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야 사는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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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김버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7.20 13:16
최근연재일 :
2024.08.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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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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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역전

DUMMY

뜬금없는 ‘7시 내 고향’ 출연으로 흥분한 스타즈 반응에 블루무니야가 나섰다.


[블루무니야 : 좀 그렇긴 한데···. 그래도 수연이는 만족한다고 하잖아. 뭣보다 계속할 것도 아니고 임시 리포터니까···. 좀만 참자···.]


그간 보아온 ‘일 잘하는 김해성’. 그 신뢰 때문에 블루무니야는 억지로 참아보자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문제는 이어진 소식이었다.


[뽀에버스타즈 : 헐. 서원이 예능은 또 왜 이래? ‘무한 리필 푸드 파이터’? 이거 먹방 아니야?]

[미소야날가져 : 서원이가 저길 왜 들어가? 저거 많이 먹는 거로 승부 보는 예능이라 좀 별로인데···?]

[백냥이집사 : 미치겠다. 걸그룹이 운동 선수랑 개그맨들 모인 먹방 대회에 나간다고? 이미지 생각 안 하냐?!]

[비타민막내서원 : 버드 엔터 불 지르러 갈 사람?]


구수연에 이어 차서원까지.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는 방송 선택이었다.


뮤직 타임의 좋은 반응에 이어 음원 차트에서도 선전하며 역대급 호조를 이어가던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드는 소식이었다.


[미소야날가져 : 미소는 드라마 들어가서 다행이네. 하마터면 뭔 말도 안 되는 예능에 들어갔겠음]

[백냥이집사 : 송이 음악 공부한다고 조용한 게 오히려 감사하네 ㄹㅇ]


블루무니야조차 쉴드를 포기하고 미간을 찌푸렸다.


‘아니, 김해성 실장님은 무슨 생각이신 거야···?’


그러나 팬들은 몰랐다. 자신들이 욕한 개인 활동이, 나중에 자신들의 찬양을 받게 되는 180도 바뀐 상황이 올 거라고는 말이다.


*


팬들이 욕하는 동안. 유미소의 연기 스케줄을 챙기던 김해성은 핸드폰으로 반응을 확인하고는 흐뭇하게 웃었다.


‘다들 욕을 엄청 하고 있네. 좋은 징조다. 송이도 지금 공부한다고 정신없던데, 모두 착착 잘 굴러가고 있어.’


구수연과 차서원의 논란 가득한 예능 촬영. 그리고 희대의 천재였던 우동준에게 직접 편곡법을 사사 받느냐 팬들에게 얼굴 한번 안 비치는 백송까지.


하나같이 걸그룹으로서는 하면 안 될 행동뿐이었다.


이제 남은 건 유미소의 연기뿐이었다.


‘특히 미소 연기는 형님들이 싫어하는 활동이니까.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망쳐야 해!’


대본 리딩을 위해 MBS 방송국을 찾은 지금. 김해성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맹연습 중인 유미소를 쳐다보았다.


어찌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대본집은 너덜너덜한지 오래였고, 아직 촬영 전임에도 대부분의 대사를 제대로 숙지한 상태였다. 대본집에 시선이 거의 안 갈 정도로 말이다.


게다가 이제는 문제였던 감정선마저 제대로다.


“지수야. 내가 경고했잖아. 우리 오빠한테 접근하지 말라고. 지수야-. 지수야? 음···. 매니저님. 어떤 목소리 톤이 제일 나은가요?”

“응? 마지막 게 제일 차분하고 좋은 것 같은데···.”


“지수야? 이렇게요?”

“어어···.”


워낙 진지하게 물어보는 터에 김해성은 방해 공작을 할 생각도 못 하고 답해버렸다. 싱긋 웃고 다시 집중하는 유미소를 보니 한숨이 나왔다.


‘이제는 발연기 때문에 쫓겨나는 건 불가능하네. 그렇다면 이 방법밖에···.’


세상에 진상은 많고 배우 계도 마찬가지다. 김해성이 보고 들은 진상 배우가 한둘이던가. 개중에서도 제일 피곤한 사례가 이거다.


‘자기 배우급도 모르고 분량 늘려달라고 나대는 인간들. 물로 우리 미소는 그딴 짓을 할 리 없으니 내가 대신 난동을 부려야겠지.’


결심한 김해성은 거침없이 실행에 옮겼다.


유미소가 악역에 빙의한 듯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이고 제작진과 다른 배우로부터 칭찬을 들었을 때. 뒤편에 있던 김해성이 툴툴거리기 시작했다.


