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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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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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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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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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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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그새 뭔 일 났어요?

DUMMY

구름이 낀 건가?

깜깜해야 할 하늘에 흐린 회색이 번져 있다.

새벽 시장 골목은 마치 범죄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지금 나온 게 몇 번째 PC방이더라?

열한 번째인지 열두 번째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슬슬 의심이 고개를 쳐든다.

PC방이 아니면 어쩌지?

그냥 여관이나 여인숙 같은 곳에 들어가 있는 건 아닐까?

왜 하필 부천의 재래시장 근처에서 전화했을까?

크게 심호흡하며 온갖 부정적인 가정들을 몰아냈다.

빌어먹게도 가정을 밀어낸 자리를 달콤한 유혹이 채워가고 있다.

괜한 짓이니 그만두라고.

작고 허름하지만 뜨끈한 전기 매트가 있는 고시원으로 돌아가라고 말이다.

발을 옮기며 잠시 고시원에 누워있을 나를 상상했다.

안락을 향한 내 망상은 이내 악몽으로 바뀌었다.

안락은 고사하고 밤새 인터넷이나 뒤적거리면서 머리를 쥐어뜯을 게 분명하다.

잠시 쪽잠이라도 들면 악몽에 시달리겠지.

식고 얼기를 반복하는 얼굴을 거칠게 문지르며 허름한 PC방이 있는 계단을 올랐다.

유리문을 밀었을 때 꿉꿉한 냄새를 타고 흐르는 라면 냄새가 훅 덮쳐 왔다.

딸랑.

문종 소리가 울리고 카운터에서 게임을 하던 남자가 내 얼굴을 힐끗 바라봤다.

그러곤 다시 게임이 한창 진행되는 화면으로 얼굴을 돌린다.

드문드문 앉은 사람 중에는 영화를 켜놓고 자는 사람도 있고, 알 수 없는 게임을 하며 욕을 하는 사람도 있다.

발을 옮겨 안을 둘러보려고 할 때, 카운터의 남자가 말했다.


“누구 찾으러 왔어요?”


순간 놀라 고개를 돌려 카운터를 바라봤다.

지금까지 이런 걸 물은 곳은 없었다.


“네? 네. 맞아요.”


카운터의 남자는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입을 열었다.


“지금은 단골밖에 없어요. 괜히 돌아다니지 말고 나한테 물어봐요.”


잠깐 망설이다가 물었다.


“저하고 비슷한 또래예요. 청바지에 까만 패딩을 입었고······.”

“이름을 말해요, 어지간하면 이름을 다 아니까.”

“모르실 거 같아서······, 아, 루피 폰 케이스를 하고 있어요.”

“루피? 아, 혹시 명진이 찾아오셨나?”


대충 그렇다고 대답하려다 말았다.

게임을 집중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내의 눈동자가 자꾸 날 힐끔거리고 있어서다.

뭔가가 뒤통수를 쿡쿡 찌르는 느낌이 들어 정공법을 택했다.

나는 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내 카운터에 올려놨다.


“이름은 모르고 얼굴만 아는 사입니다. 전 해동일보 이길래 기자고요.”


키보드를 두드리던 사내의 손이 우뚝 멈췄다.

천천히 고개를 든 사내가 내 얼굴을 올려다봤다.


“어? 진짜 이길래네.”


뭐지? 이 사람이 나를 아나?

의문은 곧바로 해소됐다.


“맞네, 서소혜 인터뷰한 이길래, 맞죠?”


사내의 얼굴에 호의적인 기색에 안도했다.


“맞습니다.”


사내는 싱글거리며 물었다.


“서소혜, 실물이 더 낫다고 하던데 진짜예요? 성형 안 하고 그 정도면 거의 여신급 아닌가?”


말이 삼천포로 향할 조짐이 보여 얼른 고개를 끄덕이고 빠르게 물었다.


“아까 말씀 드린 분, 혹시 여기 계십니까?”

“아, 명진이요? 지금은 없어요.”


지금은 없어?

그렇다면 얼마 전까지 있었거나 잠시 자리를 비웠다는 소리다.

