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자, 이길래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새글

간편한인생
작품등록일 :
2024.05.27 16:23
최근연재일 :
2024.09.16 20:48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293,399
추천수 :
13,795
글자수 :
413,474

작성
24.09.06 20:36
조회
2,586
추천
138
글자
12쪽

58. 프리피야트의 관람차(3)

DUMMY

고스트 서버라니 그런 게 가능해?


“서버인데 추적이 불가능하다는 얘긴가요?”

-맞아.

“그게 말이 돼요?”

-그러니까 전설이지.


이 자식이 진짜!


“그 전설의 증거가 그 메일이다?”


어르신이 물었는데도 나종수 놈은 한숨만 내쉬었다.


-토르 네트워크라고 혹시 들어봤어?


들어봤다.

아니, 징그럽게 들었다.

바로 지금 묻고 있는 나종수에게.


“네.”


토르 네트워크는 미 해군에서 개발한 익명 접속 네트워크 시스템을 말한다.


-의외네. 모르는 사람이 태반인데. 기자라 그런가 음침한 것들을 많이 검색하나 봐?


이걸 확 그냥!


“이상한 소리 말고, 설명이나 계속해 봐요.”

-우리가 쓰는 웹브라우저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 일반적으로 모두가 알고 접근할 수 있는 서페이스 웹, 그리고 권한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딥 웹. 그리고 딥 웹 중에는 나 같은 해커들이 주로 쓰는 다크 웹이 있지. 용도도 다르고 유저 층도 다르지만, 하나같이 추구하는 원칙이 있어. 바로 보안성과 익명성. 그 보안성과 익명성의 끝판왕이었던 게 토르 네트워크야.

“끝판왕이었다는 건 지금은 아니란 소리군요.”

-토르 네트워크를 이용한 ‘실크로드’라는 다크웹이 었었어. 마약, 악성 코드, 신용 정보 등 불법적이면서 돈 되는 건 모두 파는 곳이었지.


실크로드라면 나도 아는 얘기다.

비트코인으로만 거래하던 불법 웹사이트로 2013년에 미 연방수사국이 실크로드 접속에 성공해 결국 운영자를 잡아들였다.


“들어봤습니다.”

-그 이후로 토르 네트워크도 안전하지만은 않다는 게 기정사실화됐지. 그때 누군가가 고스트 서버에 대한 개념을 해커들의 커뮤니티 다크웹에 올렸어. 한 페이지 분량의 가상서버에 관한 글이었지.

“가상서버요?”

-가상서버는 물리 서버의 리소스를 분할해서······.

“잠깐!”


우선 말부터 끊었다.

제 버릇 개 못 준다더니 또 잘난 척하는 버릇이 나왔다.


“그런 이론적인 설명 말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말해봐요.”

-이래서 알못들하고 대화가 힘들다니까. 간단히 말하면 이런 거야. 빙의라고 알지? 그 빙의가 서버 단위에서 발생했다고 생각하면 돼. 타인의 서버를 마치 제 서버처럼 사용하고 사라져 버리는 거지.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다.

분명 개소린데 빙의라는 말에 심장이 덜컥하는 느낌이 들었다.

나종수의 말은 계속됐다.


-모두들 헛소리라고 무시했어. 사실 꿈같은 헛소리가 가장 많은 건 어느 커뮤니티나 똑같으니까. 사실 나도 들은 얘기긴 한데 그 실체가 딱 한 번 모습을 드러낸 때가 있었다고 해. 2010년에.


2010년이면 방사청에서 국방 보안 사업을 시행하려던 다음 해다.


“그것과 이메일이 무슨 관계입니까?”

-그 메일······, 호스팅 한 게 고스트 서버야. 물론 백 퍼센트 장담할 순 없지만, 지금까지 알아본 바로는 그래.


잠깐만.

그렇다면 중단된 프로젝트를 누군가 계속했고, 그 실체를 2010년에 반짝 드러냈다는 소리잖아.

게다가 가여린이 받은 메일이 그 고스트 서버인지 고스톱 서버인지를 이용해 왔다면 아직도 존재한다는 얘기고.

하아, 골 때리네, 이거.


“일단 알았어요.”

-추가로 하나 말하자면 텔레그램 알지?

“모르는 사람도 있어요?”

-그 텔레그램이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이 어딘지 알아?

“여의도죠.”


