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야 사는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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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김버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7.20 13:16
최근연재일 :
2024.08.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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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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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 쁘락치 매니저

DUMMY

내 제안에 강우식 이사가 눈썹을 꿈틀거렸다.


“스파이 매니저?”

“네. 형님들. 납치나 폭파는 결국 외부에서 침입하는 행위 아닙니까? 이건 반드시 들키게 되어있습니다. 미소 양의 반감을 살수도 있고요. 하지만 내분으로 아이돌이 해체하고 기획사가 무너진다면 자기들 잘못인데 누굴 탓한단 말입니까? 그렇기에 스파이를 보내서 자멸하도록 이끄는 게 훨씬 효과적인 겁니다.”


“그러니까 막내 네 말은 기획사 안에 쁘락치를 심자는 거지?”

“마침 제가 연예인 매니저하던 놈 아닙니까? 제가 버드 엔터에 입사한다면 공작도 감쪽같이 할 수 있습니다. 원래 아이돌이 성공시키는 게 어렵지 망하게 만드는 건 쉽거든요.”


내가 직접 경험한바. 연예계는 -걔 중에서도 특히 아이돌 사업은- 개복치처럼 연약했다. 나를 봐라. 미친 듯이 일했는데도 잘 된 프로젝트가 하나도 없지 않나.


“제가 기획한 그룹도 여러 번 망했죠. 잘 안 돼서 적자 나는 건 우습지도 않습니다. 예능 한번 잘못 나갔다가 이미지 나락 가고. 유명 작곡가랑 친분을 터서 노래를 얻어왔더니 표절 시비에 걸려서 망한 적도 있습니다.”


표절 사건 이후로는 음악을 들을 때 트랙 하나하나까지 다 쪼개고 분석하면서 듣게 되었다. 국내 곡뿐만 아니라 외국 음악까지 섭렵하면서 말이다. 덕분에 지금은 전주만 듣고도 작곡가가 누군지, 어디서 샘플링을 따온 건지도 맞추는 실력이 되었다.


뭐 이제는 하등 쓸모없는 능력이지만···. 어쨌거나 강우식과 깡패들이 관심을 보이니까 나도 계속 떠들었다.


“활동만 말아먹으면 오히려 다행인 일입니다. 멤버들이 일으키는 사고는 또 얼마나 잦은데요. 애지중지 키워서 데뷔시켰더니 열애설에 학폭 과거로 팀을 폭파시키고. 심지어 작품 투자를 잘못해서 부도까지 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연예계는, 외부보다 오히려 내부에서 흔들 때 더 치명적이죠.”

“오호?”


작품 투자로 망했다는 이야길 꺼내자 다른 깡패가 반응했다.


“맞습니다! 우식 형님! 저 녀석이 예전에 드라마 투자에 올인했다가 망해서 여기로 온 겁니다. 제가 저 녀석의 뒷조사 담당이어서 잘 압니다.”


“코인도 아니고 드라마에 올인했다 망했어? 특이한데?”


“드라마만 망한 게 아니고 큰일 좀 맡을라치면 손대는 족족 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을 잘하는 데도 계속 잡일만 시키는 중입니다. 혹시라도 승진시켰다가 우리 조직까지 망하면 안 되지 않습니까.”


버드 머니의 유일한 정상인에 일도 잘하는 내가, 어쩐지 승진을 못 한다더니만. 내 유일한 약점인 약간의(?) 불운이 이미 유명해진 모양이었다.


“그래? 호식이가 손대는 족족 망했다라···. 더 잘된 거 아니냐? 버드 엔터도 호식이가 손 좀 봐주면 바로 문 닫게 된다는 거잖아? 쁘락치로 제격인데?”


깡패들이 강우식 이사의 말에 동조했다.


“맞습니다, 우식 형님! 게다가 저놈은 미소 아가씨랑 만난 적이 없어서 쁘락치로 딱 입니다요.”

“그래? 미소가 호식이 얼굴을 몰라? 더 잘됐구만. 호식이가 혹시 들키더라도 미소가 우리 짓인 줄 모를 거 아니야? 하하하!”


호식이 아니고 김해성입니다만.


여하간 이건 모두에게 좋은 윈윈 작전이었다. 깡패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막고 억울하게 납치될 민간인들도 구하면서, 나 역시 잠시나마 이 우중충한 깡패소굴에서 탈출할 수 있는 묘수랄까.


강우식 이사도 마음에 들었는지 흡족한 얼굴로 OK 사인을 내렸다.


“좋다. 호식아. 열심히 해봐라. 호식이 네가 블루문과 그 엿 같은 기획사를 해치우기만 하잖냐? 그러면 내가 바로 네놈의 남은 빚을 싹 다 정리해주마.”