이름까지 알 정도면 전화번호 정도는 당연히 알고 있을 테고.

후우······, 기자의 직감으로 보건데 찾은 거 같다.

순식간에 천지신명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원주민이 믿는 이름 모를 신에게까지 감사를 전했다.

안도도 잠시, 사내가 갑자기 쌍욕을 내뱉어 순간 깜짝 놀랐다.


“이런 씨발, 개새끼가 멋대로 포즈를 풀고 게임을 시작했네.”

황급히 카운터에 앉은 사내는 폭풍 키보드질을 하면서 연신 욕을 해댔다.

“하꼬 새끼. 디스나 쳐먹어라.”


나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은 사내가 다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떻게······, 겜 한판 하시면서 기다리실래요? 담배 사러 갔으니까 곧 올 텐데. 아, 기자님은 겜 안 하시나?”

“할 줄은 아는데 젬병이에요. 라면 냄새 좋던데, 라면이나 하나 먹으면서 기다리죠.”

“명진이 지정석이 저 기둥 뒤 구석이니까 근처 아무 데나 가서 앉으세요.”


카운터의 사내가 말한 기둥을 돌아갔다.

구석 자리에는 스마트폰이 올려져 있다.

밀짚모자 루피가 웃고 있는 낮에 본 스마트폰 케이스다.

검은 패딩 사내의 이름은 명진이었다.

성은······, 곧 알게 되겠지.

추운 곳을 빨빨거리고 다니다가 훈훈한 곳에 들어오니 몸의 긴장이 확 풀렸다.

PC방 의자가 이렇게 안락했던가?

마치 의자가 날 안아주는 느낌이다.

순식간에 잊고 있던 피곤이 목을 조르는 것 같다.

질식할 듯한 느낌도 잠시, 천근은 됨직한 눈꺼풀이 눈사태처럼 밀려 내려온다.

잠깐 눈을 감았다 뜨며 고개를 흔들었다.

일 초도 안 되는 시간에 꿈을 꾼 것 같다.

벼락처럼 특종수첩을 쪼이던 장면이 떠올랐다.

부랴부랴 백팩을 열어 특종수첩부터 확인했다.

이런 젠장 맞을! 아직 변한 게 없다고?

찬물을 뒤집어쓴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잠과 피곤을 몰아내는 각성 효과는 카페인 음료보다 확실했다.

나는 몸을 세우고 전화를 꺼내 기사들을 확인했다.



*




편의점 앞.

정명진은 길가에 서서 담배 한 대를 빼 물었다.

불을 붙이고 습관적으로 주머니 속의 전화를 찾았다.

패딩 주머니를 시작으로 바지 뒷주머니까지 확인한 정명진이 한숨을 내쉬었다.

전원을 꺼놓고 두고 나왔다는 사실이 그제야 떠올라서였다.

살을 에는 바람이 정명진의 얼굴을 쓸고 지나갔다.

정명진은 거스러미가 일어나고 갈라진 입술에 침을 발랐다.

담배를 든 손으로 입술을 문지르고, 거칠게 일어난 거스러미를 신경질적으로 뜯었다.

비릿한 피 맛이 혀끝에 느껴지자, 정명진은 다시 혀로 입술을 쓸고 피 맛이 섞인 침을 뱉었다.


‘하아, 이젠 어떻게 해야 하나······.’


한숨을 내쉬어도 가슴에 쌓인 잿더미 같은 답답함은 가시지 않았다.

흩어지는 담배 연기를 보며 정명진은 낮에 본 기자를 떠올렸다.

유튜버에게 욕을 해가며 자살 기사의 의미를 두고 호통치는 모습이 자꾸 정명진의 눈에 아른거렸다.

이길래라는 이름을 찾아 유튜브에 올라온 시민들이 찍은 영상을 몇 번이나 돌려봤다.

서소혜와의 인터뷰 영상을 보는 중간에는 이길래라는 사람 자체를 의심하기도 했다.

마지막에 서소혜가 양심선언 하듯 이길래를 두둔하는 모습을 보기 전까지는 몰랐다.

인터뷰의 질문과 내용이 무슨 의미인지를.

