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했더니 여포아들! 근데, 아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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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uagu99
그림/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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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6.03 14:42
최근연재일 :
2024.09.13 09:40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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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252
글자수 :
475,973

작성
24.08.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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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용기는 두려움에서 나오지!(2)

DUMMY

"흐~~~~음"


크게 호흡을 들이쉰 손책이 이번엔

스승에게로 달려들며 선공을 날린다.


"슈~~~욱"


"퍽!"


가까이 다가서며 짧게 날린 손책의 주먹을

가볍게 흘려낸 상대가 되려 손책의 옆구리에

주먹을 꼽아넣자 순간, 손책이 고통에

움찔하자


그 틈을 이용해 상대가 다시 손책의 허리를

잡으려 상체를 숙이자 손책은 무릎을 굽혀

올려치기를 한다.


"큭!"


힘껏 올려 찬 손책의 무릎치기를 팔꿈치를

세워 찍어버린 상대의 반격에 손책은 큰

통증을 느끼며 재빨리 몸을 옆으로 피하고


"헉.헉.헉."


방금 찍힌 무릎의 통증으로 바르르 떨리며

서 있기조차 힘들어 하는 손책에게


"그만 포기하십시오.

공자님. 더 이상은 무리이십니다."


이미 여러 군데 난 상처들로 정상의 몸이

아닌 손책을 살핀 스승은 그만 할 것을

권하자


"제가 여기서 지금 포기한다면 전!

아마 평생 스승님을 이길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계속해서 떨리는 무릎을 진정시키려 자신의

한 손으로 누르며


"이제껏 한번도 오늘 같이 진지하게 저를

상대해 주신 적이 없었는데.

제 힘으로 일어 날 수 없을 때까지 계속

해야지요."


그러며, 손책이 자세를 바로 잡자 스승 또한,

그런 제자의 그러한 마음에 답하고자 자세를

잡는다.


"손 공자님. 하실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소주님. 끝까지 물고 늘어지십시오.

아직 끝나신게 아닙니다!"


다들 처음엔 귀한 집 도련님이 재미삼아

출전한 것이라 여겨 다들 아니꼽게 생각

했었는데, 대결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며,

불리한 가운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鬪魂)에 매료되어 이제는 모두

한 마음으로 어린 손책을 응원한다.


파르르 떨리는 다리로 인해 서 있는 것

조차 힘겨워하는 손책을 향해 상대가

쇄도한다.


"쉬이익~~"


쇄도한 상대는 망설임없이 부상당한 손책의

다리를 향해 발차기를 해오고 손책은 자신의

앞으로 다가선 상대의 얼굴을 향해 자신의

몸을 날린다.


"빡!"


뼈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손책의 신형이

중심을 잃고


"큭."


중심을 잃은 손책은 상대의 앞으로 쓰러지는

가운데 고개를 크게 젖힌 손책은 그대로

상대의 얼굴을 향해 박치기를 해버린다.


"빡!!!!!"


앞으로 쓰러지는 속도에 적지 않은 자신의

체중까지 전부 실은 손책의 박치기 공격을

그대로 받은 상대가 고목나무 쓰러지듯

바닥으로 쓰러지고 그런 상대의 가슴 위로

손책도 함께 쓰러진다.


"와~~~~"


바닥에 양 어깨를 닿은 상대의 위로 포개진

손책을 확인한 이들이환호를 지르고.


'와!!! 새끼. 진짜 독하네.

저 얼굴로 박치기라니.

얼굴에 상처나면 어쩌려구~~~~'


손책의 전혀 생각지 못한 박치기 공격에

여정도 혀를 내두르고


"허~~참!

저 아이가 저렇게까지 하다니."


손견 또한, 항상 일정 수준 이상의 선을 넘지

않으려 했던 자신의 아들이 오직! 승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불태우는 모습에

진심으로 감격해한다.


주변 이들이 대결이 끝나자 서둘러 다가가

쓰러진 이들을 일으켜 세우고


난생 처음 시도한 박치기 공격으로 코가

뭉개진 손책이 이젠 코피를 줄줄 흐리자,


"잠시, 시간을 줄 것이니.

