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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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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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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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생태교란종(5)

DUMMY

해동일보 편집국장실.

손수 우린 녹차를 한 모금 삼킨 편집국장 정상국이 조진상에게 물었다.


“어떻게, 이길래는 준비를 잘하고 있나?”

“그게······, 마와리를 돌겠다고 동작서로 출근했습니다.”


들고 있던 찻잔을 내려놓은 정상국이 헛웃음을 터뜨렸다.


“허,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군. 긴장이라는 걸 모르는 앤가?”


조진상은 한숨을 삼키며 입맛을 다셨다.


“솔직히 저도 그 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일하러 가겠다는 놈을 막을 수도 없고.”

“백업은 누가 하기로 했지?”

“그것도······, 혼자 가겠답니다. 연분홍하고 최창일이가 따라가겠다는 걸 싫다고 단칼에 거절하더군요. 그리고······.”


좀처럼 말을 흐리지 않는 조진상이 말꼬리를 길게 빼자 편집국장 정상국의 눈이 가늘어졌다.

한숨을 내쉰 조진상이 말을 이어갔다.


“CKF텔레콤 전략실에서 연락이 오면 알려달라고 하더군요.”


편집국장 정상국의 눈살이 구겨졌다.


“전략실?”

“CKF 홍보팀장 김영길이 맥을 못 짚고 있다는 걸 이길래가 알고 있더군요. 오늘 유튜브 방송에서 김영길을 저격할 생각인가 봅니다.”


입가로 손을 가져간 정상국이 턱을 쓸며 물었다.


“뭘 어떻게 저격하다고 하는데?”

“저 역시 그게 짐작되지 않아 물었더니 자기도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라이브 방송에서의 인터뷰가 어떻게 흘러갈지 장담할 수 없다면서요. 하지만 어느 기회에든 확실한 메시지는 보낼 거라고 했습니다.”


눈을 가늘게 뜬 정상국이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라이브 인터뷰의 속성을 알고 있다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군.”

“솔직히 전 가늠이 안 됩니다. 밑도 끝도 없는 허센지 어떤 식으로든 인터뷰의 흐름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인지 분간이 안 돼요.”


피식 웃은 정상국이 다시 찻잔을 집어 들었다.


“겁먹고 우물쭈물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 게 라이브 인터뷰야. 그러니 나쁘진 않겠지.”

“혹시 몰라 이후 생길 수 있는 파장에 대한 준비는 해뒀습니다.”

“법무팀장은 뭐라고 하던가?”

“해동이라는 명함만 내세우지 않는다면 문제될 건 없다고 하더군요.”

“이길래에게 그 얘길 전했나?”

“전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해동 기자가 아닌 기자 이길래로 서겠다면서 연분홍이나 최창일이 동행하는 것도 거절했으니까요.”

“촬영이 어디서 이뤄지는지는 알고 있지?”

“알고 있습니다.”

“근처에 발 빠른 애들 보내놔. 라이브 보고 있다가 사고라도 터지면 바로 기사 딸 수 있게.”

“이미 조치했습니다.”


정상국이 전화를 집어 들며 말했다.


“그럼 내가 일할 차례로군. 자넨 이만 나가봐.”

“네.”



*



마포에 자리한 녹화 스튜디오.

‘오늘도 정진’ 채널의 스텝들이 분주하게 세팅하고 있는 가운데, 질문지를 읽고 있는 정진수에게 피디가 다가갔다.


“형, 진짜 이길래한테 질문지 안 줄 거야?”

“달라고도 안 하는데 뭘 줘. 너도 들었잖아, 싸가지 없는 새끼가 아주 기고만장해서 시건방 떠는 거.”

“난 솔직히 이해가 안 가는 게, 왜 라이브 방송에 나온다고 했는지를 모르겠어. 나와봐야 득이 되는 게 없는데.”

“병신이 서소혜 데리고 쇼 한 걸로 이슈 한 번 타보니까 인방이 우습게 보였던 거지. 아마 오늘 오줌 제대로 지릴 거다.”


정진수는 세팅되고 있는 카메라와 영상을 재생하기 위한 TV를 보면서 코웃음 쳤다.