정명진은 인터뷰 이후의 서소혜에 대해서도 찾아봤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서소혜의 인기도 더욱 올라가 있었다.

정명진은 어느 잡지사에 실린 서소혜의 인터뷰를 떠올렸다.


[···미국으로 돌아갈 거예요. 제가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도중에 연극치료를 받으면서 연기에 관심을 두게 된 거였거든요. ······휴학했던 대학에 다시 돌아가려고요. 돌아가서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싶어요. ······기자가 되려는 건 아니에요. 그냥 언론의 역할과 기자에 대해 알고 싶어요.]


서소혜가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남긴 마지막 말은 몇 번이고 읽었다.


[······글쎄요, 다른 건 몰라도 제가 본 이길래 기자님은 잘 들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나도 모르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분이었어요. 그 뒤로 연락을 드렸는데, 안 받으시더라고요. 이 기회에 감사하다고 다시 인사드리고 싶네요.]


정명진이 공중전화로 이길래에게 전화를 걸 결심을 했던 것도 서소혜의 인터뷰 때문이었다.


‘아니, 이건 달라. 인터뷰 따위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냐. 그냥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한동안 숨어 있자.’


어느새 필터까지 타버린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끈 정명진이 입술을 말아 물었다.

거칠거칠한 입술에 침을 바르고 다시 피 섞인 침을 뱉은 정명진은 PC방으로 발을 옮겼다.

이층으로 올라 유리문을 열자, 정명진은 자기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다.

익숙하지만 언젠가부터 낯설어진 이 공간을 이제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착잡한 마음이 들었다.

카운터에 앉아 욕을 하며 게임을 하는 알바는 자신이 온 줄도 모르고 있었다.

정명진은 쓰던 좌석으로 돌아가기 위해 천천히 걸음을 옮겨 기둥을 돌았다.

순간 정명진의 얼굴이 왕창 일그러졌다.

은박지로 된 그릇을 들어 라면 국물을 마시는 사내 때문이었다.

국물을 들이킨 사내가 고개를 돌렸을 때 정명진은 심장이 떨어질 뻔했다.

냅킨으로 입을 닦은 사내가 밝게 웃으며 말했다.


“편의점이 먼 가 봐요?”


뒤돌아 도망치려던 정명진은 자신의 좌석에 있는 스마트폰이 눈에 들어왔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단무지를 입에 넣고 우걱거리는 사내가 말했다.


“걱정 마요. 내가 어떻게든 해줄 테니까. 그나저나 요샌 기계도 라면을 잘 끓이네. 면발도 살아있고.”



*



시경캡 이윤환은 모처럼 만에 서울지방경찰청이 아닌 동작서로 출근했다.

손목을 들어 시간을 확인했다.

일곱 시 오십 분을 넘어가고 있다.

이길래가 출근 보고를 해야 하는 시간은 여덟 시.

이윤환은 이길래의 대면 보고를 받을 생각으로 일진 기자 하나를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보냈다.

단단히 기강을 잡을 작정을 한 이윤환이 형사과로 발을 옮겼다.

동작서 형사과의 아침 풍경은 언제나 똑같았다.

피곤에 찌든 형사, 유치장에서 밤을 보낸 주취자를 인계받는 가족, 뭐라도 하나 건지겠다고 이리저리 발품을 팔고 있는 신입 기자들.

그중에는 이윤환이 아는 얼굴도 있었다.


‘쟤 이름이 뭐였더라?’


전화를 꺼내 동작서에 배치한 신입의 이름을 확인한 이윤환이 수첩을 든 채 형사의 뒤꽁무니를 따라다니는 여자에게 다가갔다.


“바쁘니까, 이따가 와요.”


손사래를 치고 떠나는 형사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여자 신입을 이윤환이 불렀다.


“윤서희.”


화들짝 놀란 윤서희가 몸을 홱 돌려 이윤환을 바라봤다.


“아! 선배. 안녕하십니까. 37기 윤서희입니다.”


고개를 푹 숙이는 윤서희를 본 이윤환은 짐짓 웃음이 났다.