몸을 추스리거라."


여정의 배려에 손책은 자신을 기다리는

다음 상대를 바라보며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 대결은 처음부터 그런 조항은 없었으니,

바로 시작하는 것이 맞습니다."


여정의 배려가 자신이기에 내려진 것이라

생각한 손책이 거절하자


"도독님.

소장. 기권하도록 하겠습니다."


손책을 기다리던 다음 상대이자 마지막

결승전 상대가


"몸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대와 대결하여

이기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요."


그 말에 손책이 움찔하며 뭐라 할려고 하자


"간만에 승부를 겨루기 충분한 분을

뵈었으니, 소장은 손 공자님이 몸을

다 추스린 후,그 때 정정당당히 대결하기를

진심으로 원하니, 도독님은 이 대결을 잠시

연기해 주시길 간곡히 청하옵니다."


이 말을 다 들은 여정은 흐뭇하게 웃으며,

손견에게 말한다.


"문대 님. 다음에 제가 한번 양주로

갈 터이니, 그때 결승전은 하시는 것이

어떨지요?"


여정에 제의에 손견 또한, 흐뭇하게 웃으며


"그래. 그 핑계로 여 도독이 양주에 오면,

나야 좋치!"


그러며, 통 큰 배려를 해준 무장에게 묻는다.


"자네 이름이 뭔가?"


"소장. 서영(徐榮)이라고 합니다."


"서영?"


손책은 어딘가 익숙한 이름과 얼굴에 여정을

바라보자


"맞습니다. 문대 님.

일전에 호로관에서 저희를 막았던

그 동탁군 지휘관 서영이옵니다."


여정과 서영을 번갈아 보는 손견에게


"그간, 옥에 있으며 죄값을 치루다 황상

폐하의 넓으신 아량으로 량주병과 함께

석방되어 지금은 제 휘하에서 종군 중

입니다."


"허허. 자네도 참 대단하네."


손견은 여정의 말에 헛웃음을 지은 후

서영을 바라보며


"그대의 넓은 배려 있지 않겠네.

꼭. 양주에 여 도독을 모시고 함께 와,

양주인들에게도 자네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시게!"


손견에 말에 서영은 군례로 답하며 연회는

끝이 난다.




"저건 다 뭔가?"


여정의 배웅을 받으며, 양주로 출발하려던

손견은 자신의 대열 뒤에 있는 수레와

전마들을 본다.


"빈말 아니라,

기병은 군에 필수입니다.

양주에는 말이 부족하시니, 제가 황제께

아뢰여. 하사품으로 전마를 좀 드릴 것을

청하여 받은 것이 가져가십시오."


"그럼, 저 수레는 뭔가?"


"아! 저거는."


그러며 손견에게 다가선 여정은 귓속말로

조용히


"지난 번, 동탁 잡을 때 함께 얻은 재물 중

문대 님 몫으로 따로 챙겨놓은 것이니,

가져 가시면 됩니다."


손견은 여정의 말에 깜짝 놀라며


"아니. 그러면.

당당히 말하면 될 것이지.

왜 이리 속삭이듯 말하는 것인가!

사실대로 말하시게!"


'이 양반. 역시 그냥 않넘어가시넹.'


어물쩡 넘어가려던 여정이 머쩍인듯

머리를 끌으며


"사실 드리려는 것보다 제가 좀 넉넉히

더 드린 것이라. 그냥 가져가시지요.

이리저리 군을 확충 하실려면 필요 하실

것입니다."


여정의 당황하는 모습을 보며 손견은

어쩌면 자신의 몫이라고 한 그것부터가

전부 사실이 아니라고 느낀다.


한참을 물끄러미 여정을 바라본 손견은


"내 이번 장안행에서 내가 얻은 것은

오정후의 작위도 양주목의 지위도 아닌

사람에 대한 믿음을 얻었고 가는구만!"


"고맙네. 봉선.

내가 그간 잘못 살지 않았음을

내 스스로에게 확인 시켜주어."


손견은 여정을 통해 자신이 행하고 걸어온

길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 받고,보답

받았다 여기는 동안.


