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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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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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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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공방

DUMMY

양쪽 공방


세렌은 이 자리에 제럴드가 없는 것이 아쉽다고 생각했다. 마교에서 점혈로는 최고의 수준에 오른 인물이다. 자신도 점혈에 대해 알긴 하지만 사용할 빈도도 낮았고 능숙하지 못했다.


이미 칼멘에 한 번 사용해 봤으나 그녀는 점혈조차 통하지 않았다. 신체를 억압하는 데 점혈만큼 좋은 것이 또 없는데 이런 상황을 접하고 나니 간절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은 오로지 상대를 쓰러트리는 데 특화된 무인이라 점혈 따위라고 생각해 평소 훈련도 하지 않았다.

칼멘은 깨어나면 지독한 난동을 부릴 것이다.


프랜시스는 배신자의 광기가 발동되면 상상 이상의 괴력을 발휘하니 그녀를 붙들어 두는 것만으로 목숨을 걸어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런 틈에 그녀에게 해독 포션을 먹여야 한다. 한 방울도 흘리면 안 될 정도로 빡빡한 상황이다. 위치 헌터에 부탁할 수도 없는 것이 그들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칼멘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바로 자신뿐이니까.


"후, 뭐가 어떻게 되든 해 봐야지."


세렌의 몸을 타고 자색 연무가 피워 올랐다. 그녀는 자하강기를 최대한 뽑아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칼멘이 검이 없는 맨몸이라는 것이다.


"난 준비 됐어. 언제든 시작하자고!"

"그럼 바로 깨우도록 하죠."


프랜시스는 죽은 듯 누워 있는 칼멘의 얼굴 위로 오른손바닥을 올려놓았다.


***


뚱보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수시로 변했다. 상대는 자신의 단검 날을 잡고 있는데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뚱보는 분명히 그가 단지 검지와 엄지만으로 검날을 붙잡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고 있다.


두 다리에 마나를 풀로 채우고 온 힘을 다해 당겼으나 검은 바위에 박힌 듯 꼼짝도 하지 않았다.


"뭐 하는 거야? 놈을 죽여."

"카카카카카."


삐쩍 마른 노인이 뚱보 뒤로 네 마리의 워리어 스켈레톤을 소환했다.


"병신은 지가 병신인 줄 모른다고 하더니."


탈로스는 소환 디스펠로 솟아난 워리어 스켈레톤을 다시 망자의 세계로 되돌려 보내 버렸다.


"이게 어떻게 된 거냐!"


삐쩍 마른 노인이 소리쳤다.


"뚱보 보다 네가 더 많이 알고 있을 것 같네. 블러드 나이트로 제이미를 습격한 놈이 네 놈이지?"


삐쩍 마른 노인은 뭔가 잘못돼 간다고 생각했다.

저 작은 체구의 난쟁이가 거구 뚱보의 힘을 간단하게 버티고 있는 것은 직접 보고도 믿지 못할 광경이었다.


"그럼 네게 정보가 더 많겠구나. 고로 넌 필요 없다는 거지."


-탁


탈로스가 단검을 쥔 손을 한 번 튕기자 뚱보의 어깨가 움찔했다. 그는 몇 걸음 뒤로 비틀비틀 물러서더니 '쿠당탕' 소리를 내며 큰대자로 뻗어 버렸다.


삐쩍 마른 노인은 뚱보의 이마 한가운데 그가 평소 자랑하던 단검이 손잡이까지 깊숙이 박혀 있는 것을 보고 기겁했다.

그는 인커전 중에서 꽤 이름이 난 자였고 무엇보다 각성자다. 그런 그를 간단히 제압해 버리는 저 난쟁이가 정말 괴물로 보였다.


블러드 나이트의 머리통을 수박처럼 으깨버리는 위력이 거짓이 아니었던 거다.


"익."


다시 열 마리의 스켈레톤을 소환한 그는 즉시 창문을 향해 몸을 날렸다.


"쯧, 쯧,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는 말이 있는데 넌 그런 굼벵이조차 되질 못하는구나."


언제 나타난 건지 난쟁이는 이미 창문을 막고 있었고 무아지경으로 몸을 날리던 삐쩍 마른 노인은 그대로 난쟁이를 향해 돌격하는 꼴이 되었다.


"여차."


탈로스는 창문 틈을 발판 삼아 그의 머리통을 오른손으로 덥석 움켜잡았다.


"블러드 나이트 따위를 만들다니 넌 이미 씻을 수 없는 죄악을 뒤집어쓴 놈이야. 곱게 죽을 생각은 말아야지?"

"크으으윽"


삐쩍 마른 노인의 눈동자가 뒤집히고 흰자위가 드러났다. 입에서 침을 질질 흘리며 버둥댔으나 조그만 난쟁이의 손아귀를 절대 벗어날 수 없었다.


