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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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작품등록일 :
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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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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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일단 끊읍시다

DUMMY

싸락눈이 흩날리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쌀쌀한 날씨가 칼바람까지 품고 사건 현장을 할퀴고 있다.

멀찍이 보이는 생과 사를 가른 현장은 두 개의 라인이 처져 있었다.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하는 폴리스 라인과 그 안쪽으로 쳐진 프레스 라인.

감식반의 승합차 근처에 있는 은색 소형차가 보인다.

싸락눈이 쌓여가는 은색 소형차는 한 사람이 고뇌와 두려움을 고스란히 품은 것처럼 웅크리고 있다.

춥고 어두웠던 지난밤.

저 작은 소형차 안에서는 한 생명이 삶을 저버리고 있었겠지.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괴로워했을까.

짐작하려는 시도조차 불경하게 느껴진다.


언제나 이런 현장에 오게 되면 한 걸음 떨어져서 현장을 보게 된다.

경찰은 경찰 대로, 기자는 기자대로, 소방관은 소방관 대로 삶을 이어가기 위한 자기 일을 한다.

삶을 저버린 사람만 무수한 말을 삼킨 채 가만히 있다.

길게 내쉰 뜨거운 한숨이 얼어붙어 흩어진다.

조용히 떠난 이에 대한 애도를 남기고 발을 옮겼다.


보도진이 늘어감에 따라 경찰의 통제는 분주해지고 있다.

취재진 쪽에 합류할 게 아니라 시민들이 웅성거리는 틈으로 들어갔다.

주변 아파트의 주민으로 보이는 할머니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혀를 찼다.


“쯧쯧, 젊은 사람이 어쩌다 저렇게······. 좋은 데로 가시게, 좋은 데로 가.”


할머니의 조용한 애도는 중년 여성의 날카로운 목소리에 그 의미를 잃었다.


“아니, 하고 많은 곳 놔두고 왜 우리 아파트 옆에서 죽고 난리야, 난리가. 이거 구청에 민원이라도 넣어서 공용주차장 없애 달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전에도 여기서 애들이 싸우고 난리 쳐서 시끄럽더니, 어휴 지긋지긋해 정말.”


이백은 훌쩍 넘어 보이는 패딩에 명품 로고가 큼직하게 박힌 스카프를 한 여자는 몸에 걸친 것보다 비싸 보이는 가방을 신경질적으로 열었다.

전화를 꺼낸 여자는 당장 민원이라도 넣을 것처럼 굴었다.

중년 여자를 보며 할머니가 달래듯 말했다.


“이봐, 애기 엄마. 사람이 죽어도 사흘은 이승에 머문다고 했어, 그런 건 나중에······.”


중년 여자는 날카로운 표정으로 할머니를 위아래로 훑었다.


“뭐예요, 재수 없게. 무당이에요?”


누구도 할머니를 거들거나 여자를 말리지 않고 있다.

오히려 불똥이 자신에게 튈까 조심하는 모양새다.

취재에 앞서서 똥부터 치울 생각을 하니 한숨부터 나왔다.

뭐 어려운 일은 아니다.

작은 불씨만 하나 일으키면 간단히 정리될 문제니까.

명품이 아까운 여자에게 다가갔다.


“안녕하세요, 해동일보 이길래 기자입니다.”

“기자요?”


나는 부드럽게 웃으며 녹음 앱을 켠 전화를 여자에게 가져갔다.


“사건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 싶은데, 화가 많이 나신 거 같아서요. 근처 아파트 주민이신 것 같은데 사건과 관련해서 하실 말씀이 있으실까요?”

“할 말이야 많죠. 괜히 쓸데없이 공용주차장 같은 걸 만들어 놔서 맨날 사건 사고가······.”


개소리가 길어질 것 같아 말을 자르고 물었다.


“죄송한데, 그전에 어느 아파트 주민이시죠?”

“저기 작년에 입주한 신축 아파트예요.”


불쑥 인터뷰 중인 여자와 비슷한 또래의 중년 여자가 끼어들었다.


“옷만 좋은 거 입지 말고 생각 좀 해요. 우리 아파트에 당신같이 이기적인 사람들만 산다는 이상한 소문 낼 생각 아니면.”


명품을 두른 여자가 발끈했다.


“뭐라고요! 이 사람이 얻다 대고! 말 다 했어요?”