“아니, 잘한다고 칭찬할 거면 분량이나 늘려주던가···. 우리 미소가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데 분량은 쥐똥만 하네. 문희아보다 분량도 적은데···.”

“네? 저기요 유미소 씨 매니저님. 지금 뭐라고···.”


“아니, 솔직히 별로 아닙니까? 특별출연한다는 문희아 분량이, 오디션까지 봐가면서 열심히 준비한 우리 미소 분량보다 많다니요? 이거 너무 불공정한 거 아닙니까? 솔직히 문희아 씨가 특별출연하는 것도 다른 배우 배역 걸고 성사됐다면서요? 그런 구린 일 때문에···.”

“야야! 끌어내!”

“아 왜 나한테 이러십니까?! 내가 뭐 틀린 말 했어요?! 아, 놓으세요!”


단순히 분량만 늘려달라고 시위한 게 아니다. 오디션 과정에서 일어났던 구린 커넥션까지 언급하자 제작진은 사색이 되었다.


관계자들에게 양팔을 붙잡혀서 질질 끌려 나오는 동안. 김해성은 속으로 웃었다.


‘좋았어! 이 정도로 지랄을 했으면 바로 컷이지!’


확신에 차서 자신하던 그때. 의외로 나선 것은 문희아였다.


“틀린 말은 아니죠.”

“헉, 문희아 배우님···?!”


‘네가 왜 여기서 나와...?!?!’


뜬금없는 문희아의 참전에 김해성과 다른 모든 사람이 얼떨떨한 얼굴인데, 문희아만이 담담했다.


“자기 배우한테 억울한 일이 있으면 저렇게 발 벗고 나서주는 게, 진짜 매니저고 소속사 아닐까요. 저는 미소 씨 매니저님 마음 이해합니다.”

“아하하···. 그, 그렇죠. 유미소 씨 매니저님은 억울할 만하죠. 그렇지만 그걸로 분량을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건···. 지금 딱히 대사 더 넣을 자리도 없고···.”


“아뇨 자리는 있습니다. 저 혼자 찍는 씬 중에서 서광 그룹 세트장 촬영이 있던데요. 거기라면 유미소 씨 분량을 추가해도 자연스러울 거예요.”

“그, 그러면 자연스럽긴 하네요···.”


‘아니, 일이 왜 이렇게 되냐고?!’


원치 않는 끼워 팔이 출연과 사업 홍보에 분노한 문희아. 거기에 김해성을 몇 번 봐오면서 김해성에게 호감 갖고 있던 문희아가, 김해성이 원하지도 않는 지원사격을 해준 것이다.


문희아가 나서주면서 분량 문제는 해결··· 아니, 김해성으로서는 더 악화하였다.


‘왜 미소 분량이 늘어나냐고!!’


***


김해성의 악재는 끝이 없었다.


그저 시간을 날리고 멤버들이 딴 생각하게끔 유도한 개인 활동이, 잘되어도 너무 잘 된 탓이었다.


‘7시 내 고향’에 임시 리포터로 나온 구수연.


팔도노래자랑의 트로트 신동이었던 과거 덕분인가. 구수연은 팬들 걱정과 다르게, 짧은 활동임에도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뻘밭과 논밭에서 구르고. 어르신들께 잘하고. 노래는 더 잘하고!


게다가 블루문에게 한 방 맞으며 분노했던 핫칠링이 구수연의 홍보를 도와주기까지 했다.


[망한 아이돌 블루문! 이제는 하다 하다 이런 방송까지 출연···]

[시골 길바닥에서 노래하는 블루문? 망한 아이돌의 클라스가 다른 무대]


‘7시 내 고향’에 출연한 것을 우습게 보면서, 온갖 조롱짤을 만들고 다녔는데 그게 오히려 홍보가 되어버렸다.


-저 아이돌 뭐야? 왜 아이돌이 7시 내 고향에 출연해? 완전 신기하네.

-와 이 사람 누구야? 음향장비 없이 생목소리로 노래하는데도 잘한다 ㄷㄷ

-얘 블루문 구수연이다. 요즘 우리 할머니 얘만 보면 좋아하셔. 손녀딸 삼을 기세;;

-이분 우리 축사에 오셨었는데 진짜 착하고 성실하심. 쉬지 않고 계속 일만 하고 소똥도 직접 치우시고. 너무 열심히 하셔서 일당 드려야 하나 고민했다 ㄷㄷㄷ 아, 그리고 실물 보면 화면보다 더 귀여우심 ㄷㄷㄷ


워낙 성실한 멤버이다 보니, 타겟 연령대가 다른 예능을 찍으면서도 좋은 말만 나오는 것이었다.