사실이다.

동여의도든 서여의도든 텔레그램을 징그럽게 애용한다.


-알긴 아네. 그 텔레그램을 이렇게 부르기도 해. 주머니 속의 다크 웹이라고.


역시 이 자식한테 맡겨야겠다.


“내가 메일로 자료 하나 보내 줄 테니까 내용 좀 살펴봐요.”

-자료?

“그 고스트 서버에 대한 게 있을 수도 있어요. 난 봐도 모르겠더라고요.”


나종수의 목소리 톤이 올라갔다.


-고스트 서버에 대한 게 확실해?

"모른다니까요. 일단 보고 나중에 다시 얘기하죠. 아, 그리고 궁금한 게 있어도 어디 물어보거나 하지 마요. 진짜 위험한 자료니까."

-그······, 알았어.


싫다고 진저리를 칠 줄 알았는데, 호기심이 두려움을 삼켜 버렸나?

겁이 많은 놈이니까 나보다 더 안전을 챙길 거라 걱정은 없다.

문제는 나종수보다 내막을 모르는 가여린이다.

안으로 들어서기 무섭게 가여린이 물었다.


“무슨 전화인데 그렇게 표정이 안 좋아요?”

“잠깐 어디 가서 얘기 좀 하죠?”


가여린이 눈썹을 찡그렸다.


“나 세종시에 가야 한다니까요!”


맞다, 정사부장한테 따지러 가려던 참이었지.

어쩌지?

돌아가는 꼬락서니가 지금은 국방연구소에 가봐도 골치 아픈 일만 생길 거 같은데?

그냥 세종시에나 다녀올까?

그래, 일단 머릿속을 좀 비울 겸 시키는 일이나 하자.


“취재 내용이 어떻게 되죠?”


급 화색을 띤 가여린이 입꼬리를 올렸다.


“어차피 갈 거면서 튕기긴. 교육혁신도시 조성에 관한 거예요. 충남에도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이 있거든요. 진행 상황하고 규모 등을 취재하면 돼요. 자세한 건······.”

“자세한 건 이동하면서 듣는 걸로 하죠.”

“이 기자, 혹시 운전할 줄 알아요?”

“네.”

“오, 좋다. 그럼 차로 가죠.”

“차도 있어요?”

“난 없고, 취재용 업무 차량은 있어요. 잠깐 있어요, 내가 키 받아 올 테니까.”


뭐, 잘됐네, 할 얘기도 있었는데.

갈 때는 그냥 가고 올 때 얘기해야겠다.

쟤도 멘탈이 시원찮은 애 같아 보이니까.



*



해동일보.

부장단 편집회의를 마친 정상국이 조진상과 함께 국장실로 들어왔다.

테이블에 태블릿을 내려놓은 정상국이 말했다.


“앉지.”

“네.”


조진상과 마주 앉은 정상국이 안경을 벗어놓고 피곤한 듯 미간을 주물렀다.

의자에 앉은 조진상이 물었다.


“선배, 피곤해 보이시네요.”


관자놀이까지 주무른 정상국이 안경을 다시 썼다.


“알아보라는 건 어떻게 됐어?”

“별다른 건 없었습니다. 이길래는 세종시에 취재를 나갔다고 하고요. 제법 일을 잘하고 있나 봅니다.”

“진상이 네가 귀찮아도 중간중간 뭘 하고 있는지 체크 좀 해봐.”

“뭐 걱정되시는 거라도 있습니까?”

“장명섭이 취재하던 거, 예상했던 거보다 구찌가 훨씬 커.”

“알고 계셨던 거 아닙니까? 그래서 장 선배의 취재를 막은 거 아니었어요?”

“그 수준을 넘어. 진성의 양 전 회장까지 물려있어.”

“양혁수 전 회장이요?”

“단순한 방산 비리 문제가 아니라 뭐가 더 있어. 어설프게 덤비다간 목덜미가 남아나지 않을 뭔가가.”


조진상의 눈살이 찌푸려졌다.

어지간한 일에는 눈도 깜짝하지 않는 정상국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믿어지지 않아서였다.


“이길래가 가져왔다는 자료는 검토해 보셨나요?”

“아니.”

“필요하시면 제가······.”

“소나기는 좀 피하고.”


흠칫 놀란 조진상이 물었다.