뭐?! 버드 엔터만 문 닫게 만들면 빚을 다 정리해준다고? 십억이 넘는 빚을? 이게 웬 횡재인가 싶어서 바로 인사를 박았다.


“알겠습니다, 형님! 무슨 일이 있어도 버드 엔터를 꼭 폐업시키고 블루문도 해체시키겠습니다!”


강우식 이사가 웃으며 말을 이었다.


“그래야지. 꼭 폐업시켜야지. 실패하면 호식이 네놈 목도 같이 날아갈 테니까 말이야. 하하하!”

“그러게 말입니다. 우식이 형님! 아주 만약에 실패한다 해도 막내만 처리하면 들키지 않을 겁니다. 이 얼마나 깔끔한 계획입니까? 하하하!”


깡패들이 웃는데 나만 웃지 못했다.


“예에? 저기 잠시만요, 형님들! 제 목이 날아간다고요?”


마지막에 뭔가를 잘못 들은 것 같다. 되물어보자 강우식과 깡패들이 도리어 이상하다는 듯 날 쳐다보았다.


“사나이가 칼을 뽑았으면 목이라도 베야 하는 거 아니냐? 버드 엔터를 끝장내지 못한다면 당연히 호식이 네놈 목을 내놔야지.”

“맞습니다 형님. 사나이가 자기 입으로 한 말은 책임지고 지켜야죠! 목숨을 걸어서라도 말입니다!”


‘목이 아니고 무겠지! 게다가 왜 아무거에다가 내 목숨을 거는 건데?!’


2년째 일하고 있음에도 깡패들 특유의 괴상한 논리는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황당함에 대꾸를 못 하자, 강우식이 다시 물어보았다.


“하기 싫냐? 하기 싫으면 지금 손 떼라 호식아. 내가 네놈 빚을 싹 다 정리해주려고 했건만. 그깟 목숨 때문에 네놈이 포기하겠다면 어쩔 수 없지.”


이어 강우식 이사가 깡패 부하들을 쳐다보았다.


“얘들아! 빚쟁이 중에서 쁘락치 하겠다는 놈들 좀 구해라. 남은 빚을 날려주는 대신 목숨 걸고 할 놈으로 찾아와.”

“넵 형님!”


“자, 잠시만요!”


바로 딴 놈을 찾는다고? 너무 쿨한 강우식 이사 때문에 놀라서인가. 나는 무의식중에 손을 들고 깡패들을 불러세웠다.


“왜 그러냐 호식아?”


모두의 시선이 나에게 모였다. 이번엔 진짜로 대답해야 할 차례였다.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아니! 망하는 게 쉬운 일이긴 하지만 실패하면 뒈질거라는건, 그건 좀 아니잖아! 그깟 목숨이 아니라고!’

‘그래도 폐업만 시키면 빚이 사라진다는데···. 십억이야 십억! 평생 일해도 못 갚을 빚이 한 방에 해결된다고!’

‘돈이 뭐야? 지금 돈 때문에 목숨 걸게 생겼다니까?!’


“크··· 크윽···. 저는···.”

“그래. 호식이 너는?”


강우식과 깡패들이 날 빤히 쳐다보니까 숨이 막혔다. 나도 모르게 대답이 나왔다.


“하, 하겠습니다! 대신 제가 성공하면 제 빚은 꼭 없애주십쇼!”

“하하하! 호식이 이 녀석, 뭐 당연한 걸 부탁하고 있어? 빚뿐만이겠냐. 내가 섭섭지 않게 용돈도 챙겨주마. 너는 그놈의 아이돌이랑 기획사만 조져버리고 오면 돼!”


내 대답에 기분 좋아진 강우식이 턱짓하자 옆의 다른 깡패들이 금고에서 봉투를 꺼내왔다.


“받아라 호식아. 일하려면 지갑부터 든든해야지.”


강우식 이사가 건네준 것은 돈 봉투였다. 심지어 두툼했다. 거절하기에는 너무 큰 액수라는 게, 이걸 뜻하는 걸까?


갑자기 마음이 따뜻해지고 용기가 솟아올랐다.


“감사합니다, 이사님! 진짜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래 호식아. 열심히 하자. 그래야 미소를 그 딴따라 놈들한테서 되찾아 올 것 아니냐! 하하하!”


유미소를 되찾을 거라며 신나게 웃는 깡패들. 처음으로 저 인간들이 멀쩡해 보였다. 아까까지만 해도 강압적으로 몰아붙이는 깡패 새끼들이 원망스러웠는데 어쩐지 지금은 고맙기까지 했다.


