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야 사는 매니저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김버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7.20 13:16
최근연재일 :
2024.08.30 13:16
연재수 :
41 회
조회수 :
6,311
추천수 :
386
글자수 :
300,761

작성
24.07.22 12:10
조회
459
추천
14
글자
15쪽

1. 쁘락치 매니저

DUMMY

TV를 보다 보면 한 번쯤 들어 봤을 거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춤을 추며 노래하는 버드 머니의 CM송을 말이다.


‘모바일로 간단하게

24시간 당일 대출

버드 머니!’


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꽤 매력적인 홍보 문구지만 속아 넘어가면 안 된다. 버드 머니의 진짜 모습은 광고와 다르니까.


한 번이라도 돈을 빌리면 갚을 때까지 사람 피를 말려버린다는 공포의 대부업체.

케이블 방송의 심야 광고를 독차지한 것으로도 모자라서 지하철 화장실 문짝마다 홍보 스티커를 붙여놓은 대단한 대부업체.

여기서 돈을 빌리려 하는 사람을 본다면, 그게 원수라도 뜯어말린다는 바로 그 대부업체, 버드 머니!


악명답게 버드 머니의 직원들은 양복을 입어도 깡패티가 났고 사무실은 언제나 시꺼멓고 칙칙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창문은 항상 블라인드가 내려가 있었고 회의실 뒤쪽엔 진검에 사시미에 온갖 날붙이가 걸려있어서 무기 박물관으로 착각하기 좋달까.


게다가 고객(이라고 쓰고 빚쟁이라 읽는)이 주로 지르는 비명은 ‘살려주세요’였고, 직원(이라고 쓰고 깡패라고 읽는)이 주로 꺼내는 협박은 ‘조져버려’였다. 이 덕분에 안 그래도 스산한 사무실 분위기는 날마다 더 끔찍했다.


장담한다. 도덕관념 멀쩡한 일반인이 이곳에 취직한다면, 일 년 안에 우울증과 스트레스성 탈모에 걸릴 거라고 말이다. 뭐? 버드 머니에 대해서 어떻게 이렇게 잘 아느냐고?


‘그거야 내가 빚쟁이 직원이니까 그렇지···!’


김해성. 29세. 수십억대의 빚을 갚기 위해 현재 버드 머니에서 일하는 중. 이 빚을 다 갚으려면 아마도 평생 여기서 썩어야 하지 않을까.


말이 직원이지 노예와 다름없는 비참한 현실이었다. 나는 한숨을 쉬면서 서류를 정리했다.


‘차라리 매니저 시절이 더 낫지. 매니저나 대부업체 직원이나 박봉인 건 똑같지만, 적어도 연예계 일엔 낭만이 있잖아.’


연예인 매니저로 일 할 때는 밤새워서 일하는 것도 즐거웠다. 노력한 만큼 자신과 아이돌이 성장하는 게 눈에 보였으니까.


하루에 세 시간만 자고 일어나서 운전할 때도. 100곡이 넘는 음악을 듣고 수십 개의 대본을 읽으며 작품을 선별할 때도. 작곡가와 PD들을 만나 영업을 뛸 때도 행복했다.


‘언젠가는 내 손으로 최고의 아이돌을 만들고 3대 기획사 뺨치는 소속사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었으니까···.’


꿈을 갖고 노력하며 성실하게 살아서인가, 일머리가 좋아서인가.


약간의 불운함 탓에 망한 프로젝트가 많았음에도 주변 동료들은 항상 날 칭찬해 주었었다. 해성이 너는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할 거라고. 그러니까 포기하지 말라면서 말이다.


그러나 동료들의 덕담이 무색하게도, 내 꿈은 어느 날 갑자기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배우 소속사에 다니면서 접한 민간 투자 뭐시기 때문이었다.


‘민간 투자도 가능한 드라마 제작 펀딩이라. 예상 수익률이 꽤 높네? 어디 보자···. 이야! 스타 작가에 스타 배우들이 총출연하잖아? 시간대도 이렇게 좋다고? 이건 된다! 이건 진짜 무조건 성공한다! 가즈아!’


