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자, 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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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작품등록일 :
2024.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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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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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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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3. 혹시 폐병 있어요?

DUMMY

짜증이 확 올라왔다.

별 거지 같은 게 사람을 열받게 한다.

새해 벽두를 코앞에 둔 마당에 이런 찝찝한 헤드 때문에 골머리를 앓을 순 없다.

이런 낮도깨비 같은 수첩 따위가 내 인생에 고삐를 채우려 들어?

감히?

거지 같은 헤드가 적힌 페이지를 망설임 없이 쭉 찢었다.

잘게 찢은 걸로도 성에 차지 않아 싱크대에 놓고 태워버렸다.

홀랑 타 하얗게 재가 된 종이는 물로 씻어 시원하게 내려버렸다.


“하, 이제야 좀 속이 시원하네.”


사실 시원하기만 한 건 아니었다.

혐의로 입건?

‘정황 포착’이나 ‘의혹’도 아닌 입건?

입건이면 구속 여부가 확정되기 전 단계로 정식 형사사건 접수가 되었다는 걸 의미한다.

다시 말해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 하다못해 정황 증거 이상의 입증 자료가 나왔어야 가능한 기사다.

이건 자는 사람 깨워서 물어봐도 나다.

내가 대전타임즈 행을 결정하고 대전에 도착한 순간 헤드가 떡 하니 떴는데 어떻게 내가 아니겠나.

추론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내가 아무렴 기밀하고 비리를 구별 못 해 저딴 헤드의 주인공이 될까.

그렇다면 이건 함정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라고 아무리 특종이 좋아도 간첩 혐의로 검찰이나 국정원의 조사를 받을 순 없다.

그러느니 이번엔 한발 물러서서 수면 아래 뭐가 도사리고 있는지 살피는 게 낫다.


담배와 라이터 그리고 지갑을 챙기고 패딩을 몸에 걸쳤다.

이사 첫날인데 다 잊고 혼술 하면서 느긋하게 보내자.

오늘은 특종이고 나발이고 온전히 날 위한 시간으로 채우도록 하고.

일단 가볍게 맥주로 시작해서 소맥을 두어 잔 말아 마시고 독한 스카치 한잔 때려 부은 다음 기절하면 딱이다.

차라리 하루가 삭제되어 숙취가 없기로 유명한 ‘캪틴큐’를 한 병 사서 마실까?

어차피 내일 딱히 할 일도 없는데?

이런저런 영양가 없는 계획을 떠올리며 밖으로 나왔다.

분리 수거장 구석에 있는 흡연장에서 담배를 빼 물었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걸린 조각달이 어째 을씨년스러워 보인다.

싸구려 감성에 십 초 정도를 할애한 다음 패딩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냈다.

불을 붙여 한 모금 입에 머금었을 때 누에고치처럼 생긴 롱패딩을 입은 누군가가 다가왔다.

후드까지 뒤집어쓴 여자다.


“저······, 담배 한 개비만 빌릴 수 있을까요?”


혹시 몰라 확인 절차를 거쳤다.

고개를 푹 숙여 후드에 감춰진 얼굴을 쳐다봤다.


“앳돼 보이는데 설마 학생은 아니겠죠?”


훌떡 후드를 벗어젖힌 여자가 얼굴을 반짝 들었다.

화장기 없는 얼굴인데 어려 보이긴 하지만 학생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어딘지 애매해 눈을 가늘게 뜨고 살폈다.

피식 웃은 여자가 주머니를 뒤져 뭔가 꺼냈다.


“자요, 신분증은 아니지만 스물이 넘었다는 증명은 되겠죠?”


순간 기절하실 뻔했다.

소복처럼 하얀 롱패딩을 입은 여자가 꺼낸 건 PRESS라고 적힌 기자증이었다.

기자증인 것도 돌아가실 일인데 심지어 소속이 대전타임즈다.

헛숨을 잘못 삼켜 담배 사레가 걸렸다.


“콜록. 콜록.”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갑 째 건네고 고장 난 기도부터 수습했다.

담배를 받아 입에 문 여자가 물었다.


