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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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441_nipa0711
그림/삽화
BingAI
작품등록일 :
2024.07.12 02:28
최근연재일 :
2024.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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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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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2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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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뻔한 사기라구요

DUMMY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가 종종 들려오며, 수 많은 경찰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또한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는 이 곳은 바로 경찰서 입니다.

5층짜리 경찰서 건물의 일부 공간에는 마법소녀 지부가 세들어 살고 있습니다.

모든 마법소녀 지부들이 경찰서에 위치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이곳이 특별한 것은 또 아닙니다. 아무래도 마법소녀들은 마법과 관련된 문제의 1차 조사를 담당하고 있지만, 일단 조사가 끝난 뒤에는 경찰에 이첩하기 때문이죠. 거기에는 사소한 이유가 있는데, 마법소녀 지부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3~4명의 마법소녀들과 한 명의 담당 마법사로 구성되는 인력 구조의 특성상 조사가 끝난 용의자들에 대한 관리까지는 담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마법사들이 많은 도시들이나 사건이 많은 곳들은 지부의 규모가 큰 경우들이 있지만, 이런 경우들이 오히려 소규모에 속합니다.

안내하는 타일러의 뒤를 따라 옥상에 가뿐히 착륙하고서는 계단을 통해서 한 층 내려갔습니다. 아무도 없는 5층 복도에는 분명 마법소녀들의 것이 분명한 고성이 오가고 있습니다.

"응? 무슨 일이 있는걸까요?"

"글쎄. 나도 모르겠는걸."

큰 문제는 아니였으면 좋겠는데... 라고 생각합니다만, 사춘기 시기의 소녀들 특성상 정말로 정말로 사소한 것 가지고도 크게 싸우는 경우들이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마법을 다루는 실력 자체는 나이를 떠나서 매우 뛰어난 것이 마법소녀 입니다만,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아직 성숙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는 시기들이니까요. 그래서 성인 마법사들이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사건에 지나치게 몰입한 나머지, 감정적으로 행동하거나, 종종 마법소녀들 본인들이 범인 이상으로 폭주하는 경우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죠.

"도대체 몇 번을 말하는거야!! 소스 붓지 말라고!!!"

"도.대.체 어느 중국집에서 소스를 따로 주던?!"

하아...

무슨 내용인지는 직접 안 물어봐도 뻔히 알 것 같습니다. 지금 이들에게 인사하러 들어가는게 맞는걸까요?

다른 곳에서 조금 시간을 보냈다가 다시 올까요?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타일러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어볼려고 고개를 돌렸더니, 어깨를 으쓱 거리면서 저에게 선택을 떠 넘겨버리는군요.

어쩔 수 없죠. 제가 지금부터 이들 마법소녀를 담당하는 마법사니까요.

그러니깐, 후하... 크게 심호흡을 한번 하고는 문을 열었습니다.

이것저것 기록된 화이트보드, 이리저리 낙서된 칠판, 벽에는 커다란 인근 지도가 붙여져 있는 일반적인 사무실과 같은 크기의 그 공간은, 소수의 마법소녀들이 쓰기에는 넓고도 매우 넓은 곳 입니다.

"안녕하세요!"

크게 인사를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4명의 마법소녀들이 한 테이블을 둘러싸고 앉아 있는 가운데, 서로 마주 보고 앉은 두 명의 마법소녀가 큰 목소리를 내면서 싸우고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훨씬 어려보이는 한 마법소녀는 어쩔 줄 몰라하는 모양이고, 다른 마법소녀는 태평하게 차를 마시고 있는 모습입니다.

"야!!! 여기가 중국집이야? 중국집이냐고!"

"내가 중국집 처럼 소스 볶아줬잖아! 뭐가 그렇게 불만인데!"

어... 이런... 아무 소용이 없군요. 인사를 통해서 분위기 환기를 하려고 했는데, 전혀 신경 써주지를 않는군요. 아마도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담당 마법사님의 부재가 길어지면서 헤이해진 모양입니다. 타일러가 임시로 담당하고 있다지만, 서류상으로만 담당하고 있을 뿐, 실제로 업무에는 참여는 하지 않는 것이 잘 들어나고 있군요.

빠득.

사람이 인사를 했는데, 아예 씹어버리다뇨. 이년들을 가만히 냅두는게 맞는 것일까요?

이제 제가 담당이니, 제 책임인거죠?

그런거죠?

