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 후 천마의 스승이 되어버렸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천만걸음
작품등록일 :
2024.07.26 09:53
최근연재일 :
2024.08.14 11:15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1,661
추천수 :
1
글자수 :
116,681

작성
24.08.12 22:08
조회
19
추천
0
글자
6쪽

심서(6)

DUMMY

“자네는 이곳에 왜 왔지.”


“음..수위 아저씨가 이곳으로 저를 데리고 왔어요. 제가 마령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절대 마령 그런게 아니에요. 그것을 천마님..아님 황기령님에게 확인 받기 위해 왔어요.”


“옥갑은 틀리지 않았을텐데..”


황기령은 어둠속에서 이서를 흥미롭게 쳐다봤다.


“자네가 마령이 아닌 건 확실해. 자네가 마령이었다면 내게 모습을 보이기도 전에 온몸이 터지고 사지가 찢겨 나갔을거야. 이것은 마령이 절대 통과하지 못하는 방이네.”


“네?”


자신을 그런 곳으로 안내한 그를 돌아봤다.


“악랄 한몸이야. 크크크”


“그럼 저는 이제 가봐도 되나요?. 안녕히계세요.”


“잠깐, 어딜가나 어쨋든 옥갑은 자네를 마령 비슷한 어떤 존재로 인식했는지 모르지. 그래서 난 자네를 시험할 걸세.”


그의 말과 함께 뒤돌아선 이후로는 이서는 손가락 하나 까닥할 수 없었다.


“이 방에는 특별한 진법이 설치되어 있네. 자네가 누구인지 보여보게.”


이각동안 이서에게 무언가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왜, 아무 반응이 없지. 그럴 수가 없는데.”


황기령이 이서에게 다가 손을 뻗으려는 순간 이서의 가슴위에서 거대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황기령은 재빨리 뒤로 물러서서 진법 발동 준비를 했다. 이정도 기운이면, 최상급 마령, 아니 그이상의 기운이었다. 차가운 에어컨이 나오는 방임에도 불구하고 등줄기에 땀이 흘렀다. 거대한 기운뒤로 사악한 기운역시 같이 뿜어져 나올지 알았지만, 그것은 황기령 역시 처음보는 순수한 푸른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엇···아니.”


푸른 기운의 정체는 마현이었다. 마현이 푸른기운을 뿜어내며 모습을 드러내자, 이서는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너는 누구지?”


이서의 몸을 차지한 마현이 황기령을 가리키며 물었다.


“위대한 존재시여! 혹 천마이십니까?”


“흥. 그런 조무래기 따위와 나를..”


마현은 천무진을 떠올리며, 코웃음을 쳤다. 그리고는 다시 표정이 어두워졌다.


“지금 시간이 언제지?”


“2026년 입니다. 천마..아니 위대한 존재시여.”


999번의 몸에서 의식이 끊긴 채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999번과 마지막으로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은 천마 전투 때였다. 아마 이 시간은 999번이 기억하지 못 할것이다. 기억하기에는 항상 불안전하던 999번은 제정신으로 살아 갈 수 없으리라,

999번이 그 억갑의 시간동안 인간의 몸으로 살아 있을리 없었다.


‘다시 옥갑을 써서 시간 이동이라도 한것이냐? 999번’

옥갑이 먼미래까지 갈 수 있는 마구였는지는 마현도 알 수 없었다. 옥갑 하나 때문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희생 되었고, 천무진 역시 그때문에 포기한 것들도 많았다.


“끄응..”


이서의 몸을 차지한 마현이 신음성을 냈다. 당장 상황이 너무 복잡했다. 한순간에 모든게 달라졌다. 몸 역시도 그랬다. 천무진의 어린시절에 999번은 상당한 무공을 깨우쳤다. 그리고 그 열매를 맺은간 천마전투를 통해서였다. 그런데 지금 몸상태는 어떤가. 병들어 있었다. 무겁고 탁한 기운이 전신을 지배 했다.


“이놈 주화입마라도 빠진건가.”


그는 낮게 중얼거렸다.


“아니지 주화입마 빠진자가 이리 정제된 기운을

가질리가”


“천마님 어디 불편하신데가?”


이제 천마라고 부르기로 결심한 황기룡은 혼자 미친놈처럼 중얼거리는 마현에게 물었다.


“아, 됐다.”


그말과 함께 진법이 깨지며, 어두웠던 주위가 환해졌다. 넓고 큰 동굴 같던 방은, 사무실 크기의 집무실이었다.


“위대하신 천마시여!”


쉽게 깨질 진법 따위가 아니었다. 황기룡 자신의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진법이었다. 천마이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을 황기룡이었다.


