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없으면 죽는 북부공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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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곰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7.30 19:32
최근연재일 :
2024.09.0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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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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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7화. 중급마족

DUMMY

17화


‘괴물인가...!’


검은 후드 여성 너머로 보이는 광경에 벨티오는 경악했다. 요 며칠사이 만만하게 봤던 남자의 위용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대공의 검을 받아낸 자. 이것이 북부에서 의미하는 바는 무척이나 컸다.


하지만 사람이란 직접 보지 않은 것을 잘 믿지 않는 생물이었다. 벨티오는 그가 검을 받아낸 것이 요행이라고 생각 했다.


그런데 지금 이 광경은 무엇인가? 최소한의 오러 강화로 경험과 처세에 의지해 다수의 적을 압도하는 모습은...


벨티오는 새삼 자신이 부여받은 호위라는 명목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누가 누굴 호위한단 말인가?


그때 갑자기 발에 묶인 줄이 툭하고 끊어졌다. 동시에 꿈결 같은 목소리가 작게 속삭였다.


“구하러 왔습니다. 소리 내지 마세요.”


유레하는 카벨과 계획한대로 몰래 그의 구속을 풀기 시작했다.


중간에 예상치 못한 남색 발언에 카벨이 폭주하긴 했지만... 오히려 그런 혼전은 예상했던 터라 말리지 않았었다.


-인질은 살아있어야 가치 있는 겁니다. 위협용으로 쓸진 몰라도 섣불리 죽이진 못할 겁니다. 아마도...-

-벨티오씨는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그렇다고 눈앞에서 죽는 건 찜찜하니까요. 눈앞에서는...-


끝말이 애매한 게 조금 걸렸지만...


‘그래도 나쁜 사람은 아니야.’


유레하는 숲길에서 작전을 부탁받았을 때, 카벨이 근본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면, 애초에 잘라내기 마을을 쓰고 버리는 용도로만 사용했을 테니까.


유레하는 움찔 거리는 입꼬리를 얼른 내렸다. 자주 웃는다는 그의 말이 떠올라서였다.


하지만 검은 후드 여성의 뒷세계에서 다듬어진 날선 육감은, 그 작은 존재감을 놓치지 않았다.


쉬이익-!


야생동물의 발톱처럼 단검이 벨티오의 뒤쪽 허공을 갈랐다. 그러자 눈을 밟는 소리와 함께, 변장한 유레하가 허공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쥐새끼 같은 년! 내가 눈치 못 챌 줄 알고!”


다행히 인식저해 후드와 안경을 끼고 있어, 그녀는 유레하의 생김새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듯 했다.


“너 정체가 뭐야? 내가 간신히 눈치 챌 정도의 투명화 마법을 쓰는 자라면 내가 모를 리가 없는데...”

“정체는 밝힐 수 없습니다. 당신도 허튼 저항은 그만하고 항복하세요.”


피슛-!!


손에 감춘 독을 바른 쇠뇌에서 이쑤시게 같은 화살들이 연달아 발사되었다. 문제는 그것이 유레하가 아닌 벨티오에게 날아들었다는 것이다.


휘오오-!!


유레하의 판단과 반응은 순식간에 이뤄졌다. 마력으로 일으킨 바람이 내리는 눈에 뒤섞여 작은 폭풍처럼 휘몰아쳤다.


순간적인 화이트 아웃. 그 사이로 은색의 얇은 빛이 여성을 향해 뚫고 들어왔다.


채앵-!


하지만 검은후드의 여성도 만만치 않았다. 능숙히 유레하의 세검을 쳐낸 단검이, 검신을 따라 뱀처럼 파고들었다.


연이은 쇳소리가 울려 퍼졌다.

전장을 집처럼 살아온 자, 뒷골목이라는 이계에서 살아온 자의 검들이 얽혔다.


“윽!! 젠장...!”


하지만 차이는 쉽게 드러났다. 마법 때문이었다. 정체 때문에 오러와 큰 마법은 쓰지 않았음에도, 공녀의 기초 마법은 무척 활용성이 높았다.


쉴 새 없이 마족과 몬스터와 싸워야 하는 전장에서, 적은 마력으로 최대의 효율을 내기 위해 단련된 까닭이었다.


연이은 바람과 불길에 여성이 쓰러진 순간...


“너도 내가 고생한 만큼 당해봐라 유사 엘프!!”


어느새 다가온 금색 검이 검은후드에게 쇄도했다.


“자, 잠ㄲ...!”


카앙-!!


유레하의 검이 소리도 없이 내리쳐지던 검을 올려쳐냈다. 그는 아쉬운 듯 혀를 찼다.