“조사조차 조심해야 할 정도인가요? 아니면 취재 욕심이 생길까봐 그러시는 겁니까?”

“둘 다야.”


그때 국장실 문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가 울렸다.

눈썹을 씰룩한 정상국이 입을 열었다.


“들어 와.”


문을 열고 나타난 건 최인식이었다.

정상국이 조진상과 함께 있는 걸 본 최인식이 흠칫하며 물었다.


“혹시 바빠요? 바쁘면······.”


정상국이 미간을 좁혔다.


“말해.”

“그······, 이길래가 주고 간 자료 봤어요?”


정상국의 눈살이 와락 일그러졌다.


“그걸 왜 최 팀장이 물어?”

“프린터 좀 쓰자고 해서 우리 팀에서 출력 하길래 뭔가 싶어서 잠깐 봤는데 이거······.”


최인식이 말을 망설이자 정상국의 눈이 매서워졌다.

움찔한 최인식이 입맛을 다시며 입을 열었다.


“이거, 아무래도 이번에 불탄 CKF 서버하고 관련이 있는 일 같아요.”

“뭐?”

“그리고 여기 첨부된 논문, 정식 발행된 게 맞는 거 같은데 검색이 안 돼요. 마치 누가 싹 다 지운 것처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정상국이 큰 소리로 물었다.


“검색해 봤어?”


찔끔 놀란 최인식이 마른침을 삼키며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눈을 질끈 감았다 뜬 정상국이 한숨을 내쉬었다.


“자료 폐기하고, 보안실에 얘기해서 출력한 컴퓨터도 폐기해.”


최인식의 눈이 커다래졌다.


“그냥 검색만 했는데요?”


정상국이 싸늘한 눈으로 최인식을 바라봤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 쓸데없는 일에 관심 두지 말고.”

“아, 뭐. 그러죠.”


최인식이 문을 닫으며 나가자 조진상이 물었다.


“너무 과민하신 거 아닙니까? 검색 정도로······.”

“정보기관이 데이터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는 건 알 거야.”

“그건 포털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요즘 AI 알고리즘이 전부 그걸 기반으로······.”


조진상이 말을 멈추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 조진상의 말을 정상국이 받았다.


“알잖아, 포털은 영장이 아니라 수사 협조 요청만 해도 관련 자료를 넘기는 거. 만에 하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양혁수가 촉을 세우고 있는 일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군요.”

“진상아.”

“네, 선배.”

“이길래가 허튼짓하는 게 보이면 바로 얘기해.”

“불러올릴 생각 이십니까?”

“아니, 정리하게.”

“정리한다면······.”

“어린놈 객기 때문에 해동까지 위험하게 만들 순 없어.”


조진상은 작게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조진상의 대답에도 정상국의 미간은 펴질 줄 몰랐다.



*



취재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출입처에 등록이 되어 있다고는 하나 지역신문 기자의 한계는 명확했다.

하지만 역시 이번에도 거북이길래가 열 일했다.

‘아직’이라는 뜨뜻미지근한 답으로 일관하던 주무관도 지나가다 날 알아본 공무원의 호들갑에 순순히 백기 투항했다.

유명세가 좋긴 좋구나, 이런 덕을 다 보고.

근데 하필 왜 거북이길래야, 모양 빠지게.

어쨌거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 시간이 남는다.

세계 최대 규모라는 옥상정원이나 어슬렁어슬렁 걸어 다닐 생각이었는데, 냉큼 포기했다.

해가 기울어서 쌀쌀해진 날씨에 항복하고 말았다.

슬슬 걸어 기자실로 향할 때, 주머니 속의 전화가 진동했다.

가여린도 취재를 끝냈나?

통화버튼을 누르려던 손가락을 우뚝 멈췄다.

해동?

왜 해동 일반전화로 나한테 전화가 왔지?

연분홍인가?

망설이던 통화버튼을 누르며 통화할 만한 곳을 두리번거렸다.


“네, 대전타임즈 이길래 기잡니다.”

-나, 해동 최 팀장.


미스터 옥토퍼스?

그렇지! 내가 흘린 떡밥에 코가 꿰였구나!


“안녕하세요.”

-아니, 전혀 안녕 못 해.

“네?”

-이 기자, 전에 가져온 거 말이야.


일단 시치미부터 떼고.


“전에 가져온 거라뇨?”

-있잖아, 우리 팀에 와서 출력한 자료.