‘하긴. 그동안 내가 미친 듯이 일했는데도 망하는 놈만 있었지 대박 난 그룹은 없었잖아. 폐업이 어렵겠냐? 아이돌 한팀 해체시키는 게 대수야? 좋았어. 이건 나한테 남는 장사다. 평생 일해도 못 갚을 빚을 한 방에 처리할 수 있다고! 잘했다 김해성! 잘 했다 나 새끼야!’


생각할수록 이건 거절하는 쪽이 등신이었다. 인생 처음으로 이득을 봤다는 확신에, 나는 깡패들과 함께 웃었다.


***


노트북 화면을 가득 채운 자료를 한 번 더 살펴보았다.


-버드 엔터

-유새문 회장이 자기 딸래미 아이돌 하라고 차려준 초소형 기획사. 소속 아티스트는 블루문, 꼴랑 걸그룹 하나가 전부.

-유새문 회장의 투자금 외에는 믿을 만한 수익 모델이 없다. 유새문 회장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적자가 난다면 폐업할지도?


-블루문

-유미소가 속한 걸그룹. 멤버는 총 네 명. 의외로 다들 예쁘고 실력도 괜찮음.

-데뷔 후 2년 동안 디지털 싱글, 싱글 앨범, 미니 앨범 등을 다양하게 발매하며 열심히 활동했으나 반응은 미미함.

-멤버들에게 안 맞는 프로듀싱이 문제. 회사 자체의 서포트 부족. 활동에 비해 반응이 없기에 멤버들도 꽤 지쳐있을 듯하다. 이점을 잘 공략한다면 그룹도 금방 해체하지 않을까?


-유미소

-유새문 회장의 딸. 연기를 겸하고 있는 비쥬얼 센터. 조연으로 여러 작품에 출연한 경험이 있으나 발연기 논란이···


“좋아. 이제 슬슬 출발해 볼까?”


노트북을 닫은 다음 여유롭게 미소지었다. 깔끔하게 차려입은 다음 고시원 원룸을 나섰다.


오늘은 버드 엔터의 면접일이었다.


‘면접날 이렇게 마음 편한 건 또 처음이네.’


나는 면접 준비 대신 버드 엔터를 어떻게 폐업시킬지 작전 짜는 데 더 집중했다. 당락 여부로 긴장하기에는 이력서가 너무 좋은 탓이었다.


‘서류도 내자마자 합격이라고 문자가 왔으니까 면접도 그냥 구색갖추기 용이겠지 뭐. 솔직히 위조할 필요도 없었는데 강우식 이사는 걱정이 너무 많아.’


그렇다. 위조다.

처음엔 굳이 이력서 위조까지 해야 할까 싶었지만 혹시라도 입사에 실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강우식이 우겼다. 유명윤의 외국 대학원 졸업장을 김해성의 것인 양 추가하자고 말이다.


그리하여 약간의 포토샵 편집기술을 거친 나의 이력서는 굉장히 훌륭하고 대단히 매력적이었다. 다년간 여러 기획사에서 매니저로 일한 경력(사실)에 미국 대학원을 졸업한 영특함(거짓)까지!


‘이게 진짜면 3대 기획사도 바로 합격하겠어. 버드 엔터같은 초소형 기획사에겐 너무 과분한 인재가 됐달까?’


서류만으로 면접까지 프리패스라고 확신해서인가.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버드 엔터로 향했다.


그리고 깨졌다.


“네? 면접 볼 필요도 없이 탈락이라고요? 그게 무슨 말씀이 십니까?!”

“죄송합니다. 서류 합격 취소 문자가 늦게 가서 여기까지 괜히 오시게 했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초소형 기획사치고는 넓고 깨끗한 로비에서. 김해성은 데스크 직원과 실랑이를 벌였다.


‘아니 미친! 단순히 죄송하다는 말로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여기에 내 모가지와 빚, 그리고 그쪽 목숨까지 달려있다고! 내가 실패하면 여기 사람들 다 납치당한다니까?’


도착하고 나니 버드 엔터의 직원은 내가 불합격이라면서 돌아가라는 것이었다.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해서 재차 물어보았다.


“그러니까 제가 왜 탈락인지 좀 알려주십쇼!”

“저기, 그게···. 공 실장님!”


데스크의 직원이 다른 중년 남성을 불렀다. 공 실장은 직원에게서 자초지종을 듣더니 곤란한 얼굴로 날 쳐다보았다.


“아 이거 참 미안하네. 김해성 씨가 우리 회사랑 잘 안 맞는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었어요.”

