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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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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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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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생태교란종(6)

DUMMY

해동일보 대회의실.

연분홍과 최창일을 비롯한 사회부 2팀 기자들과 조진상이 커다란 TV 앞에 둘러앉아 있다.

TV에서는 이길래가 사건 취재 현장에서 했던 막말이 재생되고 있었다.

다리를 떨며 보고 있던 최창일이 한숨부터 내쉬었다.


“‘기레기’나 ‘개념 없다’ 소리는 양반 축에 속하네요. 채팅창의 반이 욕설이에요.”


연분홍이 입술 씹으며 손짓했다.


“화면 옆에 채팅창 띄워봐. 나도 좀 보게.”


최창일이 노트북을 조작해 채팅창을 띄웠다.


-ㄱㅐㅅㅐㄲㅣ 인정.

-풀샷으로 보니까 모니터 찍고 싶네.

-근데 저 인간은 어떻게 저렇게 뻔뻔하지?

-아나만티움 멘탈.

-기레기 입사 교육이 멘탈 강화 훈련임.

-궁예질 한번 함. 짜깁기한 거라고 빡빡 우길 거임.


사회부 2팀의 기자 하나가 길게 탄식을 내뱉었다.


“저것들이 왜 접속자 수가 적은 초반에 저 영상부터 틀어 댔는지 알겠네요. 이건 채팅창의 분위기를 잡고 가겠단 심산이에요. 마녀사냥하기 전에 죄를 읊는 것처럼.”


최창일이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그렇겠지, 사람들은 보통 초반에 견지한 의견을 좀처럼 바꾸지 않으니까. 나중에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가 있었다는 걸 알았다고 해도 의견을 바꾸지도 않고.”


연분홍은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초기 접속자는 대부분 충성 구독자잖아. 아마 화력이 더 막강해질 거야.”


이길래의 얼굴 옆에는 이길래가 한 말들을 자막으로 처리되어 있었다.


속이 답답한 최창일은 손으로 이마를 거칠게 쓸었다.


“저렇게 욕설한 부분만 따서 대문짝만 하게 비추는 얼굴 옆에 박아놓으면 채팅 민심 못 돌려요.”


그때 이길래에서 정진수로 화면이 전환됐다.

정진수는 자못 심각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많은 고심이 있었습니다. 이걸 여과 없이 보여드리는 게 맞나 싶기도 했고요. 보기에 따라 제 입장만 앞세운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문제라 조심스러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단호한 표정의 정진수가 비장한 톤으로 말을 이어갔다.


[선후 관계를 명확히 한다는 관점에서 해당 기자가 했던 다른 말도 보여드리죠. 앞서 제가 물었던 건 고인의 상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에 대한 반응을 한 번 보시죠.]


TV 화면에서는 다시 이길래가 소리치던 장면이 나왔다.


[야이, 쓰레기 같은 새끼야! 이 순간에도 삶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그 사람들 귀에 어떻게 들릴지 생각 해봤어? 왜 자살 기사마다 주의라는 문구를 붙이고 자살예방 상담센터 전화번호를 박는지 생각이나 해봤냐고 이 거지 같은 새끼야!]

[여기 이 새끼들 빨리 끌어내요. 기자 아니니까.]


영상은 다시 정지됐고, 심각한 표정의 정진수가 한숨을 내쉰다.


[후우, 죄송합니다. 자주 겪는다고 익숙해지는 건 아니네요.]


정진수가 유리컵의 물을 마시는 장면이 이어지고 재차 한숨을 내쉬는 모습까지 그대로 화면에 노출됐다.


[자살 기사에 경고 문구가 달리는 이유를 왜 저라고 모르겠습니까. 취재한 내용을 모두 보도하지 않는다는 건 저보다 저 말을 한 기자분이 더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더 진실한 사실의 전달, 이 한 가지만 생각합니다. 언론사 기사를 베껴 쓰지 않고 현장을 발로 뛰는 이유는 할 말 못 할 말 안 가리고 전달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그 현장의 분위기, 정확한 상황을 인지하고 제대로 된 사실을 전달하기 위함이지요. 제가 고인의 상태를 가지고 렉카질을 한 것도 아닌데, 저런 소릴 들었을 땐 정말······, 참담하더군요.]