“그 새끼가 어디서 이런 스튜디오 녹화를 해 봤겠냐, 저번 서소혜 인터뷰도 똑딱이 카메라 하나 놓고 대충 찍는 거 같던데.”

“그거 드라마 보조 출연자가 찍었다고 하더라고. 근데, 너무 얼어서 버벅거리진 않겠지?”

“그럴 놈이 방송국 카메라 돌아가는 데 욕 박겠어?”


정진수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피디에게 물었다.


“그 새끼 제보 들어온 거 다 정리했지?”

“생각보다 쓸만한 게 없어. 대부분 말도 안 되는 소설뿐이고. 몇 개는 확인해 봤는데, 다 주작이야. 죽었다 살아나서 인턴에서 계약직으로 바뀐 게 화제성은 제일 나아.”

“서소혜 건은? 서소혜 소속사에서는 뭐래?”

“이길래 관련한 일은 전부 사실이라 딱히 입장이 없다고 하더라고. 대신 서소혜의 ‘서’자만 나와도 정식으로 대응할 테니까 알아서 하래.”

“그냥 엄포 아냐?”

“아냐. 거기 지금 서소혜 은퇴 말린다고 한참 정신없잖아. 이 상황에서 이상한 거 터뜨리면 서소혜 마음 잡겠다고 우릴 죽이려고 달려들걸? 그리고 서소혜는 오보 사건 이후로 옹호 세력이 많아서 건들면 안 돼.”

“그럼 CKF에서 받은 걸 쓸 수밖에 없겠네.”

“조심해라, 괜히 CKF로 엉뚱한 불똥 튀면 협찬이고 뭐고 다 물 건너간다.”

“너 나 몰라? 내 입으로 제보자 얘길 꺼내는 일은 없을 거다. 그 자식이 못 견디고 입 털게 만들 거니까. CKF에서 스튜디오까지 빌려주며 밀어줬는데 밥값은 해야지.”

“근데, 그게 진짜면 다른 건 다 의미 없는 거 아냐? 자살한 직원 동료를 빼돌려서 고시원에 가둬두다시피 하고 가스라이팅한 거면 거의 범죈데?”

“이 새끼, 이걸로 CKF에서 삥 오지게 뜯어 팔자 고치겠다는 거지.”

“설마.”

“이 기회에 싹 다 털고 경찰서에 고발장 날리면 참교육 그림 잘 빠질 테니까 넌 편집이나 신경 써. 나머지는 나한테 맡기고.”

“라이브 영상도 그대로 올릴 거지?”

“그래야지.”


정진수는 주변을 둘러보며 물었다.


“시작하려면 얼마나 남았지?”

“이제 사십 분 남았네.”

“이 새끼 안 오는 건 아니겠지?”

“그럼 더 좋지 않아? 우리가 할 말만······.”


그때 스튜디오 문이 열리고 이길래와 삼십 대의 사내가 안으로 들어왔다.

피디는 손으로 입을 슬쩍 가리고 작게 말했다.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사실이었네.”

“마지막 체크 확실히 해. 저 새끼는 내가 상대할 테니까.”

“알았어.”



*



어라? 이것들 봐라?

유튜버가 돈을 좀 만진다더니 사실인가 보네.

제법 그럴싸한 정도가 아니라 이건 거의 방송국의 세트를 축소해 놓은 수준으로 만들어 놨다.

카메라도 여섯 대에 코디로 보이는 애들까지 있다.

저 스케치북 가져다 놓고 떠들고 있는 애들은 작가로 보이는 게 그럴듯하게 구색을 갖췄다.

함께 주위를 둘러보던 김정근 형사가 날 툭툭 쳤다.


“이 기자. 이거 제대론데?”

“그러게요. 준비 많이 했나 봐요.”


김정근은 유달리 작은 눈으로 주위를 잽싸게 훑었다.


“저기, 저놈 아냐? 전에 반장님 물 먹이려던 놈?”

“맞네요. 이야, 차려입으니까 무슨 뉴스 앵커 같네요.”

“그니까. 이 기자도 양복 좀 입고 오지.”

“생긴 대로 사는 거죠. 뭐. 돼지 얼굴 보고 잡는 것도 아니고.”

“그렇긴 한데······. 어, 온다.”


