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새글

규재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9.19 22:20
연재수 :
1,160 회
조회수 :
1,875,802
추천수 :
33,584
글자수 :
7,139,859

작성
21.02.02 20:00
조회
1,122
추천
26
글자
13쪽

마녀 vs 마녀(185)

DUMMY

말도 안 되는 것을 듣고 말았어.


아가므네는 미끄러지듯이 좌측의 성채를 빠져나왔다. 이미 출구가 막힌 이상 세렌 장로와 팀원을 구할 수 없었다.

자신까지 잡히면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호기심을 도저히 꺾을 수 없었다. 내성의 성문을 박살을 낸 사람은 누구며 세렌 장로와 팀원을 제압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온두라스나 마크라스는 세렌 장로를 제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것도 팀원들이 가만있지 않을 테니까.

이건 아무래도 뭔가 다른 이상 기류가 발생했음이 분명했다.


그리고 제이미 백작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

왼쪽 건물을 마지막으로 살펴보는 것은 그것에서는 불빛이 새어 나오기 있었기 때문이다.

아가므네는 잠시 멈춰서서 자신의 몸에서 나는 냄새를 맡았다. 그리고 정원 주변에 심겨 있는 식물을 뜯어 비벼 그 즙을 몸에 발랐다.


배운 모든 기법을 동원하여 왼쪽 건물로 들어갔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오른쪽 건물과는 달리 확실히 인간의 기척이 느껴졌다.


이곳은 왕궁을 찾아온 손님이나 외부 인력이 머무는 곳으로 윌리엄 대공의 최측근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곳이다.

솔라리스 왕궁을 다스리는 정치회담의 모든 것이 이 회의실에 이루어진다.


다른 곳과 달리 이곳은 사방으로 창이 나 있고 이 층 복도 난간에 올라서면 아래 회의를 지켜볼 수 있게 된 구조였다.

아가므네는 발코니에 올라 심장박동과 숨소리마저 죽이고 조심스럽게 발코니를 통해 2층 복도에 납작 엎드려 기었다.

한발 한발 신중을 다해 숨죽이고 기었다.


이래서 피어오르는 기력의 느낌이 상상을 초월함을 피부로 느꼈다.

고개를 내밀면 들켜 버릴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감히 고개를 내밀어 아래를 내려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명색이 삼십 년을 암살자로 살아온 아가므네가 두려움을 느낀 것이다.


"얼마가 한계요?"

"글쎄? 몸이 변하는 단계로 봐서는 이대로는 보름 길어봐야 한 달을 버티기 힘들군."

"케이사르 녀석 생각보다 머리를 많이 굴린 모양이네."

"마탄의 문을 열면 돌아갈 수 있는 건가?"

"돌아가기는 하겠지. 하지만 이곳의 사정을 안 이상 우리가 살아 돌아가면 더 큰 일이 벌어질 거다."


아가므네는 네 사람의 목소리 중 두 사람의 목소리를 알고 있었다.

하나는 모그룩과 또 다른 한명은 온두라스였다.


모그룩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얼마나 놀랐던지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 나올뻔한 것을 겨우 참았을 정도였다.

또 다른 한 명은 걸걸한 목소리였고 또 한 명은 나이 많은 노인의 음성이었다.


아가므네의 머릿속은 혼동 그 자체였다. 모그룩은 왜 이들과 대화를 하는 것일까?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운명의 등불을 밝히는 것이다. 혹시 그걸 위해 저들을 속이기 위해 접근한 것일 수도?


"세렌이 운명의 등불을 밝혔더라면 자칫 모든 계획인 수포가 될 뻔했습니다."


모그룩의 그 소리에 아가므네는 가슴이 무너지는 충격을 받았다.


'배신인가? 배신이라는 말인가? 교주님께서 가장 믿고 있는 인물인 모그룩이?"


아가므네는 정신이 아득하게 내려앉는 것을 느꼈다.


"나도 케이사르가 이런 독단적인 짓을 할지 짐작하지 못했어. 인간은 권력 앞에 한 창 나약한 존재란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네."


걸걸한 목소리. 나이 많은 노인의 목소리다. 이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마크라스는 아닐 거다.


"윌리엄 대공님이 잠들어 계시는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팬텀 가드너가가 완전히 몰락해 버렸군."

"그렇지 않습니다. 이이가 있고 제 뱃속에 팬텀 가드너의 핏줄을 이은 아이가 있어요. 그리고 첫째 오빠의 아들인 제시어스 왕자도 무사히 살아 있습니다."

