간들을 쭉 훑어보고 정진수를 향해 불끈 쥔 주먹을 흔들어줬다.


“오늘도 정진, 파이팅!”

“야 이, 개새끼야! 너, 두고 봐. 내가 언젠가 기필코······.”


나는 슬쩍 김정근 형사를 보며 말했다.


“저거, 협박 아닌가요?”


김정근은 어깨를 으쓱하며 정진수에게 다가갔다.


“마저 말해봐요. 기필코?”

“이······!”

“이?”


피디가 황급히 정진수를 가로막았다.


“두 분은 이만 가시죠.”


김정근이 작은 눈을 찌푸리며 말했다.


“협박 같은 거 할 거면 여기 말고 동작구에 와서 해요. 여긴 관할 문제 때문에 피곤하니까. 당신들도 마포서에서 오라고 하고 동작서에서도 오라고 하면 피곤할 거 아뇨.”


캬하, 이 양반도 사람 긁는 솜씨가 나쁘지 않네.

나는 슬그머니 김정근의 팔을 잡아당겼다.


“형님, 가시죠. 말을 많이 했더니 속이 출출하네요.”



*



해동일보 편집국장실.

하금테 안경을 벗어 놓은 편집국장 정상국이 손으로 눈을 꾹꾹 누르며 입을 열었다.


“지면은 빼고 온라인판으로만 일단 가는 걸로 하지.”


한숨을 내쉰 조진상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톡을 보내던 조진상의 전화가 갑자기 울렸다.

발신자를 확인한 조진상이 피식 웃었다.

미간을 문지르던 정상국이 물었다.


“김영길인가?”

“네.”


잠시 국장실에는 진동음만 퍼져 나갔다.

무심한 눈으로 조진상의 전화를 바라보던 정상국이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CKF 전략실 양 전무가 아직 대답을 안 했어.”

“그럼······.”

“기왕 조지기로 나선 거 제대로 조져야지. 두 번 당할 수는 없잖아.”

“조치하죠.”


조진상이 전화를 들고 일어섰다.

국장실을 빠져나가려는 조진상의 등에 대고 정상국이 말했다.


“이길래 말이야, 네가 밖에서 한 번 만나봐. 만나서 확인해 보도록 해.”

“검찰 내사 건 말씀 이십니까?”

“그래. 중앙지검장한테 슬쩍 운을 띄워 봤더니 놀라면서 정색하더라고.”

“역시 뭐가 있나 보군요.”

“중앙지검장이 나한테까지 쉬쉬할 정도면 더 윗선에서 입단속을 시키고 있단 소리야. 그걸 그놈이 어떻게 알았는지 확인해 봐. 우연히 들었다는 헛소리를 해대면 윽박질러서라도.”

“윽박지른다고 순순히 말을 할까요?”

“하게 해야지. 이번 CKF건 닫으면서 이길래는 지방으로 보낼 거야.”

“지방으로요?”

“CKF 쪽에 생색은 내야지. 아무리 유튜브라고 해도 방송에서 홍보팀장 이름까지 깠잖아. 신입의 무지나 패기 이런 걸로 퉁 칠 수준을 넘었어. 그러니 몇 달 대전에 보내 놓자고.”


대전이라는 말에서 세종 정부종합청사를 떠올린 조진상이 고개를 끄덕였다.


“혹시 나가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까요?”


정상국은 의자에 등을 묻으며 피식 웃었다.


“아무리 훌륭한 야생마라도 관상용으로만 둘 순 없잖아. 말을 던져 놓고 어떻게 나오는지 한 번 보자고. 생각이 있는 야생마인지 엉덩이에 뿔 난 못된 송아지인지. 정 대전으로 못 가겠다면 나가라고 해야지.”


조진상은 씁쓸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 와중에 끊어진 전화는 다시 진동하기 시작했다.


“김영길이 이길래를 만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만나게 해줘. 이길래도 연락 달라고 한 마당에 말린다고 될 일도 아니니까. 그리고······.”


정상국은 하금테 안경을 쓰고 매서운 눈으로 조진상에게 말했다.


“네가 잘 좀 살펴봐. 이길래가 뭘 가지고 김영길이를 상대하는지.”

“알겠습니다.”



*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라이브를 찍다 와서일까?

세상 사람들이 모두 날 알아볼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든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무도 날 알아보지 못했다.

아니 아예 관심도 없는 모습들이다.

지하철 안의 사람들은 세이렌에 홀린 선원처럼 스마트폰만 바라보고 있다.


뜨끈한 국밥으로 시장기를 달래고 고시원으로 향하는 중이다.

