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시브로 대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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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영운
작품등록일 :
2024.07.3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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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화

DUMMY

지부장은 루크의 눈치를 보다가 말했다.

“남부에 계신 후작님께 말씀드려서 로건을······.”

쾅!

지부장 이 자는 미친 게 틀림없다.

남부는 귀족의 위엄이 하늘을 찌르지만, 북부는 그 권위가 절반도 통하지 않는 반 무법지대다.

힘이 곧 권위인 북부.

그 최상위 포식자인 마법사에게 수작을 부리려고 하다니.

“제정신입니까!”

지부장은 기죽은 표정으로 말했다.

“그자가 후작님의 권위를 넘을 수 있을까? 이왕 이렇게 된 거 잡아 놓고 회복제를 만들게 하지. 내가 책임지겠네.”

“······.”

루크는 기가 꽉 막혔다.

‘인제 보니 이놈은 상단을 말아먹을 놈이 틀림없다.’

마법사가 어떤 자들인데.

남부건 북부건.

마법사의 자존심은 귀족의 뺨을 후려칠 정도다.

루크는 실제 그런 경우를 보았다.

기사 한 명 상대하기 버거운 초짜 마법사임에도 자존심에 상처를 입자 남부 영주의 혀를 뽑아 버린 일을.

물론 그 뒤에 맞아 죽었지만, 마법사란 자들이 그랬다.

미쳐 돌아갈 정도로 머리가 좋은 자들.

그러다 보니 겉보기는 멀쩡해도 제정신이 아닌 자가 한둘이 아니다.

기사만 해도 무시를 당했다고 느끼면 칼부터 뽑고 보는데.

이 북부에서, 하물며 마법사임에랴.

로건은 그런 꼴을 당하면 죽으면 죽었지 회복제를 만들지 않을 것이다.

상인으로 30년.

루크는 자신의 눈을 믿었다.

“됐습니다. 제가 알아서 하지요. 마법사를 잡아서 가두겠다고요? 누가요? 이 상단에는 그렇게 어리석은 자는 없는데요. 지부장님 본인이 하시겠다면 말리진 않겠습니다.”

“험험······.”

루크는 방문 앞에서 지부장을 지그시 쳐다보았다.

“지부장에 앉아있으니까 뭐라도 된 것 같으십니까? 지부장님은 후작님이 아니에요. 이제부터는······ 아가리 닥치고 찌그러져 있어!”


* * *


날이 밝았다.

달빛 여관의 1층 식당은 아침부터 북적였다.

갈라실은 동북부의 요충지.

봄이 코앞이라 유동 인구가 대폭 늘었다.

이 고급 여관은 최고의 시설을 갖추어서 여유 있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다.

식당 좌석 중 가장 좋은 창가 자리.

군터, 베스, 핸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탁자에 하얀 테이블보를 덮은 것, 접시가 눈처럼 하얀 것.

포크와 나이프가 은인 것, 물이 유리잔에 담긴 것.

하나같이 어색하고 부담스럽다.

로건은 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말했다.

“군터씨, 생각해 보셨어요?”

“실례가 안 된다면······.”

“네.”

“로건님의 포션을 조금 얻을 수 있을는지요.”

“회복제 말이죠?”

군터는 어지간히 말하기 어려웠던지 물잔만 만지작거렸다.

“알았어요. 다른 건요?”

“다, 다른 거요?”

핸서의 말이다.

로건은 웃다가 말했다.

“회복제는 처음부터 주려고 했어. 다른 건 없고?”

군터 일행은 서로를 쳐다보며 눈을 뻐끔거렸다.

회복제가 얼마나 비싼가.

다른 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무기를 하나씩 해. 군터씨, 좋은 무기 하나 마련하세요. 베스씨도, 핸서도. 갈라실 대장장이 솜씨가 그렇게 좋다죠?”

군터는 침을 삼켰다.

작년 겨울에 장비를 전부 교체했지만, 그것도 좋은 건 아니었다.

그저 쓸만한 것이지, 용병 생활하면서 좋은 무기 찾으면 굶어 죽기 딱 좋다.

아니, 그 돈벌이로는 절대로 살 수 없었다.

베스가 흥분해서 말했다.

“정말입니까?”

“그래요. 핸서 너는 단검하고 활, 2가지 해. 보니까 활 잘 쏘더만.”

“지, 진짜죠? 아, 왜요. 로건님이 해주신다잖아요.”

핸서는 군터에게 옆구리를 찔리고는 투덜거렸다.

로건이 부드럽게 말했다.