···의 마음으로 투자한 드라마가 운 나쁘게 폭망하면서 알거지가 될 줄이야!


그것도 평범한 알거지가 아니다.

영혼까지 끌어모은 돈, 풀로 땡긴 대출금을 탈탈 털어 넣었는데 망한 것이었다. 하루아침에 나는 하위 0.01%의 알거지가 되었다.


빚은 어마어마했다. 매니저 월급으로는 도저히 갚을 수 없었다.


심지어 드라마가 망하면서 기획사도 같이 부도난 탓에, 막판에는 월급도 밀려서 무급의 열정페이 직원이 되었다. 빌린 돈을 갚고 싶어도 갚을 돈 자체가 없달까.


여하튼 다른 고객(이라고 쓰고 빚쟁이라고 읽는)들처럼 ‘살려주세요! 살려만 주신다면 뭐든지 하겠습니다!’를 외친 나는 다행히도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게 되었다.


버드 머니에서 일하는 조건으로 말이다.


‘젠장할. 기대받던 매니저가 한순간에 대부업체 직원이 될 줄 누가 알았겠냐고. 대출을 못 갚아서 장기 털리는 것보다야 직원으로라도 일하면서 소액을 탕감받는 게 훨씬 낫긴 하지만···.’


그나마 대학물 먹은 놈이라고, 나는 서류정리와 회의록 작성 등의 합법적이면서도 얌전한(?) 업무를 배정받았다.


하지만 배려받더라도 깡패소굴은 깡패소굴. 이놈의 문신 돼지들은 조금만 수틀리면 자기들끼리도-

‘내가 오늘 너 새끼 내장을 따고 만다’ ‘구라면 어떡할 거냐. 손가락 몇 개 걸 거야?’ ‘어디서 눈깔을 부라려? 북망산 황천길로 편도 여행 떠나고 싶어?’

-하는 이딴 흉흉한 인사를 주고받았다.


그런고로 나의 소원은 첫째도 평화, 둘째도 평화, 셋째도 평화였으나··· 오늘따라 회의실 분위기가 어두웠다.


조명 밝기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블라인드를 다 내린 상황에서도 알전구 하나만 켜는 깡패 특유의 개똥폼 때문에, 사무실은 언제나 항상 침침했다.


그보다는 각 잡고 도열한 깡패들과 상석에 앉은 깡패 이사의 흉흉한 포스가 더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와중에 눈치 없게 누군가의 핸드폰이 울렸다.


지이잉-


‘아잇 띠바 깜짝이야!’


내 거였다. 깡패들의 매서운 눈초리가 나에게 집중되었다.


‘이런 관심은 원치 않는데 말이지···.’


발신인은 우동준. 백수라 그런가 시도 때도 없이 쓸데없는 문자를 보내는 친한 동생이었다. 이번에도 잡담일 게 분명하기에 무시하고 무음 모드로 돌렸다.


여하간 핸드폰 진동만으로도 긴장될 만큼, 회의실 분위기는 더럽게 무거웠다. 회장의 오른팔인 강우식 이사가 심각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야들아. 비상이다. 큰형님께서 결국 명윤이 그 새끼를 후계로 점찍을 모양이다.”


“아잇 시벌! 참말입니까, 형님?!”

“유명윤 그 새끼가 사장이 된다고요?!”


양복을 빼입은 깡패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말석의 나 역시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유명윤. 버드 머니의 유새문 회장이 회사에 꽂아 넣은 친인척 중 한 명이다. 외국에서 박사 학위까지 딴 비즈니스 어쩌고 전문가로 학벌이 좋아서 그런가? 명함뿐인 다른 낙하산과 다르게 유명윤은 실권자였다.


그러나 대단한 학벌이 무색하게도, 유명윤이 버드 머니에 입사한 이래 회사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멍청한 깡패놈들도 사업에는 칼 같네.’


나는 깡패들의 머리가 주로 돌이나 똥으로 이루어졌을 거로 생각했는데 그래도 금붕어보다는 나은 수준이었나보다. 유명윤이 회사를 말아먹을까 봐 걱정하는 것을 보니 말이다.


그러나 방금의 평가는 내 착각이었다.


