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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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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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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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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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빨라도 너무 빨라

DUMMY

세 시간은 잔 걸까?

악몽 때문에 깬 건 아니었다.

그렇다고 두통을 동반한 숙취도 아니었고.

날 잠에서 내몬 건 불안이었다.

그만큼 가여린과의 대화는 여러 면에서 내게 충격을 주었다.

잠들기 전부터 잠에서 깨는 순간까지 내 머릿속을 헤집은 생각은 하나다.


만약 내가 지금의 이길래의 몸에서 깨어나게 된 것이 우연이 아니라면, 신이라는 게 존재하고 그 신이라는 작자가 특정 목적을 위해 지금의 이길래 몸에서 깨어나게 만든 것이라면, 그 목적이 달성되었을 때 난 어떻게 될까?


다시 말해 날 이렇게 만든 존재가 원하는 목적을 이뤘을 때 나는 소멸하게 되는 걸까?


물이라도 마시려고 냉장고를 열었다.

기가 막히게도 물은 없고 술뿐이다.

싱크대의 수도꼭지를 틀어 수돗물을 들이켰다.

차가운 수돗물을 한참 들이켜도 해갈되는 건 입안의 얕은 갈증뿐이다.

입가에 묻은 물을 대충 닦고 특종수첩을 펼쳤다.

후우······.

기가 막히지.

빌어먹게도 아직도 수첩 속 헤드는 변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 아직까진 변한 게 하나도 없단 사실이다.


뜨끈뜨끈한 머릿속을 식히기 위해 과감하게 찬물로 샤워했다.

쏟아지는 얼음장 같은 냉수는 피부만 얼려갔을 뿐 머릿속 열기는 식히지 못했다.

물기를 닦아내며 수건 장에 비친 얼굴을 바라봤다.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얼굴이라고 여겼지만 아니다.

거울 속의 나는 사십 년 가까이 무심하게 바라봤던 내가 아닌 다른 이길래다.

한참을 마주 보다 어느 순간 피식 웃음이 났다.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코웃음을 치는 표정은 영락없는 나다.


됐다.

고민해 봐야 답도 없는 일을 끌어안고 있어 봐야 시간 낭비다.

찰싹 소리가 나게 얼굴을 두드리고 밖으로 나왔다.

오늘은 12월의 마지막 날.

새해 첫날인 내일과 모레는 쉬고 정식 출근은 3일부터다.

사람의 힘으로 어쩌지 못하는 일에 매달리는 건 나랑 맞지 않는다.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내 오래된 모토다.

그러니 할 수 있는 일을 해야지.

좋아, 우선 물부터 사자.

이불 하고.



*



강남의 한 호텔.

중식당으로 들어선 조진상이 서버의 안내를 받아 내실로 들어갔다.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는 정상국에게 조진상이 고개를 숙였다.


“일찍 오셨네요.”


정상국은 자스민 차가 담긴 컵으로 목을 축이며 입을 열었다.


“그냥 심란해서 일찍 나왔어.”


정상국하고 어울리지 않는 심란이란 단어에 조진상이 놀라 물었다.


“심란이요? 선배 입에서 심란이란 단어가 나오다니, 놀라운데요?”


정상국은 하금테 안경을 벗어 놓으며 조진상을 바라봤다.


“아침 일곱 시에 이길래가 전화를 했더군.”

“네? 걔가 선배한테 전화를 했다고요?”

“그래. 대뜸 전화해서 하는 말이 자신을 대전에 보낸 이유를 묻더군.”

“그건 이미 이길래도 알고 있을 텐데요?”


정상국은 피식 웃으며 하금테 안경을 집어 들었다.


“표면적인 이유 말고, 진짜 이유를 물었어. 그것도 내 의중을 파악하고. 그래서 말인데······, 진상이 넌 내가 왜 이길래를 대전으로 보냈다고 생각해?”


조진상은 한숨을 내쉬었다.


“사실 선배가 대전 얘길 했을 때 처음 떠올린 건 정부종합청사였어요. 걔를 대전에 보내놓고 광고기사나 쓰게 할 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런데 대전지사가 아닌 대전타임즈로 보냈지.”

“네. 그래서 말인데······,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정상국은 하금테 안경을 썼다.


“그게 정상인데······, 그놈은 알더군. 그것도 정확히.”


정상국의 말에 조진상의 심기는 불편해졌다.

신입도 아는 걸 모른다고 탓하는 것인지 이길래가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해하는 것인지 종잡을 수 없어서였다.

복잡한 심사를 달래는 조진상을 보며 정상국이 피식 웃었다.


“골몰할 필요 없어. 너 타박하자고 꺼낸 얘기가 아니니까.”

“그럼 왜 이 이야길 하신 겁니까?”