마음 같아선 수육에 소주라도 한잔 걸치고 싶었지만 정명진을 만나야 하는 터라 참았다.

조만간 어떤 식으로든 김영길을 만나게 되면 정명진 얘길 안 할 수가 없다.

정명진의 거취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를 수밖에 없고.

일을 더 키울 생각은 없다.

사망한 유지훈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정명진의 향후 거취 문제만 정리되면 나머지는 따로 알아볼 생각이다.

열 일한 따라지 김영길은 이번 일의 책임을 묻는 선에서 정리를 하고 그 빌어먹을 서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천천히 캐 봐야지.

지하철에서 내려 고시원을 향해 걸어갈 때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정명진이 눈에 들어왔다.

말쑥한 모습에 검은 롱패딩에 검은색 정장 차림이다.

아마도 유지훈의 장례식장에 다녀왔거나 가려는 모양이다.

날 발견한 정명진에게 다가갔다.


“일찍 나와 있었어요?”

“아뇨, 조금 전에 나왔습니다.”

“장례식장에 가려고요?”

“네. 그리고······, 드릴 말이 있어요.”


잘됐네, 안 그래도 나도 할 말이 있었는데.


“어디 들어가죠. 날도 추운데.”


정명진과 눈에 보이는 동네 카페로 들어갔다.

훈훈한 기운과 나쁘지 않은 커피향이 훅 덮치며 우릴 맞았다.

자리에 앉고, 커피가 나올 때까지 정명진은 생각을 정리하는지 입술만 깨물었다.

그새 매끈해진 입술을 보며 물었다.


“바셀린, 효과 괜찮죠?”

“네.”


커피가 나오고 한 모금씩 넘겼을 때 정명진이 한숨과 함께 말을 시작했다.


“그동안 잘 지냈습니다.”


가려는 모양이다.

뭐, 이젠 가도 괜찮겠지.

발칵 뒤집힌 CKF텔레콤이 정명진을 신경 쓸 새도 없을 테고.


“씻는 것도 그렇고 불편했을 텐데 고생했어요.”

“아뇨.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어요.”

“생각이요?”


고개를 끄덕인 정명진이 주머니에서 뭔갈 꺼냈다.

수첩이다.

고시원 책상 위에 있는 나 이전의 이길래가 쓰던 수첩과 똑같은 수첩.

정명진은 탁자 위에 수첩을 올려놓고 날 바라봤다.


“기자님이 저보다 한 살 많으시더라고요.”


아닐걸? 그보다는 한참 많을걸?


“그래요? 몰랐네요.”

“기자님 방에 지내면서 저도 수첩을 써 봤어요. 제가 악필인데 기자님 글씨 흉내 내면서 이것저것 쓰다 보니까 왜 손으로 생각을 적는 게 좋은지 알겠더라고요.”

“생각은 많이 정리했나 보네요?”

“네. 기자님 라이브 보고 결심했어요. 적이나 다름 없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도 당당한 기자님과 달리 이름만 불리고도 도망치는 제 모습이 얼마나 초라해 보이던지······.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더라고요."


머그컵을 쥔 정명진의 손에 힘이 꽉 들어갔다.

엷은 한숨을 길게 내쉰 정명진이 말을 이어갔다.


"이제는 나도 부끄럽지 않은 당당한 사람이 돼보려고 해요. 전에 그러셨잖아요, 다 속여도 자기 자신은 못 속인다고. 전 반대였던 거 같아요. 미루고 외면하고 도망치고가 전부였어요. 사실······, 기자님을 만난 그날, 어디 멀리 떠날 생각도 했어요.”


멀리라는 말에 이제는 사라진 헤드가 떠올랐다.

연이은 자살이라는 충격적인 헤드로 미뤄 봤을 때 그 ‘멀리’가 물리적 거리만을 의미하는 건 아닐 거다.


“도움이 됐다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손으로 뭔가를 쓰는 건 의외로 많은 도움이 돼요. 타이핑을 하는 것보다 글을 쓰는 속도는 느려 지지만 생각의 가지는 더 다양하게 뻗어 나가죠.”

“그렇더라고요. 앞으로도 틈날 때마다 계속 써 보려고요.”


이제는 현실 문제를 꺼내도 되겠다.

내구도가 엉망이던 멘탈도 좀 단단해진 것 같고, 눈빛도 살아있다.


“하나만 물어볼게요. CKF에게 요구하고 싶은 게 있습니까? 고 유지훈 씨에 대한 것이 아닌 정명진 씨 개인적으로 요구하고 싶은 거요.”

“요구요?”

“다시 회사에 출근해서 기존에 하던 일을 당장 다시 하긴 어려울 거 아니에요.”