사회부 기자 하나가 고개를 저었다.


“하아, 끝났네요. 저 사실 가지고 판을 뒤집을 거 같았는데 저쪽에서 선제 방어에 나섰으니 이젠 틀렸어요.”


이를 악문 연분홍이 채팅창을 바라봤다.

난리가 난 채팅창은 읽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연분홍은 채팅 읽기를 포기하고 다시 화면으로 눈을 돌렸다.

화면은 인상을 긁고 있는 이길래를 비추고 있었다.

조진상의 표정도 좋지 못했다.

말은 하지 않고 있었지만 바짝 좁힌 미간이 그의 심정을 대변하고 있었다.

화면 속 정진수는 살짝 고무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함께 영상을 보신 영상 속 기자분도 할 말이 있으실 거 같은데, 한번 얘길 들어보도록 하죠.]


화면은 이길래는 원샷으로 비추고 있었다.

하지만 이길래의 입은 열리지 않았다.

끊임없이 올라가는 채팅창이 아니었다면 정지화면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이길래는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

10초 정도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방송사고라고 느껴질 정도로 오디오가 비는 시간은 크게 다가왔다.

참지 못한 사회부 2팀 기자 하나가 다급한 마음에 소리쳤다.


“뭐라고 말을 좀 해! 할 말이 없으면 욕이라도 하던가!”


이길래의 입은 여전히 열리지 않았다.

화면은 다시 양분되어 정진수와 이길래를 비추었다.

정진수가 물었다.


[유구무언이라는 의사로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화면 속 이길래는 입꼬리를 비틀며 고개를 젓고는 스마트폰을 꺼냈다.

간단히 조작한 뒤 말없이 스마트폰의 수화부를 가슴에 찬 마이크에 가져다 댔다.

그러자 낯선 목소리가 들려왔다.


[발언 시간은 충분히 드릴 테니까 말을 자르고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정식 소개가 끝난 다음부터 말씀하셔야지 그전에 말씀하셔도 안 되고요.]

[그건 기본 아닌가요?]


이길래는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정진수를 향해 턱짓했다.

빨리 소개부터 하라는 의미가 담긴 턱짓이었다.

아차 싶은 정진수는 헛기침하고 입을 열었다.


[죄송합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답답한 마음에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네요. 오늘 초대한 손님을 소개하죠. 영상 속 주인공인 해동일보의 이길래 기자입니다.]


화면 속 이길래는 정면을 응시하며 말했다.


[영상 속 문제의 인물인 이길래 기잡니다. 우선 두 가지만 짚고 넘어가죠. 첫째는 전 해동일보 기자로 이 자리에 나온 게 아닙니다. 기자 개인 자격으로 나온 거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해주세요.]

[아, 그건······.]


이길래는 스마트폰을 흔들었다.


[다시 들려 드려요?]


정진수가 헛기침하자 이길래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리고 유구무언 어쩌고 하셨는데, 기가 막히네요. 방송 시작전에 담당 피디가 직접 소개 전에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해 놓고 소개도 없이 질문하는 건 입 틀어막고 대답하라는 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그건 말씀드린 것처럼 저도 사람인지라 실수를 했습니다.]

[실수했으면 사과하는 게 기본 아닌가요?]


사과를 기다리기라도 하듯 이길래는 단단한 표정으로 정진수만 응시하고 있다.

멋쩍은 얼굴로 헛기침을 한 정진수가 한숨과 함께 카메라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진행에 혼선이 있었습니다. 그 점 사과드리겠습니다.]

[아니, 잘못은 나한테 해놓고 왜 카메라를 보고 사과를 해요.]


마른침을 삼킨 정진수는 이길래를 보며 말했다.