“아직 시작도 안 했어요. 꼬라지가 가진 거라고는 아파트 한 채에 몸에 두른 게 전부인 거 같은데, 사람이 죽어 다들 안타까워하는데 집값 타령이나 하고 있으니······. 나까지 쪽팔리니까 어디 가서 여기 산다고 하지 마요!”

“뭐요!”


주변에 있던 중년 남자도 한마디 거들었다.


“거, 작작 좀 합시다. 당신 몇 동 몇 호 살아요? 나 304동 동대표인데 엉뚱한 인터뷰 해서 이미지 조지면 알아서 하쇼. 가만히 안 있을 테니까.”

“몸이나 꾸밀 줄 알았지, 교양이라고는 진짜!”


여기저기서 한마디씩 거들자 중년 여자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했다.

잠자코 있던 사람들까지 명품을 두른 여자를 나무란다.

냄새를 지울 불을 지폈으니 이제 똥만 치우면 된다.

나는 녹음 앱을 끄고 명품을 두른 여자에게 말했다.


“좋은 이웃이 많은 곳에 사시네요. 어떻게······, 기사 내드려요?”

“이······! 진짜, 재수가 없으려니까!”


자리를 뜨는 여자를 향해 빙긋 웃어주고 할머니에게 다가갔다.

가방에서 핫팩을 하나 꺼내 할머니에게 건넸다.


“추운데 이거 가지고 계세요.”


할머니는 한숨을 내쉬었다.


“산 사람이야 뜨신 방에 들어가면 금방 녹는 걸 뭐. 기자 양반, 가는 사람 억울하지나 않게 속에 맺힌 얘기나 좀 잘 들어줘.”


할머니가 아직 시신도 수습되지 않은 이에게 보내는 작은 위로에 마음이 뭉클하게 데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네,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고개를 끄덕인 할머니는 결국 내가 건넨 핫팩을 받지 않았다.

당부하듯 지긋한 눈빛만을 남긴 할머니는 구부정한 허리를 두드리며 발을 옮겨 현장을 떠났다.



*



시간을 확인했다.

아직 보고를 하려면 십여 분 넘게 남았다.

공교롭게도 브리핑이 예정된 시간하고 보고 시간이 겹친다.

얼렁뚱땅 이것저것 짜깁기해서 보고할까 하다 말았다.

멀리서 다가오는 형사의 얼굴을 때문이다.

좀 전에 본 사람이다.

서초경찰서 흡연장에서 기자와 말을 나누던 형사.

대충 저 형사 따라왔다고 둘러대면 적당히 지랄하다 말겠지.

귀찮은 일을 덜었다 싶어서 택시 기사가 말한 사람을 찾기 위해 돌아다녔다.

그런데 바로 심각한 문제에 봉착했다.

날이 추운 탓에 모두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다.

당연히 스마트폰도 주머니 안에 들어있다.

스마트폰을 꺼내 놓고 있는 건 기자와 간혹 보이는 유튜버들뿐이다.

확실히 세상이 변하긴 변했다.

유튜버의 취재가 이젠 낯설지 않다.

유튜버가 언론인에 준하는, 아니 언론인 이상의 대우를 받는 곳은 정치부다.

정당 관계자들은 정치 관련 유튜버를, 특히나 자신의 정당을 지지하는 유튜버를 신줏단지 모시듯 한다.

그만큼 정치판에서 유튜버는 기자 이상의 나팔수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나마 사건 사고가 있는 사회부 현장은 여전히 기자가 조금 더 나은 대우를 받는다.

분별없이 스마트폰을 들이밀고 생각 없이 질문하는 유튜버들이 초래한 참사가 한 두 가지가 아닌지라 일선 경찰들은 유튜버를 좋아하지 않는다.

폴리스 라인 안쪽에서 프레스 라인까지 삼삼오오 모여있는 기자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중에는 발을 동동거리며 눈을 빛내고 있는 윤서희도 보였다.

다행히 사수가 옆에 붙었는지 얼굴이 편해 보인다.

잠깐!

윤서희의 사수란 놈 내가 아는 놈이다.

날 나사로로 만든 기사를 쓴 조 어쩌고 하는 놈이랑 동기다.

아직 주니어 기자 축에도 못 드는 신출내기다.

가벼운 사건이 아니니 조만간 누군가가 또 오겠네.

기자들이 더 몰려 들고 있다.

케이블 TV 방송기자까지 촬영기자를 대동하고 나타나고 있다.

뉴스가 될 만한 뭐가 더 나온 모양이다.

