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야 사는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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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김버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7.20 13:16
최근연재일 :
2024.08.30 13:16
연재수 :
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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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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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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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41. 불패의 매니저 (완결)

DUMMY

블루문이 잘 될수록 김해성의 안색은 홀로 창백해졌다. 음원 차트 순위가 올라 직원들이 난리법석을 떨고, 멤버들이 광고를 찍으며 행복해할 때. 김해성은 깡패들이 나오는 악몽을 꿨다.


매번 어떻게든 블루문을 망하게 만들겠다고 말하며 깡패들을 달래온 김해성이지만. 누가 봐도 블루문의 해체는 가망 없는 일이었다.


‘게다가 미소의 드라마가 너무 유명해져서···. 이제는 숨길 수도 없다···.’


다른 건 다 참아도 유미소의 연기 활동은 절대 안 된다던 깡패들이다. 최후의 카드였던 ‘백송의 OST’ 작전까지 망하면서 김해성은 선택해야만 했다.


이대로 가만히 있다가 깡패들에게 조져질지. 아니면 발악이라도 해보고 조져질지.

···결국 뭘 해도 조져진다는 결론이 나오자 김해성도 열이 뻗쳤다. 궁지에 몰리면 누구나 투사가 되는 법.


“젠장! 언제까지 이렇게 전전긍긍하면서 살 거야? 형님들이야 유미소가 아이돌 하는 게 싫다지만 잘하잖아! 잘 하는 얘를 이렇게 방해한다는 게 말이 돼? 아무리 어릴 때부터 키워온 삼촌이라지만 이건 아니야!”


유미소만을 위한 게 아니다. 계속해서 블루문이 성공한다면 남은 빚도 얼마 안 가 다 갚을 수 있다. 게다가 깡패들이 유미소를 회장으로 만들려 했던 이유 중에 돈도 있지 않던가.


“딴따라보다 버드 머니 회장이 더 돈도 많이 벌고 대단한 거라고 했지만. 지금 추세로 보면 블루문 활동으로 더 돈을 많이 벌고 명성도 얻을 수 있잖아? ···좋아. 이렇게, 약간 기세를 담아서 말해보자. 이 정도면 형님들도 납득할거다!”


블루문의 성장, 차기 활동에 대한 담대한 포부, 아이돌로서 얻을 수 있는 사회적 성공 등등···.


깡패들이 처음 내세웠던 주장을 반박할 새로운 자료를 만들고. 김해성은 정면돌파를 위해 말도 없이 버드 머니를 찾았다.


발표가 성공한다면 깡패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으니 좋고, 망한다면 어차피 죽을 목숨이니 빨리 죽는 게 차라리 속 시원하다는 생각이었으니까.


그러나 버드 머니 사무실의, 핏자국 묻은 음산한 철문을 열자 나온 것은···.


김해성이 단 한 번도 상상한 적 없는 기괴한 풍경이었다.


“만능 리더 구수연! 만두 막내 차서원! 음악 천재 백송송! 완벽 여신 유미소! 으아아! 블루무우우우운!!!”


언제 바꿨는지 모를 최신형 TV 앞에 모인 깡패들. 깡패들은 블루문의 점핑 활동 무대(심지어 재방송)을 보며 침이 튀도록 응원 중이었다. 거대한 체구에 비교해 앙증맞은, 블루문의 응원봉을 열광적으로 흔들면서 말이다.


얼마나 열중한 건지. 깡패들은 김해성이 들어왔는지 모르고 있었다. 김해성은 지금 자신이 무엇을 본 것인지 파악하려 애썼다.


‘이게 뭐야? 왜, 왜 형님들이 블루문을 응원해···? 왜 응원법을 다 외우고 있어? 응원봉은 왜 들고 있고···? 혹시 형님들도 블루문 활동을 지켜보다가 블며든 건가?’


