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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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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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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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생태교란종(7)

DUMMY

작전을 바꾸시겠다?

급하게 대가리를 맞대고 쏙닥거리더니 정진수가 메모가 잔뜩인 종이를 휙휙 넘겼다.

그 뒤에 뜬 타이틀이 저거다.


[취재를 빙자한 기자의 가스라이팅. 제보자는 왜 고시원에 갇혀 있는가?]


나야 좋지, 어떻게 CKF를 걸고넘어질지 머릴 뜯고 있었는데.


대본 없이 진행되는 라이브 인터뷰의 무서움이 이거다.

사회자가 중재하는 토론이 아니다.

턴 테이킹(Turn Taking 순서 주고받기) 방식으로 진행하는 인터뷰가 대본 없이 진행되면, 머리채 먼저 잡는 놈이 흔들면 상대는 휘둘릴 수밖에 없다.

기존 영상들을 보니 그걸 꽤 잘 해내긴 했었다.


하지만 상대가 나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감히 이 어르신을 흔들 생각을 해?

이 이길래를?

이것들이 아직 임자를 못 만나봐서 기고가 만장한 거 같은데, 오늘 한번 제대로 죽어봐라.

나는 폼을 잔뜩 잡고 있는 정진수를 바라봤다.

정진수는 근엄을 진지하게 빤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앞서 보여드린 영상은 약과에 불과합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릴 내용은 앞의 영상과 같은 맥락의 사건입니다. 일단 제보 내용부터 보시죠.”


화면에 발신자가 가려진 메일이 띄워졌다.

아까 띄워진 타이틀만 보고도 누가 보냈는지 대충 짐작이 됐다.

저건 CKF에서 흘린 내용을 바탕으로 관계자 중 하나가 쓴 거겠지.

어쩌면 CKF에서 직접 보낸 걸 수도 있고.


[자살한 직원의 동료가 기자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어 제보합니다.]


지인의 지인 운운하며 시작한 메일은 구구절절 말이 많았지만 내용은 심플했다.

내가 정명진을 꼬드겨 회사 출근을 막고 이 기회에 한몫 잡아 보자고 가스라이팅하고 있다는 고시원에 반감금 상태로 두고 있다는 희대의 개소리였다.

정진수는 하이라이트에 빨간 밑줄까지 쳐진 메일을 침을 튀겨가며 읽었다.


“······가장 우려스러운 건 해당 직원의 안위입니다. 안 그래도 같이 임시직으로 일하던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 힘들어하던 상황인데 그 틈을 노리다니 전 듣고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읽기를 멈춘 정진수가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저었다.


“하아, 다시 봐도 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아주 가지가지 하고 앉아 있네.

하다 하다 이젠 관자놀이를 부여잡고 침통한 얼굴을 하고 있다.

비웃음이 터지려는 걸 겨우 참았다.


“후우······. 마저 읽겠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회사에서 직원의 상태를 걱정해 찾아갔을 때도 철저하게 만나는 걸 막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화면이 바뀌면서 내가 사는 고시원의 사진이 나왔다.

허름한 건물에 음침한 계단, 누가 봐도 위생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는 휴게실.

게다가 창문이 없는 방 사진까지 있다.


“그······, 죄송합니다.”


목이 메는 시늉을 한 정진수가 계속 제보 메일을 읽어 내려갔다.


“그 직원이 지내는 방과 같은 방의 사진입니다. 창도 없는 방에 어느 시절 벽지인지도 모를 벽지가 달린 방에서 둘이 생활한다고 합니다. 그 이야길 듣고 하도 믿을 수가 없어서 그 고시원에 찾아가 제가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바로 옆에 붙어서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는 거죠. 해당 직원은 회사의 전화도 받지 않고 있다네요. 오늘도 정진의 정진수님. 꼭 이 사실을 밝혀 주세요.”


정진수는 크게 한숨을 내쉬고 카메라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제보만을 믿을 수 없어 저희가 직접 해당 고시원을 찾아갔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커다란 TV에는 뿌옇게 처리가 된 거리가 나왔다.

내가 사는 고시원이 있는 익숙한 거리다.