“뭘 그렇게 놀라요. 사진하고 실물이 많이 달라요?”


대충 수습하고 입을 열었다.


“아······, 콜록. 아뇨. 그냥 다른 의미로 좀 놀라서요.”


인상을 찌푸린 여자가 내 얼굴을 유심히 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우리 어디서······, 아니다. 멘트가 어째 이상하네.”


다시 후드를 뒤집어쓴 여자가 담배 갑을 돌려줬다.


“미안한데 불도 좀.”


라이터를 내밀자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이 라이터를 쏙 빼간다.


“후······.”


길게 연기를 뿜어낸 여자, 아니, 여기자가 라이터를 돌려줬다.

그 뒤로 말을 나누진 않았다.

서로 다른 하늘을 보면서 각자의 폐와 맑은 밤하늘을 더럽히는 데 열중했다.



*



잡다한 술을 담은 봉투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마른 안주와 캔맥주를 꺼내 놓고 의자에 털썩 엉덩이를 붙였다.

그리고.


“헉!”


너무 놀라서 뒤로 자빠질 뻔했다.

분명 쭉 찢어 태워 버렸는데, 찢어진 흔적은 여전한데, 다음 장에 보란 듯이 망할 놈의 헤드가 다시 나타났다.


[속보 - 대전타임즈 소속 기자, 방사청 기밀 유출 혐의로 입건]


“하아, 돌겠네.”


진심으로 정신병에 걸릴 것 같다.

이게 무슨 귀신도 혀를 물고 자빠질 일인지······.

손으로 얼른 특종수첩을 덮었다.

그걸로도 성에 안 차 책상 서랍을 열고 쓸어 넣었다.


“끄응.”


앓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급한 대로 캔을 뜯어 수혈하듯 맥주를 때려 부었다.

알싸한 탄산이 식도를 할퀴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 든다.


“어째 사는 것도, 다시 사는 것도 만만치가 않네.”


크게 숨을 내쉬고 오백 밀리리터의 캔을 싹 비웠다.

거칠게 캔을 우그리고 마지막 산소 분자 하나까지 토해냈다.


“후우······.”


노트북과 리걸 패드를 꺼내고 미스터 옥토퍼스가 행운의 볼펜이라고 했던 볼펜도 올려뒀다.

벼랑 끝에 세워놓고 누군가 끈적하고 질척이는 질문을 속삭이는 듯하다.


‘뛰어내릴래, 아니면 밀어줄까?’


“막 가자 이거지? 그럼 막 가보지 뭐.”


리걸 패드 위에 기자증에서 봤던 이름을 적었다.


[가여린]


스마트폰의 핫스팟을 켜고 노트북으로 검색을 시작했다.

대전타임즈 가여린.

사회 섹션의 기사가 가장 많고 지역 신문사 기자의 특성(?)에 맞게 정치나 해외 심지어 스포츠 기사도 다수 썼다.

기계적이고 포멀한 스트레이트 기사에서는 색을 찾기 힘들다.

아직 기획 기사를 본격적으로 다룰 연차는 아닌 듯 보이고.

그러다 사설과 칼럼이 올라오는 항목에서 가여린이 남긴 글을 찾았다.


[취재 노트 – 기자라 쓰고 방물장수라 읽어야 할까]


기자라면 누구나 읽는 순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헤드다.

읽히지도 않을 기사를 써본 기자라면 누구나 갖게 되는 회의가 출발하는 지점이 이 부분이다.


모두가 쓴 걸 나도 써야 할까?

읽지도 않을 기사를 쓰는 게 이 사회에, 내가 몸담은 회사에 도움이 될까?

하지만 개도 물어가지 않을 ‘구색’이라는 명목은 ‘물 먹지’ 않기 위한 몸부림을 강요하며 속보 경쟁으로 내몬다.

고민은 배부른 투정으로 치부되기 마련이고.

꾸역꾸역 인터넷의 심연을 유영하다 존재조차 기억되지 않을 기사는, 내 바이라인을 달고 잊혀질 권리조차 박탈당한 채 영생을 누린다.