노인은 두 발로 바닥을 밀며 바둥바둥했다. 잠시 뒤 노인의 귀와 눈과 입, 코에서 붉고 갈색의 칙칙한 것이 밀려 나오기 시작했다.

노인의 뇌가 녹아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건 탈로스가 소울 슬립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강제로 상대의 뇌를 휘저어 기억을 끄집어내는 네크로맨서의 스킬이자 너무 악랄한 수법이라 평소에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 기술이다.


소울 슬립을 사용하면 뇌에 과부하가 걸리고 최종에는 뇌압이 극상승하여 죽처럼 녹아내린 뇌가 일곱 구멍에서 쏟아져 나온다.


-털썩


탈로스가 손을 놓자. 삐쩍 마른 노인의 시체가 바닥에 널브러졌다.


"이것들이 아주 지랄하는구먼."


탈로스는 삐쩍 마른 노인의 기억을 거의 뽑아냈다. 그가 어디서 왔으며 그간 무얼 했으며 목적이 무언지 그의 상관이 누군지까지 모조리 알아냈다.


"노르딕 이 새끼! 처음부터 케이사르의 하수인이었구먼!"


***


같은 시각 롱홀드 샘필드 마을


침대에 누워 있던 칼멘의 몸이 부르르 떨리더니 이윽고 미친 듯이 팔다리를 휘저어대기 시작했다.


"준비하시오."


프랜시스가 뒤로 퉁겨나듯 물러났다. 그의 행동을 보던 칼멘의 눈꼬리가 확 치켜 올라갔다.


"어떻게 천마비행을 알고 있···."

"그건 나중에 저 애부터!"


-팟


칼멘은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오른손을 앞으로 쭉 뻗은 채 침대 위에서 폭발적으로 튀어나왔다.

침대는 '빠지작' 소리와 함께 박살이 났다.


진짜 어마한 속도의 빠르기였지만 변화가 없는 일직선상의 공격일 뿐이었다. 세렌은 가볍게 그녀와 프랜시스 사이로 날아들며 뻗은 칼멘의 오른팔 곡지혈을 쳐냈다.


팔 관절 부위 곡지혈은 맞으면 전기가 통하는 찡한 충격과 함께 힘이 확 빠지는 팔의 절대 급소 중 하나다.

칼멘의 곡지혈을 사성 수준의 내공으로 올려 쳤으니 그녀는 비명을 지르고 쓰러질 것이다.

칼멘은 마교에서 내공 수준은 아직 햇병아리였다.


-퍽


생각보다 쉽게 곡지혈을 맞은 칼멘은 그대로 세렌을 가슴을 차고 날아올랐다.


"쉽게 생각하지 말랐잖소!"


-와장창


프랜시스는 몸을 날려 창문을 뚫고 밖으로 튀어나왔다.

복부를 걷어챈 세렌은 목구멍에서 솟아오르는 구토를 다시 삼키며 쏟아져 들어오는 고통의 신음까지 삼켰다.

자신이 이런 실수를 저지르다니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과신에서는 오는 실수. 그 단 한 번의 결과가 이런 상황을 만들어 버린 것이다. 배신자의 광기로 몸이 달아오른 칼멘의 움직임을 전혀 가늠하지 못한 결과였다.


순간적인 움직임은 상상 이상이었고 그 빠른 발차기를 세렌은 인식하지도 못했다. 물론 아주 지척에 붙어 있었고 칼멘의 곡지혈을 정확히 때려 방심한 탓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이건 치욕이나 마찬가지였다.


고통을 채 가라앉기 전에 부서진 창문 너머로 몸을 날렸다. 칼멘이 프랜시스를 쫓아 막 창문을 넘고 있었다.


"하합!"


세렌은 금강지법 수법으로 그녀 발목의 해계혈과 곤륜혈을 동시에 움켜잡았다. 이 두 곳을 잡히면 발목이 아니라 발 전체의 기가 차단되어 힘이 빠지게 되어 있다.


하지만 칼멘은 세렌을 매단 채로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고 프랜시스를 향해 짐승처럼 네 발로 달렸다. 세렌은 그 순간에도 칼멘의 발목을 놓치지 않고 잡고 매달렸다.


"이러면 그녀에게 영원히 해독 포션을 먹일 수 없소."

"칫!"


세렌은 자하강기를 최대한 끌어 올렸고 몸을 뒤집는 힘으로 칼멘을 허공에서 한 바퀴 돌린 다음 땅바닥에 패대기쳤다. 세렌은 팔장로 중에서 가장 강한 내공을 지녔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자하신공으로 몸을 수련해 왔던 탓에 그 누구보다 내공 면에서는 한 수 위였다.