[평소 촬영하던 스튜디오가 아니라 저도 살짝 긴장한 모양입니다.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겠습니다.]

[뭐, 크게 믿음은 안 가지만 받은 걸로 치죠.]


무슨 말이라도 하라고 소리친 사회부 2팀 기자의 입이 떡 벌어졌다.

연분홍도 눈을 휘둥그렇게 떴다.

조진상 역시 헛웃음을 내뱉지 않을 수 없었다.

최창일은 달달 떨던 다리를 멈추고 고개를 내저었다.


“하, 참. 계획한 것도 아닐 텐데 한 방에 분위기를 바꿨네요. 어떻게 저게 가능하지?”


그때 뒤에서 불쑥 혀를 차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길래잖아, 이길래.”


최인식은 테이블로 다가와 의자를 빼고 앉았다.

화면 속 정진수는 차갑게 변한 표정으로 이길래에게 물었다.


[본론으로 돌아가죠. 영상 어떻게 보셨습니까?]

[잘 봤습니다.]

[끝인가요?]

[아뇨, 혹시 나도 준비한 영상이 하나 있는데, 이거 틀어주실 수 있나요?]


이길래는 주머니에 손을 넣어 USB 하나를 꺼냈다.


[여기 USB에도 있고, 제 개인 유튜브 채널에도 올려놨습니다. 기술적인 문제 뭐 이런 거 때문에 못 틀거나 링크를 못 열면 말씀하세요. 제가 해 드릴 테니까.]


눈살을 구긴 정진수가 카메라 뒤쪽 스텝과 눈짓을 나누는 장면이 나왔다.

그러곤 정진수가 입을 열었다.


[미리 말씀해 주셨으면 저희가 확인 후 조치해 드렸겠지만, 라이브 중에 급작스럽게 말씀하시면 어렵습니다. 유튜브 방송이라도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이 있어서요.]

[설마 내가 비방용 영상을 가지고 왔겠어요? 심지어 개인 계정에 올리기까지 한 걸? 쫄리면 그냥 쫄린다고 하세요.]

[이것 봐요! 이길래 씨!]

[이길래 기잡니다.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건. 그리고 제가 보여드리려는 영상은 저 당시 현장에서 취재 중이던 케이블 방송국 카메라에 잡힌 그날의 사정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이고요. 오늘도 정진이 입이 닳도록 말하는 편집이나 자막 없이 찍힌 날 것 그대로의 진실.]


순간 정진수가 말을 하지 못하자 이길래가 다시 입을 열었다.


[채널명은 ‘이 기자, 이길래’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들어가서 보세요. 앞뒤 자른 것도 없고, 자막도 없습니다. 제가 찍은 것도 아니고요. 아, 그리고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은 안 되겠구나. 영상을 언제 올릴지 모르니까. 여하튼 그런 약속된 성숙한 행위들도 부탁합니다.]


화면을 보고 있던 연분홍이 헛웃음은 내뱉었다.


“쟤 지금 자기 화형식 하겠다고 나무 쌓아놓은 데 앉아서 제 유튜브 채널 홍보하는 거니?”


혀를 내두른 최창일이 한숨을 내쉬었다.


“보이는 건······, 그렇네요.”


고개를 저은 연분홍이 최창일에게 말했다.


“네가 언제 쟤한테 긴장이라는 단어가 뭔지 좀 가르쳐줘라. 어떻게······, 참, 말이 안 나오네.”


그때 사회부 2팀 기자가 소리쳤다.


“채팅창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벌써 이길래가 올린 영상을 보고 있는 사람도 있는 거 같고요.”


연분홍은 재빨리 채팅창으로 눈을 돌렸다.


-와 씹. 와, 이런. 하.

-이러니까 양쪽 얘길 다 들어봐야 한다니까.

-난 처음부터 중립기어 박고 있었음.

-ㅅㅂ 아무리 한국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지만 이건 선 넘었네.

-정녕 정진수레기였나?

-영상 봤다는 새끼들 다 능력자임? 어떻게 얘기 나온 지 오 분 만에 그걸 다 봄?