신입 딱지를 떼고, 제 몫의 지면을 채우는 것이 덜 버거워질 즈음이면 많은 기자가 진로를 고민한다.

발로 뛰고 온갖 욕을 먹어가며 취재해 낳은 내 새끼 같은 내 기사가······, 동남아시아의 열대과일을 포장하는 포장지로 수출되는 지면에도 실리지 못한 내 글이······, 쓸려 사라지는 걸 견디지 못해서다.

단숨에 기사를 읽어 내렸다.

부사와 형용사가 없는 기사라도 녹아 있는 작성자의 고민을 읽는 건 어렵지 않았다.

이런 고민은 선택으로 이어진다.

떠나거나, 혹은 무리하거나.

무리하는 이유는 하나다.

단독을 단 특종을 위해서다.

지역 신문기자가 중앙일간지나 방송기자로 전직을 모색할 때 이보다 훌륭한 이력서가 없다.

그만큼 특종은 기자에겐 참을 수 없는 유혹이다.


방위사업청의 비리는 먼 과거에도, 어제도 그리고 오늘도 이뤄지고 있다.

어쩌면 지금도 어느 구석에선가 진행 중일 가능성이 다분하다.

그럼에도 방위사업청의 비리가 문제 되는 건 국정감사 시즌이나, 해도해도 너무한 사건이 터질 때뿐이다.

기막힐 노릇이 참 수두룩하다.

한 국회의원이 국정감사 과정에서 당시 방사청장에게 이렇게 물었다.


[방산비리가 참 심각하죠? 대표적인 사례가 어떤 거라고 봅니까?]


방사청장의 대답은 가관이 따로 없었다.


[하도 많아 가지고 뭐, 어떤······.]


질문을 한 국회의원도, 답변한 방사청장도 실소를 터뜨렸던 웃지 못할 장면은 꽤 오래 인구에 회자됐다.


기로에서 고민하던 가여린은 무리한 걸까?

그렇다면 특종수첩 속 문제의 기자는 내가 아닌 가여린이 유력후보로 떠오른다.


서소혜 때도 그렇고 정명진 때도 그렇고 특종수첩 속 헤드라인의 주인공은 억울함을 전제로 깔고 있었다.

이번 헤드는 다를까?

머리를 벅벅 긁고 다른 기사들을 훑어 나갔다.

딱히 특별한 건 보이지 않는다.

고시원에 비하면 대궐이나 다름없는 이 아파트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지겨워지는 순간이 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답답한 속을 달래기 위해 담배를 집어 들고 밖으로 나왔다.

터덜터덜 분리 수거장으로 걸어가면서도 온갖 근거 없는 추측과 망상은 차곡히 쌓이고 있다.

어느새 서쪽으로 기운 조각달은 침몰 직전의 조각배처럼 구름에 걸려 휘청이고 있다.

폐를 더럽히기 전에 차갑고 청량한 밤기운을 가득 담았다.


“후우······.”


미지근해진 숨을 내쉬고 다시 숨을 들이켰다.

답답한 생각들을 태울 작정으로 담배에 불을 붙였다.

타르와 니코틴이 대표 주자로 있는 폐암 유발 물질을 쭉 들이마실 때였다.


“답답한가 봐요?”


제기랄.

거짓말처럼 몇 시간 전에 들었던 목소리가 들린다.

내 건장한 모발을 한 움큼은 뜯게 한 목소리.


“콜록, 콜록.”


그리고 빌어먹게도 또 사레 걸렸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주머니에서 담배와 라이터를 꺼내 하얀 롱패딩을 입은 가여린에게 말없이 내밀었다.

가여린은 가타부타 말없이 담배와 라이터를 가져갔다.

내 기침 소리가 사라질 즈음, 부싯돌이 제 몸을 깎아내는 소리가 들렸다.

막바로 가여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자요.”

“됐습니다. 그냥 가지세요.”

“나도 됐어요, 사실 나, 담배 끊었거든요.”


귀를 의심하며 가여린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태연하게 담배 연기를 내뱉으며 저딴 소리를 어떻게 하는 걸까?