모자이크가 처리된 고시원 간판이 잠깐 나오고 음성이 변조된 사내가 나타났다.

저건 고시원 여드름 총무다.


[이길래 기자 방이요? 그건 못 보여드려요.]

[지금 이길래 기자가 사는 방에 다른 사람이 지내고 있는 건 맞죠?]

[뭘 이상한 걸 자꾸 묻고 그래요. 카메라 치워요.]

[한 가지만 대답해 주시면 가겠습니다. 언제부터 그 사람이 이길래 기자 방에 머문 겁니까?]

[모른다니까요!]

[한 달 전부터 이곳에 있었다는 게 사실입니까?]

[뭔소리예요, 이제 며칠 안 됐구만. 가요, 빨리. 나 일해야 하니까.]


심각한 표정의 정진수가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이곳에서 지내는 자살한 직원의 동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화면에는 편의점에서 담배하고 음료수를 사서 들어가는 정명진의 뒷모습이 나왔다.


[××× 씨. ××× 씨 맞으시죠?]


정명진은 대답도 하지 않고 후다닥 뛰어 고시원으로 들어갔다.

영상은 거기까지가 끝이었다.

눈살을 잔뜩 찌푸린 정진수가 날 보며 물었다.


“이길래 기자께 묻죠. 저곳이 이 기자가 사는 곳이 맞습니까?”

“맞아요.”

“이 기자의 방에서 지내는 사람, CKF텔레콤 직원이 맞습니까?”

“역시 맞아요.”


정진수의 눈이 빛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빛나는 눈과 다르게 목소리를 떨리고 있다.


“지금 나온 영상이 팩트라는 건 인정하신다는 말씀이죠?”


지랄하고 자빠졌네.

저 인간은 여기서 엉덩이 까고 똥만 싸면 더는 할 지랄도 없을 것 같다.

나는 스마트폰을 터치해 시간을 확인했다.

영상은 이제 올라왔을 것 같고······, 슬슬 조져 볼까?



*



화면을 보고 있던 사회부 2팀 기자가 소리쳤다.


“그걸 그렇게 순순히 인정하면 안 되지! 하, 저 꼴통 진짜. 다 된 밥에 코를 빠뜨리고 있네.”


연분홍이 길게 한숨을 내쉬며 최인식에게 물었다.


“저건 빠져나오기 힘들겠네요. 인정을 해버린 판에 다른 말을 꺼낼 기회도 안 줄 테니. 아니, 잘하다가 멍청하게 왜 저런 짓을 하는 거야.”


최인식이 혀를 찼다.


“쯧쯧, 얘들이 아직도 이길래의 불길함을 우습게 보네.”

“뭘 우습게 본다구요? 그게 갑자기 뭔 소리예요, 선배.”

“구 이길래가 가장 소름 끼치는 순간이 언제였는지 알아?”

“뚱딴지같이 왜 또 이 선배 얘기를 꺼내요! 가뜩이나 속 시끄러워 죽겠는데.”


최인식은 손가락을 좌우로 흔들었다.


“평행이론 몰라, 평행이론? 업그레이드된 이길래를 이해하려면 구 이길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 구 이길래가 가장 소름 끼쳤던 순간은 바로 저런 모습을 보일 때였어. 궁지에 몰릴 게 뻔한데도 상대가 원하는 대답을 척척 해줄 때 말이야. 저 표정을 봐. 저게 어디 코너에 몰린 사람 표정인가.”


연분홍은 콧김을 흥 하고 내뿜었다.


“역시 선배 말은 신뢰가 안 가요.”


고개를 돌린 연분홍이 조진상을 바라봤다.

팔꿈치를 책상에 올린 조진상은 두 손으로 입을 가린 채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었다.

화면 속 이길래가 입을 열었다.


[우선 제보의 출처에 대해서 알려주시죠.]

[그건 제보자의 신원 보호를 위해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제보자의 신원을 알려달라는 게 아닙니다. 음해성 메일이나 자작 메일도 가능한 마당에 덜렁 출처도 모르는 메일 하나 띄워놓고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해대서 하는 말이지.]


정진수가 눈을 부라리며 이길래를 노려본다.