"손 공자님.

이 놈 타고 가십시오."


코는 퉁퉁 부어올라 그 잘생긴 얼굴은

어디에도 없고, 온 몸에는 붕대로 둘둘

감은 손책에게 장안장수들이 몰려와 잘 빠진

백마 한 필을 건낸다.


"별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전사(戰士)란

무엇인지, 몸소 보여 주신 분에게 드리는

저희들의 작은 성의입니다."


"아니. 이리 곱상하게 생긴 분이 어디서

그런 독기가 나오시는지.

대단하십니다. 진정."


"잘생긴 얼굴에 흉터는 전사의 영광된

훈장입니다.

조심히 가십시오."


"다음에는 더 멋진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어제 연회의 참석한 이들이 돌아가 자신들이

지켜본 손책의 가슴 떨리게 하는 대결

모습을 동료들에게 전하여 온 장안으로

삽시간에 퍼진, 손책의 대결 모습은 절대

강자와 포기를 모르는 전사를 숭배하는

장안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게된 손책에게

환호를 보낸다.


"뭐 하십니까. 공자님

기다리는 이에게 답을 하셔야지요."


어제 손책에게 박치기를 당해 이빨도 두어개

빠지며 엉망이 된 이가 웃으며 손책에게

화답 할 것을 권하자


"아직 실력에 비해 부족함이 많은 이에게

더욱 정진하는 격려의 말로 감사히

받겠습니다.

모든 장안 여러분 감사합니다."


손책이 정중히 장안성을 향해 포권을 하자

한번 더 큰 환호 소리가 난다.


한층 더 성숙해진 손책을 바라보는

손견의 얼굴엔 웃음이 끊이지 않고


"오래 걸려도 좋으니, 꼭 한번 오시게.

자네가 온다면 내 언제든 기다리던

오랜 벗이 오는 마음으로 반갑게 맞이

할 터이니."


"네. 저도 그 날이 손 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자신이 선물받은 백마를 타고 여정에게

다가선 손책


"이야~~ 잘 어울리는구나.

영웅의 기개가 더욱 빛이 나는구나."


여정의 칭찬에 손책은 쑥쓰러워하며


"어디. 형님을 두고 감히 제가 영웅을

논하겠습니까. 하지만,기다려주십시오.

이 백부!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가니

다음에 뵐 때는 분명 다른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손책의 자신감 넘치는 말에 여정은 그저

웃으며


"세상에 영웅이 어디 하나더냐.

니 옆에 계시는 아버님도 이미 이 시대의

영웅이시고, 나의 주군이신 맹덕 님도

그에 못지 않은 영웅이시니, 우린 그저

영웅들을 지켜보며 또 다른 영웅을 꿈꾸는

것이지."


"네! 알겠습니다. 형님."


"갈 길이 멉니다. 그만들 가십시오."


"그렇구만. 갈 길이 멀지.

그럼. 잘들 게시게."


손견이 떠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부디. 담에도 칼을 나누는 적이 아닌

술잔을 나누는 아군으로 뵙길.......'


앞날을 예측하기 힘든 난세에서 자신이

아끼는 이와 검을 겨누는 것을 피하고픈

여정은 작게 아주 작게 읍조린다.


손견을 떠나 보낸 여정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장안의 업무를 보는 와중 가후를

통해 긴급한 소식을 접한다.


"그러니까. 한수와 마등이 세를 합치여

지금 장안으로 오고 있다는 말씀이지요?"


장안성내 주요 인사들이 모두 모인

회의장엔 무거운 공기가 흐르고.


"그렇습니다. 도독님.

그간 조용히 사태를 주시하던 그들이

얼마 전 회동을 한 후, 이리로 함께 오고

있다고 합니다."


가후의 보고에 회의장의 참가한 이들이

소란스러워지자


"조용. 조용하시요!"


어수선한 분위기를 잠재우는 여정의 말에

회의장이 다시 조용해지자


"음. 일단 ,그 수가 얼마나 됩니까?"


"얼추 어림짐작으로도 20,000정도로

파악 됩니다."