분노에 찬 눈초리로 타일러를 살펴보니, 니 알아서 하렴. 난 아무것도 신경 안 쓰겠단다. 라는 모습입니다.

좋아요.

좋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누군지 똑똑히 보여줄 필요가 있겠군요.

저, 루시 드 마르타, 국가 공인 마법사이자, 마르타 왕국의 막내 공주이자 마르타 제국의 황녀 대우인 제가 직접, 이들에게 예절이라는게 뭔지 가르쳐 줘야 되겠습니다. 그러니깐 지금 이 순간 만큼은, 기꺼이 굿캅 배드캅의 배드캅이 되어 주겠어요.

그렇게 마음먹은 저는 성큼성큼 마법소녀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에 다가갔습니다. 차를 홀짝이는 한 마법소녀가 눈빛으로 누구신가요? 라고 물어왔지만, 다른 마법소녀들은 여전히 눈치채지 못한 모습입니다.

있는 힘껏 팔이 아닌 다리로, 그 테이블을 차버렸습니다. 밀어내버렸습니다.

테이블은 의도한대로 밀려나면서 테이블위에 있던 모든 것들은 바닥으로 쏟아졌습니다.

짜장면이, 짬뽕이, 탕수육이, 군만두가 바닥을 뒹굴며 뒤섞였습니다.

"제 이름은 루시 드 마르타. 여러분들을 한동안 담당하게 될 마법사 입니다."

후우. 심호흡을 한번 하고서는.

"전원, 운동장으로 집합!!!!"

있는 힘껏, 제가 기억하는 그 누군가 처럼, 그 사람을 생각하면서 소리쳤습니다.

"에? 누구?" "저 사람이 뭔데 우리보고 이래라 저래라야?" "아... 아까워." "아! 마법부 담당자님이다. 저희 저 사람 말대로 해야 되나요?"

마법소녀들의 패닉 아닌 패닉을 지켜보던 타일러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모든 권한은 자신이 아닌 저에게 있다는 것을 조용히 긍정하였습니다.


경찰서 뒷편에 위치한 운동장에는 몇 명의 경찰들이 운동장 외곽의 트랙을 따라서 조깅을 하는 가운데, 한쪽 구석에는 마법소녀들이 열중쉬어 자세로 나란히 서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거칠게 마법소녀들의 사이를 밀치고 들어가서는, 뒤돌아서서 이야기 합니다.

"나, 루시는 너희들에게 실망했다."

정말이지 실망했습니다.

제가 마법소녀 시절때는 상상도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니요.

그게 오래전 이야기도 아닌데 말이죠.

"너희들은 주변에 대한 상황파악도 하지 않은 상태로, 서로 싸우기만 했습니다. 그곳에 들어간 사람이 나와 타일러 마법사가 아닌 일반 민원인이라면 어떻게 생각했겠습니까?"

저는 최대한 인상을 쓰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원래 이런 것은 주변에 인상을 쓰고 있는 빨간 모자를 쓴 마법사 여러명을 주변에 세워놓고 하는 것이 효과가 더 좋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지금 이 곳에는 그렇게 무게를 잡는 역할을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너희들은 사람 인사도 안 받고, 무시하고. 본인들이 그렇게 잘난 존재입니까?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아!"

좋습니다.

아주 좋아요.

이제서야 분위기 파악을 한 모양 입니다.

"명령 복창합니다. 마법소녀. 엎드려."

"엎드려!"

물론 어딘가의 신병 훈련소도 아닌 마법소녀라면, 이미 이 정도는 진작에 경험하고 통과했기에, 지금 이 자리에 마법소녀라는 이름으로 제 앞에 엎드려 있겠죠. 마법소녀가 되는 과정에서는 분명히 군대의 그것에서 가져온 훈련 과정을 거치게 마련이니까요. 그러니깐 지금 제가 하는 것은 결코 아동학대가 아닙니다. 절대 절대 절대 보이는 그대로 인식하면 안 됩니다. 보이는 그대로라면, 나이 조금 더 많은 소녀가, 다른 어린 연약한 소녀들을 운동장 구석에서 마치 학대하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요.

"좌로 굴러! 우로 굴러! 일어서!"