[지금 저게 제가 주작한 거란 말입니까!]

[직접 하지야 않으셨겠죠. 누군가 해줬을 수도 있고, 아니면 사주를 받았을 수도 있겠죠.]

[뭐요! 방금 고시원도 맞고 CKF텔레콤 직원과 지내는 것도 맞다고 인정해 놓고 괜히 출처를 트집 잡아 물타기라도 하겠다는 겁니까!]

[난 증거가 있습니다. 당신이 CKF텔레콤의 사주를 받았다는 증거가.]


순간 해동일보 회의실에 있던 사람들이 헛숨을 삼켰다.

가장 먼저 입을 연 건 사회부 2팀 기자였다.


“쟤, 궁지에 몰렸다고 아무 말이나 막 던지는 건 아니겠죠?”


최창일이 사색이 된 얼굴로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어야 할 거야. 이건 말 그대로 대사건이니까.”


최창일의 말을 들은 조진상이 전화를 꺼냈다.


“당장 이길래가 촬영하고 있는 스튜디오로 가. 바로 사진 찍어서 속보 띄우고.”

-네? 당장이요?

“헤드 야마는 유튜버와 CKF텔레콤의 은밀한 거래로 잡고 현장 취재 내용 바로 쏘트해.”

-네, 알겠습니다.

“빨리!”


전화를 끊은 조진상이 연분홍에게 말했다.


“사회부 대기 타고 있는 애 몇이나 있지?”

“아까 선배가 지시해서 얘네 둘 대기시켜 놓은 건데요?”


고개를 돌린 조진상이 최창일과 사회부 2팀 기자에게 말했다.


“거기 둘. 지금부터 이길래 발언 하나도 놓치지 말고 바로 기사 띄울 수 있게 준비해.”

“아, 알겠습니다.”


후다닥 움직이는 둘에게 눈을 뗀 연분홍이 조진상에게 물었다.


“이길래한테 뭐 들은 거 있어요?”

“나한테 그러더군. CKF 홍보팀 수장 갈아치운다고.”

“네?”

“시작한다. 영상에 집중해!”


연분홍은 헛숨을 삼키고 화면으로 눈을 돌렸다.

정진수가 시뻘게진 얼굴로 소리쳤다.


[증거라니, 너무 막 던지는 거 아닙니까!]

[원하면 당장 까줄 수도 있어요. 그리고······, CKF텔레콤 직원은 반감금 상태가 아닙니다. 같이 지낸 적도 없고. 저기 계신 형사분께 물어보시면 알겠지만 전 신입이라 경찰서에서 먹고 자고 있습니다. 한 시간 단위로 취재 보고하면서요. 그런 내가 뭘 하고 있다고요? 가스라이팅? 잠자고 똥 쌀 시간도 없어서 죽겠구만, 뭔 헛소리를 그렇게 장황하게 합니까!]

[형사라뇨?]


이길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카메라 쪽을 향해 손짓했다.


[형님, 잠깐 이쪽으로 좀 와 보세요. 괜찮으니까 잠깐만요.]


카메라가 돌아가고 쭈뼛거리는 삼십 대의 눈 작은 사내가 얼굴을 가렸다.

그 모습을 본 이길래가 소리쳤다.


[거, 얼굴은 찍지 마요. 강력반 형사 얼굴 팔리면 어떡하라고 무턱대고 카메라를 들이대요, 들이대길.]


황급히 내려간 카메라가 사내의 목 아래를 향했다.

사내에게 다가간 이길래가 말했다.


[이 형님은······, 아, 기자가 보통 출입하는 곳 형사들을 형님이라고 부릅니다. 관행 같은 거죠. 여튼 형님 하나만 확인해 주세요. 요 며칠 제가 동작서 밖에서 자거나 서를 떠난 적이 있나요?]


쭈뼛거리던 눈이 작은 사내는 고개를 저었다.


[나보다 더 서에 오래 있지 않았나?]

[이분이 동작서 강력 2팀 형사십니다. 현재 CKF직원 수사를 맡고 계시죠. 그런 형사하고 하루 종일 붙어 있는 제가 가스라이팅했다고요? 그런 재주 있으면 왜 그 직원을 가스라이팅합니까, 대한민국에 돈 많은 사람들이 천진데.]