"20,000이라..."


"윗 지역 강족 대부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들이 갑자기 왜 이런다고 보십니까?"


가후는 여정의 물음에 조심스럽게


"얼마 전, 도독님이 주변 부족들에게

친선대회 개최를 알리며 참가를 독려한

것이 저들에게 그간 량주에서의 자신의

기득권을 위협 당했다 생각들게하며

위기감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세상 쉬운 일도. 모두를 만족시키는 일도

없다했던가.


분명 좋은 의도로 벌인 일인데, 어느

누군가에게는 좋지 못한 일로 받아진다는

사실을 새삼 느낀 여정은 이마를 누르고


"그럼, 그 것을 없던 일로 하면 될 것이

아닙니까?"


장안 호족 중 누군가 말하자


"만일, 이번에 저들의 이러한 행동에 우리가

물러선다면 앞으로 우리는 저들의 눈치를

계속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야 무슨 정치를 펼치겠습니까!"


가만히 회의를 지켜보던 사마방의 말에

아무도 답하지 못하고 눈치만 보고


"허면, 이번 기회에 저들과 전투를 벌여

벌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군부를 대표하는 장료가 조심스럽게 전투를

할 것을 말하자,


"장 장군. 전투를 한다고 꼭.이기다는 보장도

없고, 설령 이긴다한들 지금껏 준비한 병력

대다수를 잃게 될 것인데.

좋은 방법은 아닌뜻 싶구나."


"그리고, 우리가 힘으로 저들을 누른다면

이를 지켜본 다른 부족들이 앞으로 우릴

진정으로 따를 것 같으냐?"


여정의 말에 장료는 그제야 자신의 짧은

생각에 부끄러워지고


"물런, 언제든 저들과 싸울 준비는 되어

있어야 하니.

장 장군은 회의가 끝나는대로 군의

준비태세를 점검하도록 하라."


어차피 이도저도 아니면, 또 싸우는 것뿐

이니 장료에게 군의 출동준비를 지시한

여정은 가후를 바라보며


"지금은 저들이 왜? 이 곳으로 오는지

알 길이 없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도독님."


"알겠습니다.

그럼 어찌 이리로 오는지 먼저 물어봅시다."


"그 무슨 말씀이신지요?"


여정의 말에 가후가 설마하면 묻자,


"지금 저들이 왜 오는지도 모른다면서요?

제가 물어보고 오겠습니다."


여정이 웃으며 말하고,회의장의 모든

이들은 순간 모두 굳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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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봉인해제(3) 24.09.12 82 2 13쪽
80 봉인해제(2) 24.09.11 92 3 13쪽
79 봉인해제(1) 24.09.10 97 3 14쪽
78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4) +2 24.09.09 101 3 12쪽
77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3) 24.09.06 99 3 12쪽
76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2) 24.09.05 104 2 13쪽
75 욕망의 종류는 다양하다(1) 24.09.02 126 2 12쪽
74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4) 24.08.30 125 3 13쪽
73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3) 24.08.29 135 3 13쪽
72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2) 24.08.28 131 3 13쪽
71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1) 24.08.27 145 3 13쪽
70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5) 24.08.26 148 3 13쪽
69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4) 24.08.24 146 3 14쪽
68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3) 24.08.23 146 3 14쪽
67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2) 24.08.22 138 3 13쪽
66 이 바닥에선 내가 최고.(1) 24.08.21 162 3 12쪽
65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6) 24.08.20 159 3 13쪽
64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5) 24.08.19 155 3 13쪽
63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4) 24.08.18 161 3 13쪽
62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3) 24.08.17 202 3 12쪽
61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2) 24.08.17 156 3 13쪽
60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1) +2 24.08.16 174 3 14쪽
59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3) 24.08.15 165 3 13쪽
58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2) 24.08.14 178 3 13쪽
57 계속되는 호의란 없다(1) 24.08.13 179 2 13쪽
56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3) 24.08.12 183 2 14쪽
55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2) 24.08.11 174 3 12쪽
54 봄바람이 온화하게 불어오면~(1) 24.08.09 197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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