더 놀라운 일은 차서원에게 일어났다.


먹방에 나선 차서원은 거대한 덩치의 다른 출연자에게 밀리지 않으며 끝없이 음식이 들어가는 놀라운 위장으로 1차 유명세를 탔다.


2차 키워드는 군만두였다.


김해성과 함께 일 하면서 살림살이가 나아진 우동준. 그에겐 옛날부터 냉동식품을 공급해주는 길드 형님이 있었는데, 문제는 우동준이 이제 군만두만 먹으며 살만큼 궁핍하지 않다는 데 있었다.


이제는 백반을 먹고 부대찌개도 먹고 소고기도 먹고···. 여하간 냉동식품 말고 다른 선택지가 생긴 우동준은, 쌓여가는 군만두 박스를 보며 질색하던 차였다.


그러던 그에게 먹방을 찍는 차서원이 보였다.


“형! 나 요즘 서원이 예능 보는데, 서원이가 잘 먹네? 만두도 좋아하고.”

“어. 서원이가 성장기라서 좀 잘 먹는다.”

“그럼 내 군만두도 서원이 주면 좋지 않아?”

“그럴까? 서원이가 좋아하긴 하겠네.”


먹방 초기. 차서원이 그나마 걸그룹의 자아를 잃지 않고 적당히 먹어댈 때. 우동준은 자신의 군만두를 차서원에게 양도했다. 김해성은 딱히 별 생각 없이 수락했고 이를 받은 차서원은···.


“우왁! 대박! 역시 해성쓰 최고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인데 어떻게 알았어요? 나 진짜 열심히 잘 먹을게요오!”


방방 뛰면서 김해성에게 고마워하던 차서원. 차서원의 그 마음은 진심이었다. 그녀는 곧 온갖 곳에 자신의 소중한 군만두를 들고 다녔다.


길가 돌아다니면서도 먹고. 먹방을 찍을 땐 먹팁이라는 이유로 군만두를 추천하고. 심지어 개인 자컨을 따로 찍는 추가 먹방에서는 오직 군만두를 테마로 반나절 내내 촬영을 하는 기행까지 보였다.


차서원 입장에서는 먹어도 먹어도 계속 리필되는 마법의 군만두인 데다가, 김해성이 챙겨준다는 것이 정성으로 느껴져서 더 좋았다.


이렇게 만두 홀릭이 된 차서원. 이 정신 나간 행동의 3차 효과는 의외의 곳에서 튀어나왔다.


[블루무니야 : 미친 ㄷㄷㄷ 서원이가 우리 회사 만두 먹는다!!!!!!!!!!! 내가 제안한 기획상품을! 서원이가 먹고 있어!!!!]

[뽀에버스타즈 : 오오 블루무니야님 성덕 ㅊㅎㅊㅎ!!]

[비타민막내서원 : 우리 서원이가 먹는 거 보니까 맛있어 보임. 우리 만두 공구하실??]


스타즈 게시판에 글을 올린 임영주 대리(블루무니야)는 팬심으로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식품 회사 다니길 잘했다!”


비록 자신은 생산이 아닌 홍보 담당이었지만···. 여하간 좋아하는 아이돌이 자기 회사의 제품을 이토록 사랑한다는 것은, 팬으로서 기쁜 일이었다.


게다가 마침 회사는 홍보 모델을 교체하는 시기. 덕심이 풀로 충전된 임영주는 차서원을 홍보 모델로 추천하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물론 기대는 없었다.


‘다른 후보들이 다 쟁쟁하네. 몸값 높은 배우도 많고···. 하긴 이번 홍보 모델은 회사 입장에서 사활을 걸었지. 저번 모델이 너무 거지 같아서···.’


모델 비가 낮게 책정되어있다면, 급이 낮은 블루문도 낮은 몸값을 장점으로 내세워볼 수 있겠지만. 이번 시즌 홍보 모델에 사활을 건 회사가 몸값도 높게 책정하면서 차서원이 뽑힐 가능성은 한없이 0으로 수렴했다.


이를 아는 임영주 대리는 오직 자신의 덕심 표출을 위해 모델 선정 PPT를 준비했다. 그냥 준비하면서도 즐겁고 발표하면서도 즐거운 게 좋다는 마음으로 말이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다.


“···그런 이유로 블루문의 차서원 씨를 저희 냉동식품군의 새 모델로 추천하는 바입니다.”


수많은 1차 모델 후보군에 살짝 낑겨 넣은 차서원. 별생각 없이 넣은 차서원 파트에서, 회장님이 입을 열었다.