"지금은 가족사를 논할 때가 아니니 잠시 접어 두자. 문제는 성황 잉그람의 진정한 목적이다. 운명의 등불을 밝히려 했다면 순식간에 아칸 왕궁을 집어삼켰겠지."

"그가 움직이면 마족 따위는 상대가 되지 않을 겁니다."

"케이사르가 정말 마탄이 서를 사용할 줄이야 꿈에도 몰랐어."

"다행히 성황의 피를 구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습니다."

"시몰레이크 후작의 마법사 그놈은 눈치가 빨라 중간에서 가로채지 않았다면 곤란을 겪을 뻔했어. 그리고 그 피의 주인이 황태자라는 사실을 잊으면 곤란해. 그는 어쩌면 마교와 관계가 있을지도 몰라."


이 걸걸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윌리엄 대공이었다. 그리고 제이미 백작, 아가므네 공주까지 있었다.


"모그룩 자네 말이 사실이라면 황태자를 빨리 손에 넣는 것이 이득이라고 생각해 그에게 성황의 비밀을 모두 말해 버리는 거지. 그놈이 과거의 망나니가 아니라면 뭔가 생각이 있을 거야. 아니면 깔끔하게 그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율이 높겠지. 신성불가침 조약이 파기되기 전에 반드시 황태자를 손에 넣어야 해 아니면 확실히 죽이거나."

"차기 황제는 이번 해 가을을 넘기기 전에 공표가 있을 겁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불과 8개월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각자의 사정이야 어떻든 우리는 한배를 탄 것임은 확실하오. 그렇지 않소?"

"가장 급한 것은 온두라스와 마크라스의 문제군요. 그들의 수인화는 어떻게 막을 수 있습니까?"

"이것은 모두 말라키의 불안전한 소환식에서 시작된 거다. 어쩌면 저주일 수 있고." "제가 마탄의 서는 모두 외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 숨겨진 비밀까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것 잘된 일이구나. 자네만 협력한다면 시간은 좀 걸려도 성황에 대항하는 조직을 만들 수도 있어."

"그러기에는 너무 시간이 촉박합니다."

"아르마할 대현자가 있으면 완벽한 소환식을 구성할 수 있을 걸세."

"그는 이미 죽었습니다. 대신 그의 지식은 전부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케이사르는 이미 내 피를 이용하여 힘을 얻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인간이 감당하지 못할 거다."

"하는 알고 둘은 모르시는군요. 그래서 놈은 마족이 필요했던 겁니다. 인간의 육체는 견딜 수 없지만, 마족의 육체는 그 힘을 충분히 견딜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으니까요."

"그래서 마족을 먼저 소환할 필요가 있었던 거군."

"마족을 소환해서 솔라리스를 흔들어 일단 솔라리스 먼저 수중에 넣을 생각이었던 거죠. 그것이 저희 마교에 의해 막히자 급히 온두라스와 마크라스를 소환한 것이고."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나만 소환된 것이다. 불안전 소환식에 마크라스는 덤으로 딸려 온 거지. 그때 나와 같이 소환식의 범위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당신들은 우리에게 신입니까? 도대체 무슨 존재들입니까?"


이 목소리는 제이미의 목소리다.


"이브리움. 다른 차원의 종족이다. 인간의 능력을 월등히 뛰어넘는 신체와 초자연적인 힘을 가졌다."

"여기서는 우리 영혼을 담을 그릇이 없어. 그건 브레니악스도 마찬가지일 거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능력을 담을 수 있는 2세대를 만들어 냈지."

"그것이 황태자인 모양이군."

"성황 잉그람도 이브리움 종족이고 이브리움 종족에서의 그의 이름은 브레니악스라고 불리는 자라는 말이죠?"

"브레니악스는 이브리움 종족 중에서 가장 포악하고 싸움을 즐기는 사나운 자였다. 아무도 그를 막을 자가 없었지. 그러던 어느 날 브레니악스는 우리 땅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 무려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를 찾아 헤맸으나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지."

"그런 그가 이런 다른 차원에서 황제가 되어 있으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성황은 용기사를 만들고 드래곤족을 토벌한 어찌 보면 인류를 구한 영웅이잖습니까?"


-쿵


윌리엄 대공이 탁자를 내리쳤다.


"모르는 소리. 그자는 텔모어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불편한 존재인 드래곤족을 먼저 없앤 것일 뿐이야. 신성불가침 조약에 순순히 응한 것도 다 자신의 그릇을 만들려는 속셈이었다. 텔모어 대륙을 영원히 지배하기 위해서 말이다."