정진수는 만면에 찐득한 웃음을 걸고 내게 다가왔다.


“그땐 경황이 없어서 인사도 못 했네요. ‘오늘도 정진’의 정진숩니다.”

“인사를 주고받을 상황은 아니었죠. 주먹이라면 몰라도. 이길래 기잡니다.”


정진수의 표정이 보기 좋게 일그러졌다.

이내 표정을 고친 정진수가 콧방귀를 뀌었다.


“혀에 가시가 돋치셨나보네, 말이 험한 걸 보니까.”


지랄한다.

뭔 어울리지 않는 어른스러운 척이야, 꼴 같지 않게.


“내가 잘 못 알고 왔나? 우리 오늘 친목을 다지는 화합의 시간, 뭐 이런 거 하러 모인 거예요?”


정진수한테 쏘아댔는데 움찔하는 건 어째 김정근 형사다.

야비하게 입꼬리를 말아 올린 정진수가 말했다.


“이거 이 기자님 입담을 보니까 으슬으슬하네요. 대신 오늘 영상 조회수는 터질 거 같은데, 혹시 우리 과인데 진로를 잘못 잡으신 건 아니죠?”


시작도 안 했는데 엄살은.

정진수의 말을 무시하고 물었다.


“작가진에 코디에 피디까지. 거의 작은 방송국이네요. 대본도 있어요?”

“인터뷰 질문지는 필요 없으시다면서요? 지금이라도 드려요?”

“됐어요. 약속 대련 하는 것도 아니고. 난 필요 없으니까 그쪽이나 열심히 보세요.”


정진수의 표정이 싹 바뀌었다.

그렇지, 그렇게 날을 세워야지.

어디 어르신 앞에서 꼴같지 않은 가면을 쓰고 있어, 건방지게.

하던 대로 할 것이지.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무렵 피디로 보이는 남자가 우리 쪽으로 다가왔다.

서글서글하니 제법 인상 좋게 생겼다.


“안녕하세요. 오상철 피딥니다.”

“이길래 기잡니다.”

“이제 이십 분 남았으니까 자리로 이동하시죠. 그 전에 마이크 먼저 차시고요.”

“네.”

“이쪽은······, 동료 기자님이신가요?”

“아뇨, 아는 동네 형님이에요.”

“네?”

“구경하러 오셨다고요.”

“아, 네.”


정진수를 무시하고 발을 옮겼다.

옆에 따라 붙은 김정근이 작은 소리로 물었다.


“아니, 시작도 하기 전부터 너무 세게 나가는 거 아냐?”

“세긴요. 가벼운 샅바 싸움 한 건데.”

“정진순가 하는 놈, 마지막 표정 봤어? 이 기자를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던데?”

“에이, 설마요. 토끼가 어떻게 호랑이를 잡아먹어요. 반대면 모를까.”

“뭐?”


눈을 휘둥그렇게 뜬다고 뜬 모양인데, 김정근 형사의 눈이 워낙 작아서인지 표가 나지 않는다.


“형님은 그냥 제가 토끼 요리하는 것만 구경하시다가 저놈이 제 분을 못 이기고 미친 짓 할 때 나서시면 됩니다.”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그런 짓을 할까?”

“그야 모르죠. 눈 뒤집히면 어떨지는.”


김정근은 입을 쩝쩝거리며 물었다.


“그걸 노리는 건 아니고?”

“전 온실에서 곱게 자란 난초 같은 사람이라 건들지 않으면 고상하게 앉아 있습니다. 하지만 날벌레 같은 것들이 건들면 싹 잡아 죽이죠.”

“그건 화초가 아니라 식충 식물 아니야? 파리지옥 같은?”


이 양반이 사람이 뭐로 보고 그런 흉측한 것에 가져다 대는 거야!

나는 단호하게 부정했다.


“아닙니다! 결단코.”

“그래?”


대화는 더 이어지지 못했다.

무선 마이크를 가져온 직원 때문이었다.

패딩을 벗고 마이크를 찼다.

커다란 거울 앞에 서서 대충 머리를 손가락으로 쓸었다.

나쁘지 않네, 자연스럽고.

세트로 마련된 책상에 가서 앉았다.