-쾅


흙먼지가 일어나며 패대기쳐진 칼멘은 충격을 받은 듯 보였다.


"날 원망하지···."


세렌의 말은 이어지지 못했다. 벌떡 상체를 세운 칼멘은 저 멀리 떨어진 프랜시스를 향해 짐승처럼 으르렁거리더니 다시 달려가려 했다.


"어림없는 행동!"


세렌은 칼멘의 발목을 아직 놓지 않았고 내공을 있는 대로 끌어 올려 버텼다.

칼멘이 양손으로 흙바닥을 움켜쥐더니 차고 날았다.


"이런!"


내공이 비교조차 되지 않은 세렌이 칼멘의 완력에 끌려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게, 말했잖소. 배신자의 광기에 걸리면 평생 살아갈 생명을 단 한 순간에 폭발시킨다고. 빨리 제압하지 않으면 그녀의 생명이 그만큼 줄어들고 있는 거요."


세렌은 앞에서 쫑알쫑알하는 프랜시스가 얄미웠다. 도와줘도 될법한데 그는 멀찍이 구경만 하고 있다. 그가 어떻게 천마비행을 구사하는 것인지 반드시 진위를 가려야 할 것으로 생각했다.


칼멘이 날뛰면 날뛸수록 세렌은 질질 끌려갔다. 그동안 수많은 전장을 누볐던 그녀다. 바이올렛을 손에 쥐면 세상 두려운 것이 없었다. 오크의 머리를 벨 때도 마족의 머리를 벨 때도 그녀가 느끼는 것은 죽음의 희열뿐이었다.


영원히 전장 속에서 살고 싶었다. 살리는 것보다 죽이는 것이 더욱 쉽고 즐거웠다. 이런 일은 세렌에게는 정말 질색 중의 질색인 것이다.


이렇게 진심으로 상대를 살리려 했던 일은 없었다. 교주가 세렌에 가르쳐준 무공 또한 방어를 포기한 오로지 공격 위주의 무공이 대부분이었다.


칼멘을 제압하기 위해 아수라멸천검을 사용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오로지 자신의 완력과 내공으로 그녀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제압해야 했다.


두 다리에 자하신공을 가득 올리며 칼멘의 허리를 붙잡고 버팅겼다.


-퍽


둔탁한 소리와 함께 세렌은 헛바람을 내뱉었다. 칼멘이 팔꿈치로 등을 내리찍은 것이다. 얼마나 강한 힘인지 순간 심장이 튀어나오는 것 같은 충격을 느꼈다.


-퍽


이번에는 발길질이 이어졌다. 칼멘의 발꿈치가 복부에 쑤셔 박히자 세렌은 드디어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우웩."

"아니? 지금 뭐 하는 거요? 설마 애 데리고 장난치는 거요? 마교에서 제일가는 전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쉽게 제압한다면서요?"


순간 세렌의 눈빛에 살기가 돌았다. 칼멘이고 뭐고 간에 저 자식을 쳐 죽이고 싶은 진짜 살기였다.

이런 소란이 벌어져도 베틀 워락은 아무도 접근하지 않았다.


허리를 감고 있는 손이 느슨해지자 칼멘은 세렌의 손을 뿌리치고 달리기 시작했다.


"포션이 부서지면 끝이오."

"알아. 안다고 그 입 좀 닥쳣!"


세렌은 허공으로 튀어 올랐다. 확실히 칼멘은 광기에 휩싸여 제대로 된 무공을 구사하지 못했다. 천마비행은 상당히 까다로운 보법이다. 얼마나 까다로웠으면 테츠가 몇 단계 다운시킨 천마행공을 만들어 낼 정도였으니까.


광기에 휩싸인 칼멘은 본능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였기에 그녀의 천마비행은 초짜가 펼치는 것같이 엉망이었다. 본능적으로 몸이 기억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거지만 까다로운 경공의 오묘한 진리까지는 흉내 내지 못했다.


공중에서 몸을 뒤집어 단번에 칼멘을 따라잡은 세렌은 그녀의 뒷덜미를 강하게 걷어찼다.


-퍽


둔탁한 소리와 함께 칼멘의 몸은 허공으로 붕 떠오르더니 바닥에 볼썽사납게 처박혔다.


"그렇다고 애 죽일 셈이오?"

"제발 그 입 좀 닥치라고!"


세렌은 드디어 폭발하고 말았다.

천살성의 살기가 눈빛에 줄기줄기 뿜어졌다.

그녀는 갑자기 심하게 숨을 몰아 쉬며 격정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눈앞에 칼멘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존재다. 하지만 본능과 몸은 살기의 희열을 갈구하며 세렌을 다그쳤다.