‘블루문에게 스며든다’는 뜻의 블며들다가 요즘 연예계의 유행어였던 만큼. 어쩌면 깡패들도 블루문의 팬이 된 걸지도 몰랐다.


“이놈들아 뭐가 좋다고 저걸 또 보고 있어? 똑같은 무대를 몇 번을 다시 보는 거냐? 본 거 또 보고 또 보고, 제정신이야?!”

“죄, 죄송합니다 형님···.”


강우식만큼은 흥분한 깡패들과 다르게 차갑고 냉정한 모습이라 여겨졌지만.


“조금 있으면 미소 드라마 할 시간인데 왜 자꾸 봤던 걸 또 보느냐고 TV를 차지하고 있냐고! 드라마 채널로 돌려!”

“아직 한 시간이나 남았는데···. 그리고 그것도 재방송인 건 마찬가지 아닙니까···?”

“잔말 말고 빨리!”


···착각이었다. TV 앞 열을 차지한 깡패들을 쫓아낸 것은 쾌적한 드라마 시청을 위해서였을 뿐. 유미소의 연예계 활동에 열광하기는 그도 마찬가지였다···!


강우식마저 블며든게 확실하여지자 김해성은 안도한 만큼 당혹스러웠다. 입구에 서 있던 김해성이 깡패들이 모여있는 사무실로 뛰어들면서도, 인사보다도 앞서서 따져 물을 정도로 당혹스러웠다.


“아니, 형님! 저보고는 블루문을 망하게 하라더니 이제는 블루문 팬이 되신 겁니까?!”

“엇···?! 호, 호식이 네놈이 언제···?!”


강우식과 깡패들이 당황하여 TV를 가렸지만 인제 와서는 의미 없는 행동이었다. 김해성이 사무실에 들이닥치자 더 적나라한 증거가 눈에 들어왔다.


차서원이 광고하는 만두와 블루문 팬키트, 그리고 최근 발매한 블루문의 앨범까지···. 장부와 공구와 날붙이로 가득했던 깡패들 사무실이, 어느새 오타쿠 팬의 덕질 보관함으로 변모해 있었다.


김해성이 깡패들의 덕질 증거품을 눈으로 훑자, 깡패들이 다급하게 변명했다.


“만두는! 만두는 먹고 싶어서 산 거다!”

“으, 응원봉은 이게 은근히 대가리 후릴 때 타격감이 좋아서···. 무기로 구비해 둔 거다! 무기로!”

“CD는···. 에잇씨! 얌마 CD를 더 사야 미소가 다른 놈들을 이긴다잖아! 딴따라 활동은 안 돼. 하지만 미소가 다른 놈한테 지는 건 더더욱 안된다! 그게 더 최악인 거야! 미소가 이기는 거라면 우리가 좀 도와줄 수도 있고 그런 거 아니냐! 그게 의리지 임마!”


결론은 블루문이 음악 방송 1등을 할 수 있게 CD를 왕창 구매했다는 뜻이었다. 마음에 안 들지만, 어쩔 수 없이 의리 때문이라고 말이다.


김해성이 한숨을 쉬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변명을···. 그건 그렇게 넘어간다 쳐도, 드라마는 뭡니까? 아까 우식 형님이 드라마 한다고 채널 돌리라고 하신 것 다 들었습니다. 딴따라 활동 중 최악이 연기라더니. 왜 드라마를 챙겨보세요?”

“그, 그건···. 아니! 내가 싫은 건 미소가 물 싸다구 맞는 거지. 미소가 물 싸다구 때리는 건 괜찮다! 다른 인간들한테 화내고 매섭게 쏘아보는 건 괜찮아. 그건 카리스마 있잖냐!”

“그렇단 말이죠···? 알겠습니다 형님. 다행이네요.”


카리스마 운운하는 강우식을 보자 김해성은 자신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왔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얻었으니까.


***


이후 김해성이 취한 액션은 단순했다.


“네? 미니 팬미팅이요?”