“아, 네. 기억났습니다.”

-그거 관련된 취재······, 하지 마라.


응?

이게 갑자기 뭔 소리야? 뭐라도 알아낸 거야?


“무슨 말씀이신지······.”

-남 같지 않아서 해주는 얘기니까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아직 혈기가 왕성할 때라 의욕이 넘칠 수도 있는데, 세상이란 게 의욕만으로 살 수 있는 게 아니더라.


뭐지? 불안하게?

미스터 옥토퍼스가 이런 캐릭터가 아니었는데?


“그건 그냥 국장이 부탁해서······.”

-국장도 발 뺄 모양이라서 하는 얘기야.


정상국이 발을 뺀다고?

잠시 전열을 가다듬고 진격할 준비를 하는 게 아니라?

일단 이 문제는 최인식하고 할 얘기가 아니다.


“저야 시키는 일이나 하는 처지인데요, 뭐.”

-그 자료······, 내가 살짝 봤는데, 위험해.

“네?”

-아니다, 못 들은 걸로 하고 잊어버려. 검색 같은 것도 해 보지 말고.

“그러죠. 전화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래. 날 추운데 옷 뜨시게 입고 다녀.

“네.”


뭐야, 이상한 사망 플래그 박는 듯한 말투는.

찝찝하게.

결국 전화 통화를 할 곳을 찾기도 전에 통화가 끝났다.

기분이 영 더럽다.

이러다 왠지 특종수첩에 부고 기사라도 뜰 것······.

에이 씨. 부정 타겠네.

고개를 흔들고 휘적휘적 발을 옮겼다.

잡생각에 시달리느니 가여린이 취재하는 걸 돕는 게 낫겠다.

몇 걸음 옮기다 결국 참지 못하고 특종수첩을 꺼냈다.

아니겠지?

아닐 거야, 당연히 아니어야지.

덜컹거리를 심장을 무시하고 특종수첩을 펼쳤다.

하아, 참 나 미치겠네.


[부고 – 이길래 씨(대전타임즈 정치 사회부 기자) 본인상]