책상은 120도 정도로 벌어진 채 세팅되어 있고, 중앙에는 커다란 TV가 놓여져 있다.

기사나 영상 따위를 띄우려는 용도 같다.

책상 위에는 물을 비롯해 메모할 수 있는 종이와 플러스펜도 두 자루나 올려놨다.

지상파나 케이블 방송 포맷을 따라 하느라 꽤 공들인 모양새다.


간단히 몸만 앉은 나와는 다르게 정진수는 부산하기 그지없다.

코디로 보이는 여자애가 분첩을 두드리고 머리를 매만지고 있다.

정진수는 새까맣게 메모된 종이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다.

피디가 정진수의 귀에 대고 뭐라 귓속말을 하더니 내게 다가왔다.


“발언 시간은 충분히 드릴 테니까 말을 자르고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정식 소개가 끝난 다음부터 말씀하셔야지 그전에 말씀하셔도 안 되고요.”

“그건 기본 아닌가요?”


헛기침한 피디가 눈짓하자 직원 하나가 태블릿을 들고 와 책상에 올려놓았다.


“실시간 라이브에 소통하는 방송이라 댓글 상의 내용을 질문할 수 있습니다. 질문 답변 시간엔 음성 도네도 켜 놓고 진행될 테니까 내용은 이걸로 확인하시고요.”

“그러죠.”

“그리고······, 방송 중에 가급적이면 욕설은 자제해 주세요.”


나는 피디를 보며 물었다.


“적당한 건 해도 된다는 소린가요?”

“아무래도 유튜브다 보니까 수위만 높지 않으면 됩니다.”

“그건 좀 그렇네요. 전 욕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네?”

“뭐, 알겠습니다. 난 괜찮으니까, 저쪽이나 잘하라고 하세요.”


피디는 눈살을 찌푸리며 돌아섰다.

편집으로 나가는 것도 아니고 라이브다.

피디고 지랄이고 다 한 통속일 게 분명하고.

잘 보인다고 좋게 그림을 잡아준다?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소리다.

이건 전쟁이고, 난 적진 한 가운데 혼자 서있다.

그래도 좋은 점은 하나 있다.

피아식별이라는 거추장스러운 작업 없이 휘둘러 대면 될 테니.

준비가 끝났는지 정진수가 생수병을 들어 입을 축였다.

그러면서도 곁눈질로 날 노려보는 걸 잊지 않는다.

스텝들이 물러나고 정진수가 허리를 펴며 카메라를 바라봤다.

동시에 중앙에 있는 TV 화면에 커다란 문구가 떴다.


[특별 라이브 : 기자의 민낯과 그 정체]


기가 막히지.

분명 기자 대담 형식이라고 하면서 타이틀은 수정될 거라더니 꼴랑 ‘추악한’ 세 글자를 뺐다.

곧이어 정진수의 인사와 멘트가 시작됐다.


“안녕하십니다. 오늘도 정의와 진실을 수호하기 위해 뛰고 있는 오늘도 정진의 지킴이 정진숩니다. 앞서 예고 영상에서 말씀드린 대로 저희가 정의와 진실을 찾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하는지, 그리고 정작 저희의 취재를 방해하는 게 다른 사람도 아닌 기자라는 걸 밝히기 위해 카메라를 켰습니다.”


시작부터 개소리가 휘황찬란하게 울려 퍼진다.

정진수는 짐짓 결연한 얼굴로 모니터를 보며 말을 이어갔다.


“오늘도 정진은 결코 자기 주장만 하지 않습니다. 일방적으로 할 말 하고 끝내는 올드 미디어와 달리 뉴 미디어의 선봉인 오늘도 정진은 반론과 해명도 겸허히 받아들이죠. 그래서 기자 한 분을 모셨습니다. 초대 손님을 소개하기 전에 저희가 준비한 영상부터 보고 가시죠.”


멘트를 마친 놈이 카메라가 돌아가는 걸 확인하고 날 향해 비열한 웃음을 날린다.

TV 화면에는 예고 영상에 나왔던 것들에 살이 붙고 멘트가 추가돼 재생되고 있고.

좋네, 시작부터 몸이 후끈후끈 해지는 게.

방송 각을 원했으니 제대로 칼춤 한 번 춰 주지.

그것도 공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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