시린 발을 굴러가며 자리를 옮길 때 누군가 아는 체를 했다.


“어, 이 기자!”


서초경찰서에서 내 명함을 받아 간 기자다.

아까와는 다르게 날 보는 눈빛이 호의적이다.

그것도 부담스럽게 호의적.


“아까는 급하게 움직이느라 인사도 제대로 못 했습니다.”


물론 거짓말이다.

혹시라도 서소혜 인터뷰 건으로 알아볼지 몰라 얼른 내뺀 거니까.

입가에 미소를 두른 기자가 내게 명함을 내밀었다.


“난 경성일보 김주환 기잡니다. 자, 여기 명함.”


받아 든 명함을 슬쩍 바라볼 때, 김주환이 입을 열었다.


“인터뷰 잘 봤어요. 원래 방송기자 지망이었어요? 카메라발도 잘 받고 멘트도 다르던데······, 신입이라는 얘기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저기 누구냐······, 최창일이라고 알죠? 해동 사회부 주니어.”


안다.

사내 교육 기간 내내 이것저것 던져주면서 귀찮게 하던 놈이다.


“네.”

“걔가 내 대학 동기예요.”

“네에. 그것보다 하나만 물어보겠습니다. 혹시 사망자 관련해서 추가로 나온 게 더 있나요?”

“아직 못 들으셨구나. 본사 직원이고 감사받는 중이었다는 얘기가 나왔어요.”

“그렇군요.”


설렁설렁 대답하며 주위로 눈을 돌렸다.

내 눈은 계속 검은 긴 패딩을 입은 사람들을 찾고 있다.

저 사람은 여자라 탈락이고, 저 사람은 청바지가 아니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내 눈을 본 김주환이 물었다.


“누구 찾아요?”

“아, 그냥 아는 사람이 오기로 해서요.”

“해동 기자?”


이 자식은 뭘 자꾸 꼬치꼬치 캐묻고 있어.

바빠 죽겠구만.

그때 팀장급으로 보이는 형사가 종잇장을 들고 프레스 라인 쪽으로 움직였다.

김주환이 입을 열었다.


“브리핑하려나 보네요. 갈 거죠?”

“아뇨. 여긴 제가 도는 라인이 아닙니다.”

“아, 맞다. 해동은 동작하고 서초를 따로 잡지. 그럼 왜 여기······.”

찾던 사람과 비슷한 사람을 발견해 말을 끊었다.


“아, 먼저 실례합니다. 수고하세요.”

“저기······.”


못 들은 척하고 사람들을 피해 검은 롱패딩을 향해 뛰어갔다.

어라? 그새 어디 갔지?

눈 깜짝할 사이에 감쪽같이 모습을 감췄다.

거 참 귀신 곡할 노릇이네.

고개를 돌려 브리핑이 예정된 것을 바라봤다.

카메라가 설치되고 보도진이 자리를 잡고 있다.

현장 브리핑은 매우 간단하게 진행된다.

수사가 진행된 게 없어 그럴 수밖에 없다.

브리핑 현장 쪽으로 움직이는 인파들에 섞여 이동했다.

계속 자리를 옮기며 검은 롱패딩에 청바지를 입은 사람만 찾고 있다.


폴리스 라인 가까이 이동한 사람들은 제지하는 의경에 의해 멈춰 섰다.

고무밴드로 둘둘 말린 마이크가 형사과 팀장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전해지고 간단한 현장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실명을 제외한 기본적인 인적 사항과 사망 시각이 전부였다.

그러자 기자들의 질문이 시작됐다.


“최초 목격자는 누구였습니까?”

“공영주차장 관리인이었습니다. 밤에만 무료로 개방하는 주차장이라 오전 7시부터는 요금을 부과해야 해서죠.”


또 다른 기자가 질문을 던졌다.


“피해자의 유족과는 연락이 됐나요? 시신 확인 절차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현재 연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때 어떤 놈이 불쑥 소리쳤다.


“아직 조사 중이신 걸로 아는데 사인은 어떻게 됩니까? 번개탄입니까? 아니면 수면제?”


순간 대부분 기자들의 눈이 그 말을 지껄인 놈으로 향했다.

현장 브리핑에서 사인에 대한 질문은 금기다.

더군다나 방송 카메라까지 돌아가는 상황에서 사인을 묻는 건 더더욱.

하지만 아무도 제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

형사팀장은 헛기침하고 입을 열었다.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고려해 상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또 다른 놈이 소리친다.