후우······, 이런 건 다행이라고 해야 되는 거야, 아니라고 해야 되는 거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 기자, 이길래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추천글과 후원에 대한 감사인사-9. 15 업데이트 +6 24.08.12 734 0 -
공지 원제로 돌아갑니다. (9월 12일) +12 24.08.06 5,785 0 -
68 68. 어디라고? 유진케미칼? NEW +12 18시간 전 1,067 78 15쪽
67 67. 까꿍! 놀랐지? 궁금하면 오백 원 +15 24.09.16 1,543 115 15쪽
66 66. 생각보다 찬이 괜찮네요 +20 24.09.14 1,813 136 13쪽
65 65. 프리피야트의 관람차(10) +17 24.09.13 2,002 153 15쪽
64 64. 프리피야트의 관람차(9) +34 24.09.12 2,178 140 13쪽
63 63. 프리피야트의 관람차(8) +17 24.09.11 2,231 142 13쪽
62 62. 프리피야트의 관람차(7) +15 24.09.10 2,299 153 13쪽
61 61. 프리피야트의 관람차(6) +20 24.09.09 2,374 155 14쪽
60 60. 프리피야트의 관람차(5) +20 24.09.08 2,387 169 14쪽
59 59. 프리피야트의 관람차(4) +11 24.09.07 2,492 144 14쪽
» 58. 프리피야트의 관람차(3) +16 24.09.06 2,587 138 12쪽
57 57. 프리피야트의 관람차(2) +22 24.09.05 2,795 156 13쪽
56 56. 프리피야트의 관람차(1) +16 24.09.04 2,918 157 14쪽
55 55. 그리고 이것도 좀 받아 +10 24.09.03 2,996 165 13쪽
54 54. 전부 선배 탓이니까 알아서 해요 +9 24.09.02 3,116 144 13쪽
53 53. 뜰채로 뜨기만 하면 된다 +16 24.09.01 3,099 170 12쪽
52 52. 나 잠수 탈 거니까 연락하지 마 +10 24.08.31 3,150 159 14쪽
51 51. 이름이 같으니까 니 돈 같냐? +10 24.08.30 3,326 164 13쪽
50 50. 빌어먹을 쇼츠만 뺀다면 +20 24.08.29 3,347 178 13쪽
49 49. 이것이 셀럽의 삶 +18 24.08.28 3,484 199 14쪽
48 48. 이길래는 진성도 이길래 +20 24.08.27 3,518 199 13쪽
47 47. 출근 도장 찍는 거지 +21 24.08.26 3,704 194 14쪽
46 46. 빨라도 너무 빨라 +10 24.08.25 3,862 182 15쪽
45 45. 떡밥 +13 24.08.24 3,994 196 15쪽
44 44. 아빠 향기 +9 24.08.23 4,175 213 13쪽
43 43. 혹시 폐병 있어요? +17 24.08.22 4,483 192 13쪽
42 42. 행운의 볼펜이니까 +18 24.08.21 4,648 227 14쪽
41 41. 국장실로 오랍니다 +13 24.08.20 4,680 226 13쪽
40 40. 생태교란종(10) +25 24.08.19 4,650 252 15쪽
39 39. 생태교란종(9) +25 24.08.18 4,642 281 13쪽
38 38. 생태교란종(8) +15 24.08.17 4,716 244 13쪽
37 37. 생태교란종(7) +32 24.08.16 4,821 296 14쪽
36 36. 생태교란종(6) +25 24.08.16 4,510 238 14쪽
35 35. 생태교란종(5) +21 24.08.15 4,558 234 14쪽
34 34. 생태교란종(4) +23 24.08.14 4,631 264 13쪽
33 33. 생태교란종(3) +24 24.08.13 4,668 243 14쪽
32 32. 생태교란종(2) +20 24.08.12 4,668 220 13쪽
31 31. 생태교란종(1) +17 24.08.11 4,759 242 14쪽
30 30. 십만 원만 줘 +16 24.08.10 4,724 254 13쪽
29 29. 싸가지없이 +13 24.08.09 4,699 235 13쪽
28 28. 여기 뭔가가 더 있다고 +18 24.08.08 4,666 252 15쪽
27 27. 그새 뭔 일 났어요? +12 24.08.07 4,611 239 13쪽
26 26. 내가 어떻게든 해줄 테니까 +17 24.08.06 4,662 260 12쪽
25 25. 뭘 맞추라고? +9 24.08.05 4,688 206 15쪽
24 24. 아마 얼씨구나 할 테니까 +10 24.08.04 4,723 197 14쪽
23 23. 일단 끊읍시다 +12 24.08.03 4,762 214 14쪽
22 22. 택시 통신 +10 24.08.02 4,770 202 12쪽
21 21. 이게 이렇게 시작된다고? +12 24.08.01 4,966 216 13쪽
20 20. 피할 수 없는 화살 +12 24.07.31 5,110 226 14쪽
19 19. 이상했어요? +17 24.07.30 4,984 254 12쪽
18 18. 기레기에서 참기자로요 +11 24.07.29 4,925 233 14쪽
17 17. 그 이길래인지 아닌지 말이야 +20 24.07.28 4,926 240 12쪽
16 16. 시끄럽고, 그 말 사실이냐고! +9 24.07.27 4,939 211 14쪽
15 15. 부적 덕분이야 +9 24.07.26 4,928 231 13쪽
14 14. 조건이 있습니다 +9 24.07.25 4,918 193 14쪽
13 13. 걔는 빠꾸가 없어 +18 24.07.24 4,990 216 13쪽
12 12. 마음을 여는 질문 +11 24.07.23 5,076 212 13쪽
11 11. 그 이길래하고는 좀 다르겠지? +13 24.07.22 5,069 198 13쪽
10 10. 얘, 도대체 뭐 하는 놈이래니? +11 24.07.21 5,143 201 13쪽
9 9. 속보 +7 24.07.20 5,322 201 13쪽
8 8. 단서 +10 24.07.19 5,208 189 13쪽
7 7. 오보? +9 24.07.18 5,511 200 13쪽
6 6. 인생은 말이지 +8 24.07.17 5,567 221 12쪽
5 5. 정체가 궁금해서 +8 24.07.16 5,843 202 14쪽
4 4. 죽었다 깨어나면 +10 24.07.15 6,246 198 12쪽
3 3. 협잡과 협상 +11 24.07.14 7,083 227 16쪽
2 2. 또 이길래 +14 24.07.13 8,459 229 12쪽
1 1. 떡잎부터 꼴통 +16 24.07.12 10,893 280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