"잉그람이 인간을 해하거나 억압하지는 않았습니다. 비록 황제의 자리에 앉아 있다고는 하나 나머지 세 왕국을 인정하였고···."

"닥치시게. 어린 것이 그 검은 속내에 대해 얼마나 알겠는가?"

"윌리엄 대공이 힘을 얻었다고는 해도 제가 보기에는 불안전한 힘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이브리움 종족을 상대할 수는 없습니다. 더욱이 마탄의 서 원본은 윌리엄 대공이 가지고 있습니다. 아르마할은 이미 말라키의 언어를 모두 해독 하여 성황에 해설본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성황은 그렇게 대단한데 마탄의 서가 왜 필요합니까?"

"자신의 추종 세력을 이 땅으로 데려오기 위해서다."

"엄청난 피바람이 불겠군요."

"그 피바람은 벌써 불었어. 나는 피 같은 혈육 둘과 며느리까지 잃었다. 더는 남아 있는 것이 없어."

"그러니까 40년 전 궁지에 몰린 인간들은 말라키의 금서에 손을 댔고 지식의 현자 7인이 금서를 해독하고 이브리움족을 한 명을 소환해낸 거군요. 그 이브리움은 드래곤족을 물리치자 돌아가지 않고 이 땅을 지배하고자 하는 야욕을 드러냈다는 것으로 정리가 되겠고."

"이 땅은 마족의 땅도 아닌 이브리움의 땅도 아닌 우리 인간의 땅일세. 이 텔모어 대륙을 다스리는 것은 인간이어야 해."


윌리엄은 노안을 부릅뜨고 말했다.


"자, 온두라스와 마크라스는 길어봐야 한 달 정도밖에 시간이 없습니다. 케이사르가 이들을 소환한 것은 오로지 이브리움의 피를 얻기 위해서죠. 정상적으로 이브리움을 소환시키면 제어할 수 없으니 불안정한 상태로 소환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까?"

"그렇다. 불안정한 소환 보다는 벗어날 수 없는 그릇에 강제로 심어 버렸지, 이것은 말라키의 힘이며 저주와 같은 것이다···.

"마녀 에르제베트의 능력 같습니다."


윌리엄은 분노를 삼키지 못하고 탁자를 또 내리찍었다.


"에르제베트는 내가 발견해 데려온 아이다. 내가 잠든 사이 케이사르 그놈이 이용할 줄이야."

"케이사르는 야망이 아주 큽니다. 그는 이브리움을 뛰어넘는 힘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가능합니까?"

"물론입니다. 마탄의 서 마지막 장에 기록해 놓았던 말라키의 지식은 이브리움을 뛰어넘는 전사를 만드는 방법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물론 실현 불가능한 지식이었습니다만."

"케이사르가 가능하게 했다는 말인가?"

"아닙니다. 제가 생각해도 불가능한 일입니다. 가장 핵심적인 피가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성황 잉그람의 피가 필요하다는 말인가?"

"아닙니다. 바로 드래곤족의 왕. 데블 와이어의 피죠."

"으하하. 그건 꿈 같은 소리군."

"그 당시 성황과 요기사들의 데블 와이어와의 마지막은 전투는 어떠했습니까?"

"그놈과 싸웠던 곳이 어디인 줄 아는가? 용암이 들끓는 카이산 정상이었어. 그놈은 성황의 일격을 맞고 날개가 잘려 산 정상의 용암에 추락해 뼈까지 완전히 녹아 버렸어. 놈은 피 한 방울 비늘 하나 남기지 못하고 소멸했어."

"그래서 제가 불가능하다고 말한 부분입니다."

"말라키는 훨씬 고대의 사람인데 어찌 데블 와이어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

"데블 와이어의 존재라기보다 드래곤족을 알고 있었다는 말이 맞겠지. 말라키는 당시 마족을 물리치기 위해 그들과 싸울수 있는 존재들을 여러 차원을 누비며 살펴봤을 테니까. 금서에서 드래곤족의 존재를 알아채고 그들을 소환한 것도 마법사들이었으니까."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


아가므네는 이 목소리가 아그니스 공주라는 것을 알았다.


"문제는 신성불가침 조약의 한계가 올해까지라는 이야기다. 만약 올해 안에 성황이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나면 녀석의 몸은 급속히 노화되어 갈 테니까. 반드시 새로운 그릇이 필요하게 될 거야."

"그럼 성황이 차기 황제를 지목하면 신성불가침 조약은 자동으로 해제된다. 이 말이죠?"

"왜 그렇게 만들었죠. 영원히 성황을 묶어 둘 수도 있는데?"