바쁘게 시계를 보며 초조해하는 윤서희에게 이윤환이 말했다.


“형사들에게 질문을 할 때는 반드시 사전 조사를 하고 질문해. 간밤에 무슨 사건 없었냐고 묻는 건 형사보고 너한테 브리핑 하라는 소리나 마찬가지니까. 구체적인 사건의 세부 정황을 물어야 형사들도 대답하기 편하고.”


흠칫한 윤서희가 천천히 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네. 선배.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윤환은 고개를 끄덕이고 주변을 둘러봤다.

타사 신입이나 얼굴이 익숙한 기자들은 보였으나 그 어디에도 이길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손목을 들어 다시 시간을 확인한 이윤환이 전화를 꺼내들었다.

여덟 시 정각.

마치 예약이라도 해 둔 것처럼 톡이 오기 시작했다.

톡을 보낸 사람은 이길래였다.


[신입 기자 이길래 아침 보고드립니다. 현 위치는 동작서이고······]


톡을 다 읽지 않은 이윤환은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윤서희에게 물었다.


“이길래는?”

“네? 아, 이길래 씨는 어디 잠깐······.”

“어디?”

“그게······, 형사 한 분하고 어딜 다녀온다면서 나갔습니다.”


우물쭈물하는 윤서희를 보며 이윤환이 눈을 무섭게 치켜떴다.


“똑바로 보고해. 다른 건 용서해도 거짓말하는 건 용서 못 하니까.”

“사실 저도 얼굴을 본 건 아니고 연락만 받아서요, 아니, 연락만 받았습니다.”


이윤환은 표정을 싸늘하게 바꾸고 이길래의 번호를 눌렀다.

신호가 가지만 전화를 받지는 않았다.

길게 한숨을 내쉬며 숨을 고른 이윤환이 윤서희에게 물었다.


“형사 누구?”

“네? 아, 그것까지는 듣지 못했습니다.”

“어제 현장에 나간 게 몇 팀이야?”

“그, 형사팀이 어제 바빠 강력 2팀이 지원을······.”

“강력 2팀?”


이윤환은 그대로 몸을 돌려 강력계가 있는 지하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차단문이 달린 입구에 선 이윤환이 신분을 밝히려고 할 때였다.


“어? 선배가 왜 여깄어요?”


이길래의 목소리에 이윤환은 몸을 홱 돌렸다.

물에 젖은 머리를 채 다 말리지 않았는지 머리 끝이 살짝 얼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손에 든 노란 바나나 우유를 쪼옥 빤 이길래가 고개를 갸웃했다.


“여기 무슨 사건 터졌대요?”


질문을 던진 이길래는 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고개를 돌려 덩치가 커다란 형사에게 물었다.


“형님, 뭔 사건 터졌어요?”


이윤환은 코웃음을 쳤다.

방금 윤서희에게 했던 잔소리를 또 해야 할 것 같아서였다.


“아니? 어제 별일 없었는데?”


형사의 대답에 이윤환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하지만 놀라운 건 그다음이었다.

바나나 우유를 쭉 빤 이길래가 차단문 안쪽을 향해 소리쳤다.


“반장님! 그새 뭔 일 났어요?”


귀에 전화를 대고 있던 형사 반장이 인상을 구기며 손사래를 쳤다.

이길래는 한숨을 쉬며 이윤환을 바라봤다.


“별일 없다는데······.”


이길래의 말을 뚝 끊은 이윤환이 물었다.


“너 일곱 시 전에 출근한 거 맞아?”

“아뇨.”


이윤환은 눈을 부릅뜨며 다그쳐 물었다.


“너 지금 마와리 이틀째부터······.”

“오늘은 출근 안 했습니다. 어제 퇴근을 안 했으니까요.”

“뭐?”

“여기 기자실에서 잤어요. 아침 보고 준비해 놓고 지금 장 형사하고 샤워하고 온 거고.”

“퇴근을 안 했다고?”

“간밤에 좀 바빴습니다. 이것저것 하느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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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또 이길래 +14 24.07.13 8,460 229 12쪽
1 1. 떡잎부터 꼴통 +16 24.07.12 10,895 28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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