-이걸래가 알바 풀었네.

-눈깔 있으면 보고와 3분도 안 되는 영상이니까.

-난 이길래 검색해서 이거 시작하기 전에 봄.


화면의 반은 여전히 이길래만 비추었고, 나머지 반은 흑염소 농축액 광고판을 비추고 있었다.

광고 음악과 함께 후원 계좌가 지속적으로 노출되자 채팅창은 더 소란스러워졌다.

이길래는 느긋하게 앞에 놓인 태블릿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갑자기 화면이 바뀌며 정진수가 모습을 나타냈다.


[긴급하게 제작진과 협의한 끝에 해당 영상은 따로 링크를 올리는 걸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마음 같아선 저도 함께 보며 말씀을 나누고 싶습니다. 하지만 본말이 전도되어 정작 해야 할 이야기를 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시간 관계상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한 결정입니다. 구독자분들의 너른 이해 부탁드립니다.]


정진수는 표정을 바꾸고 다시 이길래에게 말했다.


[보기에 따라선 달리 해석될 여지는 있지만 저희도 엄연한 팩트체크 끝에 올린 영상입니다. 앞서 보여드린 영상이 팩트란 사실은 인정하시죠?]


피식 웃은 이길래가 물었다.


[팩트체크가 뭔지는 알고 말씀하시는 거죠?]

[정말 무례하군요. 초등학생도 알만한 단어를 가지고 비아냥거리다니.]

[언론사에서 말하는 팩트체크는 단순한 사실확인 차원의 의미가 아니란 걸 아냐고 묻는 겁니다. 하긴 초등학생도 알만한 단어 운운하는 걸 보니 모르시나 보네요.]

[뭐라고요!]

[대한민국에서 팩트체크가 제대로 시작된 건 십 년이 채 안 돼요. 오죽하면 언론학자들이 입을 모아 2017년을 대한민국 팩트체크의 원년이라고 하겠어요. 뭐, 이런 시시콜콜한 얘길 하자는 게 아니니 넘어가죠.]

[다시 묻죠. 방금 본 영상에서 사실이 아닌 게 있습니까?]

[짜깁기 된 사실은 팩트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왜곡이라고 부르죠. 왜곡인지 여부는 두 영상을 모두 보신 분들이 판단하실 일이고요. 그리고 이거 두 시간짜리 라이브 아니었어요? 이러다 온종일 하겠네.]


화면을 보고 있던 조진상이 의자에 등을 기대며 말했다.


“이 정도면 전반전은 이길래가 이겼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낸 최인식이 조진상의 말을 받았다.


“이길래라니까, 질래가 아니라. 그러니 당연히 이기지. 아, 그리고 말이야, 내가 점쟁이한테 가서 이길래 이름 풀이를 받아봤는데, 기가 막힌 소리를 하더라고.”


최창일이 은근히 물었다.


“뭐라고 하는데요?”

“길할 길(吉)에 올 래(來)더라고. 문제는 오얏 이(李)가 두 이(二)로도 풀 수 있어서래.”

“그게 무슨 소리예요?”

“‘길함’이 올 수도 있고 ‘불길함’이 올 수도 있다는 거지.”


최인식의 말에 최창일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최인식은 손수건으로 이마를 닦으며 말했다.


“오늘은 아무래도 ‘불길함’ 온 건 같지 않아? 그게 우리집이 아니라 저쪽 집이긴 하지만 말이야.”


고개를 홱 돌린 연분홍이 쌀쌀맞게 말했다.


“선배, 집중 좀 하게 조용히 좀 해요. 지금 주제 바뀌었으니까.”


열렸던 최인식의 입이 다시 닫혔다.

화면에 뜬 두 번째 주제의 심각성 때문이었다.


[취재를 빙자한 기자의 가스라이팅. 제보자는 왜 고시원에 갇혀있는가?]


최창일은 마른침을 삼켰고, 화면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긴장이 어리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오늘 7시 15분에 한 편 더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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