“아니 보스의 친자식인 미소가 떡하니 있는데, 어째서 8촌인지 9촌인지 촌수도 헷갈리는 놈을 사장 자리에 앉힌단 말입니까?”

“맞습니다! 미소 아가씨라면 모를까, 우리가 남이나 다름없는 양복쟁이한테 대가리를 숙여야 하겠습니까! 그것도 일용파 놈들이 딱밤만 때려도 기절할 것 같은 놈한테요?!”

“다음 보스는 미소 아가씨여야 합니다. 미소가 보스의 기백을 똑 닮도록 우리가 얼마나 애지중지 길렀는데···! 외간 놈이 들어와서 미소의 자리를 채갈 순 없습니다요!”

“맞습니다! 아가씨 아니고서야 누가 일용파 잔당을 쓸어버릴 수 있습니까?”


깡패들의 불만을 들을수록 나는 정신이 아득해졌다.


‘아니 미친놈들이! 업무 능력보다 혈연관계가 문제였냐?! 이 깡패놈들이 정녕 나와 똑같은 21세기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현대인이란 말인가? 이게 맞아?’


버드 머니의 깡패들은 아무래도 상식을 바라면 안 될 집단이었다. 차기 회장과 같은 중요한 문제를 혈연관계로 따지다니!


계속되는 소란에 강우식 이사가 짜증을 냈다.


“다들 닥쳐! 여하간 문제는 미소다. 미소가 회사를 이어받을 생각이 없으니 큰형님도 어쩔 수 없이 유명윤 따위를 후계로 삼은 거야.”


“그건 그렇죠. 보스는 아가씨한테 너무 약해. 그냥 붙잡아 와서 회사를 이어받으라고 명령하면 되는걸, 뭘 그렇게 어렵다고 딴 놈을 데리고 오는지.”

“명령이라고? 너는 미소 아가씨한테 명령할 수 있냐? 싫다고 하는데 억지로 시킬 수 있냐고!”

“그러니까 보스가 직접 나서야지! 우리야 차마 그렇게 못 하지만 보스는 아버지잖아. 아버지면 당연히 자식한테 명령할 수 있어.”


주제가 바뀌자 깡패들이 한숨을 쉬었다.


“됐어. 나는 보스 탓을 하고 싶지는 않아. 내가 보스였더라도 아가씨가 싫다는데 억지로 회장직을 물려줄 순 없었을 거야. 애초에 미소 아가씨가 아이돌 같은 것에 빠진 게 문제지. 왜 하필 딴따라가 되고 싶다고 하셔서···.”

“저도 이해가 안 됩니다. 솔직히 블루문이 그렇게 잘된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근데 아가씨가 왜 우리 조직보다 블루문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지 모르겠습니다요. 영향력도 힘도 버는 돈도, 따지고 보면 우리 쪽이 훨씬 더 잘나가는데 말입죠.”


유미소.

유새문 회장의 외동딸.


아내와 일찍 사별한 탓에 회장과 깡패들이 애지중지 키웠다더니만 과연 조직원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유미소를 꽤 아끼듯 했다. 깡패들이 자발적으로 세습 경영을 옹호할 정도니 말이다.


그러나 깡패들이 유미소를 차기 회장 내정자로 점찍어 둔 것이 무색하게, 유미소는 딴 길로 새고 말았다. 조직 보스 대신 아이돌이 되었단다. 유새문 회장이 따로 차려준 버드 엔터에서 ‘블루문’이라는 걸그룹으로 말이다.


내가 버드 머니에 노예로 입사했을 무렵에 막 데뷔했다고 하니, 이제는 2년 차 아이돌인 셈이다. 관심 없어서 따로 찾아보지 않은 관계로 내가 아는 건 이게 전부였다. 깡패들 말마따나 블루문이 그렇게 잘된 그룹은 아니니까 말이다.


그러나 유미소에 대해 잘 모름에도 나는 그녀의 결정이 충분히 이해됐다.


‘나 같아도 깡패 조직의 보스가 되느니 아이돌이 되지. 이걸 이해 못 하는 건 깡패들뿐일 거다. 정상인이라면 누구라도 유미소처럼 합법적이고 멀쩡한 직업을 갖고 싶어 한다고!’