“발견 당시 상태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좌석이 불탔는지나 구토를 한 흔적이 있는지 등을요.”


저런 미친 새끼들이!

어쭙잖은 유도심문으로 형사팀장을 궁지로 몰고 있다.

카메라를 받고 있는 형사팀장은 어이가 없는지 난처한 웃음을 지었다.

그러자 한 놈이 도를 넘은 헛소리를 지껄인다.


“지금 이 상황이 웃기세요? 사람이 죽었는데 웃음이 나옵니까?”


나는 참지 못하고 소리치며 폴리스 라인을 넘었다.


“야! 너 어디 기자야!”


순간 이목이 나에게 쏠리는 게 느껴졌다.

모두 무시하고 브리핑 장소로 빠르게 걸어갔다.

날 제지하려던 의경은 내 얼굴을 유심히 보더니 눈을 크게 떴다.

그런 의경에게 말했다.


“나 해동일보 이길래 기잡니다.”


의경은 고개를 끄덕이며 물러섰다.

성큼성큼 걸어가 나란히 서 있는 두 놈을 바라봤다.


“어느 쓰레기 같은 곳이길래 자살 보도에 기본 예의도 안 가르쳐! 너 같은 새끼들 때문에 멀쩡한 기자까지 기레기 소리 듣는 거 아냐!”


고래고래 지르는 소리에 순간 당황했는지 말을 더듬었다.


“다, 당신이 누군데 우리한테······.”

“나? 해동일보 이길래 기자다. 너희 둘, 기자 아니지?”


잠시 우물쭈물하던 한 놈이 눈에 힘을 주며 입을 열었다.


“나도 엄연히 취재하는 거야. 유튜브에서 방송하는 사람이고. 취재의 자유는 누구나 있는 거 아냐!”

“지랄하네. 눈깔 없어? 프레스 라인이라고 쓰여 있는 거 안 보여? 너 혹시 프레스가 뭔지 모르냐?”

“시신의 상태를 묻는 게 뭐가 대수라고······.”


그 말에 결국 폭발했다.


“야이, 쓰레기 같은 새끼야! 이 순간에도 삶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그 사람들 귀에 어떻게 들릴지 생각 해봤어? 왜 자살 기사마다 주의라는 문구를 붙이고 자살예방 상담센터 전화번호를 박는지 생각이나 해봤냐고 이 거지 같은 새끼야!”


나는 고개를 돌려 의경에게 소리쳤다.


“여기 이 새끼들 빨리 끌어내요. 기자 아니니까.”


의경들이 다가오자, 황급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기자 사칭은 경찰들이 끔찍하게 싫어하는 걸 놈들도 아는 모양이다.

그러던 한 놈이 날 유심히 쳐다봤다.


“어? 너······, 맞지? 서소혜, 맞지?”

“네 눈에는 내가 서소혜로 보이냐? 오늘 저녁 유치장에서 보내기 싫으면 꺼져.”


손가락질하던 놈은 의경에게 눈인사 비슷한 걸 하면서 떠나갔다.

울화가 식지 않아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고개를 돌려 보도진을 보고 한마디 했다.


“당신들도 똑같아! 장비꾼 새끼들이 기자 행세하는 거 뻔히 알면서 왜 가만히 있어!”


씩씩거리면서 자리를 옮길 때 전화가 진동했다.

폴리스 라인을 지나며 무심코 전화를 받았다.


“이길래 기잡니다.”

-야! 너, 왜 거깄어!


아차.

얼른 귀에서 전화를 떼고 보니 발신자가 이윤환이다.


“그게······.”


그때 이쪽을 향해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찍고 있는 한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밀짚모자 루피가 그려진 케이스를 든 남자다.


“일단 끊읍시다. 급한 일이 생겼으니까.”


나는 전화를 주머니에 쑤셔 넣고 그 남자에게 다가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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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7. 오보? +9 24.07.18 5,511 200 13쪽
6 6. 인생은 말이지 +8 24.07.17 5,568 221 12쪽
5 5. 정체가 궁금해서 +8 24.07.16 5,844 202 14쪽
4 4. 죽었다 깨어나면 +10 24.07.15 6,246 198 12쪽
3 3. 협잡과 협상 +11 24.07.14 7,083 227 16쪽
2 2. 또 이길래 +14 24.07.13 8,459 229 12쪽
1 1. 떡잎부터 꼴통 +16 24.07.12 10,895 28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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