“이길래를 대전타임즈로 보낸 건 장명섭이 때문이야.”

“장 선배요?”

“그래. 일 년 전에 장명섭이 내게 한 얘기 때문이지.”


미간을 좁히고 기억을 떠올리던 조진상이 물었다.


“혹시 방위사업 관련된 얘기 말씀하시는 건가요?”


정상국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기억하는군. 맞아, 장명섭이 기획 취재 안으로 가져왔던 거였지.”


조진상이 눈살을 찌푸렸다.


“그 건은 덮었던 것도 기억합니다. 우리가 다루기 어렵다는 판단을 선배가 직접 내린 것도 기억하고요.”

“그래. 우리가 다루기 어려웠지. 하지만 장명섭은 혼자 계속했던 모양이야.”

“장 선배가요?”

“장명섭이 잘못되기 한 달 전인가 날 찾아왔었어. 그만두기 전에 미뤄둔 취재를 해보겠다면서 사람을 좀 붙여 달라고.”

“우리 신문사 사람은 아니었나 보군요.”


고개를 끄덕인 정상국이 검지로 안경을 추켜 올렸다.


“여명에 있는 이길래를 데려오고 싶다고 하더군.”

“승낙하셨습니까?”

“안 된다고 했어. 일 년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상황적으로 변한 게 없어서. 추가로 취득된 사실도 없었고.”

“장 선배 그렇게 되고 삼 일 후에 이길래가 잘못됐으니 참 공교롭네요.”

“데려오지 못하게 해서 데려갔나 보지. 그 얘기를 하려던 건 아니고······. 이번 CKF텔레콤 건 말이야······.”


조진상이 고개를 갸웃했다.


“그 문제는 일단락된 거 아니었습니까?”

“표면적으로는 그렇지. 하지만 아니야. 석연찮은 부분도 꽤 있고.”

“그럼 장 선배가 취재하려던 일이 CKF와 관련이 있는 거였습니까?”

“막연하긴 하지만 그런 것 같아.”

“그럼 그 일을······.”

“이길래에게 맡겨 보려고 했어. 자세한 얘긴 아직 안 한 상태고. 그런데 아침 일찍 전화해서 먼저 그 얘길 꺼내더군. 방위사업에 대한 취재가 맞냐고.”

“연분홍한테 들은 게 아닐까요?”

“연분홍도 모르는 걸 어떻게 듣겠어.”

“혹시 모르지 않습니까, 연분홍과 장 선배는 가까웠으니까.”


정상국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그건 네가 장명섭을 몰라서 하는 소리야. 장명섭은 절대 후배에게 위험한 일을 안 시켜. 딱 한 사람 빼고.”

“이길래군요.”

“맞아. 장명섭이 유일하게 의지하는 게 이길래였지.”

“말 나온 김에 하나 여쭙죠. 이길래는 왜 해동을 떠난 겁니까?”


정상국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진상이 네가 이길래보다 몇 기수 위지?”

“제가 3년 선뱁니다. 그런데 접점은 거의 없었어요. 이길래가 입사 했을 땐 제가 정치부에 있어 신경을 못 썼고, 연차가 쌓인 뒤에는 특파원으로 일본하고 미국에 나가 있어서요.”

“그랬겠군. 이길래가 나간 건 장명섭이 때문이었어. 이길래가 취재하겠다고 고집 피우던 걸 막았거든.”

“겨우 그런 이유로요?”

“그만큼 이길래가 고집했지. 그 고집을 장명섭이 기어코 꺾었고.”


고개를 끄덕인 정상국이 물었다.


“여명으로 자리를 옮겨 취재했나 보군요.”

“안 했어. 너도 알잖아. 꼿꼿하던 대가 부러지면 어떻게 되는지. 이길래는 그 뒤로 날이 확 죽었어. 나중에는 소소한 기획 기사나 주물럭거렸고.”

“선배, 혹시 지금 이길래가 예전 이길래만큼 할 거라고 기대하는 건가요?”

“아니, 그 이상이야. 죽은 이길래가 살아와도 대전에 있는 이길래 만큼은 못 해.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하늘이 내린 놈은 못 이긴다고 하잖아. 이놈은 마치 누가 알려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무섭게 핵심으로 직진해. 타고났다고 밖에 설명 못 해.”


쓰게 입맛을 다신 조진상이 입을 열었다.


“그래서 그 일을 이길래에게 맡기시려나 보군요.”


장상국은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내 느낌으로 이건 풋내기가 맡을 구찌가 아냐.”

“그럼 어째서 대전타임즈로 보내셨습니까?”

“긴가민가해서. 어떤 놈이 뒤에 있든 부담 없이 건드리기 딱 좋잖아, 대전타임즈는. 앞뒤 재지 않아도 되는 지역 신문사니 가볍게 생각하고 전화 한 통 넣어 정리하려 들기도 쉽고.”