무엇보다 현대사회는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지 않나? 뭔 중세시대도 아닌데 자식이 부모의 직업을 세습할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버드 머니의 깡패들은 시대를 잘못 알고 태어난 게 분명했다. 세습에 심취한 깡패들이 이상한 결론을 도출해냈다.


“역시 아가씨가 아이돌을 그만둬야 해.”

“우식이 형님! 보스 몰래 버드 엔터를 폭파하면 어떻겠습니까? 회사가 사라졌는데 미소 아가씨가 아이돌을 계속할 순 없지 않습니까?”

“그것도 아니면 아가씨 외의 다른 멤버들을 하나하나 납치해서 그룹을 해체시킵시다. 멤버로도 부족하면 거기 직원들도 싹 다 잡아 옵시다!”

“그럽시다! 블루문을 조져버려요! 버드 엔터도 조져버려!”

“아가씨를 되찾아와야 합니다! 유명윤은 조져버리고 미소 아가씨를 차기 회장으로 만듭시다!”


깡패들의 개소리에 나는 또다시 정신이 아득해졌다.


‘이런 미친놈들이! 폭파에 납치? 이게 21세기의 문제 해결 방법이냐? 이게 현대 한국인이 할 소리야?! 실화냐?’


반면 강우식 이사는 기특하단 눈빛으로 부하들을 챙겨보았다.


“훌륭한 계획이다. 하지만 실행하긴 어렵다.”

“왭니까, 우식이 형님?”


“우선 버드 엔터를 폭파하면 큰형님이 범인을 찾아오라고 우릴 족칠 텐데, 내가 날 잡아갈 수는 없지 않냐!”

“그건 그렇네요.”


다행이다. 이유가 이상하긴 해도 어쨌거나 폭파는 안 하겠다는 뜻 아닌가? 그러나 내 안도는 섣불렀다.


“그러니 납치를 하자! 미소 옆에 달라붙은 짐 덩어리들을 다 제거해서 블루문을 해체하고 미소를 되찾는다!”

“넵 형님!”

“역시 우식이 형님! 좋은 작전입니다!”


강우식 이사의 개소리에 깡패들이 환호했다. 환호에 반비례하여 내 안색은 점점 창백해졌다.


‘이런 시브랄 깡패 새끼들! 미친놈들이 선은 안 넘는다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어이 범죄를 저지르려고 하네! 블루문의 다른 멤버들과 회사 직원들은 무슨 죄야? 납치가 웬 말이냐고! 일반인들은 그냥 적당히 협박만 해도 퇴사하고 도망갈 텐데 뭣 하러 납치까지 하냔 말이야?’


불쌍한 버드 엔터 직원들을 걱정하는데 강우식 이사가 날 쳐다봤다.


“호성인가? 호식인가? 여하간 막내야!”

“넵, 이사님!”


“이거 또 브레인한테 한번은 물어봐야지 않겠냐. 막내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 납치가 폭파보다 깔끔하지 않겠냐? 이렇게 하면 미소가 우리 조직으로 돌아오지 않겠어?”


아 또 곤란한 시간이 찾아왔다. 강우식은 2년 넘게 김해성 세 글자도 못 외우면서, 궁금한 게 생기면 꼭 날 집어서 물어보았다. 변변찮은 지방대 졸업이라도 대졸자면 브레인이라나 뭐라나.


그나마 평소엔 호랑이랑 사자 중에 누가 더 강한지, 뉴욕이랑 미국 중에 어느 나라가 더 센지 물어보는 정도였는데, 오늘 질문은 곤란했다. 서류나 정리하는 사무직 노예에게 범죄 계획에 관해 물어보다니.


마음 같아선 바로 ‘미친 깡패새끼님들. 납치는 범죄입니다. 개소리 그만하시고 일수나 나가세요. 유미소는 자기 인생 멀쩡히 잘살고 있으니까 괜히 괴롭히지 마시고요.’ 일침을 날려주고 싶었지만.