수상쩍게 바라보는 내 눈초리에 가여린이 피식 웃는다.

그러고 보니 이번엔 후드를 뒤집어쓰고 있지 않다.

가여린은 이름과 그럭저럭 어울리는 가녀린 얼굴을 하고 있다.

신문 기자보다는 방송 기자가 어울릴 법한 외모기도 하고.

그때 다시 기침이 나왔다.


“콜록.”


아직 수습되지 않은 기도를 달래는 날 보며 가여린이 물었다.


“혹시 폐병 있어요?”


아니.

너 때문에 없던 폐병도 생길 판이야.

괜히 말 섞어봐야 더 골치 썩을 거 같아 슬쩍 웃어줬다.

가여린은 어렵게 밤하늘을 헤치고 힘겹게 서산을 향하는 조각달을 보며 입을 열었다.


“심심하긴 하지만 대전도 제법 살만해요.”


뭔 소리지?

내가 대전 사람이 아닌 걸 아나?

이어지는 가여린의 말에 한 번 더 기침했다.


“반가워요, 이길래 기자.”

“콜록.”


눈살을 찌푸린 가여린이 주머니에서 뭔갈 꺼내 담뱃갑과 함께 내밀었다.


“꿀홍삼인데, 마실만 할 거예요.”


받지 않고 가여린을 뚫어지게 바라봤다.

이쯤 되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날 모르는 상태에서 우연히 두 번 마주칠 수는 있다.

하지만 날 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딱딱하게 굳은 내 표정 때문인지 가여린의 얼굴은 샐쭉해졌다.


“무안하게 왜 그래요?”

“이 자리에서 두 번 본 거······, 우연입니까?”

“팔 떨어질 거 같으니까 이거부터 받아요.”


표정을 풀지 않고 담배와 꿀홍삼을 받아 들었다.

가여린은 담배를 재떨이에 비며 끄며 어깨를 들썩했다.


“처음엔 우연이었고, 지금은 걸어 나오는 거 보고 따라 나온 거예요.”


뭔 소리지?

걸어 나오는 걸 보고 따라 나오다니?

가여린은 팔을 들어 불이 켜진 베란다를 가리켰다.


“저기가 내가 사는 집이에요. 아까 어디서 본 거 같아서 계속 고민했는데 유튜브에서 본 거였더라고요.”


화장기 없는 얼굴로 빙긋 웃은 가여린이 손을 내밀었다.


“반가워요. 우리 신문사로 온다는 소식 들었어요. 같이 일하게 될 대전타임즈 가여린 기자예요.”


나는 담배와 꿀홍삼을 패딩 주머니에 넣고 가여린의 손을 살짝 잡았다.


“곧 대전타임즈 기자가 될 이길랩니다.”

“손이 따뜻하네요.”


얼른 손을 놓으며 말했다.


“그쪽이 찬 겁니다.”

“그쪽이라뇨, 이제 하늘 같은 선배가 될 사람인데.”

“······.”

“오늘 이사 왔어요?”

“네.”

“가요, 아파트 단지 입구에 꼬치 맛있게 하는 집이 있어요. 내가 살 테니까 술 한잔하죠.”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늦었네요. 다음에 정식으로 입사하면······.”

“물어볼 게 있어서 그래요. 이번 CKF텔레콤 사건과 관련해서.”

“CKF텔레콤에 관한 거라면 기사를 보시는 편이 빠를 겁니다.”


가여린은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바람에 날리는 앞머리를 귀 뒤로 넘겼다.


“기사에 난 거 말고요. 불탄 서버에 대한 건데······.”


불탄 서버?

내가 의심하던 지점과 딱 맞닿은 얘기다.

말을 멈춘 가여린은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잠시 고민하던 빛을 지운 가여린이 눈을 가늘게 뜨고 내 눈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러곤 천천히 미소를 지었다.


“역시, 뭔가 알고 있는 게 있었네. 빼지 말고 가요. 안 잡아먹을 테니까.”


가여린은 내 대답도 듣지 않고 발을 옮겼다.