“그래 미소야. 이번에 새로 팬들이 모였는데, 너에게 정말 중요한 사람들이야. 그래서 인사라도 한번 하면 좋을 것 같아서 마련했어.”

“매니저님 말씀이라면 해야죠.”


뜬금없는 개인 스케줄, 그것도 비공식적인 미니 팬미팅이라니.


김해성의 말에 어리둥절했지만, 그래도 유미소는 잔말 않고 따랐다. 언제나 멤버들을 위하고 항상 최선의 수를 택하는 김해성이었기에 미니 팬미팅에도 참석한 것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나간 단출한 팬미팅 자리에서, 유미소는 뜻밖의 사람들을 보았다.


거대한 근육질 몸. 얼굴과 팔뚝에 드러나는 기괴한 흉터. 어색한 듯 눈알을 굴리며 자신을 보는 이 중년 남성들은···.


“삼촌들···?! 아니 삼촌들이 여기에 왜···?!”


생각지도 않은 자리에서 삼촌들을 보자 유미소는 덜컥 겁이 났다.


삼촌들이 눈알을 굴리는 꼴이, 유미소 주위의 사람들을 조진 다음 들켰을 때, 그래서 유미소에게 추궁당했을 때의 표정과 흡사했기 때문이었다.


‘삼촌들, 이번엔 또 무슨 사고를 치신 거예요···?!’


아무래도 이번 팬미팅에 온다는 사람들을, 삼촌들이 조져버린 것은 아닌가? 또 무고한 일반인들에게 전치 4주의 폭력을 행사한 것은 아닌지. (물론 삼촌들은 폭력이 아니고 정당방위라고 주장하긴 했다. 앞으로 미소에게 발생할 위험에 대한 선제적 정당방위라고 말이다)


참담한 심경의 유미소가 삼촌들을 책망하려 할 때. 깡패들이 먼저 나섰다.


거대한 덩치에 안 맞게 옹졸할 정도로 작은 응원봉을 꼭 쥐고. 어설프게 만든 ‘미소가 최고다’라 쓰인 플랜 카드를 흔들면서. 깡패들은 소심하게 외쳤다.


“와, 완벽 여신 유미소···! 파, 파이팅···!”

“블루문 사랑해해···. 미소 아가씨가 최고입니다요!”

“네?”


삼촌들이 자신을 응원하다니. 생각지도 못한 일에 유미소가 얼떨떨해할 때. 강우식까지 나섰다.


“미소야 드라마도 잘 끝내고 컴백 뭐시기 활동도 무사히 잘 마친 거, 거, 그···. 멋있었다. 고생했다 임마! 그냥 그 말 한번 하려고 불렀다. 네가 요즘 바쁘다니까···.”


강우식이 눈 딱 감고 김해성에게 배운 대로(?) 말을 건넸다. 말하면서도 너무 오그라들어 소름이 돋는걸, 강우식은 겨우 참아냈다.


김해성 왈, 이게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마법의 한마디라고 했기 때문이었다.


‘젠장할! 나한테 이딴 말을 하라고 시키다니! 근데 이거 한번 말했다고 미소가 정말 딴따라를 그만둔다는 거야? 어떻게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거지···? 호식이 이 자식, 혹시라도 이게 거짓말이었다면 나중에 혼쭐을···!’


그러나 강우식은 김해성이 말한 문제해결이 다른 방법이었음을 깨달았다.


감동한 유미소가 강우식을 와락 껴안은 것이었다.


“삼촌 고마워요···! 나는, 나는 삼촌이 날 응원해주는지 몰랐는데···. 진짜 고마워요!”

“응? 엉? 어어···. 그렇지 내가 응원하지. 어. 그렇지···. 내가 우리 미소 항상 응원하고 있지. 그렇고 말고.”


이렇게 다정한 미소의 목소리를 듣다니. 미소가 자신을 보고 떨떠름한 표정을 짓는 대신 안아주기까지 하다니!