"순혈의 마녀가 목숨까지 바쳐가며 만든 저주술이라고 해도 결국 말라키가 만든 주술. 이브리움을 영원히 구속할 수는 없다. 당시도 브레니악스가 순순히 받아들여서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신성불가침 조약을 체결하기는커녕 다 죽임을 당했을 거다. 브레니악스가 순순히 신성불가침 조약을 받아들여서 자신의 존재를 안전하게 만든 다음 그릇을 만드는 데 전념했다. 그가 황제가 되고 마녀를 보호한다면 명목 아래 마녀를 어반마르스로 집결시킨 것도 그 이유에서였지."


아가므네는 2층 복도에 납작 엎으려 지금까지 오간 대화를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듣고 있었다. 이건 상상을 뛰어넘어 실로 어마어마한 텔모어 대륙 전체를 뒤엎는 비사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마 제국 정벌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64 마녀 vs 마녀(195) +2 21.02.25 1,072 26 15쪽
563 마녀 vs 마녀(194) +2 21.02.24 1,070 23 14쪽
562 마녀 vs 마녀(193) +2 21.02.23 1,042 22 14쪽
561 마녀 vs 마녀(192) +2 21.02.19 1,053 24 13쪽
560 마녀 vs 마녀(191) +2 21.02.18 1,043 23 13쪽
559 마녀 vs 마녀(190) +2 21.02.17 1,046 23 13쪽
558 마녀 vs 마녀(189) +3 21.02.16 1,068 24 15쪽
557 마녀 vs 마녀(188) +3 21.02.15 1,079 25 12쪽
556 마녀 vs 마녀(187) +2 21.02.04 1,210 20 14쪽
555 마녀 vs 마녀(186) +2 21.02.03 1,112 23 13쪽
» 마녀 vs 마녀(185) +2 21.02.02 1,123 26 13쪽
553 마녀 vs 마녀(184) +2 21.02.01 1,103 26 13쪽
552 마녀 vs 마녀(183) +2 21.01.29 1,178 28 13쪽
551 마녀 vs 마녀(182) +2 21.01.28 1,120 25 12쪽
550 마녀 vs 마녀(181) +2 21.01.27 1,189 24 13쪽
549 마녀 vs 마녀(180) +2 21.01.26 1,142 24 13쪽
548 마녀 vs 마녀(179) +2 21.01.25 1,132 23 14쪽
547 마녀 vs 마녀(178) +2 21.01.22 1,135 24 13쪽
546 마녀 vs 마녀(177) +2 21.01.21 1,080 25 14쪽
545 마녀 vs 마녀(176) +1 21.01.18 1,168 23 14쪽
544 마녀 vs 마녀(175) +1 21.01.15 1,106 22 13쪽
543 마녀 vs 마녀(174) +1 21.01.14 1,100 25 13쪽
542 마녀 vs 마녀(173) +1 21.01.13 1,100 24 13쪽
541 마녀 vs 마녀(172) +5 21.01.12 1,154 25 13쪽
540 마녀 vs 마녀(171) +1 21.01.11 1,098 25 14쪽
539 마녀 vs 마녀(170) +3 21.01.08 1,141 24 14쪽
538 마녀 vs 마녀(169) +1 21.01.07 1,060 25 13쪽
537 마녀 vs 마녀(168) +1 21.01.06 1,132 23 13쪽
536 마녀 vs 마녀(167) +1 21.01.05 1,121 24 13쪽
535 마녀 vs 마녀(166) +1 21.01.04 1,161 24 14쪽
534 마녀 vs 마녀(165) +1 21.01.01 1,130 25 13쪽
533 마녀 vs 마녀(164) +1 20.12.31 1,095 25 13쪽
532 마녀 vs 마녀(163) +1 20.12.30 1,148 26 14쪽
531 마녀 vs 마녀(162) +1 20.12.29 1,203 24 14쪽
530 마녀 vs 마녀(161) +1 20.12.28 1,386 25 13쪽
529 마녀 vs 마녀(160) +1 20.12.23 1,206 25 13쪽
528 마녀 vs 마녀(159) +1 20.12.22 1,195 23 13쪽
527 마녀 vs 마녀(158) +1 20.12.21 1,175 26 13쪽
526 마녀 vs 마녀(157) +1 20.12.18 1,243 26 13쪽
525 마녀 vs 마녀(156) +1 20.12.17 1,212 26 14쪽
524 마녀 vs 마녀(155) +1 20.12.16 1,186 26 14쪽
523 마녀 vs 마녀(154) +1 20.12.14 1,231 26 14쪽
522 마녀 vs 마녀(153) +1 20.12.11 1,274 27 13쪽
521 마녀 vs 마녀(152) +3 20.12.10 1,248 28 14쪽
520 마녀 vs 마녀(151) +1 20.12.09 1,251 32 13쪽
519 마녀 vs 마녀(150) +1 20.12.08 1,246 27 13쪽