이쁘다고 인정받는 마법소녀들의 유니폼은 이미 진흙이 잔뜩 묻어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마법으로 땅을 조금 촉촉하게 만들어줬습니다. 그러니깐, 저들은 지금 진흙투성이가 된 축축한 땅위에서 구르고 있는 셈 입니다. 아, 걱정하지는 마세요. 원상복귀하고 갈테니까요. 물론 제가 아니라, 쟤네들이요. 그것도 못할 정도면 마법소녀 자격이 없습니다. 결코 제가 귀찮아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주변에서 조깅하는 경찰분들이 저희를 힐끗힐끗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만, 역시 그쪽도 이런 경험들이 한두번은 아닌건지, 어쩌면 그냥 귀찮은 일이 싫어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크게 신경쓰는 모습은 아닙니다.

"누가 본 마법사 앞에서 마법을 썼습니까?! 마법 사용 허가한 적 없습니다. 마법쓴 마법소녀 앞으로 나와."

물론 누가 마법을 사용했는지는 뻔히 알고 있습니다. 그건 여기 있는 마법사들 전원이 알고 있겠지요. 어쩌면 머슬메모리일 수도 있습니다. 생각이라는 것을 거치지 않고, 반사적으로 마법을 사용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뭐가 되었건간에 저는 마법 사용을 허가한 기억은 분명히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하면 답니까? 마법소녀가 더 이상 하기 싫다면 지금 당장 저한테 이야기 하십시오."

전시 상황도 아니고, 애초에 마법소녀는 역사상 단 한번도 징집이라 해야 될까요, 강제로 인원을 모집한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전시상황에서 조차 말입니다. 전원이 100% 자원하기에, 그 스스로에 대해 자부심이 가득한 조직입니다. 원한다면 언제든지 관두고 떠날 수 있습니다. 많고 많은 서류 심사를 통과하고, 마법실력을 증명하고, 그렇게 예비 마법소녀로 선정되서는, 지옥주가 포함된 12주간의 체력과 정신력을 증명하는 집단 교육을 이수한 자만이 마법소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몇 달간 범인을 제압, 체포하는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고서야, 전 세계의 각 마법소녀 지부에 배치되어 본격적인 마법소녀로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전원, 운동장 10바퀴. 10바퀴 뜁니다. 경고합니다. 마법 사용하지 마세요. 순수 체력으로 달리세요. 몇 바퀴 달립니까?"

"10바퀴 입니다."

"좋습니다. 달려!"

제 명령에 따라서, 4명의 마법소녀들이 운동장을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그들의 뒤에서 같이 달렸습니다. 저 역시 마법소녀 출신이니까 이 정도는 문제 없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키도 더 큰 만큼, 체력이 더 좋은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요?

제 눈 앞에 한 명이 자꾸만 뒤쳐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저는 조용히 그 소녀에게 다가가서는 큰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우리 할머니도 그것보다 더 빨리 뛰겠다! 뛰어!"

그제서야 앞선 무리들과의 격차가 조금씩 좁혀들어서는 마침내 하나의 무리가 되었습니다. 저 마법소녀들에게는 미안하게도, 저는 할머니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요. 할머니는 어떤 분이셨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저에게 이 말을 가르쳐 준 분도 본인의 할머니에 대해서 모르고 있지 않았을까요? 지금은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제가 이렇게 마법소녀들의 정신교육을 하고 있는 와중에, 저 멀리 구석에서, 타일러는 나무 그늘에 앉아 조용히 커피를 마시고 있는 모습입니다. 왠지 모르게 꽤심했습니다만, 어쩔 수 없습니다. 아니, 타일러의 잘못도 조금은 있지 않나 생각은 했습니다만, 유감스럽게도 저는 타일러에게는 뭐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


"인사, 잘할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아주 좋아요.

아주 좋습니다.

사실 이런 상황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이왕 이렇게 된 것, 당분간은 공포를 통해서 이 곳 마법소녀 지부를 편안하게 관리할 수 있겠군요. 물론 오래가지 못할것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그 방법 자체가 장기적으로는 좋지 않은 방법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의도한 것은 아니잖아요?

"흠흠... 안녕하세요. 마법소녀 여러분. 저는 마법3부의 타일러 입니다. 담당 마법사님의 부재로 제가 잠시 감독을 맡았었는데, 오늘 여러분들을 지원해줄 담당 마법사님이 오셨습니다. 마법사 루시 드 마르타 입니다! 제가 단언하건데, 이 분은 정말로 뛰어나신 분 입니다. 무려 최연소로 국가 공인 마법사를 획득하신 분으로, 지금의 여러분들 처럼 마법소녀 경험도 있는 분이기도 합니다."\

상황이 다 끝나고나니, 타일러가 나타나서는 마법소녀들에게 저를 소개해줍니다만, 되게 얄미웠습니다.