그 여파로 황금색 검에 둘둘 말려있던 내장이 여성의 가슴팍에 툭 떨어졌다.


“으히이익?!”


추위에 수축하는 내장. 검은 후드는 허둥지둥 네 발로 기어 거리를 벌렸다.


아직 살아남은 녀석들이 검은 후드 주변을 몰려들었다. 그렇게 쓰러뜨렸는데도, 아직 수가 꽤 되어 보였다.


유레하는 카벨과 함께 벨티오를 감싸며 탓하듯 내뱉었다.


“저 사람을 해하면 드레스의 저주로 벨티오씨가 죽습니다. 들었을 텐데요.”

“칫. 압니다. 적당히 하면 앓아눕는 선에서 그치지 않을까 해서 말이죠.”


그런 것 치곤 너무 아쉬워 보이는데...


“일단. 저주를 풀려면 저 분을 잡아 드레스를 벗길 방법을 찾는 게 좋겠어요.”

“마법으로 풀 순 없습니까?”

“푸는데 시간이 걸릴 거예요. 게다가 이 주변은 사기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이군요. 그럼...”


카벨은 뒤쪽을 가리켰다. 그러자 노호와 같은 외침이 주변을 흔들었다.


“카베엘!! 그리고 너어 검은 후드 쓴 년!!”


어느새 재갈을 벗은 벨티오가 밧줄로 겨우 봉인된 채 날뛰고 있었다. 리타이어 시키려 한 게 노골적으로 보였으니 잔뜩 성이 난 모양이었다.


옵션으로 부끄러운 꼴로 만든 검은 후드에 대한 분노도 여실히 담겨있었다.


“그 기세를 몰아 저 대신, 저 사람에게 ‘드레스를 벗을 수 없는 이유’를 납득 시켜 주시겠습니까?”

“.....”


유레하는 인과응보라고 말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어? 잠깐. 이 마력은...?’


그때. 벨티오에게 가까이 붙자 카벨은 드레스에서 느껴지는 위화감의 정체가 퍼뜩 떠올랐다.


드레스에 담긴 저주의 마력. 그것은 인간의 것이 아니었다.


카벨은 경계의 수위를 높이며 검은 후드에게 턱짓했다.


“한탕 하기 전에 묻자. 저 드레스는 누가 준 거지? 사람에게 받은 건 아닌 것 같은데.”

“그게 무슨 소리...”


검은 후드가 혼란스러워 하는 순간, 카벨의 감각스킬이 격렬하게 날뛰었다.


“주변 경계해!!”

“어...?”


푸슈슉-


검은 후드는 얼떨떨한 소리를 냈다. 잠시 후 복부에서 검은색가시 같은 것이 솟아 나왔다.


그녀는 무수한 가시가 박힌 배를 감싸고 천천히 쓰러졌다. 조직원들이 다급히 받쳤지만, 상태는 무척 안 좋아보였다.


쓰러진 검은 후드 뒤, 빈 배경엔 시체 한 구가 서있었다. 카벨에 의해 머리가 가로로 갈라진 녀석이었다.


카앙-!!


순식간에 오러를 끌어올린 카벨이 녀석에게 격돌했다. 하지만 붉은색이 섞인 마력을 두른 팔에 막혀버렸다.


=눈치 채면 안 되는 걸 눈치 채 버렸네? 그럼 곤란한데...=


머릿속을 긁는 것 같은 이질적인 목소리와 함께 시체의 몸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검은색의 단단한 외골격, 그 아래로 얼핏얼핏 드러난 자주색의 속살. 검은 눈자위와 짐승 같은 샛노란 동공. 서서히 형태를 이뤄가는 커다란 뿔.


유레하는 주변으로 급격히 퍼지는 사기에 따각 거리던 이를 소리 내어 다물었다. 그녀의 시선은 녀석의 뿔끝의 붉은 부분을 향해 있었다.


“중급마족...!”

[마, 마족이다!!]


일이 생각보다 커지기 시작했다.


+


마족. 먼 옛날 마왕을 필두로 세계를 지배해, 이 땅에 마신을 소환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진 종족이다.


아이븐엔 다양한 종족들이 있고, 서로 협력하고 싫어하게 된 역사가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마족은 모든 종족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이라 각인된 이들이었다.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자신들의 신을 소환하려 한다는 목적도 있었지만, 그 성향 때문이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다른 종족들을 인격체가 아닌 연료나 자원으로 대한다. 불안과 혼란, 죽음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양식으로 삼기 때문이었다.


과거 세계를 지배하려고 했던 것도, 자원을 효율적으로 생산해내기 위해서였다.