자신의 뒤를 쫄래쫄래 따르던 어린 미소가 생각났다.


강우식은 깨달았다.


“나는 항상 미소 편이지. 네가 뭘 하든. 항상···!”


그간 그가 싫어했던 것이, 실상은 멀어진 미소에 대한 서운함이었던 걸.


뒤에서 이들을 지켜보는 김해성은 그저 웃을 뿐이었다.


***


그리고 연말이 되었다. 신드롬을 일으킨 블루문이 상을 독식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눈물 콧물 상태로 시상대 선 블루문 멤버들. 멤버들은 차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머, 먼저 유새홍 사장님···. 우동준 작곡가님···. 그리고 다른 버드 엔터 식구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우리 스타즈으으으! 스타즈 덕분에 상 탔어요오오! 스타즈가 최고야아아!”

“스타즈 진짜 고마워요!”


스타즈를 언급하자 관객석에서 난리가 났다. 블루무니야를 위시한 블루문의 오랜 팬들에게, 블루문이 연말 시상식의 주인공이 되는 지금 이 순간은 꿈과 같았으니까.


“항상 절 응원해주는 가족들도, 사랑합니다.”


유미소가 소감을 마치자 관객석이 또 한 번 들썩였다. 특히나, 거대한 중년 남성 무리의 소리가 컸다. 기어이 시상식까지 쫓아간 강우식과 깡패들 무리들의 환호성이었다.


이렇게 소감이 끝났나 싶었을 때. 멤버들이 눈짓을 주고받더니 마이크에 모여 마지막으로 외쳤다.


“그리고 김해성 매니저님! 우리 평생 같이해요!”


멤버들의 샷아웃에 김해성의 얼굴이 카메라에 잡혔다. 블루문이 성공하면서 책임 프로듀서인 김해성도 꽤 알려진 덕분에 -혹은 그냥 스타즈와 깡패들이 목소리가 큰 탓에- 원샷을 받은 김해성은 블루문 못지않은 응원을 받았다.


이에 쑥스러워하던 김해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연말 시상식의 가장 훈훈한 이 장면은, 신문에 다음과 같이 실렸다.


-실패를 거듭하던 매니저가 만든 마지막 아이돌, 대상을 타다.


불패의 매니저가 된 김해성과 블루문이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작가의말

어설프지만 최선을 다해서 완결내보았습니다. 41편이나 되는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한번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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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99 캔참치
    작성일
    24.08.30 13:26
    No. 1

    재밌게 봤습니다
    이른 완결이라 아쉽지만
    쉽게 보내지 않고 이야기의 끝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김버드
    작성일
    24.08.31 12:16
    No. 2

    끝까지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다음엔 더 잘 써서 더 좋은 마무리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진격ㅡ
    작성일
    24.08.30 13:27
    No. 3

    벌써 완결이라니.. 이렇게 재미있는 시간이 벌써 끝나고... 아쉽습니다. 또다른 작가님 글을 기대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김버드
    작성일
    24.08.31 12:17
    No. 4

    재밌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글도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비허
    작성일
    24.08.30 14:50
    No. 5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김버드
    작성일
    24.08.31 12:21
    No. 6

    정말 항상 감사합니다..
    댓글 남겨주시는 것 덕분에 더 열심히 썼습니다..!
    다음엔 더 제대로 마무리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시길...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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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 명예로운 죽음 +3 24.08.18 121 8 17쪽
29 29. 역공 +3 24.08.17 126 8 18쪽
28 28. 역공 +2 24.08.16 125 8 14쪽
27 27. 오디션 +2 24.08.15 121 7 16쪽
26 26. 오디션 +2 24.08.14 127 7 21쪽
25 25. 오디션 +2 24.08.13 128 8 16쪽
24 24. 변곡점 +2 24.08.12 130 8 16쪽
23 23. 변곡점 +2 24.08.11 132 11 14쪽
22 22. 연기만큼은 +2 24.08.10 136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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