“저랑 같이 일 해보신 적도 없으시면서 어떻게 잘 맞고 안 맞고를 아십니까? 레퍼런스 체크는 해보셨습니까? 제가 얼마나 성실하게 일했는데요.”


이전에 일했던 기획사에 전화 한 통만 했어도 알 것이다.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성실하게, 완벽하게 일했는지!


그러나 공 실장은 팔짱을 낀 채 비웃음을 지었다.


“이것 참···. 레퍼런스 체크 때문에 탈락시킨 건데 말이야.”

“네? 알아보셨습니까?”


전 직장에 전화해서 내 근무 태도를 다 알아봤는데도 날 불합격시킨 거라고? 믿기지 않아서 쳐다보니 공 실장이 설명을 이어갔다.


“거참. 내가 이런 말까지는 안 하려고 했는데 그쪽이 너무 캐물어서 어쩔 수가 없네. 이봐요 김해성 매니저. 사실 이력서만 봤을 땐 경력이랑 학벌이 너무 좋아서 바로 뽑으려고 했어. 근데 인맥관리가 장점이라고 써놓은 사람이, 지난 몇 년간 연락 두절하고 사라졌다며? 그래놓고 무슨 연예계 인맥이 대단하다는 말을 써놔.”

“그, 그건! 연락 두절에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습니다···.”


그간 잠수 탄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망한 제작 회사 뒷수습에 빚 갚으라고 따라다니는 깡패들을 피해 도망 다녀야 했으니까. 깡패들에게 붙잡힌 이후로는 버드 머니에 강제로 취직되었고.


이후로는 창피해서 숨어다녔다. 내 입장에서 생각해봐라. 열정 넘치고 야망 있는 매니저가 하루아침에 대부업체의 노예로 추락한 거다. 예전 동료들을 만나고 싶지 않은 게 당연했다. 똑같이 망한 인생인 몇몇을 빼고는 말이다.


내 속사정을 알 리 없는 공 실장이 어깨를 으쓱했다.


“뭐 그거야 미국 유학 가느라고 어쩔 수 없었다 쳐. 근데 이건 아니지. 김해성 씨가 우리한테 가장 중요한 걸 숨겼잖아.”

“중요한 걸 숨겨요?”


공 실장의 의미심장한 말에 긴장됐다.


‘뭐냐 이 인간? 내가 강우식의 쁘락치라는 걸 눈치챈 건가?! 공작은커녕 입사도 전에 벌써 들켰단 말이야?! 이대로 내 목이 날아가는 거냐?!’


식은땀을 흘리는 김해성을 보고 공 실장이 혀를 찼다.


“그러니 사람이 솔직하게 살아야지. 우리가 다 미리 다 확인했다고. 근데 언제까지 숨기고 억울해할 작정이었던 거야?”

“그, 그건···.”


“여하간 그렇게 됐습니다. 그러니 김해성 씨도 그만 억울해하고 돌아가세요. 김해성 씨가 똥손이라는 거, 우리 회사 사람들은 다 알고 있으니까.”

“예에?!”


똥손? 똥손이라고? 쁘락치 대신 나온 단어에 혼란스러웠다. 아무 말도 못 하고 눈만 껌뻑이자 공 실장이 성을 냈다.


“허 거참! 이 사람이 끝까지 모르는 척을 하네? 김해성 씨 똥손이라며, 똥손! 건드는 족족 다 망하는 마이너스의 손! 주변에 물어보니까 다들 착하고 성실하고 열심히 일한다고 평가는 좋아. 그런데 하는 족족 망한다고 주의를 주데. 나도 마음이 안 좋아요. 성실하다는 사람을 재수가 없다고 내쫓으려니까.”

“아니···?”


“그런데 이건 김해성 씨도 알아서 배려를 해줘야지 않아? 버드 엔터가 뭐 좀 잘되고 괜찮은 상황이면 몰라. 우리 회사가 가뜩이나 일도 잘 안 풀리고 어려운데, 김해성 씨처럼 불운한 사람이 들어와 봐. 회사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가뜩이나 운칠기삼 연예계라는데 김해성 씨처럼 재수 없는 사람이 들어오면 어떻게 되겠냐고!”

“그···??”


멋대로 떠들던 공 실장이 내 어깨를 두드렸다. 입꼬리에 비웃음을 띈 채로.


“이쯤 말했으면 이제 서로 밑장 다 본 것 아닙니까. 거, 취직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우리 회사 사정이 좀 그렇습니다. 다음에 서로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납시다. 알겠어요?”

“예에????”


그러니까 나는 쁘락치인 걸 들켜서가 아니고 똥손이라서 합격이 취소된 것이었다.


똥손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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