“올겨울 모두 고생 많았어요. 계약 내용은 물론이고, 내가 바라는 그 이상으로 해주셨죠. 받아도 됩니다. 그리고 군터씨.”

“예.”

“마나가 잘 통하는 최고급품으로 하세요. 군터씨는 벽 앞에 있잖아요. 아무리 비싸도 제가 다 낼 거예요. 절대 가격 보지 마세요. 미래를 보세요.”

“······.”

군터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최상급 무기가 아니라면 전 실망할 겁니다. 절 가르친 스승에게요.”

“이 은혜는 언젠가는 꼭 갚겠습니다.”

군터는 고개를 숙였다.

사양할 게 따로 있지, 이걸 어떻게 거절한단 말인가.

로건은 마법 주머니 하나를 군터 앞에 놓았다.

“회복제 100개 넣었어요.”

“헉! 100개나!”

핸서는 큰소리로 주위의 이목을 끌고는 목을 움츠렸다.

군터는 놀란 얼굴로 말했다.

“그럼 이 주머니는 마법 주머니입니까?”

“네. 받으세요. 받을 자격 충분합니다. 그리고 효과는 아시니까 더 얘기 안 할게요.”

“······예.”

“핸서?”

“네, 로건님.”

“물건값은 오늘 저녁에 와서 알려줘. 바로 줄게. 그리고 군터씨, 베스씨는 여기서 작별하죠.”

로건이 일어나자 일행들도 일어났다.

군터가 힘주어 말했다.

“저희는 항상 이 갈라실 아래 영지에서부터 오린 영지까지 왕복합니다. 주로 그 길만 다니죠. 북부로 가신다고요? 곧 다시 만나 뵐 겁니다.”

“그래요. 그럼 그때 뵙죠.”

용병들은 섭섭한 표정으로 로건과 인사를 나누었다.

용병의 삶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

그러나 로건에게는 유난하게 정이 든 것 같았다.

로건도 마찬가지.

정말 많이 배웠다.

마음 같아서는 회복제를 더 주고 싶지만, 그건 그것대로 문제기에 100개로 정했다.


로건은 여관 앞까지 용병들을 배웅한 후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앉으세요.”

“감사합니다.”

“위약금 가져오셨죠? 주세요.”

루크는 얼른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이번 일은 지부장의 독단적인 행동이었습니다. 위약금을 내고 계약은 그대로 이어가면 안 되겠습니까?”

“글쎄요.”

“위약금으로 20만 골드를 가져왔습니다.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

“부탁드립니다.”

“지부장 혼자 벌인 짓 확실해요?”

“네.”

루크는 정직하게 말했다.

지부장은 남부 대귀족의 끄나풀이라는 것을.

상단 운영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 자라는 것을.

지부장 혼자만의 판단이었고, 마법사에게 실례를 범하려고 한 짓은 아니라는 것을.

로건은 식은땀을 흘리는 루크를 보다가 말했다.

“그 말, 믿어도 돼요?”

“믿어주십시오. 정말입니다.”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루크의 표정이 환해졌다.

“감사합니다.”

루크는 마법 주머니를 올려놓았다.

“마법 주머니까지 해서 위약금 20만 골드입니다. 1년 12권 중에 마법서 10권을 먼저 넣었습니다. 그리고 마법서들은 따로 청구하지 않겠습니다.”

‘정말 마음이 풀어지는데?’

로건은 고개를 끄덕였다.

상대는 아주 잘 준비해 왔다.

이 자라면 다시 신용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알겠습니다. 깨끗하게 잊죠.”

“감사합니다.”

루크는 안심했다.

마법사가 깨끗하게 잊겠다면 그대로 될 것이다.

“내일 아침에 사람을 보내세요. 회복제 원액 1천 개 분량을 드릴게요.”

“아! 벌써 준비가 되었습니까?”

로건은 종이 한 장을 내밀었다.

“회복제로 여러 가지 음료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루크는 종이를 받아서 읽다가 감탄했다.

“상류층의 음료로 아주 좋군요.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겁니다.”

“원액을 통으로 드릴 테니까 포장과 제조 같은 건 알아서 하세요. 그러면 상품성이 더 높겠죠?”

루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종이를 곱게 접어서 품속에 넣었다.

“정보 유출은 걱정하지 마십시오. 루덴 북부는 뱅가드의 텃밭입니다. 물론 북부가 아니라도 안심하셔도 되고요.”

“그래요. 그리고 저는 곧 멀링가 자작령으로 갈 거예요. 다음 물량은 멀링가 영지의 상단에 맡길게요. 겨울이 오기 전에 나머지 1,400개를 드리죠.”