“잠깐만. 차서원? 나 저 친구 어디서 본적이 있는데?”

“회, 회장님?! 어어, 그···. 사실 요즘 블루문이라는 그룹이 걸시속 예능이나 뮤직 타임이라는 음악 방송 덕분에 유명하기도 하고···. 그리고 또 아까 말씀드린 먹방도 최근 시청률 상승을 보이면서···.”


회장이 보인 관심에 임영주 대리는 당황하여 TMI를 쏟아냈다.


“아니야 그게···.”


뭘 더 말하려던 회장은 입을 다물었다.


‘으음. 기억났다. 동준이 녀석이 보여준 아이돌이잖아!’


냉동탑차를 개조하여 게임 회사에 트럭 시위를 보냈던 회장. 그리고 자기 게임의 소중한 길드원(탱커)이 직업을 잃고 배를 곪자 무제한의 냉동식품을 서포트했던 길드장. 소중한 탱커가 자신이 새로 작업하는 아이돌이 있다고 추천해준 영상.


그간 신변정보에 대해서는 조용하고 신비롭던 탱커가 사실은 작곡가임을 밝히고 자신의 편곡 겸 협업 아이돌을 홍보했을 때.


레이드 성공에 혁혁한 공을 세운 탱커가 너무 소중했던 나머지, 회장은 귀찮은 마음을 누르고 우동준이 보낸 영상을 몇 번 봐주었다.


‘그러고 보니 동준이 녀석이 이 친구들 착하고 성실하다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었지···?’


게임에서 회장이 가장 신임하는 이가 있다면 그게 바로 탱커 우동준이었다. 우동준의 추천에 홍보팀 직원의 발표까지 듣고 나자 회장은 마음이 동했다.


“좋아. 저 친구가 그렇게 우리 회사 제품을 좋아한다면 모델로 한번 삼아보지.”


그리하여 충격의 결단이 이뤄졌다.


한국 최고의 식품 회사 모델로, 차서원이 선정된 것이었다.


*


유미소 역시 순항했다. ‘그래도 널 사랑해’가 첫 방송부터 호평을 들으며 MBS의 주력 드라마로 자리를 잡고. 덩달아 청순함만 고집하던 유미소가 180도 바뀐 캐릭터로 열연을 펼치는 것까지 화제가 되었다.


유미소만 잘 하는 것이 아니고 블루문 멤버들의 개인 활동도 전부 상승세를 타면서, 드라마 제작진은 버드 엔터에 뜻밖의 요청을 했다.


“OST 작업이요? 제가 직접요?”

“그래 송아. 내가 제발 부탁한다. 드라마 OST 좀 맡아줘···. 될 수 있다면 송이 네 자작곡으로···!”


회사에 들어온 OST 작업 이야기를 들었을 때. 김해성은 이게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노래라도 엿같이 만들어서 상승세를 끊어야 해! 이대로 가면 블루문은 대박이라고···!’


본래 예술에 심취한 사람들은 대중성과는 거리가 먼 충격적인 것들을 만들기 마련이다. 게다가 작곡하는 아이돌 태반의 문제점은- 실제 본인의 실력에 비해 자신을 과대평가한다는 점에 있었다.


최근 백송은 회사에 마련된 골방 수준 작업실에 틀어박혀 하루종일 두문불출하는 수준이었으니. 이쯤 되면 백송의 예술력은 인간계를 벗어나 넘을 수 없는 4차원 세상에 도달했을 게 분명했다.


실제로 우동준도 백송의 ‘지나치게 실험적인’ 최근 곡에 대해 우려를 표했고 말이다.


그러나 김해성의 마지막 희망은 산산이 부서졌다.


‘해성 실장님이 나한테 직접 부탁하셨어. 게다가 미소의 드라마 OST라면···. 이건 내 욕심은 접고 좀 더 대중적으로 만들자!’


김해성과 유미소와 블루문을 향한 애정과 책임감이, 백송 본인의 예술성을 누를 정도로 클 줄이야!


게다가 드라마 제작회에서 백송이 직접 완벽한 라이브 시연까지 보여준 덕분에. 블루문의 개인 활동은 전부 초대박이었다.


그로 인한 신드롬은 본업인 블루문에게까지 이어져서, 흥이난 유새홍 사장이 거금의 예산을 새로 책정. 컴백 앨범은 역대급 투자를 받아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돈을 뿌린 만큼 놀라운 퀄리티와 성적을 보여주면서.


기어이 음원 차트 1위를 찍고, 처음으로 음악 방송에서 1등을 하고. 밀려오는 행사와 광고로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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