그때 칼멘이 벌떡 일어나더니 프랜시스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칫."


세렌은 즉시 칼멘을 따라잡았고 이번에는 작정하고 파천수라장을 등에 때려 박았다.


-퍽


칼멘이 앞으로 꼬꾸라지자 프랜시스가 말했다.


"애 패서 기절시키면 광기가 꺼질 테고 그러면 해독 포션이 소용없어요. 반드시 광기가 발현된 상태에서 먹여야 하오."


세렌은 엎어진 칼멘의 뒷덜미를 잡고 끌어 올렸다.


"알···고···있···으···니···까. 그 주둥이 좀 처닫아···."


그 순간 칼멘이 팽이처럼 몸을 틀더니 주먹으로 세렌의 턱을 강타했다.


-쾅


그 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프랜시스의 어깨가 움찔할 정도였다.

턱을 맞은 세렌의 몸이 허공에서 서너 바퀴나 빙글빙글 돌더니 머리부터 흙바닥에 내리꽂히듯이 처박혔다.

딱 그 한 방에 세렌의 뇌가 크게 흔들렸고 균형감각은 물론 정신까지 아득하니 멀어지기 시작했다.


"이봐! 설마 기절한 건 아니지?"


프랜시스의 고함이 귀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희한하게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는 것처럼 들려졌다. 그리고 칼멘의 움직이며 뿜어내는 무거운 공기의 파동이 뺨에 느껴졌다.


작가의말

거듭 죄송합니다.

몸이 많이 안 좋아서 아예 푹 쉬었습니다만.

지금도 컨디션이 완벽히 회복된 상태는 아닙니다.

추웠다 더웠다 하니 몸이 풀렸다가 땀이 식으면서

또 한기가 돌고 골골 거리고 이러면서

벌써 일주일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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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오랜만의 재회 +2 22.10.04 404 13 13쪽
856 기간테스와 술 한 잔을 +3 22.10.03 383 13 14쪽
855 사막으로 +2 22.09.29 389 13 14쪽
854 가끔은 수련도 겸사겸사 +2 22.09.28 403 14 14쪽
853 돌아온 자들 +3 22.09.27 379 14 13쪽
852 기간테스8 +2 22.09.23 411 14 14쪽
851 기간테스7 +2 22.09.22 377 14 14쪽
850 기간테스6 +2 22.09.21 373 16 14쪽
849 기간테스5 +2 22.09.20 365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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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기간테스3 +2 22.09.15 382 13 14쪽
846 기간테스2 +2 22.09.14 377 13 14쪽
845 기간테스1 +2 22.09.13 393 13 14쪽
844 거인의 성 +3 22.09.07 380 12 14쪽
843 따라가는 자들 +2 22.09.01 396 13 13쪽
842 돌아온 마녀 +2 22.08.31 389 12 14쪽
841 방문자들 +2 22.08.30 372 12 14쪽
840 산 위의 성 +3 22.08.29 389 14 14쪽
839 변수 +2 22.08.16 405 14 13쪽
838 추적 +2 22.08.12 412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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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구사일생 +2 22.07.28 406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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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마굴 +2 22.07.26 404 14 14쪽
826 거점 공격 +2 22.07.25 414 14 14쪽
825 위협의 그림자 +2 22.07.14 462 14 13쪽
824 골치 아픈 녀석들 +3 22.07.13 433 14 13쪽
823 준동 +2 22.07.12 442 13 14쪽
822 테란 고원의 네크로맨서 +4 22.07.11 447 12 13쪽
821 죽어야만 하는 자 +2 22.06.28 520 14 14쪽
820 사막 그리고 오아시스 +2 22.06.27 454 15 13쪽
819 자, 시원하게 가 봅시다 +2 22.06.24 455 15 13쪽
818 이야 너무 치사하네 +2 22.06.23 810 16 14쪽
817 결정타 +2 22.06.22 438 14 14쪽
816 징검다리 승부 +2 22.06.21 412 16 13쪽
815 양패구상 +2 22.06.20 436 17 13쪽
814 광기의 전투 +3 22.06.14 452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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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혼돈의 상대 +2 22.02.25 553 15 13쪽
773 첫 조우 +2 22.02.24 517 16 14쪽
772 수련이나 하자고 +2 22.02.23 536 17 14쪽
771 울드리히로 +2 22.02.21 584 16 14쪽
770 폭설 +2 22.02.18 594 16 15쪽
769 어디로 가야 하냐고? +2 22.02.16 545 16 13쪽
768 새로운 진실 +2 22.02.15 542 16 14쪽
767 사건은 진행되고 있어 +2 22.02.14 535 17 14쪽
766 선발대 출발 +2 22.02.11 640 17 14쪽
765 조사 +2 22.02.10 563 1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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