518 마녀 vs 마녀(149) +1 20.12.07 1,235 28 14쪽
517 마녀 vs 마녀(148) +1 20.12.04 1,240 28 14쪽
516 마녀 vs 마녀(147) +2 20.12.03 1,230 32 14쪽
515 마녀 vs 마녀(146) +3 20.12.02 1,212 32 14쪽
514 마녀 vs 마녀(145) +3 20.12.01 1,231 31 14쪽
513 마녀 vs 마녀(144) +4 20.11.30 1,203 31 14쪽
512 마녀 vs 마녀(143) +9 20.11.27 1,244 31 14쪽
511 마녀 vs 마녀(142) +4 20.11.26 1,207 30 15쪽
510 마녀 vs 마녀(141) +4 20.11.25 1,148 29 14쪽
509 마녀 vs 마녀(140) +4 20.11.24 1,144 28 13쪽
508 마녀 vs 마녀(139) +4 20.11.23 1,209 30 13쪽
507 마녀 vs 마녀(138) +4 20.11.20 1,207 27 14쪽
506 마녀 vs 마녀(137) +2 20.11.19 1,216 28 13쪽
505 마녀 vs 마녀(136) +2 20.11.18 1,196 28 14쪽
504 마녀 vs 마녀(135) +4 20.11.17 1,226 28 13쪽
503 마녀 vs 마녀(134) +6 20.11.16 1,241 28 14쪽
502 마녀 vs 마녀(133) +6 20.11.13 1,239 28 14쪽
501 마녀 vs 마녀(132) +8 20.11.12 1,243 27 13쪽
500 마녀 vs 마녀(131) +4 20.11.11 1,237 27 13쪽
499 마녀 vs 마녀(130) +2 20.11.10 1,256 28 15쪽
498 마녀 vs 마녀(129) +2 20.11.09 1,264 29 13쪽
497 마녀 vs 마녀(128) +2 20.11.02 1,357 27 14쪽
496 마녀 vs 마녀(127) +2 20.10.31 1,317 27 13쪽
495 마녀 vs 마녀(126) +3 20.10.30 1,299 26 13쪽
494 마녀 vs 마녀(125) +8 20.10.29 1,239 31 14쪽
493 마녀 vs 마녀(124) +2 20.10.28 1,236 28 13쪽
492 마녀 vs 마녀(123) +2 20.10.27 1,224 27 13쪽
491 마녀 vs 마녀(122) +2 20.10.26 1,268 25 13쪽
490 마녀 vs 마녀(121) +2 20.10.23 1,296 26 13쪽
489 마녀 vs 마녀(120) +4 20.10.22 1,281 29 13쪽
488 마녀 vs 마녀(119) +6 20.10.21 1,285 27 13쪽
487 마녀 vs 마녀(118) +3 20.10.20 1,253 30 13쪽
486 마녀 vs 마녀(117) +2 20.10.19 1,251 28 13쪽
485 마녀 vs 마녀(116) +4 20.10.17 1,320 29 13쪽
484 마녀 vs 마녀(115) +2 20.10.16 1,224 29 13쪽
483 마녀 vs 마녀(114) +2 20.10.14 1,232 30 13쪽
482 마녀 vs 마녀(113) +4 20.10.13 1,230 29 13쪽
481 마녀 vs 마녀(112) +4 20.10.12 1,258 31 14쪽
480 마녀 vs 마녀(111) +2 20.10.10 1,239 28 14쪽
479 마녀 vs 마녀(110) +2 20.10.09 1,301 29 15쪽
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231 29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38 29 13쪽
476 마녀 vs 마녀(107) +2 20.10.06 1,251 27 14쪽
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207 28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57 29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60 28 13쪽
472 마녀 vs 마녀(103) +8 20.09.24 1,262 30 13쪽
471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60 28 13쪽
470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42 27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325 27 13쪽
468 마녀 vs 마녀(99) +6 20.09.18 1,254 29 13쪽
467 마녀 vs 마녀(98) +4 20.09.17 1,263 30 14쪽
466 마녀 vs 마녀(97) +2 20.09.16 1,238 32 13쪽
465 마녀 vs 마녀(96) +4 20.09.15 1,276 30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