카벨은 마족의 자원에 대한 집착이 얼마나 대단한지 눈앞의 상황으로 다시금 알 수 있었다.


[끄으윽...윽...!]


검은 가시가 박힌 채 바닥에서 뒹굴고 있는 조직원들. 그들은 고통에 몸부림 치고 있지만 죽지 않았다.


앞에 선 마족은 맛있는 것을 먹는 것처럼 황홀한 표정으로 긴 혀를 날름댔다.


=하~ 이 좋은 걸 숨어 지내느라 얼마나 눈앞에서 놓쳤는지.=

“마족놈!! 달시의 힘을 보여주지!!”


슈슉-


속박이 풀린 벨티오가 장비를 되찾고 화살을 연사했지만, 녀석은 가볍게 꼬리를 휘두르는 것만으로 쳐냈다.


오러가 담기지 않은 화살은 허무하게 조각났다.


아무래도 드레스의 저주로 인해 무기에 오러를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약체화 된 듯 보였다.


솔직히 카벨은 벨티오의 속박이 풀리자마자 저 화살이 자신을 향해 날아올 거라 생각 했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마족이 나온 탓에 우선순위가 바뀐 것 같았다.


데릭이 칭찬해줄 때도 그랬고 의외로 단순하단 말이지...


유레하가 검은후드를 돌보며 일행들에게 속삭였다.


“뿔끝이 붉은 걸로 보아 막 중급이 된 마족입니다. 중상급 이상의 오러나 최소 3클래스 마법에만 피해를 입을 거예요.”

“고작 중급 마족인데요?”

과거 대륙 중앙에서 일어난 인마전쟁 때 마족과 싸운 경험이 있던 카벨이 반문했다.


확실히 중급마족은 강했다. 하지만 어려져 하급 오러 밖에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피해 정돈 입힐 수 있었다.


그런데 북부는 뭔가 다른 건가?


그러자 벨티오가 저주로 힘겨워 하며 역정 섞인 말투로 답했다.


“북부로 넘어오는 마족 대부분은 사기를 받아들여 몸을 강화시키고 있다! 보통 마족과는 달라!”

“망할. 그걸 좀 더 일찍 말해주십쇼!”


그랬으면 첫 공격 때 어이없이 막히진 않았잖아!


두 사람이 아옹다옹하는 와중, 유레하는 물약을 뿌린 검은 후드를 살폈다.

녀석의 공격으로 체내에 사기가 남았는지, 물약은 그리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었다.


검은 후드 아래의 얼굴이 파리해 질수록 벨티오 역시 비틀거렸다. 드레스의 저주가 검은 후드와 연결되어 있다는 게 거짓은 아닌 듯 했다.


‘이대로 시간 끌다간 양산형 엘프 놈도 마을도...’


본래 계획대로라면, 벨티오를 구하자마자 공녀와 그를 마을로 보내야 했다.


하지만 벨티오와 드레스의 저주로 생명이 연결된 대상이 실시간으로 죽어가고 있다.

그 뿐인가? 사기를 쓰는 북부제 중급 마족 놈까지 나와 설치고 있었다.


상황이 최악의 최악으로 치닫자 카벨은 좀처럼 싸움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표정들이 왜 그래? 안 좋은 일 있나봐?=


징그럽게 입꼬리를 쭉 찢은 녀석이 킬킬 거렸다. 모든 상황을 다 알고 있다는 듯이.


금방이라도 감정이 흔들릴 것 같았지만 카벨은 마음을 다잡았다.


“그럼 그쪽은 좋은 일 있나봐? 뿅 간 표정인데? 신경 못써주는 사이에 한발 뺐어? 조루네.”


마족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감히 가축주제에 이 베르토 앞에서 건방지게...=

“어허. 말조심하는 게 좋아. 베르토군. 나는 네가 빨대 꽂고 있는 녀석과는 다르거든.”


마족이 뿌리는 짙은 사기 속에서, 카벨은 순간적으로 무형의 오러를 피워냈다.


확실히 마을에서 썼을 때와 달리 사기가 많이 섞여드는 것이 느껴졌다.


다행히 상급 언저리까지 간 농도 짙은 중급의 오러에, 카벨을 보는 마족의 시선이 벌레에서 적으로 달라졌다.


‘이 출력을 오래 유지 할순 없는데...!’


시간을 소모하는 건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 서로 다른 지역에 일어난 문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었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사람도 한명 뿐이었다.


카벨은 좆같은 결정을 입밖으로 꺼내며 인상을 구겼다.