시부레. 회의실을 꽉 채운 수십 명 깡패들의 살기와 흉흉한 눈빛을 봐라. 여기서 누가 양심껏 정상적인 말을 할 수 있겠나?


모든 생물에게는 생존본능이 있다. 나 역시 살고 싶은 마음에 어쩔 수 없이 ‘완전 멋진 계획입니다요, 형님들!’ 이딴 거짓말을 하려던 때에,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나는 침착하게 되물었다.


“이사님, 형님들. 잠시만요. 어차피 목표는 블루문과 그 기획사를 망하게 만드는 것 아닙니까?”

“그렇지. 그놈의 아이돌이 망해야 미소가 돌아올 테니까.”


“그런데 꼭 납치를 벌일 필요가 있을까요? 그렇게 위험하고 티 나는 일을 벌였다가 유미소 양에게 들켜서 반감을 사면 어떡합니까?”

“뭐?”


“그동안 자신을 응원한다고 믿었던 형님들이 오히려 자신을 방해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미소 양이 기꺼이 버드 머니로 돌아올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미소 양이 형님들과 버드 머니를 싫어하게 될 수도 있어요.”

“그건 안돼!!”


들켰을 때는 생각지도 않았는지 강우식과 깡패들이 당황했다. 아니면 유미소한테 미움받는 게 더 끔찍한지도 몰랐다.


“아니 폭파도 안 되고 납치도 안 되면 우리보고 어떡하라는 거냐?! 꼴 보기 싫은 그 기획사를 그냥 놔둬야 한다는 거야?!”

“진정하십쇼, 형님들. 그보다는 더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을 추천하려는 겁니다.”

“그게 뭔데?!”


흥분한 깡패들에게, 나는 웃으며 답했다.


“기획사에 스파이를 심는 겁니다. 블루문과 버드 엔터가 모두 망하도록 내부에서 조작하는 스파이 매니저를 심는 거죠!”


작가의말

잘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망해야 사는 매니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1 41. 불패의 매니저 (완결) +6 24.08.30 80 7 12쪽
40 40. 역전 +2 24.08.28 81 9 15쪽
39 39. 역전 +3 24.08.27 78 7 14쪽
38 38. 역전 +2 24.08.26 80 8 13쪽
37 37. 특집방송 +2 24.08.25 85 8 17쪽
36 36. 특집방송 +2 24.08.24 87 8 13쪽
35 35. 특집방송 +2 24.08.23 90 5 18쪽
34 34. 역바이럴?! +3 24.08.22 97 6 15쪽
33 33. 역바이럴?! +2 24.08.21 97 4 20쪽
32 32. 역바이럴?! +2 24.08.20 103 7 16쪽
31 31. 명예로운 죽음 +2 24.08.19 116 6 19쪽
30 30. 명예로운 죽음 +3 24.08.18 121 8 17쪽
29 29. 역공 +3 24.08.17 126 8 18쪽
28 28. 역공 +2 24.08.16 125 8 14쪽
27 27. 오디션 +2 24.08.15 121 7 16쪽
26 26. 오디션 +2 24.08.14 127 7 21쪽
25 25. 오디션 +2 24.08.13 128 8 16쪽
24 24. 변곡점 +2 24.08.12 130 8 16쪽
23 23. 변곡점 +2 24.08.11 131 11 14쪽
22 22. 연기만큼은 +2 24.08.10 136 9 14쪽
21 21. 연기만큼은 +2 24.08.09 148 9 15쪽
20 20. 새로운 퀘스트 +2 24.08.08 151 10 16쪽
19 19. 새로운 퀘스트 +2 24.08.07 154 8 14쪽
18 18. 새로운 퀘스트 +2 24.08.06 158 9 17쪽
17 17. 위기를 기회로 +2 24.08.05 157 11 17쪽
16 16. 위기를 기회로 +2 24.08.04 154 10 15쪽
15 15. 위기를 기회로 +3 24.08.03 154 9 21쪽
14 14. 뜻밖의 인맥 +3 24.08.02 164 10 21쪽
13 13. 뜻밖의 인맥 +3 24.08.01 165 10 19쪽
12 12. 뜻밖의 인맥 +3 24.07.31 173 9 1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