다시 자리를 옮겨 패널석으로 올라간 이길래가 카메라를 바라봤다.


[지금 제 채널에 동영상이 하나 올라갔을 겁니다. 그 동영상의 내용을 살짝 소개하면 CKF홍보팀 직원과 여기 오늘도 정진 팀이 주고받은 협찬 메일이 캡처된 사진이 나올 겁니다. 내부고발 형식이라 취재원은 밝힐 수 없습니다. 정식 수사 절차가 개시되고 압수수색이라도 이뤄진다면 그때 나서겠다고 하시더군요.]


고개를 돌린 이길래가 정진수에게 말했다.


[얼마 전 개인정보유출 건 때, 그리고 이번 일과 관련해서 CKF홍보팀 직원과 만나셨습니까, 안 만나셨습니까?]

[마,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거야! 내, 내가······.]

[어지간하면 말 안 자르려고 했는데, 확실히 해요. 저기 형사님도 계시고 이 영상은 무조건 박제되니까. 만났어요, 안 만났어요? 장소를 말해 드려요? 워싱턴······.]

[여러분, 음해입니다. 음해! 그건 단순히 업무 협조차······.]

[만나긴 만났다는 거네요.]


그때 화면이 정진수 원샷으로 바뀌었다.

잠시 뒤 느닷없이 정진수의 옆에 나타난 이길래가 카메라를 향해 소리쳤다.


[멋대로 사람 매장하려 들더니, 구린 구석이 나오니까 카메라를 끄네? 경고하는데, 내 말 끝나기 전에 영상 송출 중단하면 이 모든 내용 들고 다른 유튜버 찾아갑니다.]


연분홍이 떡 벌어진 입을 하고 조진상에게 고개를 돌렸다.

무언갈 묻기 위해서였는데 연분홍은 아무것도 물을 수가 없었다.

조진상이 자신과 비슷한 표정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른침을 삼킨 연분홍이 입맛을 다셨다.


“선배, 혹시 이거 알고 있었어요? 무슨 소스를 받았거나?”


두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린 조진상이 한숨을 내쉬었다.


“이 얼굴이 알았던 사람 얼굴 같아?”

“그렇게는 안 보이네요.”


조진상의 시선을 따라 연분홍이 화면으로 눈을 돌렸다.

정면을 노려보고 있던 이길래가 입을 뗐다.


[방금 올라간 것 말고 제 유튜브 계정에 하나의 동영상을 더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내용은 CKF가 해당 직원 위치 추적을 위해 자사 통신망을 이용한 정황이 포착된 장면입니다.]


눈을 휘둥그렇게 뜬 조진상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설마하는 마음으로 눈살을 찌푸릴 때 이길래가 다시 입을 열었다.


[아직 공개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으니까 이걸 보고 있다면 연락하세요. 김영길 CKF 홍보팀장님.]


이길래의 저격은, 단순한 경고 사격이 아닌 암살이었다.

연분홍이 다급하게 말했다.


“국장한테 안 가봐도 돼요? 당장 이리로 뛰어올 거 같은데.”


고개를 홱 돌린 조진상이 최창일과 사회부 2팀 기자에게 소리쳤다.


“초고 나오면 바로 나한테 쏴.”


조진상은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뛰기 시작했다.

영상 송출이 중단된 화면을 힐끗 본 연분홍은 전화를 집어 들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연분홍은 정신없이 타이핑을 하고 있는 최창일에게 말했다.


“윤곽 나오면 바로 들고 와.”


발을 옮기던 연분홍이 전화에 대고 소리쳤다.


“당장 CKF텔레콤으로 쏴. 도착하면 바로 전화하고.”


최인식은 '오늘도 정진' 로고가 박힌 인트로 화면을 보며 중얼거렸다.


“이건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천지개벽한 수준이네. 거의 걸어 다니는 재해가 다 됐으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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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4. 전부 선배 탓이니까 알아서 해요 +9 24.09.02 3,117 144 13쪽
53 53. 뜰채로 뜨기만 하면 된다 +16 24.09.01 3,099 17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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