“이길래는 마수걸이 용도군요. 그런데 위험하지 않겠습니까?”

“위험이란 것도 잃을 게 있는 사람이나 위험하지, 아무것도 없는 애가 위험할 게 뭐 있어. 고작해야 대전타임즈에서 내쫓기는 정도겠지. 이번처럼 정지선만 지켜주면 적당한 때 다시 데려오면 돼.”


조진상은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이미 모든 결정은 끝내 놓은 것 같은데 전 왜 보자고 하신 겁니까?”


정상국은 하금테 안경을 벗어 놓고 눈 사이를 주물렀다.


“빨라도 너무 빨라. 한 달 정도 대전 바닥 돌아가는 거 익힌 다음에 하나씩 던지려고 했는데 시작하기도 전에 그 과정을 전부 생략해 버렸어.”


미간을 좁힌 조진상이 물었다.


“당분간 다른 것에 신경 쓰지 못할 일거리를 줘야겠군요.”

“그래. 대전타임즈 편집국장이랑 아는 사이라고 했지?”

“네. 고등학교 선뱁니다.”

“대전타임즈 사주한테 특별히 부탁해서 넣은 거라 내가 나서서 소소한 부탁까지 할 순 없어. 그러니까 네가 거기 국장 한 번 만나.”

“그렇게 하죠. 그런데 이번에 마와리 돌면서 일하는 거 보니까 웬만한 거 시켜선 헐떡거리지 않을 것 같더군요.”

“웬만하지 않은 걸 시키면 되겠군.”

“찾아보겠습니다.”



*



이불도 사고 물도 샀다.

갈아입을 옷가지를 사면서 새 패딩도 하나 마련하고 숟가락 밥그릇을 비롯해 간단한 세간살이도 싹 다 구매했다.

정신없이 왔다 갔다하면서 머릿속을 비우려고 애썼지만 허사였다.

독두꺼비처럼 들어앉은 생각은 웅크리고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낑낑거리면서 양손에 가득 든 비닐봉지를 들고 발을 옮길 때 누군가 다가왔다.


“뭘 이렇게 많이 샀어요?”


가여린이다.

붓기가 여전한 얼굴인 게 일어난 지 얼마 안 된 듯 보인다.


“아무것도 가지고 내려온 게 없어서 당장 쓸 것들을 좀 샀어요. 속, 괜찮아요?”


머리에 비니를 쓴 가여린은 고개를 저었다.

그러다 움찔한다.


“전혀 안 괜찮아요. 몸에서 뇌가 분리된 것처럼 어지럽고.”

“약은 먹었어요?”

“약보다 죽이는 게 있어요. 밥 안 먹었죠?”


그러고 보니 아직 아무것도 안 먹었다.


“이제 먹어야죠.”

“가요. 내가 끝내주는 해장국을 하는 집을 아니까.”

“끝내주는 해장국이요?”

“올갱이 해장국인데 죽여요.”


가여린은 내 손에 든 봉지를 나눠 들어주며 말했다.


“가요, 내가 들어다 줄게.”


잘됐네.

해장국이나 먹으면서 가여린이 뭘 준비하고 있는지 살살 물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고개를 끄덕이고 앞서 걸었다.

집 앞에 도착해 짐을 내려놓고 말했다.


“잠깐만 기다리세요. 짐만 넣어 놓고 나올 테니까.”

“들어가요. 들어다 줄게.”


문을 열고 현관에 쌓인 짐들을 발로 밀자 가여린이 헛웃음을 지었다.


“세상에. 이불도 샀어요?”

“안 가져왔거든요.”

“네? 그럼 어제는 뭐 덮고 잤어요?”

“패딩이요. 자, 갑시다. 해장국 먹으러.”

“밥 먹고 짐 정리하는 거 도와줄게요. 저거 정리하려면 며칠 걸릴 거 같은데.”

“금방 해요. 가죠?”


난장판처럼 쌓인 짐들을 본 가여린이 고개를 끄덕였다.


“고생하겠네.”


가여린이 날 데리고 간 곳은 택시를 타고도 한참을 가야하는 곳이었다.

올갱이 해장국 단일 메뉴에 운영시간도 점심시간 반짝인 곳으로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꼬칫집에서의 경험이 있어 크게 기대하지도 않았다.

구수한 된장국 냄새에 허기가 발동해 한 그릇을 비워내는 건 어렵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건 착각이었다.


“······!”


국물을 한술 떠넣고 멍하니 있는 날 보며 가여린이 씩 웃었다.


“맛있죠?”

“네.”

“청양고추 다진 걸 넣어야 더 맛있어요.”


그 뒤로는 어떤 말도 나누지 않았다.