“그러면 그렇게 알고 멀링가 지점에 준비하지요. 마법서도 그리로 보내놓고요.”

“그러면 편하죠.”

“아, 로건님. 20만 골드는 뱅가드의 마법 수표로 넣었습니다. 확인해 보십시오.”

“그러죠.”

로건은 마법 주머니에서 수표를 꺼내어 확인했다.

5천 골드짜리 40장이다.

“좋네요. 그런데 더 소액 수표는 없습니까?”

“5천 골드가 최소 액수입니다. 마법 처리 비용이 있어서 그 이하는 발행을 안 하지요. 소액이라서 어느 지점에 가도 교환이 가능합니다. 뱅가드 지점이 아니어도 어지간한 상점에서는 다 교환해 줄 거고요.”

“좋네요. 앞으로 대금 결제는 어지간하면 5천 골드 수표로 할게요.”

“알겠습니다.”

“그럼······.”


로건은 루크와 헤어지고 방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저녁이 되어 핸서가 찾아왔다.

군터, 벤스, 핸서는 무기를 마련했다.

총 37,200골드.

그중 군터의 마법 검이 36,000골드였다.

로건은 두말없이 5천 골드 수표 7장과 2,200골드를 내주었다.

그리고 군터가 마나를 깨우치길 진심으로 기원했다.

‘인연이 있다면 다시 만나겠지. 만약 그때 군터가 마나를 깨우치고 있다면 내가 그를 놓아줄 수 있을까?’


* * *


다음 날 아침.

뱅가드의 상인은 호위 무사를 5명 대동하고 여관에 나타났다.

직원은 로건이 나타날 때까지 1층에서 그를 기다렸다.

루크에게 단단히 주의를 들었던 터라 잔뜩 긴장한 상태.

이미 한번 찍혔기에 또 실수하면 끝장이 날 것이다.

‘응? 엄청 친절한데?’

상단 직원은 커피 원액이 든 오크통을 마법 주머니에 담으며 고개를 갸웃했다.

“무슨 문제 있소?”

“아, 아닙니다. 여기 대금입니다, 마법사님.”

직원은 마법 수표가 든 주머니를 공손하게 내밀었다.

“루크씨에게 고맙다고 전해주시오.”

로건은 돈주머니를 받고는 쌩하니 2층으로 올라갔다.

방으로 돌아와 수표를 확인하니까 정확하게 60만 골드.

‘흐흐. 물장사도 이런 물장사가 없네!’

로건은 실실 웃다가 다시 마법 책에 집중했다.

그는 고비를 넘기는 중.

다소 획일적이었던 게임의 마법을 자유롭게 조종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은 것이다.

‘역시 무슨 공부든 기초가 중요하다니까. 며칠만 보면 게임의 마법을 완전히 마스터하겠어.’

그는 어제 루크에게 받은 기초 마법서 10권을 읽고 있었다.

다른 마법사라면 5, 6년은 죽도록 파고들어야 할 마법서들.

그것을 며칠로 줄인 건 드래곤의 마법 재능 때문이었다.

한참 책을 읽던 로건은 갑자기 손을 펼쳤다.

“불.”

화르르.

손 위에 활활 타는 불꽃이 넘실거린다.

그는 손을 휘젓고는 닫힌 창문을 가리켰다.

‘바람.’

허공에 바람이 만들어지더니 그대로 창문을 밀어 버렸다.

“물.”

그의 손가락 끝에서 물줄기가 순식간에 튀어나왔다.

“정말 훌륭해. 내가 가진 염력과 합치니까 그냥 이대로 마법인데? 이것만 잘 수련해도 중급 수준은 실컷 하지. 중급 마법서란 게 어차피 기초의 발전형 아니겠어?”

로건은 그렇게 생각했고.

효율이라는 큰 문제가 남았지만 나아가는 방향은 정확했다.

“그런데 땅의 마법이······.”

로건은 눈매를 좁혔다.

다른 건 쉽게 되는데 땅에서 가끔 걸린다.

“내가 땅과 안 친한가? 내 재능이 어떤 건데 설마. 이건 상대적으로 느린 거야. 난 다 배울 수 있어. 암!”

로건은 느긋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어차피 마법 수련은 멈추지 않을 테니까.

로건은 마법서 10권을 확인하고는 아공간에 갈무리했다.


4대 속성 이론서 2권씩 해서 8권.

나머지 2권은 빛의 속성이었는데, 빛의 마법 ‘라이트’를 배울 수 있었다.


로건은 심드렁하게 말했다.

“쉽네. 라이트 마법은 빛의 속성 제일 밑바닥이어서 마법이랄 것도 없어.”