이렇게 되면 일단 속는 셈 치더라도 들을 건 들어 봐야 한다.

특히 불탄 서버에 대해서는.


“술 말고 커피로 합시다. 그럼 가죠.”


가여린은 의외라는 듯 눈썹을 들어 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뭐, 그러시던가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7

  • 작성자
    Lv.95 응뎅이
    작성일
    24.08.22 19:12
    No. 1
  • 작성자
    Lv.99 세비허
    작성일
    24.08.22 19:24
    No. 2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Peuple
    작성일
    24.08.22 19:43
    No. 3

    95만원 USB 사건은 BTCS 이야기일텐데, 그거 방산비리 아닙니다. 그 시절에 해당 체계의 ROC(온도, 내구성 등)를 충족하는 상용 USB가 없었고, 그걸 군용으로 소규모 제작해서 나온 가격이에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간편한인생
    작성일
    24.08.22 20:06
    No. 4

    사실 언론 보도와 다른 사실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쓰면서도 고민이 됐던 지점이기도 하고요. 지적해 주신 대로 논란의 소지가 있을 듯해 해당 부분은 삭제하였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24.08.22 19:56
    No. 5

    우리나라기후에 -50도에 +60도인가 80도 를 견디게 설계된 usb가 굳이 필요 했을까요? 그리고 그 usb몇개 쓰이지도 않고 일선부대에선 삼성도 아닌 샌디스크 usb쓰고있었죠.. 가당키나 한 소리인지.. 뭐 개발한 방산업체나 허가해준 국방부선 당연히 문제없다 하것죠..ㅋㅋㅋㅋㅋ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89 진달레
    작성일
    24.08.22 19:58
    No. 6

    너무 빨리 봤네요;;묵혔다 진득하게 봐야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discussi..
    작성일
    24.08.22 20:05
    No. 7

    지금 기후만 봐도 50도에 영하 20도 위아래 조금 더 널널하게 잡으면 80도 차이면 과하게 잡은건 아님
    그걸 쳐도 비용이 과하게 높다는게 문제인거지 온도 대비는 적절함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난의향기
    작성일
    24.08.22 20:22
    No. 8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늘보술보
    작성일
    24.08.23 07:26
    No. 9

    그런 온도에 견딜 수 있는 케이스 하나 만들면 될 거 같은......

    뭐? 그건 200만원? ㅋㅋㅋㅋ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2 맹이랑게
    작성일
    24.08.23 09:38
    No. 10
  • 작성자
    Lv.66 만가
    작성일
    24.08.23 10:03
    No. 11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마님왠쌀밥
    작성일
    24.08.23 15:56
    No. 12

    너무 재미있는데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트루노스
    작성일
    24.08.23 20:08
    No. 13

    usb가격은 높은게 아닌 것 맞아요. 납품계약 당시 보통 usb 가격이 20만원 넘을 때 였고 군용으로 특별히 소량 생산했는데 당연히 단가가 몇배는 높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djsejr
    작성일
    24.08.24 00:08
    No. 14

    추억의 캡틴큐. 작가님 연식이 드러나는?
    숙취는 없다? 다만 마시다 쓰러져 코박을 할 뿐.^^
    패쓰포드,드라이진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한 국산 기타제재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용천마
    작성일
    24.08.24 00:25
    No. 15

    살피는 -> 살피는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용천마
    작성일
    24.08.24 00:29
    No. 16