제 몫의 뚝배기에 얼굴을 묻고 가장 원초적인 식사 작업에 각자 몰두했다.

한 그릇을 뚝딱 비우고 식당을 나왔다.


만족스러운 음식이 주는 효용을 새삼 깨달았다.

머릿속의 독두꺼비가 어느새 자취를 감췄다.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사 들고 온 가여린이 내 몫을 건넸다.


“자요.”

“고맙습니다.”

“좀 걷죠. 바람도 시원한데.”


객관적으로는 매섭고 추운 바람이 맞지만 나 역시 시원하게 느껴져 고개만 끄덕였다.

몇 걸음 옮기며 가여린에게 물었다.


“기사 준비 중인 거 있습니까?”

“기사요? 그거야 매일 준비하죠. ‘내일 뭐 쓰나’를 걱정하다 잠들고 눈 뜨면서 ‘오늘은 뭐 쓰지’부터 고민하는 게 기잔데.”

“술 마시면서 얘기하던 걸 묻는 겁니다.”


가여린은 선뜻 대답하지 않고 커피만 홀짝였다.


“딱히 없어요.”


하나는 확실히 알았다.

세 살배기 아이가 들어도 알아차릴 정도로 가여린은 거짓말에 서툴다.


“내가 와서 다행이라면서요. 같이 취재해 보죠.”


우뚝 멈춰선 가여린이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어젠 그냥 센티 해져서 하소연 한 거니까 잊어버려요.”


문득 차갑게 불어오는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을 넘기는 가여린의 얼굴에서 숨기려던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저건 두려움이다.

다시 말해 가여린은 상당히 문제의 본질에 가까이 다가가 있단 소리다.


“위험하다고 생각하는군요.”

“······.”

“그러면서도 덮을 생각은 없고.”

“······.”


푹 찔러야지 안 되겠다.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정치권 입김 때문이라면 적당한 의원을 찾아 공조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사실이다.

국회의원만큼 국가 정보에 접근 권한이 자유로운 사람들이 없다.

이런 이슈라면 눈 뒤집고 달려들 인간들이 천지기도 하고.

한숨을 내쉰 가여린이 날 똑바로 보며 말했다.


“방위사업과 관련해서는 여야의 구분이 없어요. 같은 당 출신의 정권끼리도 물고 뜯죠. 일례로 방산 리베이트만 없어도 국방예산의 5분의 1이 줄 거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수사를 지시한 대통령이 퇴임하자마자 차기 정부의 대대적인 비리 수사의 대상이 되죠. 같은 당인데도 불구하고요. 이 바닥이 그래요. 나라고 의원실을 생각해 보지 않았겠어요?”


가여린의 얼굴에 드리워진 두려움이 짙어졌다.

조금 더 건드리면 뭔가 터져 나와도 나올 것 같다.


“그래서 날 낚을 때 썼던 CKF텔레콤의 서버 얘긴 쏙 빼고 얘기한 겁니까?”

“그건······.”


내 입으로 말해놓고도 이상함을 느꼈다.

왜 굳이 CKF는 서버까지 태워 가면서 쇼를 한 거지?

분산 저장이 원칙이라 자료를 없애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하, 제기랄.


“현재 진행형이었군요. 지금 비리 사건은. 그리고······, CKF텔레콤에서 서버를 불태운 건 정보를 삭제하기 위한 게 아닌 누군가의 기밀을 꺼내거나 꺼낸 흔적을 지우기 위한 것이었고.”


가여린은 긍정했다.

부릅뜬 눈과 아프게 깨문 입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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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 조건이 있습니다 +9 24.07.25 4,919 193 14쪽
13 13. 걔는 빠꾸가 없어 +18 24.07.24 4,991 216 13쪽
12 12. 마음을 여는 질문 +11 24.07.23 5,077 212 13쪽
11 11. 그 이길래하고는 좀 다르겠지? +13 24.07.22 5,070 198 13쪽
10 10. 얘, 도대체 뭐 하는 놈이래니? +11 24.07.21 5,143 201 13쪽
9 9. 속보 +7 24.07.20 5,323 201 13쪽
8 8. 단서 +10 24.07.19 5,209 189 13쪽
7 7. 오보? +9 24.07.18 5,512 200 13쪽
6 6. 인생은 말이지 +8 24.07.17 5,568 221 12쪽
5 5. 정체가 궁금해서 +8 24.07.16 5,844 202 14쪽
4 4. 죽었다 깨어나면 +10 24.07.15 6,247 198 12쪽
3 3. 협잡과 협상 +11 24.07.14 7,083 227 16쪽
2 2. 또 이길래 +14 24.07.13 8,460 229 12쪽
1 1. 떡잎부터 꼴통 +16 24.07.12 10,895 28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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