“아, 그 일이라면 그만두려고요.”


충분히 생각하고 내린 결정인지, 앞서 말한 회피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물었다.


“CKF텔레콤을 그만둔다고요? 왜요? 정규직으로 전환도 제안받았다면서요?”


한숨을 내쉰 정명진이 수첩에 손을 얹었다.


“기자님 수첩에 적힌 말 중에 이런 말이 있더라고요. ‘좋은 기자가 되겠다, 좋은 기사를 쓰겠다.’······제가 CKF에 임시직으로 있을 때 꿈이 뭐였는지 아세요?”


안다. 하지만 내 입으로 말할 수는 없다.

한숨을 내쉰 정명진이 씁쓸하게 웃었다.


“정규직이었어요. 작년부터 이런 말이 돌았었어요. 직원들의 임시직에 대한 평가가 임시직에서 정규직 전환에 반영된다는 말이. 그 뒤로는 내가 뭘 하고 싶어했는지도 잊었던 거 같아요. 그저 눈에 나지 않기 위해, 잘 보이려고 애쓰기에 급급했으니까요.”


가슴을 들썩이며 크게 숨을 내쉰 정명진이 커피를 들어 목을 축였다.

어느새 미지근해진 머그컵을 양손으로 잡은 정명진이 엷게 웃었다.


“수첩을 쓰고, 또 기자님 수첩을 보다 보니 생각나더라고요. 내가 뭘 하고 싶었었는지가.”

“뭘 하고 싶었었는데요?”

“전 컴퓨터 만지는 걸 좋아해요. 게임도 좋아하지만 조립하고 수리하고 하는 것들도 제법 잘하고. 그래서 그쪽 일을 해보려고요.”

“컴퓨터 조립, 잘해요?”

“네. 다른 건 몰라도 그건 제법 해요. 아, 기자님이 찾아온 부천 PC방이요, 거기 컴 제가 다 조립해 준 거예요. 알바비 약간 받고.”


그래? 용한 재주가 있었네?

정명진은 머그잔을 엄지손가락으로 쓸며 말했다.


“IT 기기 소개하고 컴퓨터 조립해 주는 유튜버를 해보려고요.”

“유튜버요?”

“네. 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건데, 이 기회에 해보려고요.”

“응원하겠습니다. 제가 첫 영상의 의뢰자가 되도록 하죠. 안 그래도 컴퓨터 하나 맞출 생각이었는데.”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한 표정으로 밝게 웃는 걸 보니 그 일을 정말 좋아하는 모양이다.


“진짜요? 그럼 저야 고맙죠. 기자님 인기 등에 업을 수 있고.”

“인기요?”

“기자님 채널 판 지 이틀 되셨던데 해동일보의 ‘해 뜨는 동쪽’보다 구독자 수가 훨씬 더 많아요.”

“예?”


정명진은 스마트폰을 꺼내 몇 번 터치하고 내게 내밀었다.


“보세요, 벌써 구독자가 4만이에요.”

“거품이겠죠. 금방 꺼질 겁니다.”

“유튜브에 영상 올리실 생각 없으세요?”

“전혀요. 그냥 오늘 일 때문에 급하게 만든 거예요.”

“아쉽네요. 이렇게 빨리 구독자 늘리는 건 쉽지 않은데.”


얘기가 엉뚱한 곳으로 새서 화제를 돌렸다.


“장례식장으로 갔다가 집으로 가실 건가요?”

“내일이 발인이라 내일까지 지훈이 옆에 있으려고요.”

“그럼 일어나죠. 조만간 정식으로 퇴사하면 연락 주시고.”

“네.”


카페 옆 골목에 놓인 재떨이 옆에서 나란히 담배를 피웠다.

또 보자는 어쩌면 상투적이지만 정감 있는 인사를 끝으로 정명진을 보냈다.

오랜만에 고시원에 들러볼 생각으로 부지런히 발을 옮길 때 전화가 진동했다.

액정에 뜬 윤서희의 이름을 보고 아차 했다.

대면식!


“네, 이길래 기잡니다.”

-오늘 대면식 못 오시죠? 아, 그리고 유튜브 라이브 잘 봤어요.

“아뇨, 갈 겁니다. 장소 그대로죠?”

-온다고요? 선배들은 오늘 일 때문에 바빠서 못 오는 줄 알던데.


아무리 기자가 혼자 뛰는 일이 많다고 해도 이렇게 겉돌 수만도 없다.

반쪽짜리라고는 해도 동기는 동기고.

이래저래 부딪힐 텐데 얼굴은 익혀 놓을 필요가 있겠지.


“금방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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