    써본 기사라면 -> 기자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수훈TM
    작성일
    24.08.27 05:04
    No. 17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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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55. 그리고 이것도 좀 받아 +10 24.09.03 2,996 165 13쪽
54 54. 전부 선배 탓이니까 알아서 해요 +9 24.09.02 3,116 144 13쪽
53 53. 뜰채로 뜨기만 하면 된다 +16 24.09.01 3,099 170 12쪽
52 52. 나 잠수 탈 거니까 연락하지 마 +10 24.08.31 3,151 15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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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8. 이길래는 진성도 이길래 +20 24.08.27 3,519 199 13쪽
47 47. 출근 도장 찍는 거지 +21 24.08.26 3,706 194 14쪽
46 46. 빨라도 너무 빨라 +10 24.08.25 3,863 182 15쪽
45 45. 떡밥 +13 24.08.24 3,995 196 15쪽
44 44. 아빠 향기 +9 24.08.23 4,175 213 13쪽
» 43. 혹시 폐병 있어요? +17 24.08.22 4,485 192 13쪽
42 42. 행운의 볼펜이니까 +18 24.08.21 4,649 227 14쪽
41 41. 국장실로 오랍니다 +13 24.08.20 4,681 226 13쪽
40 40. 생태교란종(10) +25 24.08.19 4,650 252 15쪽
39 39. 생태교란종(9) +25 24.08.18 4,642 281 13쪽
38 38. 생태교란종(8) +15 24.08.17 4,716 244 13쪽
37 37. 생태교란종(7) +32 24.08.16 4,821 296 14쪽
36 36. 생태교란종(6) +25 24.08.16 4,510 238 14쪽
35 35. 생태교란종(5) +21 24.08.15 4,558 234 14쪽
34 34. 생태교란종(4) +23 24.08.14 4,631 264 13쪽
33 33. 생태교란종(3) +24 24.08.13 4,669 243 14쪽
32 32. 생태교란종(2) +20 24.08.12 4,668 220 13쪽
31 31. 생태교란종(1) +17 24.08.11 4,759 242 14쪽
30 30. 십만 원만 줘 +16 24.08.10 4,724 254 13쪽
29 29. 싸가지없이 +13 24.08.09 4,699 235 13쪽
28 28. 여기 뭔가가 더 있다고 +18 24.08.08 4,667 252 15쪽
27 27. 그새 뭔 일 났어요? +12 24.08.07 4,611 239 13쪽
26 26. 내가 어떻게든 해줄 테니까 +17 24.08.06 4,662 260 12쪽
25 25. 뭘 맞추라고? +9 24.08.05 4,689 206 15쪽
24 24. 아마 얼씨구나 할 테니까 +10 24.08.04 4,723 197 14쪽
23 23. 일단 끊읍시다 +12 24.08.03 4,762 214 14쪽
22 22. 택시 통신 +10 24.08.02 4,770 202 12쪽
21 21. 이게 이렇게 시작된다고? +12 24.08.01 4,966 216 13쪽
20 20. 피할 수 없는 화살 +12 24.07.31 5,111 226 14쪽
19 19. 이상했어요? +17 24.07.30 4,984 254 12쪽
18 18. 기레기에서 참기자로요 +11 24.07.29 4,925 233 14쪽
17 17. 그 이길래인지 아닌지 말이야 +20 24.07.28 4,926 240 12쪽
16 16. 시끄럽고, 그 말 사실이냐고! +9 24.07.27 4,939 211 14쪽
15 15. 부적 덕분이야 +9 24.07.26 4,928 231 13쪽
14 14. 조건이 있습니다 +9 24.07.25 4,918 193 14쪽
13 13. 걔는 빠꾸가 없어 +18 24.07.24 4,990 216 13쪽
12 12. 마음을 여는 질문 +11 24.07.23 5,077 212 13쪽
11 11. 그 이길래하고는 좀 다르겠지? +13 24.07.22 5,069 198 13쪽
10 10. 얘, 도대체 뭐 하는 놈이래니? +11 24.07.21 5,143 201 13쪽
9 9. 속보 +7 24.07.20 5,322 201 13쪽
8 8. 단서 +10 24.07.19 5,208 189 13쪽
7 7. 오보? +9 24.07.18 5,511 200 13쪽
6 6. 인생은 말이지 +8 24.07.17 5,567 221 12쪽
5 5. 정체가 궁금해서 +8 24.07.16 5,844 202 14쪽
4 4. 죽었다 깨어나면 +10 24.07.15 6,246 198 12쪽
3 3. 협잡과 협상 +11 24.07.14 7,083 227 16쪽
2 2. 또 이길래 +14 24.07.13 8,459 229 12쪽
1 1. 떡잎부터 꼴통 +16 24.07.12 10,895 28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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