마현은 눈을 감았다. 머리가 복잡해지는게 싫었다. 어서 999번에게 몸을 돌려 주려고 했지만 999번의 의식이 깨어나질 않았다.


‘그럴 리가’


다시 눈을 감고 집중 했다. 반응은 똑같았다. 마현은 단순히 추측하기에는 지금의 999번의 의식이 너무 약했다. 그래서 한 번 몸을 차지한 마현을 대신해서 약해진 999번의 의식이 돌아 오지 못하는 것이었다.


“골치아프군.”


“천마시여! 골이 아프십니까!”


“하 , 미치겠네. 아까부터 재잘 재잘”


“컥··· 죄송합니다. 천마시여..”


“하···”


마현은 999번의 몸을 차지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우선 조용한 곳으로 가서 앞으로 일을 생각해야 했다.


“집으로 안내하거라.”


“네! 알겠습니다!”


“상덕아!!어서 천마님을 모시거라!”


황기룡은 문밖에서 검증이 끝나길 기다리는 수위아저씨로 변장한 상덕을 불렀다.


“큼, 끝나셨습니까? 이서의 정체는 밝히셨습니까?”


상덕이 소리를 듣고 문을 열고 들어왔다. 상덕은 내부가 환하자 웬일로 이양반이 불을 켰나 생각 했다.


“이놈! 어디서 이서라니! 천마님이시다!”


“예?”


상덕은 꾸짖는 황기룡을 멍하니 쳐다봤다. 아닌 밤중에 홍두깬가


“그게 무슨···헙”


상덕 역시 마현에게 뿜어져 나오는 기운을 느끼고 헛바람을 들여 삼켰다. 그역시 천마의 후예, 천마를 모시는 자로 단번에 그 기운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다. 이런 강력한 기운을 뿜어내는 자는 천마 말고는 없었다.


“천,천마 재림! 만마앙복!”


상덕은 귀신 들린 듯 만세를 외쳤다.


천마 재림! 만마앙복!”


황기룡 역시 만세를 따라 외쳤다. 한동안 27층

복도엔 그들의 만세 소리로 가득했다.


‘미치겠네.’


“정말 괜찮으시겠습니까? “


상덕은 자신이 가정방문 마친 이서의 집앞으로 마현을 데리고 왔다. 감히 천마의 집을 함부로 들어간 상닥이었기에 차에서 내내 사죄 했던 내용 다시 한 번 뱉어내려는 순간,


“됐어. 귀찮으니깐 이제 너도 들어가봐.”


“불편하시면 다시 저희가 관리한 호텔로 모시겠습니다.”


“아.. 됐다고”


상덕은 마현의 살기를 느끼고 고개를 푹숙이고 리무진에 몸을 실었다. 마현이 집에 들어간 것을 확인 하고 나서야 차는 그곳을 떠났다.


“이서..이서라고? 999번이 아니라, 그리고 이곳은 이서가 머무는 집이고”


마현은 중얼거리며 집을 둘러봤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환생 후 천마의 스승이 되어버렸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안녕하십니까 작품명 바꾸었습니다! 24.08.13 22 0 -
28 니들이 방송을 알아?(2) 24.08.14 18 0 7쪽
27 니들이 방송을 알아? 24.08.13 23 0 8쪽
26 심서(7) 24.08.13 20 0 7쪽
» 심서(6) 24.08.12 20 0 6쪽
24 심서(5) 24.08.12 18 0 7쪽
23 심서(4) 24.08.11 51 0 7쪽
22 심서(3) 24.08.11 61 0 7쪽
21 심서(2) 24.08.10 30 0 7쪽
20 심서 24.08.09 51 0 7쪽
19 개방 이결 제자 황기룡 24.08.07 23 0 7쪽
18 모용미(4) 24.08.07 27 0 7쪽
17 모용미(3) 24.08.07 28 0 7쪽
16 모용미(2) 24.08.05 30 0 12쪽
15 모용미 24.08.02 28 0 10쪽
14 계(2) 24.08.02 28 0 10쪽
13 24.08.02 24 0 11쪽
12 다시 현실 속으로 24.08.02 29 0 10쪽
11 철완 24.08.01 38 0 13쪽
10 무현 24.08.01 40 0 12쪽
9 왜인(2) 24.08.01 39 0 12쪽
8 왜인 24.07.31 70 0 11쪽
7 옥갑 속으로(2) 24.07.30 64 0 11쪽
6 옥갑 속으로 24.07.29 80 0 13쪽
5 기억의 파편 24.07.29 99 0 13쪽
4 약에 빠진자들(2) 24.07.28 99 0 13쪽
3 약에 빠진자들 24.07.28 138 0 13쪽
2 마관 24.07.27 192 0 10쪽
1 환생 24.07.26 290 1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