다른 마법사가 들으면 얼굴이 빨개지도록 화를 낼 일.

빛의 속성을 배우면 바람이나 불의 마법을 펼칠 때 그 위력이 훨씬 커진다.

절대 쉽지 않은 마법이었다.

‘뱅가드를 가을에 들리면······ 한 6개월 공백이야. 적당해. 지금 걸 소화하고 6개월 뒤에 다시 마법서를 받아서 공부한다.’

그러면 겨울 동안 배울 거리가 있고, 에반 레스터와 약속한 1년도 다 채우는 것이다.

로건은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고 여관을 벗어났다.

“자, 그럼 멀링가 영지로 떠날 준비를 차근차근해볼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9

  • 작성자
    Lv.43 관독쟁이
    작성일
    24.08.30 12:51
    No. 1

    마법서를 보니 기초 마법서 같은데 저리 비싸게 거래된다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rl****
    작성일
    24.09.03 16:01
    No. 2

    건필하세요 재미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6 g9******..
    작성일
    24.09.04 09:43
    No. 3

    종이 자체도 귀한 설정일걸요 웬만한 판타지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비허
    작성일
    24.09.05 05:23
    No. 4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하얀손㈜
    작성일
    24.09.07 04:16
    No. 5

    잘 보고 갑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허무
    작성일
    24.09.08 20:25
    No. 6

    한개 800골드짜리를 100개나 주는 호구..여기까지//

    찬성: 3 | 반대: 2

  • 작성자
    Lv.30 de***
    작성일
    24.09.09 12:15
    No. 7

    뭔가 이전화부터 소설이 달라진거 같아요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i*****
    작성일
    24.09.09 18:08
    No. 8

    빛의 마법을 극대화 하면 플라지마나 레이저도 쓸듯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왕마장조
    작성일
    24.09.12 01:16
    No. 9

    1골드=10만원
    800골드× 100개면 80억이네? ㅋ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1 g1******..
    작성일
    24.09.12 20:45
    No. 10

    내용이 뭔 산으로 가넹 1년 조용히 있는다며??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84 qh******..
    작성일
    24.09.13 13:31
    No. 11

    아..골드감각이 너무 짜증난다..ㅠ
    글을 읽는데, 골드만 나오면 몰입이 풀려버려요.
    저런세상에서 몇만골드씩 교환하면 그 무게,부피는 어쩔건데..
    아무리 좋게 생각을 해줘도 말이 안되는거 잖아요..
    무슨 이동네 화패는 부피가 비비탄총알 만한가?
    그렇다고 하면 억지로는 이해해볼게요..
    보통 금.은.동이 현실로치면 만원.천원.백원 으로 치환을해도 저런시대의 물가를 생각해보면 현실의 옛날과 비슷할건데..
    5.60년대만해도 10원으로(자세히는모름) 하루생활이 가능했을건데..암튼 골드단위가 말이안되요..
    게임에서야 골드수급도 잘되고 인벤이 있고 그냥 숫자만 치면되니까 몇만골드가 싸게 느껴지겠지만 몇만골드를 현실로가져오면 부피랑 무게때문에 사람이 못옴겨요..
    제발 좀 고쳐주시길..

    찬성: 12 | 반대: 0

  • 작성자
    Lv.67 슬그머니
    작성일
    24.09.13 19:38
    No. 12

    초반에 골드 인플레이션 말한 독자있었는데 그대로가네 ㅋㅋㅋ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10 xt***
    작성일
    24.09.14 17:18
    No. 13

    최최최소한의 개연성으로 글쓰네 재미는 있는데 뭔가 그냥 그렇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88 다비드7
    작성일
    24.09.14 22:24
    No. 14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fr*****
    작성일
    24.09.15 09:08
    No. 15

    재미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as*****
    작성일
    24.09.15 18:41
    No. 16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양마루
    작성일
    24.09.16 00:41
    No. 17

    은행에 1만골드도 엄청난것처럼 표현됐었는데
    배상금을 20만골드??
    호위가 10골드였는데 . 헤어지는 선물로 37200골드를 써요????
    아....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7 aiur3755
    작성일
    24.09.16 01:02
    No. 18

    글의 분위기가 확 바뀌었네. 여기까지 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독서왕선구
    작성일
    24.09.17 02:34
    No. 19

    단 한번도 일을 해본적이 없어서 금전감각이 전무한 사람이 글을 쓰면 이지경이 될 것 같다.
    단 한번도 일을 해본적이 없으니 똥고집으로 가득차서 누가 지적을 해줘도 듣질 않는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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