“여긴 제가 맡을 테니, 두 분은 마을로 가십쇼. 벨티오씨는 회복되는 대로 적을 막아주시고.”


예상대로 두 사람은 경악하며 카벨을 노려보았다.


“말도 안 된다! 네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북부의 중급마족이다! 중급 오러 사용자 둘 셋이 달려들어야 하는 적을...!”

“동의합니다. 차라리 이대로 다 같이 협공해서...”

“씨발. 정신 차리십쇼!”


참다 못 한 카벨이 윽박질렀다. 상황파악이 그렇게 안 되나?


“벨티오씨 지금 당신 상태로 1인분이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오히려 방해입니다! 차라리 이동하면서 저분에게 조치를 받아, 마을에서라도 도움 되는 게 이득입니다!”

“.....”


처음 듣는 카벨의 큰소리와 이치에 맞는 말. 벨티오는 납득할 수밖에 없었다.


목숨 줄이 자신의 실력이 아니라 죽어가는 여자의 생명에 달린 상황이었다. 제대로 싸울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리고 협공이요? 저 짐덩어리 끝내는 동안 무방비한 마을은 어떻게 할겁니까?! 게다가 저 마족이 작정하고 시간을 끌면, 낭비된 시간은 조상님이 벌어다 준답니까!”

“그건...”


유레하는 잠시 머뭇댔다. 하지만 역시 납득 되지 않는 듯 했다.


하지만 카벨은 단호했다.


“원래 작전대로 갈 뿐입니다. 여기 오기 전 제 말 따르기로 한 거 까먹은 거 아니죠?”


카벨은 벨티오의 웃기는 몰골을 거쳐 유레하를 흘겨보았다.


“당신의 목숨에 잘라내기 마을 사람 모두의 안전이 걸려있다는 것 까지 잊었다곤 하지 마십쇼.”


처음 보는 카벨의 묵직한 시선에, 오물거렸던 유레하의 입이 아무것도 뱉지 못하고 다물어졌다.


카벨은 내뿜어 지던 오러를 검속에 다시 응축시키며 중급 마족을 쏘아보았다.

녀석은 그 짧은 시간에 마력을 담을 발톱을 세우며 지척까지 다가와 있었다.


=감히 이 베르토에게서 한 눈을 팔아?=

“야 씨! 대사 칠 땐 공격 안하는 게 국룰...!”


카앙-!!


“....!!”

“카벨!!”


황금색 검과 손톱의 강렬한 격돌음. 급격하게 오러를 끌어올리며 함께 올라온 사기에 카벨은 인상을 찌푸렸다.


“알아 쳐들었으면 냅다 뛰십쇼! 그리고...”


검을 쥔 손을 떨고 있던 유레하가 시선을 맞춰왔다. 누군가를 두고 가는 것에 죄악감이 가득했다. 카벨은 공녀에게만 들릴 정도로 작게 속삭였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함부로 나서지 마십쇼! 그 후드랑 안경도 절대 벗지 말고요!’

“......”


유레하는 바로 고개를 끄덕이지 못했다.


아무리 잘라내기 마을을 위해 자신의 존재가 중요하다고 해도, 전사인 그녀에게 납득이 되긴 어려운 모양이었다.


하지만 억지로라도 납득 했다.


이 상황에서 섣불리 감정에 휩쓸렸다간 더 많은 사람들이 희생될 수도 있었으니까.


“...벨티오씨 가죠.”

“큭...!”


한참을 망설이던 두 사람은 이내 빠르게 숲 쪽으로 뛰기 시작했다.


계속 공격을 주고받던 마족은 도망치는 녀석들을 향해 검은 가시들을 날렸다.


=얌전히 보내 줄 거라 생각했나보지!!=


카카강-!


하지만 오러를 머금은 황금색 궤적이 날아가는 가시들을 쳐내며 앞을 막아섰다.


뿌드득-!


“얌전히 맞추게 놔 둘 거라고 생각 했냐?”


마력과 같은 푸른색의 무형의 오러를 옅게 두른 카벨이 입꼬리를 비죽였다.


짧은 찰나지만 보이지 않은 움직임. 마족의 신경이 카벨에게로 집중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몰랐다.


“크르르...”


은색 털을 가진 짐승이 산자락에 고고히 서서, 둘을 향해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작가의말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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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화. 공녀의 불씨 24.08.19 32 1 13쪽
20 19화. 정체가 뭐야? 24.08.18 32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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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화. 중급마족 24.08.16 33 2 15쪽
17 16화. 너무 좋은데? 24.08.15 36 2 12쪽
16 15화. 미안해요. 24.08.14 37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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