"그러면, 이 분이 새로운 담당관이신가요? 그렇다면 이전에 저희랑 같이 계셨던 마법사님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아... 현재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만, 여기 루시 마법사님은 임시로 계실겁니다. 저 역시 이 곳을 훌륭하게 이끌어주신 마법사님의 조속한 복귀를 바라고 있으니까요."

원래 있던 마법사님에 대해서는 솔직히 저는 잘 모릅니다만, 세상에는 많고 많은 마법사가 있고, 저는 그 중 극소수만을 알고 있으니, 제가 모르는 것 자체는 이상한게 없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원래 이 곳을 담당하던 마법사님은 무척이나 훌륭하게 이 곳을 이끌고 계셨던 모양입니다. 마법소녀들이 잘 따르고 있다니, 이미 그 자체만으로 다른 것은 볼 필요도 없겠지요. 물론 순수한 마법 실력은 제가 더 높겠지만, 마법 실력이 마법소녀를 이끄는 자질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안녕하세요. 다시 한번 인사드리겠습니다. 마법사 루시 드 마르타 입니다. 루시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짝짝짝짝

큰 박수와 함성이 울려퍼집니다만, 그건 분명히 조금 전까지 제가 저 소녀들을 굴렸기 때문이겠지요. 언젠가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칭찬을 받고 말 겁니다만, 오늘은 그냥 넘어가주도록 하지요.

"자, 환영 인사는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루시 마법사님이 여러분과 함께, 최근에 발생한 '철광산의 용사 사건'을 같이 처리할 것 입니다. 그리고 저 역시 이번에는 따라갈 것 입니다. 루시 마법사님은 이전에 이와 유사한 상황을 직접 해결한 경험이 있기에, 이번 사건에서도 역량을 발휘 할 것이라 저는 믿고 있으니, 여러분들도 루시 마법사님을 믿고, 수사해주시기 바랍니다."

타일러가 그 특유의 계산적인 모습의 미소를 방긋 지어보이면서 이야기 했습니다.

"저기, 마법사님. 관할권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마법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고 이야기가 나온 상황이라, 저희가 개입할 근거가 현재로서는 약하다고 판단됩니다."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본 사건은 마법부의 이름으로 수사합니다."

오늘도 어디선가 나타난 빛이 타일러의 안경에 반사되어 번쩍 번쩍 빛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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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마법3부 이야기(3) 24.08.14 3 0 14쪽
33 마법3부 이야기(2) 24.08.13 5 0 15쪽
32 마법3부 이야기 24.08.12 8 0 13쪽
31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8) 24.08.06 8 0 14쪽
30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7) 24.08.03 6 0 13쪽
29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6) 24.08.02 8 0 13쪽
28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5) 24.08.01 8 0 14쪽
27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4) 24.07.31 7 0 13쪽
26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3) 24.07.28 11 0 12쪽
25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2) 24.07.27 6 0 13쪽
24 그 조직에 들어가지 마세요 24.07.26 10 0 13쪽
23 폴터가이스트(12) 24.07.25 9 0 15쪽
22 폴터가이스트(11) 24.07.24 8 0 13쪽
21 폴터가이스트(10) 24.07.23 8 0 16쪽
20 폴터가이스트(9) 24.07.22 9 0 13쪽
19 폴터가이스트(8) 24.07.21 9 0 13쪽
18 폴터가이스트(7) 24.07.21 9 0 14쪽
17 폴터가이스트(6) 24.07.19 7 0 13쪽
16 폴터가이스트(5) 24.07.19 10 0 12쪽
15 폴터가이스트(4) 24.07.18 10 0 13쪽
14 폴터가이스트(3) 24.07.17 9 0 13쪽
13 폴터가이스트(2) 24.07.16 9 0 13쪽
12 폴터가이스트 24.07.16 9 0 12쪽
11 뻔한 사기라구요(8) 24.07.12 8 0 13쪽
10 뻔한 사기라구요(7) 24.07.12 9 0 13쪽
9 뻔한 사기라구요(6) 24.07.12 7 0 11쪽
8 뻔한 사기라구요(5) 24.07.12 6 0 14쪽
7 뻔한 사기라구요(4) 24.07.12 7 0 12쪽
6 뻔한 사기라구요(3) 24.07.12 11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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